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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명 돌파 ‘The 경기패스’, 1인 월 평균 2만 원 환급

    100만 명 돌파 ‘The 경기패스’, 1인 월 평균 2만 원 환급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237만 명 중 경기도 가입자는 100여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자 수도 K-패스 신규가입자 151만 명 중 7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 명 가운데 약 80%(80만 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고, 1인 평균 약 2만 원씩을 환급받았다. 환급자 1인 평균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5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월 10회가량 늘어나 The 경기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요금 부담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는 42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 명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가입자 42만 명을 더하면 142만 명으로, 경기도 하루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의 절반이 넘는 도민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하고, 도내 다른 정책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드리는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의 나이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돌려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환급받을 수 있다.
  • 검찰, 대출서류 조작해 177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에 20년 구형

    검찰, 대출서류 조작해 177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에 20년 구형

    검찰이 대출금 100억원가량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우리은행 직원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15일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우리은행 전 직원 A씨(30대)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또 A씨에게 벌금 1억원과 추징금 105억 4146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건 피해액은 총 약 180억원으로 그중 105억 상당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며 “기소 전 몰수 보전으로 확보된 44억원을 제외해도 실질 피해액은 약 6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회복 불가한 금액이 60억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A씨가 큰 잘못을 저질렀으나 공소장에도 명시돼 있듯이 그가 근무한 영업지점에서는 결재권자가 외근 중일 때 담당 직원이 대출 결제를 대신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피해자인 은행에도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이 있었던 점, 70억원 상당을 변제한 상태에서 자수한 점 등을 감안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A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엄청난 피해금을 한평생 변제한다해도 어렵겠지만 제 삶이 다할 때까지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며 “우리은행과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A씨 선고 공판은 12월 12일로 잡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35회에 걸쳐 개인·기업체 등 고객 17명 명의 대출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신청하고 나서, 대출금을 지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법으로 177억 7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개인 대출고객 2명에게 연락해 남아있는 대출 절차를 위해 이미 입금된 대출금을 잠시 인출해야 한다고 속이고 약 2억 2000만원을 지인 계좌로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A씨는 범죄 수익을 가상자산 구입 등에 약 150억원, 이 사건 범행으로 발생한 대출채무를 돌려막기식으로 상환하는 데 약 27억원을 썼다. 이 외에도 전세보증금 지급과 생활비 등 개인 용도에 약 3억원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마음에 안 드는 이성만 소개해준 국내결혼 업체… 환불은 못 해준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이성만 소개해준 국내결혼 업체… 환불은 못 해준답니다”

    국내결혼중개 피해구제신청 연간 수백건올해 상반기에만 191건 신청…매년 증가피해 신청자 1인당 평균 가입비 346만원 A씨는 2021년 8월 국내결혼 중개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110만원을 냈다. 1년간 무제한으로 만남을 주선해주는 조건이었다. A씨는 3명을 소개받았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해 11월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프로모션 상품이라며 환급이 안 된다고 거절했다. A씨의 사례처럼 국내결혼 중개업체에서 피해를 봤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구제를 신청한 피해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9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인당 서비스 가입비는 평균 346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1188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1년 321건, 2022년 326건, 지난해 350건, 올해 상반기 191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중개업법상 국내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구제 신청자의 연령을 보면 30대가 42.5%(50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7.6%(328건), 50대 12.4%(147건), 60대 7.9%(94건) 순이었다. 20대와 70대는 각각 69건, 37건이었다. 1인당 평균 가입비는 2021년 290만 3000여원에서 2022년 310만 7000여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엔 356만 3000여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엔 346만 5000여원으로 조사됐다. 가입비별로는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45.4%(539건)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이 30.1%(358건),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이 14.2%(169건)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거부 및 위약금 관련이 68.4%(813건)를 차지했다. 이어 계약불이행 19.5%(232건), 청약 철회 3.9%(46건) 순이었다. 한편 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은 최근 경북도와 공동으로 경북지역 국내 결혼중개업체 20곳을 방문 조사해 표준약관에 환급 불가 조항이 포함돼 있거나 개정되기 이전 표준약관을 사용 중인 11개(55%)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이를 수용했다. 소비자원은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믿을만한 업체인지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고 횟수제와 기간제 등 계약서의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피라고 당부했다. 특히 표준약관의 환급기준과 비교해 부당한 환급조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약관에서는 계약 해지 시기별 환급 비율을 프로필 제공 전 90%, 프로필 제공 후 만남 일자 확정 전 85%, 만남 일자 확정 후 80% 등으로 각각 정해놨다. 1회 만남 성사 이후 해지 시에는 소개 잔여 횟수를 총횟수로 나눈 뒤 가입비의 80%를 곱한 만큼 환급받을 수 있다.
  • 허리케인 뒷수습에 투표율 비상… 민주·공화 ‘도어투도어’ 총력[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허리케인 뒷수습에 투표율 비상… 민주·공화 ‘도어투도어’ 총력[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전기·수도 끊기고 야간 통금까지피해 복구 속 투표 사치로 느껴져선거인단 16명… 전통적 ‘공화 텃밭’해리스·트럼프 1%P차 초박빙 접전“美, 세계시민의 안전에 관심 쏟아야” “해리스 똑똑하지만 믿음 가지 않아” “일주일 가까이 가게가 침수돼 냉장고와 장비들이 모두 못 쓰게 됐어요. 그래도 허리케인이 미국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고 봅니다. 사람이 천재지변을 막을 수 있나요?”(노스캐롤라이나 캔턴 지역 해산물 가게 여주인 로라)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이 상륙해 230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희생자의 절반이 서부 산간 지역인 애슈빌과 캔턴, 클라이드에서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최대 도시 샬럿에서 3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도착한 마을은 여전히 아수라장이었다. 곳곳에 집채만 한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고 도로에도 진흙탕이 쓸고 간 황토색 흔적이 역력했다. 경찰이 지역 곳곳을 통제하며 끊어진 전기와 수도의 복구를 돕고 있었다. 안전 문제로 오전 1~6시 야간 통금을 알리는 표지판도 보였다. 소도시를 한 바퀴 돌아보니 주민들에게 투표는 사치로 느껴졌다. 주(州) 부재자투표가 이미 시작됐고 조기투표도 17일 열리지만 허리케인으로 배달 중이던 투표용지 상당수가 훼손됐다. 실종되거나 다쳐 선거일 당일 방문 투표가 여의찮은 주민도 다수다. 다음달 대선을 앞둔 민주·공화 양당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로라는 “대선 지지 후보는 사생활 영역”이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부의 대응이 이 정도면 신속한 편이다. 모든 사람이 일상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아이와 햄버거를 사러 나온 필립(36)은 “집에 전기가 안 들어와 호텔에서 지낸다”며 “연방재난관리청(FEMA) 사람들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댔다. 이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똑똑한 여성이지만 대통령이 돼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안 간다”고 토로했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는 1968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14번의 대선 가운데 12번을 공화당 후보가 가져간 전통적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주)다. 2020년 대선 때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승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당의 상승세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피해를 본 애슈빌이 속한 벙컴카운티는 샬럿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간 이 지역에선 인플레이션 등 지역경제, 대선일에 함께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마크 로빈슨(공화당) 부지사의 막말 등이 변수였지만 이제 허리케인이 모든 논란을 집어삼켰다. 실제로 ABC방송·입소스의 지난 4~8일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율 49%로 동률이었다. 10일 발표된 더힐·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49%로 해리스 후보를 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승부가 한 치도 내다보기 힘들 만큼 초박빙이다 보니 두 후보는 연달아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민심을 달래고 있다. 양당 모두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캐시 클라인 민주당 벙컴카운티 의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허리케인은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투표소에 나올 능력에만 영향을 미친다”며 의미를 축소하려고 애썼다. 민주당을 지지하던 주민들이 정부의 재난 대응에 실망했다고 해서 공화당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인 의장은 “공화당원들은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말하고 ‘백악관이 태풍 경로를 조작했다’고 거짓 음모론을 퍼뜨린다”며 “남은 대선 기간 피해 복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도어투도어’(가가호호 방문) 전략으로 유권자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그 브라운 공화당 벙컴카운티 의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캔버싱(개별 방문)과 전화·문자, 교회 만남 등 가능한 모든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후보가 선거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조기투표에 부정적이었다가 올해부터 조기투표 독려로 입장이 바뀐 것을 두고도 “2020년 대선 때는 부정행위와 변칙이 있었지만 올해는 선거 감시 그룹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좀더 주의 깊게 선거 부정에 대응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샬럿 시내에서 만난 30대 흑인 커플은 “나라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강단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하산(51)은 “지도자 국가인 미국이 세계시민을 안전하게 하는 데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리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혹이 왜 커지지” 점점 솟은 정수리에 ‘절망’…‘이 행동’ 때문이었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빙빙 도는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 동작인 ‘헤드스핀’(head spin)이 머리 정수리 부분에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덴마크의 신경외과 의사인 미켈 분드가르드 스코팅과 크리스티안 바스트루프 쇤데르가르드는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스핀 동작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긴 30대 남성 댄서의 사례를 최근 의학 저널 BMJ에 발표했다. 헤드스핀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서 몸을 돌리는 동작을 말한다. 약 20년간 헤드스핀을 해온 이 댄서는 5년 전 두피에 탈모를 겪고, 두피가 물러짐과 동시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도 브레이크 댄스를 멈추지 않았던 댄서는 최근 혹이 더 커지고 두피가 더더욱 물러지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원뿔 모양의 혹이 만져졌으며, MRI 검사에서 두피에 두께 1인치(2.54㎝)짜리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댄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동안 혹을 가리는 모자를 쓰지 않고는 외출할 수 없었다는 댄서는 “모자 없이 외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혹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 머리가 완전히 정상처럼 보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헤드스핀 동작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레이크 댄서의 만성적인 두피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술적 개입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브레이크 댄서 106명 중 60.4%가 헤드스핀으로 인해 두피를 다쳤고 23.6%는 머리에 통증이 없는 혹이 생겼다고 답했다. 앞선 연구에서 헤드스핀 등 브레이크 댄스의 동작으로 인해 댄서들의 머리에 두피 염증이나 혹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도입돼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 직장 문제로 갈등 겪던 동료 살해 30대 외국인 검거

    직장 문제로 갈등 겪던 동료 살해 30대 외국인 검거

    직장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료를 살해한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울산 남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B(30대)씨를 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3시간 만인 14일 오전 1시쯤 남구의 한 노상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평소 직장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BJ ‘별풍선’ 구입에 9억 쓴 30대男…회삿돈 빼돌려 여기에 탕진

    BJ ‘별풍선’ 구입에 9억 쓴 30대男…회삿돈 빼돌려 여기에 탕진

    회삿돈을 빼돌려 9억원어치 인터넷 방송 별풍선을 구입한 30대가 항소를 취하해 징역 4년이 확정됐다. 15일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A(38)씨가 최근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고 자동차 무역 회사에서 두바이 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164차례에 걸쳐 중고차 판매 대금 13억 9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중 9억원을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개인 방송 진행자(BJ)를 후원하기 위해 별풍선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지난 8월 1심을 열고 “회사와의 신뢰 관계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고, 횡령한 돈을 별풍선 구입과 생활비 등으로 탕진해 죄질이 나쁘다.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A씨가 다니던 피해 회사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 [의정광장] 대한민국 소멸위기, 국가차원 논의 필요

    [의정광장] 대한민국 소멸위기, 국가차원 논의 필요

    대한민국은 많은 우여곡절과 위기 속에서도 선진국으로 발돋음했지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저출생 현상의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수준의 저출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72년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25.2%가 증가한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52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72년 오히려 30.8%가 감소한 36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2073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9.2%에서 47.7%로 치솟는다. 이런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초저출생으로 대한민국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범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십수년 동안 수백조원의 예산을 사용했음에도 오히려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현 정부의 대책이 성공해도 출생률의 극적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젠 출생률 개선에 목을 매기보다는 인구 감소를 인정하고 이른바 축소사회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 역시 문제점을 인식해 저출생 문제와 함께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 기관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지난 6월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인구계획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콤팩트 도시 조성, 건강활력 생활 보장, 탄생응원 지원을 4대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3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핵심과제의 세부적인 내용은 좀더 구체화가 필요하지만 정년제 개선, 돌봄 분야 외국인력 확충, 폐교 부지 활용, 양육지원 사업의 소득기준 폐지 등 주요 과제들은 사실상 정부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처럼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문제이지만 지역별 상황과 환경에 따라 대책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정부는 현장성이 강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 정부가 수립한 대책은 지자체가 수행하거나 추진할 때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므로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공감대다. 저출생 위기는 오래전 예견됐지만 대응 시기를 모두 놓쳤다. 이미 늦어버린 시기가 더 지연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을 연계하고 민관의 힘을 모을 수 있는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추진해야 한다. 또 생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급증하는 복지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울 미래를 감안하면, 인구 대책에 현행 복지체계의 조정과 함께 조세 제도 개편도 필연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이에 대해 세대별로 인식과 입장의 차이가 상당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어떤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 하지만 아직 위기가 체감되지 않는 탓에 걱정만 많을 뿐 근본적인 해법엔 여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 문제 대응 시기가 늦어질수록 우리가 치를 비용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 침몰 중인 대한민국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세대·계층·지역을 망라한 국가 차원의 논의를 실시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 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독붐온 #한강 작품 도장깨기… 독서 열풍에 빠진 대한민국

    #독붐온 #한강 작품 도장깨기… 독서 열풍에 빠진 대한민국

    2030, 읽는다는 것은 멋있어필사 모임·독후감 인증 등 SNS 공유한 작가 책, 서점 3사서 82만부 판매책 읽기, 반짝 바람 안 되려면성인 43%만 “작년 1권이라도 읽어”출판시장 침체… 지자체 등 지원 필요 #독붐온(‘독서 붐은 온다’는 의미) #한강작가님 #독서인증 대학원생 도정아(27)씨는 지난 12일 독서 경험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른바 ‘북스타그램’을 개설한 뒤 첫 게시물에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 도씨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강(54) 작가의 ‘희랍어 시간’ 중 일부를 필사한 구절, 책을 사기 위해 방문했던 서점 내부 풍경 등이 올라와 있다. 도씨는 “이렇게 해시태그를 달면 다른 사람들과 무슨 책을 읽는지 공유하기도 쉽다”며 “소셜미디어(SNS) 이웃들과 한강의 작품들을 ‘도장 깨기’(하나씩 차례대로 읽는 것)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강 신드롬’의 물결을 타고 독서 붐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SNS에서는 20~30대를 중심으로 독서하는 모습을 멋있게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 Hip)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서 관련 검색량이 대폭 늘고 독서 스터디, 필사 모임, 서점 투어 등 독서 경험 전반을 공유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최현오(33)씨는 “SNS에 이달 읽을 책을 먼저 올리고 이후 독후감이나 인상적인 문구를 필사한 인증샷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분석을 보면 ‘독서’라는 단어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인 지난 10일 오전까지만 해도 관심도가 최저치인 0에 그쳤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는 관심도가 최대치인 100을 기록했고 이후 50~70을 오가고 있다. 그만큼 독서에 대해 검색하고 관련 콘텐츠를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독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서점에는 이날도 한강의 책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이 계속됐다. 한강 작품에 대한 인기는 다른 문학작품으로도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받은 부커상의 올해 수상 작가인 예니 에르펜베크의 ‘모든 저녁이 저물 때’는 절판됐음에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상현씨는 “서점에서 미처 구하지 못한 한강의 책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니 이번 기회에 다른 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소설부터 읽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예스24 33만부, 교보문고 30만 7000부, 알라딘 18만 5000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3사를 기준으로 한 종이책 판매 부수는 82만 2000부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판매 속도라면 15~16일 1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독립서점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한 독립서점 주인은 “한강이 독립서점을 직접 운영해서 그런지 독립서점 자체를 궁금해하며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독서 열풍이 사회 분위기로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침체된 출판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교육과 미디어 분야에서도 독서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출산율 반등하나…2030 결혼·출산 의향 높아졌다

    출산율 반등하나…2030 결혼·출산 의향 높아졌다

    최근 출생아 수가 2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의 출산 인식과 3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6개월 새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월 실시한 인식 조사와 동일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월 70.9%에서 9월 71.5%로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만 25~29세 남성의 인식이 7.1%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1.8% 포인트 하락했다. 미혼 남녀의 결혼 의향은 61%에서 65.4%로 4.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만 30~39세 여성은 지난 3월 대비 결혼 의향이 11.6% 포인트 증가했다. 출산에 대한 인식도 변화가 감지된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68.2%로 지난 3월(61.1%)보다 7.1%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조사에서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았던 만 25~29세 여성의 경우 13.7% 포인트(34.4%→48.1%)나 증가했다. 자녀가 없는 남녀의 출산 의향도 32.6%에서 37.7%로 상승했다. 다만 자녀가 있는 남녀의 출산 의향은 3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양육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3월 조사와 동일했다. 일·가정 양립 제도를 통한 부모의 육아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25~36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고 응답한 사람도 29.5%나 됐다. 10명 중 6명은 자녀 출산 후 최소 1년 이상 가정 내에서 육아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 성폭행 미제 사건 공범…잡고 보니 여고 행정공무원

    성폭행 미제 사건 공범…잡고 보니 여고 행정공무원

    7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제 사건의 공범이 여고에서 근무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교육행정직 공무원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인천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 B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으나 지난해 B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A씨의 과거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고,이후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공범인 B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독서 붐 #텍스트 힙 #독서 인증… ‘한강 신드롬’ 타고 대한민국에 부는 ‘독서 열풍’

    #독서 붐 #텍스트 힙 #독서 인증… ‘한강 신드롬’ 타고 대한민국에 부는 ‘독서 열풍’

    SNS로 퍼지는 ‘독서 붐’2030 사이 ‘텍스트 힙’ 현상필사 모임·책방투어 등 공유책 읽기, 반짝바람 막으려면침체된 출판 시장 지원해야 #독붐온(독서 붐은 온다) #한강 작가 #독서 인증 대학원생 도정아(27)씨는 지난 12일 독서 경험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른바 ‘북스타그램’을 개설한 뒤 첫 게시물에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 도씨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강(54) 작가의 ‘희랍어 시간’ 중 일부를 필사한 구절, 책을 사기 위해 방문했던 서점 내부 풍경 등이 올라와 있다. 도씨는 “이렇게 해시태그를 달면 다른 사람들과 무슨 책을 읽는지 공유하기도 쉽다”며 “소셜미디어(SNS) 이웃들과 한강의 작품들을 ‘도장 깨기’(하나씩 차례대로 읽는 것)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강 신드롬’의 물결을 타고 독서 붐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SNS에서는 20~30대를 중심으로 독서하는 모습을 멋있게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 Hip)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서 관련 검색량이 대폭 늘고 독서 스터디, 필사 모임, 서점 투어 등 독서 경험 전반을 공유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최현오(33)씨는 “SNS에 이달 읽을 책을 먼저 올리고 이후 독후감이나 인상적인 문구를 필사한 인증샷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분석을 보면 ‘독서’라는 단어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인 지난 10일 오전까지만 해도 관심도가 최저치인 0에 그쳤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는 관심도가 최대치인 100을 기록했고 이후 50~70을 오가고 있다. 그만큼 독서에 대해 검색하고 관련 콘텐츠를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온라인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독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서점에는 이날도 한강의 책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이 계속됐다. 한강 작품에 대한 인기는 다른 문학작품으로도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받은 부커상의 올해 수상 작가인 예니 에르펜베크의 ‘모든 저녁이 저물 때’는 절판됐음에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상현씨는 “서점에서 미처 구하지 못한 한강의 책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니 이번 기회에 다른 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소설부터 읽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예스24 33만부, 교보문고 30만 7000부, 알라딘 18만 5000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3사를 기준으로 한 종이책 판매 부수는 82만 2000부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판매 속도라면 15~16일 1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독립서점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한 독립서점 주인은 “한강이 독립서점을 직접 운영해서 그런지 독립서점 자체를 궁금해하며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독서 열풍이 사회 분위기로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침체한 출판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교육과 미디어 분야에서도 독서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검찰, 지인 여성 자녀 앞에서 때려 숨지게 한 30대 구속 기소

    검찰, 지인 여성 자녀 앞에서 때려 숨지게 한 30대 구속 기소

    추석 연휴 중 술을 마시다 알고 지내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희정)는 14일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6시쯤 남구 대명동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B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옆방에는 B씨의 자녀(6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직접 119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부검의를 상대로 의견 조회를 하고 목격자 조사 등 보완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가슴과 복부를 강하게 때리거나 밟아 늑골 대부분이 골절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A씨가 B씨를 고의로 살해했다는 점을 규명했다. 또 대구지검 검찰시민위원회의 만장일치 심의 결과에 따라 A씨를 살인죄로 기소했다. 경찰 또한 상해치사 혐의로 사건을 송치한 뒤 자체 보완수사를 벌여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자녀에 대한 심리치료 등 유족을 위한 경제적, 심리적 지원 조치도 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업 경기 한파 계속… 고용보험 가입자 14개월째↓

    건설업 경기 한파 계속… 고용보험 가입자 14개월째↓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도 1997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5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만 4000명(1.3%) 늘었다. 하지만 건설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는 7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000명(1.9%) 줄었다. 14개월 연속 감소세인 동시에 가입자 수와 증감률 모두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은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명, 7월 1만 2000명, 8월 1만 3000명, 9월 1만 5000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구직급여를 신청한 건설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00명(14.4%)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명 줄었다. 누적된 고금리·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업 경기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 국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11.5에서 2022년 123.8, 2023년 127.9, 올해(~5월) 130.0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9일 건설업 부문의 부진한 투자와 고용 둔화가 이어지며 내수 회복이 제약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최근 동향을 보면 건설 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공공부문에 투자해야 하는데, 건설업에서 차지하는 공공부문 비중이 작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분간 건설업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 공공주택 등 공공부문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역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만 3000명 줄었다.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4만 9000명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30대는 4만 9000명, 50대는 10만 3000명, 60세 이상은 20만 4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이 15억원에 달하는 창업경진대회(K-스타트업)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통합본선 개막행사를 열고 최종 20팀 선발을 위한 통합본선·왕중왕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망한 (예비) 창업팀과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중기부·교육부·과기부·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총 6238개 팀이 신청해 예선 리그를 거쳐 210개 팀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합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의 평가를 거쳐 30개 팀이 오는 12월 왕중왕전에 올라 대통령상과 상금(총 15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은 유망 K-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유니컨은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개발해 퀄컴·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40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3D/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로 2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및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화 솔루션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 신청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점점 심각해지는 저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대와 30대의 결혼, 출산 의향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올해 8월 31일~9월 7일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2.2%포인트)를 지난 3월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와 비교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인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61.0%)보다 4.4%포인트(p) 높아진 수치이다. 특히 30대 여성은 3월(48.4%)보다 11.6%p 높아진 60.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컸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71.5%로, 이 또한 3월(70.9%)보다 소폭 높아졌다. 특히 25~29세 남성은 3월(68.3%)보다 7.1%p나 오른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남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낮았던 25~29세 여성이 48.1%로, 3월(34.4%)보다 13.7%p나 뛰어올랐다. 전체 응답자의 68.2%는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높아졌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나 높아졌다. 다만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추가로 출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다. 추가 출산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1+2순위)로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46.1%)’,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40.7%)’ 등을 들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25~36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응답자도 29.5%나 됐다. 이를 합치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자녀 출산 후 최소 1년 이상의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셈이다. 부부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구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1+2순위)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인지도가 68.0%로 남성(61.3%)보다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의 인지도가 68.4%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0%),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유자녀 가구는 ‘양육 지원’(89.0%)을 꼽았다. 국민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여성의 90.9%가 이렇게 답했고, 남성의 86.2%는 ‘소득 걱정 없이 휴가와 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 중 국민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특례대출 가구의 소득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73.6%),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최대 월 250만원으로 인상’(72.5%),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72.5%) 등의 정책이 저출생 추세 반전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강화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84.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소아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83.0%), ‘긴급 이용자를 위한 돌봄 기관 서비스 확대’(81.3%), ‘임산부 근로 시간 단축 추가 확대’(80.8%)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저출산위는 “조사 결과 자녀 양육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조폭이 변했다…경기 남부 검거 조폭 10명 중 7명은 ‘MZ’

    조폭이 변했다…경기 남부 검거 조폭 10명 중 7명은 ‘MZ’

    올해 경기 남부 지역에서 검거한 조직폭력배 대다수가 ‘MZ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조폭 검거 인원은 2020년 439명, 2021년 488명, 2022년 534명, 지난해 608명, 올해 8월까지 496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들어 검거한 조폭 연령대는 10대 9명, 20대 178명, 30대 176명, 40대 107명, 50대 이상 16명으로 20~30대, 즉 MZ 세대(354명·71.4%)가 대부분이다. 혐의는 사행성 영업이 257명(51.9%)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행사가 (57명·11.5%)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는 마약이나 갈취 등 기타 범죄였다.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 유형은 최근 큰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폭력 행사가 230명(52.4%)에 달했지만 사행성 영업은 8명(1.9%)에 불과했다. 경찰은 조폭 검거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과 관련해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단속을 펼쳐 검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폭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MZ 조폭의 활동 양상 변화와 특성을 분석해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성인 87%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정년 이후 희망 연봉 보니

    성인 87%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정년 이후 희망 연봉 보니

    성인 10명 중 9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이었다. 14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7~10일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의 95.8%가 정년 이후 근로를 원했다. 이어 40대(81.9%), 30대(74.4%), 20대(65.8%)의 순이었다. 정년을 넘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58.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서(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11.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들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65~69세(30.8%),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등의 순이었다.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복수응답)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고,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은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보다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년 이후 근로 시 희망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당 희망 근로 시간은 40시간(50.9%)이 가장 많았고,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장 희망 정년은 평균 67.7세로 집계됐다.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대수명이 늘어나서(45.5%),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38.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9.8%) 등의 순이었다.
  •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지독한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졌던 올여름 3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여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신고돼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23명)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해(27명)보다 14.8% 줄었으나, 오히려 60대 미만(11명)에서 사망자가 지난해(5명)보다 120% 늘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도)를 기록했고, 평년(과거 30년)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기온이 33.6도로 지난해 32.4도보다 1.2도 높아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의 28.2%(1045명)가 이 시기에 몰렸다. 사망자도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전남·경북(각 5명), 서울·경기·강원(각 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층이 많은 경기(767명), 전남(407명), 경남(377명), 경북(290명), 충남(244명)에 환자가 몰렸다. 온열질환자의 78.7%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나 실내(21.3%) 발생도 적지 않았다. 환자 직업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은 소득 보장보다 재정안정에 초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44.9%가 연금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녀 세대의 빚을 줄이자는 ‘재정안정론’에 중점을 둬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시민대표단 500명이 학습과 토론으로 중지를 모아가는 ‘숙의토론’을 거쳐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21.7%는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소득보장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고 20.7%는 국민연금 폐지를 주장했다. 재정안정론 지지도가 컸지만, 보험료율 인상에는 44.2%만 찬성해 반대한다는 답변(4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정안정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보험료율이 올라가는 것에 관해선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이하는 보험료율 인상 반대(51.0%) 의견이 찬성(32.1%)보다 컸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높이는 방안에 대해 48.6%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31.7%에 그쳤다.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만 18~29세(29.4%), 30대(29.0%), 40대(31.8%)의 평균 30%가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거나 곧 수급 나이가 될 50대(17.1%), 60대(6.7%), 만 70세 이상(10.5%) 등 중·고령층과 차이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31.6%는 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연금 기금이 2055년 고갈된다는 추계 결과를 잘 모르고 있었고, 72.2%는 기금 고갈 시 연금제도 운용 방식이 부분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율이 장기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것이란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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