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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251분 사투끝 무승부

    현대-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시간 제한 무승부로 끝났다. 현대와 삼성은 22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시간11분 동안 피말리는 사투를 벌였으나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2차전은 한국시리즈 7차전(29일)을 모두 치른 뒤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30일 오후 5시 잠실에서 8차전으로 다시 열린다.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는 지난 1982년과 83년,93년 등 모두 3차례(이상 연장 15회)로 이번이 통산 4번째이며,9이닝 시간제한(4시간) 무승부는 처음이다. 시간제한 무승부는 올시즌 개막 전 열린 감독자회의에서 경기 ‘스피드업’의 일환으로 4시간이 경과하면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9이닝 시간제한 무승부는 모두 9차례 있었다. 현대(1승)와 삼성(1패)은 23일 하루를 쉰 뒤 24일 오후 2시 대구에서 김진웅과 김수경을 선발로 3차전을 벌인다. 대구 3·4차전은 완전 매진됐으며 예매로 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리기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초반 삼성의 페이스였지만 후반에는 현대의 힘이 강했다. 삼성은 믿었던 투수들의 난조로 초반 승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고, 현대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타선의 불발로 역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서로 아쉬운 한판. 삼성은 1회부터 현대 마운드의 자존심 정민태를 난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한이·김종훈의 연속안타와 멘디 로페즈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김한수의 깨끗한 좌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강동우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로페즈가 홈을 밟아 단숨에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3-1로 앞선 2회 정민태에 다시 뭇매를 가하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1사후 강명구·박한이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 로페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득점,6-1로 달아났다. 정민태는 1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무려 6실점의 수모를 당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현대의 방망이는 무서웠다.1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현대는 1-6으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 김동수의 2점포와 송지만의 연타석 홈런(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으로 4-6으로 근접, 동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6-4로 쫓기던 6회 삼성은 박한이가 2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현대도 6회말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는 7회 브룸바의 홈런과 박진만의 적시타로 짜릿한 동점을 이루고 8회 천금의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석진 공략에 실패, 아쉬움을 더했다. 수원 김민수·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8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스퀴즈 번트 등 다른 작전도 생각했지만 상대 박석진 투수가 약해 보여서 강공으로 갔다. 선발 정민태가 베테랑이라 믿음을 갖고 내보냈지만 초반에 무너졌다. 연습 때 공은 좋았지만 막상 마운드에서는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 비겨서 다행이다. 장기전이 예상된다. 3차전은 김수경을 투입해 꼭 잡겠다. ●삼성 김응용 감독 한때 4점이나 리드한 경기를 잡지 못해 안타깝다. 6회말 권혁이 송지만에게 맞은 게 결정적이었다. 중간 계투 권혁과 권오준의 피로가 많이 쌓였다. 다른 중간 요원들이 병역 비리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어려운 점이다. 대구 홈경기에는 김진웅을 선발로 내보내겠다.
  • 순천만의 가을 나들이

    순천만의 가을 나들이

    땅거미가 질 무렵, 낯선 마을에 들어서도 밥짓는 향기가 가득한 마을은 따스해 보인다. 거기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먹던 음식, 내 어머니의 솜씨보다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이 지천에 널려 있지만, 그래도 음식맛이라면 ‘남도’를 으뜸으로 치게 된다. 남도 중에서도 순천은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곳이다. 특히 이맘때 순천은 짱뚱어가 맛있는 철이다. 겨울잠을 자러 갯벌로 들어가기 전의 짱뚱어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이다. 가을에 떠나는 남도 별미여행, 일단 속을 헛헛하게 비웠다. 맛있는 음식을 향해 떠나는 여행이라 자꾸 입에 가득 침이 고였다. ●순천만의 가을 나들이 아무리 짱뚱어가 손짓해도 해지는 순천만을 놓칠 수는 없는 일. 일단 대대포구로 갔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배를 타고 나간 순천만은 아름다웠다. 아니 황홀했다. 썰물에 드러난 광활한 바다의 속살, 갯벌과 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곡선의 수로, 군데군데 동그랗게 자리잡고 있는 갈대와 보랏빛의 칠면초, 다가가면 푸다닥 하얀 날개를 펼치며 춤을 추는 이름모를 철새들의 군무,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빠알간 저녁놀까지 누구나 10대의 문학소년·소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왼쪽의 여수반도와 오른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여 드넓은 순수한 갯벌인 순천만에서 해안까지 펼쳐진 갈대군락이 무려 5.4㎞. 유기물이 풍부한 탓에 조개, 갯지렁이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갯벌은 철새들의 터전이다. 수로주변에 있던 갈대밭에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갯벌에서 자리잡아 갈대군락이 이뤄졌다는데 이상하게도 갈대밭이 동그랗게 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원형의 갈대밭은 마치 세포증식을 하듯 합쳐져 타원형에서 더 큰 원형으로 커져가고 있다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혼자 앉아 바다와 파도와 갈대와 철새들과 친구하며 앉아 있고 싶은 곳이다. 가는 길 :서순천IC에서 국도 2호선을 타고 순천시내와 청암대학교 앞 삼거리를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818번 지방도를 타면 순천만 도로표지판이 나온다. 대대포구는 이정표가 없어 지나치기 쉬우므로 대대마을에서 길을 반드시 확인할 것. 대대포구에는 순천만을 돌아보는 유람선이 운행중이다. 보통 6명 기준으로 3만원을 받는다. 대대포구에서 순천만을 따라 해안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30분이 소요된다. 대대포구 어촌계장(019-605-0511)에게 연락하면 된다. 바닷가에서 두어 시간 놀다 보니 배가 출출해져서 그만 짱뚱어를 맛보러 일어섰다. 짱뚱어 요리를 잘 한다는 해돋이 가든(061-742-8745)으로 갔다.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좋지만 친척들이 직접 잡아오는 짱뚱어를 쓰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가 최고다. 짱뚱어는 요즘 가격이 많이 올라 보통 마리당 2000원선이라고 한다. 구이는 잘 달군 프라이팬에 짱뚱어 애(내장)를 복아 기름을 만들어 굵은 소금과 함께 짱뚱어를 굽는다. 고소한 맛이 별미. 짱뚱어전골 또한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음식. 호박과 시래기 등 갖은 야채를 넣고 된장으로 간을 한 후 살아있는 짱뚱어를 넣고 끓인 전골은 구수하다. 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도 풍부한다. 보통 4인 가족 기준으로 3만 5000원. ●낙안읍성의 음식축제 마침 제1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낙안읍성으로 가봤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음식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낙안읍성 안에 설치된 천막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장식된 음식들이 즐비하다. 연포탕, 생각촉김치, 붕장어회, 미역수제비, 돔배젓…. 듣도 보도 못한 남도의 음식들이 즐비하다. 또한 스님들의 발우에 정갈한 나물과 떡 등 선암사 사찰음식도 눈길을 끈다.‘눈’으로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입’으로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난전에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을 사다 먹어봤다. 저절로 ‘역시 맛은 남도야!’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 배를 채웠다가는 낙안 팔진미를 먹지 못할 것 같아 서둘러 길을 나섰다. 낙안읍성은 전시를 위한 민속마을이 아닌 사람들이 그곳에서 먹고 자고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짚으로 엮어 만든 초가집 사이로 빨간 감이 열린 돌담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해질녘이면 초가지붕 옆 굴뚝에서 모락모락 저녁을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울타리에 호박꽃, 지붕 위에 주렁주렁 커다란 박이 열리는 곳. 어린시절 골목에서 친구들과 어둠이 짙게 깔릴 때까지 숨바꼭질을 하던 추억을 깨워주는 고향마을 같은 곳이다. 낙안읍성의 초가에서 하룻밤 묵으면 밤에는 온갖 풀벌레소리에, 새벽에는 성 안팎에서 주고받는 수탉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게 된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고 상쾌하다. 해뜰 무렵 높이 약 4m, 둘레 1.4㎞의 성벽을 산책하는 것도 운치있다. 성벽을 한바퀴 돌아보면 초가지붕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낙안읍성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황금빛 논과 주렁주렁 빨갛게 익은 감과 어우러진 가을아침 풍경이 넉넉함을 준다. ●남도음식문화축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제1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 22개 시·군에서 우리 어머니의 손맛으로 만든 700여종의 음식과 송광사, 선암사 등 사찰음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솥밥나눔행사, 떡만들기, 홍탁 삼합 체험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줄타기 공연, 짚물공예, 야외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곁들인다. 낙안읍성에 가면 주막 평상에 앉아 낙안 팔진미를 먹어 봐야 한다. 낙안팔미는 더덕무침과 조기, 표고버섯 무침, 녹두부침개, 도토리묵, 꼬막, 돼지고기, 게장 등 갖은 반찬에 남도의 넉넉함을 느끼게 한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반찬이 바뀐다.1인분 1만원. 동동주는 5000원. 찾아가는 길은 호남고속도로 종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접어든다. 송광사나들목에서 빠져나와 27번 국도를 타고 약 10㎞ 가면 된다.낙안온천(061-753-0035)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유황과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국내 최고의 온천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5000원. ●조계산과 보리밥 전라남도 순천 조계산 산중에 정말 맛있는 보리밥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조계산(884m)은 남동쪽에 태고종 고찰 선암사, 북서쪽에 조계종 송광사를 품고 있는 명산이다. 조계산 굴목이재는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길로 해발 600고지에 문제(?)의 보리밥집이 있다고 한다. 선암사로 해서 보리밥집을 들러 점심을 먹고 송광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선암사 매표소를 지나 선암사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무지개모양의 다리가 나온다.‘야 멋지다’하는 생각에 다가가서 보니 보물 400호 승선교였다. 최근 보수공사를 끝내고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일주문 앞에는 불교의 심오한 정신을 담고 있는 조그마한 연못인 삼인당. 천년고찰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선암사로 들어섰다. 삼층석탑, 푸른 하늘이 처마 끝에 걸려 있는 대웅전, 야생차밭 등 볼거리가 많다. 꼭 들러야 할 곳이 ‘해우소’다. 정호승 시인이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解憂所)로 가서 실컷 울어라’라고 노래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고 아름다워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이 해우소는 몸 속의 오물뿐 아니라 세속의 욕심과 번뇌까지 버리고 돌아가라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듯하다. 보리밥을 먹기 위해 가야 하는 굴목이재 산행은 6.7㎞, 보통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선암사 들머리에서 ‘송광사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섰다.15분여를 걷자 길 왼쪽에 쭉쭉 뻗은 편백나무 휴양림이 이국적 정취를 자아낸다. 온갖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냄새를 맡으며 가파른 경사길을 올랐다. 오래간만에 흙을 밟으며 걷고 또 걸었다. 이마에 땀방울이 흐른다. 계곡가에 앉아 땀을 식히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쉬엄쉬엄 올랐다. 배바위 정상까지가 약 1.5㎞인데 1시간이 더 걸렸다. 보리밥 먹으려고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배바위에서 내리막길로 15분쯤 가면 조계산 명물인 조계산보리밥집(061-754-3756)이 보인다.1인분에 5000원. 반찬을 담은 작은 접시가 커다란 쟁반에 가득하다. 변변한 밥상도 없다. 누구나가 평상 위에 앉아 쟁반에 놓인 채로 그냥 밥을 먹는 것이 이 집의 맛이다. 돗나물, 참나물, 호박나물, 부추무침 등 갖은 나물들과 멸치젓, 구수한 시래깃국이 나온다. 참기름과 고추장이 담긴 큰 대접에 보리밥과 나물들을 넣고 썩썩 비벼서 한 입 가득 넣으면 맛이 그만이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인 동동주 한잔 들이켜보니 부러울 게 없다.“힘들여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동동주, 야채파전, 도토리묵이 각각 5000원. 보리밥집에서 송광사 갈 때는 반드시 윗길 등산로로 가야 한다. 아래쪽 큰길은 장안마을, 깨금골로 빠지는데 이정표가 없어 헷갈리기 쉽다. 여기서 송광사까지는 3.7㎞로 가득찬 배를 두드리며 천천히 내려가도 2시간이 못돼 도착한다. 계곡물소리, 잡목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벗삼아 걷기에 그만이다. 송광사 경내는 대숲과 편백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법정 스님이 오래 기거하셨다는 불일암도 들러 볼 만하다. 가는길은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주암나들목(IC)에서 빠지면 송광사, 승주나들목에서 나오면 선암사다. ●순천여행 팁 순천은 시티투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순천역에서 오전 9시30분과 10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순천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061)749-3328,www.sc.go.kr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오티스 또 뒤집기 ‘밤비노 저주’ 푸나

    ‘밤비노의 저주’가 풀리는 것일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데이비드 오티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19일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4회까지 접전을 펼치며 5-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3연패 뒤 두 차례 연장전을 모두 잡아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을 붙잡았다.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사상 최장인 5시간30분 동안 펼쳐졌다. 초반은 보스턴의 기세.1회말 1사 1·3루에서 전날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오티스의 우전 안타와 제이슨 배리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양키스의 방망이는 여전히 무서웠다. 보스턴의 ‘원투 펀치’중 한 명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회초 버니 윌리엄스가 1점 홈런을 터뜨린 뒤,6회 데릭 지터가 3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전날의 ‘역전 신화’를 되살린 것은 8회. 오티스가 중월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무사 1·3루에서 배리텍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14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티스가 양키스의 7번째 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켜 승리를 움켜 쥐었다. 한편 휴스턴은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에 터진 제프 켄트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휴스턴의 카를로스 벨트란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두산, 태안 33~49평형 1042가구

    두산산업개발은 이달 중 화성시 태안읍에서 아파트 1042가구를 분양할 예정.33∼49평형.동탄신도시와 용인서천지구 등이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크다.경부고속도로 기흥IC,수원IC에서 가깝다.2007년 12월 입주예정.각각 3000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골프연습장,인라인 스케이트장 등도 갖출 예정.(031)213-0040.
  • 스파 어떤게 좋을까 어디가 좋을까

    스파 어떤게 좋을까 어디가 좋을까

    날씨가 차가워지고 몸이 무거울 때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면 훨씬 몸이 가볍다.여기에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수압 마사지를 해주고,테라피스트(치료전문가)가 몸의 구석구석 경직된 곳을 이완시켜주면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이 어디 있을까.스파살롱,태국식 마사지란 말도 많이 들어봤지만,‘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곳을 찾아가보자.점점 늘고 있는 태국·인도·인도네시아의 전통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요즘 뜨는 스파 살롱.활기찬 내일을 위한 휴식을 갈망하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치유하길 원하는 당신을 위해 소개한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호사스러운 발리식 누구나 한번쯤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가본 사람은 또 가길 원하는 데가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다.아름다운 섬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그곳에서 즐기는 호사스러운 마사지가 발리를 매력적으로 만든다.전신 스크럽에 꽃을 띄우고 몸에 맞는 입욕제를 넣은 목욕,각종 마사지 등 왕이 따로 없다.예전 황실에서 실시되던 것으로 지금은 발리에서 결혼을 앞둔 신부들 대부분이 받는 마사지로 알려져 있다.손 마사지를 기본으로,허브와 천연향료를 섞은 ‘보레’등 천연재료가 결합된 것이 바로 발리식 마사지가 다른 것과 차이 점이다. 아루나(032-320-7979)는 국내 최초로 발리식 마사지를 도입한 곳.발리 현지에서 마사지를 경험한 사람들이 찾고 인정한 곳이다.황실 마사지를 그대로 재현해 누구나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발리식뿐만 아니라 일본식,중국식 등 아시아 5개국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특히 보석을 이용한 일본식 마사지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마사지.한마디로 이곳은 ‘아시아 퓨전식’ 마사지 숍이다.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마사지를 골라 받을 수 있다.전신 1회 12만원,등 관리 5만원.황실 VIP 관리 36만원.일본식 얼굴 마사지 6만원.오전 10시 30분∼저녁 8시 30분(목요일은 저녁 10시까지).부천 LG백화점 9층.현재 프랜차이즈 모집중.문의 3470-8335. ●온몸을 콕콕 태국식 태국을 다녀온 상당수의 사람들이 저렴함에 혹해 한번 받았다 그 개운함에 반하는 것이 바로 태국식 마사지다.숙소로 들어가기 전 받는 마사지만으로도 빡빡한 여행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효과가 좋다.대부분의 마사지가 옷을 입은 채로 이뤄지기 때문에 옷을 벗고 오일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 태국식의 가장 큰 장점은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요가처럼 몸이 유연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마사지법에 스트레칭이 접목돼 있기 때문이다.약물 아닌 100% 손에 의존하는 것도 다른 곳과 차별된다. 청담동 타이오키드(511-1062)가 대표적인 타이식 마사지숍.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입소문으로 단골 손님이 많다.특히 이주노,공형진과 같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다.또 국내 남자 1호 발마사지사가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전신 1회 10만원,발 1시간 5만원,스페셜 마사지 15만원.24시간 영업,연중무휴.청담사거리 루이까또즈 골목으로 들어와 왼쪽 사선 방향 골목 50m 왼쪽 라팜므 건물 3층. 역삼동 차병원 근처 태국마사지(556-7672)에서도 시원한 태국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독소 쫙빼는 인도식 ‘웰빙+인도’하면 흔히 요가를 떠올리지만 그 근본에는 아유르베다가 있다.삶을 의미하는 ‘아유(ayu)’와 앎을 뜻하는 ‘베다(veda)’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삶의 과학을 담은 철학이다. 이러한 아유르베다에 기초한 인도 마사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를 중요시한다는 것.모든 질병의 원인을 머리로 보고 신체 그 어떤 곳보다 유독 이곳을 신경쓴다.다양한 인도식 마사지법의 40% 정도가 머리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또 다른 특징은 마사지 효과를 손이 아닌 자연에 의존한다는 것이다.손은 도구일 뿐 궁극적으로는 약초나 음식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 잡는다.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것은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문제가 나타나는 부분에 직접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다. 인도 아유르베다식 마사지라면 서울 한남동 스파 데이(793-0777)’가 가장 대표적이다.원장 정혜나씨는 인도에서 아유르베다를 직접 보고 배운 정통파.웰빙붐이 먼저 일었던 미국에서 스파살롱을 여럿 운영하다 귀국해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고의 인도 아유르베다식 스파살롱이다. 전신 70분 마사지 1회 8만원(요금 추가로 시간 연장 가능).월·수·목 오전 10시∼저녁 8시,화·금 오전 10시∼저녁 9시.한남오거리 현대 리버티하우스 2층. 이밖에 청담동 다르 아베다 컨셉트 스파(544-7821)에서도 아유르베다를 기본으로 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 소문난 스파 살롱 3곳 웰빙 라이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 ‘스파(spa)’인 만큼 고급 호텔,리조트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는 스파살롱이 생겨나고 있다.뷰티살롱이 그렇고,성형외과가 그렇듯 이 많은 스파살롱 중에서도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나 저렴하면서 시설 좋은 곳이 가장 뜨는 것은 당연한 일.이런 이유로 요즘 손꼽히는 곳은 이곳이다.인기절정인 만큼 예약은 기본. ●메디컬 스파 ‘참진한의원’ (02) 538-4477 속을 다스리는 한방과 겉을 치유하는 에스테틱을 함께 제공하는 메디컬 스파(medical spa) 개념을 도입했다.한의학박사 이진혁·김민종 원장과 피부관리사 7명,간호사 2명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의사의 진단,1대1 맞춤 처방,고객이 스스로 관리하는 홈케어 프로그램,해중환·해간환 등 한방제까지 피부미용과 스파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기능을 살려주는 간해독 스파,골프 전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강렬한 태양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골프스파,아로마·한약재·마사지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안티스트레스스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중 간해독 스파와 여드름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에스테틱이 특히 인기.김지영 김민정 정준하 등 연예인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여드름 에스테틱은 효과가 없을 경우 100% 환불 해준다.이 원장이 직접 개발한 한방화장품은 이달초 인터넷몰(chamjinmall.com)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에 따라 8∼10회 관리,140만∼300만원선.기초 피부검사,진료상담은 1만원.월·화·목·금요일은 오후 1시∼밤 10시,수·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견미리처럼 야무진 ‘미리美’ (02) 512-2260 이름부터 왠지 친근한 이곳은 다름아닌 탤런트 견미리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오래 전부터 뷰티숍 여는 것을 꿈꿔 오다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청담동에 자리잡은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내용이 알차 그 명성이 입소문으로 퍼져 있다.불경기임에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마사지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용에 대한 토털 케어를 책임진다. 이중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좋고 견미리씨가 자신있게 권하는 것이 바로 경락마사지다.기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손만으로 시술해 아프지 않으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예인이 운영한다고 하면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곳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깔끔하고 청담동에 자리잡았다고 하기엔 소박하기까지 하다.이에 견미리씨는 이렇게 말한다.“마사지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보다 저렴하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확실히 개선 효과를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발관리 4만원,상반신 8만원,전신 18만원부터. 오전 9시∼저녁 6시30분까지.명절 휴무.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 진도모피 골목으로 약 500m쯤 들어간 왼쪽 건물. ●바디샵 웰빙스파 (02) 3443-2642 영국 자연주의화장품 ‘바디샵’이 운영하는 스파살롱.이달초에 연 신사점에서는 이대·광화문점에는 없는 전통 타이 마사지와 자극이 적은 스웨디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태국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테리어와 아로마향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태국에서 타이 마사지 과정을 수료한 5명의 테라피스트와 1대 1 상담을 한 뒤 피부 타입,몸 상태에 가장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타이 마사지(11만원·90분)는 혈점과 근육을 찾아 지압 마사지로 가장 효과가 있는 곳을 눌러주며 요가의 원칙과 스트레치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동작으로 긴장을 완화시킨다.직장인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까지 운영하는 ‘익스프레스 런천 마사지’(5만원·30분)는 등경락이나 발관리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다. 아로마테라피(10만원·90분),스웨디시(9만원·60분),임신 전후 마사지(9만원·60분),발마사지(6만원·50분)등.얼굴 마사지 6만∼10만원.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허브티와 장미·생강·레몬을 이용한 족욕은 무료.클럽회원은 10%,골드회원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30분,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 [제85회 전국체육대회] 박성현 양궁 5관왕

    ‘신궁’ 박성현(전북도청)이 4번째 세계기록(비공인 포함)을 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양궁 2관왕 박성현이 이끈 전북도청은 13일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벌어진 제85회 충북 체육대회 6일째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합계 511점을 쏴 지난 6월 대표팀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이 독일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505점)을 뛰어넘는 비공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앞서 여자 일반부 70m와 개인종합,단체종합,단체전 합계기록에서 잇따라 세계 최고기록을 세운 박성현은 이로써 30m를 제외한 전 종목을 휩쓸며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4관왕 공세진(육상·충남대) 등을 제치고 대회 최다관왕이 됐다. 복싱에서는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석환(충북체육회)과 김정주(원주시청)가 각각 페더급과 웰터급 결승에서 남상수(전남) 구재강(충남)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한국 레슬링의 맏형 문의제(삼성생명·대전)는 남자 자유형 87㎏급에서 천종민(충남)에게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고별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남자 탁구에서는 오상은이 이끈 KT&G(전북)가 농심삼다수(제주)를 3-1로 꺾고 우승했고,여고부 축구 결승에서는 박은선이 버틴 위례정산고(서울)가 동신고(대전)를 3-0으로 제압했다.프로출범을 앞둔 배구 남자 일반부에서는 삼성화재(충남)와 현대캐피탈(경남)이 각각 대한항공(인천) 서울시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억새천국 민둥산 가을여행

    억새천국 민둥산 가을여행

    가을산의 진객은 뭐니뭐니해도 단풍과 억새.단풍이 빨강,노랑 등 알록달록한 유채색 아름다움을 뽐낸다면,억새는 너울거리는 은빛 무채색 정취로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준다.그래선지 억새명소엔 유독 가을을 타는 여성들이 많다. 억새는 바람이 세거나,토양이 척박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곳에 많다.그래서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은 대부분 나무가 없이 민둥민둥하다.억새가 한창 피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에 다녀왔다. “아빠,산이 꼭 아빠 뒷머리 같아.” 앞서가는 일행중 한 아이가 멀찌감치 보이는 민둥산 정상을 보고 말한다.머쓱한 표정을 짓는 아빠.하지만 자신이 보아도 그게 가장 적확한 비유인 걸 어쩌랴.언뜻 보기에 그렇게 볼품 없는 민둥산.그래도 억새가 장관이라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른다. 평상시 민둥산 산행 기점은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이다.정상이 해발 1118m니 표고차는 300m를 조금 넘는다.산세가 둥글둥글하고 등산로도 평탄한 편이지만 멋진 나무와 바위를 찾아보기 어렵다 보니 오르는 과정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30분 정도만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잡목숲도 자취를 감추고 광활한 억새군락이 시작된다.뒤를 돌아보면 증산역이 있는 무릉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온통 억새세상.어른 키 정도의 억새들이 하얀 솜털을 날리며 너울너울 춤을 춘다. 정상까지 10분 거리밖에 안되지만 억새의 마술에 걸린 사람들의 발길은 느리디 느려 30분,아니 1시간을 넘기기 일쑤다.정상에 서 있는 산불 감시초소는 민둥산의 옥에 티.쇠파이프 등으로 얼기설기 엮듯이 만든 망루는 녹이 잔뜩 슨 채 한껏 고조됐던 기분을 끌어내린다. 나무 한 그루,바위 하나 눈 앞을 가릴 게 없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천하일품이다.북쪽으로는 손을 쭉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지억산(1116m)이 우뚝하고,함백산을 비롯한 고봉준령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줄을 서 있다. 주말이나 휴일엔 발구덕마을까지 차를 갖고 올라오기 어렵다.이때는 증산초등학교 인근에 차를 세우고 발구덕마을까지 걸어올라와야 하는데,1시간 정도 걸린다.그래서 정상까지는 평일에 비해 왕복 2시간 정도 더 잡아야 한다. ●가는 길,여행상품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59번 국도를 타고 정선읍을 거쳐 남면으로 갈 수 있다.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에서 빠져 38번 국도를 타고 영월을 거쳐 가도 된다. 열차 이용도 가능하다.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증산역(033-591-1069)에 선다.아침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4시간 소요.증산역에서 민둥산 등산 기점인 증산초등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우리테마(www.wrtour.com)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수,토,일요일 오전 7시에 버스로 출발하여 당일로 민둥산 억새와 정선 소금강 단풍을 돌아보고 오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3만5000원.(02)733-0882. ●숙박,맛집 민둥산 인근 남면 일대에 ‘리버사이드’(033-592-3326),‘현대여관’(591-1052),‘돈원민박’(591-1524),‘집현전’(591-5545) 등 여관과 민박집이 많다.억새철이 되면 민둥산 인근 민가들이 대부분 민박을 치고,음식을 하는 집도 있다.증산초등학교에서 정선 소금강쪽으로 차로 10분쯤 가다가 나오는 한 민가집(033-591-1598)에 들러보자.평소 먹는 밥상에 서너가지 반찬을 더한 백반을 내는데,그 맛이 아주 토속적이고 담백하다.햅쌀에 고구마를 넣고 지은 고구마밥에 두부와 버섯을 넣어 끓인 된장찌개,두부조림,산채무침,삭힌 고추,더덕무침 등 7∼8가지 반찬을 올린다.단 미리 전화로 주문해야 한다.5000원. ●억새축제,인근 가볼 만한 곳 16,17일 이틀간 민둥산 및 증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열린다.16일 전야제에선 러시아 공연단의 공연과 불꽃놀이,노래자랑이 펼쳐지며,17일엔 산신제,등반대회,메아리울리기 대회가 이어진다.문의 억새꽃축제추진위원회(033-591-9141) 민둥산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정선 소금강이 시작되고,그 초입에 몰운대가 있다.소나무들이 바위를 뚫고 자란 벼랑 위에 서면 수십길 낭떠러지 아래 계류가 흐르는 풍광이 아찔하다.벼랑 곳곳을 덩굴지어 장식한 돌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억새 감상포인트 억새의 정취를 만끽하려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오전 8∼10시,오후 3∼4시가 적당하다.기울어져 있는 태양을 마주하고 역광으로 봐야 반짝거리는 억새밭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억새들이 햇살에 반사되어 황금물결을 이루는 해질녘의 억새밭 풍광이 압권이다. 정선 글· 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가볼만한 억새명소 3곳 ●제주의 억새드라이브 억새가 하얗게 피어 있는 들판을 가로지르는 억새길 드라이브는 제주 가을나들이의 하이라이트다.제주에는 온 들판이 억새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억새가 많다. 억새가 아름다운 곳은 남제주군 안덕면 1115번 산록도로 및 1119번 관광도로변.특히 제주 사람들이 ‘억새오름길’이라고 부르는 이 도로 양 편엔 끝없이 억새물결이 이어진다.제주 동편 남북을 가로지르는 남원∼조천간 1118번 도로 주변에도 억새가 많다.특히 1112번 도로 옆 산굼부리로 이어지는 교래사거리 주변이 많이 찾는 억새코스.산굼부리 5만여평에도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제1도깨비도로와 서부산업도로를 잇는 1117번 산록도로는 일몰 억새 물결이 특히 아름다운 곳.해질 무렵 서쪽을 바로보면 은빛 억새물결이 석양과 어우러져 금빛으로 변하면서 춤을 춘다.95번 서부산업도로 옆 새별오름 밑으로 펼쳐진 억새밭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제주도 관광진흥과(064-746-0101),제주도 관광협회(064-745-0101). ●포천 명성산 수도권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억새 명소는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922m)이다.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명성산 억새는 남한에서 가장 먼저 꽃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정호수 오른쪽 등산로가든을 기점으로 몇가지 등반 코스가 있다.어린아이를 동반했다면 비선폭포,등룡폭포를 거쳐 억새꽃 평원에 이른 뒤 자인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가 적당하다.약 6.3㎞ 코스로,천천히 걸어서 3시간 정도 걸린다. 험하기는 하지만 땀을 흘리는 등산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면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군락지∼삼각봉∼자인사 코스(7.9㎞) 또는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군락지∼삼각봉∼명성산 정상∼신안고개∼기점 코스(14.1㎞)를 선택하면 된다. 등룡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억새 군락지가 시작된다.군락지 초입의 집터부터 폭 100m의 억새밭이 700m 정도 펼쳐져 있다.일렁이는 억새물결 사이로 빨강,파랑 등 각색 복장의 등산객들이 줄지어 오르내리는 모습은 사뭇 이색적이다. 억새밭 끝 부분에서 1㎞쯤 더 올라가면 삼각봉이 나오고,다시 40분 정도 오르면 민둥봉인 명성산 정상이다.정상에 서면 철원평야와 한탄강이 시원하게 펼쳐 보이고,광덕산,주흘산,명성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포천군청 문화관광과(031-530-8068). ●거문도 억새 트레킹 거문도는 기암괴석의 비경을 자랑하는 남해의 대표적인 섬.여기에 가을엔 억새와 함께하는 트레킹이 운치를 더해준다. 트레킹은 불탄봉과 보로봉,수월봉 능선을 따라 이루어진다.한쪽엔 수직 절벽 너머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반대 편으론 거문도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코스는 거문항∼삼호교∼거문도 등대∼목넘어∼보로봉∼불탄봉∼덕촌리로 이어지는데,억새밭은 보로봉부터 덕촌리까지 이어져 있다.바닷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물결이 절벽 아래 펼쳐진 진청색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 풍광을 연출한다.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거문항까지 하루 4회 쾌속선이 출발한다.문의 여수시 삼산면사무소(061-690-2607).
  • 단풍여행-남설악 곰배령

    단풍여행-남설악 곰배령

    10월의 곰배령을 오르려면 두 번의 멀미를 겪는다.첫번째는 뱀 똬리처럼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차안에서의 차멀미요,두번째는 마치 계곡에 불을 놓은 듯 타오르는 단풍멀미다. 곰배령(1100m)은 흔히 남설악으로 불리는 강원도 인제 점봉산(1424m)의 남쪽자락에 있다.곰배령까지 오르는 계곡길은 단풍이 가장 빨리 들면서 빨강·노랑이 섞인 오색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곳.진동계곡을 거쳐 강선골을 따라 이어지는 이 코스는 태고의 신비가 느껴질 만큼 청정하다. 단풍철마다 인파에 치이는 한계령쪽과 달리 인적 드문 호젓한 계곡을 오르며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표고차가 낮고 등산로가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완만해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등산 기점은 일명 설피밭으로 불리는 오지마을.겨울에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나무를 넓적하게 엮은 설피를 신고 다닌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최근 이곳까지 난 도로가 깨끗이 포장돼 접근이 한결 쉬워졌다.그래도 기린면 소재지인 현리에서 차로 족히 40분은 걸린다. 진동계곡을 가로지르는 방태천 상류에선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공사가 진행중이다.그러다 보니 가끔씩 트럭이 오가며 일으키는 먼지가 오지마을의 청정분위기를 해친다.도로 포장에다 댐 건설까지.이래저래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이곳도 머지않아 그렇고 그런 단풍유원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진동계곡 끄트머리에 있는 설피산장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해발 800m 지점인 이곳에서 직진해 단목령을 지나면 양양땅,죄회전해 곰배령을 넘으면 인제 현리다.차를 공터 한쪽에 세워놓고 왼쪽 오솔길을 택했다.강선골로 이어지는 길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활엽수중 7할은 단풍나무다.등산로 왼쪽으로 흐르는 계류소리가 청아하다.지금부터 적어도 달포간은 이렇게 쉼없이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을 계곡 아래로 실어나를 것이다. 30분쯤 올라가자 계곡이 펑퍼짐하게 열리며 드문드문 인가가 나타난다.오지중의 오지,강선마을이다.예전엔 화전을 일구던 이들이 지금은 곰취 등을 재배하며 산다고 한다. 그중 일부는 집은 없고 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약삭빠른 외지인이 매입해 펜션이라도 지으려는지,터닦기 공사 흔적이 뚜렷하다. 마지막 집인 암자를 지나자 계곡이 다시 좁아지며 가을의 향기에 휩싸인다.자그마한 폭포와 담,소가 이어지는 강선골은 계류 주변으로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전나무와 활엽수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한층 운치를 자아낸다. 이따금씩 쓰러진 고목이 길을 가로막는다.고목을 덮은 새파란 이끼들이 붉디 붉은 단풍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숲을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계류에 반사되고,그 빛은 다시 노랑·빨강 단풍에 반사돼 보석처럼 반짝인다. 여기까지는 거의 외길이지만 이후로 갈래길이 몇번 나타난다.인근 주민들이 약초 채취를 위해 다닌 길이지만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길이 워낙 뚜렷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곰배령에 닿기 전 20분 정도는 경사가 약간 가파르기는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전나무 등 큼직한 나무가 사라지는가 싶더니 사람 키에도 못미치는 잡목만 무성하다.이어 그마저 사라지고,너른 들판에 잡풀만 가득 깔린 초원이 나타난다.곰배령 정상이다. 능선마루의 초원은 4월부터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들이 깔려 ‘한국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는 곳이지만 지금은 모두 져 썰렁하다.그러나 발 아래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이 일품이다.북동쪽 오색 건너편에 우뚝 솟은 대청봉엔 새하얀 구름이 걸려 있고,북쪽 정면에 작은 점봉산(1293m)이 동네 뒷동산처럼 가깝다.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점봉산 뒤로 점봉산이 있고,그 뒤로 한계령이 이어진다. 설피산장부터 곰배령 정상까지는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왕복 3시간 30분쯤 잡으면 된다. ●가는 길 수도권에서 가려면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홍천을 거쳐 인제에서 우회전해 31번 국도를 탄다.기린면 소재지인 현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해 418번 도로로 갈아탄다.굴곡이 심한 고갯길을 서너번 넘으면 널따란 들판이 나오는데,이곳이 쇠나드리다.여기서 4㎞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왼쪽길로 가면 진동분교,설피산장으로 이어진다.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현리까지 직행버스가 1일 12회,현리에서 방동리까지 하루 7회 버스가 운행된다. ●숙박,맛집 방동리에서 진동리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방태산 자연휴양림(033-461-8590) 가는 길이 나온다.이곳의 통나무집이 묵을만 하다.또 진동계곡 주변으로 ‘언덕위에 하얀집’(463-2161),‘갈터민박’(463-1029) 등 민박집이 10여곳 있다.인제군청 관광과(460-2366)에 문의하면 민박정보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현리에서 좌회전해 진동리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고향집’(461-7391)이란 식당이 나온다.두부 전문집이다.두부부터 나물,장아찌 등 밑반찬 하나까지 모두 직접 재배하는 것만 재료로 쓴다. 두부는 매일 새벽 그날 쓸 만큼만 만든다.두부전골,두부구이,손두부 등이 주요 메뉴인데,전골과 두부구이가 특히 맛있다.두 가지를 모두 시키니 먼저 들기름을 두른 불판에 두껍게 썬 두부를 얹어 낸다.가스불을 켜자 이내 두부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노랗게 익는다.두부가 얼마나 고소하고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목구멍으로 절로 녹아드는 듯하다. 특이한 것은 전골에도 들기름을 넣는 것.고소함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시원함까지 느껴진다.전골과 두부구이 각각 5000원. ●여행상품 국토문화회(02-953-1313) 등 몇몇 답사단체들이 곰배령 단풍 상품을 운영한다.곰배령 트레킹,쇠나드리 억새 산책,방동약수,점심식사를 포함 해 4만 3000원. ■ 이곳도 가보세요 ●쇠나드리,양양수력발전소 차를 타고 진동리에 들어서 설피밭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광활한 억새밭이 나타난다.쇠나드리다.바람이 워낙 거칠어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하니,위쪽의 설피밭과는 대조적이다.바람의 등살을 이기지 못한 잡목들은 키가 자라지 못해 난쟁이 같고,방향도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이곳엔 억새뿐 아니라 갈대도 많다.아직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쇠나들이에 한번 와보라.하얗게 핀 억새가 예쁘게 보송보송한 아기의 솜털 같다면 갈대는 시커멓게 자라 엉킨 더벅머리쯤 될 것이다. 억새와 갈대가 핀 들판은 수만평에 달하지만 설피밭 방향으로 길 왼쪽에 특히 많다.거센 바람이 불 때마다 절반쯤은 누웠다 일어나는 모습이 마치 해변에서 파도가 겹겹이 하얀 거품을 쓰고 몰려드는 것 같다. ‘쇠나드리’란 마을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마을에 원래 다리가 세 개 있어 ‘세나드리’라고 불리다가 차츰 쇠나드리로 바뀌었다고 한다.억새는 소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그래서 예전엔 이 마을에 소가 수백마리에 달했다고 한다. 진동계곡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골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공사에 들어갈 재료다.양양 양수발전소는 양양군 서면 영덕리 하부댐과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상부댐을 연결해 전기를 생산하는 대형수력발전소.상부댐의 물을 산중턱을 뚫어 만든 수로를 통해 하부댐으로 흘려보내며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25만 용량의 발전기 4대를 돌려 하루 평균 100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현재 공정률이 70% 넘어 오는 200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방동약수 방태산휴양림쪽으로 가다보면 방동약수 입구가 나온다.차를 세워두고 이정표를 따라 100m쯤 가니 약수터가 있다. 이 약수는 1670년 심마니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수령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고목인 엄나무 뿌리 아래서 약수가 나온다.엄나무 껍질은 허리병에 좋다는 민간약재.그 뿌리 밑에서 샘이 나니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방동약수는 무색투명한 광천수로 다른 곳보다 쏘는 맛이 강하다.탄산과 철,불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병 및 신경쇠약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여름엔 더위 먹은 데 좋다고 찾는 이들이 많다.철분 성분 때문에 밥을 지으면 푸른색을 띤다. 약수터 바로 밑에 ‘방동약수산장’(033-463-0488)이 있다.민박도 치고 음식도 판다.약수로 지은 밥에 산나물 반찬을 곁들인 ‘약수백반’이 별미다.5000원.
  • 강남 종토세 50% 올랐다

    강남 종토세 50% 올랐다

    올해 종합토지세(종토세)가 전국 평균 28.3% 올랐다.특히 서울 양천구가 51.8%,송파구가 50.2%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50% 이상 인상된 곳이 6곳이다.30∼50% 미만이 43곳,30% 미만~20% 이상 오른 곳이 57곳에 달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100만원 이상 납세자는 17만명인데,이들이 전체 세액의 61.7%인 1조 3075억원을 낸다.납세자 1인당 종토세 부담은 12만 9000원이다. 행정자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부과한 종토세 총액은 모두 2조 1168억원으로,지난해 1조 6499억원보다 4669억원(28.3%)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종토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과표기준인 2003년도 개별공시지가가 전국적으로 12.9% 인상된 데다,과표적용 비율도 지난해보다 평균 3%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신설되는 등 지방세제가 크게 바뀌지만 이미 올해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고,적용비율도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도 토지와 관련된 국민의 세금부담은 올해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과표적용비율을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시·군·구가 지역 사정을 고려해 상한 2%포인트∼하한 1%포인트 범위에서 가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최저 2%포인트,최고 5%포인트까지 인상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적용비율을 3.0∼3.9%포인트 인상한 곳이 서울 성동·동작구 등 131곳이다.경기도 김포시와 안양시 등 71곳은 4.0∼4.9%포인트를 올렸다.경기도 파주시와 충북 충주시 등 16곳은 5%포인트 인상했다.반면 서울 강남·서초구,충남 서산시 등 16곳은 2%포인트만 인상했다. 양천(인상률 51.8%)·송파구(50.2%)가 서초(49.4%)·강남구(47.2%)보다 더 오른 것도 양천·송파구는 3%포인트 인상한 반면,강남·서초구는 2%포인트만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공시지가가 24.9% 오른 데다 적용비율도 3∼4%포인트 올려 평균 증가율이 39.5%에 이르렀다.경기도와 인천시도 택지개발 등으로 지가가 급등해 증가율이 각각 32.6%와 28.7%에 달했다.특히 파주(48.2%)·안산(47.4%)·하남시(45.3%)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인상이 두드러졌다.강원도의 경우도 공시지가가 4.8% 오른 데다,적용비율도 4.1%포인트 올라 증가율이 24.6%에 달했다. 행자부 김대영 지방세제국장은 “경기 시흥시와 옹진군,전북 고창군,경남 통영시 등 4곳은 그동안 분리과세되던 공유수면매립지 등이 올해부터 통합과세에 포함되면서 일시적으로 5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전체 납세인원 1636만명 가운데 개인은 96.2%인 1574만명이고,법인을 비롯한 단체가 3.8%인 62만명이다.납세자의 88%인 1440만명이 10만원 이하를 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11조원 들인 4대강 지천 절반 여전히 ‘악취’

    11조원을 넘게 들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수질 개선이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의 왕숙천과 탄천 상류 등 일부 수역은 오히려 수질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8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2005년까지 11조 1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수질 개선을 위한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의 수역 194곳 중 지난해 말까지 49%인 95곳만 목표 수질을 달성했다. 더욱이 ‘한강 팔당호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을 97년 1.5㎎/ℓ에서 2005년 1.0㎎/ℓ까지 낮추며 1급수로 만들겠다.’는 물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해 온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지난해 말 현재 1.3㎎/ℓ에 불과한 데 이어 2005년에도 1.15㎎/ℓ에 그쳐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에도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는 당초 목표인 1급수로 개선되지 못하고 2급수에 머무르게 된 셈이다. 또 한강의 왕숙천(구리∼남양주)과 탄천 상류,하류,중랑천 하류,안성천,만경강 익산천 등은 아예 등급외 판정을 받아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 왕숙천과 탄천 상류의 경우 수질개선 종합 대책을 실시한 이후 오히려 수질이 더 나빠졌다. 한강 탄천 상류는 1등급 수질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 2002년 BOD 23.2㎎/ℓ이었던 것이 2003년에는 25.3㎎/ℓ로 더 악화됐다.왕숙천 역시 19.2㎎/ℓ에서 24.2㎎/ℓ로 수질 악화가 심각했고,만경강 익산천도 1등급을 목표로 했지만 등급외 판정을 받아 수질개선 대책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밖에 한강의 굴포천과 금강의 감천 하류,어량천,그리고 영산강의 광주천 하류 등은 4등급 수질 판정을 받았으며,한강의 안양천·신천·곡릉천 등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등급외 수질은 BOD 11㎎/ℓ이상인 경우이며 1등급은 1.0㎎/ℓ 이하로 간단한 정수처리를 통해 식수 사용이 가능하며 2등급은 3.0㎎/ℓ 이하로 수영이 가능하다.4∼5등급은 정수처리 뒤 농·공업 용수로 쓰일 수 있다. 장 의원은 “환경부가 종합적인 물관리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실효성이 부족했었다.”면서 “수질 오염을 낮출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4대강 특별대책의 세부적 기준을 마련하는 등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홈런 4방… 두산 먼저 웃었다

    두산이 홈런 4방의 화끈한 방망이로 먼저 웃었다. 이스라엘 알칸트라는 8일 잠실에서 벌어진 기아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0-0이던 2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148㎞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기선을 제압하는 중월 2점포(130m)를 쏘아올렸다.알칸트라는 3-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는 통렬한 연타석 3점포를 작렬시켜 다승왕(17승) 리오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안경현은 팀이 6-3으로 쫓긴 5회 1사1루에서 좌월 2점포로 기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뒤 8-3으로 앞선 7회 다시 연타석 3점포를 폭발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홈런 4방으로 10점을 빼내는 가공할 장타력으로 기아의 막판 추격을 11-8로 뿌리치고 귀중한 1승을 먼저 챙겼다.양팀이 뽑은 19점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5개의 홈런도 준PO 최다다.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벼랑끝에 선 기아는 9일 광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파워 피처’ 김진우를 앞세운 총력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시즌 리오스를 상대로 삼진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알칸트라와 안경현은 이날 나란히 연타석 홈런(준PO 두번째)으로 5타점씩을 뽑아 종전 준PO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4타점)을 함께 갈아치웠다. 안경현의 4안타는 준PO 한 경기 최다. 지난해 LG에서 79경기에 출전,홈런 16개에 타율 .282로 기대에 못미쳐 멕시칸리그로 돌아간 뒤 투수 마크 키퍼 대신 두산에 영입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칸트라는 이날 놀라운 펀치력을 뽐내며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공동 다승왕인 레스와 리오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초반 두산의 집중포로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기아의 ‘천적’ 레스는 7이닝동안 9안타 6실점했지만 결국 승리를 챙겼다. 기아는 8회 마해영의 적시타와 손지환의 3점포,9회 장성호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 초반 레스 공략에 실패한 것이 더욱 아쉬웠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두산 김경문 감독 감독이 된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타선에서는 기대 훨씬 이상의 활약이 있었지만 불펜 투수들이 마무리를 잘 못해 아쉽다.3차전까지 가면 불리한 것은 뻔하다.박명환을 선발로 내보내는 2차전에서 끝내도록 하겠다.큰 경기에서 힘있는 타자가 한 방을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는데 알칸트라가 그 역할을 잘 해줬다. ●기아 유남호 감독대행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초반 대량 실점으로 오늘 경기는 졌지만 내일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오늘처럼 타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상대 선발 박명환에 맞춰 타선에 조금 변화를 줄 생각이다.김진우가 5,6회까지 잘 막아준다면 승산이 있다.모든 투수를 총동원 하겠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은행권 中企지원 ‘몸사리기’ 여전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은행들을 상대로 중소기업 지원을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오히려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9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37조 7371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4757억원 1.2%가 줄었다.조흥은행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8월말 14조 129억원에서 9월 말에는 13조 8667억원으로 1462억원이 감소했다. 신한은행과 우리·하나·외환은행 등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9월말 현재 전월대비 대출 잔액 증가율은 각각 0.06%,0.05%로 거의 정체 상태였다.외환은행과 제일은행의 대출 잔액 증가율은 각각 0.27%,0.28%에 그쳤다.우리은행은 중기 대출 잔액 증가율이 0.3∼0.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수 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무리하게 퍼주기식의 지원에 나서다가 자산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고시플러스] 사이버범죄 수사요원등 35명

    ●경찰청(www.police.go.kr) 경장 35명을 특채로 뽑는다.5년간 조건부로 근무할 사이버범죄 수사요원 20명과 외사요원 15명이다.사이버범죄 수사요원의 경우,전산 또는 정보보호 관련 석사학위 취득자나 2년 이상 경력의 학사학위 취득자,정보처리산업기사 이상 소지자로 3년 이상의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다.외사요원은 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우르드·인니어·벵갈어·필리핀어·태국어·인도어·이란어·서반아어 전공자 중에서 1명 또는 2명씩 선발한다.서류전형,신체검사,실기시험,적성검사,면접 등의 시험을 거친다.실기시험에서 사이버범죄수사요원은 전산망,시스템관리,UNIX(LINUX),네트워크,하드웨어분석,프로그램개발관련 전문지식을,외사요원은 회화,작문 및 독해 능력 등을 측정한다.지원서는 15일까지 각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한다.경찰청 교육과 (02)313-0587.
  • 부산의 맛·볼거리-해운대

    부산의 맛·볼거리-해운대

    ■ 낭만의 비치 걸어볼까 “푸른 물결 춤을 추고 물새 날아드는 해운대의 밤은 또 그렇게 지나가는데 솔밭길을 걷던 우리들의 사랑 얘기가 파도에 밀려 사라지네….”‘해운대 연가’처럼 부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운대에서 얽힌 아련한 추억 한편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해운대 해변을 중심으로 가깝게는 걸어서 10분,멀게는 택시로는 기본요금(1500원) 거리에 동백섬,달맞이고개,미술관,카페 등 볼거리가 많다.아직 해운대에 가보지 못했다면,이번 기회에 해운대에서 아름다운 추억 한편을 엮어보자. ●해운대 유람선 해운대 해변 동쪽 끝에 미포유람선 선착장(742-2525)이 있다.동백섬까지는 7.42㎞.야경이 아름다워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와 밀물 때는 6개로,썰물 때는 5개의 작은 섬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륙도’를 돌아보는 유람선에서의 1시간도 부산 즐기기에 제격이다. 출발시간은 1시간 간격.어른 1만 2100원,소인 8100원.밤 10시까지 유람선이 운행한다.바다에서 바로 본 도심 야경이 더욱 이색적이다. ●부산 아쿠아리움 해운대 해변 중간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3000t 규모의 메인 수족관,높이 7m의 산호수족관,크고 작은 테마별 수족관과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짜여 있다.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400여종 3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어른 1만 4500원,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도 20% 할인해 준다.740-1700. ●동백섬 해운대 서쪽 끝 웨스트 조선호텔 뒤편에 있다.해운대(海雲臺)라는 이름은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아름다운 이곳 풍경에 반해 자신의 자(子)인 ‘해운(海雲)’을 따서 명명했다고 한다.먼 옛날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돼 더 이상 섬이 아니다.입구부터 하늘로 멋지게 뻗어 올라간 해송을 따라 10분을 걸으면 최치원 동상과 기념비가 있는 동백공원이 나온다.동백섬을 한 바퀴 산책삼아 돌아보는 데 20분이면 충분하다. ●달맞이고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와 갤러리들이 있는 곳,고개 정상에는 ‘해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우리나라에서 월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연인과 어깨를 맞대고 바다에서 솟는 달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스럽게 내일을 약속하게 된다.사랑을 고백하기도 좋은 곳이다. 고갯길로 내려오면 멋진 카페들이 즐비하다.언덕위의 집(743-2212)은 통나무로 운치 있게 지은 건물과 주변의 수목이 어우러져 마치 숲속에 온 듯 기분이 좋아진다.안심 스테이크 2만원,닭고기와 치즈를 올린 감자요리 8000원.전망좋은 방(746-4323)은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외관과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일품이다.후식을 포함한 해물리조토(볶음밥) 1만 4000원,치즈와 빵을 얹은 스파게티 1만 6000원.로즈몽드(743-6999)는 비오는 날이 더 멋지다.샐러드와 후식을 포함한 오븐 그라탕이 1만 3000원. 달맞이고개에 있는 추리문학관(743-0480)은 독서와 휴식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여명의 눈동자’를 쓴 김성종씨가 만들었다.입장료 4000원만 내면 커피 등 음료까지 대접받을 수 있다.1층에서는 신문과 잡지를,2∼3층에서는 3만여 권의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달맞이고개와 해운대에는 크고 작은 화랑과 갤러리가 많다.잠시 들러 그림에 취해 보는 것은 해운대를 찾은 덤이다.수남갤러리(747-1765),여신갤러리(747-2588)뿐 아니라 갤러리엘사(747-1555),부산비엔날레가 한창인 부산시립미술관(744-2602)도 들러 볼 만하다. ●해운대 여행 팁 해운대에 가면 반드시 찜질방에 들를 것.특급호텔과 견줘 손색없을 정도의 시설이다.다만 소지품 보관에 주의할 것.베스타 온천(743-5705)은 달맞이공원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5층 노천온천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끝내준다.노천에선 수영복을 지참해야 한다.요금은 8000원,저녁 9시 이후 1만원.부산국제영화제 관련 ID카드나 영화관람권을 소지한 사람은 평일 30%,주말10% 할인.비치레저텔(742-3336)은 해운대 동쪽끝인 미포선착장 옆에 있어 휴게실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입장료 7000원,저녁 9시 이후 9000원.SK텔레콤 카드 50%,LG텔레콤 카드 2000원 할인. ■ 며느리도 모를 이맛 보이소 부산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가 있다.짚불구이를 하는 곳은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이지만 해운대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181번 시내버스를 타면 5∼10분 거리다. ‘먹장어’가 표준말이지만 부산·경남 일대에선 곰장어나 꼼장어로 통하며,이렇게 불러야 제맛이 나는 듯하다.공수마을은 곰장어짚불구이 집성촌이지만 원조는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장 전통적인 곰장어 구이는 볏짚에 불을 붙인 다음 곰장어를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다.곰장어는 눈이 없고 징그럽게 생겨 과거엔 모두 버렸던 천덕꾸러기 신세였다.기장곰장어 주인 김영근씨는 “150여년 전 기장의 어른들이 춘궁기에 곰장어를 짚불에 던져 구워 먹으니 맛이 좋아 음식으로 본격 개발됐다.”고 말했다. 곰장어를 짚불에 구우면 껍질이 시꺼멓게 탄다.이를 하얀 면장갑을 끼고 가운데를 잡고 양쪽 끝으로 당기면 검은 껍질이 벗겨지면서 햐얀 속살이 나온다.잔뼈가 없고 등뼈는 연골처럼 부드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쓸개와 내장까지 다 들어 있어 약간 쌉싸래한 맛도 돌아 식욕을 돋운다. 짚불구이를 할 때 생솔잎도 함께 넣어 구워 먹는 솔잎구이도 좋다.솔향이 배어 한 맛이 더 난다.김씨는 이런 조리법으로 지난 2000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짚불구이를 먹기가 꺼림칙하다면 양념구이를 권할 만하다.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곰장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양파·깻잎·파 등을 넣고 맵싸하게 양념해 프라이팬에서 구워 먹는 것이다. 곰장어는 살아 있는 상태에선 너무 질겨 회가 되지 않는다.그래서 회 대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된장을 풀어 삶은 곰장어다.통째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졸깃하고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곰장어숙회로 볼 수 있다.곰장어는 1㎏에 3만원.2명이 즐길 수 있다. 공수마을 쪽으로 넘어갈 시간이 없다면 해운대해수욕장의 동쪽 끝인 한국콘도를 지나 선창횟집(747-7470)에 들러도 좋다.회는 1인당 2만∼2만 5000원 정도 한다.이집의 특징은 뼈찜.생선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생선뼈를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다.생선 대가리에 붙은 살을 모아 튀긴 살튀김도 좋다.뼈찜과 살튀김 모두 무료다. 선창횟집에서 10여m 더 들어가면 미포회센터(731-0017)가 나온다.조그마한 포구인데 미포어촌계 소속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요령.광어나 우럭처럼 큰 고기는 대체로 양식이지만 도다리,게르치,전어 등 작은 물고기는 자연산이다.시장 상인들이 회까지 떠주는데 한 사람당 1만원,양념과 매운탕·식사를 포함해 1인당 1만원 정도 별도 지불해야 한다.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은 속을 달래는 데 그만인 집이다.주인 김응각씨는 “우린 멸치나 다시마 등 다른 것은 넣지 않고 냉동 대구만을 우려낸 육수를 쓴다.”고 말했다.한 그릇에 6000원.복국으로 해장하려면 해운대구청 가는 길목의 금수복국(742-7749)도 괜찮다.창업자 이봉덕 할머니가 복국을 오랫동안 우려 내기 위해 뚝배기에 담아내기 시작한 뚝배기 복국 원조집이다.해장에는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지리)이 괜찮다.가장 싼 은복지리의 경우 8000원.이외에도 복전골과 복불고기,복수육,복 코스요리 등이 있지만 가격이 만만찮다.이웃의 소문난 대복집(746-0631)도 성업 중이다.은복지리와 매운탕이 7000원이고 복수육과 복불고기가 2만 5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시내버스 31번 종점인 리베라호텔 뒤쪽의 원조할매국밥(746-0387)도 좋다.올해 42년째로 뿌리 깊은 맛집이다.쇠고기국밥 한 그릇에 2500원.밥과 국이 따로인 따로국밥은 3000원.6년째 같은 가격이다.식당이 허름하고 가격도 싸지만 맛도 싸구려일 것으로 생각하면 크게 오산한 것이다.선지와 무가 많이 들어가 구수하면서 잡맛이 없다. 이외에도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746-0033)는 한우 암소만 고집하고 있으며,인근의 기장식당(743-4844)의 가자미 찌개가 가정식처럼 깔끔하다.
  •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양천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고급 아파트촌으로 이뤄진 목동과 철거이주민 정착촌이 형성돼 있는 신월동 등 양 극단의 주민들을 모두 감싸안기 위해 골몰한다.같은 맥락에서 구보건소(소장 정유진)도 ‘웰빙 바람’ 주도와 소외계층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웰빙의 시작 보건소는 지난 2002년 발표된 ‘서울시민 보건지표’에 주목해 왔다.이는 관내 주민 가운데 비만자 비율은 17.9%로 서울시 평균인 17.57%보다 높고,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주민 비율은 18.04%로 서울시 평균 20.25%보다 낮다는 것.정 소장은 “보건소가 전염병 예방과 질병 관리에 주력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생활습관성 질병(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비만이 지목되는 상황에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달부터 ‘웰빙 양천,건강한 몸매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프로그램은 건강검진을 거쳐 노인과 고혈압·당뇨병 환자,경증 및 중증비만자 등으로 분류해 3개월 동안 체계적인 운동 및 영양관리를 한다.이를 통해 참가자가 성인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현재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옥수 보건지도팀장은 “올해 성인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내년부터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그 대상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2)2650-3424. 건강정보자료실도 운영,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건강관련 비디오테이프 320여종과 책자 600여종을 무료로 빌려준다.(02)2650-3574. ●소외계층 끌어안기도 ‘우리 몫’ 보건소는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저소득층 가운데 미숙아·희귀 난치성질환자·소아 백혈병환자가 있는 가정에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02)2650-3424. 또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보철사업(02-2650-3480)을 운영하고,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관내 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 순회진료(02-2650-3420)를 실시한다. 특히 보건소는 정부나 시의 지원없이 신월1동에 보건분소 형태의 ‘신월지역보건센터’를 자체운영하고 있다.정 소장은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는 기다리기보다 찾아가는 보건서비스가 절실하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곳은 1차진료 이외에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한마음 교실’을 열고,재활기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재활기구 나눔창구’도 개설하고 있다.(02)2603-0162. 이같은 노력 덕택에 양천보건소는 지난 2000년부터 ‘장애인 재활 거점 보건소’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LB] 내년 느낌 ‘Park’ 찬호

    [MLB] 내년 느낌 ‘Park’ 찬호

    ‘내년은 코리안특급 부활의 해’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조의 피칭으로 올시즌 피날레를 장식해 내년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박찬호는 4일 워싱턴주 세이피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8월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7경기만의 승전보.시즌 4승7패,방어율 5.46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꿈틀대는 ‘부활투’ 지난 2일 조지 시슬러의 시즌 최다안타 기록(257개)을 경신한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31)와의 승부도 나쁘지 않았다.박찬호는 3회 이치로에게 시즌 261안타째를 내줬으나 1·5회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3타수 1안타로 체면을 세웠다.이치로는 8회 바뀐 투수 브라이언 소유스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 262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이날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156㎞.무엇보다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되살아난 것이 자랑이다.시속 140㎞ 중반의 구속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공끝이 살아 꿈틀댔다.시애틀 타자들이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도 고질적인 부상과 부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허리가 항상 말썽인 박찬호는 시즌 초반 2승4패의 부진 끝에 지난 5월21일 기나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8월말 복귀 후에도 2승3패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1승3패,방어율 7.58로 안타까웠지만 호투와 난조의 널뛰기 속에 3년 연속 4승에 그쳤다. ●내년 시즌 ‘위력투’ 보라 내년 시즌은 어떨까.전문가들은 ‘올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제구력이 좋아지고,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허구연 MBC 해설의원은 “30대로는 빅리그에서 힘으로만 밀어붙일 수도 없고,통하지도 않는다.”면서 “이젠 마운드에서의 완급 조절과 현란한 볼컨트롤로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은 것도 부활의 조짐.‘새 가슴’인 그가 평상심을 회복해야 호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내년 텍사스에서 반드시 전성기의 기량을 과시해야만 2년 뒤 재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의원은 “박찬호의 어깨를 짓누르는 ‘내가 해줘야 하는데….’라는 에이스로서의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면서 “내년이 메이저리그의 최대 고비라는 점이 부활의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한국, 日 나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4강에 진출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한국은 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케라스스타다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 8강전에서 대표팀 막내 신영록(17)의 결승골로 연장 접전끝에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준결승 진출로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05년세계청소년선수권(네덜란드·6월) 본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6일 ‘숙적’ 일본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날 승리로 올해 한국축구를 괴롭혀온 ‘8강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한국은 아시안컵,아테네올림픽,아시아청소년대회(17세 이하) 등 올해 치른 4차례의 각급 대표급 국제대회에서 모두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김승용과 박주영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38분 김승용의 프리킥골로 기선을 잡았다.한국은 후반 초반 상대 수비수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자 수적 우세를 앞세워 한층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기다리던 추가골을 터지지 않고 오히려 후반 33분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한국을 버리지 않았다.후반 교체투입된 신영록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오버헤드킥을 성공시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8강전에서 카타르를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고,중국은 홈팀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1위 현대에 딴죽

    기아가 선두 현대에 딴죽을 걸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선두 다툼을 예측불허의 접전으로 몰고갔다. 기아는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진우의 역투와 홍세완의 3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현대를 7-2로 잡았다.이로써 4위 기아는 시즌 67승째를 챙기며 3위 두산을 2승차로 위협했다. 두산과 기아는 각각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여전히 남겼다.무난히 1위가 예상되던 현대는 2위 삼성에 1승차로 쫓겨 시즌 종료 때까지 1위를 점칠 수 없는 살얼음판 상황으로 내몰렸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버텨 7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기아는 0-0으로 맞선 3회 단숨에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선두타자 김경진의 몸에 맞는 공과 김종국의 2루타,손지환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장성호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홍세완이 상대 선발 오재영으로부터 짜릿한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5회초 저력의 현대에 2점을 내줘 4-2로 쫓긴 기아는 공수가 교대된 5회말 선두타자 김종국의 볼넷으로 만든 1사1루에서 장성호의 시원한 우중간 2루타로 1점,홍세완·마해영의 잇단 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문학에서 개리 레스의 호투와 홍성흔-안경현의 랑데부 포를 앞세워 SK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렸다. 선발 레스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17승째를 거뒀다.레스는 배영수(삼성),다니엘 리오스(기아)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오는 7일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앞둬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레스는 한차례 더 등판이 예상되는 배영수의 승리 여부에 따라 공동 다승왕을 바라보게 됐다. 두산은 레스의 역투 속에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갈랐다.0-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4회 선두타자 알칸트라의 볼넷에 이은 홍성흔의 2점포(14호)로 기선을 잡은 두산은 안경현의 1점포가 연이어 폭발,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상대 이호준에게 1점포(29호)를 얻어맞고 8회 만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 구자운이 1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종교플러스] ‘연세 찬양선교의 밤’ 노천극장서

    연세대 동문회가 주최하는 ‘연세 찬양선교의 밤’행사가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 연세대 기독인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로 3번째인 행사에서는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는 예배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대니정,뮤지컬 배우 이태원,소프라노 임청하,테너 임웅균이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 열린다.(02)333-0305.
  • [추석장사씨름대회] 백승일, 백두봉 탈환

    ‘천재 씨름꾼’ 백승일(28·LG투자증권)이 4개월 만에 다시 백두봉 정상에 올랐다. 무려 25개월 동안의 부진을 씻고 지난 5월 고흥대회에서 ‘원조 골리앗’ 김영현(28·신창건설)을 꺾고 백두장사에 복귀했던 백승일은 29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결승(5판 다선승제)에서 김영현과 다시 만나 3-0 완승을 거두며 황소트로피를 안았다.역대 전적 6승12패. 이로써 정규·번외 대회를 포함,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을 움켜쥔 백승일은 연말 개최되는 천하장사대회를 앞두고 1994년 이후 10년 만의 천하통일 전망을 밝혔다. 백승일의 스피드와 물 흐르는 듯한 기술 연결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백승일은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 걸기에 이은 왼덮걸이를 성공시키며 먼저 첫 판을 따냈다.둘째 판에서는 김영현이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승부수를 던지자 이를 배지기로 되받아치며 2-0으로 앞서 나갔고,셋째 판에서도 안다리-배지기-밀어치기를 잇따라 구사,골리앗을 뉘고 포효했다. 기대를 모은 최홍만(24·LG)은 8강전에서 김영현에 진 데 이어 4·5품 진출전과 6·7품전에서도 최병두(20·현대중공업) 김동욱(27·신창)에게 내리 패배, 7품으로 추락했다. 한편 27일,28일 열린 금강장사(90㎏ 이하)와 한라장사(90.1∼105㎏) 결정전에서는 ‘리틀 이만기’ 장정일(27·현대)과 ‘탱크’ 김용대(28·현대)가 각각 꽃가마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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