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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 채병룡, 삼성 만나면 ‘龍’

    채병룡(SK)이 ‘삼성 킬러’임을 과시했고 심정수(현대)는 연장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고졸 3년차 채병룡은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채병룡은 시즌 6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이상목(한화 이상 7승)에 이어 정민철(한화)·셰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2위를 이뤘다. 특히 채병룡은 데뷔 이후 삼성전 5경기에 등판,지난해 5월29일 대구경기부터 3연승(1세이브)으로 무패 가도를 질주,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반면 임창용은 6이닝동안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와 함께 지난해 8월25일 대구 한화전부터 이어온 13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채병룡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5-4로 힘겹게 승리,주말 4연전에서 3승1패의 우위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광주에서 이승호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6연승을 달리던 기아는 현대전에서 악몽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6연패에 빠졌다.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고,8회 구원 등판한 이상훈은 세이브를 추가,1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마산 연속경기에서는 롯데와 현대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현대는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 1사 후 심정수의 짜릿한 좌중월 1점포(130m) 한방으로 3-2승리를 낚아냈다.심정수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에 다시 4개차로 다가서며 홈런왕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형님은 ‘신화재현’ 아우는 ‘신화잇기’

    ‘형은 월드컵 영광을 재현하고,아우는 월드컵 신화를 이어간다.’2002한·일월드컵 1주년을 맞는 31일 한국축구는 일본 도쿄와 부산에서 의미있는 격전을 치른다.도쿄 국립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지난 4월16일 이후 한달여 만에 재격돌하고,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미국과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을 치른다.상대가 모두 세계축구의 강호는 아니지만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은 설욕과 함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4강의 위엄을 되찾겠다는 각오이고,청소년대표팀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형님들이 무승부를 이룬 미국에 확실한 승리를 거둬 4강 신화 재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형님은 ‘신화재현' ‘지난 97년의 ‘도쿄대첩’을 재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욕전을 다짐하며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31일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의 생각은 오직 한 가지.지난 97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 감격을 다시 누리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0-1로 패할 당시와는 전력이나 자신감이 사뭇 다르다.‘네덜란드 트리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등 일부를 제외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월드컵 4강 주역이 대부분 출동한다.공격진에서는 최용수(이치하라)와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가세해 안정환(시미즈) 이천수(울산)와 함께 화력을 한층 강화시켰고,수비진에도 ‘진공청소기’ 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해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코엘류 감독도 “지난번 한·일전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엔 만족할 만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백시스템을 토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생각인 코엘류 감독은 ‘일본 킬러’ 최용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안정환을 공격형 미드필더,설기현과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기용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방침이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도 대폭 보강돼 자신감이 크다.수비형 미드필더에 유상철(울산)과 김남일을 포진시켜 허리를 두껍게 하고 좌우 풀백엔 이을용과 이기형(성남)을 투입해 수비균형을 맞출 계획.중앙수비수에는 월드컵 멤버인 김태영(전남)과 조병국(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특히 부상한 최진철(전북)의 대타로 출장이 예상되는 신예 조병국은 지난번 경기에서 나가이 유이치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을 풀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서는 초반에 너무 긴장했고,후반 막판에 선수교체가 잦은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에는 베스트 멤버 위주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한편 대표팀은 일본 도착 직후 도쿄 미야코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6시20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아우는 ‘신화잇기' / 청소년팀 미국과 4개국대회 개막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되살린다.’ 초여름 햇살이 따갑게 쏟아지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오후.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로 새파란 그라운드는 흥건하다. ‘조련사’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은 때이른 무더위에 빨갛게 익어 버렸지만 쏟아내는 함성만큼은 어느 때보다 우렁차다.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막판 담금질이 한창인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폴란드를 제외하고 미국·아르헨티나의 베스트 멤버들이 고스란히 엔트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첫 과제는 31일 오후 2시 개막전에서 맞붙는 미국을 이기는 것.미국전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일궈낸 곳이자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꿈의 무대’.청소년대표팀은 이곳에서 미국을 이겨 대표팀의 도쿄 한·일전 리턴매치 승리를 ‘간접지원’할 계획.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강한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1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움켜쥔 뒤 올해 1월 러시아국제청소년대회와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시티컵 국제청소년대회를 거푸 석권하면서 관록도 붙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4승6무를 기록,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FC메츠로 유학을 떠난 5명의 해외파들까지 가세,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한국의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철벽의 골키퍼와 포백수비,중원과 전후방을 아우르는 미드필드진 그리고 송곳 같은 투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덕여 감독은 “최상의 조직력에다 선수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 동시에 한·일월드컵 개막 1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AGAIN 도쿄대첩”/ 코엘류호 31일 한·일전대비 훈련 돌입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를 위한 비책을 찾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일본대표팀과의 라이벌전에 대비해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지난 22일 발표된 새 대표 23명 가운데 국내파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차두리(빌레펠트)가 참가했으며,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27일 합류할 예정.네덜란드리그 우승을 앞둔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 사정상 합류치 않는다.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전 이후 40일만에 재소집된 대표팀은 31일 한·일전에 이어 새달 8일 우루과이,11일 아르헨티나와 거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집의 첫 목표는 물론 한·일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취임 이후 단 한번의 승리는 물론,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부진을 보이는 코엘류 감독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2일 새로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공격진을 대거 교체,이미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일전에는 국내파로만 팀을 구성한 4월과는 달리 지난해 월드컵 4강을 일군 정예멤버가 총출동해 설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스트멤버인 만큼 ‘코엘류 포메이션’인 4-2-3-1 시스템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문전 마무리 해법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지난 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도쿄대첩’ 재연을 꿈꿀 만하다. “3월 콜롬비아,4월 일본과의 평가전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문제는 골문 앞에서의 집착력 부족”이라고 설명한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가 대부분 가세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대표팀은 29일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같은 날 한·일전 명단을 발표한 일본대표팀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가쓰(잉글랜드 포츠머스)를 비롯,포워드 스즈키 다카유키(벨기에 겡크)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폭 보강해 박진감 넘치는 격돌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축구 / 수원 조병국 울산 최성국‘국’의 전쟁

    최성국(울산)이냐,조병국(수원)이냐. ‘코엘류 사단’의 신예 최성국과 조병국이 소속팀의 공·수 핵심으로 나서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최성국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최연소 골게터이고,역시 코엘류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에 발탁된 조병국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의 뒤를 이을 것으로 평가받는 신예 수비수.때문에 21일 수원에서 펼쳐질 프로축구 K-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상위권 도약을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격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주말 맞수 안양을 3-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둬 4승4무2패(승점 16)로 4위를 달리는 수원이나,시즌 초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채 4승2무4패(승점 14)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울산 모두 2라운드부터 힘을 받기 위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한판.두팀의 주축인 이들의 자존심 싸움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울산이 최성국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지난 1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팀의 부진 탈출을 이끈 그의 활약 때문이다.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최성국이 빠른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워 선제골을 작렬시킨데 힘입어 7경기 무패가도를 질주하던 대전을 3-0으로 완파하고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늪에서 벗어났다.특히 이 골은 그동안 골가뭄에 시달린 최성국에게는 신인왕 레이스 가세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하지만 21일 수원전에선 조병국의 방어벽이 만만치 않을 전망.조병국이 이끄는 수원의 막강한 수비벽은 10경기에서 8실점에 그친 데서도 잘 나타난다. 아무리 최성국이라 해도 사상 최강의 진용을 갖춘 성남(6실점) 대전(7실점)과 함께 한자릿수 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수원의 수비진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코엘류 사단’의 취약지인 오른쪽 윙백을 책임질 후보로 떠오르며 강한 인상을 심어준 조병국은 “하위권인 팀의 공격력으로 볼 때 울산전 승리는 수비에 달렸다.”며 철벽수비를 다짐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축구 / 대전 단독2위 ‘점프’

    대전이 부산을 꺾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전은 18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이창엽이 25m짜리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울산에 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린 대전은 다시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20(6승2무2패)으로 전북(승점 18)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수원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이 후반 41분 뚜따가 결승골을 터뜨려 안양에 3-1로 승리,4승4무2패(승점 16)로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수원은 전반 24분 서정원의 통렬한 오버헤드킥으로 앞서가다 전반 27분 마에조노의 도움을 받은 김동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안양에서 방출된 뚜따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수원의 가비는 종료 직전 승리를 자축하듯 추가골을 쏘아 올렸다. 신생 대구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2분 이천수의 도움을 받은 끌레베르에게 선제골을 허용,끌려다니다 37분 노상래가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뤘다. 곽영완기자
  •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잔치’/ 유벤투스, R마드리드 제압 AC밀란과 29일 정상 격돌

    유럽 최강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패권이 지난 1955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팀간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델레 알피 구장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 홈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알레산드로 델 피에로,파벨 네드베드 등 삼각편대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3-1로 물리쳤다.‘골든 보이’ 델 피에로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세리에A 2연패를 확정한 유벤투스는 1차전 패배(1-2) 이후 1승을 거둬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98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85년과 96년,두 차례 챔피언스컵을 포옹한 유벤투스는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지닌 AC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구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라울 곤살레스와 호나우두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 빠진 호랑이’와 다를바 없었다.미드필더 마케렐레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마드리드와는 대조적으로 유벤투스는 7만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선발라인업을 정상 가동,파상공세를 펼치며 ‘스타군단’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마드리드는 맹장 수술에서 회복이 덜 된 라울을 선발로 내세우고 후반엔 호나우두까지 투입하는 고육책을 썼지만 전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 / 삼성 “현대, 나가 있어”

    삼성이 현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꼴찌 롯데는 올시즌 최다 안타를 몰아치며 2연승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진갑용의 2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5-3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연속경기 연패로 첫 2위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단독 선두(15승4패)에 올랐다.현대는 연승 행진을 ‘11’에서 멈추며 2위(15승6패)로 내려앉았다. 4-3으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한 노장진은 2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아 9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에 2포인트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0-0이던 2회 한꺼번에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선두타자 양준혁의 몸에 맞는 공과 김한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진갑용이 우월 2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3회 3점을 내줬지만 이후 전병호(4회)-김현욱(6회)-노장진이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지켰다. 기아는 대전에서 최상덕의 호투와신동주의 홈런 등으로 한화의 막판 추격을 3-1로 따돌렸다.전날 연속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기아는 이로써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3연패를 끊었다. 선발 최상덕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 후반 팀 타선의 지원으로 2승째를 올렸다. 한화의 선발 송진우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5패째(1승)를 당했다. 5회 신동주의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기아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8회 이재주의 안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송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이현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한화는 9회말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장종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주저앉았다. 롯데는 잠실에서 무서운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3-1로 대파,시즌 두번째 2연승했다. 올시즌 완봉패를 무려 8차례나 당했던 롯데는 올들어 가장 많은 장단 22안타를 퍼부으며 올 한 팀 최다 득점 타이도이뤘다.프로 7년차 이정훈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롯데는 7위 두산에 1경기차. SK는 문학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에디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LG를 4-3으로 제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A매치데이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 에콰도르에 4 - 0 완승 네덜란드·포르투갈은 무승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해 두번째 ‘A매치 데이’인 1일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스페인의 골잡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2월드컵 우승팀이자 FIFA랭킹 1위 브라질은 호나우두 등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고도 피로 누적에 발목이 잡혀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만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격전을 치른 끝에 1-1로 비겼다. 포르투갈과의 지난 8차례 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네덜란드는 전반 27분 로이 마카이의 힐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골지역 중앙에서 골문 왼쪽을 파고들며 강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냈으나,막판 시망 사브로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편도선 수술로 결장한 라울 대신 투입된 모리엔테스가 전반 20·22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9분 세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에콰도르에 4-0의 대승을 거뒀다.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패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뒤를 이은 이나키 사에스 감독은 이날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체코는 프라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2002월드컵 3위 터키를 4-0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이탈리아는 스위스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브레멘에서 열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업고 1-0으로 이겨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밖에 프랑스는 이집트를 5-0,아르헨티나는 리비아를 3-1,덴마크는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각각 꺾고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2004유로컵 조별예선에서는 1조의 슬로베니아가 몰타를 3-1로,이스라엘이 키프로스를 2-0으로 각각 이겼다.10조의 그루지야는 러시아를 1-0으로 제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신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 / 현대 11연승 첫 단독선두

    현대가 파죽의 11연승으로 개막 이후 첫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은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1·2위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대구 연속경기에서 높은 마운드를 앞세워 강호 삼성을 연파했다.현대는 1차전에서 쉐인 바워스-조용준의 특급 계투로 3-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김수경의 쾌투로 6-4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는 15승5패(1무)를 마크,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던 삼성(14승4패)을 첫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또 11연승을 질주해 팀 최다 연승(98년) 타이를 이뤘다. 1차전에서 선발 바워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8회 2사 뒤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세이브를 챙겨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12경기만에 시즌 첫 10세이브(1패) 고지를 밟은 조용준은 지난 97년 이상훈(LG),98년 임창용(해태),99년 김용수(LG)가 13경기만에 세운 최소경기 10세이브를 경신한 것.조용준은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6연속 세이브로 11세이브째.삼성은 단 4안타에 그치며 대구 8연승을 마감. 현대는 1-1로 맞선 8회 1사 후 마이크 프랭클린의 볼넷에 이어 심정수의 2루타로 한점을 뽑고 이숭용의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 2차전에서는 선발 김수경이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심정수는 4-0으로 앞선 7회 2점 쐐기포를 쏘아올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프랭클린을 1개차로 제치고 8회 2점포를 터뜨린 마해영과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6방을 뿜어내며 기아와의 연속경기를 독식했다.기아는 마크 키퍼와 강철민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충격의 2패를 당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이상목의 역투와 김태균·이범호의 1점짜리 홈런 2개로 4-1로 꺾었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낚으며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5이닝을 5안타 4실점으로 막고 이영우의 2개 등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10-5로이겼다. 두산-롯데의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장군멍군했다.두산이 1차전에서 구자운의 눈부신 쾌투로 롯데를 2-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는 롯데가 LG에서 지난 26일 트레이드한 박연수의 9회 생애 첫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최용수 해트트릭… 득점왕 선두

    ‘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안정환(시미즈 S-펄스)도 고종수(교토 퍼플상가)와의 일본프로축구(J리그)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26일 홈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시작 1분만에 벼락골을 터뜨린 최용수는 전반 28분과 후반 28분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해트트릭을 완성했다.최용수는 이로써 시즌 5골로 득점 랭킹 1위에 나서며 본격적인 득점왕 사냥에 돌입했다. 안정환도 이날 교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산토스의 추가골을 도운 뒤 43분엔 벌칙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낚아 개막전 이후 정규리그 2호골을 장식했다.시미즈는 안정환의 활약으로 고종수가 출장한 교토에 3-0으로 승리,1무3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 프로축구 / 대기록 ‘개봉박두’

    ‘대기록 수립을 지켜보라.’ 2주간의 ‘봄방학’을 마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26일 속개돼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간다. 개막 이후 전승(5승·승점 15)을 달리는 지난 시즌 챔프 성남은 ‘천적’ 포항을 제물로 독주 체제를 구축할 심산이다.성남은 지난해 유독 포항에 약한 면을 보여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다.그러나 샤샤와 김도훈의 투톱이 건재한 데다 수비라인의 조직력도 재정비,기세는 한껏 오름세다. 특히 ‘여우’ 신태용(33)과 ‘유고 특급’ 샤샤(31)의 대기록 달성은 초미의 관심사.신태용은 ‘60(득점)-60(도움) 클럽’ 가입에 도움 2개,샤샤는 외국 선수로서는 첫 100골 고지에 2골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은 프로축구 사상 첫 대기록을 “이번 주말에 이루겠다.”고 벼른다. 신태용은 올시즌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보태 통산 337경기에서 86골 58도움을 기록,개인 도움 순위에서 단연 1위.더구나 윤정환의 가세로 공격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 도움 쌓기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국내에서 9시즌째를맞은 샤샤는 올시즌 2골을 추가,통산 237경기에서 98골(28도움)을 기록해 100골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개인 통산 100골은 지난 97년 은퇴한 윤상철(전 안양·101골)과 2001년 김현석(110골) 이후 세번째지만 외국 선수로서는 처음.기록을 세우게 되면 샤샤는 500만원의 상금도 챙기게 된다. 한편 단 1승에 목말라하는 광주(상무·2무3패)와 부천 SK(5패)의 처절한 첫승 싸움(27일)도 볼 만하다.광주는 올시즌 리그 최소 득점인 2골에 그치며 마수걸이도 못하고 있지만 지난 한·일전에 출전한 이동국과 김상식을 앞세워 반드시 첫승을 올린다는 각오다.최다 실점(9실점)으로 전패의 늪에 빠진 부천은 공격과 수비 모두 무너진 상태여서 고전이 예상된다. 대전(3승1무1패·승점 10)의 2위 수성 여부와,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구(3무2패)의 첫승 도전도 27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호나우두 ‘이름값’ /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해트트릭 소속팀 레알마드리드 4강 견인

    호나우두가 원맨쇼를 펼치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EU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또 AC 밀란도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꺾고 4강에 올라,이탈리아는 3개팀이 4강에 진출하는 초강세를 보였다.호나우두는 2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002월드컵 득점왕의 위세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막판 데이비드 베컴에게 2골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지만 1차전 홈경기 3-1 대승에 힘입어 골득실차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유벤투스와 다음달 7일 4강 1차전을 갖는다.레알 마드리드는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가 맹장염 수술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호세 마리아 구티의 지원을 받은 호나우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전반 12분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은 구티가 아크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호나우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슛,선취골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43분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호나우두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7분 엘게라가 베론의 슈팅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다시 해결사로 나선 호나우두는 14분 아크 정면까지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며 해트트릭을 작성,승리를 견인하는 듯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는 베컴이 있었다.후반 17분 베론과 교체된 베컴은 호나우두가 교체돼 빠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후반 26분과 40분에 연속골을 성공시켜 4-3의 대역전극을 이끌었지만 한 골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티켓을 놓쳤다.한편 AC밀란은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토머슨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이웃 인터 밀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아의 영원한 맞수 ‘축구전쟁’

    아시아축구의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2000년 12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1-1로 비긴 이후 2년4개월 만의 격돌이다.특히 이번 한·일전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이 각각 새로운 외국인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안투네스 지코(브라질)를 임명한 뒤 처음 갖는 일전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한국은 14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은 숙소인 그랜드힐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일전은 ‘축구전쟁’ “일본에 진다면 대한해협에 모두 빠져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치른 지난 54년 3월7일 도쿄에서의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이후 지금까지 64차례 열린 한·일전은 언제나 전쟁이었다.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7승17무10패로 앞서지만 90년 이후 16차례 격돌에서는 7승4무5패(승부차기 포함)로 거의 팽팽하다.무엇보다 경기 결과에 따라양국 국민들이 느끼는 자신감과 상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양국 관계에 정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임 감독으로서 전술·전략을 가다듬는데 치중해야 할 이방인 감독들조차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아는 만큼 선수 테스트 보다는 승리를 차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과 남미 축구의 격돌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사령탑에게 전권을 맡긴 양국 축구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높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한국의 코엘류 감독이 유럽의 힘과 남미의 개인기를 접목한 ‘퓨전 축구’를 주창한다면,일본의 지코 감독은 브라질 출신답게 ‘삼바축구’를 강조한다.코엘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지코감독은 4-4-2 포메이션 등 모두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지만 실제 전술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코엘류 감독은 수비라인의 공격가담을 최소한 줄이는 대신 미드필드진의 빠른 패스에 의한 기습공격을 선호하지만 지코 감독은 양 풀백의 오버래핑을 즐기며 템포를 중시한다. ●자신감이 최대 변수 한·일전은 실력대로 결과가 나지 않았다.가장 큰 변수는 언제나 자신감이었다.양국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정예 멤버를 제외한 순수 국내파로만 팀을 짜 변수의 비중도 더욱 커졌다.한국은 유상철 이천수 최성국(이상 현대)이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설 전망.코엘류 감독은 원톱에 세우려던 최용수(이치하라)가 빠짐에 따라 이동국 우성용을 주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유상철 원톱 카드를 내세울 방침이다.일본은 골잡이 나카야마 마사시와 철벽 수문장 나라자키 세이고 등 베테랑들을 선발 출장시킬 전망.지코 감독은 후쿠니시 다카시,알레산드로 산토스,오가사와라 미츠오,나카타 고지로 이뤄지는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나카야마에게 한 방을 기대한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진환의 덩크슛] 닮은꼴 챔프전

    역사는 돌고 도는 모양이다.절정을 향해 치닫는 프로농구 02∼03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양상이 97∼98시즌과 너무도 흡사해 화제다. 시계바늘을 97∼98시즌의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지난 98년 4월로 되돌려 보자. 당시 정규리그 1위 현대(현 KCC)는 정규리그 3위 기아(현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홈코트인 대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왕관을 헌납하는 듯했다.그러나 부산 원정경기에서 기사회생하며 2연승을 거두었고,서울 중립경기서 2승1패를 기록해 대망의 챔프 자리에 올랐다. 올 챔프전은 대상 팀만 바뀌었을 뿐 정규리그 1·3위팀의 대결이라든지,원정경기 연승행진이라든지 모든 것이 똑같은 현상을 재연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이다. 1위팀이 체력적으로 앞서고 스피드 농구를 추구해 왔다는 점이 비슷하고,3위팀은 ‘농구천재’ 허재가 감동의 플레이를 연출한 점이 너무도 흡사하다. 97∼98시즌 당시 플레이오프 진행양상도 비슷했다. 정규리그 1위 현대는 3연승으로 동양(정규리그 5위)을 누르고 챔프전에 올랐고,3위 기아는 2위 LG에 3승1패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챔프전에 합류했다. 현대는 체력에서 앞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영광을 쟁취할수 있었다. 97∼98시즌의 재판이라면 동양이 다시 정상에 오르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지만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다고만 볼 수도 없다.4위 코리아텐더-5위 삼성의 대결에서 코리아텐더가 2연승을 거두며 적지인 서울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3위 TG-6위 모비스의 대결에서도 TG가 2연승으로 4강을 결정낸 곳이 울산 원정경기에서였다. 이후 1위 동양도 적지인 여수에서 코리아텐더에 3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고,TG도 천신만고끝에 창원 원정경기서 챔프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플레이오프들어 헹가래를 친 곳은 모두가 적지인 셈이다.챔프전에서도 이 ‘공식’이 통용되려면 TG가 대구 원정경기에서 정상 헹가래를 쳐야 한다.TG가 과연 대구에서 우승의 순간을 맞을 수 있을까,아니면 동양이 5년만에 대역전 드라마를 재연할까.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프로야구 / 송진우 163승·장종훈 3점포 “노장은 죽지 않았다”

    한화의 ‘노장 듀오’ 송진우와 장종훈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삼성과 기아는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진우의 호투와 장종훈의 3점 쐐기포를 앞세워 LG를 6-1로 물리치고 2패 뒤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5일 개막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송진우는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지난해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송진우는 이날 승리로 통산 승수를 163승으로 늘렸다. 장종훈은 6회 김태균의 2점포로 3-1로 앞선 2사 1·2루에서 통렬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송진우의 승리를 도왔다. 기아는 잠실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와 6회 장단 7안타(2볼넷)를 몰아치는 응집력으로 두산을 10-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이로써 기아는 개막 이후 팀 최다 연승(2000년 4연승)을 갈아치우며 우승후보임을 과시했다.개막 이후 최다 연승은 6연승.반면 두산은 5연패의 수렁에 빠져 팀 최다 연패(89년 4연패)를 경신하는수모를 당했다. 선발 리오스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이종범은 2루타 3개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사직에서 진갑용의 시즌 첫 만루포에 힘입어 롯데를 9-2로 꺾고 개막 이후 팀 최다연승 타이인 5연승했다.진갑용은 6회 2사 만루에서 염종석의 4구째 직구를 통타,승부를 가르는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엘비라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롯데는 개막 5연패로 팀 최다 연패.이날 김한수는 2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박정태가 99년 세운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한걸음 다가갔다. 김민수기자 kimms@
  • “J리거에 기대… 반드시 이길것”/ 코엘류 한·일전 출전 22명 발표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움베르투 코엘류(사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나설 선수 22명을 발표했다.왕정현(안양)과 박주성 김두현(이상 수원)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송종국(페예노르트) 등 유럽파 7명은 모두 제외됐다.코엘류 감독은 “유럽파가 빠졌지만 전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특히 J리그에서 뛰는 안정환과 최용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최용수를 ‘원톱’으로 세우고 안정환을 처진 스트라이커 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보낼 뜻도 내비쳤다. 한·일전에 대한 부담은 없나.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나는 이런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즐긴다. 어떤 전술로 임하나. -지난 콜롬비아전 때와 같은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할 생각이며 수비를 더욱 강화하겠다. 대표 선발 기준은. -나와 코칭스태프가 그동안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가 추구하는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들을 골랐다.아울러 신구조화도 꾀했다. 55명 대표후보 명단에 없는 선수들이 있는데. -후보 명단은 출발점에 불과하다.선수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이 리스트를 업데이트할 것이다. 일본팀에 대한 평가는. -조직력과 개인기가 뛰어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우리팀이 강한 압박을 가하면 승리할 것으로 본다. ‘소집 거부’에 대한 입장은. -불미스러운 사고였다.향후 관련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표팀 일정을 잡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최희섭 5경기 연속안타/ 마쓰이는 빅리그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한번 달궈진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도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희섭은 9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볼넷 1개,몸 맞는 공 1개로 지난 1일 신시내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333에서 .357(14타수 5안타)로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임을 뽐냈다.시카고는 6-1로 몬트리올을 물리쳤다. 올해초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인타자 마쓰이도 빅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마쓰이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선발 조 메이스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는 그랜드슬램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려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6회에 올 시즌 세번째 등판,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과 3분의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해 방어율을 6에서 4.15로 낮췄다. 연합
  • LG배 세계기왕전/이세돌, 이창호 꺾고 우승

    ‘쎈돌’ 이세돌 3단이 그랜드슬램을 이룬 ‘돌부처’ 이창호 9단을 꺾고 세계 바둑의 정상에 우뚝 섰다. 이 3단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94수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백 7집 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상금은 2억 5000만원. 이로써 이 3단은 올 세계대회 첫 정상에 화려하게 등극하면서 세계대회 결승5번기에서 이 9단을 꺾은 세계 최초의 기사가 됐다. 반면 최근 도요타덴소배와 춘란배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쾌주를 계속해 온 이 9단은 이날 패배로 자신이 수립해 온 세계대회 연승기록을 멈췄으며 ‘단일시즌 세계대회 전패’ 달성의 꿈도 접어야 했다.지난 대회까지 이 9단은 세계대회 결승에 15번 올라 15번 우승하는 ‘결승불패’의 대기록을 세웠었다. 이날 대국에서 이 3단은 초반 좌변 접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 완승을 거둘 것처럼 보였으나 오후들어 하변에서의 무리수로 역전을 허용,한때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이후 좌변에서흑 대마를 잡은 이 3단은 잇따라 하변의 곤마를 살려낸 데 이어 좌하귀의 흑마까지 잡아내 우변에서 필사적으로 반전을 꾀한 이 9단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대국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이 3단은 대국이 끝난 뒤 “당초 올 목표를 LG배 우승으로 삼았는데 진짜 우승하게 돼 기쁘다.앞으로 이창호 9단에게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배드민턴 “”중국은 없다””김동문·나경민·이현일등 활약 5연패 노리던 中 누르고 우승

    한국 셔틀콕의 ‘제2 전성기’가 오는가.한국이 10년만에 ‘만리장성’을 넘는 파란을 연출하며 제8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격년제)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1로 격파했다. 한국은 첫경기인 혼합복식에서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맞수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준-가오링조를 2-0으로 완파했으나 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이 세계 3위 공루이나에게 1-2로 무릎을 꿇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처인 남자 단식.최근 스위스오픈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는 이현일(김천시청)은 세계 1위 첸 홍을 맞아 접전 끝에 1세트를 15-10으로 잡은 뒤 2세트마저 15-12로 따돌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를 일궈냈다.이어 남복의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장웨이-카이윤조에 2-0으로 눌러 승부를 갈랐다. 박주봉 방수현을 남녀 축으로 91·93년 대회를 거푸 제패,전성기를 누린 한국은 이후 중국의 벽에 막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김동문 나경민 축에 이현일이 가세하면서 10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95년부터 파죽의 4연패를 질주해온 중국은 한국에 일격을 당해 5연패가 좌절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和프로축구 암스텔컵 8강전 이영표·송종국 동반 어시스트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26·PSV 에인트호벤)와 송종국(24·페예노르트)이 암스텔컵 8강전에서 나란히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영표는 6일 열린 SC 헤렌벤과의 8강전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2-1 승리에 한몫을 했다.왼쪽 수비수로 나선 이영표는 후반 6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케즈만에게 절묘한 센터링을 날렸고,골지역으로 쇄도한 케즈만은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영표는 또 상대 공격수 누르멜라에게 단 한차례 돌파도 허용하지 않는 수비를 선보여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함을 입증했다. 송종국도 이날 비테세와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기용돼 예리한 측면돌파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송종국은 1-1로 맞선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뛰어든 반 페르시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결승골을 이끌어냈다.페예노르트는 비테세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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