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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의 친구 성폭행 시도, 흉기 휘둘러…범행장면 유포 협박도

    여친의 친구 성폭행 시도, 흉기 휘둘러…범행장면 유포 협박도

    여자친구의 지인 성폭행을 시도하다 흉기를 휘두르고, 범행 장면 유포 협박까지 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A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낮 12시 40분쯤 충북 충주시의 한 상가에서 여주인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흉기로 몸을 찔렀고,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 자녀의 학교에 유포하겠다”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인 B씨 지인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 다른 배경 가졌어도… 아픔 공유한 우린 “가족이니까” [연극 리뷰]

    다른 배경 가졌어도… 아픔 공유한 우린 “가족이니까” [연극 리뷰]

    보육원 출신 30대 청춘들 그려내 낡은 빌라에 사는 정식과 성공한 청년 사업가 모세, 직장인 희정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다. 함께 산 시간이 독립해 살아온 세월보다 길어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이니까 의지하고 싶었고 가족이라 잔소리도 했고 가족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이해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가족이라서 설날에 떡국 한 그릇 같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서로의 상처를 후벼파게 되고 불만이 터지면서 급기야 모든 불평을 참고 들어줬던 정식마저 분노를 폭발하고 만다. 연극 ‘조립식 가족’은 보육원을 퇴소하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30대 청춘들의 이야기다. 2021년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했고, 서울 대학로 지구인아트홀에서 오는 31일까지 세 번째 공연을 이어 간다. 이들이 숱하게 “가족이니까”를 외치는 건 결핍이 큰 탓이다. 정식(이홍재·유도겸)은 장애가 있어 인간관계에 조심스럽다. 모세(허규·허동수)는 ‘진짜 가족’을 만들고픈 마음이 앞서다 보니 벌써 네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지만 포기해야 했던 희정(김해나·윤예솔)은 남자에게 상처받기 일쑤여도 외로운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가족에게 상처받고 결혼으로 만든 가족도 내 편이 아닌 정미(윤신주·윤선아)까지,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결핍투성이다. 오가는 대사에선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끝없는 편견에 부닥치며 살아온 상처가 드러난다. 보육원 출신 아이가 성적이 오르면 부정행위를 한 것이라는 의심부터 받고, 행동 하나하나에 가정교육을 갖다 댄다. 특히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한 열여덟에 ‘보호종료아동’으로 10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쥐고 사회에 내던져진 처지가 서글프다. 놀라운 자립심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들은 ‘무연고 사망자’로 기록돼 제대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일도 허다하다. 극 중에서 희정이 보육원 친구들의 장례식에 꼬박꼬박 가는 까닭이다. ‘조립식 가족’은 다른 배경을 갖고 함께 살게 된 이들이 아픔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블록을 맞춰 완성하듯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극작을 한 노주현 총괄 PD는 “극 속 인물들은 누군가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이들이 극 중에서 누군가의 선물이 되듯 현실에서 또 다른 정식이나 모세, 희정이도 살아내어 누군가의 선물이 되길 바랐다”고 했다. 다소 무거운 소재와 인물이 포진했지만 재치 있는 대사와 행동이 가라앉는 분위기를 건져 올리며 명랑한 조화를 만든다. 그러면서도 제도의 허점과 보육원 아이들의 심리를 촘촘히 담았다. 나무로 조립해 놓은 무대가 얼굴 없는 작은 인형들로 가득 채워지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 옹기종기 서로에게 기대앉은 모습은 희망과 연대를 상징하는 듯하다.
  • 김포서 형과 말다툼한 30대… 부모·형 모두 죽였다

    김포서 형과 말다툼한 30대… 부모·형 모두 죽였다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친형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여현주)는 18일 존속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6)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쯤 김포 하성면 자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친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최근 수입이 끊긴 A씨는 지난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수입이 끊긴 자신을 걱정하자 ‘쉬고 있는데 왜 귀찮게 하느냐’는 생각에 화가 나 맨손으로 벽을 치고 어머니의 머리를 때렸다. 손을 다친 그는 형과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다시 그러면 죽여버리겠다”고 자신을 다그친 형과 말다툼을 벌이고 귀가했다. 이후 A씨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던 형에게 다가가 뒤에서 흉기로 살해한 다음 이를 목격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시간 뒤 귀가한 어머니도 살해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1일 오전 현관 앞에서 혈흔을 발견한 지인 신고로 출동해 집 안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피해 가족은 집 안에서 사후 강직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검찰은 범행 특성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재판부에 청구했다. A씨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같은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평범한 청년들의 정책 아이디어… 30대 청년담당관 2명 파격 발탁

    평범한 청년들의 정책 아이디어… 30대 청년담당관 2명 파격 발탁

    학력과 경력, 소속 정당, 가족관계 등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은 30대 초반 남녀 각 1명이 19일부터 대통령실 청년담당관으로 출근한다. 파격 채용된 이들이 정부 청년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18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성 청년담당관으로 선발된 이주형(32)씨는 7년간 서울시청 청년 부서와 ‘서울청년센터 성북’에서 센터장으로 청년 관련 업무를 해 왔다. 여성 청년담당관 최지원(31)씨는 8년간 사회복지사로 복지관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해 왔으며, 청년정책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했다. 청년담당관은 완전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지난달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총 936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남성 605:1, 여성 331:1이었다. 이번에 선발된 두 담당관은 면접시험에 참여한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으로부터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 수석은 전했다. 이 신임 담당관은 청년 노동시장의 불균형 문제, 경력직 선호의 고용 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 재도약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최 신임 담당관은 청년들이 중앙·지방정부의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비율을 현재 10%에서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두 담당관은 별정직 5급 상당으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한다. 청년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부처별 청년정책 점검, 청년 소통 강화 업무를 맡게 된다. 
  • 女女커플에 정자 기증한 男 “불임인 친구 아내와도 성관계” 日 논란

    女女커플에 정자 기증한 男 “불임인 친구 아내와도 성관계” 日 논란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 3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정자를 원하는 지원자에게 정자를 기증해 동성 커플과 비혼 여성들의 임신을 도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가명 ‘하지메’로 불리는 38세 남성은 지난 15일 한 일본 매체에 출연해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여성의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임신했고 4명이 출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메의 정자 기증은 5년 전 한 대학 친구가 불임 문제를 호소하며 시작됐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의 ‘아내와 관계를 맺어 달라’는 부탁에 당황했지만, 사정을 이해하고 도와줬다”며 “이후 아이가 태어나 행복해하는 부부를 보고 다른 이들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원자를 찾고 있으며, 매달 감염병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위 증명서를 올려 신뢰성을 확보했다. 기증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는 받지 않고 교통비만 지원받으며, 법적 계약이나 친권·양육 책임은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메는 애초 불임 부부 위주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요청자의 상당수는 동성 여성 커플이나 비혼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미혼 여성이나 동성 커플이 의료기관을 통한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없어 그의 방식이 ‘마지막 희망’이 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메는 “돈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사회적 수요에 맞춰 법과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료적 안전성이 부족하고 법적 분쟁 위험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본은 현재 정자 기증 관련 종합법이 없는 상태다. 산부인과학회 지침은 기증 대상자를 합법 혼인 관계의 부부로 한정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남편 불임에 국한된다.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동성 여성 커플과 비혼 여성은 제도권 사각지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제정된 법은 기증 정자를 통해 태어난 아이의 ‘법적 부모’를 인정했지만, 아동의 친생자 알 권리나 개인 간 기증·온라인 모집 문제는 여전히 규정이 불명확하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비공식 기증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의료적 안전성·법적 책임 문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동부모 간 근친혼’ 위험까지 지적되고 있다.
  • 같은 국적 동료 선원 살해한 베트남인, 항소심서 2년 감형…징역 12년

    같은 국적 동료 선원 살해한 베트남인, 항소심서 2년 감형…징역 12년

    같은 국적의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베트남인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18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인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같은 배를 타던 베트남 국적 B(34)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숙소 주변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의 물건을 훔친 사람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말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A씨가 유족에게 돈을 지급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울산 빌라서 필리핀 국적 30대女 추락사…“40대 동거男 있었다”

    울산 빌라서 필리핀 국적 30대女 추락사…“40대 동거男 있었다”

    울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필리핀 국적 3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필리핀 국적 A(30대·여)씨가 거주하던 빌라 3층에서 떨어졌다. 울산 북구의 한 빌라 인근 도로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이를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거주하는 빌라 3층에서 동거인인 40대 남성과 다툰 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선 화장실에 숨어 있던 불법 체류 베트남인 2명 검거

    어선 화장실에 숨어 있던 불법 체류 베트남인 2명 검거

    어선 화장실에 숨어 있던 불법 체류 베트남인 2명이 검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베트남인 A(30대)씨와 B(40대)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체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7시 20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 인근 해상을 순찰하던 중 B어선(8.55톤)의 실제 승선 인원과 신고 인원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B어선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화장실에 숨어 있던 A씨 등을 붙잡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 체류기간 만료일은 2022년 11월 14일이었으며 B씨는 2023년 10월 18일이었다. 인천해경은 최근 소규모 어선에서 일손 부족과 높은 인건비 등을 이유로 불법체류 외국인 선원을 고용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리뷰]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또 다른 정식·모세·희정을 위해…연극 ‘조립식 가족’

    [리뷰]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또 다른 정식·모세·희정을 위해…연극 ‘조립식 가족’

    낡은 빌라일지언정 내 집을 가진 정식과 성공한 청년 사업가 모세,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희정은 같은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세에 보호종료가 되기까지 함께 산 시간이 독립해 살아온 세월보다 길어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이니까 힘들 때 기대고 싶었고 가족이라 잔소리도 했고 가족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이해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가족이라서 설날에 떡국 한 그릇 같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서로의 상처를 후벼파게 되고 불만이 터지면서 급기야 모든 불평을 참고 들어줬던 정식마저 분노를 폭발시켜 버렸다. 연극 ‘조립식가족’은 보육원을 퇴소하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30대 청춘들의 이야기다. 2021년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한 연극은 서울 대학로 지구인아트홀에서 세 번째 공연(31일까지)을 올리고 있다. 이 연극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가족’이다. 숱하게 “가족이니까”를 외쳐대는 건 각자의 결핍이 크기 때문이다. 정식(이홍재·유도겸)은 보육원 출신에 장애가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조심스럽다. 모세(허규·허동수)가 결혼에 집착하는 건 ‘사전적’ 가족을 만들고 싶어서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벌써 네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던 희정(김해나·윤예솔) 역시 연애를 좇는다. 남자에게 상처받기 일쑤여도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여기에 가족이 있었지만 버림받았고 결혼으로 만든 가족도 내 편이 아닌 정미(윤신주·윤선아)까지,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결핍투성이다. 여느 형제들에게서 볼 법하게 투닥거리는 대사에선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끝없는 편견에 부닥치며 살아온 상처가 묻어난다. 보육원 출신 아이가 성적이 오르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니라 부정행위를 한 것이라는 의심부터 받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우지 못한 것뿐인데 가정교육 운운하기 일쑤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어도 보육원 형편이 빠듯하니 포기할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가족이라는 관계에 집착하는 건 보육원에서 십수 년을 함께 살아도 사회는 이들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여전히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한 18세에 ‘보호종료아동’으로 10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쥐고 사회에 내던져진다. 놀라운 자립심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지 않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맞닥뜨리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들은 ‘무연고 사망자’로 기록된다. 보육원 친구들은 ‘서류상 가족’이 아니라서 유골을 인계받지 못하고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극 중에서 희정이 보육원 친구들의 장례식을 꼬박꼬박 챙기는 이유다. ‘조립식 가족’은 이런 특수한 환경과 사건으로 함께 살게 된 이들이 아픔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블록을 맞춰 완성하듯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창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하고 한국고아사랑협회가 주관했다. 극작을 한 노주현 총괄PD는 “극 속 인물들은 누군가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면서 “이들이 극 중에서 누군가의 선물이 되었듯 현실에서 또 다른 정식, 정미, 모세, 희정이도 살아내어 누군가의 선물이 되길 바랐다”고 했다. 연극의 소재나 인물이 다소 묵직한 상황을 담았지만 극이 가라앉을라치면 간간이 재치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분위기를 건져 올린다. 인물들 간 조화를 명랑하게 끌어가면서 보호종료 제도의 허점과 보육원 아이들의 심리도 촘촘히 담아냈다. 나무로 조립해놓은 무대가 마지막엔 얼굴 없는 작은 인형들로 가득 채워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마치 옹기종기 서로에게 기대앉은 모습은 희망과 연대를 상징하는 듯하다.
  • “희귀병 치료비로 빚 시달려”… 80대 VIP 고객집 턴 농협 직원

    “희귀병 치료비로 빚 시달려”… 80대 VIP 고객집 턴 농협 직원

    경기 포천농협 직원이 VIP로 관리하던 80대 노부부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사건의 배경에는 1억 4000만원 규모의 개인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30대 농협 직원 A씨는 대부분 금융권 신용대출로 빚을 졌다. 도박이나 불법 투자와는 무관했고, 병원비와 생활비 등 개인 사정이 주된 원인이었다. A씨는 군 복무 시절 특수부대에서 중사로 제대한 뒤 희귀병 증세를 보여왔다. 만성 통증 치료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았고, 매달 수백만 원의 빚을 갚아야 했다. 부모 부양 문제까지 겹치면서 결국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4시쯤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 몰래 들어가 VIP 고객으로 관리하던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2000만원어치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농협 직원임을 확인하고, 근무 중이던 지점에서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의 가방에서는 금 70돈가량이 나왔고, 현금은 이미 본인 계좌에 입금돼 있었다.
  • 담뱃불 튕겼다가 공장 활활…13억원 피해 낸 직원 2명 벌금형

    담뱃불 튕겼다가 공장 활활…13억원 피해 낸 직원 2명 벌금형

    담뱃불을 튕겨 자신이 다니던 공장에 13억원 규모의 화재 피해를 낸 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 8단독(부장 김미경)은 실화 혐의로 기소된 30대 직원 2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2월 9일 경북 경산에 있는 한 공장 내 창고 옆에 있는 흡연 구역에서 함께 담배를 피우다 담뱃불을 끄고자 손가락으로 담배꽁초를 튕겼다. 이후 불씨가 창고 옆에 쌓여 있던 폐지 등 쓰레기 더미에 붙으면서 공장으로 번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발생한 화재로 공장 건물 387.6㎡와 커피 로스터기 3대, 석발기, 포장기 등 약 13억 1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화재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했으며, 화재로 인한 손해액이 적지 않은 점, 피해자가 이들에 대해 형사적으로 최소한의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 “광복절에 일본 여행 간다고?”…성인 10명 중 7명은 ‘부정적’

    “광복절에 일본 여행 간다고?”…성인 10명 중 7명은 ‘부정적’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벌인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광복절 연휴 일본 여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광복절 인식 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광복절의 의미, 하는 일, 날짜를 알고 있나’라는 물음에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2.6%,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39.8%로 나타났다. 광복절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82.4%를 차지한 것이다. 광복절 인지도가 가장 낮은 세대는 72.4%를 기록한 30대였다. 젊은 세대일수록 인지율은 저조했다. 20대와 40대에서의 광복절 인지도는 각각 77.7%, 79.4%로 30대보다 소폭 높았으나 여전히 평균 이하였다. 반면 50대(85.3%)와 60대(92.5%)에서의 인지도는 평균보다 약 3~10%포인트가량 높았다. 광복절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 경향도 이와 유사했다. 광복절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은 전체의 87.8%였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그 비율이 떨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60대(95.2%), 40대(90.1%), 50대(89.4%), 30대(81.0%), 20대(77.3%) 순이었다. 광복절 연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주요 응답 내용 중에서는 ▲시기가 부적절하다(29.8%)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다(29.2%) ▲대체 여행지 고려(12.3%) 등 부정적인 인식이 71.3%로 높았다. 성인 10명 중 7명가량은 광복절 전후 일본 여행을 민감한 사안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개인의 자유이며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9.2%, ‘특별히 생각해 본 적 없다’는 9.5%로 나타났다. ‘광복절 연휴 기간 일본 브랜드 제품을 접했을 때 소비 활동이 영향을 받겠나’라는 질문에는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43.6%로 높았다. ‘영향 없다’는 23.7%, ‘보통이다’는 32.7%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40대는 일본 제품 구매를 절제하겠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이보다 11.6%포인트 낮은 36.8%로 최저였다. 피앰아이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단순한 세대별 비교를 넘어 현재 시점에서 각 세대가 광복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명확한 수치로 확인했다”며 “장기적으로 교육·문화 콘텐츠를 통한 광복절 의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80대 고객 집 강도질한 농협 직원 ‘희소병 치료비’ 갚으려 범행

    80대 고객 집 강도질한 농협 직원 ‘희소병 치료비’ 갚으려 범행

    80대 노부부 고객의 집에 침입해 강도 범행을 저지른 농협 직원은 희소병 치료비로 인한 채무와 가족 문제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포천농협 소속 30대 남성 A씨의 채무는 약 1억 4000만원으로, 대부분 신용대출 등 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채무는 도박 등 불법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병원비 등 개인 사정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귀금속과 현금 2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포천농협에 입사하기 전 육군 특수부대에서 복무했고, 중사로 전역했다. 그는 복무 중 훈련을 받다가 다친 적이 있었는데 이후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희소병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받을 만큼 증상이 이어져 병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비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부모 부양 등 개인 가정사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요인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는 약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채무 대부분을 자신의 희소병 치료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아파트 외벽을 타고 3층으로 올라갔고, 방충망을 뜯고 주거지에 침입한 뒤 케이블타이로 결박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농협 근무지와 관련한 횡령 정황 등 별도 범죄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농협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지점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금 등 귀금속 70돈가량은 A씨의 가방에서 발견됐으며, 현금 2000만원은 본인 계좌에 입금된 상태였다. 피해자 부부는 지역 농협에 거액을 예치한 VIP 고객으로, 이달 초 수억원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경찰서는 A씨의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구속된 지 5일 만인 지난 4일 강도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 “젊음은 역시 달라”…20대 소비쿠폰 잔액 털기, ‘이곳’ 결제에 몰렸다

    “젊음은 역시 달라”…20대 소비쿠폰 잔액 털기, ‘이곳’ 결제에 몰렸다

    지난달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3주가 지나며 소비자들의 소비쿠폰 사용 방식도 일부 변화를 보였다. 앞서 2주간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소액 결제처에서 소진하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4일 엠브레인 딥데이터가 발표한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3주차(8월 5~11일)에 접어들며 잔액 소진을 위한 소비 경향이 두드러졌다. 우선 1주차(7월 22~28일)와 2주차(7월 29일~8월 5일)에 이어 3주차에도 편의점이 결제 비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결제 비중이란 전체 소비쿠폰 결제 금액의 업종별 비중을 분석한 수치다. 앞선 2주간 소비쿠폰 일부 금액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액 결제가 쉽고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결제 비중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편의점의 소비쿠폰 3주차 결제 비중은 10.1%로 2주차(9.7%)보다 소폭 올랐다. 마찬가지로 소액 결제 건이 많은 베이커리 업종도 3주차 결제 비중 2.1%로 2주차(1.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소비 목적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3주차 결제 비중을 살펴보니 20대는 카페, 레스토랑, 오락(노래방·사진관·오락실·PC방) 등 업종에서의 결제 비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20대의 오락 업종 결제 비중은 2.5%로 전체 연령 중 1위였는데, 이는 2위인 30대(0.8%)보다도 약 3.1배 높은 수치다. 반면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의료·건강 업종, 마트·할인점 등 필수 생활 영역의 결제 비중이 높아졌다. 젊은 세대일수록 소비쿠폰을 여가 수단으로, 고연령층일수록 생활 안정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쓴 것이다. 1회 10만원 이상 고액 결제 건에서는 ▲학원(9.6%) ▲병원(6.3%) ▲안경점(4.1%) 순으로 결제 비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1~2주차 분석 때와 같은 결과다. 성별에 따른 소비 경향도 뚜렷했다. 남성은 자동차 수리 관련 업종 결제 비중이 3.4%로 여성(0.6%)의 5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의료·건강 업종 8.2%로 남성(4.9%)의 1.7배, 미용 업종 3.8%로 남성(0.5%)의 7배 이상이었다. 한편 다음 달 22일부터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인당 15~40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급했던 1차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소득 하위 90%에게 인당 10만원씩 나눠질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발표를 목표로 소득 하위 90% 선정 기준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 계곡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1명 사망·1명 의식불명

    경남 계곡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1명 사망·1명 의식불명

    경남지역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3분쯤 산청군 시천면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A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54분쯤 일행 등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58분쯤 양산시 상북면 한 계곡에서도 50대 B씨가 물에 빠졌다가 심정지 상태로 일행에게 구조됐다. B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5명 사상’ 제기동 다세대주택 방화 30대男 구속…“도망 염려”

    ‘15명 사상’ 제기동 다세대주택 방화 30대男 구속…“도망 염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원정숙 부장판사는 16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2분쯤 제기동에 있는 4층짜리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불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시작됐는데, 주차장이 필로티 구조(벽면 없이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로 돼 있어 빠르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성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A씨를 체포했고, 이튿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지나가다 봤다”…술집 침입해 20대 여성 가슴 만진 남성 ‘체포’

    “지나가다 봤다”…술집 침입해 20대 여성 가슴 만진 남성 ‘체포’

    영업이 끝난 일본 이자카야에서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가해자는 우연히 지나가다 여성을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일본 지역매체 시즈오카TV에 따르면, 시즈오카 경찰은 시즈오카시 시미즈구에 거주하는 호텔 청소원 A(35)씨를 건조물침입 및 비동의 추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올해 5월 말 시즈오카시 아오이구의 한 이자카야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가게 주인과 지인 관계로,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이 멀다는 이유로 가게 주인의 권유를 받아 영업 종료 후 가게 안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문제는 이자카야 출입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A씨는 우연히 가게 앞을 지나가다 홀로 잠자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침입을 결심했다. A씨는 가게 안으로 침입한 후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즉각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우연히 발견한 상황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최근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비동의 성행위에 대한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형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지고 있어, A씨도 상당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폐지 리어카에 불 붙여”…‘15명 사상’ 제기동 방화 30대男 구속영장

    “폐지 리어카에 불 붙여”…‘15명 사상’ 제기동 방화 30대男 구속영장

    경찰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5일 오후 10시쯤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사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 52분쯤 제기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1명의 사망자와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불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시작됐고, 주차장이 필로티 구조(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된 구조)로 돼 있어 급격하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성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A씨를 체포했다.
  • 성폭행범 출소 3개월간 몰랐던 피해자…검찰 “담당자 실수”

    성폭행범 출소 3개월간 몰랐던 피해자…검찰 “담당자 실수”

    성폭행 가해자가 출소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가해자에게 출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2021년 7월 평생의 상처로 기억될 일을 겪었다. 그는 외출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70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 A씨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1년 5개월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B씨에게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형사재판 이후 A씨는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승소 판결을 받은 A씨는 이후 B씨가 갇힌 교도소에 연락해 일정 금액의 영치금을 매번 압류했다. 그런데 지난 4월, A씨가 평소처럼 영치금을 압류하기 위해 교도소에 전화했을 당시 담당자에게 “B씨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B씨의 재산을 압류하기 위해 그가 이감된 교정시설을 알아야 했지만, 교정 당국은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만 답했다. 결국 여러 과정을 거쳐 수소문한 결과 B씨가 질병에 의한 형집행정지로 이미 출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가 해당 사실을 알게된 지난 7월은 B씨가 출소한 지 3개월이 넘은 시점이다. 형사소송법과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르면 관할 검찰청은 범죄피해자나 변호인이 원할 경우 가해자의 구속·석방 등 구금에 관한 사실 등을 신속히 알려야 한다. A씨는 “한동안 전기충격기도 들고 다니지 않았는데, 가해자가 악의를 품고 찾아왔다면 저는 아무런 대응도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상태가 좋아져 정신과 약도 끊었는데 다시 공황장애가 재발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3개월 동안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고 제가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몰랐을 사실”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담당자의 업무상 실수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부산지검 내 형집행정지 담당 부서에서 피해자지원 담당자에게 출소 사실을 알렸으나, 담당자의 착오로 피해자에게 통지가 지연됐다”고 했다.
  • 군부대서 1년 넘게 몰래 생활 30대 군무원 적발

    군부대서 1년 넘게 몰래 생활 30대 군무원 적발

    경남에 있는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이 부대 내 사무실에서 몰래 생활해오다 적발돼 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해당 군부대에 따르면 경남 한 육군 예비군 훈련대에서 일하는 30대 군무원 A씨가 지난해 1월부터 부대 내 사무실에서 몰래 생활해왔다. A씨는 동료들이 퇴근하면 사무실에서 지내며 소파에서 잠자고 빨래를 하는 등 업무 공간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국방부 부대 관리 훈령에 따르면 군인이나 군무원은 사적인 용도로 국방·국방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A씨는 지난 4월 부대 입주 심의를 거쳐 독신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그 이전 15개월 동안 사무실에서 이런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사무실 임의 사용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감찰을 실시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조사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법무실로 이 사안을 이첩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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