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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당하동 도로서 차량 4중 추돌…30대 남성 중상

    인천 당하동 도로서 차량 4중 추돌…30대 남성 중상

    인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3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5분쯤 서구 당하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덤프트럭을 추돌한 뒤 관광버스 옆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관광버스가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4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허위 상품권 업체 차려 415억 돈세탁…조폭 출신 총책 등 22명 검거

    허위 상품권 업체 차려 415억 돈세탁…조폭 출신 총책 등 22명 검거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415억원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폭 출신 총책 등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총책 A씨 등 22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보이스피싱, 허위 투자사이트 등을 자행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과 공모해 약 415억원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허위 상품권 업체를 내세워 법인 명의 계좌로 범죄수익금을 받은 뒤 합법 자금처럼 위장하고, 다수의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분산 송금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북 영주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한 조직폭력배 출신이었다. 대부분의 조직원도 충북 음성·진천 지역 기반의 고향 선후배로 연결된 20~30대 무직자였다. 조직은 총책·관리책·세탁책·대포통장 공급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운영됐다. 이들은 해외 보안 메신저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한편, 진술 매뉴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미환수 범죄수익에 대한 추적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이용되는 계좌를 단순 양도·대여하는 행위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가까운 고향 지인이나 친구 부탁이더라도 자신 명의 통장·계좌를 양도하거나 대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한 채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A(3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1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행 진에어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38구경 권총 실탄 2발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됐다. 실탄은 보안검색대 X-레이 검색 과정에서 형체가 확인되면서 발견됐다. 공항 보안 규정상 실탄은 안보 위해물품으로 분류되며, 적발될 경우 즉시 공항경찰대로 인계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실탄만 소지했을 뿐 권총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26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당시에는 같은 실탄을 소지하고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공항 검색 과정에서 실탄이 발견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항공기에 탑승한 이유, 실탄의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 소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25.21로 상승 출발…반도체 장비 강세 속 신규 상장주는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25.21로 상승 출발…반도체 장비 강세 속 신규 상장주는 약세

    3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920.57보다 4.64포인트(0.50%) 오른 925.21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한때 935.27까지 올랐고 저가는 912.04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은 6월 26일 851.37까지 밀린 뒤 29일 920.57로 8.13% 급반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출발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90억원, 기관이 10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96억원 순매도로 전체 108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975개, 하락 종목이 650개로 상승 종목 수가 우세했다. 보합은 97개였고 상한가 4개,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1억 320만 8000주, 거래대금은 1조 236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원익IPS(240810)가 12.70% 오른 17만 92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가 12.81% 오른 51만 5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3.40% 오른 18만 2600원, 리노공업(058470)이 2.23% 오른 8만 72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74% 오른 52만 5000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21% 내린 36만 8500원, 에코프로(086520)는 4.24% 내린 11만 3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24% 내린 14만 95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3.18% 내린 9만 4300원으로 약세였다. HLB(028300)는 0.59% 오른 5만 1300원에 거래됐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에브리봇과 E8이 나란히 29.9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에프더블류와 코퍼스코리아도 각각 29.96% 상승했다. 앱튼 역시 27.32% 급등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프로브잇이 40.00% 급락했고 스트라드비젼이 28.67% 내린 8560원을 기록했다. 아이엠은 28.57%, NPX는 19.05%, TS인베스트먼트는 18.79% 각각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신규 상장한 스트라드비젼은 공모가 1만 2000원 대비 28% 넘게 밀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Tier-1 고객사를 상대로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 500만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적용된 상태다. 앞선 일반청약 경쟁률은 45.83대 1,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81.30대 1을 기록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다. 코스닥은 52주 최고 1229.42, 52주 최저 766.57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 장비주와 일부 로봇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2차전지 대형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는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국내 HIV 감염 아동 1명 발생”… ‘성 접촉’ 통한 신규 환자가 99%

    “국내 HIV 감염 아동 1명 발생”… ‘성 접촉’ 통한 신규 환자가 99%

    작년 HIV 신규 감염 927명내국인 71.1%·남성 88.7% 국내 방역당국에 새로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 수가 3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엔 927명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10명 중 7명은 내국인이었으며, 모자간 전파 1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현황을 분석해 ‘2025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연보를 보면 지난해 새로 신고된 HIV 감염인은 927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4.9% 감소했다. 신규 감염인은 2022년(1005명) 이후 매년 줄었다. 신규 감염인 중 내국인은 659명(71.1%), 외국인은 268명(28.9%)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커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822명(88.7%), 여성이 105명(11.3%)으로 나타났다. 남성 감염인은 내국인이 638명으로 다수인 77.6%였으나, 여성 감염인은 외국인이 84명으로 8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 층이 신고된 신규 감염인의 66%였다. 30대 381명(41.1%), 20대 231명(24.9%), 40대 134명(14.5%) 순이었다. 10대 14명, 70세 이상 11명도 신고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0~9세 연령대에서도 감염인 1명이 보고됐다. 이는 임신·출산과 모유 수유 등을 통한 모자 간 전파 사례다. 감염 경로를 묻는 말에 응답한 529명 중 그 경로를 ‘성 접촉’이라고 답한 이들은 524명으로, 99.1%에 달했다. 성 접촉 감염 가운데서도 ‘동성 간 성 접촉’이라는 응답은 328명(62.6%)이었다. 응답자 중 5명은 ‘마약 주사 공동 사용’을 감염 경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인 신고기관은 병·의원 565명(61.0%), 보건소 298명(32.1%) 순으로 많았다. 이 밖에 교정시설이나 혈액원, 병무청 등에서 64명(6.9%)이 신고했다. 지난해 기준 생존 HIV/AIDS 감염인은 1만7천557명으로, 1년 전보다 535명 늘었다. 이들 중 65세 이상 감염인은 2294명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질병청은 2030년에는 2023년 대비 신규 감염인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해 HIV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출 전 예방 요법’(PrEP) 비용을 확대 지원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IV/AIDS 예방을 위해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검사받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용산 국제업무지구 원안 사수… 4년간 후회 없이 일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원안 사수… 4년간 후회 없이 일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거침없는 용산 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이 ‘1호 결재’국제업무지구 주택 6000가구 유지드러누워서라도 1만 가구 막을 것풀뿌리 정치 기반 ‘튼튼’30대에 구의원… 청년 정치 아이콘현장서 애로 사항 듣고 구정에 반영마지막이란 각오로 주민 위해 봉사구민 모두의 구청장지지자만을 위한 구청장 되면 안 돼인수위부터 다양한 분들 모셔 화합재난담당관 만들고 ‘안전지도’ 구축 “‘거침없는 용산 개발’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1호 결재는 용산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입니다.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챙겨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경대(54) 서울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29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그가 인수위원장에 도시 전문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당선인은 “신속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개발 이익이 구민 모두에게 오롯이 돌아오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6000가구 원안’ 사수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1만 가구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통난과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구민 뜻을 모으고 서울시를 도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29 공급 대책에서 1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서울시는 학교 문제를 해결할 경우에 한해 최대 8000가구까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30대 초반에 구의원으로 풀뿌리 정치를 시작했다. 골목에서 민심에 귀 기울이던 때를 기억하는 주민도 여전히 많다. 김 당선인은 “여러 번 실패 끝에 어렵게 얻은 기회”라며 “주어진 4년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구민을 위해 멋있게 일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 도전 끝에 용산구청장이 됐다. 쉽지 않았던 선거를 치른 소감은. “부족한 제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큰 소임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 해나갈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지지자들이 중앙당을 탓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의 미래 이슈들이 주목받으면서 표심이 결정됐다.” -캠페인 과정에서 ‘거침없는 용산 개발’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복안이 궁금하다. “서울 도심 용산의 주거 환경은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재개발·재건축이 꼭 필요하다. 취임 이후 1호 결재로 용산개발신속추진담당관 신설을 위한 TF를 가동하겠다. 정비 현안을 전담하고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컨트롤 타워다. 또한 구청장이 개발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한 직속 기구다. 필요하다면 조합이나 추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도 구민에게 훨씬 유리한 지점이다. 인수위원장으로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도시·부동산 전문가 심교언 교수를 모셨다. (박원순 시장 시절) 도시 재생이라는 핑계로 정체된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기억이 여전하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공공 부문의 기부채납으로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상생할 수 있다. 신속히 정비사업을 추진해 개발 이익이 용산구민에게 돌아오도록 하겠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둘러싸고 정부와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원안 사수가 필요하다. 정부의 1만 가구 공급안은 교통난과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국제업무지구 본연의 취지를 살리려면 6000가구 유지가 타당하다. 구민 우려가 매우 크다. 구민 뜻을 모으고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정부가 밀어붙인다면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할 사안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기업 유치와 함께 용산의 미래를 이끌 공간이다. 용산공원 역시 온전한 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막겠다.” -‘안전 도시 만들기’ 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강조했는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용산 안전지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 졸업을 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정치를 업으로 삼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었다. 30대 초반에 처음 구의원이 됐을 때는 청년 정치의 아이콘이었다. 주말마다 골목 상가나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치인의 자세도, 재미도 배웠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주민 중에는 여전히 저를 청년 정치인으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았다. 그래서 선거 공보물에 ‘젊어서 좋다’는 표현을 강조했다. 23년 전 처음 구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썼던 표현을 다시 소환했다.(웃음) 23년째 주민 애로 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일을 해왔다. 구청장으로서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을 계속하겠다.역대 민선 용산구청장 4명 가운데 1기 설송웅 구청장을 제외하면 모두 구의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용산의 풀뿌리 정치 기반이 튼튼하다.” -구의원 시절부터 도시 계획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 “초선 때 무엇을 전공으로 삼을까 고민하다 들여다본 것이 한강대로 인근 지구단위계획 결정이었다. 국가 상징 거리인데도 스카이라인은 1970~80년대와 다를 바 없었다. 용산역 전면에 특별계획 구역이 설정되어 있는데 서울시의 개발 기본 계획 내용과는 달리 정비창 전면 1구역은 빠져 있었다. 지역을 아는 저로서는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도시정비법상 재정비 조항을 알게 됐고 구청과 구의원들을 설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했다. 결국 2010년 결정 고시가 됐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과 나눈 대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동네를 빨리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다만 나이 드신 세입자 중에서는 ‘우리 동네 개발하지 말아 달라’고 하신 분도 간혹 있었다.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나 행정은 없다. 대의에 따라 움직이긴 해야 하지만 다양한 입장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민선 9기를 이끌어갈 구정 철학을 소개한다면. “화합이다. 캠프 해단식에서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승리했으니 주도권을 가지고 용산이라는 사회를 이끌어갈 기회다. 하지만 지지자만을 위한 구청장이어선 안 된다. 용산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끌어안고 화합하겠다.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화합을 위해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 인수위도 업무 보고를 받고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장교 숙소 5단지, 청파노인복지관 등 현장 방문 중심으로 움직였다. 구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과는 경직되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막상 구청장이 되니 주변에서는 벌써 재선이나 3선 얘기를 꺼낸다. 재선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주어진 4년 임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해내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 결과에 따라 재선 기회가 올 수도, 못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렵게 주어졌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4년 후 선거부터 신경 쓰는 우를 범하지는 않겠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오늘이 없는 내일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내일도 있다. 몇 차례 실패를 딛고 어렵게 얻은 교훈이다. 용산의 미래와 구민을 위해 후회 없이 일하겠다.” ■김경대 당선인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공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진을 거쳐 2004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4대 용산구의원에 당선돼 ‘청년 보수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5·7대 구의원 시절 한강대로 인근 지구단위계획 등 정비사업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처음에는 3선에 나선 민주당의 터줏대감 성장현 구청장의 벽에 막혔고, 2022년에는 당내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실패는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역사회의 지지와 기대에 힘입어 6·3 지방선거에서 52.31%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 두 살배기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합법체류자’ 체포… “가족 관계인 듯” 영국 ‘경악’

    두 살배기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합법체류자’ 체포… “가족 관계인 듯” 영국 ‘경악’

    영국에서 30대 프랑스 국적 남성이 두 살배기 여아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BBC, 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런던 남동부 교외 서리 카운티 처트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케빈 케르장(31)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안전 우려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리 경찰은 케르장을 체포한 후 살인, 13세 미만 아동 강간 및 성폭행 등 혐의를 적용했다. 사망한 2세 여아 피해자와 관련, 케르장에게 적용된 혐의 외 구체적인 사망 경위나 피해 사실 등은 경찰이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난민 신청자 거주 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온라인상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케르장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이며, 2020년 12월 합법적으로 영국에 입국한 이후 2031년 3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족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르장과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가족 관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며 “수사팀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는 향후 며칠간 상당한 규모의 경찰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시민들이 꽃다발을 놓으며 피해자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男 소변 정밀감정 결과 나왔다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男 소변 정밀감정 결과 나왔다

    1차 예비감정 이어 정밀감정도 ‘음성’경찰, 국과수에 모발 보내 추가감정 ‘수원 마약 좀비’ 등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확산해 논란이 됐던 영상 속 30대 남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변 정밀감정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한 A씨의 소변을 국과수가 정밀감정한 결과 필로폰이나 펜타닐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던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A씨의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수개월간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정밀감정을 진행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양팔을 축 늘어뜨린 채 좌우로 조금씩 비틀거리던 모습으로 포착됐다. 당시 한 목격자가 A씨의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펜타닐 좀비’를 연상케 한다며 빠르게 확산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사건을 인지하고 현장 조사에 나서 A씨를 찾아냈다. 이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이튿날 국과수 1차 예비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우선 석방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에 힘이 없어서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어떻게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도착할 모발 정밀 감정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한국처럼 돈 달라 하자!”…日 반도체 업계 술렁, ‘삼전닉스’ 나비효과 [핫이슈]

    “한국처럼 돈 달라 하자!”…日 반도체 업계 술렁, ‘삼전닉스’ 나비효과 [핫이슈]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체계 논란이 일본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키옥시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성과에 비해 임직원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보상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이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60대 남성 주주는 “직원들에게 제대로 분배하지 않으면 다른 회사로 떠난다. 보상이 있어야 일할 동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30대 주주는 “최소한 글로벌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키옥시아의 향후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성과급 규모가 크게 확대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분석한다. 키옥시아는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일본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으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QUICK·팩트셋은 키옥시아의 2027년 3월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7조 3900억 엔(약 70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제도를 적용할 경우 키옥시아 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 규모도 분석했다. 신문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키옥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면 직원 1인당 약 5000만 엔(약 4억 70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문제는 실제 제도 개선에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사실이다. 키옥시아는 독립 이전 도시바 시절의 보상 체계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성과급 도입에 대한 내부 합의가 쉽지 않다. 일본 기업 전반의 특성인 ‘균형 임금’과 연공 중심 문화도 급격한 성과급 확대의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따라 닛케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이익의 인력 환원’이 강화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도 장기간 노사 협상 끝에 사업 성과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TSMC 역시 노동조합은 없지만 순이익의 약 12%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내년 성과급도 최근 3년과 같거나 그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한 기술자는 닛케이에 “일본 기업은 업계 간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해 성과 중심 보상 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며 “키옥시아의 대응이 늦어질 경우 우수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도 기존의 연공 중심 보상 체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李 대통령 지지도 6주 연속 하락해 40%대…민주 41%·국힘 42% [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도 6주 연속 하락해 40%대…민주 41%·국힘 42%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해 2주째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2%포인트(p) 내린 4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p 내린 49.5%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내에서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이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4%였다. 리얼미터는 “선관위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4.3%p 내린 43.2%을 기록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도 1.7%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5.9%)과 중도층(45.3%)에서 각각 4.5%p, 2.5%p 하락했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5%·1.7%p↓)와 40대(56.9%·1.3%p↓)에서 하락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대비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안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다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p로 전주(2.2%p) 대비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9.2%p), 대전·세종·충청(6.8%p), 서울(4.7%p)에서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10%p), 광주·전라(8.9%p), 서울(6.7%)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로는 민주당은 40대 지지도(10.9%p)가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30대 지지도(6.2%p)가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3.7%), 개혁신당(2.8%), 진보당(1.5%)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나섰다간 수사 대상” 대표 꺼리는 청년들… 출구 잃은 봉쇄 시위

    “나섰다간 수사 대상” 대표 꺼리는 청년들… 출구 잃은 봉쇄 시위

    지난 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던 이모(21)씨는 최근 현장 발길을 끊었다.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2030 대표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다. 대표가 있어야 경찰 및 관계기관 등과 협상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앞에 나서는 순간 경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더 컸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28일로 24일째를 맞았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장 개방 여부를 논의할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표를 자처하는 청년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모(30)씨도 비슷한 이유로 현장을 떠났다. 대표 요청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SNS)로 얼굴이 알려지자 지인 연락이 쏟아졌고, 부담을 느껴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대표가 되면 개인 신상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대표를 꺼리는 배경에는 경찰 수사가 있다. 경찰은 현재 이 시위와 관련해 40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 한 40대 여성은 지난 25일 참가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체육 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대표는 필요하지만, 대표가 되는 순간 모든 책임이 한 사람에게 쏠린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4~5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는 취소됐고, 경기장을 쓰는 체육 단체들은 장비를 꺼내지 못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초기에는 주최 없이 일반 군중이 모인 성격이 강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정치적 구호가 반복되고 단체성을 인정할 여지가 생긴 만큼 법적 판단도 가능한 단계”라고 밝혔다.
  • 동탄에 ‘첫 집’ 장만 열풍… 10채 중 6채는 30대가 샀다

    동탄에 ‘첫 집’ 장만 열풍… 10채 중 6채는 30대가 샀다

    직장인 실수요자 몰려 40%가 30대5월 생애 첫 매수자 중엔 56% 차지지난 주에도 아파트값 1.65% 뛰어 ‘반도체 벨트’ 지역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30대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동탄 내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 매수자 10명 중 4명은 30대였고, ‘첫 집’ 매수자 중 30대 비중은 올해 들어 60%를 넘나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고액 성과급 지급이 예고된 대기업 사업장들이 인접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 집합건물 매수자 중 30대는 1017명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동탄 집합건물의 30대 매수자 비중은 지난해 6월 35.1%에서 11월 23.5%로 줄었지만 올해 1월 41.3%(506명), 2월 43.1%(765명) 등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3월에는 41.1%(641명), 4월 39.7%(654명) 등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30대 매수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애 첫 부동산으로 동탄의 집합건물을 매수한 30대 규모는 지난 1월 339명에서 지난달 731명으로 증가했다. 동탄에서 생애 첫 집을 매수한 30대의 비중도 지난 1월 68.9%, 2월 66.3%(461명), 3월 61%(370명), 4월 60.2%(427명), 5월 55.9% 등으로 6개월 내내 절반을 넘었다. 동탄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소득 대기업 직장인 부부들이 신혼이나 육아를 시작하고 터를 잡기 좋은 환경”이라며 “대표적인 ‘셔세권’(반도체 기업 셔틀버스 역세권)인 청계동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 4일 22억 2500만원으로 최고 매매가를 경신했고, 동탄역 인근은 같은 평형이 평균 16억~18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 호수공원 주변 단지들도 잇따라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산척동 ‘호수공원역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23일 11억 9500만원에, ‘동탄더샵 레이크에듀타운’ 전용 84㎡는 지난 22일 12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셋째 주에 2.22%를 기록한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넷째 주에도 1.65%로 전국 최고치였다.
  • “대표 필요한데”, “나섰다간 붙잡혀”… 경찰 부담에 앞장 못 서는 청년들

    “대표 필요한데”, “나섰다간 붙잡혀”… 경찰 부담에 앞장 못 서는 청년들

    지난 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던 이모(21)씨는 최근 현장 발길을 끊었다.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2030 대표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다. 대표가 있어야 경찰 및 관계기관 등과 협상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앞에 나서는 순간 경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더 컸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28일로 24일째를 맞았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장 개방 여부를 논의할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표를 자처하는 청년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모(30)씨도 비슷한 이유로 현장을 떠났다. 대표 요청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SNS)로 얼굴이 알려지자 지인 연락이 쏟아졌고, 부담을 느껴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대표가 되면 개인 신상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대표를 꺼리는 배경에는 경찰 수사가 있다. 경찰은 현재 이 시위와 관련해 40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 한 40대 여성은 지난 25일 참가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체육 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대표는 필요하지만, 대표가 되는 순간 모든 책임이 한 사람에게 쏠린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4~5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는 취소됐고, 경기장을 쓰는 체육 단체들은 장비를 꺼내지 못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초기에는 주최 없이 일반 군중이 모인 성격이 강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정치적 구호가 반복되고 단체성을 인정할 여지가 생긴 만큼 법적 판단도 가능한 단계”라고 밝혔다.
  • 김동연, 재임 마지막 인생의 책 소개 <레 미제라블>…“시즌2로 다시 뵙기를...”

    김동연, 재임 마지막 인생의 책 소개 <레 미제라블>…“시즌2로 다시 뵙기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퇴임을 앞두고 지사 재직 중 마지막 자신의 인생의 책으로 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사 재직 중에 하는 마지막 김동연의 서재에서는 제 인생의 책,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며 을 추천했다. 그는 “제가 자주 하는 취미 중 하나는 고전 완역판 읽기다”며 “이제까지 읽었던 수많은 고전의 완역판 중에서도 이 책은 단연 압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은 읽은 나이대에 따라서 주는 감동과 교훈이 다르다. 제가 30대에 읽었을 때, 40대 읽었을 때, 50대 읽었을 때 각각 다른 감동과 교훈을 제게 주었다”며 “처음에 읽었을 적에는 죄인이 개심해서 좋은 일 하는 사람의 스토리라고 생각했으나 점점 읽을수록 마지막에는 하나의 죄인이 신을 닮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 책에서 제게 감동스러운 스토리 중 하나로 장발장이 자기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원수 같은 자벨을 용서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저는 이틀 뒤면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하고 한 사람의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간다. 김동연의 서재도 일단 오늘로써 마무리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워낙 책과 독서를 좋아해서 오늘 26번째 김동연의 서재를 시즌 1의 마무리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시즌 2로 또 좋은 시기에 다시 찾아뵐 날을 기대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하게”…‘마약 클린존’ 조성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하게”…‘마약 클린존’ 조성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용자 범위·쟁의 대상 축소 ‘노봉법 개정안’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26일 발의점거 쟁의 금지대상 ‘사업장’ 규정산업 현장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분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청 기업이 직접 고용 관계가 없는 하청 노동자의 교섭 요구가 늘면서입니다. 지난 3월 시행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후 3개월 만에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원·하청 교섭 관련 사건은 451건(지난 10일 기준)입니다. 대규모 투자 계획, 특별성과급 지급, 영업이익 배분을 두고도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최은석(초선, 대구 동구·군위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사용자를 ‘고용한 사업주와 동일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자’로 좁히고, 인사·경영권 등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점거형 쟁의행위 금지 대상도 ‘사업장’으로 분명히 규정했습니다.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주주 가치 훼손과 투자 위축 우려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최 의원은 “기울어진 노사 지형을 시급히 바로잡아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약 범죄 발생 업소 제재 ‘마약 클린존 4법’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26일 발의PC방 등 마약 범죄 발생 시 ‘폐쇄’우리 동네 PC방과 노래연습장, 게임장, 체육시설처럼 누구나 드나드는 일상 공간까지 마약 거래와 투약 장소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마약사범이 2만명을 넘어섰고, 2024년 검거된 마약사범 가운데 10~30대 청년층 비중은 63.4%(8566명)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의 허점입니다. 마약 거래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개인은 형사처벌할 수 있지만, 해당 영업장 자체에는 영업정지나 폐쇄 명령을 내릴 법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마약 거래가 이뤄졌는데도 업소는 그대로 간판을 달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셈입니다. 이에 조배숙(5선, 비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이른바 ‘마약 클린존 4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마약류관리법과 체육시설법, 게임산업진흥법, 음악산업진흥법 등 4개 법률을 개정해 마약 범죄에 이용된 영업장에 대해 영업정지와 영업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조 의원은 “마약 범죄는 판매자와 투약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한 장소와 환경의 문제”라며 “마약 거래와 투약이 이뤄진 공간에도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마약 범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디어 역량 갖춘 민주시민 ‘교육보장법‘박주민 민주당 의원, 25일 발의국가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 마련현대 사회를 정보 과잉의 시대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묘하게 가짜를 섞은 거짓 정보가 넘쳐나면서 현대인에겐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박주민(3선, 서울 은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보장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현행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성에 비해 제도적 기반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정책과 사업이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단편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종합적인 방향 설정이 어렵고 학교 교육과정에도 체계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법안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무총리가 5년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 장관은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또 국무총리 소속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 외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담당할 교원을 양성하고 학교 밖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제 필요한 것은 읽는 능력을 넘어 가려내는 능력”이라며 “미디어를 판단하는 힘은 민주주의의 기본 토대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길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지역 대표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와 칠성파 간 보복 폭행에 가담하고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이호연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전 2시 11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거리에서 같은 조직원들과 함께 칠성파 소속 30대 남성 B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앞서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하자 보복 대상을 물색하던 중 B씨를 발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폭행으로 B씨는 늑골 다발골절 등 전치 6주 상당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이후 상대 조직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칼날 길이 17㎝의 흉기를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보복 범죄의 악순환을 끊고 재범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부산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최근 수년간 상호 보복 범행을 이어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두 조직 간 잇따른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 “0.97㎝라 소변도 힘들다”…38세 남성이 수술비 모금 나선 이유 [라이프+]

    “0.97㎝라 소변도 힘들다”…38세 남성이 수술비 모금 나선 이유 [라이프+]

    미국의 30대 남성이 선천적인 신체 문제로 배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대 시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마이클 필립스(38)는 의학적으로 ‘왜소음경’ 진단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신체 부위 길이가 0.38인치(약 0.97㎝)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이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으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평소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한다고 주장했다. 여행이나 외출 때도 어려움이 이어져 자신감과 독립적인 생활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가 연애와 대인관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번 시술은 단순히 외형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뇨와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존엄성과 독립성 되찾고 싶다” 필립스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에 “매우 개인적인 의학적 문제로 도움을 구한다”며 “더 큰 존엄성과 독립성을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그가 추진하는 시술은 반영구적인 피부 필러를 주입하는 비수술 방식이다. 길이를 직접 늘리기보다 신체 부위의 둘레를 보완해 화장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필립스는 시술비 일부를 직접 마련했지만 전체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며 2만 2000달러(약 3300만원)를 목표로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205명이 참여해 1만 2609달러(약 1900만원)를 후원했으며 목표액의 57%를 채웠다. 그는 시술이 질환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성인용 기저귀에 의존하는 생활을 줄이고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소’ 공식 기록은 아냐 필립스는 앞서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성”이라고 주장하며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신체 치수와 ‘세계 최소’라는 표현은 본인이 언론과 모금 페이지를 통해 밝힌 주장이다. 기네스 측의 공식 측정이나 인증을 받은 기록은 아니다. 왜소음경은 같은 연령대 평균보다 신체 부위의 길이가 현저히 짧을 때 내리는 의학적 진단이다. 필립스는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는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질환으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리고 도움을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고개 숙이고 ‘비틀’ 인천·김포서도 ‘마약 의심’ 영상 확산…경찰 “공유 자제 부탁”

    고개 숙이고 ‘비틀’ 인천·김포서도 ‘마약 의심’ 영상 확산…경찰 “공유 자제 부탁”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마약 의심’ 영상이 잇따라 올라와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연합뉴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SNS에 “인천 쪽 사는 지인이 보내준 영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비틀거리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이 건물 승강기 앞에서 벽을 짚고 고개를 숙인 채 불안정하게 서 있는 장면이 담겼다. 비슷한 시기에 경기 김포의 길거리에서 행인이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다른 시민이 촬영한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 이른바 ‘수원 마약 의심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수원에서는 등이 굽은 자세로 양팔을 늘어뜨린 채 한참을 서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촬영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히 비틀거리거나 특정 자세를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을 SNS에 공유할 경우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적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인천과 김포 지역에서는 마약 의심 게시물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오거나 사건이 특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 사례의 경우 30대 남성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예비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석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에 힘이 없어서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 영상 모두 마약 관련 사건으로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대전 소방관 옥천 저수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대전 소방관 옥천 저수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충북 옥천에서 현직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옥천군 옥천읍의 한 저수지 인근 차량에서 대전 모 소방서 소속 소방관 A(3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인들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토대로 옥천 일대를 수색해 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그라피티’ 용의자 2명 경찰 피해 출국 확인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그라피티’ 용의자 2명 경찰 피해 출국 확인

    부산도시철도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용의자 2명이 이미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호주 국적 남성 A씨와 30대 벨기에 국적 남성 B씨가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2시 51분쯤 강서구 부산교통공사 대저차량기지 시운전선 방향 울타리를 넘어 침입한 뒤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18분 만인 오전 3시 9분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야간 경비 인력 3명이 정문 초소와 회차선 쪽에 배치돼 있었다. 공사는 이들이 경비 인력이 시운전선 쪽을 순찰한 직후 공백을 노려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울경찰청과 인천공항경찰대 등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이들 추적에 나섰으나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와 B씨는 도주하는 과정에 현금만 사용하고 마스크를 썼으며 옷을 2, 3회 갈아입으면서 경찰에 혼선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이후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뒤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출국 사실을 확인한 것은 항공기가 출발하고 반나절이 넘게 지난 뒤인 25일 오후 6시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확인된 만큼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국내 송환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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