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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쓸금지]당장 쓸 돈 없어 보험 해지?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우선 알아보세요

    [알쓸금지]당장 쓸 돈 없어 보험 해지?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우선 알아보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매달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찾게 되는 데요, 이때 보험 해지를 먼저 고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해지했다간 그동안 낸 보험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데다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제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경기가 안 좋았던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해약환급금은 6월 3조원에서 10월 6조원으로 두 배로 뛰었습니다. 이처럼 급전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부담스러워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그간 낸 보험료 등을 감안하면 보험을 유지하면서도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상황이라면 우선 보험료 자동대출납입과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동대출납입’은 일정기간 동안 자동으로 대출을 통해 보험료를 낼 수 있게 한 것으로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출 이자는 납부해야 합니다. 납입최고기간이 경과되기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자동대출 납입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재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보험료 납입이 연체돼 계약에 해지될 수 있습니다. ‘납입유예’는 일정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주계약 해약환급금에서 매월 보험료가 자동으로 납입돼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주로 유니버셜보험 상품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립금에서 충당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연체로 인해 계약이 해지될 수 있기 때문에 적립금의 규모와 보험료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감액완납’은 일부 상품에서 보장금액을 줄여 만기까지 납입할 보험료를 모두 낸 것으로 변경하는 걸 말합니다. 보장 금액이 감소하는 대신 추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최초 가입시점보다 보장금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축소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 중 불필요한 보장은 빼서 보험 가입 금액을 줄이는 ‘감액제도’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감액된 부분을 해지 처리해 해지 환급금을 지급하고, 계약자는 이후 감액된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보험에 최초 가입할 때 최소 가입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이하로는 감액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최소 가입 금액에 가입했다면 감액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급전이 필요해 보험해지환급금을 받으려는 경우라면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보험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계약은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고, 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중도인출도 가능합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인데요, 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 절차가 없다는 점과 수시로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자연체 등으로 대출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계약이 해지되므로 대출원리금과 해약환급금이 상계처리(각 채무가 소멸되는 것)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훔친 땅에 미국 건국” 진실 트윗에 유니레버 주가 총액 3조원 증발

    “훔친 땅에 미국 건국” 진실 트윗에 유니레버 주가 총액 3조원 증발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의 트윗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모회사 유니레버의 주가 총액이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나 감소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후 유니레버는 최대 1%가량 떨어지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유니레버의 주가 하락이 자회사 벤앤제리스가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올린 트윗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벤앤제리스는 “독립기념일의 축하 분위기 때문에 미국의 탄생에 대한 진실이 가려져선 안 된다. 미국은 원주민으로부터 훔친 땅에 건국했고, 우리는 이를 반환해야 한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윗은 나아가 이른바 초창기 대통령들의 얼굴을 바위들에 새긴 러시모어 산부터 원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벤앤제리스가 이처럼 과감한 트윗을 올린 배경은 독특한 기업 분위기 때문이다. 버몬트주에 본사를 둔 벤앤제리스는 환경 보호와 인권 신장 등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는 ‘행동주의’로 유명하다. 벤앤제리스 설립자인 벤 코언과 제리 그린필드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은 자신들의 가치관과 위배된다면서 판매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건국 자체를 비도덕적으로 몰아붙이는 이 트윗은 미국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적인 소비자들까지 자극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밴앤제리스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확산했다. 러시모어 산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주의 크리스티 놈 지사는 폭스TV에 출연,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조차 모른다”고 공박했다. 이에 따라 휴장이었던 독립기념일 이전 1335억 달러(약 175조 1000억원)에 이르던 유니레버의 주가 총액은 1310억 달러(약 171조 8000억원)로 25억 달러가 날아갔다. 현지 언론은 유니레버와 벤앤제리스가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산 맥주 브랜드 ’버드 라이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버트라이트는 2001년부터 미국 맥주 시장 매출 1위를 지켰지만, 최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틱톡 인플루언서에게 협찬을 했다는 이유로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 서울시 올해 첫 추경 3조원 통과…TBS 전액 삭감

    서울시 올해 첫 추경 3조원 통과…TBS 전액 삭감

    서울시가 제출한 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추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지난달 2일 시에서 제출한 추경안보다 36억원 줄어든 총 3조372억원 규모다. 추경안 가운데 TBS를 지원하는 73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TBS의 독립적인 경영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등 혁신안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의회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를 통과시키면서 TBS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추경안도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장 재정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올해 예산안 심사 시 ‘반값 등록금 정상화’ 논의 등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삭감됐던 서울시립대 지원금은 이번 추경을 통해 161억원 증액됐다.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105억원), 산모 산후조리 경비지원사업(102억원) 등이 증액됐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출만 하면 처리해 주는 과거 ‘통과의회’와 완전히 단절한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이정표”라며 “심사한 내용과 의견이 정책 집행 과정에서 면밀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 가운데 알람 없이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출근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고도 머리가 맑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깨어나도 찌뿌둥하고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다면 그 이유는 밤늦게까지 즐긴 영화와 게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일상화된 불안감…. 그러나 ‘꿀잠’을 자지 못한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아깝고, 수면제를 복용하자니 부작용이 두렵다. 이런 수면장애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다루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360에 둥지를 튼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우리 브랜드 ‘미라클나잇(Miracle Night)’은 인간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뇌에서 가장 우세한 파동인 델타파(0.5~4Hz)를 수면 유도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리듬의 소리를 들었을 때 인간의 뇌파는 그 주파수로 유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걸 뇌파 동조 현상이라고 한다. 미라클나잇은 잠을 잘 때 동조하는 뇌파에 주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어폰 없이 수면 유도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앱 형태의 미라클나잇에서 수면 유도 파동을 설정할 때 그날 낮에 느꼈던 감정이나 잠을 청하기 직전의 기분 상태, 즉 분노·불안·스트레스 등을 체크한다. 그러면 인공지능(AI)이 이에 맞게 파동을 찾아 추천한다. 숙면(N3) 비율이 상승하고, 선잠과 비슷한 잠복기는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면 AI가 이용자에게 맞게 훨씬 더 잘 찾아준다. 또 주변 소음도 추적해서 가장 잘 맞는 파동의 소리를 추천한다. 소리의 종류도 물 흐르는 소리, 빗물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 등의 다양한 ‘백색 소음’을 믹싱해 들려준다.” 공해에 해당하지 않는 소리인 백색 소음에 파동이 섞여 있으면 인간이 알 수 있느냐고 되물었더니 권 대표는 스마트폰을 조작해 기자에게 내밀며 들어보라고 했다. 청진기로 듣는 아기의 심장 박동과 같은 소리가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들렸다. “이게 수면 유도 파동인 모노럴 비트다. 모노럴 비트는 사람이 들을 수 있게도 할 수 있고, 듣지 못하게 비가청 주파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수면을 자극하는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 권 대표의 수면 뇌파 설명은 계속됐다. “수면을 빠르게 취하도록 돕는 뇌파 유도 소리는 1960년대부터 있었던 기술이다.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왔다. 수면 유도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는 요즘 미국 수면 클리닉에서 테라피로 사용된다. 양쪽 귀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 시 이어폰이 필요 없고, 소리가 조금 더 차분한 모노럴 비트가 최적이라고 판단해 비즈니스화하고 있다. 일반 모노럴 비트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인 믹싱 알고리즘을 발견했다.” 미라클나잇이 의료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앱이라고 하더라도 의료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출시하기 전에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의료공학 석박사 등과 연구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수면다원화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우리의 미라클나잇을 들었을 때 델타파가 빠르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깊은 수면 비율이 2배 상승했다.” ●국내 불면증 환자 68만명 넘어 수면이 건강과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면 장애를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과 경제학을 합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합성어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및 분석 기관인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리포노믹스 규모는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 1119억 2010만 달러로 급성장하게 된다.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인 숙면 시장에 삼성·구글·아마존·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고객에게 단잠을 서비스하는 것과는 달리 시장은 전쟁에 들어갔다. 국내 수면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수험생과 대학생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했다면 이제부터는 M세대(30~39세) 직장인으로 넓혀가고 있다. 10대와 20대 사용자가 79%인 반면 30대는 14%로 비교적 낮다. 서비스는 월 구독형이다. 10주차의 고객 유지 비율(리텐션)이 50%에 이른다. 지난 1년 365일 가운데 미라클나잇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수면 횟수는 344일이었다.” 또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미라클나잇을 내려받은 국가로는 한국 다음으로 미국이 2위다. 그래피컬 리서치는 북미 슬립테크 시장이 2021년 65억 7930만 달러에서 2027년 174억 3320만 달러로 연평균 17.6%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뮤니스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델라웨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미국인 6명을 인턴으로 뽑았다.●내년초 투자 유치 로드쇼 검토 인천 출신인 그는 창업 4년차이지만 여전히 학생 신분이다. ‘18학번’인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 복수전공이지만 “사업이 바빠 학업과 동시에 할 수 없어” 휴학한 상태다. 무니스 직원은 모두 12명이다. 권 대표는 대학 3학년이던 2020년 9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할 때 그의 부모는 “네 인생, 알아서 하라”며 반대하지 않았단다. “학생이어서 창업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도전할 나이여서 창업이 더 쉬웠다.” 하지만 입학 동기 대다수는 기업에 취업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창업 당시 그가 수면 유도 인형 ‘닥터도지’를 생산해 판매한 것이 미라클나잇으로 연결됐다. 인형 생산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았다. “인형에 스피커를 달아 잠을 유도하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형 1개에 5만원이었지만 2000개 정도를 팔았다. 그런데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대량구매 요청이 왔다. 이게 인형이어서 해외로 진출하려면 스피커와 배터리 등도 어린이 안전 인증을 받아야 했다. 나라별로 기준이 달라 너무 번거로워 포기했지만 수면 유도 음향을 원하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글로벌 진출을 쉽게 하자는 차원에서 앱 서비스로 전환했다.”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라클나잇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6만 5000여명이다. “큰 광고 전혀 없이 순전히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만큼 왔다. 우리의 성장 목표는 매주 7%씩 월 33%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구독자를 급속히 늘리기보다는 피드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니스의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고객 2명과 인터뷰한다. 그리곤 매주 월·금요일 가입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다 같이 읽고, 고객의 목소리(VOC)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것이 취지란다. “고객의 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 있게 돌봐주는 이런 서비스는 경쟁사나 다른 업체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연말쯤이면 목표했던 유료 구독자 수를 달성하고, 어느 정도의 점유율이 확인되면 두 번째 단계인 급성장 전략을 펼 계획이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년 초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디지털 헬스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생각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두 번째 전략은 직원들의 수면 복지까지 챙기는 기업들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활용한 서비스 보급, 수면 영양제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 머스크 재산 126조 급증…‘500대 부호’엔 한국인 2명도

    머스크 재산 126조 급증…‘500대 부호’엔 한국인 2명도

    올해 상반기 미국 주가 상승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세계 부호들의 자산 가치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간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85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13조원이 늘어났다. 이들 500명의 1인당 자산가치 증가분을 평균으로 따지만 지난 6개월간 매일 1400만 달러(약 183억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경기가 반등했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를 보낸 것이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는 6개월간 순자산이 966억 달러(약 126조 1600억원) 늘어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고, 부호 순위 9위인 저커버그도 순자산이 589억 달러(약 76조 9200억원) 늘어 증가 폭으로는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명에 포함된 한국인 부호 2명의 자산가치도 늘었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3억 달러(약 3조원) 늘어나 현재 88억 2000만 달러(약 11조 5200억원)로 집계됐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5억 2500만 달러(약 6900억원) 늘어난 58억 9000만 달러(7조 6900억원)로 세계 42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자산이 대폭 줄어든 부호도 있다. 인도 아다니 그룹을 이끄는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순자산이 602억 달러(약 78조 6200억원) 줄어 하락 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미국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과 분식회계 의혹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

    삼성전자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 6000억원으로 2021년(34조 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 372명으로 전년(26만 6673명)보다 증가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1만 7927명으로 전년 대비 6801명 늘었지만 해외(15만 5547명→15만 2245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 삼성전자·카카오로 재미 못 보는 개미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펄펄 날고 코스피도 2600선을 돌파하며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대표 기술주인 삼성전자와 카카오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10조원어치 팔아치운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상반기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한 반면 개미들이 500억원어치를 사들인 카카오는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7만 3200원까지 올라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7만 3400원) 돌파를 시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23일 이후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장중 7만 3000원을 넘은 뒤 이날 재차 7만 3000원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저점(5만 5400원·1월 3일) 대비 31.2%까지 뛰어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에 따른 수익은 개미들 대신 외국인들이 누리는 모양새다. 개미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10조 3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그간 6만~7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던 개미들이 ‘8만전자’를 기다리지 못하고 ‘탈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12조 7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2000억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었으나 이날 SK증권은 “보수적 마케팅 등 비용 통제 효과로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5000억원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3조원 선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5만 1000원대로 마감되며 지난달 26일(5만원) 이후 5거래일 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카카오는 2월 초 7만원을 돌파하며 순풍을 이어 가는 듯했으나 지난달 23일 4만원대로 떨어진 뒤 30일에는 장중 4만 8400원대까지 내려갔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고점(7만 900원·2월 9일) 대비 30.8% 주저앉았다. 개미들은 카카오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565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2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경기와 기준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인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과 주요 수익원인 광고의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가량 감소한 14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라는 한계와 투자 부담이 걸림돌이다.
  • 한화큐셀, 美태양광 모듈시장서 점유율 35% 돌파…10년 이상 1위

    한화큐셀, 美태양광 모듈시장서 점유율 35% 돌파…10년 이상 1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올해 1분기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3일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화큐셀의 이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한화큐셀은 높은 품질,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주택용, 상업용 모듈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조사 결과,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우드맥킨지의 조사 결과, 미국의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발효하고 약 4300억달러를 들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자국 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입은 것이다.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해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유지 및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있는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달튼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되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단계에 적용되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아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며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미국 등 전세계에 위치한 생산기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높은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주요 해외 시상식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유피디(EUPD)가 선정하는 ‘2023 태양광 톱 브랜드’에서 유럽에서 10년 연속, 미국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독일에서는 2023년까지 4년 연속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 선정됐다.
  • 신라·신세계·현대 명품 확장롯데 시내 면세점 시간 늘려

    신라·신세계·현대 명품 확장롯데 시내 면세점 시간 늘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이달부터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을 중심으로 사업자를 교체하고 여름 성수기 고객맞이에 돌입한 가운데 사업권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은 탈공항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현대백 3사는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사업권역 조정에 따라 기존에 입점된 럭셔리 브랜드 등과의 운영권 재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일부 매장 개편 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라와 신세계는 인천공항 1, 2터미널 중앙에 새롭게 듀플렉스(복층형) 매장을 만들게 됐는데, 여기에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 ‘코로나 적자’ 매출 회복 과제 이들 3사는 리오프닝으로 면세점의 내외국인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인천공항점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 매출은 2019년 연간 약 3조원에 달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가 오는 9월까지 2019년의 88%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공항점 매출 증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면세업계는 ‘큰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부재, 보따리상 매출 감소 흐름 속에 코로나19 기간 일부 적자를 볼 정도로 부진했던 실적 향상이 큰 과제다. 인천공항점에서 철수하게 된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주류 면세점 운영 등의 대응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해 낮은 입찰가를 써 내면서 공항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온라인이나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받는 인도장만 운영한다. ●롯데 ‘온라인 주류 전문관’ 맞불 줄어든 고객 접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항보다 더 큰 롯데면세권에서 산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내와 인터넷면세점의 채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서울 명동, 잠실 등에 있는 시내면세점의 영업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로 늦추고, 부산과 제주점도 차례로 영업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의 주류 통신판매 제도 변경에 따라 이달부터 인터넷면세점에서도 주류를 팔 수 있게 되면서 롯데는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류는 마진이 높아 면세점 알짜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는 지난 1일 ‘온라인 주류 전문관’을 열고 한정판 글렌피딕 29년산 위스키를 단독으로 확보하는 등 인기 주류 700여종을 들여놨다. 국내 면세업계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데다 최대 30%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모습이다.
  •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반도체 시장의 ‘바닥’과 자동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의 강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겨울’을 혹독하게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한 61조 7648억원, 영업이익은 98.32% 감소한 2375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혹한의 영향이 처음 고스란히 드러난 지난 분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어두운 데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커다란 적자, 1분기 실적을 지탱했던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약해진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1분기 4조 5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DS 부문 적자 규모가 3조원대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측면에서 바닥권을 지났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엔 매출이 19조 78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599억원으로 21.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선 불황 속에서 독주하는 전기차 시장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세부 실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 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제 LG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가는 VS사업본부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VS 부문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비중 확대, 거래선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는 데엔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프리미엄 가전 위주 전략이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양호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LG전자 측은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했던 1분기에도 볼륨존(신흥국 중간소득층)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가전과 TV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올렸다고 밝혔다.
  •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10년간 태풍·호우로 122명 인명피해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10년간 태풍·호우로 122명 인명피해

    최근 발생한 호우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태풍과 호우로 122명의 인명피해와 3조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22년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으로, 이 가운데 76명이 2020년과 2022년에 집중됐다.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자릿수였으며 특히 2015년에는 1명도 없었다. 그러다 2019년에는 18명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46명으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3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30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주택피해·2020년 공공시설 피해 집중 지난해에는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로 사망 28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575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강한 호우로 도심형 인명피해(지하공간 등)도 많았다. 1시간 강수량 최고치가 서울 141.5㎜, 포항 111.0㎜를 기록한 지난해 서울 반지하주택과 포항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장마철(중부 기준 54일)이 역대 가장 길었고 하이선, 마이삭, 바비 등 4개의 태풍이 상륙해 피해가 극심했다. 인명피해는 46명, 재산피해는 1조 3177억원이다. 또 지속적인 호우 영향으로 산사태·토사유출(21명), 하천급류(17명) 등 전형적 인명피해가 다수였다. 지난해에는 도심지 중심의 강한 집중호우로 주택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면, 2020년에는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에 피해가 집중됐다.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호우·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602명, 재산피해는 23조 12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해는 태풍 예니가 상륙했던 1998년으로, 그해 382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왔다. 그 뒤로는 2002년 270명, 2003년 148명, 1995년 127명 등의 순이다. 지난 30년간 재산피해가 컸던 해는 2002년으로 태풍 루사 영향으로 피해액은 6조원이 넘었다. 태풍 매미가 지나갔던 2003년에는 4조 4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가 1조원이 넘었던 것은 2006년, 1998년, 2020년까지 5차례다.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 43분쯤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덮여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남 한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60대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장호원교 인근 하천에서 수영하던 10대가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대본은 사망 사유를 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하고 인명 피해 집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달 27~28일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88건(사유시설 13건, 공공시설 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중 농작물의 경우 4375.4㏊(헥타르)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행안부는 1일 오전 8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행안부는 이번 호우로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중대본을 가동해왔으며 한때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중대본을 비상 2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만 매출 1조 3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대표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 체제인 경영 공백 상황에도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로봇·교육·케어 등 AI 신사업 발굴과 고도화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지능형고객센터(AICC)에서 3500억원, AI 물류 5000억원, AI 로봇과 AI 교육 각 2000억원, AI 케어 5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풀스택과 3분기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믿음’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 AI 서비스 프로바이더(제공자)가 되겠다”고 밝혔다.KT의 목표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25조 6000억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를 AI 사업 분야에서 내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KT의 AI 관련 사업 매출액은 4229억원으로, 목표가 달성되면 3년간 관련 매출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분야를 기존 AICC와 AI 물류에서 로봇, 케어, 교육 등으로 다각화한다. AI 로봇 사업 분야에선 로봇 배달 체계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 보급을 확대한다. 서빙, 방역, 실내 배송 등 분야에서 상용화 중인 AI 로봇을 실외 배송, 공장용 소형 물류, 농업용 배송 쪽으로 확대한다. AI 케어 분야는 국내에선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은 음식 사진으로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서비스도 출시한다. KT는 오는 2학기부터 당장 경기도교육청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적용한다.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분석 등이 제공된다.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KT는 지난달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 전체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3조원대’ 첼시 매각 수익금 기부 미루는 전 구단주…이유는?

    ‘3조원대’ 첼시 매각 수익금 기부 미루는 전 구단주…이유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였던 러시아 억만장자 사업가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위한 우크라이나 지원 재단 측에 첼시 매각 수익금인 23억 파운드(약 3조770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매각 대금의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본 러시아인들에게도 전해지길 원하고 있어 기존 합의문에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해 5월 첼시를 미국 억만장자 토드 보엘리에게 매각하고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 재단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매각 대금이 이체되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올 1월에 진전이 있기를 바랐지만 이 또한 무산됐다”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혹독한 겨울이 다시 시작되기 전에 매각 대금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시작하기를 희망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23억 파운드에 달하는 첼시 매각 대금은 현재 영국에 있는 한 은행계좌에 들어 있다. 이 돈의 인출은 아브라모비치가 약속한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목적으로만 이체할 수 있다.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발효되는 동안에는 아브라모비치 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국무장관은 “우리는 기부금이 원래 목적이던 수혜자들에게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브라모비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한 달에 5만 달러(약 6400만원)를 내고 집을 임대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진핑 눈 밖에 났던 마윈, 공개 행보 시동

    시진핑 눈 밖에 났던 마윈, 공개 행보 시동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눈 밖에 난 뒤 2년여간 ‘은인자중’하던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58)이 공개 행보를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도쿄대의 발표를 인용, 마윈이 지난 12일 도쿄대에서 첫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도쿄대는 2시간 동안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 특별 세미나에 마윈이 연사로 나섰으며, 마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철학에 초점이 맞춰진 해당 세미나에는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출신 학생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도쿄대는 마윈을 이 대학 ‘도쿄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도쿄 칼리지는 도쿄대가 해외 연구자와의 협력 등을 위해 2019년 설립했다. 마윈은 지난 17일에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의 연구기관인 다모 아카데미가 주최한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의 결선에 참석해 학생·교사들과 교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가이자 중국 국민으로부터 ‘재물신’으로 추앙받던 마윈은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공개 포럼에서 작심하고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한 후 2년여간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당시 시진핑 시대에 이인자로 통하는 왕치산 전 국가부주석이 지켜보는 앞에서 정부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중국 당국은 마윈을 아시아 최대부호로 만들 수 있었던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물리는 등 알리바바 그룹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당시 외교가에서는 마윈에 대한 제재가 시 주석의 상하이방에 대한 견제의 목적으로 봤다. 중국 안팎에서는 상하이 출신인 마윈이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의 자금줄이라고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사업 영역은 본업인 전자상거래에서 시작해 전자결제, 물류, 외식 배달,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여행, 스마트시티 관리 등 중국 산업 전반에 걸쳐있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반대파 돈줄인 마윈의 성장에 대해 지켜만 보지 않았을 것이란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 “바이든 행정부, 中 배터리 기업 美 진출 허용”… K배터리 당혹

    “바이든 행정부, 中 배터리 기업 美 진출 허용”… K배터리 당혹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배터리 기업의 자국 진출을 허용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중국을 견제하면서 미국 내 K배터리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전날 중국 궈쉬안의 미시간 양·음극재 생산기지 설립안을 승인했다. 궈쉬안은 앞서 24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양극재 15만t·음극재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주정부로부터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궈쉬안은 세계 8위 규모의 중국 배터리 회사로 지난 4월 미시간주 투자를 공언했다. 당시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회사를 들이면 안 된다”,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지역사회 반발에 부딪혔지만 일자리 창출 등을 근거로 당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산업 정책이 ‘완벽한 탈중국’에서 ‘부분적 허용’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IRA 도입 초기만 해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견제하는 듯했으나 그들을 완전히 배제하고서는 자국 기업조차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기술 제휴나 일부 부품을 수급하는 과정을 추가하는 등의 우회로를 찾으며 포드, 테슬라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것을 보면서도 별다른 지적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비야디(BYD)의 스텔라 리 북미 사업 총괄 겸 부사장은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IRA 역풍으로 미국인들은 다른 국가보다 전기차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포드와 테슬라 때는 우회로를 찾아 숨어 들어오는 형태였는데, 궈쉬안은 대놓고 단독으로 들어오는데도 승인해 준 것이라 더 충격적”이라면서 “바이든 정부의 스탠스가 중국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자국 자동차 기업 살리기로 완벽히 돌아섰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인다. 중국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6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애초 K배터리만 수혜를 누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미국이 이렇게 빨리 노선을 바꿀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향후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미국 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만 8000원(2.97%) 떨어진 58만 9000원에 마감했다. 소재 회사들의 충격은 더 컸는데,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대비 2만 9000원(10.25%)이나 폭락한 25만 4000원에, 엘앤에프는 2만 6000원(9.24%) 떨어진 25만 5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 “저렴한 임대료에 ESG경영 가능… 새만금 투자는 이제 시작”

    “저렴한 임대료에 ESG경영 가능… 새만금 투자는 이제 시작”

    “이차전지 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입니다.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는 전북도는 이차전지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3년간 전북도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22건의 투자 5조 2000억원, 올해만 총 3조원 이상을 유치했다”면서 “내로라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새만금에 눈을 돌리고 있고 전후방으로는 전북에 뿌리를 둔 튼튼한 강소기업들 역시 이차전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이차전지 기업의 새만금 투자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상반기까지 총 7조원가량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새만금은 사통팔달의 유리한 교통 요충지이자 값싼 공장 임대료, 드넓은 산업단지라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면서 “이러한 전북도의 강점 때문에 투자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은 국가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돼 새만금 지역에서만 자체적으로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이 점에 주목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은 국내 유일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지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가능한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면서 “또 새만금 산업단지의 1·2공구는 이미 기반 조성이 완료됐고, 추후 5·6공구도 2024년 2월까지 완공 예정으로, 다른 지역보다 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 소요 시간과 비용 등이 절감돼 조기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시 산업단지 조성과 정부의 로드맵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는 전북의 경제지표는 물론 산업 구조를 바꿔 놓을 중요한 산업인 만큼 도내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이 1.5GW·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데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에 0.5GW·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80만㎾ 규모로 건설됐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 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 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 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 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 0.5GW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중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기존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kW, 80만 kW 규모로 건설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을 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양수(揚水)’란 물을 퍼 올린다는 뜻이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촌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IPO 기지개…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 줄줄이 출격 예고

    IPO 기지개… 두산로보틱스 등 대어 줄줄이 출격 예고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서서히 온기가 감돌고 있다. 기업 가치 조 단위의 대어급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줄줄이 IPO 시장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9일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협동 로봇 제조업체로 적자기업이지만,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9일에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업체 SGI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오는 10~11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할 전망이다. 업계 관심은 서울보증보험의 적정 기업가치에 쏠려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손해보험사 주가순자산비율(PBR·순자산 대비 주가)이 0.5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매년 순이익의 40% 안팎을 배당으로 지급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고수해온 데다, 비교 대상 기업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 등 보험사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더 높게 책정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IPO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완료 기업은 총 70곳으로 전년 대비 21.3% 급감했다. 공모 금액 역시 전년 대비 20.7% 떨어진 15조 6000억원에 그쳤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고 기대를 모았던 SSG닷컴, CJ올리브영 등도 증시 불황 속에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하면 4개 사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아예 리츠를 제외한 코스피 신규 상장이 전혀 없었다. 컬리, 케이뱅크, 골프존카운티 등 증시 입성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소형 공모주 위주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투자업계는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시중 금리 역시 정점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 하반기 ‘대어’들의 증시 입성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LG CNS, SK에코플랜트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LG화학,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착공…완공시 6100톤 생산력 확보

    LG화학,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착공…완공시 6100톤 생산력 확보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된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앞서 LG화학이 여수에 증설한 CNT 3공장 1200톤도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기존 1700톤과 합쳐 총 29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LG화학이 CNT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전지소재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다.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전시켜 CNT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는 코발트 대비 금속 및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다.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워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1만 4000톤 규모에서 2030년 9만 5000톤 규모로 연평균 약 30%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CNT 생산능력과 우수한 품질로 전지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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