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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대표팀, 카메룬戰 승리 ‘승리의 V’

    여자배구 대표팀, 카메룬戰 승리 ‘승리의 V’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카메룬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3-0으로 승리했다. 승리 직후 대표팀 선수들은 코트에 모여 환하게 웃는 얼굴로 기념촬영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부상 투혼’ 김현우 값진 동메달, 한국 메달순위 10위

    [리우 종합] ‘부상 투혼’ 김현우 값진 동메달, 한국 메달순위 10위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을 이겨내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에게 6-4로 승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75㎏급에 도전했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김현우는 16강전에서 금메달 획득의 최대 고비로 여긴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5-7로 분패했다. 역도 여자 75㎏이상급에 출전한 이희솔(27·울산시청)은 합계 275㎏을 들어올려 5위, 손영희(23·부산역도연맹)는 합계 273㎏으로 6위를 차지했다. 북한 김국향이 306㎏을 들어 멍수핑(중국, 307㎏)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메달을 기대했던 펜싱과 사격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는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헝가리와 8강전에서 42-45로 졌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2관왕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5∼8위전에서 베네수엘라,스위스를 차례로 꺾고 5위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박상영이 금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사격은 남자 50m 소총3자세 김종현(창원시청)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낸 김종현은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1170점으로 16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종현은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현준(IBK기업은행)도 1165점으로 본선 32위에 머물렀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을 3-1로 꺾고 4강에 올라 16일 세계 최강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이미 8강행을 확정한 여자배구는 카메룬을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 3승2패 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는 저스틴 로즈(영국)가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로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3언더파의 맷 쿠처(미국)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안병훈(CJ)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왕정훈은 2오버파 286타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복싱 밴텀급(56㎏급)에 출전한 함상명(용인대)은 장자웨이(중국)와 16강전에서 0-3(27-30 27-30 27-30) 판정패를 당해 탈락했다. 한국은 15일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26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중국과 영국이 15개로 뒤를 쫓고 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탁구 남자 단체전, 스웨덴 꺾고 4강 진출…‘세계최강’ 中과 만난다

    한국 남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4강 진출에 성공, 중국과 맞붙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스웨덴과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3회 연속 4강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주세혁(36·삼성생명)이 크리스찬 칼슨에 3-1로 이기며 기선을 잡았다. 이상수(26·삼성생명)가 두 번째 단식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상수-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조가 복식 경기에서 3-0으로 따냈다. 이어 정영식이 네 번째 단식에서 칼슨에 3-1로 승리하며 4강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영국을 3-0으로 완파한 세계최강 중국과 16일 결승행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가볍게 꺾고 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쳐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최종전(5차전)에서 카메룬(21위)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점 1만 확보해도 A조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최약체 카메룬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 총 승점 9(3승 2패)로 브라질과 러시아(이상 승점 12)에 이어 A조 3위로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일본(승점 3)은 결국 이번 대회 첫판에서 한국에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일본은 남은 아르헨티나(승점 2)전에서 3-0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으로 한국에 승점에서 밀려 A조 4위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이 8강에 오를 경우 상대는 B조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이다. A조 1위의 주인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카메룬은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가장 원했던 순위인 A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도록 했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만약 한국이 추첨 결과 A조 3위로 B조 2위인 네덜란드와 격돌할 경우 4강에서 A조 1위-B조 4위의 승자와 만나는 대진이 그려진다. 반대로 A조 2위로 추첨을 받았을 때는 B조 3위인 세르비아와 8강, 이어 B조 1위-A조 4위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가장 근접한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한국은 8강에서 네덜란드(세르비아), 4강에서 브라질(미국)과 차례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8강전은 하루 휴식 후 치러진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에 최약체 카메룬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축으로 삼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카메룬의 블로킹을 따돌렸다. 김희진은 전매특허인 강서브로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리며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어놓았다. 한국은 21-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세터 염혜선, 황연주(이상 현대건설)를 넣고, 23-14에서는 김연경을 빼고 이재영(흥국생명)을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9분 만에 간단히 1세트를 끝낸 한국은 2세트에서 16-11까지 리드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17-16,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아의 타점 높은 대각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중앙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4득점,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4-20의 세트 포인트에서 24-22까지 쫓겼으나 배유나(도로공사)의 이동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위 확정에 두 세트가 필요했던 한국은 1~2세트를 잇따라 잡아내자 3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을 벤치에 앉히며 8강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김연경 대신 코트를 밟은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영은 3세트 19-19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를 꽂아넣고 전세를 뒤집었다. 박정아의 스파이크 득점에 이어 이재영이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올려 스코어는 22-19가 됐다. 한국은 카메룬의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고공 스파이크로 24-19를 만들고 경기를 조기에 매조졌다. ◇ 15일 전적(한국시간)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한국(3승 2패) 25 25 25 - 3 카메룬(5패) 16 22 20 - 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어S3 vs 애플워치2 ‘2차 손목 전쟁’

    기어S3 vs 애플워치2 ‘2차 손목 전쟁’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손목 위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다음달 차세대 스마트워치 ‘기어S3’와 ‘애플워치2’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에서 기어S3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소식을 다루는 샘모바일 등 외신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IFA 2016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에 11시를 가리키는 시곗바늘 이미지가 새겨진 것을 근거로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기어S3는 전작처럼 원형 디스플레이에 베젤(테두리)을 돌리는 방식으로 구동되며,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타이젠 3.0 운영체제(OS)가 탑재된다. 또 전작에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만을 지원했던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가 기어S3에서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도 지원해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의 간편결제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서는 기어S3가 ‘기어 클래식’, ‘프론티어’, ‘익스플로러’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속도계, 기압계 등 제품별로 특화된 아웃도어 기능을 담아 스포츠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망이다. 또 올해 1월 세계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6)에서 선보였던 아이폰 운영체제 iOS와의 연동 기능도 기어S3에 탑재될지가 관심사다. 기어S3가 iOS와 연동될 경우 아이폰 이용자들로까지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애플 역시 다음달 7일로 예상되는 ‘아이폰7’ 공개 행사에서 애플워치2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워치2는 방수 기능을 강화한 모델과 GPS와 기압계를 탑재한 모델 등 두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서 지적된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과 두꺼운 하드웨어 등이 개선되며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활용한 자체 통화 기능은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응급실행 온열질환자 1천500명 넘어

    올여름 유독 길게 이어지는 폭염의 영향으로 작년의 1.5배 수준인 1천500여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말 이후 응급실 온열질환자의 수는 1천명을 넘어섰다. 14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천538명이었다. 이는 온열질환자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KCDC는 매년 5월말~9월초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는데, 올해 온열질환자의 수는 이미 작년 전체 온열질환자 수인 1천56명의 1.46배나 된다. 더위가 약한 편이었던 재작년 2014년(556명)의 2.77배다. 폭염이 극심한 지난달 24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천40명이나 돼 작년 전체 온열질환자 수에 맞먹는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이 중 10명의 사망자가 지난달 24일 이후 집중됐다. KCDC는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에 대해 신고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통계에는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온열질환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온열질환자는 3명 중 1명꼴인 34.9%(537명)가 60세 이상 노령층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50대는 349명(22.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43명·15.8%), 20대(177명·11.5%)에서도 발생이 많아 20~50대 환자가 전체의 50.0%나 됐다. 온열질환은 특히 상대적으로 경제 수준이 낮은 계층이 취약했다. 온열질환자 중 건강보험이나 산재보험으로 병원비를 지불한 사람은 전체의 83.7%(1천288명)로 나머지 16.3%(250명)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이거나 사정이 있어서 의료보험을 이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크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인 의료급여의 수급자는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106명이었는데, 이는 작년 연말 기준 전체 인구 중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중인 3.0%보다 훨씬 높았다. 의료급여 수급자가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큰 셈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낮이나 야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폭염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밤이나 실내에서 온열질환에 걸리는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다. 온열질환자의 72.6%(1천116명)는 오전 10시~오후 6시 낮에 발생했지만 27.4%(422명)는 오후 6시~익일 오전 10시 사이에 나왔다. 온열질환자의 20.7%(318명)는 실내에서 온열질환에 걸렸다. 연합뉴스
  •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13일(한국시간)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의 모습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볼 수 없었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굳이 힘을 빼 승리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00-25 00-25)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같은 조에 있는 아르헨티나, 카메룬보다 승점에서 앞서며 오는 14일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브라질의 짜임새 있는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진짜 강하고 잘한다”면서 “이대로라면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잘한다는 것, 강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세계랭킹은 2위로 한국(9위)보다 일곱 계단이나 높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한 수 위 전력의 브라질이지만 4년 전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3-0의 깜짝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어느 정도 기대감은 있었다. 그러나 김연경은 이날 브라질은 4년 전의 브라질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브라질 홈팬들이 워낙 에너지 넘치게 응원했는데, 응원 때문에 졌기보다는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빠졌지만 3세트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자 웜업 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환호했다. 그는 “사실 한 세트만 따내는 것이 목표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아깝게 졌는데 저 없이 잘 싸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이날 2세트 중반부터 빠진 것은 몸 상태와는 무관했다.이날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부정확한 토스를 김연경이 무리하게 처리하려고 했다가 자칫 다칠까 우려됐기 때문에 뺀 것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서브 리시브 불안에 대해 “일단 브라질의 서브가 예리했다. 또 경기장이 크고 바람도 많아서 공이 흔들려 리시브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말고도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8강을 확정한 한국은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면 A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가 8강 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김연경은 “8강 이후부터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 2승 1패 성적으로 A조 3위였던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를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0(25-14 30-28 25-18)으로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승점 3)은 1승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기분 좋은 기억까지 있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3세트에서만 브라질의 진땀을 뺐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브라질팬들의 쏟아지는 야유에 위축된 듯 선수들이 코트에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끼리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짙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은 17승 40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을 3-2로 힘겹게 눌러 승점 2를 얻는 데 그친 덕분이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 1승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 4패)과 함께 탈락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는 다른 조의 4위와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게 된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A조 조별예선을 3위로 마치는 것이 최선이다. 한국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거나 2-3으로 지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초반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힘과 높이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세트는 브라질이 25-17로 대표팀을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한 뒤 러시아전에 패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2승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A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는 3전 전승으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브라질전에 이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면 조 4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만일 한국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오는 14일 밤 11시 35분에 열리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 2패로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탁구] 남자대표팀 브라질 3-0 격파하고 여자대표팀과 동반 8강행

    한국(팀 랭킹 3위)이 브라질(팀 랭킹 28위)을 꺾고 단체전 8강에 올랐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걱정됐지만 뚜경은 열어보니 우리 선수들이 압도하는 경기였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라운드를 3-0으로 이겨 8강에 올라섰다. 한국은 3대회 연속 남자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 스웨덴(팀 랭킹 9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은 완벽하게 브라질의 기선을 제압했다. 주세혁은 우고 칼데라노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0(15-13 11-3 11-6)으로 1단식을 가져왔다. 2단식도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활약 속에 쉽게 가져왔다. 가즈오 마쓰모토에게 맞선 정영식은 1~2세트를 한 차례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영식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4세트를 가져오며 3-1(11-8 6-11 11-8 11-2)로 승리했다. 3복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 조는 구스타보 쓰보이-칼데라노 조를 상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쓰보이-칼데라노 조의 실수를 잇달아 유도해내며 3-0(11-5 11-7 11-2)으로 이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앞서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서효원(29·렛츠런)-양하은(22·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3시간 10분의 접전 끝에 루마니아를 3-2로 힘겹게 꺾고 8강에 올라 13일 오후 10시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탁구] 천신만고 끝 8강 여자탁구 “진다고 생각 안했다”

    그야말로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승부가 끝나기까지는 무려 3시간 10분이나 걸렸다. 같은 시간에 시작한 중국,북한,싱가포르는 상대를 3-0으로 손쉽게 꺾어 옆 테이블은 일찌감치 텅 비었다. 경기 전 여자탁구 대표팀 김형석 감독은 “루마니아는 16강 상대들 가운데 가장 까다롭다”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을 예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2년 전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이 2-3으로 패하면서 8강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역시 마지막 게임까지 이어졌다. 전지희가 첫 경기를 따낼 때만 해도 8강 진출은 순조로워 보였다. 서효원이 2단식에서 졌지만, 복식에서 승리하면서 희망은 더 커졌다. 그러나 양하은이 4단식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게임스코어 2-2에서 마지막 5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상대에 첫 세트를 빼앗기며 불안감은 커졌다.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루마니아 베르나데테는 수비 전형의 서효원을 이미 파악하고 나온 듯했다. 서효원은 2세트를 14-12로 가까스로 따냈고,이후 한 세트씩을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8강 여부는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서효원은 개인 단식 16강에서도 마지막 세트에서 3-4로 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맏언니는 이번에는 달랐다. 5세트를 11-7로 승리하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서효원은 물론 전지희와 양하은 모두 두 손을 번쩍 들며 불안했던 마음을 싹 씻어냈다. 그리고 환하게 웃었다. 전지희는 경기가 끝난 뒤 “절대 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서로를 믿었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마지막 단식까지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질 수 있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 것인지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싱가포르와 8강에서 격돌한다. 싱가포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한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양하은은 “싱가포르는 루마니아보다 더 강하다”며 “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올림픽-<탁구> 여자 단체전, 루마니아에 3-2 신승…8강 진출

    한국 여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단체전 16강에서 3시간 10분 동안의 접전 끝에 루마니아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 이집트를 3-0으로 완파한 만만치 않은 상대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사마라 엘리자베타를 3-0(11-6, 11-7, 11-7)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어 서효원(29·렛츠런)이 몬테이로 다니엘라에 0-3(6-11, 9-11, 9-11)으로 패하면서 게임스코어는 1-1이 됐다. 복식에 나선 전지희-양하은(22·대한항공) 조가 접전 끝에 루마니아에 3-1(12-10, 9-11, 13-11, 11-8)로 따내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양하은이 엘리자베타에 1-3(8-11, 11-7, 10-12, 9-11)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2-2가 됐다. 마지막 단식에서 서효원이 베르나데테에 3-2로 힘겹게 승리하며 16강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비 전형의 서효원은 1세트를 11-13으로 내줬으나,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14-12로 따냈다. 3세트도 12-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4세트를 9-11로 빼앗기며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서효원은 마지막 세트를 11-7로 승리하며 3시간 10여 분 동안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명선, 김송이, 리미경이 나선 북한도 호주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북한은 브라질에 3-0으로 승리한 중국과 힘겨운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 [리우 탁구] 대륙이 사랑하는 일본 여자선수 후쿠하라 아이

    [리우 탁구] 대륙이 사랑하는 일본 여자선수 후쿠하라 아이

    중국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졌지만 대신 대륙의 마음을 얻었다. 원래 견원지간에 비유되곤 하는 게 중국과 일본의 민족감정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지난 10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리샤오샤(중국)에게 0-4로 완패한 후쿠하라 아이(27·일본)에게 진심어린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전날 후쿠하라가 김송이(북한)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였을 때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후쿠하라를 응원했다. 후쿠하라는 하지만 1-4로 져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는 지난 9일 후쿠하라와 티안웨이 펭(싱가포르)의 준준결승을 생중계했을 정도다. 한 중국 남성은 “모두 후쿠하라를 잘 알고 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인터넷에는 그의 어린 시절 동영상도 많다. 무척 귀여운 소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쿠하라는 중국 언론의 취재에 유창한 중국어로 “많은 중국팬이 응원해줘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후쿠하라는 중국 랴오닝성과 광둥성 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고 중국어가 유창해 오래 전부터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 언론은 한발 나아가 지난 8일 다니엘라 몬테이로 도딘(루마니아)과의 예선 3라운드를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세트에서 후쿠하라가 한 점 잃은 것을 두고 상대가 영패를 면하게 해주려고 의도한 것이라고 찬사를 늘어놓고 있다. 중국 탁구계에서는 상대에게 영패를 안기는 일방적인 승리를 피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는데 후쿠하라가 이를 의식해 일부러 실점했다는 해석이다. 중국 인터넷에는 후쿠하라를 ‘여신’이라고 표현한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중국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글도 자주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후쿠하라가 (중국 선수를 깨뜨리고) 금메달을 따더라도 화내지 않겠다”는 열혈 팬의 글도 있다. 극우 노선을 걷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후쿠하라의 절반 정도라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이란 글도 올라오고 있다. 귀여운 용모와 다정한 목소리, 북방 방언을 구사할 정도인 중국어 실력도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작용했지만 네 살 때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어른들과 시합하다 지면 우는 ‘울보’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어릴 적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죽 지켜봐 가족과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녀가 만다린어를 말할 때 가족과 얘기하는 것 같다는 중국인도 있다. 본토인과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후쿠하라는 대만 출신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주일 전 후쿠하라는 “곧 올림픽이 시작된다”는 글을 중국판 단문 서비스 웨이보에 올렸더니 곧바로 77만명이 팔로어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선수촌의 열악한 시설을 고발하는 사진들을 퍼나를 때 후쿠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장난 화장실을 손수 고쳤다면서 “저 대단하지 않아요”라고 대놓게 자랑하기도 했다. 후쿠하라가 장이닝과 그의 후계자 리샤오샤 등등 중국의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리기 때문에 “후쿠하라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라고 웨이보에 적은 이도 있었다. 어렸을 적 하도 울어댄 후쿠하라에게 ‘울지 말아요, 아이짱’이란 글을 남기는 것도 유행이 되다시피 했다. 상하이의 한 인터넷 유저는 “후쿠하라가 탁구 사랑이 유별난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것은 그녀가 중국의 지배에 하등의 위협도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아난 김희진…배구 8강 성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이겼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세계 최고 공격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더해 오른쪽 공격을 주도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7득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2승1패를 거두면서 A조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진출하는 8강행을 거의 확정 지었다. 한국은 13일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 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김연경과 김희진 모두 당시 경기에서 뛰었다. 브라질에 지더라도 다음날 만나는 A조 최약체 카메룬을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8강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카메룬전을 안이하게 치를 생각도 없다. 카메룬은 결코 약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는 8강전이다. 8강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흔들리면 8강전에서 다시 팀 분위기를 잡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8강에서는 A조 1위와 B조 4위, B조 1위와 A조 4위가 맞붙고 A조 2·3위가 추첨으로 B조 2·3위와 격돌한다. 현재 B조는 세계 1위 미국이 3승으로 앞서 있다. 중국과 네덜란드, 세르비아가 2승1패,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가 3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남대익(전 동기상사 대표)정수(전 감사원 감사교육원장)대훈(호주맥쿼리대 경제학 교수)씨 모친상 동우(SBI인베스트먼트 팀장)씨 조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35 ●정재섭(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 운영관리자 대표이사·SBS골프 해설위원)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이병세(동대문구청 보상팀장)병진(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 수석업무역)씨 부친상 원유상(자영업)씨 장인상 10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76-7695 ●이종진(한치과병원장)종무(전 공군사관학교 교수)종숙(성결대 학장)종복(효성 미국 타이어보강재법인 상무)씨 모친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김은주(자영업)진훈(현대자동차연구소 과장)진배(그린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이경은(EBN 증권팀 기자)씨 시부상 10일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43)733-0444 ●오원만(LF 전무)씨 별세 염옥주씨 남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2 ●조수빈(LF 상무)씨 별세 허윤혁씨 부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5
  • [비즈 in 비즈] ‘정부3.0앱’ 선탑재가 대국민 소통일까요

    [비즈 in 비즈] ‘정부3.0앱’ 선탑재가 대국민 소통일까요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자국의 복지포털앱 선(先)탑재를 관철시켰던 중앙아시아의 소국 몽제국이 복지포털앱 확산을 위해 해당 앱을 깐 외국인에게만 입국 허가를 내줄 방침입니다. 외국인 대상 복지정책을 알려 활용토록 하는 게 몽제국의 구상입니다.’ 안심하세요. 가상 뉴스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오는 19일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에 17일 공개될 우리 정부의 ‘정부3.0앱’을 선탑재한다니 내심 걱정도 됩니다. 가상의 국가인 몽제국 대신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등 각국이 ‘공익적 목적으로 한국에서처럼 제조할 때 우리 정부 앱을 깔아 달라’고 요구하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거절하나요. 출시도 안 된 앱을 공익성이 높다는 정부 말만 믿고 설치한 전례를 세웠으니 말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사용자의 선택권 보장 장치가 있다’고 항변합니다. 스마트폰을 구동하면 자동으로 깔려 있는 전화 버튼(앱)과 다르게 갤럭시노트7 사용을 시작하면 ‘정부3.0앱’ 설치에 대해 동의·비동의를 구한 뒤 동의할 때만 ‘정부3.0앱’을 화면에 까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전화 버튼을 사용자가 지울 수 없는 것과 다르게 ‘정부3.0앱’은 자유롭게 지울 수 있습니다. 행자부는 “대국민 서비스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선탑재를 결정했다지만, 사람들이 정부 앱을 찾지 못할까 신형 스마트폰에 심어 둔 배경에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보는 시선이 겹쳐 보입니다. 선탑재해야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을 만큼 ‘정부3.0앱’이 부실한 것은 아닌지도 우려됩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정부3.0웹’이 앱의 골격을 이룬다는 설명에서 우려는 증폭됩니다. 건강·교육·교통·육아·식품·일자리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알림 기능을 한데 모은 것이 ‘정부3.0’의 핵심 콘텐츠인데, 대부분 일방적인 정부 정책 전달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공공 빅데이터를 가감 없이 공개, 이를 활용한 스타트업을 키워 내는 소통의 경제에 우리는 ‘3.0’이란 칭호를 헌사했습니다. 일방적인 정책 발표 수단이 종이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한 게 ‘3.0’이 아닙니다. 제 스마트폰에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 국회의 ‘국회의사중계’ 앱이 있습니다. 국가만 줄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가감없이 공개하기에 저는 스스로 다운받은 이 앱들을 다른 선탑재 앱보다 더 믿고 의지합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프로야구] 오지환, 생애 첫 그랜드슬램

    [프로야구] 오지환, 생애 첫 그랜드슬램

    LG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오지환의 생애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9-4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은 3-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신재웅의 초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9회에도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는 이날 패한 6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따라붙었다. NC는 마산에서 장단 12안타로 롯데에 13-0 영봉승을 거뒀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7회 시즌 33호 투런포를 터뜨렸고, 나성범은 8회 시즌 21호 3점 아치를 그렸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6-2로 눌렀다. 5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1자책)한 신재영은 시즌 12승째를 수확해 보우덴(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회 2사 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책임진 김세현은 올 시즌 첫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9-6으로 따돌렸다. 이태양이 5와3분의2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버텼고, 권혁-송창식-정우람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삼성 추격을 뿌리쳤다. 3회 좌전안타로 타점을 올린 김태균은 역대 여섯 번째 통산 1100타점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출산도 상속도 원스톱 행정… 은평구, 주민 눈높이 맞춘 ‘정부 3.0’

    서울 은평구가 주민 곁으로 바짝 다가간 서비스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은평구가 ‘정부3.0’ 정책을 주민 눈높이에서 운영하기 위해 여러모로 머리를 짜낸 결과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해 정부조직 간 칸막이를 낮추며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근혜 정부의 운영 방침이다. 은평구가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4개월여 만에 주민 900여명이 이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생신고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양육수당, 다자녀 전기·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출산지원금, 모유수유클리닉, 다둥이 행복카드 등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기초수급대상자인 산모 최모(33)씨는 “재작년 첫째 출생 때는 구에서 무슨 혜택을 얼마나 주는지 몰라 여기저기 헤맸는데 이제는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결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시작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주민 533명에게 상속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해 유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는 상속을 위해 사망자의 금융·토지·자동차·국세·지방세·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개별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얻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한 번에 통합 신청한 뒤 결과를 문자메시지나 온라인으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올해는 정부3.0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주민들이 행정 변화를 체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낮 최고 36도’ 무더위 계속···동해안·일부 내륙 소나기

    ‘낮 최고 36도’ 무더위 계속···동해안·일부 내륙 소나기

    8월 첫째주 기승을 부렸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 도시 현재 기온은 오전 8시 기준으로 서울 28.6도, 인천 27.9도, 수원 27.3도, 춘천 25.7도, 강릉 28.6도, 청주 26.7도, 대전 26.8도, 전주 27.2도, 광주 26.3도, 제주 28.8도, 대구 27.9도, 부산 29.1도, 울산 28.3도, 창원 28.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29∼36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강원 영동과 경북 등 동해안 지역은 동풍이 불고 낮에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더위가 한풀 꺾인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남부, 남부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소나기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이 내릴 수 있어 깊은 산 속이나 계곡,강으로 놀러간 경우 지역 날씨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 안전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1.5∼3.0m,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인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안개가 예보되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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