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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 확대…도시 관문 등 총 30곳 운영키로

    부산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 확대…도시 관문 등 총 30곳 운영키로

    부산시는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 운영구간을 주요 관광지와 도시 관문 지역, 주요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중 구군별로 1곳 이상을 추가 지정하고, 6월부터는 기존 18곳에서 3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는 시민과 관광객 통행이 잦은 지역의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광안리 해변로(수영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해운대구), 서면교차로(부산진구), 연산교차로(연제구), 부산역 앞 중앙대로(동구) 등 16개 구군 주요 구간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청정거리 구간에서는 상업용 현수막은 물론 공공기관 홍보 현수막 설치도 제한하고 있으며,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철거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수막 설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정거리 확대 운영과 함께 정당 및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코레일, 상임이사 전원 교체…임기 무시·직대 체제 ‘논란’

    코레일, 상임이사 전원 교체…임기 무시·직대 체제 ‘논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4명의 상임이사를 전원 교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김태승 사장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임기(2년)가 보장된 이사를 일방적으로 사퇴시킨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철도산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11일 상임이사인 안전기술총괄본부장·기획조정본부장·여객사업본부장·전기본부장을 면직 처분했다. 코레일의 상임이사는 사장과 감사, 부사장을 포함해 7명으로 부사장과 본부장은 사장이 인사권을 갖는다. 코레일은 지난달 초 4명의 본부장에 대해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들에게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가 남은 이사까지 교체하면서 혼란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상임이사는 임기를 마치더라도 후임이 임명된 후 퇴임하는 것이 관례다.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지난해 말, 기획조정본부장은 5월로 임기가 끝났지만 전기본부장은 오는 10월, 여객사업본부장은 내년 1월까지다. 더욱이 지난 4일 퇴임을 준비하던 중 이사들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4월 30일~5월 5일) 열차 운행 확대 등 비상 대책이 가동되자 “일주일 더 근무하라”는 통보를 받자 ‘자괴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인사에 ‘직무대리’가 속출했다. 광역철도본부장이 부사장 직무대리로, 철도연구원장 직무대리가 안전기술총괄본부장 직무대리로 임명되는 등 난맥상을 보이게 됐다. 상임이사는 공공기관의 ‘꽃’으로 불리나 코레일은 ‘그림의 떡’으로 평가절하돼 내부에서는 승진을 피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명예퇴직금이 없고 매년 경영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성과급을 받지 못해 급여가 처장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퇴직 후에는 취업 제한까지 받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사고와 차량 공급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의 경영진 교체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사장과 감사가 외부에서 임명돼 조직 안정화가 필요한데 굳이 ‘직대 체제’를 만들면서까지 이사들을 교체할 상황인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 李 “하천 단속 기회 두 번 놓친 공무원 엄벌”에 지자체 “인력부족 어쩌라고” [강기자의 세종실록]

    李 “하천 단속 기회 두 번 놓친 공무원 엄벌”에 지자체 “인력부족 어쩌라고” [강기자의 세종실록]

    행안부, 2월에 불법 시설 835건 보고 李 “누락 많을 것…전면 재조사하라” 3월 3만 3000개 적발 보고…40배 증가 李, 5월 “제대로 적발 못한 건 직무유기” 행안 “6월까지 불법 상행위 정비 완료” 선거철 지자체, 조사 인력 태부족 한숨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하천·계곡 불법 점유시설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공무원을 직무유기죄로 엄벌하겠다고 밝혀 세종 관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번에 걸쳐 적발된 3만 3000개에 달하는 불법 시설물을 다음 달까지 철거해야 하는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인거죠. 행정 수반의 불호령에 ‘행동대장’ 행정안전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시·도와 함께 250명에 달하는 합동감찰반을 꾸려 불법 시설 재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의 업무 태만을 잡기 위해 집중 감찰을 벌이는 중입니다.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푹푹 들립니다. 과연 정부는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하천·계곡의 불법 시설들을 정비할 수 있을까요?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행안부의 ‘하천 불법침해시설 재조사 관계기관 합동안전현황 조사’를 링크한 뒤 “불법 시설에 대한 점검 기회를 두 번이나 줬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누락된 사례가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책임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올렸습니다. 이어 “두 번이나 단속 기회를 줬는데도 위반 사항을 제대로 적발하고 단속하지 못했다면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 있는 공무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천 불법 점용시설은 무단으로 하천구역 일부를 점유하면서 평상, 그늘막,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거나 식당 영업 행위를 하면서 사익을 챙기는 상행위가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불법 점용시설은 국민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호우 시 하천 유수 흐름을 방해해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1년 만에 도내 96%의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민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좋은 공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하천·불법 시설물 정비를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전국 단위 실태조사와 국민 신고 접수를 거쳐 835건의 불법 점용 시설을 확인했다고 지난 2월 24일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때 보고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중 90%는 정비를 마쳤고 10%는 행정대집행 등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언론에 보도자료로도 배포됐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적발된 불법 시설 숫자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국의 불법 시설물이 그렇게 적을 리 없다며 “공무원들이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눈감아준 사례가 있을 것이다. 불법 시설을 전면 재조사하고 누락 시 해당 기관을 엄중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혼쭐이 난 행안부는 관계부처들과 지방 도립 공원에서 국립 공원과 하천 주변 인근 사각지대로까지 범위를 넓혀 위성·항공 사진을 총동원해 3월에 재조사를 벌였고 3만 3000개 불법 시설물을 확인했습니다. 행안부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경북 경산시 대한천 등의 현장에 직접 나가고 고의로 누락해 조사·점검을 소홀히 하거나 업체와 결탁해 불법 점용시설을 숨긴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해당 담당자뿐만 아니라 부단체장 등 관리자까지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행위가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400여 곳은 중점관리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CCTV(폐쇄회로) 설치로 상시 감시할 예정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3월 재조사에서 불법 시설물이 2월에 보고했던 것과 달리 약 40배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신고 없이 징검다리나 통나무 교량을 놓거나 본인의 밭에서 쉬기 위해 정자를 지은 것들도 다 불법시설이어서 단속 건수가 많아졌다”며 “일부 공무원들이 의지 부족 등으로 누락된 사례들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현재 관계부처 등과 함께 40~50명씩 감찰반을 꾸려 불법 시설 전수조사 시 누락된 곳에 대해 조사를 안 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법 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 변상금 부과, 고발 등 행정 조치 이행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등에 들어온 신고 처리도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체와 유착 확인 시 기관 경고와 특별교부세에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6월말까지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들의 정비를 완료하겠다”며 “상행위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단속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자발적 철거 기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공무원들은 현장 사정을 너무 모른다며 답답해 합니다. 하천 등에 나가서 단속할 담당자가 읍면동에 1~2명이 채 안 돼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죠.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불법 시설에 대한 철거와 생태계 원상복구에 대한 전문성이 높지 않아 애를 끓이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실수로 누락해 고의성 여부를 일일이 해명해야 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고를 하지 않고 주민들이 임의로 설치된 다리 등을 철수하기 위해 설득전도 벌여야 합니다. 한 지방 공무원은 “하천 불법 시설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이 맡고 있는 업무 범위가 매우 넓다”며 “선거도 코앞이라 지금도 할 일이 많은데 자칫 근무 태만 공무원으로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방을 관장하는 행안부도 이런 속사정을 모르지 않습니다. 행안부는 인력을 충분히 보강해서 조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지원단’을 설치해 현장을 집중 관리하고,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신해 조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 기관에 용역을 주는 방법으로 인력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 휴가철까지 이제 2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불법 행위는 즉시 시정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습니다. 국민에게 민폐를 끼쳐가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불법 시설물을 감독 공무원의 의지 박약으로 설렁설렁 조사했거나 평소 알고 지낸 주민들이라 뒷돈 거래나 ‘봐주기’ 식으로 재조사에서 누락했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징계감입니다. 다만 3만 3000개의 불법 시설물 중에 현실적으로 행안부가 약속한 6월 말까지 얼마나 제대로 철거·복구 등의 처리를 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건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지방 공무원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으니까요. 윤 장관은 “하천·계곡 내 불법 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지난 전면 재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뤄졌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하게 성과를 내는 속도전을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속도를 강조하다 보면 형식에 치중해 시늉만 하다 끝날 수도 있습니다. 현장 공무원들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한정된 시간 안에 가장 시급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불법 시설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인력·효과적인 실행 방법(노하우도 좋겠죠)을 지원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소하천의 다리 등 상행위가 아닌 시설이라면 왜 철거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합법적인 시설 설치로 공익적 차원에서 주민 편의를 돕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도 나라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단독]“경찰 못 믿겠다” 재심의 1700건…강남서 논란·방시혁 지연에 최다 전망

    [단독]“경찰 못 믿겠다” 재심의 1700건…강남서 논란·방시혁 지연에 최다 전망

    경찰 수사에 불복해 재심의를 청구한 사례가 올해 3월까지 17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6223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고 올해 7000건에 육박할 기세다. 잇단 부실 수사와 내부 비위가 겹치며 경찰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찰청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3월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심의 신청은 1715건으로 집계됐다. 수사심의위는 고소·고발인 등이 경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할 때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확대된 경찰 수사권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수사의 적정성을 따진다. 신청 건수는 제도 도입 이후 가파르게 늘었다. 2021년 2131건에서 2023년 314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622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에는 7000건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사가 미흡했다는 판단도 함께 늘었다. 심의 후 ‘보완·재수사 지시’는 2021년 80건에서 2023년 217건, 지난해 711건으로 9배 가까이 뛰었다. 전체 신청 건수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3.8%에서 11.4%로 올라갔다. 올해 3월까지는 83건(4.8%)이 보완·재수사 지시를 받았다. 서울에서는 특정 경찰서에 신청이 쏠렸다.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서초·강남·송파경찰서가 접수 건수 1~3위를 차지했다. 세 경찰서에 들어온 신청만 802건으로, 서울 31개 경찰서 전체(3685건)의 21.8%에 달했다. 경찰에 대한 불신 원인은 연이은 부실 수사 논란이 꼽힌다. 남양주 스토킹 살인 부실 대응, 고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수사 지연 논란도 컸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지만, 구속영장 신청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수사 역량 논란만 키웠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 수사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수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수사 권한을 뒷받침할 인력과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미흡한 수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의원도 “경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내부 비위도 불신을 부추겼다. 올해 3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이 금품과 룸살롱 접대를 받고 방송인 양정원씨 관련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강남서 수사·형사과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조직을 다시 꾸리는 수준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오는 10월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기 위한 수사심의 신청이 더 늘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꽃길 따라 볼거리” 광진 자양3동 장미축제

    “꽃길 따라 볼거리” 광진 자양3동 장미축제

    서울 광진구가 16일 자양3동 현대6차·8차아파트 사이 행사장 일대에서 ‘제8회 자양3동 장미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장미축제는 구민과 직능단체 등 매년 2500여명이 함께하는 광진구 대표 주민 화합 행사다. 장미꽃이 핀 마을 길에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포토존, 공연 등이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행사장 내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아코디언 공연 등 주민 재능기부 공연과 플루트, 현악 3중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는 장미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된다. 메인무대 장미 포토존, 행사장 내 장미길, ‘장미마을’ 글자간판 등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즐거움은 더하고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는 자원순환형 행사로 운영된다. 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 구는 장미사진 콘테스트도 연다. 다음달 19일까지 장미꽃이 핀 장소에서 가족, 반려동물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응모 받는다. 지난해 장미축제에는 자양제3동문화행사위원회 등 9개 직능단체와 지역주민 2500명이 참여했다. 자양3동 장미축제는 2017년 작은장미축제를 시작으로 8회째 열리고 있다.
  • 금천구, 지역 예산 정할 ‘주민참여예산위원’ 찾는다

    금천구, 지역 예산 정할 ‘주민참여예산위원’ 찾는다

    서울 금천구는 주민을 대표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할 ‘제8기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오는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40명 이내로 구성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재위촉된 기존 위원 22명과 11명의 신규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동별 모집 인원은 가산동 2명, 독산1동 1명, 독산2동 2명, 독산3동 1명, 시흥1동 1명, 시흥2동 1명, 시흥3동 2명, 시흥5동 1명 등이다. 금천구에 살거나 금천구에 있는 기관이나 회사에 근무한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금천구청 자치행정과에 방문·우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나 청년을 10% 이내에서 우선 선발 추첨하고, 동별 신청자를 구분해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다. 다만 공무원이나 산하 출연·출자기관, 공단에서 일하거나 금천구에서 2개 이상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경우 제외된다. 선정된 위원은 다음 달 1일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참여예산 사업을 제안·발굴하거나 다음 해 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을 논의한다. 주민참여예산 교육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대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 참신하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에이유브랜즈, 1분기 실적 호조… 아시아 대표 패션기업 도약 선언

    에이유브랜즈, 1분기 실적 호조… 아시아 대표 패션기업 도약 선언

    - 단순 K패션 브랜드 한계 넘어 초국적 기업으로 사업 구조 재편-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아시아 3국 역량 결합해 고성장 진입 에이유브랜즈가 글로벌 시장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2026년 1분기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이유브랜즈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5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6%, 영업이익 15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매출 구조의 변화다. 한국 시장 중심에서 탈피한 결과, 1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인 22%와 비교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을 통해 발생한 매출을 합산하면 전체의 66%에 달한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를 발판 삼아 아시아 권역을 하나로 묶는 사업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한국에서 브랜드를 기획하고 중국에서 시장을 선점하며, 일본의 유통망을 통해 확산하는 그림이다. 이를 통해 상품 수출 방식을 넘어 기획, 제조, 판매 전 과정을 직접 관할하는 사업 모델 완성이 핵심 전략이다. 에이유브랜즈 관계자는 “올해 1분기가 글로벌 사업 구조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1200억원 규모의 연간 매출 목표 달성과 함께 아시아 패션 시장을 직접 통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테슬라·BYD’ 전기차 보조금 유지?…‘현기차 특혜’ 논란에 물러선 정부

    ‘테슬라·BYD’ 전기차 보조금 유지?…‘현기차 특혜’ 논란에 물러선 정부

    정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급사업을 수행할 업체를 가리는 평가 기준을 수정했다. 평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하반기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 기준 점수를 120점 만점 80점에서 100점 만점 60점으로 완화했다. 다만 평가 항목 중 ‘국내 공급망 기여도’ 비중을 높게 설정해 다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테슬라·BYD 등 해외 전기차 제조사가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평가에 통과하지 못한 제작사의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지난 3월 마련한 초안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해외 전기차 제조사가 충족할 수 없는 항목을 다수 포함해 ‘현기차 특혜’ 논란이 제기되자 국회·자동차 업계 의견을 수렴해 수정한 것이다. 당시 초안은 제작사 사업 능력을 평가할 때 신용평가등급을 반영하면서 해외 제조사는 국내 지사의 신용평가등급을 사용하도록 하고 기술개발 부문 평가에서 특허 현황 반영 시 국내 특허로 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테슬라·BYD 등 해외 전기차 제조사 차량의 보조금 중단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수정된 평가기준은 5개 분야 13개 세부 평가항목으로 구성됐다. 10점이 배정된 기술개발 역량 평가 분야는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전기차·부품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와 연구시설, 전문인력 현황을 평가한다. 해외 제조사는 국내 법인뿐만 아니라 해외 본사의 실적도 인정한다. 국내 공급망 기여도 분야는 가장 높은 40점이 배정됐다. 국내 제조·조립공장 유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국내 직원 고용 규모, 부품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제조사의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역량을 살펴보는 분야에는 15점이 배정됐고 A/S등 사후관리 지속성을 살피하는 항목에도 20점이 배정됐다. 배터리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과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을 살피는 안전관리 분야에도 15점이 배정됐다. 기후부는 다음 달까지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별 보조금 규모는 평가를 통과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차후 정해질 예정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기후부 관계자 “보조금만 받고 사후관리나 국내산업 기여를 하지 않는 ‘먹튀 기업’을 고르고자 기준을 마련한 만큼 기준을 세밀하게 마련했다”며 “탈락하는 제조사가 있다면 내년에는 선정되기 위해 국내 투자·서비스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 공정거래 조정 신청 ‘역대 최다’…“플랫폼·편의점 가맹 분쟁 급증”

    공정거래 조정 신청 ‘역대 최다’…“플랫폼·편의점 가맹 분쟁 급증”

    불공정거래 분쟁 조정이 지난해 4700건을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온라인 플랫폼과 가맹사업 등 소상공인 관련 분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3일 발표한 ‘2025년 분쟁조정 현황’에서 지난해 접수된 분쟁조정 건수가 472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4041건)보다 17%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처리 건수도 4407건으로 전년(3840건)보다 15% 늘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2021년 2894건, 2022년 2846건, 2023년 3481건 등으로 증가세다. 분야별로는 공정거래 분야가 24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도급거래 1040건, 가맹사업거래 691건, 약관 451건 순이었다. 특히 공정거래 분야는 전년(1795건)보다 35% 늘었다. 이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이 440건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는데, 쿠팡 관련 분쟁이 203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행위 유형별로는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분쟁이 433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맹사업거래 분야도 전년(584건)보다 18% 증가했다. 편의점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간 분쟁이 가장 많았고,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 관련 분쟁이 2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당한 계약 종료·해지 관련 분쟁은 40건에서 74건으로 85% 이상 늘었다. 반면 하도급거래 분야는 1040건으로 전년(1105건)보다 6% 감소했다. 제조 분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건설 분야가 10.2% 줄었다. 조정원은 주택건설 등의 준공·착공 물량 감소가 관련 분쟁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올해 경기 둔화로 중소사업자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분쟁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력 증원, 찾아가는 분쟁조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피해구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게임산업·콘텐츠 정책 리모델링으로 K-문화강국 선도해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게임산업·콘텐츠 정책 리모델링으로 K-문화강국 선도해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한류 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콘텐츠 정책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한류백서’ 자료를 인용하며, 한류 콘텐츠의 해외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국내 소비와 산업 기반은 도리어 위축되는 기형적 성장 구조를 경고했다. 그는 “한류 콘텐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소비와 산업 기반은 줄어드는 기형적 성장 구조가 심화하고 있다”라며 도 차원의 지원 체계 재설계 필요성을 역설했다. 백서에 따르면 방송과 영화 등 주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작 기반 약화와 내부 생태계 붕괴로 인해 내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황 위원장은 “수출 성과에만 취해 있다가 내수 기반이 붕괴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쟁력도 함께 무너진다”라며, 경기도 정책의 초점이 해외 마케팅을 넘어 도민이 일상에서 즐기는 로컬 콘텐츠 생태계 육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성과에만 취해 있다가 내수 기반이 붕괴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쟁력도 함께 무너진다”라며 “경기도 차원의 콘텐츠산업 정책도 ‘해외 마케팅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민이 일상에서 즐기고 소비하는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인구와 청년층, 그리고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중심지이다”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콘텐츠 정책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게임 분야를 한류 산업의 최전선이자, 경기도가 가장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산업으로 꼽았다. 그는 “게임은 음악·영상·캐릭터·스토리·e-스포츠가 융합된 종합 콘텐츠이자, 수출·고용·투자 유발 효과가 탁월한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콘텐츠산업백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3년 기준 콘텐츠산업 매출액 28조 9775억원 중 게임산업 매출액이 8조 9397억 6100만원으로 약 31%를 차지하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수출 중추인 게임산업의 중심이 경기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황 위원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게임산업 관련 업무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일원화할 것을 줄곧 요구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는 경기도 게임산업 지원 부서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일원화되어 있지 않아 정책 일관성과 전문성이 저하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게임산업 육성, e-스포츠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중소·인디 게임사 지원, 규제·지원 제도 정비 등이 하나의 전략 아래 움직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분절 구조로는 속도와 효율 모두를 담보하기 어렵다”라며 “경기도는 게임과 콘텐츠산업을 담당하는 부서를 문화체육관광국 중심으로 일체화하고, 정책·조직·예산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이번 한류백서 발표를 계기로, 경기도가 국내 콘텐츠·게임 내수 시장 회복과 국제 경쟁력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작년 K-게임 현장간담회에서 ‘문화산업의 중요한 한 부분이 게임산업’이라고 언급하신 바, K-컬처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남편 살해 후 “사별의 아픔” 동화책 쓴 美 30대…자녀들 “엄마 풀려날까 두려워”

    남편 살해 후 “사별의 아픔” 동화책 쓴 美 30대…자녀들 “엄마 풀려날까 두려워”

    남편을 펜타닐로 독살한 뒤 사별을 극복하는 내용의 동화책을 출간했던 쿠리 리친스(35)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자녀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의 배심원단은 지난 3월 리친스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리친스는 2022년 3월 파크 시티 인근 자택에서 남편 에릭 리친스의 칵테일에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합성 마약 펜타닐을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2월 밸런타인데이에도 펜타닐이 든 샌드위치를 건네 남편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부동산 중개인 리친스는 범행 당시 약 450만 달러(약 67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고, 다른 남성과 미래를 계획한 정황도 있었다. 그는 남편 몰래 남편 앞으로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남편이 사망하면 400만 달러(약 60억원)가 넘는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리친스의 휴대전화에는 ‘펜타닐 치사량’ ‘독살 시 사망진단서 기록’ ‘호화 교도소’ 등을 검색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살해한 남편의 죽음을 감동 서사로 포장하려 했다는 점이다. 리친스는 2023년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인 아동 도서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를 출간하고 홍보하던 중 체포됐다. 이 책은 대필 작가를 고용해 제작한 것으로, 리친스는 이를 통해 자신을 ‘남편을 잃은 슬픔을 자녀들과 함께 이겨낸 유족’으로 포장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P는 리친스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최소 수십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이르는 형량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숨진 에릭의 44번째 생일이다. 에릭 리친스의 여동생 에이미 리친스는 평결 후 “정의가 실현돼 정말 기쁘다”면서 고인 사망 당시 각각 9살, 7살, 5살이었던 3명의 조카를 돌보는 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고 공판에 앞서 ‘어머니가 풀려나는 것이 두렵다’는 고인의 아들들의 진술을 제출했다. 장남(13)은 “엄마가 풀려나서 저와 동생들, 우리 가족 모두를 해칠까봐 두렵다”면서 “우리를 데려가서 나쁜 짓을 할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11)는 앞으로 생일이나 졸업식 같은 중요한 순간마다 아버지가 함께하지 못하게 돼 슬프다면서 “엄마가 감옥에 있는 덕분에 나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칠까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막내(9) 역시 엄마가 석방되면 “너무 무서울 것”이라고 진술했다. 둘째는 재판에서 고인 사망 당일 밤 엄마와 함께 침실에서 잤다는 쿠리 리친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둘째는 엄마가 목욕도 시키지 않은 채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부모님 침실이 잠겨 있었으며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증언했다. 또 침실 열쇠를 찾으려 하자 엄마가 자신에게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도 했다.
  • 한강 위 대형 해치…다음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 위 대형 해치…다음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다음 달 5∼7일 뚝섬 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양한 수상 체험 행사 참여자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수상안전교육장 인근에 있는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뛰어놀고,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트램펄린 등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예약으로 회당 200명씩 신청을 받는다. 안전을 위해 10세 이하나 키 140㎝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다음달 6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치킨과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하는 ‘해치맥’ 행사도 한다. 민속명절 단오를 앞두고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를 해보는 ‘쉬엄쉬엄 단오제’는 현장 접수한다. 잠실수중보 일대에서 5일 외국인 수영대회와 7일 장애인 수영 경기도 열린다. 어린이 철인 3종 경기 ‘아이언 루키’는 6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 선박 불법 증개축·무면허 운항…해양안전 저해사범 무더기 적발

    선박 불법 증개축·무면허 운항…해양안전 저해사범 무더기 적발

    선박을 불법으로 증개축하거나 무면허로 운항하는 등 해양안전 저해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492건, 542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 검거 현황을 보면 불법 증개축이 144건(29.2%)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무등록 운항 104건(21.1%), 검사 미수검 79건(16%), 과적·과승 69건(14%) 순이었다. 3월 26일 부산 사하구 앞바다에서 혈중알콜농도 0.34%인 상태에서 5톤급 어선을 운항한 선장 A씨가 적발된 것으로 포함해 음주 운항도 5건(5명) 적발됐다. 해경은 이처럼 불법 증개축, 검사 미수검 위반, 무면허·무등록 운항 등이 지속적으로 단속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 ‘학업 번아웃’…27% “죽고 싶다는 생각 해봤다”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 ‘학업 번아웃’…27% “죽고 싶다는 생각 해봤다”

    성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번아웃’의 그림자가 이제는 성적표에 갇힌 아이들을 덮치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직장인들처럼 아동·청소년 역시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심리적 소진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2025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는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국 초·중·고교생 8764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28.5%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를 떠나고 싶은 이유는 거창한 게 아니었다. ‘공부하기 싫어서’(26.4%)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25.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학업 기피가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무기력과 번아웃 현상으로 해석했다. 벼랑에 선 아이들의 비명은 통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27.0%에 달했고 10명 중 1명(9.9%)은 실제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붙인 가장 큰 이유 역시 ‘학업 문제’(37.9%)였다. 특히 여학생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비율이 34.3%로 남학생(20.1%)의 1.7배 수준이었다. 현재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아동·청소년은 15.1%였는데, 가장 큰 이유 역시 ‘학업 문제’(46.9%)였다. 아이들의 불행 한가운데에 성적표가 놓여 있는 셈이다. 아이들을 지치게 하는 것은 공부만이 아니었다. 성적 때문에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3.4%로 수년째 13%대를 유지했다. 외모와 신체 조건 때문에 차별받았다는 응답도 14.1%에 이르렀다. 성적과 외모가 또래 관계와 자존감까지 좌우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됐을 때조차 사회 안전망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 성적인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3.1%였는데, 이 가운데 33.9%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고등학생은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이 55.9%로 절반을 넘었다. 피해를 입고도 방치되는 청소년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초등학생 때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표권이 없는 아동·청소년은 선거 과정에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 아동·청소년 관련 의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민·꿈돌이’ 주연, 영상으로 ‘정책’ 활용도 높인다

    ‘시민·꿈돌이’ 주연, 영상으로 ‘정책’ 활용도 높인다

    대전시가 시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시민을 출연시켜 접근성을 개선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세피해지원센터가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임대차계약 시 유의할 내용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다. 2023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의 전세 사기 피해자(4265명)의 86%(3671명)가 20∼30대 청년이었다. 피해액이 456억 7000여만원에 달한다. 다가구 주택과 청년·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시는 전세 계약 경험 부족이 피해의 원인으로 보고 계약 과정의 위험 요소를 미리 인지해 점검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꿈돌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60초 안팎 분량의 2편이다. 1편은 ‘등기사항증명서(구 등기부등본) 보는 법’을 주제로,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권리관계와 체크포인트를 담았다. 2편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체크포인트’로, 계약 과정에서 잦은 위험 상황과 예방 수칙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시는 전세 사기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점에서 대학가 기숙사와 학생 식당 등에 QR 스티커를 부착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정책 웹드라마 ‘라이크 대전(6부작)’을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전TV에서 선보인다. 라이크 대전은 시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과 정책을 연계해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MZ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경향을 반영했고 특히 전문 배우가 아닌 다양한 나이·경력을 가진 시민이 배우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총 6편으로, 대전 전역을 배경으로 회당 3~5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1부(3편)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되고 2부(3편)는 9월에 방영 예정이다. 김미경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웹드라마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눈으로 일상과 정책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 하자 보수 명목으로 대금 늦게준 ‘대방건설’ 과징금 1.4억

    하자 보수 명목으로 대금 늦게준 ‘대방건설’ 과징금 1.4억

    대방건설이 하청업체에 줘야 할 공사대금 일부를 늦게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1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게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부당한 특약을 설정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을 위반한 대방건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이른바 ‘유보금 특약’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59개 수급사업자와 482건의 하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전체 계약금의 10%를 하자보수보증금 명목으로 유보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공사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보수를 명목으로 대금 일부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유보하는 ‘하자담보 유보금’ 특약을 걸어놓은 것이다. 하자보수 보증금은 공사 이후 하도급 업체가 하도급 대금의 10%를 떼어내 마련하게 돼 있는데, 계약 체결 단계에서부터 하자보수 유보금을 설정한 것이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하도급 대금을 모두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특약이 수급사업자의 대금수령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실제 일부 수급사업자들은 해당 특약 때문에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유보율을 5%로 인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방건설은 내부적으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검토 결과가 나오자 2022년 3월 15일 이후 체결한 계약부터는 해당 특약을 삭제했다. 폐기물 처리비 전가 행위도 드러났다. 대방건설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폐기물 처리비가 당초 책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책임 소재와 관계없이 추가 비용을 수급사업자가 모두 부담하도록 특약을 설정했다. 또 실제 초과 발생 폐기물 처리비를 수급사업자들의 기성금에서 공제한 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인서까지 제출받았다. 공정위는 폐기물관리법상 환경관리 비용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의무라며 이를 하도급업체에 떠넘긴 행위 역시 부당 특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건설하도급에서 고질적 병폐인 유보금 설정 관행과 폐기물 처리비 전가 행위에 대해 부당 특약에 해당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혔다”며 “앞으로도 정당한 사유 없이 지급을 유예하는 유보금 설정 등 부당 특약 설정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건설정책연구원(2023)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체의 44%가 유보금 설정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유보 비율은 기성금액의 5~20% 수준이었다.
  • 삼성전자 노조 “하이닉스와 비교해 성과급? 우린 1등기업”

    삼성전자 노조 “하이닉스와 비교해 성과급? 우린 1등기업”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총파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사측이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노조가 반박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1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두 번째 심문 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파업 종료때까지 사측과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노조의 ‘성과급 제도화’ 요구에 대한 사측의 우려에 “영업이익에 대해 퍼센트를 따져 성과급을 받는다는 것으로, 경직된 제도화가 아니다”라면서 “성과가 안 나면 당연히 성과급을 받지 않고, 성과가 나는 경우에만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사 협상을 통해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의 재원으로 하기로 한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SK하이닉스가 경직된 제도화를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SK하이닉스와 비교해서 성과급을 받는 것은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는 이름으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닉스와 연동되는 보상은 우리가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삼성전자가) ‘하이닉스 사관학교’라 이야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사측은 아직까지도 일회성(성과급)을 고수하고 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조차 회사의 입김이 반영된 거라 보고 있다”면서 “EVA(경제적 부가가치로 성과 판단) 제도를 없애달라고 요구했지만, EVA 제도가 그대로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S부분만 특별 경영 성과급으로 일회성만 보상한다는 안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17시간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조정안에 자신들이 요구해온 성과급 제도화가 관철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사후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가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4만 2000여명이다. 최 위원장은 “정당하게 파업권을 얻은 만큼 적법하게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며 “협박이나 폭행, 사무실 점거 외 라인 시설에 대한 점거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김경호 “살기편한 행복광진 열 것”

    김경호 “살기편한 행복광진 열 것”

    김경호 국민의힘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가 지난 12일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구의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진심캠프’ 개소식에서 “지난 4년 광진 일꾼으로서 ‘행정은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일해왔고 곳곳에서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서울시와 광진구가 하나로 움직이고 34만 구민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광진구에서 재개발 가능 면적을 90배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어 “지금은 광진구 운명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기로에 있다”며 “오직 필요한 것은 ‘연속성’이며 구민들이 체감하는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기 편한 행복 광진’의 완성을 위해 ‘깨끗하고 유능한 행정전문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과 김진수 특별고문, 용환열 총괄고문단장, 이용기 선거대책위원회 회장, 시·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살레시오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행정고시(31회)로 입직했다. 그는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교통본부장, 민선 8기 광진구청장을 역임했다.
  • 새만금 관할권 다툼 언제나 끝날까

    새만금 관할권 다툼 언제나 끝날까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성장동력인 새만금지구를 둘러싼 관할권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만금 매립지를 둘러싼 3개 시·군간 땅싸움은 최근 인접 바다까지 번져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소송비·행정력 낭비도 크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사업은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35년이 흘렀지만 새롭게 드러난 매립지와 기반시설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두고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사활을 건 법적·정치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9기가 시작되면 관할권 다툼은 더욱 가열될 가능성이 높다. 갈등의 시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 완공 이후다. 1호(4.7㎞) 방조제는 부안군, 3(2.7㎞)·4(11.4㎞)호 방조제와 비응~내초구간(5.2㎞)은 군산시 관할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2호(9.9㎞) 방조제 관할권을 놓고 김제시와 군산시가 격돌했다. 2013년 대법원은 ‘해상경계선이 아닌 형평성과 효율성’을 근거로 김제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에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동서도로, 남북도로, 방수제의 관할권을 놓고 20여년째 다툼을 벌이고 있다.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스마트 수변도시(새만금사업지역 복합개발용지) 내 2권역 6.6㎢와 동서도로(16.47㎞)의 관할권을 김제시로 인정했다. 중분위는 대법원의 ‘새만금 분쟁 매립지 관할권 결정은 해상 아닌 하천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판결 취지를 적용해 모두 김제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군산시와 부안군이 중분위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제소하면서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매립지가 아닌 해상에 건설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중분위에서 3개 지자체는 각자의 논리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주장했다.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의 대체항이라고 주장한다. 또 군산시 유인도인 비안도와 가력도 사이에 위치하므로 군산 관할이다고 강조한다. 항만 인프라와 운영 체계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군산시 중심의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도 내세운다. 반면 김제시는 신항이 2호 방조제 전면과 인접하고, 대법원이 판결한 ‘김제 앞바다’의 연장선 안에 포함돼 김제 관할이다고 반박했다. 만경강과 동진강을 기준으로 한 자연경계, 방조제와 도로를 통한 육상 연결성 확보 등을 근거로 행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부안군은 관광 및 산업 연계성을 내세운다. 신항이 향후 크루즈 기항지로 활용될 경우 부안 관광레저용지 및 농생명 용지와의 연계 효과가 크고, 식품 수출 거점 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3개 지자체의 첨예한 대립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중분위는 오는 8월 다시 회의를 열어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간 관할권 다툼은 새만금 내부 개발에 차질을 빚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별지자체 등 상생을 위한 공유 모델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경북 경주시,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경북 경주시가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6 지스타(G-Star) 경북의 저력 딥테크 부스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딥테크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기간은 비교적 길지만, 성공 시 큰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분야다. 참여는 인공지능(AI)·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 중점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3개월 이내에 본사, 연구소, 공장 중 하나 이상을 경주로 이전하거나 신규 설립해야 한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임차비, 회계·법무·특허 컨설팅 등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벤처 펀드와 연계해 기업당 1억원에서 5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펀드 투자와 재투자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기술 등 지역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유망 기술 기업이 경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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