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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두살배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상습 특수상해와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목포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를 A씨는 계속 구타했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베트남 음식을 만들지 말고 사 먹자고 여러 번 말하고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도 B씨가 요리를 했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B씨를 때리고 아들을 학대했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두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B씨와 그의 아들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 첫 재판에서도 “기억 안 나” 혐의 부인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 첫 재판에서도 “기억 안 나” 혐의 부인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림동 영상’ 속 30대 남성의 재판 절차가 11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0)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날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를 제기한 검사와 피고인의 변호인이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 조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에 형사입건되기 전에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조씨는 피해자가 집에 들어간 후에도 상당 시간 범행 현장에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도 옆에 숨어서 피해자 집 현관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앞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행위의 위험성이 큰 사안”이라면서 지난 5월 31일 조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구속 후에도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변호인도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보고 따라간 것과 피해자의 거주지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말을 한 것 같다는 정도만 기억난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은 날이 밝은 시간에 피해자를 강간하려 했을 리 없고 기억도 안 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은 조씨의 범행 전후 행동이나 범행 현장에서의 행동 등을 보면 만취했다는 조씨의 진술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초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체포했지만 이후 조사를 통해 조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 역시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서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 내지 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씨를 기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8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두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력을 휘둘렀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범행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인과 아이를 상대로 가정폭력을 저지른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베트남 공안장관에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표명

    민갑룡 경찰청장, 베트남 공안장관에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표명

    한-베트남 치안총수 회담…장성급 15명 방한민갑룡 청장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 약속” 30대 남성이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베트남의 치안 책임자가 한국을 방문, 경찰청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민갑룡 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민갑룡 청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 모두 발언에서 “최근 한국 내에서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나타난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비 온 뒤 땅이 굳듯 양국 관계가 더욱 우정 어린 관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또 람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민갑룡 청장에게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에 신경을 써 달라고 한국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인 A(36)씨가 베트남 출신 아내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A씨가 온갖 욕설을 하면서 아내를 폭행할 당시 옆에선 두살배기 아들이 A씨의 폭행에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까지 전해지면서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 사건이 베트남 현지까지 전해지면서 ‘박항서 신드롬’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한-베트남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7일 A씨를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심지어 소주병까지 동원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어가 서투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민갑룡 청장은 또 람 장관과 치안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갑룡 청장은 모두발언에서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한 도피사범 검거 및 송환을 활성화하고, 공조수사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마약, 사이버, 대테러 등 국제성 범죄에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으로, 이번 치안총수 회담에는 베트남에서 총 15명의 장성급 인사가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한 한국인 남편, 구속 심사 앞두고 한 말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한 한국인 남편, 구속 심사 앞두고 한 말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한국인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일 결정된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된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에 진행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행을 가했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B씨가 A씨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와 그의 아들로부터 A씨를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하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어가 달라서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 그것 때문에 감정이 쌓였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돌 갓 지난 아이 인질로 잡고 금품 빼앗은 3인조 강도

    돌 갓 지난 아이 인질로 잡고 금품 빼앗은 3인조 강도

    생후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붙잡아 흉기로 위협하며 아이 어머니한테서 금품을 빼앗은 20~30대 남성 강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조모(30)씨와 한모(27)씨, 김모(34)씨를 형사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낮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에 침입해 40대 여성과 그의 아이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한씨가 먼저 아파트로 진입해 흉기를 들이밀며 피해 아동을 인질로 잡았고, “현금 2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면서 피해 여성을 협박했다. 밖에서 대기하던 김씨는 피해 여성한테 빼앗은 통장에서 돈을 가로채려 했으나 비밀번호 오류로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은 피해 여성으로 하여금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현금서비스와 카드 대출을 받게 했고, 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하도록 했다. 김씨가 밖에서 피해 여성으로부터 돈을 빼앗는 사이 피해 아동을 인질로 잡고 있던 조씨와 한씨는 도주했다. 이 아이는 약 2시간 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었다. 조씨와 한씨, 김씨는 이 범행으로 돌반지 등 귀금속을 포함해 총 187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나 범행을 모의했고,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다른 강도사건의 범행 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억원의 채무가 있던 조씨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돈만 되면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김씨가 이 글을 보고 연락해 서로 만나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돈이 너무 급하다’는 글을 올린 한씨에게도 접촉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은 범행 전날 광주에서 만나 무더위에 방충망을 치고 현관문을 열어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범행 장소로 정했다. 범행 후에는 택시를 갈아타며 흩어져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두 살 아들 앞에서 ‘퍽퍽’… 베트남 엄마에게 집은 지옥이었다

    두 살 아들 앞에서 ‘퍽퍽’… 베트남 엄마에게 집은 지옥이었다

    주먹과 소주병 등으로 때려 갈비뼈 골절 몰래 찍은 폭행 영상 공개돼 사회적 공분 이주 여성 42% “가정폭력 경험” 응답 “심한 욕설 들어” 81%·성행위 강요 28% 남편이 보증 철회 땐 미등록 체류 신세 한국어도 서툴러… 피해 신고 어려워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이 어린 아들 옆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장 상담가들은 “잔혹한 폭행 장면이 충격을 줬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은 흔히 벌어진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이주 여성 10명 중 4명꼴로 가정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김모(36)씨에 대해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날 경찰은 지난 4일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A(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도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A씨가 몰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주 여성이 당하는 가정폭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결혼 이주 여성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절반에 가까운 387명(42.1%)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 중 81.1%는 심한 욕설 등 언어적 학대를 당했다. 한국식 생활방식을 강요당한 비율은 41.3%, 성행위를 강요당한 비율은 27.9%에 달했다. 국내 결혼 이민자 15만 5457명 중 여성은 13만 227명(83.8%·2017년 기준)이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남편만 보고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거나 폭행당해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2015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중 언어 문제(34%)와 외로움(33.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베트남 출신 한 이주 여성은 “한국인 남편이 ‘가난한 나라에서 돈만 보고 한국에 왔으면서 시키는 대로 안 한다’고 화를 내고 머리채를 잡았다”며 “처음에는 한국어를 거의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남편이 마음먹으면 결혼 이주 여성을 한국에서 몰아낼 수 있는 제도 탓에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보통 결혼 이주 여성은 결혼비자로 입국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국적 취득 때까지 국내에 체류하려면 혼인 관계 등에 대한 한국인 남편의 신원 보증이 필요한데, 남편이 신원 보증을 철회하면 미등록체류자가 된다. 강혜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는 “남편에게 폭행당했는데 당장 다음주에 신원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면 신고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남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범죄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여가부, 법무부 등은 지난해 11월 경찰이 가정폭력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접근금지명령을 어기면 최대 징역형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내용이 담긴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입법 과정이 남아 있어 현실화는 더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분노에 韓누리꾼들 “대신 사죄”“나라망신, 베트남 보내 엄벌 받게 하자”경찰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30대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폭행 영상이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보도되면서 베트남 시민들의 분노도 치솟고 있다. 한국대사관을 통해 가해자인 한국인 남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B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을 하고 폭행했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이날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와 아들을 쉼터로 이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B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남편 B씨는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을 만들지 말라 했어, 안했어.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여성을 윽박지르고 폭행했다. 치킨을 시키고 음식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폭행 이유로 분석된다. 윗옷을 벗고 있는 B씨의 몸에는 문신이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구타 당하는 엄마 곁에 다가가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며 안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현재는 노출이 차단됐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B씨가 남편 모르게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련 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말이 서툴고 음식을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한국 남편으로부터 폭행 당한 이번 사건이 이날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알려지면서 베트남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뉴스를 관련 사진, 영상과 함께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종종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장벽이 결혼생활의 장애가 되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에게 당장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라는 글들도 쇄도하고 있다. 피해자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도 공포에 떠는 아이를 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한 베트남 언론 매체의 독자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결혼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베트남에서 가난하게 살겠지만, 그런 악마 같은 사람과 지내는 것보다 마음은 더 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왜 죄 없는 여성과 아이를 학대하느냐. 베트남 사람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 “베트남 분들께 대신 죄송스럽다. 저희도 수치스럽다”라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들께 대신 사과한다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았었는데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국제적으로 망신이다. 평생 감옥에서 썩어라”고 비판했다. 또 “가해자를 베트남으로 보내서 재판 받게 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나라 법으로는 별로 처벌을 안 받으니 남편을 베트남으로 보내서 베트남 현지법으로 다루라고 하자”는 엄벌을 촉구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PC방 컴퓨터를 통째로…30대 절도범 구속

    PC방 컴퓨터를 통째로…30대 절도범 구속

    주차된 차에서 체크카드도 훔쳐PC방에서 컴퓨터 본체를 통째로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조모(35)씨를 절도·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조씨는 올해 3월 한 달간 서울·인천 등 PC방에서 컴퓨터를 몰래 들고나와 팔아넘기고 주차된 차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9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졸고 있는 사이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를 들고 달아났다. 그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훔친 컴퓨터를 매물로 올려 70만원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같은 달 2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주차된 이삿짐 차량에서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체크카드를 훔치기도 했다.그는 훔친 카드로 금반지를 사는 등 4차례 70여만원을 사용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조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탐문 수사 끝에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이 앞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한 한국 남편 긴급체포

    아이 앞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한 한국 남편 긴급체포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의 자택에서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A씨는 B씨의 뺨을 때리고 B씨를 발로 걷어찼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치킨 (시켜) 먹으라고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라면서 B씨를 구타했다. 두살배기 아들은 엄마 곁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B씨가 A씨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와 그의 아들로부터 A씨를 분리 조치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리막길 내린 뒤 택시에 ‘꽝’… 합의금 뜯어낸 30대

    내리막길 내린 뒤 택시에 ‘꽝’… 합의금 뜯어낸 30대

    지하 주차장 등에 일부러 하차합의금 요구하거나 경찰에 신고보험금 상승 우려한 개인택시 노려경사진 곳으로 하차를 유도한 후 후진하는 개인택시에 고의로 부딪쳐 합의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무고 혐의로 조모(31)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회에 걸쳐 후진하는 개인택시에 부딪힌 것처럼 택시기사를 속여 25만 7000원을 뜯어내고, 합의금을 주지 않는 택시기사는 친동생 이름으로 경찰에 교통사고를 접수해 피해자를 무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택시의 후진을 유도하기 위해 주로 아파트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 등 경사진 곳으로 유도해 하차했다. 후진하는 택시에 발이나 손을 대 부딪친 후 조씨는 보험료 상승을 우려하는 개인택시의 약점을 이용해 20만~40만원 사이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법인택시기사와 달리 보험료를 직접 낸다. 조씨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 위해 현금으로 택시요금을 계산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2일 같은 수법으로 사고가 발생한 후 택시 기사가 합의금으로 20만원을 제시했지만, 조씨는 40만원을 달라고 했다, 택시기사가 사기라고 반발하자 조씨는 대범하게 경찰에 직접 신고한 후 친동생 이름으로 교통사고 접수까지 했다. 조씨는 벌금 미납으로 수배 상태였기 때문에 의심을 받을까봐 동생 이름으로 교통사고를 접수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개인택시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가장한 사기 범행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고 조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조씨는 “현재 지방에 있어서 출석이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로 “보험료가 비싸니 30만원에 합의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합의금을 받으러 나온 조씨를 구로구에서 검거했다. 조씨는 경찰에 “생활비와 유흥비에 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가장한 사기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는 만큼 평소 차량운행 때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근접할 때는 일시정지하고 후진할 때는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면서 “보험금 상승을 유발하는 교통사고를 가장한 사기 범죄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검거해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왜 안 비켜줘” 택시기사 얼굴에 비비탄 쏜 30대 법정 구속

    “왜 안 비켜줘” 택시기사 얼굴에 비비탄 쏜 30대 법정 구속

    법원 “비비탄총은 위험한 물건” 징역 4개월 선고 택시기사의 얼굴에 비비탄 총알을 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법원은 비비탄 총이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장두봉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37)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신씨는 지난 1월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자신의 차를 전모(51)씨가 운전하는 택시 옆에 세우고 차에 보관하고 있던 비비탄 권총을 발사해 전씨의 얼굴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가 놀라서 택시에서 내려 신씨 쪽으로 다가오자 신씨는 다른 비비탄 권총을 발사해 또 다시 전씨의 얼굴에 6~7회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신호 대기 전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씨가 양보를 해주지 않자 화가 나 비비탄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는 재판 과정에서 “비비탄 총이 안전인증을 받은 것으로 특수폭행죄가 성립되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판사는 “피고인이 사용한 비비탄 총은 비비탄의 연속 발사가 가능하고 발사 시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간다”면서 “또 직경 6㎜의 단단한 재질로 돼있어 사람의 눈 등 약한 부위에 맞을 경우 중한 상해를 가할 수도 있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비비탄 총은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선고 뒤 검찰과 신씨는 각각 항소장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합석해주지 않는다며 21세 여성에 주먹질한 30대 남성

    합석해주지 않는다며 21세 여성에 주먹질한 30대 남성

    주점에서 만난 여성이 합석해주지 않는다며 앙심을 품고 주먹을 휘두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우모(33)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점 앞 도로에서 A(21)씨의 얼굴을 때려 전치 4주가량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우씨는 주점에서 A씨에게 합석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뒤, 주점 밖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A씨에게 다가가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A씨와 일행이 사과를 요구하자 “야, 미안해”라며 비아냥거리는 언행을 하다가 갑자기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씨는 지난해 11월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의 상해 부위와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서도 혼자사는 여성 노린 범죄 잇따라

    광주에서도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7일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침입하려 한 유모(26)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26일 오전 3시 45분쯤 광주 서구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A씨가 혼자 사는 집을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2층에 사는 피해자의 집 창문으로 침입하기 위해 주차장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깬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같은 원룸에 사는 거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개인적인 일로 술을 많이 마시고 피해 여성과 대화를 하고 싶어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홀로 귀가하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15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홀로 귀가하고 있던 20대 여성의 손을 만지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으로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따라가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건물 입구에 앉아있는 피해자를 약 15분간 지켜보며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도 복도에서 마주친 여성의 향수 냄새가 좋다며 현관문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혐의(주거침입)로 B(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5일 광주 남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뒤 현관 도어락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은 혐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향수 냄새가 좋아 냄새를 맡아본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성범죄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홀로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협조를 받아 우범지역이나 사각지대에 CCTV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남자끼리 장난으로? 추행에 性 구분 없다

    남자끼리 장난으로? 추행에 性 구분 없다

    동성 성희롱한 선수 “장난” 해명 논란 남성들 학교·군대·직장서 놀이로 여겨 직장男 13% 성희롱 상담… 여성과 비슷 증명 어렵고 열등하다 낙인에 말 못 해 “개념 정립·매뉴얼·관리자 교육 필요”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팀 임효준 선수가 훈련 도중 동성 후배를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수촌에서 집단 퇴출된 가운데 임 선수 측 해명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소속사는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이고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이를 두고 “성희롱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재차 보여 준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성범죄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동성 간 성범죄는 여전히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는 분위기다. 지난 25일 임 선수의 소속사는 피해 선수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면서도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건 당일 피해 신고를 접수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숙소에 묵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연맹조차 성희롱 사건을 가볍게 봤다”는 비판이 나온다. 동성 간의 성희롱은 이성 간의 성범죄에 비해 덜 알려진다. 그러나 체육계뿐 아니라 직장, 군대 등 일상 공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유명 패션디자이너 김모(64)씨가 운전기사 지원자인 30대 남성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같은 달 동성인 보육원 후배 4명을 9차례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남성 직장인의 13.1%가 성희롱 상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17.5%)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남성이 피해자인 강간 건수도 2014년 1375건에서 2017년 1778건으로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동성 간 성희롱의 원인을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친밀감의 표시로 받아들여 온 문화가 뿌리 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남성들은 학교와 군대, 직장을 거치며 신체적 괴롭힘을 하나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고 친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피해자들은 “왜 추행 당시 바로 맞서 싸우지 않았느냐”거나 “남자끼리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싸늘한 시선에 부딪혀 피해를 호소하기조차 쉽지 않다. 장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남성 피해자들은 남성에게 폭행·협박을 당했다고 증명하기 어렵고, 열등한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어서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런 집단 문화는 성폭행 등 더 큰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실장은 “성별에 관계없이 개인의 성적 결정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동성 간 성희롱에 대한 개념 정립과 매뉴얼,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관리자들은 조직 문화와 사건의 맥락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관리자를 대상으로 심화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귀가 중인 여성을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강간의 고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조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씨의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쯤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10여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는가 하면, 문을 밀어 열려고 하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복도 옆에 숨어서 다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조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 수사가 좁혀오자 다음날인 29일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당초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체포했지만 이후 강간미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조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술에 취한 젊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해 폐쇄된 공간으로 침입하려 한 점 등을 봤을 때 “매우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빈 집으로 착각하거나 집 안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침입을 시도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씨는 2012년에도 이번 건과 유사하게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모자를 눌러 쓴 채 뒤따라가 강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 내지 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檢 ‘강간고의 있었다’ 강간미수 기소10여분간 벨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포기하고 돌아간 척 벽에 숨기도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원룸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남성이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몰래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을 열려고 시도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발견하고 몰래 따라가 집 안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피해자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피해자가 원룸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바로 쫓아가 현관문을 붙잡았다. 다행히 피해자가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면서 침입엔 실패했지만, 이후 A씨는 10여분 동안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마구잡이로 누르는 등 피해자를 공포에 떨게 했다. 심지어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문을 열라고 종용하거나, 포기하고 떠난 것처럼 보이고서 복도 벽에 숨어 문이 열리길 기다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분석 결과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삼아 은밀하게 뒤쫓아간 모습이 나타나 검찰은 강간의 고의가 있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A씨는 2012년에도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해 몰래 쫓아가 강제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당시 ‘강간 고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실제 범행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강간미수 적용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뒤따라가 현관문을 붙잡는 등 피해자가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했고, 이후에도 온갖 방법으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강간죄의 실행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협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광주서도 ‘신림동 사건’… 여성 뒤따라가 “재워 달라”

    현관문 비밀번호 엿보고 메모까지 해둬 경찰, 강간미수 혐의 검토… 강도 2건도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을 따라가 그 집에 침입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0시 4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고 한 김모(39)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술에 취해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앉아 있던 피해자를 15분간 지켜보며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는 피해자가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올라가 부축하면서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피해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자 현관문을 붙들며 재워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김씨를 뿌리치고 들어가자 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씨는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10여분 동안 머물다가 건물 밖으로 나가 동태를 살핀 뒤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김씨는 앞서 피해자가 문을 열기 위해 입력한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오피스텔 경비원이 나타나자 달아났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2시 18분쯤 인근 병원 계단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노숙자로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워 달라’는 말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술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적이 두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피트니스 모델, 30대 남성 폭행..누군가 봤더니

    피트니스 모델, 30대 남성 폭행..누군가 봤더니

    클럽 앞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피트니스 모델 류(30·여)씨가 체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트니스 모델 류 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명 클럽 앞에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류 씨는 피해자 A씨의 목을 깨물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류 씨는 ‘머슬 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차례 입상 경력이 있는 유명 피트니스 모델이며, 여러 드라마에서 단역 배우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류씨는 보안요원의 팔을 깨물려고 했고 이를 제지당하자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안요원에게 양팔이 붙잡힌 상태에서도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격렬히 저항했다. 폭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류 씨는 피해자에게 담배를 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취한 류 씨를 일단 귀가시킨 경찰은 조만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채널A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혐의를 주거침입 강간미수로 변경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해 건물 입구에 앉아 있는 피해자를 약 15분 동안 지켜봤다. 이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피해자를 뒤따라갔다. 피해자가 그를 부축하던 김씨를 뿌리치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김씨는 현관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한동안 현장에 머물러 있던 김씨는 건물 밖 동태를 살피고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한 재워달라는 요구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담겨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또 술에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범행 2건을 조사 과정에서 털어놨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형사 14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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