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대 구속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아버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석이조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갑상선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2
  • ´무면허로 난폭운전하면…´ 전과14범 네이버 지식인 검색했다가 범행 덜미

     무면허 난폭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의 범행 내용을 검색했다가 꼬리가 밟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이 적발되자 도주한 뒤 아내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로 최모(35)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10시쯤 서울 중구 지하철 청구역 인근 도로에서 면허 없이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다. 경찰이 정지하라고 명령했지만 최씨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기도 했다. 번호판을 조회한 경찰은 다음날 차량 소유주인 최씨의 아내 김모(40)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몰랐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김씨를 추궁하자 김씨는 지인인 박모(36)씨를 운전자로 지목했다. 이후 김씨는 다시 말을 바꿔 자신이 운전자라고 말했고, 경찰은 김씨의 주변인을 조사한 결과 남편 최씨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을 포함해 전과 14범인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최씨가 네이버 지식인에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중 다시 음주 무면허운전을 한 경우 실형 대신 벌금에 처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무면허 운전 중 골목길 물피 사고 도주 질문이요 ㅠㅠ’, ‘면허 취소 후 무면허 운전 벌금 얼마?’ 등을 검색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아내 김씨에 대해서는 친족이나 동거 중인 가족에게는 현행법상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형법 조항에 따라 불기소 의견(죄 없음)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타인 명의로 중고차 구입 되판 30대 구속

    울산 울주경찰서는 7일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중고차를 구입한 뒤 할부금을 떠넘긴 이모(3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2월 27일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김모(32)씨에게 “좋은 차가 있는데 내가 신용불량자라서 구입하지 못하니 명의를 빌려주면 할부금을 내가 내고, 차를 되팔아 수익금 일부도 주겠다”고 속였다. 이씨는 김씨 명의로 중고 SUV(2800만원 상당)를 구입, 3개월 뒤 인터넷을 통해 500만원에 판매한 후 잠적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울산, 부산, 양산, 김천 등에서 지인 17명의 명의를 빌려 중고차 22대(7억 9000만원 상당)를 구입 후 되팔고 할부금을 떠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첫 할부금을 내줘 의심을 피했다”면서 “타인 명의로 구입한 BMW, 벤츠 등 외제차도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외국산 스포츠카 질주 생중계 하던 인터넷 BJ 입건

     억대의 독일산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하는 영상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자유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다가 인근 주유소 가림막을 들이받고 50여m를 날아갔다. 이 사고로 김씨 본인과 동승자 윤모(33)씨가 다치고 차량이 모두 불에 타 1억 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7시쯤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운전하는 장면을 중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시속 200㎞ 이상 과속 한 것으로 보여 난폭운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차가 전소됐는데도 사망하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또 길거리서 ‘묻지마 女폭행’

    수원지검은 자신을 비웃는 것으로 오해해 60대 여성을 폭행한 백모(3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경기 오산시 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승 시간이 지난 승차권을 가지고 버스에 오르려다 승차를 거부당한 뒤 홧김에 옆에 앉아 있던 A(60)씨의 얼굴을 발로 한 차례 찬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턱 부위를 다쳐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옆에 있던 A씨가 버스 승차를 거부당한 나를 보고 비웃는 것 같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백씨가 과거에도 화풀이 식으로 수차례 폭행을 한 전력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구속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취업 안 돼 스트레스 풀려고” 주차장 차량 30대 커터칼로 긁어

    “취업 안 돼 스트레스 풀려고” 주차장 차량 30대 커터칼로 긁어

    취업을 못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차량 30대를 커터칼로 긁은 3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지적장애 3급인 A(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거주지인 인천시 서구의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30대의 문짝 등을 커터칼로 긁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 상태인 A씨는 지난 3월 차량을 긁닥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뒤에도 습관적으로 범행을 이어가다 결국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는 먹어가는데 직업은 구해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차량을 긁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둘째 출생 한 달 앞둔 경찰관 음주 도주차에 치여 숨져

    둘째 아이 출생을 앞둔 30대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 근무 중 도주 차에 치여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북 김천경찰서 정기화(37) 경위는 지난 19일 한밤중에 사고를 당한 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5일 오전 6일 만에 숨졌다. 그는 부인과 10살 아들을 뒀다. 특히 부인은 둘째 아이 출산을 한 달 앞둬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경위 시험에 합격한 그는 승진을 하루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정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경북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A(33)씨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그는 A씨가 달아나려 하자 운전석 쪽 창문을 잡았고 차에 매달려 10m 정도 끌려가다가 떨어져 뒷바퀴에 치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정 경위는 의식을 잃고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0.05%를 훨씬 웃도는 0.063%로 나왔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김천경찰서는 김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오는 27일 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김천경찰서장(葬)으로 장례가 있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정 경위에 대해 경감으로 1계급 특별 승진을 추서하고 경찰 공로장을 주기로 했다. 또 행정자치부에 훈장 수여를 건의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지에선 베테랑, 음지에선 해커”…웹 프로그래머의 두 얼굴

    “양지에선 베테랑, 음지에선 해커”…웹 프로그래머의 두 얼굴

     양지에서는 베테랑 웹 프로그래머, 음지에서는 해커로 활동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4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웹 프로그래머 유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15년 경력의 프로그래머 유씨는 2014년 10월 자신이 직접 만든 A인터넷 쇼핑몰을 해킹해 회원 6만 5000명의 이름, 아이디,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 아이피 등 개인 정보를 빼내 B인터넷 쇼핑몰 관계자 송모(48)씨에 넘겼다.  유씨의 법범 행위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C도서관 전산 관리자로 일하다가 지난해 3월 퇴사하면서 회원 1만 8000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을 유출했다. 또 2015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90억원 규모의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 ‘라이브 게임 MACAO CASINO’를 개발해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씨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 등 관련 전과 5범이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신원 조회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씨가 150개 국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직접 개발한만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휴대전화, 컴퓨터 부품 대신 과자봉지 등 쓰레기 보낸 20대 구속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 부품과 휴대전화를 싸게 판다고 속인 뒤 정작 구매자들에게 과자봉지를 보내 골탕을 먹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4·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지난달 대전 동구, 중구 등을 다니면서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컴퓨터 부품, 휴대전화 등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싼 값에 판다면서 피해자 54명으로부터 1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와 불화를 겪다가 지난해 11월 가출한 김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였다. 김씨는 피해자들이 계좌이체로 보낸 물건값을 받고 상자 안에 과자봉지나 휴지 등 판매 물품과는 관련 없는 물건을 넣어 보냈다. 김씨는 빼앗은 돈을 PC방, 찜질방, 모텔 등을 다니면서 주로 숙박비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품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개인 간 물품 거래를 할 때 ‘에스크로’ 안전거래 사이트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크로란 소비자가 지불한 물건값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가 맡아 가지고 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남역 ‘묻지마 살인’ 여성 추모 물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여성 추모 물결

    지난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 한 주점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에게 살해당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살인 사건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로 “여자들에게 무시당했다”고 진술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묻지마 살인’이 아닌 ‘여성 혐오 범죄’라는 비판도 나온다. 사건 현장 인근인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에는 추모 메시지를 적은 쪽지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국화꽃을 놓고 가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부터 ‘여성 혐오는 사회적 문제다’, ‘남아 있는 여성들이 더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8일 사건 현장 인근인 강남역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라며 자신의 방문 사실을 알렸다. 한편 피의자 김모(34)씨는 전날 오전 1시쯤 서초구의 주점 화장실에 들어가는 직장인 A(23)씨를 따라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했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받은 전력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흥분을 느끼는 30대 남성이 여성속옷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9년 만에 다시 속옷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오피스텔 코인세탁실 세탁기에서 A(22·여)씨의 팬티, 브래지어 등 속옷 5점을 몰래 꺼내 가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성속옷 9점시가 3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일하는 김씨는 세탁기 작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빨랫감 가운데 여성 속옷을 훔쳤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 집에서 훔친 여성속옷을 발견했다. 김씨는 2009년에도 부산 서구의 한 주택 담장을 뛰어넘어 빨래 건조대에 있던 70대 할머니의 속옷을 훔쳐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성속옷만 보면 흥분된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구스만 비밀 파티엔 고위직 즐비”…은둔의 멕시코 ‘마약 여왕’ 입열다

    “구스만 비밀 파티엔 고위직 즐비”…은둔의 멕시코 ‘마약 여왕’ 입열다

    “난 죄책감 따위는 느끼지 않는다. 마약은 개인적 선택일 뿐이다. 100여년 전 밀주가 성행하고 담배가 합법화되기 이전에는 주조업자와 담배상도 모두 범법자였다.” 멕시코 최대 마약밀매조직 ‘시날로아’의 여두목이었던 아빌라 벨트란(56)이 7년여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내밀었다. 2007년 9월 마약밀매와 돈세탁 혐의로 체포돼 7년간 복역한 그는 지난해 2월 석방됐다. 은둔을 이어오던 벨트란은 최근 멕시코 서부 도시 과달라하라의 은신처에서 돌연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트란은 속사포처럼 뒷얘기를 쏟아냈다. 13세 때 총격 살인을 처음 목격하고 17세 때 마약조직원에게 납치당해 ‘지하세계’에 몸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털어놨다. 지난해 여름 깜짝 탈옥과 재수감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계 최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58)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취재진이 수십명의 경호원을 뚫고 황금빛 자택에 들어서 처음 마주한 건 죽은 남편과 오빠를 기리기 위해 피워 놓은 촛불과 향 냄새였다. 이들은 모두 경쟁조직에 무참히 살해당했다. 벨트란의 목에는 228개의 다이아몬드와 189개의 사파이어로 장식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는 수감 전까지 ‘태평양의 여왕’으로 불렸다. 벨트란은 구스만 얘기부터 끄집어냈다. 구스만이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두목을 차량 30대를 동원해 살해한 뒤 왕좌에 올랐다면서 ‘특별한 파티’를 떠올렸다. “엘 차포가 초대한 비밀 파티에는 정·관계 인사가 즐비했어요. 군과 경찰의 고위직들이 타고 온 자가용 비행기와 헬기로 산속 공항이 붐볐고, 200여명의 경호원이 동원됐죠.” 벨트란은 구스만의 탈옥과 관련, “당시 멕시코의 장관급 인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곳곳에 부패가 만연했다. 경쟁 조직이 멕시코 전 대통령에게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 ‘금수저’ 출신이다. 삼촌인 미구엘 앙겔 펠릭스 갈라르도는 과달라하라를 근거로 대규모 마약조직을 설립했고, 아버지와 오빠가 이 조직에 몸담았다. 어려서부터 주말마다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드나들 만큼 유복했고, 함께 성장한 친구들도 크고 작은 마약조직의 두목이 됐다. 그는 17세 때 과달라하라 대학에 입학해 탐사저널리즘을 공부하며 기자를 꿈꿨다. 하지만 그를 짝사랑한 마약조직원에게 납치되면서 인생이 뒤틀렸다. 수개월 뒤 고향을 떠나 다른 조직에 가담했다. 21세 때는 당시 마약왕이던 아마도 카릴로 푸엔테스의 정부가 됐고, 10여년 만에 고위직에 올랐다. 7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손잡고 마약조직들을 통합하기도 했다. 전설로 통하던 벨트란의 실체가 드러난 건 지난 2002년. 당시 15세 아들이 납치돼 거액의 몸값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주의 인물이 됐다. 벨트란은 2007년 9월 멕시코시티에서 구속됐다. 당국이 구금 사실을 발표할 때 그는 카메라 앞에서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미모의 마약밀매 여두목은 베스트셀러와 유명한 발라드 곡, 드라마의 소재가 됐다. 그러나 수감 이후 삶이 산산조각 났다. 외아들을 더이상 볼 수 없었고 가족과 친구, 조직원들이 모두 떠나갔다. 그는 현재 로펌을 통해 정부에 압류된 15채의 집 등 재산을 되찾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벨트란은 “나는 마약상이지만 절대 마약을 하지 않는다. 여성이 마약을 하는 순간 남성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고 노리개로 전락한다”면서 “돈을 좇아 마약조직에 가담하는 젊은이와 미국 시장의 수요가 있는 한 멕시코 마약산업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제주 中여성 살해 뒤 시신 싣고 다니며 현금 인출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제주에 불법체류 중이던 중국여성 A씨(24)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중국인 남성 B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 10분쯤 A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제주시에서 성판악을 거쳐 애월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하다 외도동 부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인 ‘위챗’으로 대화하며 친분을 쌓았고, 구직상담을 하며 몇 차례 만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사건 당일 A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차량에 있던 과도로 위협하고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B씨의 목과 가슴을 6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옮겨 싣고 다니다가 지난 1월 2~3일 새벽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 유기했다. B씨는 범행 다음날과 1월 1일과 3일, 세 차례에 걸쳐 새벽시간을 이용해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은행의 현금인출기(ATM)에서 A씨의 체크카드로 현금 619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고사리를 채취하던 50대 남성이 시신을 발견하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B씨는 지난 14일 오후 경찰에 전화로 자수하고 삼양파출소에서 긴급체포됐다. B씨는 도주하지 않고 제주에 머물렀던 것에 대해 “가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나우! 지구촌] 23년간 친딸 성폭행 한 父…가석방 정당할까

    [나우! 지구촌] 23년간 친딸 성폭행 한 父…가석방 정당할까

    친딸을 대상으로 흉악한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남성이 재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날드 반 더 플랫(82)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자신의 친딸을 무려 23년 동안이나 성노예로 삼았다가 뒤늦게 이 사실이 적발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뉴질랜드 최악의 성범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비난이 거셌는데, 9살 때부터 30대가 될 때까지 아버지에게서 성적 학대를 받아왔으며, 12살 때에는 이로 인해 임신을 하거나 성병에 걸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16살이 될 때까지 외부와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된 채 감금생활을 해야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로날드는 딸의 발목을 줄로 묶고 천정에 거꾸로 매달아 놓거나, 딸의 머리를 상자에 가두고 자물쇠로 잠근 뒤 성폭행 하는 등 반인륜적인 성적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법원으로부터 15년 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2010년 가석방됐는데, 가석방 된지 불과 2년 만에 현지법을 어기고 오클랜드의 한 박물관에서 아시아계 소녀에게 접근했다가 재구속 됐다. 문제는 가석방 기간 중 법을 어겼고, 재범의 우려가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법원이 그에게 또다시 가석방을 허가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의 석방에는 외출 시 반드시 위치가 추적되는 GPS팔찌를 착용해야 하고 16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학교나 공원, 도서관 등지의 장소에는 접근이 불가하다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20여 년 간 친아버지에게 성적학대를 받아온 딸과 그의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최악의 성범죄자가 가석방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정치권에서도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의 한 하원의원은 “로날드 반 더 플랫이 출소한 뒤 돌아가는 집 주변 이웃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남성이 취약한 여성이나 아이에게 또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그의 주소지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다.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안이 증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석방이 허가된 것은 이미 80세를 넘은 나이 때문에 인지능력 및 성적 일탈행위에 대한 욕구 등이 감소해 또 한 번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는 심리학자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현지 법원은 이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이나 가석방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친딸 23년간 성폭행 한 80대 남성 출소 논란

    친딸 23년간 성폭행 한 80대 남성 출소 논란

    친딸을 대상으로 흉악한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남성이 재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날드 반 더 플랫(82)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자신의 친딸을 무려 23년 동안이나 성노예로 삼았다가 뒤늦게 이 사실이 적발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뉴질랜드 최악의 성범죄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비난이 거셌는데, 9살 때부터 30대가 될 때까지 아버지에게서 성적 학대를 받아왔으며, 12살 때에는 이로 인해 임신을 하거나 성병에 걸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16살이 될 때까지 외부와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된 채 감금생활을 해야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로날드는 딸의 발목을 줄로 묶고 천정에 거꾸로 매달아 놓거나, 딸의 머리를 상자에 가두고 자물쇠로 잠근 뒤 성폭행 하는 등 반인륜적인 성적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법원으로부터 15년 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2010년 가석방됐는데, 가석방 된지 불과 2년 만에 현지법을 어기고 오클랜드의 한 박물관에서 아시아계 소녀에게 접근했다가 재구속 됐다. 문제는 가석방 기간 중 법을 어겼고, 재범의 우려가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법원이 그에게 또다시 가석방을 허가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의 석방에는 외출 시 반드시 위치가 추적되는 GPS팔찌를 착용해야 하고 16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학교나 공원, 도서관 등지의 장소에는 접근이 불가하다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20여 년 간 친아버지에게 성적학대를 받아온 딸과 그의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 최악의 성범죄자가 가석방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정치권에서도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의 한 하원의원은 “로날드 반 더 플랫이 출소한 뒤 돌아가는 집 주변 이웃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남성이 취약한 여성이나 아이에게 또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그의 주소지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다.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안이 증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석방이 허가된 것은 이미 80세를 넘은 나이 때문에 인지능력 및 성적 일탈행위에 대한 욕구 등이 감소해 또 한 번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는 심리학자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현지 법원은 이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이나 가석방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어리다고 무시해서 범행”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어리다고 무시해서 범행”

    “말다툼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10여일간 화장실서 시신 훼손”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5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피의자는 숨진 최모(40)씨와 같은 숙박업소에서 일을 하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인천 연수동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조모(30)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평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씨가 무시하고 허드렛일을 자주 시켜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부엌 흉기로 살해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씨가 ‘(내가)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부엌에서 가지고 나온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를 살해한 후 집 화장실에서 10여일 동안 시체를 훼손한 뒤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5분쯤 렌터카를 빌려 하반신과 상반신을 순차적으로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더 조사한 뒤 살인·시체훼손·시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주변 탐문조사 과정에서 현 주거지를 특정해 찾아갔다가 집 안 벽면에 묻은 비산(흩뿌려진) 혈흔을 토대로 조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사인은 전날 ‘머리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북한産 필로폰’ 밀반입한 탈북자

    북한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투약하거나 판매한 탈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에는 TV방송에 출연하는 30대 탈북 여성도 포함됐다. 북한에서는 필로폰이 진통제 대용으로 사용되다 보니 가족 전체가 중독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탈북자와 조선족 등 13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북한산으로 보이는 필로폰 810.7g을 압수했다. 1회 투약량 0.03g을 기준으로 2만 7000여명이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다. 탈북자 최모(53)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 사이 필로폰 140g을 들여와 이 가운데 120g을 국내 탈북자들에게 팔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황당한 차량 전문털이범…뒷자리에 사람 있는 줄 모르고 털다 덜미

    황당한 차량 전문털이범…뒷자리에 사람 있는 줄 모르고 털다 덜미

    30대 차량 전문털이범이 차량 뒷자리에 사람이 있는 줄 모르고 물건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차량 내 현금 등을 털어온 김모(33·일용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차량의 잠금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낮에만 차량을 털어 왔다.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운전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차량이 주요 범행 대상이었다. 지난해 10월 검거돼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살기도 한 그는, 출소 후 지난 2월 12일부터 25일까지 8차례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250여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이틀에 한두 차례 꼴로 범행했다.. 잘 나가던 그는 출소 한 달 만에 같은 범행을 하다 어이없는 실수도 또다시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김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8시 23분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한 주택 앞에서 집주인 A씨가 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소형차 조수석을 열었다. 그러나 차량 뒷자리에는 A씨의 딸(17)이 있었다. A양은 낯선 사람이 차량 문을 열자 비명을 질렀고, 김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A양의 어머니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 문 손잡이에 남아 있던 지문을 토대로 김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주거가 부정한 김씨를 잠복 수사한 끝에 지난 21일 같은 마을 한 모텔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의 잠김 여부 확인에만 집중한 나머지 뒷좌석에 사람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너무도 당황한 나머지 지문조차 지우지 못하고 달아나 붙잡을 수 있었다. 전문털이범 맞냐”며 고개를 갸웃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자들이 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범죄를 저지른 등 후유증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실직에 따른 생활고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산 기장소방서는 22일 오전 1시 22분쯤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1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김모(36)씨가 승용차 조수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한 주민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해 119구조대를 보내 차 안에 있던 김씨를 구조했다. 김씨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2개월 전 다니던 조선소를 그만두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연제구 A 원룸에서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여대생 A(21)씨를 집안으로 밀어 넣고 준비한 흉기로 위협, 노끈으로 팔다리를 묶은 뒤 직불카드 1장을 빼앗아 인근 편의점에서 90만원을 찾은 박모(34)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조선업체 불황으로 지난해 실직한 이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다 옆집 여대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며칠 전부터 벽에 귀를 대고 A씨가 집에 오가는 시간을 확인한 뒤 A씨 외출 시각에 맞춰 문이 열리는 순간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광주에서는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 B(30대)씨가 해고된 이후 실업자로 지내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2개월 전 다니던 광양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부도로 실직한 이후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울산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B(63)씨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美 뉴욕서 성매매 업주·총책 49명 무더기 적발

    美 뉴욕서 성매매 업주·총책 49명 무더기 적발

    미국 뉴욕에서 한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인터넷 상에 이들 업소를 광고한 알선책 등이 한미 수사 당국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광고 사이트 관리 국내 총책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미국 현지 광고 수수료 수금책인 김씨의 어머니 함모(63)씨와 현지 성매매 업주 및 성매매 여성 등 48명은 미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해 기소 등 사법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검찰 등 5개 미 정부기관과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로 구성된 한미 합동단속반은 미국 내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7월부터 공조수사를 벌여 지난 13일 양국에서 동시에 합동 작전을 펼쳤다. 합동단속반은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 등을 발부받아 작전 당일 뉴욕 일대 10개 업소에서 성매매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40명, 성매매 업소 광고업자 주모(39)씨 등 48명을 검거했다. 같은 시각 한국 경찰은 국내 체류 중인 총책 김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업주들은 지난 2011년부터 뉴욕 일대에서 한국 여성을 고용해 마사지 업소 등에서 시간당 200달러(약 22만원) 정도를 받고 불법 성매매를 시켜 총 16억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원정 성매매’에 나선 여성들은 20∼30대 한국인이었으며 대부분 90일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미국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있다. 국내 총책인 김씨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국내에서 미국 온라인 광고사이트에 뉴욕의 한인 성매매 업소 29곳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성매매 여성의 사진을 올리는 방법으로 업소를 광고하다 꼬리를 잡혔다. 또 함씨는 현지에서 성매매 업소를 돌며 사이트 당 1주에 75∼150달러(8만5천∼17만원)의 수수료를 수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주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 상당액을 김씨 등에게 온라인 송금, 현금 전달 등 방법으로 광고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성매매 업소 광고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포르쉐 스포츠카, BMW 승용차 등을 보유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작년 9월 미 수사단이 방한해 정보교류와 분석회의를 하는 등 한미 간 적극적인 공조가 이뤄졌고, 우리 수사관들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진행한 첫 합동작전이었다”며 “불법 행위자는 해외에서도 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한다는 선례를 남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