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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창단 첫 시즌 스탠리컵 결승에 올라 ‘사막의 기적’을 일으킨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의 상대는 이틀을 더 기다려야 한다. 워싱턴 캐피틀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캐피털원 아레나로 불러 들인 탬파베이 라이트닝과의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6차전을 T J 오시의 두 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둬 3승3패 균형을 맞춰 23일 7차전에서 스탠리컵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31번째 신생 구단인 베이거스는 전날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MTS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위니펙 제츠를 2-1로 꺾어 1패 뒤 4연승을 질주하며 스탠리컵 결승에 선착했다. 신생팀이 데뷔한 해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것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이다. 그런데 사막 속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지금까지 가져본 적이 없는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NHL 팀을 창단하자마자 이렇게 기적을 일으킨 원동력은 뭘까? 영국 BBC는 지난해 확장 드래프트에서의 기가 막힌 단장의 용인술도 주효했지만 500여명이 죽고 다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온 도시를 똘똘 뭉치게 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데뷔 경기를 지난해 10월 6일 치렀는데 컨트리뮤직 콘서트장에서 총기 난사로 58명이 죽고 489명이 다친 사고 닷새 뒤였다. 수비수 데릭 엥겔란드는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우리가 시즌 전체를 견뎌내게 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직후 경기들에서 사람들은 이 도시를 위해 뛰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경기 결과에 또 영향을 받았다. 그렇게 달려 이번 시리즈까지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에겐 놀라운 일이다. 이 모든 일이 도시와 시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리인 마크 안드레 플류리는 “팀으로 누군가를 치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 몇 주 동안과 시즌을 통털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었다. 팀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고 무언가에 열광하게 하며 베이거스에게 뭔가 자그마한 것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 폴리 구단주는 지난해 NHL에 가입금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내고 창단 권리를 얻어 같은 해 6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한 명씩 뽑아 선수단을 꾸렸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이어서 거의 외인부대 수준이었다. 조지 맥피 단장은 절묘한 용인술을 썼고 부족한 전력은 트레이드로 채웠다. 하지만 도박업체들은 이 신생 구단의 우승 가능성을 500분의 1로 평가했다. 몇몇 선수들은 ‘골든 미스핏츠(Golden Misfits)’라고 자조했다. 지난 시즌 플로리다 팬서스를 지휘하다 22경기 만에 해임됐던 제라드 갤런트에게 감독을 맡겼는데 그는 원정 경기를 패한 뒤 공항으로 향하던 구단 버스에서 경질 통보를 받고 혼자 하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한 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뒤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 공격수 제임스 닐은 “모든 친구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감독은) 기회를 줬고 스스로 열심히 하게 했다. 우리 그룹에게 그는 긍정적이며 완벽한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스탠리컵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베이거스 구단은 도시와 하나로 묶였고 환락과 도박의 도시란 어두운 이미지를 밝게 변모시키는, 프랜차이즈(연고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엔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이해 충돌

    면세점 “공공시설… 고정임대료로” 공항측 “상업시설… 임대료 올려야” 인도장 증설 위치 문제로도 대립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장 임대료와 관련해 갈등을 빚었던 면세점 업계와 인천공항공사가 이번에는 면세품 인도장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업계 측은 임대료 인하와 면적 증설, 위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 측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외려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맞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17일 공사 측에 면세품 인도장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영업료 인상과 면적 증설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관건은 면세품 인도장을 공공시설물로 볼지 여부다. 면세점 업계는 인도장의 경우 면세품의 국내 부정 유출을 막기 위한 관세 행정절차상의 목적 실현을 위해 설치된 지정장치장인 만큼 다른 공공시설물과 같이 낮은 고정임대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은 2001년 개항 당시부터 지금까지 영업 요율에 따라 납부되고 있다. 2007년까지는 시내 및 인터넷 면세점 매출의 0.6%를 부과했으나 지금은 0.628%로 올랐다. 이에 따라 2001년 무렵 약 10억원 수준이었던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가 지난해 기준 37배 이상 증가한 37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는 0.685%로 추가 인상 통보가 이뤄져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공사 측은 “각 면세품 인도장 대부분의 공간은 면세업체들이 저마다 자사의 간판을 내걸고 자사 인력들을 통해 자사에서 판매한 물품이 인도되며 인도 물품의 운반, 인도, 불만 접수, 환불 등 모든 과정이 각 면세업체의 책임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업시설에 해당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면세품 인도장의 단위면적당 임대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체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의 47%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면서 “1.3~3.0% 수준인 해외 공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려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의 현실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번엔 인도장 갈등..면세점업계vs인천공항 ‘2라운드’

    이번엔 인도장 갈등..면세점업계vs인천공항 ‘2라운드’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장 임대료와 관련해 갈등을 빚었던 면세점업계와 인천공항공사가 이번에는 면세품 인도장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업계 측은 임대료 인하와 면적 증설, 위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 측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외려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맞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17일 공사 측에 면세품 인도장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협회는 지난 2월 인도장 임대료 인하와 위치 조정, 면적 증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담은 ‘인도장 신규계약 체결 검토 의견’을 공문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공사 측에서 영업료 인상은 당연한 수순이며, 인도장 면적 증설 및 이전의 경우 영업료 인상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자 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면세품 인도장을 공공시설물로 볼지 여부다. 면세점업계는 인도장의 경우 면세품의 국내 부정 유출을 막기 위한 관세 행정절차 상의 목적 실현을 위해 설치된 지정장치장인 만큼, 다른 공공시설물과 같이 낮은 고정임대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은 2001년 개항 당시부터 현재까지 영업 요율에 따라 납부되고 있다. 2007년까지는 시내면세점 및 인터넷면세점 매출의 0.6%를 부과했으나, 현재는 0.628%로 올랐다. 이에 따라 2001년 무렵 약 10억원 수준이었던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가 지난해 기준 37배 이상 증가한 37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는 0.685%로 추가 인상 통보가 이뤄져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각 면세품 인도장 대부분의 공간은 면세업체들이 저마다 자사의 간판을 내걸고 자사 인력들을 통해 자사에서 판매한 물품이 인도되며, 인도 물품의 운반, 인도, 불만 접수, 환불 등 모든 과정이 각 면세업체들의 책임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업시설에 해당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면세품 인도장의 단위면적당 임대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체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의 47%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면서 “1.3~3.0% 수준인 해외공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려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의 현실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쟁점은 증설 및 위치 조정 문제다. 앞서 공사는 면세품 인도장 면적 증설에는 동의했으나, 그 위치를 제1여객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4층 환승호텔 부지 제시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동편 탑승구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도보로 왕복 3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인도장을 동편과 서편 2곳으로 분리 운영하거나 터미널 중앙에 통합 운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이 언니들은

    국제배구연맹 VNL대회 쾌거 한국 여자배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완파했다. 높이를 활용한 단순 공격을 앞세운 상대를 수비와 순발력으로 제쳤다.세계 10위 한국은 17일 중국 닝보 베이룬 스포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2로 눌러 1패 뒤 첫 승리와 승점(2)를 챙긴 한국은 승점 3을 보태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한 세트도 잃지 않던 중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을 챙긴다. 3-2로 이기면 승점 2, 진 팀은 승점 1을 받는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중국의 잇단 범실에 편승해 10-5로 벌렸다. 여기에 김연경의 대각 강타에 이은 백어택, 라이트 김희진의 밀어넣기, 이재영의 터치 아웃 득점을 보태 19-12를 만들었다. 2세트 중반 8-9에서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동점을 이룬 한국은 중국의 범실 3개와 김연경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13-9로 달아났다. 이효희와 교체돼 들어간 이나연은 16-13에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강력한 서브를 꽂았고, 이재영의 밀어넣기, 박정아의 강타가 잇달아 터져 21-13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9 10점 차로 크게 리드한 끝에 완승을 마무리했다. 블로킹에서 7-3, 서브 에이스에서 6-2로 중국을 눌렀다. 범실도 8개로 중국(21개)을 밑돌았다. 한국은 오는 22∼2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과 2주차 6조 리그전을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가지 않은 길, 국방개혁 2.0/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가지 않은 길, 국방개혁 2.0/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9월 국방부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부합하는 국방역량을 구축한다며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휘구조와 부대구조 등을 바꾸는 군 구조 개혁과 저비용·고효율 체제로 탈바꿈하는 국방운영 개혁 방침이 정해졌다. 이어 법률(국방개혁법)과 시행령을 순차적으로 제정해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 7월에는 장관 직속의 국방개혁실을 만들어 조직 체계도 갖췄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보수 정권 집권 이후 국방개혁은 ‘경제논리’와 ‘안보논리’에 묻혀 흐지부지됐다. 참여정부 때 추진한 ‘국방개혁 2020’은 현 국방 수뇌부인 송영무 장관과 서주석 차관이 틀을 잡았다. 해군 중장이었던 송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 출신의 서 차관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었다. 둘은 수시로 만나 기본계획의 얼개를 맞췄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도 중요하게 논의한 현안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그 두 사람의 조언을 받아 ‘국방개혁 2.0’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초대 국방 수뇌부로 송 장관과 서 차관을 기용한 것도 국방개혁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서 차관은 “참여정부 당시 추진했던 국방개혁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그때와는 또 다른 국방개혁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국방개혁 2.0으로 명명했다”고 사석에서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해 국방개혁 2.0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직접 채찍을 들고 강력하게 독려해 왔다. 반년간의 준비를 거쳐 국방부는 지난 1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현재 61만명인 병력 규모를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육군 기준 사병 복무기간을 임기 내 18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장군 정원을 80명 정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국방개혁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군 구조와 방위산업, 국방운영, 병영문화 등 4개 분야의 개혁 방안이 개략적으로 보고됐다. 공세적 작전수행을 천명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 조속한 전작권 전환 계획 등도 비중 있게 거론했다. 올해 말까지 법제화를 마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계획이다. 당초 2월 중 문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한 뒤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급변하는 남ㆍ북ㆍ미 관계 속에서 차일피일 미뤄져 지난 11일에야 가까스로 청와대 보고를 마쳤다. 그나마 최종 보고가 아닌 토론식 보고여서 보완 과정을 거쳐 추가 보고를 해야 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혁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장성 감축 규모 등은 군 내부 반발에 부딪혀 왜곡될 기미도 엿보인다. 한반도 상황을 감안하면 국방개혁 2.0을 확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이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또다시 국방개혁을 ‘가지 않은 길’로 남겨 둬서는 안 된다. 보수 정권 9년, 그 길을 외면한 탓에 군은 비대한 초식공룡으로 변했다. 게다가 국방개혁 2.0을 한 발도 내딛지 못했는데 국방개혁 3.0을 추진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필요할 때 수정하더라도 개혁은 단칼에 단행해야 한다. stinger@seoul.co.kr
  • 김건희, 벼랑끝 수원 구했다

    김건희, 벼랑끝 수원 구했다

    이달말 상무 입대 앞두고 2골 7년 만에 AFC챔스리그 8강 울산, 후반 PK 실축에 눈물프로축구 수원이 울산을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뤘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울산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김건희의 멀티골과 바그닝요의 쐐기골, 신화용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엮어 3-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을 0-1로 졌던 수원은 합계 3-1을 만들며 2011년 이후 처음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K리그와 대회 경기를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 가던 울산은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한 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접게 됐다. 수원의 일등 공신은 김건희였다. 1차전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맏형’ 염기훈을 대신해 데얀, 바그닝요와 함께 최전방에 나선 김건희는 안방 팬들에게 일찌감치 결승골을 선사했다. 전반 25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이기제가 찬 왼발 프리킥을 골대 정면에 있다가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골대 안으로 꽂아넣었다. 5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쪽에 있던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받아 김건희 쪽에 건넸고, 김건희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멋진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이달 말 상주 입대를 앞둔 김건희로선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멋진 작별 인사를 한 셈이었다. 이른 시간에 2-0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수원으로서는 안심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울산이 한 골만 넣어도 합계 2-2가 돼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울산 리차드가 후반 14분 상대 곽광선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오르샤가 찬 킥이 정확하게 방향을 예측한 신화용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이번 시즌 대회 8강에 서아시아에선 알두하일과 알사드(카타르), 에스테그랄, 페르세폴리스(이상 이란), 동아시아에선 전북, 톈진(중국), 수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합류했다. 8강전은 나중에 대진을 짜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한 8월 27일 시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리 아이 적금 들고 경품·우대금리 받아볼까

    우리 아이 적금 들고 경품·우대금리 받아볼까

    경제관념 길러주고 목돈 마련국민, 자녀안심 보험 무료 제공 하나, 희망大 입학 시 축하금리 신한, 영화관람권·외식권 선물 가정의 달인 5월, 자녀에게 장난감 대신 금융 상품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각종 기념일과 연휴로 인해 돈 나갈 일이 많은 5월을 ‘미래를 대비하는’ 재테크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주요 시중은행들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온가족 재테크’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았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적금 등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 재테크 상품에 가입하면 자녀의 경제교육은 물론 학자금, 결혼비용, 주택마련 등 장기적 관점에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미래 준비는 소액이라도 빨리 시작해 장기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녀에게 평생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주니어라이프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4시간 상해 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자녀안심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만 18세 미만이면 가입 가능하고 최고금리는 연 2.5%다. 신한은행의 ‘신한 용돈관리 포니적금’은 최고금리가 연 2.8%로 주요 은행 어린이 적금 상품 중 가장 높다. 체크카드 발급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0.8%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3년제 상품으로 저축 한도는 월 30만원까지다.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대금리를 확대한 ‘아이 꿈하나 적금’을 이달부터 판매 중이다. 최고금리는 연 2.6%다. 만 19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희망대학에 입학하면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연 2%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우리은행의 ‘위비프렌즈 정기적금’은 청소년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단체가입이나 친구 추천 시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20명 이상 단체로 가입하면 연 0.2% 포인트 우대해 준다. 최고금리는 연 2.3%다. NH농협은행도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NH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으로 경제관념을 길러 주고자 하는 부모라면 지금이 가입 적기다. 은행들이 금리 혜택, 경품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 펀드나 어린이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 아이 준비된 미래 만들기’ 이벤트를 한다. 기간 중 어린이 펀드 4종 또는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어린이 펀드는 5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펀드별로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 해외탐방행사 등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행복한 5월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행복바우처를 사용해 적금을 가입하고 아이행복카드를 신규 발급하면 추첨을 통해 콩순이 등 인기캐릭터 상품을 선물한다. 용돈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포니’에서 자녀에게 용돈주기를 완료하면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등을 준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가구주와 가구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각각 예·적금, 펀드, 주택청약저축 등 상품에 신규 가입한 경우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을 준다. 풍성한 금리 혜택도 준비돼 있다. 하나은행은 최초 거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뱅킹 앱 ‘원큐뱅크’에 신규 가입해 적금에 들면 0.1% 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위비 수퍼주거래 정기적금Ⅱ’에 가입할 경우 이벤트 금리 연 1.0% 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올 시즌 9경기 중 7번째 QS KIA, 넥센에 2-1 승리KIA가 ‘에이스’ 양현종(30)의 역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20승(20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을 안았던 양현종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뽐냈다.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경기 중 벌써 3경기에서 8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7개째다. 최고 구속 147㎞까지 기록한 직구(55개)를 주로 던지다 슬라이더(28개)와 체인지업(21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김규민(넥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460타자 연속 무사구 행진이 중단된 게 아쉬웠지만 이를 승리로 보상받았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81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1·2회 연속 병살타를 잡은 뒤 3회에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유일한 실점은 7회에 나왔다. 넥센의 장영석에게 던진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현종은 8회말까지 책임지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초 2사 1·2루 때는 KIA 정성훈의 적시타로 이명기가 홈을 밟아 승리 투수 요건까지 확보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은 후배의 승리를 지켜줬다. 안타와 볼넷으로 연달아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넥센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7구째에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던 임창용은 자신의 기록을 41세 11개월 11일로 늘렸다. 공동 1위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SK를 6-4로 이기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벌어진 포항전에서는 삼성이 LG를 4-2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KT가 금민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를 3-0으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너무 높은 ‘세계의 벽’

    너무 높은 ‘세계의 벽’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세계 18위)이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백지선(5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뱅크 복슨링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B조 최종전(7차전)에서 노르웨이(9위)에 0-3(0-1 0-0 0-2)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7전 전패로 승점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정규시간 내 노르웨이를 이기면 월드챔피언십에 잔류할 수 있었다. 승점 3으로 노르웨이와 동률이 돼 승자승 원칙에 따라 B조 7위를 차지할 수 있다. 1피리어드 초반 10분까지는 한국이 주도했다. 40초 만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를 얻었고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박우상이 상대 골리 리스 하우겐의 수비를 방해한 것으로 판정돼 아쉽게도 골이 취소됐다. 10분 이후부터 노르웨이가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12분 40초 라인 교체 과정에서 정원 초과로 인한 ‘투매니맨 페널티’를 받았고 13분 35초 토비아스 린스트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김상욱의 거듭된 하이스틱 페널티로 계속해 위기를 맞았다. 3피리어드 6분 55초에 토마스 발크베 올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9분 7초엔 브라이언 영이 클리어 과정에서 쳐낸 퍽이 직접 글래스를 넘어가 ‘딜레이 페널티’가 선언됐고 수적 열세 속에서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막판 골리 맷 달튼을 빼고 전원 공격을 펼쳤지만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콜라 등 가공식품값도 급등

    콜라 등 가공식품값도 급등

    정부가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넘게 뛰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값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나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콜라에 이어 즉석밥(8.1%)과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두부(-33.2%)와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가격이 싸졌다. 소비자원은 “즉석밥과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 달 사이 가장 많이 비싸진 품목은 카레 등 간편식품이었다. 지난달 카레 가격은 전월 대비 4.3% 상승했고 컵라면(2.2%)과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값이 소폭 올랐다. 하락 품목은 국수(-3.8%)와 커피믹스(-1.7%) 등 13개였고 오렌지 주스와 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카레와 냉동만두는 올해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두부, 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별로 보면 대형마트에서 다소비 가공식품을 사면 백화점보다 11.6%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는 평균 11만 6895원으로 가장 쌌고 전통시장(11만 912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 2517원), 백화점(13만 2163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업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에 40.0%나 차이가 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2018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6위인 페이스북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러시아의 여론 조작 방조 등 갖가지 논란으로 흔들리면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리더십도 큰 상처를 입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린 저커버그는 결국 지난 4월 10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 사과를 했다. 평균 글 업로드 수가 최근 30% 가까이 빠지면서 페이스북의 활동성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사회적 책임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1778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된 이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1.0시대가 시작됐다. 이후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게 되는 자본주의 2.0, 1980년 이후 ‘시장은 항상 옳다’라는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3.0이 꽃을 피웠다.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장도 타락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면서 ‘공생의 생태계’로 요약되는 따뜻한 자본주의 4.0의 시대가 도래했다. 시장 역시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다시 가치 중심의 마켓시대가 되었다. 기술 또한 진화해 왔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 융합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정치는 권위주의에서 지방분권시대로, 이제는 SNS를 이용한 개인 의견을 직접 표현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출현과 이들 각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본인이 구매하는 제품이 윤리적이어야 하고 또한 기업이익이 공익에 환원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ㆍ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CSR 정보공시의 의무화를 법제화하면서 기업의 CSR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 한마디로 CSR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 등 재무적 가치만 추구했던 과거의 기업은 이제 더이상 지속성장이 어렵다는 말이다. SK는 ‘기업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회사의 정관에 담았다. 2017년 5월 상하이포럼에서 SK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반영하여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SK는 100개 이상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모델 구축의 황금 규칙은 사회 문제 발굴에서 시작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그 해결은 기술의 혁신으로 가능하다. 유엔은 지속발전 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17개의 사회 문제를 제시했다. 빈곤 퇴치, 산업혁신과 인프라,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등이며 그중에는 ‘좋은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대에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SK의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와 대체 불가한 선의를 실천하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지능지수와 감성지수가 인재 판단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영성지수(Spiritual Quotient)와 사랑지수(Love Quotient)가 대신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CEO 잭 마윈 회장이 “기업이 존경을 받으면서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은 필수이고, 사랑지수는 핵심요소다”라고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가치에 우리 대학들도 눈길을 돌릴 때다. 부산대는 SK그룹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학 석사과정’을 개설, 4년째 사회적 인재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영리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인재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사랑의 전도사’가 될 것이다.
  •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주말 안방극장 지각변동 “몰입도 甲”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주말 안방극장 지각변동 “몰입도 甲”

    ‘무법변호사’가 1회부터 김진민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윤현호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쫀쫀한 스토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최강 연기력을 집대성하며 토일 밤을 호쾌한 무법 액션과 적재적소에 터트리는 유쾌한 웃음으로 수놓으며 ‘거악소탕 법정활극’의 탄생을 알렸다.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도 甲(갑)’의 화려한 볼거리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리모컨을 사수하게 된다’는 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무법변호사’의 폭발적인 반응과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법변호사’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2일 밤 9시 첫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tvN, 스튜디오드래곤 기획/로고스필름 제작) 1회는 조폭의 삶을 청산하고 변호사로 전업한 봉상필(이준기 분)이 어릴 적 인권변호사이자 자신의 어머니 최진애(신은정 분)의 죽음과 관련된 거악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고향 기성에 귀향하는 것으로 16부작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앞서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와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악에 맞서 싸운다는 소재로 화제몰이를 했던 만큼 이 날 방송은 어린 상필(이로운 분)이 기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시간이 흐른 뒤 고향에 돌아와 18년을 기다린 한 맺힌 복수를 펼치게 된 과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어시장 깡패에서 그룹 회장으로 올라온 안오주(최민수 분)와 숙명적으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은 한 편의 대 서사시처럼 풀렸다. 또한 아직은 베일에 가려진 봉상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법조계 안팎에서 무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이혜영 분)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녀가 시민들에게 ‘기성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장면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무법변호사’ 말미 봉상필이 하재이와의 공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첫 재판으로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된 형사 우형만의 변호를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봉상필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은 절대 악을 향한 복수의 첫 신호탄을 장전한 가운데 앞으로 봉상필과 하재이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 재판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단 1회 동안 봉상필이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가 된 과정과 그 길에서 자신의 고향 기성을 주무르는 절대 악과 악연으로 얽히는 과거사를 폭풍 전개로 풀어낸 ‘무법변호사’. 특히 봉상필에서 안오주까지 각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듯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미친 열연과 압도적 표현력은 그야말로 비교불가를 외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의 “연출 끝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장담처럼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통해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카메오로 등장한 비리 경찰(진선규 분)부터 이준기의 간택과 함께 사채업을 버리고 무법 로펌 직원으로 변모하게 된 사채업자 등 적재적소에 파고든 웃음 포인트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 손색없는 주말 오락물의 진면모까지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준기가 거악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주짓수를 활용한 절제미 넘치는 맨 몸 액션, 한 시도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스토리, 누가 진짜 선이고 악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버무려져 이전에 본 적 없는 화끈한 법정극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올 봄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라는 쾌감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할 ‘무법변호사’는 오늘(13일) 밤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러시아 위기와 LTCM 사태 전염을 기억하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러시아 위기와 LTCM 사태 전염을 기억하라

    최근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선거에서 압승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서방의 제재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는 2014년 큰 폭의 유가 하락과 함께 경제성장률이 0.7%(2014년)와 -2.8%(2015년)로 떨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8%(2014년)와 15.5%(2015년)에 이를 정도로 이미 위기를 경험했었다. 최근 유가가 다소 회복되며 경제 사정이 일부 개선됐지만, 미국의 셰일가스가 본격화된 이후 과거와 같이 고유가를 통한 산유국의 우월적 지위를 누리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석유 등 자연자원에 의존하는 경제로서의 취약성은 커져 있다. 물론 러시아 정부는 대규모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려 하고 있으나, 이를 통해 상황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1998년은 루블화 강세와 재정적자로 러시아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가 약화된 상태에서 루블화에 대한 국제적인 투기 공격이 가세하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러시아 정부는 대외 부채에 대한 지급유예를 의미하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해다. 즉 러시아가 사실상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한 해였다.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1998년 -5.3%에 이르고 물가상승률은 27%(1998년), 85%(1999년)로 솟구쳤다.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경기 과열을 우려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러시아를 비롯해 일부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국가 금융시장에 대해 과거 1998년 러시아 위기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자본 투자가 이루어지기보다 금리 차이에 의존한 국제 투자자금이 주로 유입됐던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의 채권시장 및 금융기관 은행차입금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기대를 반영해 국제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권 금리가 많이 올랐는데, 미국 10년 장기국채 금리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상황이고, 아시아권에서는 베트남,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2018년 4월에 20bp 가까이 또는 그 이상 큰 폭으로 10년 만기 국채의 가격이 오른 바 있다.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장기국채 금리는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일수록 신흥국의 약한 고리에서 문제가 터지면 다른 국가로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 1998년 러시아 위기를 보면 당사자인 러시아도 어려움에 빠지지만, 실제로는 미국도 충격을 받는데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 사태 때문이다. 당시 LTCM은 러시아와 미국 국채의 이자율 차이가 너무 크다는 판단하에 러시아 국채에 크게 투자하고 미국 국채를 공매도(空賣渡)해 놓은 상태였다. 즉 러시아 국채의 이자율이 떨어지거나 미국 국채의 이자율이 상승하는 방향이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움직였다. 러시아에 위기가 닥치면서 러시아 국채의 이자율이 급등했고 러시아와 미국 국채 간의 이자율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LTCM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는데, 문제는 이를 현실화하면 LTCM에 투자한 많은 미국 금융기관들 역시 동반 위기에 처할 형편이었다. 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많은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을 통해 미국 금융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폭락한다면 미국에서도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즉 러시아 위기가 LTCM 사태를 통해 미국의 금융위기로 전염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미국 연준은 LTCM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같이 미국이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상황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1998년 러시아처럼 이자율 차이에 의존하는 자금이 많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불안 요소가 증대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 금융시장에 직접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신흥국가에 투자된 자금에 노출된 우리 금융기관이나 회사의 경우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대구 학부모 사로잡은 반도건설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또 한번 완판 기대

    대구 학부모 사로잡은 반도건설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또 한번 완판 기대

    반도건설이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이 또 한 번 대구맘의 관심을 받으며 완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반도건설이 앞서 분양한 2차 물량은 정당계약 일주일 만에 100% 계약완료하며 국가산단 분양시장에서 큰 화제가 됐다. 대구는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데다, 산업단지인 대구국가산단의 특성상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세대가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교육여건이 우수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에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반도유보라’ 브랜드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가득했다. 금번 3차를 분양하면 지난해 입주한 1차 813세대, 분양완료분 2차 527세대를 합해 국가산단에서만 총 2,115세대의 유보라 브랜드시티가 형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미래형자동차, 물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먹거리 산업 용지가 들어서는 첨단미래형 산업단지로서, 현재 약 158개 기업이 착공 및 입주 중에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대구국가산업단지 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4, 78㎡, 총 77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74㎡A 425세대, ▲74㎡B가 150세대, ▲78㎡가 200세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40만 원대이며 계약금 계약시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 납부유예 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은 5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로, 반도유보라2차 견본주택과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9급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여성 53.2%…‘역대 최고’

    9급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여성 53.2%…‘역대 최고’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874명의 명단이 6일 발표됐다.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이날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는 20만 2978명이 원서를 내고, 지난달 7일 필기시험에는 15만 5298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4953명을 뽑기에, 응시 인원 대비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람은 총 25명이었고,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은 사람도 5명이나 있었다.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중 서울·인천·경기 구분 모집의 경우 370.40점, 일반행정직 전국 모집은 369.99점이며, 교육행정직은 368.19점이다.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52.9%, 2017년 47.0%, 2018년 53.2%로, 올해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다. 2000년대 이전에는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별도로 따지지 않았다. 연령별 합격자는 ▲18∼20세 35명(0.5%) ▲21∼22세 207명(3.0%) ▲23∼27세 3440명(50.0%) ▲28∼32세 2095명(30.5%) ▲33∼39세 818명(11.9%) ▲40∼49세 255명(3.7%) ▲50세 이상 24명(0.4%) 등이다. 255명을 최종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364명이 응시해 280명이, 134명을 최종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296명이 응시해 18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면접시험은 이달 26∼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3위’ 즈베레프에 0-2로 져…BMW오픈 결승진출 무산

    정현, ‘3위’ 즈베레프에 0-2로 져…BMW오픈 결승진출 무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를 꺾지 못하고 BMW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정현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프리미엄 테니스 클럽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준결승에서 즈베레프에 0-2(5-7 2-6)로 졌다. 즈베레프와의 상대전적 2전 2승으로 앞서고 있던 정현은 중요한 승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정현은 1세트 3-0까지 앞서 나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즈베레프의 반격에 밀려 3-5로 전세를 역전 당했다.정현도 호락호락 끌려가진 않았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 4-5를 만든 정현은 곧바로 즈베레프 서브게임을 깨뜨리면서 균형을 맞췄다.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즈베레프의 실수가 연거푸 나오면서 30-0으로 앞서 나간 정현은 30-15에서 강력한 백핸드를 성공시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든 뒤 곧바로 강력한 패싱샷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왔다. 하지만 5-5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게임을 실수 연발로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5-6으로 끌려가던 12번째 게임도 듀스까지 끌고 가며 끈질긴 면모를 보여줬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석패, 1세트를 5-7로 내줬다. 1세트의 아쉬움 때문인지 2세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1 상황에서 맞이한 정현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석패하면서 즈베레프가 흐름을 잡았다.정현은 자신의 두 번째 서브 게임마저 넘겨주면서 즈베레프가 5-1까지 달아났고 이때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이후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2-5까지 따라갔으나 더 이상은 추격에 실패, 2세트를 2-6으로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회담 엿새 만에 전격 성사된 ‘원 코리아’

    판문점 회담 엿새 만에 전격 성사된 ‘원 코리아’

    8강 남북전 없이 준결승 진출 日과 대결… 져도 동메달 확보마침내 남북 탁구 단일팀이 성사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이어지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여자 8강전에 진출해 3일 북한과 대결할 예정이었던 탁구 대표팀이 경기 몇 시간을 앞두고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8강전 남북 대결이 취소되고 우크라이나를 3-0으로 물리친 일본과 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준결승을 벌인다. 남북 선수단이 코트에 함께 나와 악수하고 포옹하며 단일팀 결성을 자축했다.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1991년 일본 지바세계탁구선수권 이후 27년 만이며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지 엿새 만이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바 대회 우승 주역인 현정화 코치, 유남규 코치 등이 숨은 조연이었다.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의 지원과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의 용단도 빼놓을 수 없다. 현 코치는 “갑작스럽게 남북 단일팀이 성사됐지만 결정되는 장면을 지켜보던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2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8강에서 남북 여자 선수들이 맞붙는 상황이 생긴 것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연맹이 남북 출전 엔트리를 모두 보장해 주고, 입상 때 9명 전원에게 메달을 주는 배려를 했듯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런 방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바 우승 주역인 리분희와의 재회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현재 대회에 참가한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김지호(삼성생명), 유은총(포스코에너지) 등 남측 5명과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 김송이 등 북측 4명 모두 단일팀 엔트리에 포함되고 팀 명칭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례를 준용해 ‘KOREA(COR)’로 표기하기로 했다. 준결승에서 져도 3, 4위전을 치르지 않아 동메달이 확보돼 모두가 메달을 받는다. 태극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게양하며 유니폼 제작엔 여유가 없어 지금 복장 그대로 하기로 했다. 분단 이후 처음 남북 단일팀을 탁구에서 구성했듯이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 단일팀 구성에 합의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단일팀 추진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전날 ITTF 본부가 차려진 틸뢰산드 호텔에서 진행된 ITTF 창립 30주년과 ITTF 재단 출범 축하연 도중 양하은-최현화 조와 서효원-김남해 조가 각각 ‘코리아연합 1’과 ‘코리아연합 2’로 경기를 치렀다. 3-3 비긴 상태에서 “공동 우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아주 즐거웠다”고 밝힌 김남해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함께 힘내서 꼭 1등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북측 선수들과) 말이 통해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단 편한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대한탁구협회는 다음달 평양오픈과 오는 7월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때 남북 선수들이 교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비·수출 호조…올 성장률 2.8%→3.1%로 상향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1%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민간 소비가 활성화되고 세계경제의 호조로 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이유다. 금융연구원은 1일 ‘2018년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2.6%보다 높은 2.8%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주택 입주 증가, 환경 관련 가전수요 확대, 기초 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등의 영향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9%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3.6%로 지난해(14.6%)보다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봤다. 앞서 한국은행과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내놓았다. 금융연구원은 이보다 0.1% 포인트 높게 잡았다. 민간 연구소인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그보다 낮은 2.8%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 전망은 어두웠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27만명에 그치고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7%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좁혀 가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해 지난해(1.8%)보다 높은 연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 시장금리는 한은의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미국 시장금리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달러당 1131원)보다 하락한 달러당 1064원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수준이지만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면서 “북핵 위험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남북 경협 활성화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경제심리 개선, 미국 금리 급등 가능성, 미·중 통상갈등 심화,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 등이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산·투자 ‘동반 하락’… 공장가동률 9년 만에 최저

    생산·투자 ‘동반 하락’… 공장가동률 9년 만에 최저

    생산 1.2%↓ 26개월 만에 최악 투자 7.8% 급감… 6개월 만에↓ 소비는 2.7% 늘어 3개월째 증가 자동차 수출 3.7% 줄어 직격탄자동차 수출 부진과 건설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산업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소비는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 갔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 1월 1.0% 증가했다가 2월 0.2%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2% 감소폭은 2016년 1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산업생산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제조업 경기를 지탱해 주는 광공업 생산이 2.5%나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2월 3.0% 하락한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광공업은 반도체(1.2%)에서 늘었지만, 자동차(-3.7%), 기계장비(-4.3%) 등에서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우리가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곳이 북미 지역인데 최근 미국 수출이 만만치가 않다”면서 “완성차 수출이 부진하니 생산이 안 되고 부품도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사태가 자동차 수출 감소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어 과장은 “3월 GM의 생산이 0이었지만, 군산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0.8% 정도밖에 되지 않아 군산공장 폐쇄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한국GM이 미국 본사의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판매 부진을 겪은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달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70.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홍역을 앓았던 2009년 3월(69.9%)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도 7.8% 급감하면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소율도 2016년 7월(-8.3%)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지난 2월(-4.9%)에 이어 3월에 4.5%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를 합친 내수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감소세였던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면세점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59.1% 증가했다. 어 과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면세점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5년 만에 부분 변경 ‘뉴 레인지로버’

    5년 만에 부분 변경 ‘뉴 레인지로버’

    랜드로버가 5년 만에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고유의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세련미를 더했고 편의 사양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등도 개선했다. 뉴 레인지로버는 지형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바꿔 주는 기능을 달았다. 엔진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339마력(PS)의 최고 출력 75.5㎏·m를 뿜어낸다. 디젤 엔진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함께 등장한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3.0ℓ SDV6 터보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보여 준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 토크 45.9㎏·m의 힘을 낸다. 시속 100㎞까지 4.5초가 걸린다. 기본 탑재된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코너링 성능을 기반으로 눈길, 빙판길 같은 극한 노면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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