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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할 연금개혁

    [열린세상]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할 연금개혁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국민연금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1998년 9%가 된 뒤 26년째 같은 수준인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한다. 다만 50대는 매년 1%, 40대는 0.5%, 30대는 0.3%, 20대는 0.25%씩 세대별로 다르게 올린다. 은퇴 후 받는 연금이 퇴직 전 소득 대비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40%로 낮출 예정이었으나 현행 42%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구구조 변화, 경제 상황 등과 연계해 연금액 등을 조정하는 자동조정 장치를 도입한다. 이 장치가 도입되면 저출산·고령화가 예상보다 빨라지거나 경제가 나빠지면 받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예상했던 대로 정치권과 전문가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심하다. 21대 국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던 보험료율 13% 인상에 관해서는 차등화된 보험료율 인상으로 ‘세대 갈라치기’라며 세대 간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논란이다. 노후 기본소득 보장이라는 제도 취지를 강조하는 측에서는 받는 돈이 조금 오르고 자동조정 제도로 경제 상황 등이 나빠지면 연금액이 실질적으로 줄어든다고 비판한다. 노후 기본소득을 든든히 하고 세대 형평성을 강화하는 또 다른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국민연금 지급 개시 연령과 정년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득 공백의 심각성을 짚어 보자. 김대중 정부 제1차 연금개혁으로 지급 개시 연령 60세가 2013년부터 1세씩 5년마다 늘어 2033년까지 65세가 되도록 설정돼 있다. 법정 정년 60세까지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3년간은 연금을 탈 수 없는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1999년 개혁 당시 30년간의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연금 수급연령 조정을 법 부칙에 담은 것은 고용 정년도 점진적으로 올려 소득 공백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안타깝게도 노사정의 견해차로 아직까지 그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정년 연장을 통해 보험료 납부가 1년 길어질수록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는 부수적인 효과도 고려해 볼 만하다. 둘째, 근로자가 일반적으로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월별 분할 지급’ 방식의 퇴직연금으로 의무 전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 사용자가 근로자 보수의 8.3%를 금융기관에 꾸준히 적립해 불리고, 근로자는 퇴직 후 월별로 퇴직연금을 국민연금과 함께 받는다면 지금보다 안정된 노후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다. 다만 정년 연장과 퇴직연금 전환은 노사의 견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통해 속도감 있는 논의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현재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 4.4%를 1% 포인트 이상 높여 5.5%를 달성함으로써 기금 소진 시점을 10년 이상 늦추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수익률을 높여 국민연금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은 연금개혁 논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해외 주요 연기금 수준인 30%까지 올린다면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규모의 8배에 달하는 1500조원까지 대체투자액이 늘어나게 된다. 기금운용본부에 경쟁력 있는 우수 운용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사무소 확충을 통해 젊은 운용역이 능력껏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또한 늘어난 대체투자와 해외투자의 국내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국내 사모펀드의 해외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플레이어 수준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연금개혁은 얼마를 내고 얼마를 받을지를 결정하는 정치적 합의의 과정이다. 연금제도의 역사가 오래돼 노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도국들도 연금개혁은 ‘뜨거운 감자’다. 개혁의 성공을 위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과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의 기본 생활과 노후를 보장하면서 연금 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장기적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을 때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암매장2016년 마약 투약 구속 후 이사 가옥탑방 누수공사 중 범행 드러나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 7년 만료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이 16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거주하던 집 베란다에 벽돌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숨기고 범행 이후에도 해당 집에서 8년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2008년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당시 30대였던 여성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머리와 얼굴 등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98년 부산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둘은 2007년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오후 2시쯤 A씨는 B씨를 살해했다.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옥탑방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가로 39㎝·세로 70㎝·높이 29㎝의 벽돌 구조물을 쌓고 시멘트를 10㎝ 두께가 될 정도로 부어 은닉했다. 이후 그는 이 옥탑방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범행은 올 8월 누수공사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과정에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신은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 원인(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도 규명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둔기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고 B씨와 다투다 살해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보일러실 보수를 하려고 놔둔 시멘트와 벽돌을 범행에 이용했다는 진술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도 확인됐다. 다만 A씨는 ‘B씨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후 3년 뒤인 2011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며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A씨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는데, 인적·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2017년 이후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이 방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듯하다”며 “16년 전 사건이지만 A씨는 범행 날짜와 시간, 증거인멸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돼 혐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 MBTI·체형·피부까지 진단… 취업난에 ‘퍼스널 컨설팅’ 받는 MZ

    MBTI·체형·피부까지 진단… 취업난에 ‘퍼스널 컨설팅’ 받는 MZ

    면접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송모(28)씨는 지난달 한 업체에서 ‘골격 진단’과 ‘얼굴형·헤어스타일 진단’을 받았다. 체형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옷차림과 머리 모양 등을 교정해 준다는 말에 선뜻 28만원이라는 거금을 냈다. 업체 직원은 체형분석기와 신체 측정을 통해 송씨가 근육이 쉽게 붙고 상체가 두꺼운 ‘스트레이트 타입’의 체형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딱 붙는 슬림핏 정장과 짧은 머리가 날렵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그간 여유 있는 정장을 입어 왔던 송씨는 컨설팅 이후 새로 옷을 샀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면접과 같은 채용 일정 직전 ‘셀프 분석’(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퍼스널 컨설팅은 개인의 신체, 이미지, 성격 등을 토대로 적합한 옷차림이나 직업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10만원 이하부터 많게는 50만원 이상에 달하는 비용을 내야 하지만 취업준비생 등을 중심으로 면접 전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13~69세 남녀 1200명 조사)를 보면 20대 응답자의 47%, 30대 응답자의 36%가 퍼스널 컨설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4학년 이수아(24)씨도 최근 개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을 진단해 주는 ‘컬러 컨설팅’을 받았다. 1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비용을 낸 뒤 업체를 찾은 이씨는 여러 색깔의 원단을 수십 차례 얼굴과 몸에 갖다 댄 뒤 “‘봄 윔톤’이 어울린다”는 결과를 들었다. 봄 웜톤은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밝은 색상으로, 노란색·주황색이 대표적이다. 업체 직원은 이씨에게 “맑은 노란빛의 얼굴색과 밝은 갈색 머리카락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가져 봄 웜톤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외에도 진한 녹색·갈색 등을 바탕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가을 웜톤, 흰색·파란색이 시원함을 주는 여름 쿨톤, 강렬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남색 중심의 겨울 쿨톤이 있다. 이씨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게 되면 면접 복장은 물론 평소 옷차림을 통해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변화에 민감한 세대일수록 자기의 고유성을 궁금해하고, 그걸 발견해 나가는 걸 중요한 가치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미 보편화된 ‘MBTI 유형’은 최근 ‘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성격·성향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MBTI에 맞춘 직업군을 추천하거나 대인관계를 맺을 때 유의점 등을 상담해 주는 식이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제 MBTI 유형인 ‘ESFJ’(사교적인 외교관)와 인재상이 유사한 기업의 서류는 자기소개서부터 훨씬 더 공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까지 평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한 업체 대표는 “취업준비생의 면접 대비 이미지 컨설팅 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일수록 ‘나 자신’을 분석하는 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지만 진단 결과는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으로 여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예비 신랑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유족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여성 A(28)씨가 추락했다. 남자친구인 B(30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하기 전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발코니 근처에 있던 A씨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족들은 A씨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채 숨질 리 없다는 주장이다. A씨의 아버지는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극단적 선택을 할 아이가 아니다”며 “홈쇼핑, 필라테스 관리자, 파워블로그 등을 하면서 생활력이 강했다”고 했다. A씨의 동생 역시 “열심히 돈 벌고 잘 살고 있는데 무슨 극단 선택이냐. 더군다나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었던 B씨는 약간의 실랑이를 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다. B씨는 “말다툼하고 (A씨가) ’기분이 나쁘니까 친구들하고 놀고 오겠다’고 얘기했다. 싸운 상태에서 나가면 안 풀린다면서 (제가) 팔목을 잡았다”며 “(A씨가) 그거를 뿌리치더니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하면서 갑자기 베란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창문과 방충망 등을 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에 B씨는 “현관에서 한숨 쉬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A씨가) 그렇게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떨어지면서 난간을 하나 왼손으로 잡았다. 그거라도 잡으려고 빨리 갔는데 못 잡았다”고 했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A씨의 동생은 “크게 싸운 것도 없이 단지 풀고 나가라고 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바로 뛰어내렸다? 아픈 사람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뭔가 되게 이상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방충망을 열기 쉽지 않고 베란다 창틀의 높이가 110cm로 키 157cm의 누나가 넘기 쉽지 않다. 그동안 B씨가 막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몸싸움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던 점, 밖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다는데 휴대폰이 방 안에 있었던 점 등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A씨의 지인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경제적 이유로 자주 다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의 친구는 “B씨가 모아놓은 돈이 3000만원이 있다더라. 그 돈으로 차를 사겠다고 했다더라. 그것 때문에 티격태격 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하루는 A씨가 다친 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A씨는 “맞았다”면서도 누구한테 맞았는지는 “비밀”이라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있었다면 통상적으로 남성의 몸에 긁힌 자국이 남아있거나 여성의 손톱 밑에 피부 조직 같은 것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살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저희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저를 살려준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한라산서 30분간 둘러 업고 하산한 경찰

    “저를 살려준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한라산서 30분간 둘러 업고 하산한 경찰

    휴일 한라산 등반을 하다 건강 상태가 악화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정파출소 소속 마라도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업 경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휴일을 맞아 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여름 한라산 절경을 보고 싶어 혼자 여행에 나섰다는 관광객인 A씨는 “홀로 한라산을 등반하다 정상을 10분 여 남긴 시점에서 폭염에 탈진했다”며 “갑자기 어지럽고 졸려 계단에서 졸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등반객 신고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사이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에 이어 과호흡과 손발 저림,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등 상태가 악화하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비번에 산행 중이던 김 경위는 혹시라도 입이 마를까 수건에 물을 적셔 입에 올려주고 즉시 가지고 있던 식염 포도당을 A씨에게 먹게 하고, 30분 넘게 손발을 주무르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했다. 또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어 주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더욱이 김 경위는 119구조대 요청으로 삼각봉 대피소 인근 헬기 착륙장까지 약 30분간 A씨를 둘러업고 하산했다. 다행히 119구조대에 인계했을 때 이 여성은 체온이 조금 올라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 한마디’에 감사인사와 함께 조만간 다시 찾아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가벼운 신체 접촉도 꺼리는 요즘 세태에 오로지 안전을 위해 힘써준 경찰관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A씨는 “119구급대원은 당시 제게 ‘심정지 전 증상이었고, 정말 천운이었다’고 말해줬다”며 “살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아 사람에 대한 회의감과 불신이 가득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주시고 경찰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갖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퍼스널 컬러·MBTI·골격 진단까지… 좁아진 취업 문에 ‘셀프 컨설팅’ 받는 MZ들

    퍼스널 컬러·MBTI·골격 진단까지… 좁아진 취업 문에 ‘셀프 컨설팅’ 받는 MZ들

    2030세대 사이 ‘퍼스널 컨설팅’ 인기체형·성격 유형 종합진단 50만원 훌쩍‘고유한 나’ 찾고 싶은 MZ세대 특성에취업, 결혼, 주거 등 불안 합쳐진 결과“진단 결과는 참고 사항으로 삼아야” 면접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송모(28)씨는 지난달 한 업체에서 ‘골격 진단’과 ‘얼굴형·헤어스타일 진단’을 받았다. 체형의 장점을 돋보일 수 있도록 옷차림과 머리모양 등을 교정해준다는 말에 선뜻 28만원 거금을 냈다. 업체 직원은 체형분석기와 신체 측정을 통해 송씨가 근육이 쉽게 붙고 상체가 두꺼운 ‘스트레이트 타입’의 체형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딱 붙는 슬림핏 정장과 짧은 머리가 날렵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그간 여유 있는 정장을 입어왔던 송씨는 컨설팅 이후 새로 옷을 샀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면접과 같은 채용 일정 직전 ‘셀프 분석’(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퍼스널 컨설팅은 개인의 신체, 이미지, 성격 등을 토대로 적합한 옷차림이나 직업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10만원 이하부터 많게는 50만원 이상에 달하는 비용을 내야 하지만, 취업준비생 등을 중심으로는 면접 전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13세~69세 남녀 1200명 대상 조사)를 보면 20대 응답자의 47%, 30대는 36%가 퍼스널 컨설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4학년 이수아(24)씨도 최근 개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을 진단해 주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았다. 1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비용을 낸 뒤 업체를 찾은 이씨는 여러 색깔의 원단을 수십 차례 얼굴과 몸에 갖다 댄 뒤 “‘봄 윔톤’이 어울린다”는 결과를 들었다. 봄 웜톤은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밝은 색상으로, 맑은 노란빛의 얼굴색과 밝은 갈색 머리카락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가진 경우에 잘 어울린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봄 웜톤보다 명도·채도가 낮아 차분한 느낌을 주는 가을 웜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여름 쿨톤, 무채색처럼 또렷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겨울 쿨톤이 대표적인 퍼스널 컬러 유형이다. 이씨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게 되면 면접 복장은 물론 평소 옷차림을 통해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변화에 민감한 세대일수록 자기의 고유성을 궁금해하고, 그걸 발견해나가는 걸 중요한 가치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미 보편화된 ‘MBTI 유형’은 최근 ‘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성격·성향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MBTI에 맞춘 직업군을 추천하거나 대인관계 맺을 때 유의점 등을 상담해주는 식이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제 MBTI 유형인 ‘ESFJ’(사교적인 외교관)와 인재상이 유사한 기업의 서류는 자기소개서부터 훨씬 더 공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퍼스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취업 시장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컨설팅 수요가 더 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1월까지 평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한 업체 대표는 “취업준비생의 면접 대비 이미지 컨설팅 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취업, 결혼, 주거 등 현실의 벽을 체감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나 자신’을 분석하는 데 몰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진단 결과를 지나치게 맹신하기보단 참고 사항 정도로 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홀로 한라산 오르던 女, 탈진해 정신 잃어…‘비번’ 경찰관이 살렸다

    홀로 한라산 오르던 女, 탈진해 정신 잃어…‘비번’ 경찰관이 살렸다

    비번을 맞아 제주 한라산을 등산하던 경찰관이 탈진해 정신을 잃은 여성 등산객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정파출소 마라도치안센터 소속 김주업(44) 경위는 지난 13일 근무가 없는 비번을 맞아 한라산을 찾았다. 오전 11시쯤 백록담 정상 부근에 거의 다다른 김 경위는 쓰러져 있는 등산객 A(30대·여)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홀로 한라산을 등반하다 폭염에 탈진해 30분 이상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계단에 앉아서 졸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등반객 신고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사이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에 이어 과호흡과 손발 저림,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등 상태가 악화하는 상황이었다. 김 경위는 즉시 가지고 있던 식염 포도당을 A씨에게 먹게 하고, 손발을 주무르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했다. 또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어 주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이후 소방당국으로부터 헬기가 삼각봉대피소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 경위는 A씨를 업고 헬기장까지 약 30분간 하산했다. 다행히 119구조대에 인계했을 때 A씨는 체온이 조금 올라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의 이 같은 선행은 A씨가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혼자 산행을 시작하고 정상을 10분 남긴 시점에 갑자기 어지럽고 잠이 들었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도 나타났다”며 “과호흡과 함께 극심한 추위에 몸을 떨며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때마침 산행 중이던 김 경위님이 절 보시고선 바로 응급조치를 해주셨다”며 “의식이 반 이상 없어진 저를 어깨에 둘러업고 구급헬기 선착장까지 내려가면서 저의 체온을 올려주시려 노력하셨다”고 전했다. A씨는 “119구급대원은 당시 제게 ‘심정지 전 증상이었고, 정말 천운이었다’고 말해줬다”며 “살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아 사람에 대한 회의감과 불신이 가득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주시고 경찰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갖게 해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경위는 “그 당시에는 제복 입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 같다”며 “별다른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팔을 다쳐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인 상황인데, 당시 너무 급박하다 보니 아픈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 “오빠 사랑해♡” 전시작품 낙서범은 20·30대 남녀…입건 조사중

    “오빠 사랑해♡” 전시작품 낙서범은 20·30대 남녀…입건 조사중

    서울의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기록 중인 외국인 여행 유튜버의 전시 작품에 낙서를 한 남녀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은 2022년 9월부터 서울시의 각 동(법정동 총 467개)을 하나씩 탐방하는 영상을 공개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성동구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서울의 동네를 탐험한 여정을 담은 기록을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었다. 전시품 중에는 바트가 동네를 하나씩 탐방할 때마다 색으로 표시해둔 서울 지도도 있었다. 전시를 앞두고 있던 7일 그는 50개의 영상을 찍었고 총 94개 동을 탐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바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작품 훼손 사실을 알렸다. 그는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라고 전했다. 바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지도는 ‘○○○(A씨 이름) 앨범 파이팅! 우리나라 최고 프로듀서 ㅋ’, ‘오빠 사랑해♡’, ‘△△△(B씨 이름) 최고야’, ‘△△△ 고생 끝 행복 시작 응원한다♡’ 등 낙서로 훼손돼 있었다. 바트는 낙서범을 향해 “이 메시지를 읽었다면 자수하라. 당신은 팬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전시도 당일로 중단했다. 당초 전시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여성 B씨의 집을 특정했다. 수사망을 좁혀 가던 중 두 사람은 범행 나흘 만인 19일 오후 10시 30분쯤 함께 경찰에 출석해 자수했다. 이들의 범행은 15일 오전 2시쯤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품인지 모르고 낙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 수원시, 캄보디아 시엠립주(洲) 수원중·고에 ‘새빛 컴퓨터실’ 개장

    수원시, 캄보디아 시엠립주(洲) 수원중·고에 ‘새빛 컴퓨터실’ 개장

    수원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중·고등학교에 ‘새빛 컴퓨터실’이 개장했다. 21일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수원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새빛 컴퓨터실’ 개장식에는 이재준 시장 등 수원시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새빛 컴퓨터실에는 PC(개인용 컴퓨터) 30대가 설치돼 있다. 수원시가 PC 교체를 지원했고, ‘행복캄’이 컴퓨터실을 마련했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책상 교체·스마트TV·인터넷 설치 등을,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은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했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 컴퓨터실은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완성한 결과물로 수원시민의 단결과 화합을 상징한다”며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캄보디아 수원마을 수원중·고등학교 우수졸업생 2명을 선발해 아주대학교 한국어학당 6개월 과정을 수강하도록 지원하는 ‘수원마을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시엠립주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항공료와 학비 50%,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행복캄은 생활비, 아주대학교는 학비 50%를 지원한다. 시엠립주는 우수졸업생을 추천하고, 학생들의 신분을 보증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20~22일 시엠립주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한 혐의로 50대가 16년 만에 붙잡혔다. 이 50대는 범행을 숨긴 채 시체를 은닉한 집에서 8년을 살았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15년이 넘게 숨겨졌던 A씨 범행은 올 8월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체는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A씨는 당시 30대이던 여성 B씨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했다. 두 사람은 2007년 한 원룸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A씨는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그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B씨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다. 이후 A씨는 이 집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A씨 범행은 올 8월 해당 집 누수공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과정에서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서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원인(둔기에 의한 머리손상)도 규명했다. 집중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끝내 범행을 시인했다. 둔기는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했다. 경찰은 “평소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시기보다 3년 뒤인 2011년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왔을 때 다방면으로 조사를 했지만 범죄를 인지하긴 어려웠다”며 “당시 A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그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후 해당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듯하다”며 “A씨 범행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원정 성매매한 뒤 “여기 미성년 ×나 많음” “12살 있는 듯” 미성년 업소 공유

    원정 성매매한 뒤 “여기 미성년 ×나 많음” “12살 있는 듯” 미성년 업소 공유

    “내 취향 ‘푸잉’(태국어로 여성을 뜻함)은 없었다.”, “반값에 해결, 가성비 좋은 곳.” 해당 글은 2020년부터 운영된 한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대부분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후기로, 글 수만 1500여건에 달한다. ‘변마’(마사지 숍으로 꾸민 성매매 업소) 등 현지 업소들을 나열하며 가격과 후기를 적은 글에 한 네티즌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싼 가격에 재미를 누릴 수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해외 원정 성매매’ 후기 글이 범람하고 있다. 경찰이 수백 건의 성매매 후기를 게재해 업소를 홍보한 30대 남성(닉네임 ‘검은 부엉이’)을 최근 구속 송치하는 등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해외 원정 성매매 후기 글들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는 지난 1월 라오스의 한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후기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국 돈으로 1만 4000원짜리 철창에서 ‘숏 타임’을 즐기고 왔다. 자기 말로는 19살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미성년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여기 가면 진짜 미성년자들 ×나 많음. 많은 게 아니라 전부 다 미성년자”라면서 “철창으로 된 시설의 작은 방에서 여자 5∼7명이 자고 있다. 가격은 50만∼70만킵(약 3만∼4만원)이고 대부분이 12∼19살인 것 같다”고 했다. 해당 글에 업소 위치를 묻는 댓글도 있었다. 2022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년간 성 구매 경험이 있는 이들 중 25.8%가 ‘해외에서 성매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형법은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허용하는 성매매를 한 경우에라도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성매매할 경우 국내에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3.3%였다. 다만 해외 원정 성매매 후기를 올린 이들의 경우 범죄 행위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처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응급의사 70%, 추석 12시간 연속 근무… “환자 많은 겨울 고비”

    응급의사 70%, 추석 12시간 연속 근무… “환자 많은 겨울 고비”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일한 의사 10명 중 7명이 12시간 연속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남은 의사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환자를 본 덕에 큰 불상사 없이 추석 연휴를 넘길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심혈관 질환자와 독감 환자 등이 몰리는 겨울에 또 한 번의 응급실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강보승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22일 “겨울에는 폐렴이나 독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며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현 응급의료 체계가 연말까지 유지되면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응급 환자가 많은 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진료와 배후 진료 인력을 서둘러 충원해야 한다”며 “지금은 겨울이 아닌데도 구급차 이송 환자를 과거의 절반밖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조사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의 근무 현황을 보면 추석 연휴가 낀 지난 13~20일 응급실 현장은 ‘간신히 버텼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빠듯하게 운영됐다. 응답자 중 62명(69.7%)이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고, 이 중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 전의교협은 “잠에서 깨고서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격히 감소해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기상 후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고된 일에 지친 응급실 의사 상당수는 사직을 생각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46명(51.7%)이 실제로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전공의 복귀가 무산되면 55명(61.8%)이 사직할 거라고 했다. 정부는 응급실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 달에 37억원꼴로 재정을 투입, 의사 160명과 간호사 240명 등 400명 채용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단시일 내에 인력을 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에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30대 여성 환자가 상급 병원 전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다수의 병원이 신경과 진료 불가, 배후 진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문제의 근본은 인력 부족인데 겨울까지 인력 부족이 개선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가 축적돼 나빠질 가능성만 있다”며 “정부는 인력이 없는 현 응급의료 체계로 겨울철 비상 진료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가 요구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대통령 사과나 관계자 문책 요구를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고, 요구가 일부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의료계도 대화에 나설 명분이 없는 상황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26년은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송치한 32명 중 30명이 의사, 나머지 2명이 의대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 30대 손자에 안 꿀리는 ‘83살 할아버지’…근육질 몸매 비결 밝혔다

    30대 손자에 안 꿀리는 ‘83살 할아버지’…근육질 몸매 비결 밝혔다

    80대 고령에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노부부의 건강 비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 럭비 선수인 필 맥켄지는 SNS에 조부모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그 비결을 소개했다. 맥켄지는 조부모의 운동 루틴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 덕분에 맥켄지는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각각 약 50만명, 약 8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의 건강비결로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지금도 할아버지는 근력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3번씩 팔굽혀펴기 500개를 한다”며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손자 맥켄지와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힘을 자랑했다. 고강도 운동 루틴에도 손자에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소량만 섭취한다고 한다. 맥켄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할아버지는 꾸준히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많은 움직임을 중요시하는 것도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이다. 맥켄지는 “할아버지만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며 “할아버지는 한때 잠자리에 드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했다”고 했다. 이어 “단 하루도 자신의 움직임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할아버지는 나에게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이 삶을 멈추는 순간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줬다”고 덧붙였다. 맥켄지는 자신의 할머니 역시 ‘가장 충만하고 유능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에는 충분한 수면, 가공식품 피하기, 어디든 걷기 등이 있다. 맥켄지는 “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걷는 속도로 쉽게 따라잡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빨리 걷는 것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 많은 계단을 여유롭게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취침과 기상 시간을 항상 지켰다”며 “이런 간단한 것들을 실천하면 80대의 삶이 매우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0만원에 도쿄도가 ‘맞선 주선’ 한다는데... 면접보는 매칭앱 효과는?

    10만원에 도쿄도가 ‘맞선 주선’ 한다는데... 면접보는 매칭앱 효과는?

    “2년간 10만원이면 싼 거 아닌가요? 여자들도 똑같이 돈을 내서 괜찮은 것 같아요.” (20대 남성 A씨)· “글쎄요. 이런 앱이 나왔다고 혼활(적극적으로 결혼 상대를 찾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는데요.” (30대 여성 B씨)) 저출생으로 골머리를 앓는 도쿄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매칭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 ‘도쿄 엔무스비’가 지난 20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도내 거주하거나 도쿄로 통근·통학하는 18세 이상 독신 남녀가 대상이다. 등록비는 2년간 1만 1000엔(약 10만 2000원). 근본적으로 수입이나 불안정한 저소득 청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시선도 있지만 도쿄도의 새로운 시도가 결혼을 넘어 출생률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도쿄도의 커플 매칭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도가 개발한 AI 매칭 앱은 연애를 어려워하거나 결혼하고 싶어도 딱히 ‘혼활’에 나서지 않는 미혼 남녀가 많은 데서 착안했다. 도쿄도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했더니 결혼에 관심이 있어도 혼활 활동을 하지 않는 도내 미혼남녀가 약 7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매칭은 지자체가 발급하는 독신 증명서와 원천징수 표 등의 서류를 등록한 뒤 온라인 면접을 거친다. 이를 통과하면 자신의 성격 등을 고려해 AI가 상대를 주선한다. 도는 주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앱 사용자를 위한 스포츠 이벤트, 연애 상담소도 운영해 지속해 사용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커플 만들기에 나선 데는 저출생 대책과도 맞닿아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미혼율은 한국보다 높지만 결혼하면 아이는 더 많이 낳는다”며 “신뢰도가 높은 AI 매칭 앱을 통해 만날 기회를 늘려 결혼 기회를 늘리고 출산율을 높이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를 확인하면 20대 미혼율은 한국이 높지만 결혼 적령기를 넘긴 생애미혼율(45~49세)은 일본이 더 높다. 후생노동성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일본의 생애미혼율은 남성 29.9%, 여성 19.2%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남성이 20.5% 여성은 9.8%다. 일본 사회가 앱을 이용한 만남에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한몫한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이 지난해 11월 일본의 기혼남녀 1620명을 조사한 결과 1년 이내에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4쌍은 ‘매칭앱’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이나 선후배로 만났다는 답변과 동률이었다. 다만 기대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마치콘(단체미팅)도 나가 봤지만 남성의 수입이 낮으면 실질적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기 어렵다”며 “결혼과 출산에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적 안정 없이 매칭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미디어 계열에 종사하는 A씨는 “(도쿄도 앱에는) 어느 정도 성실한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의외로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10만원 내고 커플 되세요”…‘2년간 소개팅’ 주선하는 日 지자체

    “10만원 내고 커플 되세요”…‘2년간 소개팅’ 주선하는 日 지자체

    일본 도쿄도가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팅 앱을 자체 개발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결혼을 희망하는 남녀가 안심하고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데이팅 앱을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입 대상자는 도쿄에 살거나 도쿄에 있는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18세 이상 독신 남녀다. 본인의 사진과 신분 확인·독신 증명 서류와 소득 확인 서류를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등록 요금은 2년에 1만 1000엔(약 10만 2000원)이다. 가입자가 가치관 등에 대한 100여 항목의 질문에 응답하면 AI가 적합한 상대를 선택해준다. 희망하는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직접 검색할 수도 있다. 소개팅에 관한 고민이나 걱정거리도 상담해준다.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멋진 만남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결혼한 30대 이하 젊은 층 4명 중 1명이 데이팅 앱으로 배우자를 만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이 보편화되고 있다. 일본 아동가정청이 전국 15~39세의 미혼 남녀 1만 8000명과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2000명을 상대로 지난 7월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데이팅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기혼자는 56.8%였으며 미혼자는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혼자의 25.1%는 배우자를 만난 계기가 ‘데이팅 앱’이라고 답했다.
  • “연금개혁안 시행되면 1985년생 ‘152만원’ 더 낸다”

    “연금개혁안 시행되면 1985년생 ‘152만원’ 더 낸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로 올리면서 세대간 인상 속도를 달리 적용하는 개혁안을 시행할 경우 세대 경계 구간에 있는 연령에서 최대 150만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로 올리되 나이 든 세대일수록 더 빠르게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50대인 가입자는 매년 1%포인트, 40대는 0.5%포인트, 30대는 0.33%포인트, 20대는 0.25%포인트 올리는 방식이다. 보험료율이 13%까지 오를 때까지 50대는 4년, 40대는 8년, 30대는 12년, 20대는 16년이 걸린다. 이렇게 해서 2040년이 되면 모든 세대의 보험료율이 13%가 된다. 이렇게 세대별 차등을 둔 것은 젊은 층일수록 납입기간이 길게 남아 있고 보험료 부담은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40대와 50대를 가르는 1975년생과 1976년생, 1985년생과 1986년생 등 내년을 기준으로 세대가 갈리는 나이대에서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추가 부담에 차이가 생긴다. 50대 막내인 1975년생(월 소득 300만원으로 가정)은 가입 상한 연령인 만 59세까지 1224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40대 맏이인 1976년생이 1080만원만 더 내면 되는 것에 비해 50대 문턱을 갓 넘은 1975년생은 한 살 차이로 144만원을 더 내게 되는 셈이다. 이는 40대 막내인 1985년생과 30대 막내인 1995년생에게도 각각 발생한다. 1985년생은 1986년생보다 152만원을, 1995년생은 1996년생보다 136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인위적으로 연령대를 구분한 ‘세대간 차등부과’로 인해 10년 차이는 같은 보험료율을 부과하면서 하루, 한 달 빨리 태어났다고 100만원이 넘는 추가보험료가 발생하게 된다”며 “국회 논의과정에서 연금개혁 계획안의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서 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 들이받은 30대여성 부상

    인천서 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 들이받은 30대여성 부상

    인천에서 30대 여성이 한밤에 술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연수구 송도동 모 호텔 앞 사거리에서 3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UV가 직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 충격으로 차가 전복돼 A씨가 다쳐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0.08% 이상)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한 점을 감안해 일단 귀가 조처한 다음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후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예쩡이다”고 말했다.
  • ‘한국인 파리서 실종’ 난리 났었는데…“6개월간 외부와 차단” 진실 알고보니

    ‘한국인 파리서 실종’ 난리 났었는데…“6개월간 외부와 차단” 진실 알고보니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 근황이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입대해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조용히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서 많이 소란스러웠다. 제 불찰”이라면서 “이유 불문하고 각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17일 프랑스 파리에 입국한 뒤 19일 인스타그램에 에펠탑 사진을 마지막 게시물로 올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A씨와 2주간 연락이 닿지 않자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5월초 SNS에 실종자를 찾는다는 글까지 올리기도 했다. A씨의 소재는 연락 두절 15일 만에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한 제보자를 통해 A씨의 소재를 확인, A씨 신체에 이상이 없고 사안에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돼지 않았다. 프랑스 외인 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육군 정규 부대다.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부터 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프랑스 외인 부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600명의 군인을 모집했으며, 첫 복무 기간은 5년이다. 과거에도 몇몇 한국인들이 외인 부대에 입대해 연락이 두절된 사례가 드물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성폭행 시도에 “중요 부위 절단”…女간호사 필사의 저항, 인도서 화제

    성폭행 시도에 “중요 부위 절단”…女간호사 필사의 저항, 인도서 화제

    인도에서 여성 수련의(인턴)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거센 가운데 이번에는 여성 간호사가 병원 내에서 성폭행당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 비하르주 사마스티푸르에 있는 사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간호사가 업무를 마무리하던 중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 강간 위협을 받았다. 용의자는 해당 병원 관리자이기도 한 의사와 그의 친구들이었으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들은 범행 전 병원을 잠그고 폐쇄회로(CC)TV의 전원을 끄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위기에 직면한 간호사는 수술용 칼날을 잡고 의사의 성기를 잘라내는 등 필사의 저항 끝에 탈출에 성공했다. 외부로 도망친 간호사는 병원 밖 들판에 숨어 있다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체포했으며 양주 반병, 간호사가 사용한 칼, 혈흔이 묻은 옷, 휴대전화 3대를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존자가 보여준 정신과 용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간호사의 대응을 칭찬했다. 병원이 있는 비하르주는 술이 금지됐기 때문에 용의자들은 금주법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달 9일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소재 RG카르국립대 병원에서 한 여성 인턴이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 이후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여성들이 용기를 내고 있다. 앞서 인도 최대 의사 단체 인도의학협회(IMA)는 지난달 17일 “병원과 캠퍼스 내에서 의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며 24시간 동안 비응급 의료 서비스를 중단하는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파업에 가담한 의사는 인도 전역에서 100만명이 넘는다고 추산된다. 피해자인 인턴은 36시간 연속 근무를 마친 뒤 병원 세미나실에서 쪽잠을 자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실을 밝혀내야 할 병원과 경찰·주정부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도 사회가 끓어올랐다. 경찰이 수사 초기 피해자 가족에게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불이 붙었다. 수사를 통해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30대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이 났지만 각종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집단 강간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콜카타고등법원은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수사를 중앙수사국(CBI)이 맡도록 사건을 이관했다.
  • [속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모 학대 의혹 수사

    [속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모 학대 의혹 수사

    추석 연휴 인천의 한 주택에서 생후 83일 남아가 숨져 경찰이 부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5일 정오쯤 미추홀구 주택에서 “생후 83일된 A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군의 아버지 B(30대)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앞서 B씨 부부는 지난 7월에도 A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다음날 병원에 데려가 현재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군은 추락의 충격으로 머리뼈가 골절된 상태였다. 또 친모 C(20대·여)씨는 지난해 11월 당시 생후 2개월이었던 첫째 아들의 무릎을 강하게 잡아당겨 골절시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부부는 첫째 아들과 분리조치가 됐으나 현재는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해당 결과를 토대로 B씨 부부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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