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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군과 경찰, 공무원은 신발끈 다시 매야

    [서울광장] 군과 경찰, 공무원은 신발끈 다시 매야

    12·3 비상계엄을 감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는 징역 30년과 12년이 선고됐다. 계엄 선포 443일 만에 이뤄진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과 군·경찰 전 수뇌부가 함께 무거운 단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군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계엄을 주도한 윤 전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셈이다. 군과 경찰, 정부기관 등 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대한 후속 조치도 발표됐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2일 “국회의 해제 의결에도 계엄을 계속 유지하려는 조치나 실행 계획이 군·경찰뿐 아니라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마련 내지 이행된 사실을 다수 확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 요구,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군·경찰, 총리실·법무부·행안부 등 20개 기관 중 10개 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중심으로 징계 요구 89건, 주의·경고 82건, 수사 의뢰 110건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는데 군이 징계 요구 48건, 주의·경고 75건, 수사 의뢰 108건으로 대다수였다. 이어 경찰이 징계 요구 22건에 주의·경고 6건이었고 외교부는 징계 요구 3건에 수사 의뢰 2건이었다. TF는 특히 군 1600여명, 경찰 2000여명 등 모두 3600여명이 국회·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차단·통제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협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과 경찰이 각각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군은 계엄에 관여한 180여명에 대한 수사 의뢰와 징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계엄 사태로 파면이나 해임 징계를 받고 군복을 벗은 장군은 지금까지 10여명.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회 봉쇄 10명과 선관위 통제 5명을 포함한 총경 이상 19명, 경정 3명 등 22명의 징계에 착수했다. 3600여명이 체포조로 나섰음을 고려하면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TF 발표 결과에는 ‘계엄 주요 협조 사례’보다 더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단 3건이기는 하지만 ‘계엄 주요 저항 사례’로, 한 경찰 공무원은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에 따르지 말고 국회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을 내부망에 게시했다. 이 게시글은 당시 강릉경찰서 수사과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회 차단 조치 해제를 건의해 30여분간 차단이 일시 해제됐으며, 국가안보실의 강압적 지시를 받은 외교부 공무원은 지시를 제한적으로 이행하거나 지연·거부했다. 이런 공무원들이 더 많았다면 헌법과 법률 수호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TF 발표와 윤 전 대통령 선고 후 뒤숭숭했던 관가는 국민의 신뢰 회복과 개혁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단단히 매야 한다. 중앙부처의 20년 차 공무원은 “12·3 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면서 조직이 많이 흐트러진 것 같다”며 “불확실성이 정리된 만큼 안정을 찾아 업무에 집중해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했다. 정부는 위헌·위법적 판단과 지시가 이행·방조되지 않도록 제도와 행정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가 따라야 할 최종 기준은 상급자의 지시가 아니라 헌법과 법률, 국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키고 이를 위해 법령·제도·교육훈련 등 행정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복종 의무’ 삭제를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정부가 계엄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입법 예고한 개정안에는 77년간 유지돼 온 ‘상명하복’식 복종 의무가 사라져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해 이행을 거부할 수 있다. 법 개정뿐 아니라 합법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직문화 혁신도 필요하다. 특히 계엄·탄핵 등 여파로 지연된 공무원 인사도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 검경·소방청 등의 수장과 기획예산처·해양수산부 장관은 공석이고 행안부·외교부 등에서는 본부와 재외공관장 등 고위 공무원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김미경 논설위원
  • 햇빛이 기본소득 되는 마을… 영광군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기본소득 되는 마을… 영광군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195㎾ 발전 수익 연간 1100만원전액 기금 적립·주민 복지 재투자마을 공모 거쳐 올 10곳 추가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도 추진군민 1인당 기본소득금 연 50만원탄소중립·소멸 위기 해결 모델로 정부가 ‘햇빛소득마을’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범정부 조직인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사업 기획·조정부터 계통 연계, 부지 확보,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는 2026년부터 매년 500개 이상, 2030년까지 2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남 영광군은 이러한 국정 방향에 앞서 주민 참여와 수익 공유를 기반으로 한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기본소득 제도를 연계해 ‘햇빛이 기본소득이 되는 마을’ 모델을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해 온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비 50% 지원, 주민 초기 부담 낮춰 영광군은 지난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4곳을 준공하고 현재 본격 가동 중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전환과 농어촌 소득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영광군의 핵심 시책이다.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정책 취지를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총 19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50㎾ 3기, 45㎾ 1기)가 설치됐다. 연간 약 256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발전 수익은 약 1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대출 상환 기간에는 연 320만원, 상환 완료 이후에는 연 800만원 내외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발전 수익은 전액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돼 공동급식, 경로잔치, 취약계층 돌봄 등 주민 복지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된다. 영광군은 설치비의 50%를 군비로 지원해 초기 부담을 낮추고 마을이 장기적으로 자립형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경제 선순환 공동체 구축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대규모 발전 중심의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 소규모 분산형 전원 확대와 주민 참여형 운영을 지향한다. 영광군은 태양광 발전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직접 환원되는 구조를 정착시켜 중앙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안에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10개소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신규 마을 공모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입지 여건, 전력 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광형 햇빛소득마을이 주민들이 체감하는 소득 사업이자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선순환이 함께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마을 단위 태양광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구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한 지역에 통합 보급하는 이 사업과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공모에서 군은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융복합 지원 사업은 252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 설비를 보급하며 국비·지방비·자부담을 포함해 약 3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반 주택에 3㎾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가구당 연간 약 50만원, 13.6㎡ 태양열 설치 시 연간 약 3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간 약 811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군은 올해 공동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최대 1000W까지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구당 월 8000~1만원 수준의 전기 요금 절감을 지원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감과 자립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아울러 에너지 바우처와 연탄 구입비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병행해 난방비·전기 요금 부담을 덜고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지역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수익은 군민에… 共有富 기본소득 실현 군은 탄소중립과 지역 소멸 위기 해법을 ‘에너지 복지’에서 찾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에 그치지 않고 발전으로 발생한 이익을 군민 모두에게 환원하는 ‘공유부(共有富) 기본소득’ 정책을 제도화해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전국 최초로 에너지 공유부 개념을 제도화한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공유제를 운영해 발전 사업 수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기본소득팀을 신설하고 군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유화 기금 조례’를 제정해 사업 수익이 군민에게 환원되는 제도적 틀도 갖췄다. 이 같은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군은 전라남도형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1인당 연 50만원의 기본소득금을 지급한다.
  • 마포, 160억 투입해 전통시장 살린다

    마포, 160억 투입해 전통시장 살린다

    서울 마포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160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과 경영 활성화 지원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망원시장은 올해 아케이드 정비를 추진해 노후 구조물을 보강하고,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한다. 아케이드 1차 보수공사를 마친 아현시장은 올해 2차 보수공사를 이어간다. 또 망원동월드컵시장은 증발냉방장치(쿨루프) 교체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체감 온도를 낮추고, 마포농수산물시장은 고객쉼터를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1층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한다. 최근 5년간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약 49억원을 투입해 창호·지붕·전기·소방 등 주요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인프라 정비를 내실 있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26년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와 경영 지원, 관광 콘텐츠, 청년 창업까지 연계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전통시장이 구민에게는 믿고 찾는 생활 상권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영상]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밀리터리+]

    미국 항공엔진 업체 프랫앤휘트니가 차세대 전투기 엔진 홍보 영상을 공개하자 군사·항공 전문가들이 영상 말미 장면에 주목했다. 영상에는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형상이 등장했고 일부 외신과 해외 군사 매체는 이를 미 공군 차세대 공중우세(NGAD) 전투기 F-47의 개념 형상으로 해석했다. 회사는 이번 영상에서 차세대 적응형 추진(NGAP) 프로그램으로 개발 중인 XA103 가변 사이클 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속도와 연비를 상황에 맞춰 바꾸는 엔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개발 과정에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적극 적용했다고 밝혔다. ◆ 디지털 설계로 ‘개발 속도’ 끌어올렸다 프랫앤휘트니는 XA103을 개념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진행한 첫 전투기 엔진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모델에 수백 개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문제를 추적하고 원인을 빠르게 특정하는 방식도 시연했다. 회사는 과거 수 시간 걸리던 분석을 “수분 단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도 이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랫앤휘트니는 공군이 프로그램 파일에 상시 접근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XA103은 2025년 초 상세 설계 검토(DDR)를 마쳤고 현재 시제기 제작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2027~2029년 사이 지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 추력·효율·열관리…비행 중 ‘모드 전환’이 핵심 XA103은 비행 중 엔진 작동 사이클을 바꿔 최대 추력 모드와 고효율 모드를 전환한다. 필요하면 열 관리와 전력·냉각 여력도 조정한다. 6세대 전투기가 요구하는 장거리 작전, 센서·전자장비 전력 수요, 스텔스 운용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설계 방향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0일 보도에서 “프랫앤휘트니가 XA103 개발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 말미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장면에서 쌍발 무미익 구성, 전방 카나드(귀날개), 2차원(2D) 추력편향 노즐, 전방 흡입구 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이 형상이 실제 기체를 그대로 보여준다기보다 개념적 시각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 공군이 그간 공개한 렌더링 역시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 ◆ 중국 “J-20 연상” “카나드 다시 쓰나” 반응 확산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도 반응이 빠르게 번졌다. 소후닷컴에 올라온 글들은 영상 속 형상이 중국 J-20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방 카나드와 무미익 조합을 놓고 “미국이 과거 카나드를 깎아내렸지만 결국 다시 채택하는 흐름 아니냐”는 식의 논평도 나왔다. 일부 글은 “무미익 기체에서 조종 안정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잡으려면 카나드가 보완재로 작동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고, 다른 글은 “렌더링이 곧 실기체를 뜻하지 않는다”며 ‘교란용 이미지’ 가능성도 거론했다. ◆ 승부처는 ‘엔진’…6세대 경쟁의 심장부 다수 분석은 6세대 전투기 경쟁의 중심에 적응형(가변) 엔진이 있다고 본다. 이 기술은 고추력과 장거리 항속을 동시에 노릴 수 있고 전력·열관리 요구가 커지는 차세대 플랫폼에 유리하다. 프랫앤휘트니는 NGAP 프로그램 목표를 “잠재적 적보다 수년, 가능하면 수십 년 앞선 공중우세 유지”로 제시했다. 현재 NGAP 엔진 개발 경쟁에는 프랫앤휘트니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참여한다. 미 공군은 F-47을 2028년 첫 비행시키고 203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중국이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더욱 엄격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25일(현지시간) “생태환경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전날 새로운 대기질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의 1급(청정지역) 기준치는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2급(일반지역) 기준치는 25㎍/㎥로 조정한다. 또 PM2.5 일평균 농도 1급 기준치는 25㎍/㎥, 2급 기준치는 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당국은 오는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를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1단계’로 지정하고 PM2.5의 연평균 농도는 30㎍/㎥, 일평균 농도는 60㎍/㎥ 내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2단계’인 2031년 3월 1일부터는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때부터는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의 기준 농도도 강화된다. 중국 환경 부처는 장·단기 관리 체계를 마련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른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전반적 모니터링과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기질 평가 기준을 이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설정함으로써 오염 저감을 체계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단계가 실시되는 2031년 이후에는 강화 기준이 완전 시행되며 국내 기업과 지방정부 모두 새로운 대기질 목표를 준수하도록 행정력과 기술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파란 하늘’ 이어지는 베이징중국의 이 같은 노력으로 수도 베이징의 대기질은 크게 개선됐다. 베이징시 당국에 따르면 2024년 PM2.5 연평균 농도는 38µg/㎥로, 2013년 대비 64.2% 감소했고 ‘좋음’ 일수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베이징의 공기질 우수·양호 일수가 311일로 전년 대비 21일 증가했으며, 비율은 85.2%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뿐 아니라 베이징-천진-허베이, 장강삼각주 등 여러 도시권의 PM2.5 농도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는 통계도 있다. 생태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탈탄소 전환 정책과 함께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이어질 다양한 오염물질 배출 감축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70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 난방 감당 못하는 농촌 노인들다만 중국의 대기질 개선 정책은 주로 도시·산업단지 중심으로 설계·집행되어 온 탓에 농촌 지역은 모니터링과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편으로 알려졌다. 공식 대기질 관측소 대부분이 도시·준도시 지역에 설치되어 있어 농촌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무엇보다 도심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농촌의 노인들은 비교적 저렴한 석탄 난방을 주로 사용하다가 정부 정책으로 보조금을 통해 가스 난방으로 교체했지만, 비싼 가스 난방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1월 “허베이성 지역의 가구당 난방비가 하루 63~94.5위안(약 1만 3160~2만원)에 달한다”며 “겨울철 총비용은 7560~1만 1340위안(약 158만~237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농민일보는 “허베이성 농촌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는 수천 위안 수준이지만, 이들 가구의 연소득은 1만~2만 위안(약 209만~418만원)에 불과하다”며 “허베이성 농촌의 난방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석탄을 태우더라도 추위에 떨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녜후이화 인민대 교수는 같은 시기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베이징 정부가 허베이성에 보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허베이성의 희생과 베이징 대기질 개선이 연관이 있는지 인과관계가 규명된다면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미세먼지, 한국 대기질에도 영향한편 중국의 미세먼지는 한국의 대기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위도 지역에 있는 한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데, 중국 동부 산업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이나 겨울에 대기가 정체되면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엄격한 대기 관리가 한국의 맑은 하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한국 하늘의 대기질이 전적으로 중국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한·중·일 공동 연구 및 한국 환경당국 분석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약 30~50% 정도가 국외(주로 중국) 영향이며, 나머지 50~70%는 국내 산업, 차량 배출, 난방, 발전 등 내부 요인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 재생 플라스틱 100%… ‘친환경 경영’ 가속

    재생 플라스틱 100%… ‘친환경 경영’ 가속

    롯데칠성음료가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사진)를 출시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2200t의 플라스틱 사용량과 2900t 규모의 탄소 배출 절감이 기대된다. 앞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8.0 ECO’로 가치소비를 주도한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 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수립하며 친환경 패키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뚜렷하다.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수거된 페트병을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충주2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해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04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 설비와 폐열 회수 시스템을 가동 중인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영향 최소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이닉스 용인 1기 팹에 31조 투입, 내년 2월 조기 준공… 수요 대응 총력

    하이닉스 용인 1기 팹에 31조 투입, 내년 2월 조기 준공… 수요 대응 총력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완공을 위해 21조 6081억원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25일 이사회 결의를 거친 이번 결정으로 1기 팹에 투입되는 총투자비는 기존 9조 4000억원을 포함해 약 31조원으로 늘어났다. 투자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30년 말까지이며, 이는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가동 시점의 단축이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첫 클린룸 오픈 시기를 당초 2027년 5월에서 2027년 2월로 3개월 앞당겼다.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제품을 원하는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조기 가동 준비에 맞춰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적기에 구축함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설 규모와 기술력도 대폭 강화된다.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내부 면적이 확장됨에 따라, 1기 팹은 2개의 건물 골조 안에 총 6개 구역의 클린룸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또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한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D램을 주력으로 생산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 부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총 4개의 최첨단 팹을 순차 건설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는 그 첫 단계인 1기 팹 완성을 의미한다. 단지 내에는 50여개 소부장 협력사가 입주해 ‘반도체 상생 생태계’를 형성하며, 향후 단계별로 집행될 총 투자 규모는 약 6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국가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수조원 단위의 설비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소부장 국산화 가속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초격차 경쟁 및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HBM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제조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아울러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과 최강국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해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투자 관리 역량을 보강한다.
  • “바다·산·DMZ·석호 갖춘 유일한 도시 고성…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키울 것”

    “바다·산·DMZ·석호 갖춘 유일한 도시 고성…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키울 것”

    평화경제특구 선정되도록 집중관광객 늘어 고속도로 연장 필요 “바다부터 산, 비무장지대(DMZ), 석호까지 갖춘 도시는 전국에서 고성이 유일합니다. 우리가 가진 관광 자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고 있습니다.” 함명준 강원 고성군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넓은 산업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 고성 전역에 골고루 퍼지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관광 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관광에 공들이는 까닭은 무엇인지. “고성이 가진 관광 자원은 독보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군수가 되기 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6년 전 취임 직후부터 머릿속에 그려왔던 관광도시의 청사진을 구체화, 현실화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 산업 환경이 변화한 점도 작용했다. 육지에만 가뭄이 있는 게 아니다. 바다도 가물고 있다. 고성뿐만 아니라 동해안 전역에서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더 이상 어업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주민들의 먹고살 걱정을 덜어주는 게 군수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다. 관광이 어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 개발을 하는 데 있어 초점은. “체류형과 가족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소 하루 이상 숙박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유치, 다수의 대규모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형 관광지를 지향하는 것은 차별화 전략이다. 동해안 관광지는 대부분 젊은 층이나 단체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떠들썩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또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 -평화경제특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제도적 장치다. 통일부가 2030년까지 지정할 평화경제특구 4곳 중 하나가 고성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행정지원추진단을 설치해 가동하고 전략 수립 용역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관심이다. “28년 전인 1998년 기본설계까지 이뤄졌다가 중단됐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당위성과 필요성이 충분하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고성을 찾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남북 협력과 교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속도로가 개설되어야 한다.”
  • 금강산 조망·울산바위 케이블카… 고성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

    금강산 조망·울산바위 케이블카… 고성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

    DMZ 생태관찰 전망대는 올해 완공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도 추진오호리에 육상·해상 관광시설 구축설악산~토성면 2.3㎞ 케이블카 설치대규모 객실 갖춘 리조트·콘도 계획속초, 고속도 연결… 머무는 관광지로 강원 고성군이 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선의 함명준 군수가 이끄는 군은 고성의 자산이자 경쟁력인 바다와 산, 석호,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와 치유를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입혀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고성의 관광 지도를 바꿔 놓을 관광 개발 사업을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살펴봤다. ●화진포에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 북부권에서는 DMZ 생태관찰 전망대, 화진포 해양누리길, 화진포 관광커뮤니티센터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통일전망대 옆에 짓고 있는 DMZ 생태관찰 전망대는 DMZ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220m 길이의 출렁다리와 전망대로 구성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강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 산책로인 화진포 해양누리길은 김일성 별장부터 거진 해안도로까지 2.9㎞ 구간에 놓이고 화진포 관광커뮤니티센터는 관광안내소와 전망휴게소, 작은도서관, 세미나실 등을 묶어 지상 2층 연면적 999㎡ 규모로 지어진다. 군은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국비 포함 총 1286억원을 들여 화진포 앞바다와 육지 일대 200만㎡에 바다숲정원, 전망정원, 해양생태연구교육관, 해양생태보전관리센터 등을 지어 해양생태 관광·교육·보전 거점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문용 군 관광행정팀장은 “국가해양생태공원을 통해 6000억원에 가까운 경제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결 조건인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청을 하고 이후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진포해수욕장을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으로 특성화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수욕장 중앙부에 40m 높이의 전망대인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이고 프로젝션 맵핑으로 백사장을 하얀 눈밭처럼 보이게 하는 시설도 설치된다. 4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한다. ●해변~죽도 해상길 바다 위를 걷는 느낌 남부권에서는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해수욕장 일원에 육상, 해상 관광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국비 205억원, 도비 73억원, 군비 206억원 등 총 484억원이 투입된다. 해변에서 죽도까지 631m를 잇는 폭 6m의 해상길과 지상 3층 연면적 3171㎡ 규모의 레저 체험시설인 오션에비뉴로 이뤄진다. 해상길 중간 지점에는 바닥이 유리인 스카이워크가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무인도인 죽도에는 638m 길이의 둘레길이 깔려 기암괴석, 대나무 군락,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과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모나르트가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도 올해 완료된다. 전시관은 지상 4층 연면적 4626㎡ 규모이고 최첨단 미디어아트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이 195억원을 투입해 송지호에 관망 타워를 신축하고 호수 둘레길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송지호 관광자원화 사업은 2028년 완공된다. 군은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와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2.3㎞ 길이의 울산바위 케이블카도 건설한다. 상부 정 차장이 들어설 신선대에서는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바다와 토성면·죽왕면 일대, 속초 시내도 한눈에 들어온다. 군은 2024년 신규 케이블카 수요조사를 실시한 강원도에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제출했고 동부지방산림청과 설치 구역 내 국유림 사용을 위한 협의도 마쳤다. 앞으로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환경 보전 지역이 아니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현내면에 객실 450개 규모 콘도 건설 군은 민간 유치를 통해 숙박시설도 대폭 늘린다. ‘스치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2024년 6월 군과 투자협약을 맺은 동진글로벌씨앤씨는 220여개 객실 규모의 리조트를 토성면 아야진리에 2028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2030년까지 6801억원을 들여 현내면 초도리 일대 17만㎡ 부지에 450개 객실을 갖춘 콘도와 레저, 쇼핑 등을 갖춘 프리미엄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2030년에는 1000여개 객실로 이뤄진 4헤리티지호텔앤리조트가 죽왕면 오봉리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9월 해솔리아컨트리클럽과 거진읍 반암리에 골프장을 포함한 숙박시설을 짓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군은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속초에서 끊긴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결하는 이 사업은 1988년 기본설계를 마쳤으나 경제성이 낮아 흐지부지됐다가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일반사업에 반영돼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군은 자체적으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고속도로 개설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넘어 동해안과 한반도 북방을 잇는 전략적인 교통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5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당장의 성과보다 5년, 10년 뒤 ‘강서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무실 곳곳에는 그가 고심하며 발로 뛴 흔적이 녹아 있다. 책상 옆엔 강서구 지도와 여러 ‘투자 사업 현황도’가 그려진 패널이 놓여 있다. 그는 가방에 늘 두꺼운 서류를 넣고 퇴근한다. 진 구청장은 “구체적인 사업 배경까지 알아야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주민들께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며 “새해에도 늘 구민 곁에서 듣고, 보고, 함께 고민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남권 핵심으로 자리잡은 마곡 비즈니스·편의시설 조기 입주 도와 ‘코엑스 마곡’ 지난해 70만명 방문이대서울병원 인근, 돔구장 최적지주거환경 개선 가시화된 원도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신속 대응ICAO에서 ‘조기 시행 가능’ 확답방화 뉴타운 교통·환경 체계적 정비화제의 패러디 ‘허준팝’ 댄스 이유허준축제 홍보 위해 직원 권유 수락거절하기 시작하면 제안하길 꺼려수용하는 자세가 구민에게도 도움-길지 않은 임기 1년여 동안 강서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만큼 신속하게 대응한 곳이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 국제 기준이 발표되기 전에 자체 연구 용역을 마쳤고, 지난해 ICAO를 찾아 2030년 국제 기준 전면 시행 전에도 준비된 국가는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답도 들었다. 마곡지구에 비즈니스 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엑스 마곡’은 지난해 70만명이나 방문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도 유치했다. 국내 최대 한인 경제인 행사에서 강서구의 뛰어난 인프라를 널리 알리겠다.” -강서구청 통합 신청사도 올해 마곡에 생긴다. “오는 10월 개청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본관을 비롯해 총 4개 동 규모다.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곳에 모여 행정 기능도 통합되고 마곡의 마이스(MICE) 단지나 기업 첨단연구단지와 협업도 늘어날 거다. 도서관이나 ‘강서 역사문화관’까지 갖춰 행정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강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보건소·구의회·구청사 가양별관 3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일괄 매각을 협의 중이다.” -현 구청사 부지 등은 어떻게 되나. “지역별로 부족한 공공시설이 있다면 확충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4년 7월 ‘공유재산 운영전략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주민 4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우선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쓰되 연구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 보건소가 이전하더라도 보건분소를 두는 등 주민을 위한 기능은 살릴 계획이다. 옛 강서문화센터도 당초 매각을 검토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로 쓴다는 방침이다.” -마곡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 “마곡은 주거 여건이나 산업단지 등은 갖춰졌지만 문화·체육·공공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12만㎡ 중 이대병원 인근 유보지는 공항이나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 문화 산업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보자마자, 5만석 규모의 아레나홀을 만들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전달했다. 5호선 차량기지를 이전한다면 그 자리도 가능하다. 공항고 남측 부지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연구·실증·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컬처테크융합센터’로 구상 중이다. 마곡이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직·주·락·학이 공존하도록 하겠다.” -강서구 균형발전도 큰 과제다.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다. 방화2·3·5·6구역 등은 정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교통 여건이나 공원 정비 등을 포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2040년까지 원도심 지역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가 하루빨리 확정되면 15층 안팎이던 노후 주거지도 중·고층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번 상반기 ICAO의 세부 기준이 나오면, 강서구에 더 나은 안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개관하거나 준공을 앞둔 공공시설을 소개한다면. “구민 일상을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는 해다. 다음 달 전국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시설 ‘어울림플라자’가 개관한다. 오는 4월엔 카페테리아, 물리치료실, 어학실 등을 갖춘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한다. 화곡초 복합화 지하 공영주차장과 북카페·키즈라운지가 들어설 공항동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시설도 올해 초 착공했다. 등촌2동 주민복합센터도 오는 10월 개관한다.” -대장홍대선이 얼마 전 착공했다. 강북횡단선 등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수도권 동서로는 도시철도 노선이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수도권 서부 남북 방향은 부족하다. 대장홍대선이 2031년 개통되면 강서는 서남권 교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다. 강북횡단선도 재추진되도록 지난해 12만명 구민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선에서 역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용편익분석에서 문제가 없는 강서구는 역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최근 진성준 국회의원과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까지 연장이 논의 중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은 신방화역 경유 방안 등도 요청했다.” -구정 조직 개편 등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힘썼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조직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조직을 늘리는 건 쉽지만 유지하면서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건 쉽지 않다. 조직 진단을 거쳐 중복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재난·안전, 출산·보육, 지역 균형발전 등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 ‘허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노래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췄다. “2023년 허준축제에는 직원들이 제안한 허준 복장을 하니, 지난해는 ‘허준팝을 춰보시죠’라고 하더라. (웃음) 평소 춤을 즐기진 않다 보니 며칠을 연습했다. 직원들이 제안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거절하기 시작하면 직원이 제안하기조차 어려워져서다. 결국 그게 구민에도 도움이 된다.” -새해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그동안 구민들의 참여와 격려 덕분에 순탄히 나아갈 수 있었다. 구민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함께 노력한 구청 공무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겠다.”
  • ‘태양 흑점’ 다 어디 갔어?…1355일 만에 모두 사라진 이유 [우주를 보다]

    ‘태양 흑점’ 다 어디 갔어?…1355일 만에 모두 사라진 이유 [우주를 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 오랜만에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2일 태양에서 흑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1355일 만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태양 표면에 단 하나의 흑점도 보이지 않는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이를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 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문제는 많은 흑점이 생기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로 날아올 수 있다. 이 영향에 따라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흑점이 사라지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지고 우주 방사선이 지구 대기권까지 더 많이 도달하게 된다. 다만 태양 흑점이 모두 사라진 것이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와 2025년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후 서서히 활동이 줄어들어 2030년 이후 태양 극소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 韓 FA-50 경쟁자라더니…인도 자존심 ‘테자스’ 이번엔 착륙 중 ‘화르르’ [밀리터리+]

    韓 FA-50 경쟁자라더니…인도 자존심 ‘테자스’ 이번엔 착륙 중 ‘화르르’ [밀리터리+]

    한국의 경전투기 FA-50의 경쟁 기종으로 꼽히는 인도의 테자스(Tejas) 전투기가 또다시 사고가 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테자스가 인도 서부 전선의 한 공군 기지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일로 당시 훈련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던 테자스는 활주로를 이탈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상탈출 하면서 화를 면했으나 기체는 심하게 파손되면서 인도 공군은 운영 불가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인도 통신사 PTI가 테자스의 사고 사실과 기체 파손 그리고 생산된 30기 전체에 대한 비행 중단 소식을 처음 보도하며 알려졌다. 특히 테자스가 추락했다고 보도가 나가자 제작사인 인도 국영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는 ‘지상에서의 가벼운 기술적 문제’라며 ‘추락’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HAL 측은 “테자스의 추락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사건은 지상에서의 사소한 기술적 문제로 테자스는 우수한 안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테자스는 최근 연이은 사고로 기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3월 인도 서부 라자스탄 지역에서 훈련 비행하던 테자스가 추락한 바 있으며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곡예 비행하던 테자스가 그대로 추락해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실제 당시 관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이던 전투기가 순간 통제력을 잃은 듯 흔들리더니 그대로 땅으로 추락해 폭발하는 것이 확인된다. 한편 개발에만 30년이 걸린 테자스는 방공 및 지상 공격 임무를 위해 설계된 단발 엔진의 다목적 경전투기다. 테자스는 글로벌 경전투기 시장에서 주로 4.5세대 싱글 엔진 전투기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특히 FA-50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러나 테자스가 최근 3년 사이 연이어 사고를 겪은 반면 FA-50은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20년 묶였던 목동 1~3단지 종상향개방 녹지 ‘그린웨이’ 제시해 해결자투리땅에 주차 공간 691면 확보스마트경로당·수변카페도 ‘엄지척’이기재 구청장 “현장서 답 찾을 것” 서울 양천구는 20년 숙원사업부터 생활 밀착형 민원까지 ‘내 일이다, 내 가족의 일이다’라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제도와 예산, 협의 구조까지 바꾸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으며 행정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양천구는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관행과 규제의 틀을 깨는 ‘적극행정’을 전면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20년 넘게 표류하던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다. 이곳은 2004년 서울시 용도지역 세분화 과정에서 4~14단지와 달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다른 단지와 달리 용적률 체계가 달라 재건축 사업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후 종상향 논의가 이어졌으나, 2019년 서울시가 제시한 ‘전체 가구 수 20%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조건에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3의 대안’인 ‘목동그린웨이’(개방형 녹지)를 제시했다.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약 1.3㎞ 구간의 민간 대지 지상부를 개방형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이다.이는 임대주택 조건부 설치라는 기존 틀을 깨고 녹지 축 조성이라는 새로운 공공기여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공공성과 주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제안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됐다.구는 도시계획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주민의 실익을 극대화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인 ‘주차난’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구는 단순히 주차 부지를 사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례 개정과 유휴부지 발굴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함께 추진했다. 먼저 2024년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이를 통해 최근 2년간 아파트 단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총 69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군부대 협의를 통해 방치된 유휴부지를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사유지 토지주를 설득해 자투리땅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신정4동 벚꽃길 공영주차장의 경우 기존 33면에서 74면으로 2배 이상 확장하며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고 보행 안전까지 확보했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시설 현대화’를 병행했다.156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후 물품 교체와 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특히 서울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약 9억원의 예산으로 ‘스마트경로당’ 30곳을 조성했다.스마트경로당에는 화상 회의 시스템, 통합 헬스케어 기기, 안전관리 센서 등이 도입되어 어르신들이 동네 사랑방에서 최첨단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또한 전국 최초로 도입한 ‘QR코드 기반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도 있다.156곳의 경로당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마을살림e(이)’로 복잡했던 예산·자산 관리를 투명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의 지도를 바꿀 거대 프로젝트인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본궤도에 올랐다.핵심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다.구는 2024년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용역에 착수하고,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 반영도 강력히 요구 중이다.2호선 신정지선의 종점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이 신설되면 신월동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또 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향후 양천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전략적 개발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래된 공공시설의 재건축과 방치된 산림 복원도 적극행정의 결과물이다.30년 이상 된 노후 동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재건축해 단순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지양산에서는 40년 넘게 방치됐던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토지주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수십억원의 보상비를 절감하며 시민들을 위한 열린 운동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수변 공간인 안양천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다.자전거 보관 기능에만 한정됐던 신목동역 바이크라운지는 수변 전망카페와 수상레저시설을 갖춘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시 공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선착장, 물결광장, 장미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안양천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서울 서남권의 대표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규제보다 해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본질”이라며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정확도 낮고 불편한 ‘분변 대장암 검진’… 이젠 내시경으로 검사 한다

    정확도 낮고 불편한 ‘분변 대장암 검진’… 이젠 내시경으로 검사 한다

    정부가 대장암 검진 시 분변(대변) 잠혈 검사 대신 대장내시경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폐암 국가검진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6대 암의 조기 진단율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린다. 또 암 환자의 수도권 병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암센터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암을 치료한 생존자의 건강 관리와 암 환자의 돌봄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장암에 대해 45세 이상 성인이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2028년까지 도입한다. 지난해 국립암센터는 45~74세 성인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검사를 권고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현재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 주기로 분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잠혈검사를 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한다. 그러나 분변 잠혈검사의 번거로움과 낮은 정확도에 따른 거부감으로 대장암 검사 수검률은 2024년 기준 6대 암(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자궁경부암) 중 가장 낮은 40.3%에 불과하다. 폐암은 2028년부터 국가암검진 대상자를 확대한다. 현재는 하루 한 갑씩 30년 또는 두 갑씩 15년 이상 담배를 피운 이력(30갑년)이 있는 54~74세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연령과 고위험군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은 폐암 검진 대상과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정부는 암 진단 체계 강화로 6대 암 조기 진단율을 2025년 57.7%에서 2030년 6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전국 13곳의 지역암센터는 명칭을 권역암센터로 바꾸고 지역 내 양질의 치료·관리체계를 만든다. 노후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전문 의료인력 양성, 지역 임상·연구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위한 거점 병원도 5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드디어 뚜껑 덮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드디어 뚜껑 덮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중앙 첨탑에 십자가의 마지막 조각이 올려졌다. 첫 삽을 뜬 지 144년 만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72.5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로 기록됐다. 다만 완공은 아니다. 성당의 메인 출입구인 ‘영광의 파사드’와 화려한 세부 조각들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설계도대로 정문 계단을 만들기 위해 주변 아파트를 철거해야 하는 민감한 문제까지 남아 있어, 완전한 완공은 2030년대 중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우디 서거 100주기인 올해 6월 10일에는 중앙 탑의 웅장한 모습이 온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한 세기를 넘게 이어온 건축 공사가 우리 세대에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일본, 규모 9 대지진 발생 임박”…400년 만에 초대형 재난, 한국 영향은? [핫이슈]

    “일본, 규모 9 대지진 발생 임박”…400년 만에 초대형 재난, 한국 영향은? [핫이슈]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머지않아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대와 홋카이도대 등 공동 연구진은 조만간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쿠릴해구(치시마해구)를 꼽았다. 쿠릴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빠르게 밀려들어가는 탓에 규모 8~9의 지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도호쿠대와 홋카이도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2019~2024년 사이 과거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무로 해역의 해저에 3개의 관측 장치를 설치하고 지각 변동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해구와 가까운 태평양판과 육지판 두 곳의 지각이 모두 서북서쪽으로 연간 8㎝가량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호쿠대 연구진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약 400년 간격으로 거대한 지진이 반복돼 왔다고 보고 있다.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대형 지진은 1611~1637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8.8가량의 지진이다. 1600년대 초반에 발생한 지진은 쓰나미로 이어졌고, 당시 쓰나미로 인해 해안선으로부터 1~4㎞ 내륙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17세기 지진 이후 이 같은 지각 변형이 축적된 경우 태평양판의 이동 거리는 20.5~30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판의 경계는 약 25m 이동했다”면서 “이미 동일한 규모의 대형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저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이전에도 미야기현 해안의 일본해구 인근에서 이 같은 지진의 ‘공대역’이 확인됐다. 공대역은 오랫동안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단층 구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주변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큰 지진이 발생했는데 특정 구간만 오랫동안 조용한 상태를 ‘지진 공백역’이라고 부른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본해구 남쪽과 북쪽에서는 과거 큰 지진 기록이 있었지만 도호쿠 앞바다 일부 구간은 오랫동안 대지진이 없었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해당 구간을 지진 에너지가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공백역으로 보았고, 2011년 해당 공백 구간이 한꺼번에 파괴되면서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미타 후미아키 도호쿠대 조교수는 마이니치에 “홋카이도 연안에서는 최대 약 20m에 달하는 매우 큰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장래에 반드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위험을 인식하고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쿠릴해구에서의 대형 지진을 예고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일본에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학계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 역시 지난해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 계산법을 12년 만에 재검토하고 새로운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일어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역사적으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20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2013년 당시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60~70%로 추정했으나, 이를 80%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지진 발생 확률 ‘80% 정도’를 ‘60~90% 정도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는 에도시대(1603∼1868)에 두 차례 난카이 대지진 피해를 봤던 시코쿠 고치현 무로쓰 지역 고문서를 토대로 산출됐다. 해당 고문서는 해석이 명확하지 않고 무로쓰 지역에서 땅을 파내는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진조사위원회는 고문서에 나오는 지형 융기 수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진 발생 확률을 ‘60~90% 정도 이상’으로 추정했다. 오차를 반영한 대신 확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위원회는 “‘60∼90% 정도 이상’과 ‘20∼50%’ 중 어느 한쪽이 과학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발생 확률을 2개 제시하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는 최선의 과학적 견해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방재 대책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확률인 ‘60∼90% 정도 이상’을 강조하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도쿄대 명예교수인 히라타 나오시 지진조사위원장은 “지진 발생 확률은 매년 상승해 (난카이 대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번 발생 확률 재검토로 난카이 대지진 예상 규모와 지역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며 최대 사망자가 29만 8000명에 이른다는 정부의 피해 예상치에도 영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쿠릴 해곡·난카이 해곡서 지진, 한국에 영향은?쿠릴 해곡과 난카이 해곡은 일본 학계와 정부가 대지진 예측 시 자주 등장하는 장소다. 쿠릴 해곡은 일본 홋카이도 북동쪽과 쿠릴열도, 러시아 캄차카반도를 둘러싼 지역이다.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섭입되는 구조로 초대형 해구형 지진과 쓰나미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혼슈 남쪽부터 시코쿠, 규슈 앞바다를 잇고 있으며, 일본 남쪽 해안과 비교적 가깝다.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되는 판구조다. 쿠릴 해곡과 달리 난카이 해곡은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반복돼 왔다. 지진 발생 시 오사카와 나고야 등 대도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쿠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동이 한반도까지는 오지 않더라도 동해안 지역이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난카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와는 바다를 두고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강한 지반 흔들림 등은 거의 없을 수 있지만, 부산과 울산, 포항 등 지역에는 쓰나미가 일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만나요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만나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4년 뒤 다음 동계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린다. 베로나 뉴스1
  • SKT, 6G 백서 발간… ‘AI 통신’ 청사진 제시

    SK텔레콤이 203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의 중장기 진화 전략을 담은 세 번째 6G 백서 ‘아테나(ATHENA)’를 23일 발간했다. 백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통신 인프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술적 요구사항을 구체화했다. SK텔레콤은 백서를 통해 6G 시대 네트워크의 핵심 비전으로 ‘AI 네이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네트워크 스스로 상태를 인지하고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위한 AI’와 대규모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지원하는 ‘AI를 위한 네트워크’의 통합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위성통신 연계 유비쿼터스 인프라, 개방형 생태계 등 6가지 진화 방향을 확립했다. 미래 네트워크 구조인 아테나는 무선접속망부터 코어망, 데이터 플랫폼까지 전 영역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다. 특히 무선망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최적화되는 구조로 변모하며, 통신망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AI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백서에 담긴 AI 기지국(AI-RAN),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기술 등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실물 전시할 계획이다.
  • 새만금, AI·수소·로봇 메카로… 현대차, 10조원 쏟아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10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과 수소, 로봇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에 새만금이 미래 산업 클러스터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은 이르면 이번 주에 새만금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해 신사업 시설을 조성하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협력하는 구도다. 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미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약 1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관세 협상으로 자동차 품목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데 대해 현대차그룹이 국내 투자로 화답하는 셈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경기 용인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제기됐던 전북 소외 우려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7일 전북도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그간 대기업의 지역 투자를 요청해온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이 모범 사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은 일조량이 풍부해 재생에너지 확보가 용이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력 소모가 큰 AI와 수소 생산의 적지로 판단하고 새만금을 AI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를 저장·활용할 계획이다. 로봇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대형 수전해 설비와 수소차 실증단지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설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전주 공장의 수소 상용차 라인과 연계해 거대한 수소 밸류체인으로 묶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전주 ‘AI 실증혁신센터·신뢰성 허브센터’ 세운다… AI 기술·윤리 경쟁력 강화

    전주 ‘AI 실증혁신센터·신뢰성 허브센터’ 세운다… AI 기술·윤리 경쟁력 강화

    전주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AI 가상융합 미래기술 실증혁신센터’와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조성되는 G-타운에 AI 가상융합 미래기술 실증혁신센터가 들어선다. AI 기반의 첨단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증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다. 피지컬 AI 기술 실증과 산업 적용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시는 농생명과 바이오 콘텐츠 등 지역 특화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거점 시설의 1~2층은 AI 기반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 제작·실증공간으로 꾸려진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기술과 AI 영상 분석 기술, AI 아바타·동작 생성 기술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실증 공연이 가능한 복합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3~7층은 AI 창업 육성 기능을 강화한 기업의 입주 공간이다. AI 콘텐츠 개발과 실증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회의 및 네트워킹 등 창업·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 성격을 갖춘다. 시민 체험형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AI 미래모빌리티 국립전문과학관’ 건립도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국가 예산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당성 용역비 5억원이 편성돼 유치 준비에 탄력이 붙었다. 이곳은 시민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주시는 과기부의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과제에도 도전한다. 국내외적으로 AI 윤리와 품질,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AI 인증·검증 거점 도시로 도약할 계기를 맞았다. 이 사업은 전주 첨단벤처단지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다. 신뢰성 인증 시험 기능, 위험도 분석과 검증·교육, 국제표준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AI 기술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센터가 구축되면 ‘TAI(사용자와 사회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센터는 전북 주력 산업인 농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AI의 결정 근거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AX(AI 농업 대전환) 기업의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AI 신뢰성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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