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년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만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캐나다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문학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억압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04
  • 7월, plus 혜택이 쏟아진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신상품 출시

    7월, plus 혜택이 쏟아진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신상품 출시

    7월 풍성한 혜택이 더해진 상조상품이 출시됐다.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맞춤형 상조서비스 ‘프리드 plus’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프리드 plus는 상조서비스에 금융, 보험, 리조트 등 다양한 제휴혜택을 더하고,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힌 신개념 상조 상품이다. 월 납입 금액에 따라 1만원대, 2만원대, 3만원대 상품으로 구성되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조를 선택할 수 있다. ◆ 월 17,500원으로 한화리조트 멤버십까지 ‘5호 플러스’‘프리드 5호 plus’는 월 납입금 부담을 만원대로 대폭 줄이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품목을 업그레이드한 최적의 상조상품이다. 월 1만7,500원 또는 월 2만5,000원으로 납입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5호 plus’는 상조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입 즉시 이용 가능한 프리드-한화리조트 멤버쉽이 10년간 총 100박이 제공된다. 상조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많이 찾았던 주요품목들을 추가했다. 총 8명의 장례전문가가 파견되며, 리무진 및 장의버스 서비스도 왕복 300Km까지 제공된다. 부부형 가입 시 두 번째 행사에서 30만원이 할인되며, 월 5천원의 청구할인이 제공되는 프리드-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2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월 2만원대로 누리는 최고의 품격 ‘7호 플러스’ 가족이 많거나 보다 세심한 장례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 ‘프리드 7호 plu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 2만9,500원 납입으로 장례에 관한 고품격 인적, 물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드 7호 plus는 국내 400만 원대 상조서비스 상품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9명의 장례전문가 파견과 함께 궁중수의, 고급 오동나무 2단관 등 고인용품 일체와 함께 고급 리무진 및 장의버스 서비스가 왕복 400km까지 제공된다. 또한 제단꽃 장식비가 35만원까지 지원되며, 30년간 제공되는 기일 안내 서비스와 사이버 추모관 개설 등 세심한 사후 서비스도 돋보인다. 프리드 7호 plus고객에게는 총 100박의 프리드-한화리조트 멤버쉽 외에도 프리드투어 10만원 여행 할인권도 함께 증정된다. 부부형 할인혜택과 최대 80만원의 제휴카드 할인도 따라온다. ◆ 필수품목만 엄선한 알뜰형 상조 ‘2호 플러스’‘프리드 2호 plus’는 장례행사에 꼭 필요한 필수 물품과 서비스만을 엄선해 300만원 대 가격에 선보이는 알뜰한 상조서비스다. 장례행사 발생 즉시 7인의 장례전문가 파견과 함께 50여 가지 장례용품, 리무진 및 장의버스 왕복 200Km 서비스 등 장례관련 인적,물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1등 상조의 부족함 없는 상조서비스를 월 3만원으로 만날 수 있는 ‘2호 plus’는 부부형 할인혜택과 최대 66만원의 제휴카드 할인도 제공한다. ◆ AIA생명 무배당 대중교통상해보험 제공 프리드라이프는 우리은행과 소비자피해보상금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이 납입한 선수금에 대해 완벽한 보호를 제공하게 됐다. 고객들은 이제 상조에 대한 불안감을 걷고, 다채로운 혜택으로 한 단계 진화한 상조서비스를 누리면 된다. 또한 이번 프리드plus가입 고객에게는 AIA생명의 무배당 대중교통상해보험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플러스 상품은 전국 150여 개의 프리드라이프 영업본부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www.preedlife.com)를 통해 가장 가까운 본부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유선(1588-3740)으로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이랜드, 전 세계 1만개 매장 ‘SPA 제국’ 도전

    [일어나라 한국경제] 이랜드, 전 세계 1만개 매장 ‘SPA 제국’ 도전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패션 전 부문을 SPA 브랜드로 만들라”.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특명’에 따라 이랜드그룹이 SPA 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SPA 브랜드는 한 업체가 기획, 제조, 유통 전 과정을 맡는다. 유통 단계가 줄어 저렴한 가격에 빠른 상품 회전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랜드그룹은 기존의 SPA 브랜드 스파오, 미쏘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의 신발 SPA 브랜드 ‘슈펜’과 아웃도어 최초의 SPA 브랜드 ‘루켄’을 선보였다. 기존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도 SPA 브랜드로 전환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가 2009년 SPA사업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패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랜드가 30년간 축적해 온 패션사업의 역량을 총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소재 구입 지역에서 곧바로 제품을 생산하는 원산지 직가공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특히 세계 최대 섬유공장인 베트남 탕콩을 비롯해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의 이랜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품질을 균일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랜드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SPA 매장 1만개를 열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我! 시가 노래한 건 나였네

    我! 시가 노래한 건 나였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현대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뭘까. 가장 많은 어휘를 구사한 시인과 그 작품은 뭘까. 누구나 가질 법한 이 같은 의문을 풀어 줄 저서가 한국 현대문학 태동 이후 100여년 만에 나왔다. 김병선(58)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의 ‘현대시와 문학통계학’(한국학중앙연구원)이다. 김 교수는 1923~1950년 발간된 시집에 실린 현대시 9000편을 ‘코퍼스’(corpus) 분석했다. 코퍼스는 1990년대 이후 도입된 언어 연구 방법론 중 하나다. 대량의 언어 자료(텍스트)를 컴퓨터에 입력한 뒤 컴퓨터를 통해 언어 현상을 분석·판단한다. 김 교수는 시집에 실린 시들을 컴퓨터에 입력한 뒤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형 밝히기’ 등의 작업을 거쳐 품사별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기본형 밝히기는 ‘우리는 밥을 먹었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우리’ ‘는’ ‘밥’ ‘을’ ‘먹었다’ 식으로 단어를 쪼개 명사·대명사·동사·형용사·조사 등 품사별로 나누는 작업이다. 그는 “1950년까지 나온 한국 근현대시는 거의 다 분석했다”고 밝혔다. “1923년 최초로 발간된 현대시집인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오늘날 시집 출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최근 시집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는 건 힘든 측면이 있었다. 1920년대부터 1950년까지의 기간에 한국 현대문학사를 장식하고 있는 주요 시인들의 중요 작품이 발간돼 문학사적으로 시기를 구분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봤다.” 분석 결과 현대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1인칭 대명사 ‘나’로 조사됐다. 1만 1341회나 쓰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현대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말이 무엇일 것 같으냐’고 물어보면 다들 연애 감정을 노래한 시가 많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단어 아니겠느냐고 했다. 막상 시어 통계 분석을 해 보니 자기 자신을 뜻하는 ‘나’라는 시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말에선 보통 나를 주어로 쓸 땐 생략하는 데다 시는 압축을 많이 해 더더욱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여겼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놀랐다. 이는 한국 현대시가 서정시 범주에 있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증거다. 화자인 ‘나’의 정서와 생각을 표현하는 서정시는 그 어떤 장르보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문장 표현에 ‘나’가 많이 사용될 수밖에 없다.” 일제강점기인 시대 상황이 반영된 걸까. 밤, 울다 등 어두운 이미지의 단어들도 많이 쓰였다. 자유시, 서사시, 산문시 등 장르별 작품 어휘 수도 측정했다. 자유시 가운데 가장 많은 어휘를 쓴 작품은 김억의 ‘만주’로, 1230개의 어휘가 사용됐다. 김상훈의 ‘소을이’(1139개), 임화의 ‘주리라 네 탐내는 모든 것을’(1031개)이 뒤를 이었다. 서사시·산문시에서는 김동환의 작품이 수위를 기록했다. “어휘 분석을 통해 시인들이 시 작품 하나당 평균 몇 개의 어휘를 쓰는지, 어떤 단어를 많이 쓰는지, 긴 시를 좋아하는지 짧은 시를 좋아하는지 등 그 시인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신석정 시인을 목가 시인이라고 하는데 어휘 분류를 해 보면 그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식물과 관련된 시어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이 썼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지난 30년간 현대문학에 사용된 어휘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10년은 데이터 입력을, 10년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형 밝히기 등의 작업을, 10년은 학문적인 수준으로 올려놓는 이론·방법론을 연구했다. “그동안 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문학작품을 어떻게 숫자로 환산할 수 있느냐는 오해가 있어 계량적 연구가 소외된 면이 있다. 시어도 객관적·과학적·통계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신소설 어휘 90만개에 이어 현대시 어휘 60만개 분석 작업을 끝냈다. 요즘은 1910년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현대소설에 사용된 어휘 150만개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신영숙, 16년 만에 이룬 꿈…나는 ‘명성황후’다

    신영숙, 16년 만에 이룬 꿈…나는 ‘명성황후’다

    “저, 이다음에 성장해서 꼭 명성황후를 하겠습니다.” 1999년, 당시 24세 나이에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대표작인 ‘명성황후’에서 손탁 여사 역할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섰던 신영숙(40)은 팀 회식 자리에서 윤호진(67)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를 향해 ‘당돌한’ 약속을 했다. 16년이 지나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 소식이 들려올 때쯤 윤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다. “너, 명성황후가 꿈이라고 하지 않았니?” “16년 만에 꿈을 이뤘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난 배우 신영숙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새달 28일 개막하는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에서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꿰찬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데뷔했던 작품에서 주연이라니 … 일정이 빡빡했지만 어떻게든 하겠다고 마음을 바짝 다잡았습니다.” ‘명성황후’는 그에게 데뷔작 이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악을 전공했던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끈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고민했던 그는 ‘명성황후’ 오디션에 도전했다 합격했다. 조선에 머물던 외국 공사의 부인으로 명성황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역할이었다. “노래엔 자신 있었지만 연기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어리바리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나요.” ‘명성황후’를 마치고는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에 서울예술단에 들어갔다. “연기와 무용, 국악 등의 기본기를 다지며 배우로 살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시절”이었다. 라이선스 뮤지컬 대신 창작극에 매진했던 그는 한동안 낮은 인지도 탓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오디션에 1등으로 붙고도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를 악물고 도전을 거듭했다. 2008년 ‘캣츠’ 라이선스 초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따냈고, 2010년부터 공연마다 맡았던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 그는 뮤지컬계 대표적인 ‘신스틸러’다. ‘두 도시 이야기’의 마담 드파르지,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황태자 루돌프’의 라리쉬 백작부인 등 카리스마와 코믹, 우아함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신여사’로 통한다. 그는 요즘 명성황후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에 한창이다. ‘명성황후’의 원작인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비롯해 관련 책과 자료들을 찾아 공부했다. 명성황후에 대한 엇갈린 시각과 비판을 그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가 잘했건 잘못했건, 30년간 조선의 왕비였으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왕비였던 건 사실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문화 콘텐츠로서 회자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날씨 좋은 어느 날엔 경복궁을 천천히 거닐며 명성황후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아름다운 궁 안에서 아이를 낳고 뜰을 거닐고 … 어쩌면 명성황후는 그저 아이들과 오손도손 살아가는 걸 꿈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는 “작품에서 (명성황후에 대한)미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명성황후가 살아온 시간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보여주며 한국인의 교감을 끌어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뮤지컬계에 여배우의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신영숙은 30대 중반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올해로 마흔, 이제 정점에 올라섰다는 말에 그는 손가락을 들어 상승 곡선을 쭉 그렸다. “제 배우 인생은 느리게, 천천히 흘러갔어요. 하지만 어떤 배역이든 소중히 여기고 해온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어떤 배우의 삶이 펼쳐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3만원. (02)2250-592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산 유치 위해 ‘지구 한 바퀴’ 걸은 듯…하반기 GTX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총력”

    “예산 유치 위해 ‘지구 한 바퀴’ 걸은 듯…하반기 GTX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총력”

    “하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되짚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 등 도로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재홍 경기 파주시장은 29일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료 공무원들과 호응해 준 시민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1년을 보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중앙부처에서 30년간 공직 생활을 한 이 시장은 취임하면서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3대 시정 방침으로 정했다. 10년 전 24만명이던 파주시 인구는 4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주해 왔다. 이들이 불편 없이 정착하도록 제1 시정 방침을 살고 싶은 도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읍·면·동 순회 토론에서 제기된 시민의 열망을 한곳으로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희망 파주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시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고 대학 유치 등 3대 핵심 과제를 우선 배치했다”면서 “지역별 특화사업과 주민들의 바람은 1, 2단계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치 등으로 나타났다. 또 파주가 3800여개 기업이 밀집해 있고 매년 200개씩 공장 인허가 신청이 접수되는 기업 도시임을 감안해 기업하기 편한 도시를 두 번째 시정 방침으로 삼았다. 그는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구가 늘고 기업체와 공장이 많아지면 도시는 자연히 복잡해지고 관리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면서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시정의 세 번째 목표로 삼았다. 시민이 직접 공원을 관리하는 ‘파주사랑 POP’ 등의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도시를 새롭게 만들고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꾸는 것은 일주일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정 방침은 얼마나 구현됐을까? 이 시장은 “폴리텍대학 유치 등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폴리텍대학이 2018년 개교하면 1000억원대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내고 경기 북부 산업 인력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장은 1년간 3617억원의 국·도비를 따 왔다. 시 1년 예산의 절반 규모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을 찾아다닌 거리가 지구 한 바퀴와 같은 4만㎞에 달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0년前 남편 외도, 갱년기 아내에겐 현재 악몽

    30년前 남편 외도, 갱년기 아내에겐 현재 악몽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 6년 전 황혼의 부부는 이곳에서 꿈꾸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원생활을 한 지 1년쯤 지나자 아내가 갑자기 돌변했다. 30년도 지난 남편의 외도를 들추며 비난하기 시작한 것. 아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남편을 향해 과거 남편이 저지른 외도를 비난했다. 몇 달 전부터는 살림마저 놓아버렸다. 남편은 아내를 다독이고 달래보지만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향한 아내의 비난에 지쳐갔다. 29일 밤 10시 45분 전파를 타는 EBS ‘달라졌어요’의 ‘갱년기 아내를 울린 두 남자’ 편에선 남편, 아들과 갈등을 빚는 중년 여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선한 인상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다. 결혼은 아내에겐 고통의 시작이었다. 시어머니의 이유 모를 구박과 욕설도 모자라 네 명이나 되는 시누이의 시집살이까지 견뎌야 했다. 남의 집 일을 도와주며 번 돈으로 시댁의 빚까지 갚아주며 억척스럽게 살았다. 속 한번 썩이지 않는 남편이 있어 고된 시집살이를 버텼다. 그런데 믿었던 남편이 배신했다. 바람을 피운 것.남편은 30년 전 일이라고 하지만 아내에겐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남편은 잘못을 인정하지만 30년이나 지난 일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게 억울했다. 외도 사건 이후 아내는 남편을 믿지 않았다. 혹여 늦게 들어오거나 친구들에게 술이라도 한번 사는 날이면 어김없이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다. 남편은 30년간 아내의 의심과 불안으로 모든 걸 포기했다. 친구는 물론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 한 장 없다. 과연 부부는 싸움을 멈추고 행복한 두 사람만의 황혼을 보낼 수 있을까.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타이타닉’ 주제곡 작곡가 제임스 호너 비행기 추락사

    ‘타이타닉’ 주제곡 작곡가 제임스 호너 비행기 추락사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작곡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제임스 호너(James Horner·61)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미국 주요 외신들은 23일 보도했다. 호너는 22일 오전 9시 30분께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된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카운티 로스파드레스 국립공원에 추락해 사망했으며 이 사고로 동승했던 조종사 1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호너의 개인비서인 실비아 패트리샤가 그의 죽음을 확인했으며 패트리샤의 페이스북에는 “넓은 마음과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녔던 놀라운 사람을 하나 잃었다. 호너는 그가 좋아하던 일을 하다 숨졌다”고 적었다. ‘아폴로 13’,‘뷰티풀 마인드’ 등 7개 작품을 함께 한 론 하워드 감독은 트위터에 “훌륭한 작곡가이자 친구, 동료인 제임스 호너가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며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제임스 호너는 1997년 작 ‘타이타닉’ OST 음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타이타닉’ 외에도 ‘아바타’, ‘아폴로 13’,‘뷰티풀 마인드’,‘가을의 전설’, ‘브레이브 하트’ 등 약 30년간 100여 작품의 영화 음악을 작곡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으로 잘 알려졌다. 사진·영상= James Horner facebook / PikkoloBrivido1997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허브 국가’ 둘러싼 소리 없는 세계 전쟁

    ‘허브 국가’ 둘러싼 소리 없는 세계 전쟁

    허브(HUB), 거리의 종말/홍순만 지음/문이당/416쪽/1만 8000원 길이 있는 곳에 돈과 물자가 몰려든다. 과거 로마 제국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로 덕에 500년 만에 유럽을 장악할 수 있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자국을 허브(HUB) 국가로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늘길과 바닷길, 내륙을 이어 금융, 정보, 통신, 교통, 물류가 한데 모이는 것이 세계화 시대의 성장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한 홍순만 카이스트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경험하고 추진해 온 국가 물류 체계를 ‘HUB, 거리의 종말’ 한 권에 정리했다. 홍 교수는 지정학적으로 3면이 바다이며 주변에 2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세계 교통 물류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역사적인 계기는 인천공항 개항이다. 항공 자유화가 본격화되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었다. 전국 1시간 30분대 KTX망 구축, 국가 물류체계 개선, 사회간접자본(SOC) 민간 투자 유치, 인천공항 KTX 운항 등 국가의 교통과 운송, 물류 시스템을 바꾼 정책들을 추진해 온 홍 교수는 자신이 경험한 과정과 성패,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지식들을 책에 담았다. 세계의 허브가 되려는 세계 각국들의 각축전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는 우리 정부의 치열한 경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키 크면 유리? 신장 13cm 차이, 연봉 최대15% 격차

    키 크면 유리? 신장 13cm 차이, 연봉 최대15% 격차

    키 작은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은 키가 클수록 좋은 직장을 얻고 출세하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 연구진이 발표했다.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에서 신장이 10~13cm 정도 차이가 날 때 평균 연봉이 최대 15%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목록에 게재되는 미국 내 최고 기업 상위 500 대기업인 이른바 ‘포춘 500’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무려 58%가 신장 183cm 이상의 키 큰 남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미국 성인 남성 가운데 키가 183cm 이상인 이들은 불과 14.5%이다. 연구에 참여한 티모시 저지는 “키 2.54cm 당 평균 연봉 차이는 789달러 정도”라면서 “30년간 계속된다면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발표된 독일의 연구에서도 키가 큰 사람은 사회적 지위가 높고 기업가로 성공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크면 사회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그로 인해 차별될 수 있는 데 사람은 신체적인 크기와 리더십 능력의 크기를 자동으로 묶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6년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키가 큰 사람은 원래 머리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는 키와 지능지수(IQ)는 중요한 유전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키 큰 남성이 좋은 직장 얻고 출세하기 쉽다 - 美 연구

    키 큰 남성이 좋은 직장 얻고 출세하기 쉽다 - 美 연구

    키 작은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은 키가 클수록 좋은 직장을 얻고 출세하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 연구진이 발표했다.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에서 신장이 10~13cm 정도 차이가 날 때 평균 연봉이 최대 15%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목록에 게재되는 미국 내 최고 기업 상위 500 대기업인 이른바 ‘포춘 500’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무려 58%가 신장 183cm 이상의 키 큰 남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미국 성인 남성 가운데 키가 183cm 이상인 이들은 불과 14.5%이다. 연구에 참여한 티모시 저지는 “키 2.54cm 당 평균 연봉 차이는 789달러 정도”라면서 “30년간 계속된다면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발표된 독일의 연구에서도 키가 큰 사람은 사회적 지위가 높고 기업가로 성공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크면 사회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그로 인해 차별될 수 있는 데 사람은 신체적인 크기와 리더십 능력의 크기를 자동으로 묶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6년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키가 큰 사람은 원래 머리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는 키와 지능지수(IQ)는 중요한 유전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르스 비상] ‘금리 역전’… 속앓이하는 안심대출자

    [메르스 비상] ‘금리 역전’… 속앓이하는 안심대출자

    인기리에 완판(완전판매)된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가 조만간 대부분의 일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보다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내려가면서 변동금리도 연동해 내려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부 말만 믿고 일찌감치 고정금리로 갈아탄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최저 요율은 연 2.54~2.8% 수준이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분(0.25% 포인트)이 반영돼 코픽스(시중은행 변동금리 잣대인 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 포인트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44~2.7%가 된다. 올해 3월 24일부터 열흘간 33만명에 26조원이 나간 안심대출의 고정금리는 연 2.65%(기본형)다. 안심대출은 원리금을 함께 갚아야 하는 대신 금리 수준을 파격적으로 끌어내려 돌풍을 일으켰다. 금리 ‘역전’이 가시화되자 일부 안심대출 고객들은 “이자에 원금까지 갚느라 부담스러운데 시중 금리가 금세 이렇게 떨어질 줄 알았으면 갈아타지 말걸 그랬다”며 후회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성급한 비교라고 반박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애초 안심대출을 준비할 때부터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면서 “연 2.65% 금리는 30년간 적용되는 고정금리”라고 강조했다. 당장은 변동금리가 더 쌀지 몰라도 언제 오를지 모른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단행된다고 하면 시중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30년간 2.6%대 고정금리 대출 상품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출시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렇더라도 4~5년 전에 고정금리로 갈아탄 대출자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년 전에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탔다는 김모씨는 “그때도 정부가 앞으로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며 고정금리로 갈아타라고 연일 홍보했다”면서 “그 말을 믿고 5%대 고정금리로 전환했는데 불과 2년 새 (고정금리가) 2% 포인트나 떨어져 그동안 이자 손해만 얼마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금융위는 2011년 7월부터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의 하나로 고정금리 대출을 적극 권장해 왔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단기적인 안목에 기반해 정책을 내놓으면서 스스로 신뢰 기반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스리랑카인 피고인에 무기징역 구형 “중형 불가피한 이유는…”

    대구 정은희양 사건, 스리랑카인 피고인에 무기징역 구형 “중형 불가피한 이유는…”

    대구 정은희양 사건, 스리랑카인 피고인에 무기징역 구형 ”중형 불가피한 이유는…”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 정은희양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으로부터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정양이 피고인을 비롯한 스리랑카인 세 명으로부터 번갈아 몹쓸 짓을 당한 뒤 고속도로로 달아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의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6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 정은희양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으로부터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정양이 피고인을 비롯한 스리랑카인 세 명으로부터 번갈아 몹쓸 짓을 당한 뒤 고속도로로 달아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의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6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단순 교통사고 처리 된 이유? ‘경악’

    대구 정은희양 사건, 단순 교통사고 처리 된 이유? ‘경악’

    ‘대구 정은희양 사건’ 검찰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양(당시 18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씨(49)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항소심에 대비해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전수 조사했으며,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하고 자체 리허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은희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당시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으나,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은희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은희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은희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스리랑카인 증인은 정은희양이 현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소리를 듣고 K씨 등이 급하게 자리를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고,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억울함 풀어질까…검찰,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 정은희양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으로부터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정양이 피고인을 비롯한 스리랑카인 세 명으로부터 번갈아 몹쓸 짓을 당한 뒤 고속도로로 달아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의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6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무슨 사건?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무슨 사건?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당시 18세)양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의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 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설명했다. 검찰은 항소심에 대비해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전수조사했다. 또 결심공판에 앞서 ‘막판 설득전’을 위한 자체 리허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 재판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공소장까지 변경하며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특수강도강간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변경된 공소장은 피고인 등이 정양을 만나게 된 과정과 피해자의 사망 직전 상황, 특수강간 외에 특수강도 범행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정황 증언 등이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몹쓸 짓을 하는 과정에서 정양 가방을 뒤져 학생증과 책 세 권 등을 챙겼다는 주변 증언도 보강했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스리랑카인 증인은 정양이 현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소리를 듣고 K씨 등이 급하게 자리를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당시 18세)양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의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 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설명했다. 검찰은 항소심에 대비해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전수조사했다. 또 결심공판에 앞서 ‘막판 설득전’을 위한 자체 리허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 재판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공소장까지 변경하며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특수강도강간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변경된 공소장은 피고인 등이 정양을 만나게 된 과정과 피해자의 사망 직전 상황, 특수강간 외에 특수강도 범행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정황 증언 등이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몹쓸 짓을 하는 과정에서 정양 가방을 뒤져 학생증과 책 세 권 등을 챙겼다는 주변 증언도 보강했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스리랑카인 증인은 정양이 현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소리를 듣고 K씨 등이 급하게 자리를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성폭행 흔적 발견 ‘진실은..’

    대구 정은희양 사건, 성폭행 흔적 발견 ‘진실은..’

    ‘대구 정은희양 사건’ 검찰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양(당시 18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씨(49)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항소심에 대비해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전수 조사했으며,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하고 자체 리허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은희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당시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으나,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은희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은희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은희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스리랑카인 증인은 정은희양이 현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소리를 듣고 K씨 등이 급하게 자리를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스리랑카인에 항소심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스리랑카인에 항소심 무기징역 구형

    ‘대구 정은희양 사건’ 검찰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양(당시 18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씨(49)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대구 정은희양 사건-위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17년 전 무슨 일? ‘대구 정은희양 사건’ 17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정은희(당시 18세)양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스리랑카인 K(49)씨의 특수강도강간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K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공범들의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로 피해자의 유족이 17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성범죄를 다수 저지른 점도 재범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47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준비해 50여 분 동안 새로 보강된 증거 자료와 구형 이유 등을 설명했다. 검찰은 항소심에 대비해 국내 거주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전수조사했다. 또 결심공판에 앞서 ‘막판 설득전’을 위한 자체 리허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희양 사건’은 19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양이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사건이다. 사고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양의 속옷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내렸다. 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3년이 지난 2011년 K씨가 검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성매매 권유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양 사망 때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 재판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공소장까지 변경하며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특수강도강간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변경된 공소장은 피고인 등이 정양을 만나게 된 과정과 피해자의 사망 직전 상황, 특수강간 외에 특수강도 범행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정황 증언 등이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공범 세 명은 사건 당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 마트 앞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하던 정양에게 말을 걸어 동석했고, 만취한 정양을 자전거에 태워 3∼4㎞ 떨어진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몹쓸 짓을 하는 과정에서 정양 가방을 뒤져 학생증과 책 세 권 등을 챙겼다는 주변 증언도 보강했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스리랑카인 증인은 정양이 현장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소리를 듣고 K씨 등이 급하게 자리를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K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공범 두 명은 이미 스리랑카로 돌아간 상황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7년 전 사건을 목격자 진술도 아닌 공범에게서 들었다는 증인의 진술만으로 입증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특히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DNA 분석 결과도 전문가 의견으로는 동일인임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