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1 승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78
  •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류현진(한화)이 22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는 9회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류현진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8이닝 무실점, 6일 대전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이후 7년 연속 1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꼴찌 한화는 3-2로 이겨 2경기 연속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2번 타자로 나선 장성호는 2안타를 보태 통산 1997안타를 기록, 양준혁·전준호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2000안타에 단 3개만을 남겼다. 또 역대 9번째인 통산 1000타점에도 4개 차다. 롯데는 광주에서 9회 터진 황성용의 2타점 역전타로 KIA에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5위 KIA는 어이없이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상대 마무리 최향남을 두들겼다. 2사 1루에서 조성환의 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황성용이 천금같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33세이브째로 오승환(삼성)·프록터(두산)에 2세이브 차로 앞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믿었던 최향남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두산은 목동에서 노경은의 호투로 넥센을 3-0으로 꺾고 3연승했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낸 노경은은 이날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9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0-0이던 6회 1사 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와 윤석민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윤희상의 역투로 3연승을 달리던 LG를 3-0으로 완파, 3연승했다. 3위 SK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싸움을 이어갔다. 선발 윤희상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8승째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머리 “2등 지겨워”…US오픈 테니스 결승 올라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4위·영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단식 결승에도 올랐다. 머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3-1(5-7 6-2 6-1 7-6<7>)로 물리쳤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는 머리는 10일 0시에 재개되는 다른 준결승,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머리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결승에 네 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네 번 내리 패한 선수는 머리 말고는 그의 코치를 맡고 있는 이반 렌들(52·체코)이 유일하다. 렌들은 198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기 전 네 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모두 쓴잔을 들었다. 머리가 우승하면 1936년 같은 대회의 프레드 페리 이후 76년 만에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하는 영국 선수가 된다. 머리는 코트의 의자까지 날려버린 시속 32㎞의 강한 바람 탓에 실책을 20개나 저질렀지만 무려 64개의 범실을 쏟아낸 베르디흐보다 덜한 편이어서 3시간 58분 접전을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r. 에이스의 폭투… 윤형배 9회 실점 ‘패배 쓴잔’

    Mr. 에이스의 폭투… 윤형배 9회 실점 ‘패배 쓴잔’

    제25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복병’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에이스 윤형배를 내세우고도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콜롬비아는 한 수 아래로 평가돼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와 구원 페레스의 공략에 실패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윤형배는 9회 실점으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9안타 6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미국과 호주전에서 1회 선취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날도 시작하자마자 콜롬비아에 점수를 내줬다. 선발 이건욱은 무사 1·3루 위기에서 3번 카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콜롬비아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남미 특유의 휘파람과 고함으로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한국은 4회초 포수 안중열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타와 패스트볼로 맞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안중열은 리드 폭이 큰 2루 주자를 빨랫줄 송구로 잡아냈다. 호수비로 힘을 얻은 한국은 4회말 공격에서 선두 강승호의 3루타와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5~8회 계속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훈(49) 감독은 7회 1사 1-1 상황에도 에이스 윤형배를 올리며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승기를 잡지 못했다. 윤형배는 9회 2사 후 4번 노리에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견제 실패에 따른 진루와 패스트볼로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지만, 4일 전패의 네덜란드를 잡으면 여전히 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이날 베네수엘라를 3-2로 제압하며 2라운드 동반 진출이 유력한 미국을 꺾었기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호주는 네덜란드를 8-1로 격파하며 2승2패로 결승라운드 희망을 살렸다. B조에서는 캐나다와 일본이 체코와 이탈리아를 각각 3-2, 7-1로 물리친 데 이어 타이완도 파나마를 4-3으로 제쳐 세 팀 모두 3승1패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새 백조, Ki가 떴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리그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기성용은 등 번호 24번을 단 채 29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캐피탈원컵 2라운드 반슬리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뛰면서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중원에서의 적극적인 몸싸움과 패스를 통해 엔진 역할을 한 기성용 덕분에 스완지시티는 반슬리보다 볼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대니 그레이엄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14분에는 무어가 직접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24분 반슬리의 보비 헤셀에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실점한 뒤 주춤했지만 무어가 다시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들도 기성용의 출전에 관심을 표했다. ‘더 선’은 “기(성용) 희망…새로운 백조 기성용”(KI HOPES… new Swan Ki Sung Yueng)이라고 표기할 정도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누가 이들을 ‘만년 4위’라 했나

    [프로배구] 누가 이들을 ‘만년 4위’라 했나

    실업배구 시절까지 합쳐 14차례나 리그 우승을 했던 프로배구 삼성화재.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동안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이 무수히 도전했지만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만년 4위’ LIG손해보험이 2인자들도 못했던 일을 해냈다. LIG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0(25-15 25-20 25-20)으로 꺾고 덜컥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출범 이후 정규리그 우승은 한 번도 없었고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도 2007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LIG가 사고를 제대로 친 것. 1976년 금성통신배구단을 모태로 한 LIG가 종합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LG화재 시절인 1995년 전국체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경기 초반부터 LIG는 삼성화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요한(27)과 이경수(33) 쌍포는 어김없이 불꽃 화력을 자랑했고, 여기에 군 복무에서 돌아온 센터 하현용(30)이 가세해 중앙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다. 세터 이효동(23)은 영리한 토스워크로 상대 블로킹을 교란했고 신기에 가까운 디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리베로 부용찬(23)도 믿음직스러웠다. 한마디로 어떤 포지션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블로킹 19개를 기록, 7개에 그친 삼성화재를 높이에서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전날 대한항공과 준결승을 치른 뒤라 체력적인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V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삼성화재는 이상하게도 컵대회에서는 한 번(2009년)밖에 우승하지 못하며 부진했는데, 지난해 결승 진출 좌절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준결승에서 개인 최다득점 타이인 50득점을 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한 박철우(27)는 이날 15득점에 공격성공률 40%로 부진했다. 27세 동갑내기 주포의 라이벌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결승은 김요한의 낙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김요한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공격성공률 65%)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해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총 18표)로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MVP(15표 중 12표)로 뽑힌 한송이(28·2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1(25-15 25-12 19-25 28-26)로 누르고 2007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또 홈런에… 고개 숙인 박찬호

    [프로야구] 또 홈런에… 고개 숙인 박찬호

    프로야구 한화의 박찬호(39)에게 8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잔부상이 많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무더위도 체력 방전에 한몫했다. 이달 들어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1승(2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평균 자책점도 6.95로 치솟았다(올 시즌 평균 4.42). 지난 7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인 8실점으로 무너졌는가 하면 19일 대전 LG전에서는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허용한 데다 최다 피안타(9개) 기록도 다시 썼다. 부진 속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은 박찬호가 26일 대전 KIA전에서 또 홈런을 내줘 4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늘렸다. 박찬호를 무너뜨린 주인공은 KIA의 안방마님 김상훈(35)이었다. 김상훈은 2회 초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5구째 몸 쪽 높게 들어온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나는 기선 제압용 홈런이었다. 지난해 6월 19일 광주 삼성전 이후 43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김상훈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박찬호에게서 얻어냈다. 흔들린 박찬호는 5회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했다. 지난 1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4경기째 6승 수확에 실패했다. 한화 역시 0-6으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KIA는 서재응의 시즌 6승과 함께 4연승 가도를 달리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11-2로 완파했다. 배영수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 1000탈삼진이란 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하며 기쁨이 배가됐다. LG는 5연패. 목동에서는 이성열의 짜릿한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이 SK를 3-1로 꺾었다. 이적 후 한 달 넘게 부진에 시달리던 이성열은 넥센으로 옮긴 뒤 이날 터뜨린 첫 홈런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3-2로 꺾으며 SK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4개 구장에 4만 8592명이 들어 올 시즌 누적 604만 6019명을 기록,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소경기였던 지난해 466경기를 47경기나 단축하며 2년 연속 600만 관중 몰이를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7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7연패 끊었다

    나지완(KIA)이 연타석 대포로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22일 광주에서 나지완의 추격포와 결승포, 조영훈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엮어 LG를 5-4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KIA는 지난 11일 광주 롯데전부터 이어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나지완은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상대 선발 신재웅을 상대로 1점 추격포를 쏘아올렸다. 곧바로 비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가 속개되자 차일목의 안타와 김원섭의 볼넷이 이어졌고 이적생 조영훈이 신재웅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5회 오지환에게 1점포, 6회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허용, 재역전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6회 말 1사 후 나지완이 LG의 두 번째 투수 임찬규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KIA는 이날 최향남 대신 마무리로 대기시켰던 윤석민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는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윤석민은 6이닝 동안 홈런 등 5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모처럼 터진 홈런포에 힘입어 LG전 5연승으로 7승째를 챙겼다. 마무리로 복귀해 9회 등판한 최향남은 1이닝을 무실점(8세이브째)으로 막아 냈다. SK는 문학에서 연장 11회 정근우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한화를 6-5로 제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SK는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선두타자 임훈의 볼넷에 이은 최정의 우전 2루타와 이호준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짜릿한 스퀴즈번트(시즌 1호)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윤근영에게는 무척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05년 데뷔한 그는 통산 127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3패2세이브만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실점하며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겼다. 6회 초 김경언의 2타점 2루타가 더해져 생애 첫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6회 정대훈이 이호준에게 뼈아픈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아 일순간 승리를 날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에 3-1로 역전승했다. 5위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4위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1-1로 맞선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맞은 1사 3루에서 패스트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고 9회 박병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안타에 이은 송지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편 롯데-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화재 수원컵 준결승 진출 삼성화재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KEPCO를 3-1(25-18 25-21 23-25 25-16)로 꺾고 2연승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러시앤캐시와의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뽑아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앞서 열린 여자부 B조의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을 3-1(25-23 25-16 16-25 25-17)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꼴찌 GS칼텍스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한송이(28득점), 정대영(16득점)의 활약으로 손쉽게 이겼다. ‘고의 패배’ 배드민턴 이의제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경기에서 일어난 ‘져주기’ 파문으로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선수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민정(전북은행), 하정은(대교눈높이), 김하나(삼성전기), 정경은(KGC인삼공사) 등 4명의 선수가 이의 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22일 오후 이사회에서 당사자들과 주변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 사상 첫 동메달 태극전사들 포상금은?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 18명의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가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의 주인공으로 축구사에 길이 남는 명예를 얻었다. 이와 함께 동메달 포상금으로 15억2천만원을 챙기는 기쁨도 맛봤다.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는 런던올림픽 본선 성적에 따라 6억4천만원(8강)-8억8천500만원(4강)-15억2천만원(동메달)-21억4천만원원(은메달)-31억3천만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당시에는 꿈만 같은 ‘당근책’이었지만 태극전사들은 불굴의 투지를 앞세워 불가능할 것만 같은 꿈을 차곡차곡 이뤄나갔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영국과의 8강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해 4강 진출에 따른 포상금 8억8천500만원을 우선 확보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완패해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를 통해 대표팀은 8억5천만원으로 끝날 뻔한 포상금을 15억2천만원으로 늘렸다. 코칭스태프의 포상금은 홍명보 감독이 가장 많은 1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태영 수석코치(8천만원),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세이고 이케다 코치(이상 7천만원) 등도 혜택을 받는다. 또 선수들은 활약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돼 4천만원~7천만원까지 나눠갖는 등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 축구대표팀은 한국선수단에 책정된 동메달 포상금 3억1천400만원도 추가로 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2천400만원은 선수는 1인당 1천500만원씩 지급된다. 연합뉴스
  • 그녀들 투혼, 우리를 울립니다

    그녀들 투혼, 우리를 울립니다

    맏언니 이숙자(31)와 정대영(31·이상 GS칼텍스)은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김연경(24)과 한송이(28·GS칼텍스)는 펄쩍펄쩍 뛰며 어쩔 줄 몰랐다. 세계랭킹 15위의 한국 여자배구가 4위 이탈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변이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8일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3-1(18-25 25-21 25-20 25-18)로 제압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 예선에서 3-2로 이긴 뒤 무려 8년 만에 거둔 승리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 첫 메달(동) 이후 36년간 침묵해 온 한국 여자배구는 이로써 8년 만에 다시 밟은 올림픽무대에서 두 번째 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월드클래스’ 김연경의 활약은 여전했고, 끈끈한 수비가 더해졌다. 1세트 후반 세터 김사니를 빼고 이숙자를 넣어 중앙 공격을 살리고 상대 눈을 어지럽힌 게 주효했다.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흔들린 대표팀은 2세트 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시소게임을 벌이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하고 상대 범실까지 묶어 2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들어 한국을 괴롭히던 시모나 지올리의 이동공격을 김연경이 블로킹한 뒤 황연주(26·현대건설)가 서브 득점을 올려 17-12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센터 양효진(23·현대건설)의 중앙 속공으로 24-20 세트포인트다 만든 뒤 역시 양효진의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어 3세트도 가져왔다. 이후부터는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가 됐다. 블로킹까지 살아났다. 4세트에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당황한 이탈리아 선수들의 범실이 이어졌고, 한국은 25-18로 또 빼앗은 4세트를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무지개를 보려면 비를 봐야 한다. 메달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팀이다. 최선을 다하자’고 정신력 무장을 주문한 것이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주포 김연경은 “이탈리아와 8강에서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느낌이 좋았다.”면서 “지금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다.”고 준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과 격돌한다. 김 감독은 “미국은 자타가 인정하는 우승 후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자신감을 갖고 한 번 대들어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승 1무 1패… 女핸드볼 8강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약체 스웨덴을 꺾고 런던올림픽 조별리그를 3승1무1패로 마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런던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2-28로 완승,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조 최하위 스웨덴(5패)을 맞아 전반 중반까지 9-11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주포’ 우선희(삼척시청)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권한나(서울시청)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 26분쯤 전세를 뒤집었다. 16-13, 3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한국은 경기 후반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유은희는 혼자서 10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한나와 정지해(삼척시청), 조효비(인천시체육회)도 5골씩 넣으며 힘을 합쳤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하며 귀중한 2승을 추가했다. 비록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이 조 2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조 3위가 되면 A조 2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크로아티아가 나란히 3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몬테네그로가 2승2패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여자핸드볼 8강전 경기는 7일 열린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God save the queen’ 잉글랜드는 불러 웨일스는 못 불러

    영국단일팀(이하 단일팀)은 1960년 로마 대회 이후 52년 만에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낸 팀이다. 축구 종주국이란 지위 덕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협회가 따로 있다. 월드컵축구대회에는 이 4개 협회가 각기 대표팀을 구성해 내보내지만 올림픽에는 단일 국적으로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4개 협회 모두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200년대 웨일스를, 그리고 오랜 전쟁과 협상을 거쳐 스코틀랜드를 합병했다. 그러나 두 곳 주민들은 자신을 독립국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잉글랜드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곤 한다. 그러나 6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맞아 단일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사실상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합쳐진 반쪽짜리 단일팀이다. 현지에서는 우루과이를 1-0으로 따돌린 단일팀의 2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수도 격인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을 찾는 웨일스 팬들이 영국 국가인 ‘신이시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를 따라 부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평소 웨일스인들이 이 국가가 흘러나오면 목청껏 웨일스의 국가였던 ‘내 아버지의 땅’(Hen Wlad Fy Nhadau)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단일팀의 주장 완장을 찬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얼마 전 “영국 국가는 잉글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단일팀에선 부르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스튜어트 피어스 단일팀 감독이 직접 나서 “국가를 부르고 말고는 선수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정리했고 이에 따라 긱스 등 웨일스 출신들은 앞서 세네갈(1-1), 아랍에미리트연합(UAE·3-1 승리)과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신재웅, 2176일 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신재웅, 2176일 만에 선발승

    LG 좌완 신재웅(30)이 무려 217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고 부평초 같은 야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LG는 잠실 3연패를 끊었다. 신재웅은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2이닝 동안 20타자에게 안타를 두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공을 넘겨받은 유원상이 1실점했지만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이상열·봉중근이 두산 타선을 막아내 거의 6년 만에 선발승을 낚았다. LG가 3-1로 이기며 잠실 3연패와 원정경기 4연패를 함께 끊었다. 신재웅의 선발 등판은 LG 2년차이던 지난 2006년 8월 11일 잠실 한화전 이후 5년11개월14일 만. 1피안타 완봉승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신재웅은 직후 FA 박명환의 보상 선수로 지목한 두산으로 잠시 옮겼지만 어깨 부상으로 결국 방출됐다. 공익근무와 재활로 길고 어두운 나날을 보낸 신재웅은 2010년 신고선수로 다시 쌍둥이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6000만원에 연봉은 24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날 잠실 한화전에 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뒤 3과 3분의2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뿌렸다. 비록 최진행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혹독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의 제법 희망적인 피칭이었다. 신재웅은 같은 달 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비로 취소돼 48일 만인 이날에야 등판, 연패와 좌절에 빠진 팀과 자신을 일으켜세웠다. 광주일고 졸업 이후 16년 만에 광주구장 선발로 나선 넥센 김병현은 KIA에 1과 3분의1이닝 동안 집중 6안타를 두들겨맞고 5실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8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앤서니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넥센을 9-1로 물리쳤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8-1로 잡았다. 이승엽은 8회 말 장외로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오른쪽 파울선을 벗어나 한·일통산 500홈런을 또 미뤘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9-2로 잡았다. 김태균(한화)은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LG가 SK를 제물로 7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태완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8연패 뒤 상승세로 돌아선 SK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는 이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며 필승 배수진을 쳤다. 특히 선발 김광삼(5이닝 5안타 1실점)에 이어 2-1로 앞선 6회에는 에이스 주키치까지 투입했다. 연패를 끊기 위한 고육책이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감안한 강수다.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사사구 5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주키치는 4일 만에 불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첫 홀드. 주키치에 이어 8회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버텼고 9회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나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의 세이브(시즌 14세이브)는 지난달 13일 잠실 SK전 이후 1개월 4일 만이다. LG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태완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2-1로 힘겹게 앞서가던 8회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스퀴즈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처리되면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SK 선발 부시는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김선우의 역투와 김현수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연패 뒤 감격의 3승째를 따냈다. 김선우의 승리는 5월 22일 SK전 이후 무려 56일 만이다. 9회 등판한 프록터는 22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2-3으로 뒤진 7회 장기영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 롯데에 6-3의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8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다승 공동 2위(9승)에 올랐다. 목동 경기는 조명탑 고장으로 6회 초(6분)와 7회 말(7분) 2차례나 일시 중단됐다. 한편 삼성-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감독님, 킬링 힐킥 보셨죠? 주영아, 이젠 올림픽 킬러다

    감독님, 킬링 힐킥 보셨죠? 주영아, 이젠 올림픽 킬러다

    ‘홍명보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런던으로 떠났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날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2-1로 승리한 영향인지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다. ●흔들리는 수비라인·슈팅 연결도 재점검해야 홍명보 감독은 “한국선수단 중 출발도 가장 빠르고 경기도 개막 전인 26일로 가장 먼저다. 태극전사를 대표해 좋은 출발을 하겠다. 런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주장을 맡아 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린 그만한 실력이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감독에게 찬사를 들었던 기성용(셀틱)도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영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일만 남았다.”며 웃었다. 뉴질랜드와의 모의고사에서 박주영(아스널)과 남태희(레퀴야)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봤다. 빛은 ‘살아난 킬러’ 박주영이었다. 실전감각 문제로 우려를 자아냈던 박주영은 감각적인 힐킥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득점한 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박주영은 마무리뿐 아니라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해냈다.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구자철·지동원(선덜랜드)과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었다. 다만 몸싸움이나 전력질주 등 체력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미흡한 느낌이 있었다. 박주영을 필두로 한 공격진은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화가 닳도록 연습했던 그 패턴,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실전에서 구현하며 쉼없이 슈팅을 날렸다. 마무리로 연결된 게 단 두 개였다는 건 아쉬웠다. ●기성용·박종우 수비형MF 활용이 관건 수비라인은 다소 삐걱거렸다. 홍정호(제주)와 장현수(FC도쿄)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홍 감독의 최대 고민. 김영권(광저우)과 황석호(히로시마)가 나선 중앙수비 조합은 경험부족을 실감했다. 상대 공격수를 앞에 두고 아찔하게 공을 끌었고, 드리블하다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 실점은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놓쳐서 나왔다. 홍 감독은 “남은 기간 수비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 현재 선수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기성용과 박종우(부산)가 선 수비형 미드필더의 발빠른 압박이 열쇠다. 홍명보호는 20일 세네갈과의 현지 평가전을 통해 메달 색깔을 가늠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4일 프로야구 KIA-두산의 광주 경기. KIA는 윤석민,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걸출한 스타인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이어 갔다. 관중들도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7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 김선우는 4안타로 나란히 무실점 역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대결은 자존심 싸움으로 치달았다. 먼저 위기를 맞은 건 윤석민. 8회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거푸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고영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호를 땅볼로 유도, ‘6(유격수)-4(2루수)-3(1루수)’의 병살타로 일순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위기 뒤 찬스였다. KIA는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상대의 뜻밖의 실책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영훈의 2루 땅볼을 고영민이 놓쳤다. 보내기 번트와 이준호의 2루 땅볼이 이어지며 2사 3루. 후속 타자 이용규는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가다듬어 김선우를 상대로 천금같은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윤석민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최향남은 이종욱을 2루 땅볼, 정수빈을 삼진, 김현수를 2루 땅볼로 각각 낚아 올려 윤석민의 승리를 지켰다. 2세이브째. 윤석민은 8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김선우는 8이닝을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도 완투패했다. KIA는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1-0으로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SK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2연승의 넥센과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사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21세이브째로 프록터(두산)와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3회 정근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부시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손아섭의 안타와 홍성흔의 몸에 맞는 공, 조성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이룬 뒤 곧바로 문규현이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도 김주찬과 홍성흔의 2루타 2개로 손쉽게 1점을 보탰다.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로 LG를 4-1로 제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차우찬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 목동에서 넥센은 김민성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0-5로 꺾었다. 한화는 시즌 최다 연패를 ‘8’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승진잔치’… 삼성 1위

    [프로야구] ‘승진잔치’… 삼성 1위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안정적이고 착실한 선발진, 끝판대장이 버티는 마무리, 여기에 날이 더워지면서 방망이까지 달아올랐다. 시즌 초반 바닥에서 헤맬 때도 류중일 감독은 “더워지면 타격감이 살아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대로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돌아왔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넥센을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7승(2무30패)째를 거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탈보트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8승(1패)을 챙겼다. 지난 4월 26일 대구 롯데전 이후 7연승이다. 삼성은 탈보트의 뒤를 이어 안지만(8회)-권혁(8회)-오승환(9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차례로 투입됐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네 타자를 상대로 승리를 지켜내 228세이브(369경기)로 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타석에서는 진갑용이 날았다. 1-1이던 5회 2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 무서운 상승세다. 5월 말까지 7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은 6월 들어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3위까지 오르더니 7월 첫날 거침없이 선두를 꿰찼다. KIA는 대전에서 한화를 2-1로 누르고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달리며 넥센과 공동 5위로 올라왔다. 선발 앤서니가 5와3분의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5월 13일 이후 6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다. 한화는 에이스를 세우고도 연패를 ‘6’으로 늘렸다. 장단 12안타를 친 두산은 롯데를 7-2로 꺾고 4연승을 올렸다. 이종욱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지난달 16일 삼성전 이후 1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안규영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고창성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LG는 문학에서 박용택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5-2로 제압했다. 3연패를 당한 SK는 9회 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한 점도 따라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로 2012] 무적함대 구한 카시야스의 손

    이케르 카시야스(31)가 왜 스페인 대표팀에서 ‘산 이케르’(San Iker·성자 이케르)로 불리는지 입증했다. 스페인은 2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득점 없이 비겨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대망의 결승에 선착했다. ●伊·크로아티아전서도 선방 상대 공격의 예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의식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즐겨 쓴 제로톱 대신 알바로 네그레도를 원톱으로 박는 파격으로 전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호날두도, 네그레도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자 델 보스케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교체 투입하며, 제로톱으로 전환했으나 결정력 부재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포르투갈의 앞선 체력을 감안한 묘수였다는 말들이 나온다.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사비 알론소에게 번번이 차단당해 슈팅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도 세 차례 주어졌으나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그러나 스페인에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야신상(골든글러브상)을 받은 카시야스가 있었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1-1)에서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 앞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했고,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세 번째 경기(3-1 승)에선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8강에 올려 놓은 그였다. ●새달 2일 우승컵 놓고 격돌 그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무섭도록 침착했다. 포르투갈 수문장 후이 파트리시우가 첫 키커 알론소의 슈팅을 막아낸 터라 스페인 선수들은 암담해졌다. 그러나 그는 상대 키커 주앙 모티뉴의 왼쪽으로 향한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킥을 막지 못했으면 무적함대도 무너졌을지 모른다. 특히 2-2 동점에서 네 번째 키커 라모스가 마치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가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차넣은 칩슛(파넨카킥)과 거의 비슷한 킥으로 골문을 연 것이 컸다. 승리의 추는 스페인으로 기울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세 번째 키커로 지목한 브루누 알베스가 킥을 위해 다가가는 순간 느닷없이 루이스 나니가 달려와 먼저 차 버렸다. 골은 들어갔지만 흔들린 알베스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 나왔고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가 찬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꺾여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 호날두는 공을 차 보지도 못한 채 허망한 미소를 흘렸다.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카시야스의 A매치 100승 달성은 29일 독일-이탈리아전 승자와의 다음 달 2일 결승으로 미뤄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살짝만 삐끗하면 추락하는 선두 레이스에서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에서 에닝요·이동국·이승현의 릴레이골로 광주를 3-0으로 꺾었다. 7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이다. 승점 39(12승3무3패)에 골득실 차가 +23이나 돼 굳건하게 1위를 지켰다. 수원도 안방에서 전남을 3-2로 눌렀지만 골득실(+18)에서 전북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용래·에벨톤C가 전반 연속골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섰지만, 후반 김영욱·코니의 추격골에 가슴을 쓸어내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어쨌든 전북과 수원이 ‘빅2’로 치고 나간 바람에 28일 상주와 격돌하는 3위 FC서울(승점 35·10승5무2패)은 마음이 바빠졌다. 경남은 강원을 3-0으로 눌렀다.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병지는 이날까지 총 586경기-608실점을 기록 중이며, 골키퍼 최초득점·500경기 출전·최다 무교체 출장·최고령 출전 등 ‘K리그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제주는 나란히 2골1도움을 올린 자일과 산토스를 앞세워 부산을 5-2로 대파했다. 울산은 1골 1어시스트 마라냥의 원맨쇼로 포항을 3-1로 꺾었다. 대전과 대구는 2-2로, 성남은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FA컵] 수원, 서울 꺾고 8강 갔는데…

    ‘한국판 엘클라시코’ 서울-수원전이 폭력전으로 번졌다. 수원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서울을 2-0으로 이겨 8강에 안착했다. 후반 추가시간 선수들 간 멱살 소동이 일어난 데다 경기 후 일부 극성팬들이 서울 선수단 버스를 막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기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서울-수원 구단 직원 간 주먹다짐으로 서울 직원이 병원에 후송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경기는 시작 4분 만에 공격수 라돈치치가 김진규의 태클에 부상당해 교체 아웃되며 육탄전을 예고했다. 양팀은 심한 태클로 경기를 끊는가 하면 전반 28분에는 끝내 이용래(수원)가 머리에 붕대까지 감고 뛰었다. 서울은 전반 13분 몰리나가 얻은 페널티킥이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평정심까지 잃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40분 오범석이 올린 크로스가 김주영의 발에 맞아 굴절돼 자책골을 기록한 데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테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무너졌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치며 ‘디펜딩챔피언’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7분 에벨톤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 줄곧 끌려갔으나 후반 43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 마라냥이 경기를 뒤집었다. 내셔널리그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고양 KB국민은행은 인천에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겨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호남더비’에서는 전북이 이동국의 골로 전남을 1-0으로 꺾었고 포항은 광주FC에 3-1로 승리했다. 경남은 강원FC를 1-0으로, 제주는 대구를 2-0으로 눌렀다. 대전은 상주를 승부차기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강동삼·성남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