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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자이 2차 재개발 아파트 403가구 중 38가구 일반분양

    금호자이 2차 재개발 아파트 403가구 중 38가구 일반분양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재개발 18구역에 짓는 아파트 ‘금호자이2차’의 모델하우스를 이달중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22층 6개동에 총 403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 14가구, 114㎡·115㎡ 24가구다.분양가는 층별로 차등을 둬 3.3㎡당 1800만~2000만원 초반으로 예정하고 있다. 계약금의 경우 전평형 분양가의 5%로 초기 부담금을 낮췄고,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금호동 일대는 대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금호자이2차 주변으로 입주를 시작한 금호자이1차를 비롯해 4월 입주 예정인 금호19구역(삼성)과 이미 입주한 금호1차 푸르지오가 포진해 있다.  금호동 재개발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강북도심과 강남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는 게 꼽힌다. 금호자이2차 단지의 경우도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750m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600m 정도 떨어진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  또 동호대교나 성수대교를 이용하면 강남 압구정으로 연결된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다리만 건너면 강남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좋으면서 강남보다는 싼 분양가 때문에 금호자이1차 분양 때도 강남거주자의 청약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한강에서 직선 거리로는 멀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에서 올라가는 건물을 감안할 때 한강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오히려 단지 서쪽의 응봉근린공원이 아파트에서 잘 보이고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형 규모의 단지이지만 GS건설의 입주민 공동 시설인 자이안센터가 들어선다.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도 입주한다.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에 만들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다. 재개발 아파트이지만 일반분양 물량을 수직 라인으로 배정해 로열층 당첨 확률도 높은 편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단지내 상가도 동시분양 한다. 총 15개 점포이며 3.3㎡ 분양가는 평균 100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3동 자이갤러리 3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노인 생활주택 ‘위드하우스’ 분양

    에버그린복지재단은 시니어하우스인 ‘위드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492-2에 자리한 위드하우스는 노인을 위한 일종의 도시형 생활주택. 5층 26가구 규모로 가구당 분양가는 9000만~1억 6000만원 선이다. 입주 자격은 60세 이상 노인 등으로 한정된다. 소득이 없는 노인을 위해 환매조건부 분양도 진행한다. 방 1개, 방 2개 등 두 가지 주택형이 있다. 가구와 가전집기는 모두 갖춰졌다. 1층 카페테리아를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로 10분 거리인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주말농장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3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 구산역 중간에 위치했다. (02)356-2121.
  • [부동산플러스] ‘금호 자이2차’ 38가구

    GS건설은 3월 초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자이2차’ 38가구를 공급한다. 금호자이2차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632 일대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2층 6개동에 전용면적 36~115㎡의 총 40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양 물량을 제외한 59㎡ 14가구, 114 ㎡ 8가구, 115㎡ 16가구를 이번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통한 강남권 접근이 쉽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견본주택은 3월 초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오픈한다. (02)501-2544.
  •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최근 고객 혜택을 강화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실수요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올 6월 입주가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북의 판교로 부상하고 있는 삼송택지지구 A8블럭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나서면서 고객의 혜택을 강화했다. 혜택 내용은 계약금 5%에 중도금 10%, 잔금 85% 였던 분양조건을 계약금 5%에 잔금 95%로 변경,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또 한시적으로 계약 고객에게 1700만~2000만원의 이사 지원금 등을 추가 지원해 기준층 기준으로 127㎡는 500만원대 후반, 146㎡는 600만원대 중반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고양대로변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평소 1~20명 수준이었던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분양조건 변경 이후인 지난 주말 1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수요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370가구,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240가구 등 총 7개동 610가구로 구성되는 삼송 아이파크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북한산 국립공원•공릉천 등이 인접한 웰빙형 단지이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A․B타입은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의 동선을 분리한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A타입은 2면 개방형 거실이 조성되고 안방과 인접해 서재나 AV 룸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A타입은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를 둘러싼 4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2면 개방 거실 설계를 통해 조망도 강화했다. 단지설계에 있어서도 지상주차를 최소화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 당 주차도 약 2대로 넉넉하게 마련되는 등 다양한 특화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2.3m로 조성되던 주차폭도 보다 넓혀 2.4m로 설계했으며 대형 차량을 위한 폭 2.5m 넓이의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는 헬스 및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 센터와 독서실, 문고 등이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더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공릉천과 뉴코리아 CC가 있다. 게다가 단지 남쪽으로는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이 근거리에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삼송역을 이용해 2개역만 가면 은평뉴타운이고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에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실제 서울 생활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바로 인접해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며, 제2 자유로도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6월부터 강남대로서 흡연땐 벌금

    하루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대로에서 오는 6월부터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서울 서초구는 담배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강남대로(강남역~신논현역) 934m 구간을 ‘보행 중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정 후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는 집중단속을 실시, 위반자에게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강남대로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11만 3000여명에 달하는 서울 최고 번화가다. 서초구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정거리 및 특화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따라 이와 같이 조치를 결정했다. 강남대로와 함께 3호선 양재역 부근(양재역~엘타워) 450여m 구간도 보행 중 금연거리로 지정된다. 유정애 구 건강관리과장은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보행 흡연 시 간접흡연 피해가 크다.”고 지정 배경을 밝혔다. 서초구는 향후 보행 중 흡연이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대대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또 금연거리 외에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버스정류장, 공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권 광역전철망 내년 착공

    대구권 광역전철망이 구축된다. 대구시는 김천~구미~대구~경산~영천을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실시설계가 나오면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76억원을 들여 구미~왜관~대구~경산 등 61.9㎞를 잇는다. 2단계 사업은 김천~구미, 경산~밀양, 3단계 사업은 동대구~영천 구간이다. 시는 1단계 추진을 위해 선로 개량 사업비 23억원을 확보했다. 국비지원을 못받아 어려움을 겪었던 도시철도 3호선 달성네거리역에서 광역전철로 갈아탈 신설 역 건설예산 80억원 가운데 1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 도심구간 12㎞에는 대구와 동대구역 외에 상리, 평리 비산, 망우 등 4곳의 선상역을 신설하기로 했다. 나머지 구간은 기존 역사 20곳을 활용한다. 이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현재 추진되는 대구·경북의 경제통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지역에서는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가 하루 2만여명에 달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바라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영천∼경주∼포항 노선도 광역전철망에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전철은 기존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많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완공되면 주민 편의 제공은 물론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포스코 ‘더샵 그린워크2’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1블록에 ‘더샵 그린워크2’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436가구로 전체 물량의 65%에 달한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2가 들어서는 D11블록은 인천 송도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해 있으며, 센트럴파크와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다. 1577-1512. 대구 쌍용예가 657가구 쌍용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2차 쌍용예가 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02㎡, 657가구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8층 8개동으로 이뤄졌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원대 초반이다.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각 방에는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주변보다 분양가가 낮고 교육과 상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단지 전체에 데크형 설계를 적용, 지상에 차가 없어 보행안전을 높였다. 북구 중심 상업지구인 침산네거리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오페라하우스, 시민운동장 등 문화·체육 시설도 풍부하다. 080-015-0777. 삼성 ‘래미안 도곡 진달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21층 8개동으로, 총 397가구 중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1가구(일반분양 1가구), 71㎡ 100가구(일반분양 23가구), 84㎡ 59가구(일반분양 3가구), 93㎡ 37가구(일반분양 1가구), 106㎡ 120가구(일반분양 29가구) 등이다.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3호선 도곡역과 2호선 선릉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 (02)742-7737.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5) 전남 강진 당전마을 푸조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5) 전남 강진 당전마을 푸조나무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재감은 뒤늦은 상실감과 함께 다가온다는 아쉬움을 드러낸 옛말일 게다. 빈 자리에 남은 상실의 아픔을 메워 주는 건 언제나 나무다. 한번 뿌리내린 뒤로는 제 명을 다할 때까지 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게 나무의 운명인 까닭이다. 남은 사람들은 떠난 사람이 그리울 때면 그와 함께했던 자리에 서 있는 나무를 찾아가 잊혀가는 기억의 실마리를 떠올리려 애쓰게 마련이다. 또 떠났던 사람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마을 어귀에 서 있는 큰 나무이기 십상이다. ●고려 최대 규모 가마터에 뿌리 고려 때 신비의 빛을 가진 청자를 굽던 가마터로 유명한 전남 강진 대구면 사당리 당전마을. 내로라하는 전국의 도공들이 모여 저마다의 작품을 빚어 내던 곳이다. 당대 최대 규모였지만, 고려 말에 이르러서는 왜구의 잦은 침범으로 가마터는 차츰 폐쇄되고 도공들은 하나둘 흩어져 떠났다. 그들이 떠난 자리를 한 그루의 나무가 지켰다. 푸조나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경기도 이남의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우리 나무다. 중부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남해안 지역을 여행할 때면 느티나무나 팽나무 못지않게 마을 어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고려청자 가마터인 당전마을 어귀에 서 있는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는 키 16m, 가슴높이 둘레 8.5m의 큰 나무이지만, 중심 줄기가 없어 조금은 허전한 느낌도 준다. 줄기는 300년 전에 불어온 태풍에 부러졌다고 한다. 그 빈 자리 곁에서 새로 자란 6개의 새 줄기가 굵고 튼튼하게 솟아 올라 웅장한 모습을 이뤘다. 사방으로 가지를 고르게 펼쳤는데, 서쪽의 무성한 나뭇가지는 스스로의 무게가 버거운 듯 땅에 닿을 정도로 늘어져 불균형의 아름다움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펼쳐진 넓은 품은 마치 거대한 짐승이 웅크려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줄기가 부러져 나간 뒤 생긴 상처를 나무는 스스로 감싸 안았다. 깊은 상처는 살아남은 다른 줄기의 껍질이 부드럽게 덮었고, 곁에서 자란 새 줄기들은 꿈틀거리며 안쪽의 빈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아픔의 세월을 거치며 나무는 오랜 안간힘으로 부러지기 전의 모습 못지않게 근사한 수형을 이뤘다. 부러진 줄기를 바라보면서도 생명을 놓지 않고 새 가지를 틔워 생명력을 회복한 질긴 인내가 볼수록 신비롭다. ●300년 전 태풍에 부러진 가운데 줄기 문화재청 자료에는 천연기념물 제35호인 이 나무는 고려 도공이 살펴 키운 것으로 나이는 300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나와 있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일단 고려 도공이 살핀 나무라는 사실과 300년 전에 심은 것이라는 시간의 불일치가 그렇다. 게다가 300살 된 여느 푸조나무에 비해 클 뿐 아니라, 300년 전에 부러졌다는 사실과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처럼 큰 피해 뒤에도 살아남는다는 건 웬만큼 큰 나무가 아니고서는 어림없는 일이다. 남아 있는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푸조나무는 마을에 태풍이 닥친 300년 전에도 이미 큰 나무였음이 틀림없다. 어쩌면 고려 청자 가마터가 스러지던 즈음인 600여년 전에 도공들이 심고 키웠던 나무일 수 있다. “박물관이 들어오면서 살림이 많이 달라졌어요. 농사 짓던 땅에 박물관을 지으니 농사 규모가 줄었지요. 그 바람에 마을을 떠난 사람도 적지 않아요. 지금은 마흔 가구 남짓 있지만, 농사일도 옛날 같지 않아요. 변하지 않은 건 당산나무뿐입니다.” ●마을 어귀 지키며 귀향객 맞아 수도권에서 공장 일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와 농사를 지으며, 소를 키우는 조규남(54)씨 이야기다. 조씨가 지친 몸을 끌고 고향에 돌아왔을 때에는 청자박물관이 세워진 뒤였다. 논과 밭이 풍성하던 고향 풍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나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건 당산나무뿐이었다. “우리 당산나무가 대단한 나무야. 옛날에 어떤 가난한 나무꾼이 그 나뭇가지를 꺾은 적이 있었다고 해. 그 사람이 제 명대로 살았겠어? 급살을 맞고 죽었지. 그만큼 우리 나무가 신성한 나무라는 말이야. 아직도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당산제를 올리지.” 조씨의 집 조붓한 앞마당으로 불쑥 찾아든 옆집 박정임(86) 할머니가 나무 이야기를 덧붙인다. 박 할머니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아직까지 마을을 떠나지 않아, 사당리 당산나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조씨가 거든다. “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를 잘 지키려고 날을 잡고 모여서 얘기하곤 했어. 나무에 거름이라도 줘야지 싶으면 마을 사람들이 돈도 십시일반으로 추렴하고, 일도 거들면서 지켜온 나무인걸.” 열아홉 살에 이 마을로 시집 왔다는 조씨의 어머니 하금댁(84)도 한마디 보탠다.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면서부터 굳이 마을 사람들이 나무 관리를 위해 별다른 일을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해마다 칠월칠석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나무의 건강을 살폈다고 한다. ●해마다 칠월칠석에 나무의 안부 살펴 극진한 보호 속에 살아온 사당리 푸조나무는 사람들의 들고남을 모두 바라보았다. 처음엔 우리 민족의 자랑 가운데 하나인 고려 청자를 빚어내던 옛 도공을, 다음에는 가마터가 스러진 자리에 깃든 농민을, 이제는 간단없이 찾아오는 관광객의 들고남을 바라보며 나무가 보낸 계절이 1000번을 넘는다. 긴 세월 동안 말없이 사람살이를 지켜보는 나무에게서 사람살이의 모든 추억을 되살리게 되는 까닭이다. 글 사진 강진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gohkh@solsup.com ▶▶가는 길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51-1. 서울에서 강진을 가려면 서해안고속국도의 종점까지 간 뒤 국도를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 목포톨게이트에서 3㎞ 쯤 가서 나오는 죽림분기점에서 국도 2호선으로 빠져나가면 강진군청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강진군청 못 미쳐 강진의료원 앞 남포사거리에서 3.5㎞ 직진하면 목리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에서 국도 23호선으로 우회전하여 15㎞ 정도 남진하면 미산삼거리에 이른다. 좌회전하면 곧바로 고려청자도요지와 청자박물관이다. 나무는 박물관 부지 끝 건너편 도로변에 있다.
  • 안소니 랩·옥상달빛… 공감이 있는 2월 공연

    안소니 랩·옥상달빛… 공감이 있는 2월 공연

    짙은, 가영, 안소니 랩, 임인건,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옐로우 몬스터즈, 강허달림, 조동희, 한음파, 꽃다지, 흐른, 옥상달빛…. 누군가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심장박동이 치솟을 이름이다.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는 구호를 걸고 2004년 출발한 EBS ‘스페이스 공감’의 2월 공연 명단이 발표됐다. 8일에는 미국 뮤지컬 ‘렌트’의 오리지널 버전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안소니 랩이 무대에 선다. ‘렌트’의 작곡가이자 연출자인 조나단 라슨이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뒤 13년간 ‘렌트’가 브로드웨이 흥행대작이 된 과정과 뒷얘기를 담은 1인 뮤지컬 ‘위드아웃 유’의 곡들로 채워진다. 15~16일에는 한국 블루스의 새로운 진화로 평가받는 강허달림을 만날 수 있다.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 강허달림이 1집 ‘기다림 설레임’(2008)에서 막막함과 절실함을 드러냈다면, 2집 ‘넌 나의 바다’(2011)에서는 한결 여유롭고 안정된 느낌을 표현했다. 슬픈 정서를 담고 있지만, 비트가 강한 리듬에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그만의 몽환적이면서도 흥겨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7일에는 조동진과 조동익의 동생으로 먼저 유명해진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의 무대다. 장필순의 명곡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비롯해 조규찬, 김장훈의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했던 조동희는 지난해 첫 앨범 ‘조동희. 1’을 발표했다. 무심한 듯 따뜻한 그만의 에너지와 고집을 느낄 수 있다. 20일에는 우울한 정서를 지닌 사이키델릭 록음악을 펼쳐내는 4인조 밴드 한음파의 무대가 기다린다. 2008년 ‘스페이스 공감’ 신인발굴 프로젝트 ‘올해의 헬로루키’에 뽑히는 등 EBS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새달 발표될 ‘키스 프럼 더 미스틱’의 수록곡을 가장 먼저 만날 기회다. 28일에는 스물아홉 동갑내기 김윤주, 박세진으로 짜여진 여성 듀오 옥상달빛이 2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없는 게 메리트’ ‘하드코어 인생아’ 등 청춘의 성장통을 보듬어주는 옥상달빛의 따뜻한 위로를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ebsspace.com)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원하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군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군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의 생존법은 나무나 사람이나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자연의 순리를 벗어나기 십상인 사람으로서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나무살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깨우칠 때가 적지 않다. 이를테면 나무들이 모여 사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나무들은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제대로 살 수 있다. 최소한 자신의 나뭇가지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뿌리를 뻗고 양분을 흡수해야 할 땅도 필요하고, 아울러 들이마실 공기도 넉넉해야 한다. 때문에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숲에서 나무들은 오래 살지 못한다. 숲에서 모여 사는 나무들은 평균 200년 정도를 넘게 살기 어렵다는 게 관련 학계의 정론이다. 그러나 나무들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정론을 깨뜨리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산서마을 마을회관 앞을 지키고 서 있는 후박나무가 그런 경우다. 천연기념물 제481호인 이 후박나무는 세 그루가 아주 가까이 붙어서 자랐지만, 마치 한 그루의 커다란 나무 형상을 이룬, 매우 특별한 나무다. “나무가 제 살길을 찾아서 어찌 저렇게 어울려 자라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그저 튼튼하게 잘 자라 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지. 나무가 말을 하지 않으니, 그 속내야 알 도리가 없지.” 매운 겨울바람을 피해 마을회관에 모여 정담을 나누던 마을 노인 가운데 이오현(70) 노인은 세 그루의 나무가 보여 주는 신비로운 생김새에 대한 감탄에 너털웃음으로 대꾸한다. 혹시 서로를 배려하며 평화롭게 자라는 마을 분위기를 닮은 게 아니냐는 허수로운 질문을 잇대어 내놓자, 곁에서 이야기를 듣던 이재남(70) 노인이 “그런 게 어딨어. 나무가 알아서 크는 거지.”라며 눙치고 만다.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는 조붓한 도로 가장자리의 버스 정류장 앞에 서 있는 큰 나무여서 이 길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라도 발길을 멈추고 바라보게 된다. 한 번 보고는 잊기 어려울 만큼 크고 아름답다. 겨울에도 초록의 잎을 떨구지 않는 싱그러운 나무인 데다 사방으로 넓게 펼친 나뭇가지의 품이 매우 넓어서 한눈에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만한 나무다. 그러나 흘긋 스쳐 지난 사람이라면 이 나무가 한 그루가 아니라 세 그루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경주 이씨 선조가 마을 경계에 심은 나무… 천연기념물로 우뚝 나무의 위용에 압도돼 다가서면 그제서야 울창한 나뭇가지 아래로 정체를 드러내는 나무 줄기가 셋임을 확인하게 된다. 세 그루 가운데 비교적 어려 보이는 한 그루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다른 두 그루는 바짝 붙어 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로서의 고유 명칭은 여러 그루임을 표시하는 ‘군’(群)을 붙여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군’이다. 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서서 세 그루의 나무가 나뭇가지를 펼친 방식을 살펴보면 놀라움은 훨씬 커진다. 세 그루의 나무는 마치 서로의 삶을 배려하고 심지어는 적당히 상의하면서 자신이 가지를 뻗어 나갈 자리를 찾은 듯하다. 서로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살갑게 배려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바짝 붙어 있는 두 그루의 큰 나무는 서로 만난 방향으로는 가지를 뻗지 않았고, 반대편으로만 가지를 뻗었다. 그리고 한 그루의 작은 나무는 두 그루의 나무가 가지를 펼치고 남은 빈 공간을 메우듯 가늣한 가지를 큰 나무 사이로 뻗어 전체적으로 완벽한 반원형을 이뤘다. 더욱 놀라운 일은 서로에게 살아갈 공간의 일부분을 양보하고, 몸피를 키우며 세 그루가 이룬 풍경이 한 그루의 나무가 이루기에도 어려울 만큼 단정하다는 것이다. 셋 중 어느 한 그루도 웃자라거나 삐죽 솟아 나오지 않았다. 솜씨 좋은 예술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빚어 낸 조각품처럼 보인다. “400년 전에 마을을 처음 일으킨 우리 경주 이씨 선조가 마을 동서남북 가장자리에 나무를 심었지. 그 가운데 동서 양쪽에서 자라던 두 그루는 옛날에 죽었고, 지금까지 남은 나무가 두 곳에 있어.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후박나무고, 다른 한 그루는 마을 남쪽에 있는 소태나무인데, 당산제는 그 소태나무에서 지내지.” 노인들 가운데 비교적 연로한 축에 속하는 이동희(86) 노인은 후박나무에 새겨진 마을의 역사를 짚어 낸다. 지금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는데, 뜻밖에도 당산나무는 마을에서 가장 큰 이 후박나무가 아니다. “당산제를 올리는 소태나무는 너무 늙어서 볼품이 없어. 하지만 그 나무가 오랫동안 우리 마을을 지켜 준 당산나무야. 일제 때 순사들이 당산제를 못 지내게 했을 때도 우리 마을에서 소태나무 당산제는 빼놓지 않았어.” ●마을 안녕 지켜주는 당산나무… 넉넉함 주는 정자나무 후박나무에서 남쪽으로 400m쯤 떨어진 곳에 자그마한 정자와 함께 서 있는 소태나무는 노인의 이야기대로 키도 크지 않고 볼품도 없지만, 후박나무와 함께 이 마을을 일으킨 선조가 처음 심은 마을의 상징이자 살림살이를 지켜 주는 마을의 중심이라는 이야기다. 마을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세 그루의 후박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넉넉한 정자나무로 살아왔다. 사람이나 나무나 자신의 생김새에 삶의 내력을 담게 마련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살아온 내력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말처럼 나무도 자신의 생김새에 살아온 내력을 두루 담게 마련이다. 사람의 마을에서 자라는 나무가 그 마을 사람들의 성품을 빼닮는 건 그래서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 주는 당산나무, 그리고 지친 살림살이에 넉넉한 그늘을 드리우는 정자나무가 살아 있는 농촌 마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겨울 풍경이다. 글 사진 장흥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길] 전남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324-8. 서해안고속국도의 목포나들목에서 영암·강진을 거쳐 장흥까지 간다. 장흥군청 조금 못미처에서 탐진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 탐진2교를 건너게 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나오는 사거리에서 국도 23호선을 이용해 14㎞쯤 가면 관산읍에 닿는다.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정남진 방면으로 직진한다. 5㎞쯤 가서 삼산방조제 삼거리가 나오면 방조제 방면으로 좌회전해 700m 정도 간다. 나무는 도로변에 버티고 서 있어서 지나는 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 [부동산플러스] 원당뉴타운 ‘래미안’ 특별분양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고양시 원당뉴타운에 위치해 있는 ‘래미안 휴레스트’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25층 22개동, 전용면적 59~151㎡ 총 1651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이고,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등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개선됐다. 단지 내에 20m 3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유아용 풀이 조성됐다. 래미안 휴레스트의 계약자에게는 입주금 75%에 대한 이자 지원을 해주며 분양대금 25%에 대해 2년간 잔금유예가 가능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미적용 단지로 2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계약금 정액제의 특별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031)968-3588.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1) 해남 두륜산 천년수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1) 해남 두륜산 천년수

    해를 가리키는 네 자리 숫자 가운데 한 자리만 바뀌었지만, 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마음으로 부풀게 마련이다. 설레는 마음 한편에는 분명 흘러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도 담겨 있다. 한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채 이루지 못한 사람살이의 꿈이 남기 때문이다. 결국 넘어가는 해를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세월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달력을 바꿔 걸 즈음이면 새해의 설렘과 함께 지난해에 대한 안타까움이 엇갈릴 수밖에 없다. 지는 해를 붙들어 안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적지 않은 게 사람살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월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에게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산꼭대기의 절터에 홀로 남아 “두륜산 꼭대기에 올라가면,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있어요. 해를 붙잡아 두는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있거든요.” 전남 해남의 대흥사 주차장 앞에 자리한 식당 주인의 너스레다. 그는 환하게 웃음 지으며 두륜산 정상에 서 있는 신비의 나무 ‘천년수’를 천천히 소개했다. “올라가서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예요. 1200년이나 됐다니까요. 높이 뻗은 나뭇가지가 산을 넘는 해를 붙잡고도 남죠. 나이 먹기 싫으면 그 나무에 해를 붙잡아 놓으면 돼요.” 대흥사 인근 마을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두륜산 천년수는 이름처럼 1000년을 넘게 산 매우 큰 느티나무다. 대개의 느티나무가 마을 어귀에서 살아가는 것과 달리 산 꼭대기에 홀로 서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1000년이라는 믿기 어려운 나이와 해를 붙잡아 둔다는 전설까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나무다. 천년수가 있는 자리는 천년고찰 대흥사의 산내 암자인 만일암 마당이다. 만일암은 17세기 후반에 지은 대흥사의 산내 암자라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다. 더구나 만일암의 모든 전각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겨우 고려 때의 석탑 양식을 볼 수 있는 오층석탑만 남아 있을 뿐인 폐사지다. 그 만일암 터 바로 앞, 암자가 있던 시절이라면 법당 앞마당쯤 되는 자리에 서 있는 느티나무가 바로 해를 붙잡아 둘 만큼 큰 천년수다. 만일암이 있던 시절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고 하는데, 암자가 사라지면서 한 그루는 죽어 없어졌다. ●느티나무 가운데 가장 늙은 나무 천년수를 찾아가려면 대흥사를 거쳐 해발 703m인 두륜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르는 길은 비교적 가파르다. 두 시간쯤 산길을 올라 정상인 가련봉 가까이에 이르면 만일암 터를 찾을 수 있다. 한 기의 초라한 오층석탑만이 옛 자취를 보여주는 쓸쓸한 폐사지 아래쪽으로는 무성한 대숲이 이어졌다. 천년수는 그 대숲 길 20m쯤 아래에 있다. 무려 1200살이나 된 느티나무다. 산림청 보호수로 등록된 느티나무 가운데에는 가장 나이가 많다. 규모도 식당 주인의 표현처럼 어마어마하다. 키가 22m나 되고, 가슴높이에서 잰 줄기둘레도 9.6m나 된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가장 큰 느티나무인 전남 장성의 단전리 느티나무보다 2m나 키가 더 크다. 줄기둘레는 10.5m인 단전리 느티나무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이지만, 한눈에도 그 장대한 규모에 감탄사를 내놓을 만하다. 비좁은 자리에서 나뭇가지를 사방으로 15m나 펼쳐서 실제보다 더 우람해 보인다. 산 정상 가까이에서 이처럼 큰 나무를 만날 수 있다는 건 뜻밖이지 않을 수 없다. 나무와 어우러지는 주변 풍광을 함께 바라보기 위해서 물러설 공간도 없다. 나무를 온전히 바라보려면 그저 나무 앞에 서서 고개를 한껏 젖히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나무 앞에 서면 단박에 나무의 위용에 압도당할 만큼 융융한 나무다. 깊은 산 정상이라고 해서 느티나무가 자라지 못할 이유야 없지만, 함께 어울릴 다른 나무도 없이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이토록 우람하게 자랐다는 건 나무가 사람과 더불어 살아왔다는 분명한 증거다. 사람이 심어 키우지 않고서는 느티나무가 이토록 멋지게 자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전에 만일암 스님들이 암자의 너른 마당에 손수 심고 정성껏 보살펴 온 나무임에 틀림없다고 보는 근거다. ●지는 해 붙잡아 두고 하루를 늘려 두륜산을 넘어가는 해를 이 나무에 붙잡아 둘 만도 하다는 생각이 생뚱맞지 않은 건 거칠 것 없이 빈 하늘에 한가득 펼친 나뭇가지 탓이다. 이 나무에 전하는 흥미로운 전설도 바로 그런 생각에 알맞춤하게 지어진 이야기다. 옛날 하늘에 천녀와 천동이라는 두 젊은이가 죄를 짓고, 두륜산으로 쫓겨 왔다. 옥황상제는 그들을 땅으로 보내면서 용서의 마음으로 하루 만에 불상을 짓는다면 하늘로 다시 올려주겠다고 했다. 천녀와 천동은 하루라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해를 붙잡아 나무에 매어두고 불상을 조각했다. 얼마 지나 불상을 완성한 천녀는 느티나무 앞에 돌아와 천동을 기다렸지만 천동은 감감무소식이었다. 다급해진 천녀는 홀로 밧줄을 끊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때까지 불상을 완성하지 못한 천동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서 나중에 두륜산의 신령이 됐다는 이야기다. 흔히 마을에서 보던 나무를 산 위에서 보게 된 생경한 느낌이 자연스레 이루어낸 이 이야기에는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을 야속해한 옛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묻어 있다. 세월이 무정한 건, 늙는 게 아쉬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나온 자취를 새겨 둘 여유도 없이 새해를 맞이하는 게 안타까운 건 아닐까. 두륜산 천년수에 넘어가는 해를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은 옛사람에게만 드는 건 아니지 싶다. 글 사진 해남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도립공원 내 만일암 터. 출발지에 따라 해남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서울에서 가려면 서해안고속국도를 이용해 종점인 목포 나들목까지 가야 한다. 목포에서 국도 2호선과 13호선을 이용해 해남군청까지 간다. 해남군청에서 지방도로 806호선을 이용해 남쪽으로 10㎞ 남짓 가면 대흥사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두륜산 천년수를 보려면, 대흥사 경내를 거쳐 등산로를 이용해 두륜산 정상으로 3㎞쯤 올라가야 한다. 나무는 만일암 터 아래의 비좁은 공간에 우뚝 서 있다.
  • [교통문화발전대상-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전국 지하철 수송 40%… 해외진출 박차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 서울메트로는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지하철 시대를 개막한 뒤 지역과 문화, 경제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1984년 2호선, 1985년 3호선과 4호선을 잇따라 개통하면서 서울 전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했다. 현재 전국 지하철 수송의 40% 이상을 분담하고 있다. 그동안 모두 5억 6789만㎞를 운행했는데,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현재까지 누적수송인원은 361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5배가 넘는다. 최근에는 37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경전철 시장과 해외 철도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추위 비켜!” 겨울철 인도어 뮤직페스티벌 관심 집중

    “추위 비켜!” 겨울철 인도어 뮤직페스티벌 관심 집중

    밸리록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 점차 대중화되며 여름, 가을의 대표적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 그 음악 열기가 겨울철까지 이어지고 있다. 페스티벌은 야외개최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어서 겨울철은 뮤직 페스티벌이 잠시 쉬어가는 시즌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겨울철 인도어(실내) 페스티벌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철 뮤직 페스티벌은 무엇보다 단독 콘서트 가격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대거 볼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 편리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이 대거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먼저 오는 12월 31일부터 2012년 1월 1일 새벽까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은 호텔이 주는 고급스러운 파티 문화와 페스티벌의 음악적 열기를 조합한 신개념 뮤직 페스티벌이다. 파이스트 무브번트, DJ 세바스티앙 등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힙합 뮤지션 10팀이 풍성한 음악을 책임진다. 여기에 호텔이 제공하는 쾌적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회사 송년 파티 혹은 싱글족들의 연말 파티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펼쳐지는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는 쇼핑문화복합몰 타임스퀘어 전 층을 활용해 최대 규모의 인도어 페스티벌을 펼친다. UV의 신곡 ‘트랄랄라’ 의 페스티벌 버전 무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UV 외에도 프랑스 유명 뮤지션 ‘브레이크봇’, ‘소미’, ‘우스드라켓’은 물론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몽구스’, ‘3호선 버터플라이’ 등 국내외 총 30여 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복합쇼핑몰이란 공간의 이점은 최대한 살리되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는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뮤직 페스티벌의 진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데이브레이크, 몽니, 10cm가 출연하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페스티벌’도 연말에 준비되어 있으며, 내년 1월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겨울철 뮤직 페스티벌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밸리록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에 이어 겨울철 페스티벌 문화를 이끌고 있는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폭 넓은 관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페스티벌의 묘미”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역시 해답은 현장에 숨었더라고요. 서류와 도면을 보고 며칠씩 고민하던 숙제가 바로 풀렸지 뭡니까.” 추위를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 29일 오후 2시. 최창식 중구청장은 토목과장, 사회복지과장, 지역경제과장 등과 함께 신당3동을 찾았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이달 초부터 주민불편이 심한 지역과 취약계층,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이 지난 18일 명동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먼저 2009년 철거 계획이 수립됐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당3동 약수고가도로를 찾았다. 그리고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묻는 주민들에게 “내년 시비를 확보하려 했으나 시에서 신규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철거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비를 우선 사용하고 추후 시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개발을 요구하는 신당동 309 일대를 돌아본 그는 “재개발 관련 서류만 읽다 실제 와 보니 주민들 요구가 더 절실하게 와닿는다.”면서 “노후화한 고지대 구릉지 등 재개발 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에 대해 내년 시행 예정인 ‘서울시 주거지 종합관리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택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방차 통행이 불가능한 이 지역에 우선적으로 화재감지기 110대와 소화기 60대를 화재 취약 가구에 지원하고, 매월 한 차례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 7번 출구로 건너간 최 구청장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계단이 길고 경사가 급하다.”는 말을 듣고 “도면만 봤을 땐 에스컬레이터조차 불가능한 듯했는데 인근 건물 화단을 약간 줄이거나 하면 가능할 것 같다. 검토하도록 곧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국도 의정부 ~양주 통행 35분 빨라진다

    국도 의정부 ~양주 통행 35분 빨라진다

    경기 양주와 동두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국도 3호선 의정부~양주 구간의 일부 우회도로가 임시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35분가량 통행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오후 3시부터 의정부시 자금동~양주시 회천동을 잇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고읍IC~회암IC(4.1㎞) 구간의 6차로 가운데 2차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간은 최근 양주와 동두천 등을 오가는 통행 차량이 늘고 인근 옥정, 덕정 지구 등 택지 개발 사업으로 교통량이 급증해 체증이 빚어지는 곳이다. 하루 차량 통행량만 5만 6000대에 달한다. 앞서 국토부는 이 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공사 중인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자금~신내 구간 중 자금~고읍 구간과 회암~신내 구간 왕복 2차로를 지난해 임시 개통한 바 있다. 손종철 국토부 간선도로과 과장은 “이번 조치로 국도 3호선의 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임시 개통된 우회로 이용 시 기존 국도 3호선보다 35분가량 통행 시간이 단축돼 경기 북부 지역 기업들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도 3호선 의정부~양주 구간(자금동~회천동)은 2013년 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도 43호선 자금IC에서 양주, 동두천 방면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자금IC의 램프도 추가로 개방키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 “내년 예산 복지·신성장동력에 초점”

    대구시가 5조 4984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8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372억원(2.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390억원(6.5%) 증액된 3조 892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18억원(6.0%) 감소된 1조 6056억원이다. 대구시는 경기불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과 기업환경을 고려해 친서민경제 및 복지예산과 신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채는 채무감축계획에 따라 올해(1226억원)보다 178억원 감소한 1048억원만 발행한다. 부문별 투자 재원은 사회복지 1조 4498억원, 도로교통 8283억원, 환경녹지 4290억원, 경제과학 3951억원, 문화체육 2580억원, 도시개발 등 1742억원, 방재관리 630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2376억원, 도시철도 3호선 건설 2202억원, 지방하천 정비 130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243억원, 지역 전략산업 진흥 158억원, 음식물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 159억원,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731억원 등이다. 대구야구장 건립 490억원 등도 눈에 띤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도 지방세는 올해보다 413억원(2.6%) 늘어난 1조 658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여희광 기획관리실장은 “친서민과 신성장을 위한 알뜰 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투자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로버트 알트만 감독 특별전…22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

    ‘할리우드의 반골’로 불리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 특별전이 22일부터 새달 4일까지 서울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11월 20일 타계한 그의 5주기 기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알트만의 영화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로버트 알트만은 할리우드의 주류 시스템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미국 영화의 중심에 인디영화의 정신을 주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초기작 ‘매시’(1970)는 군의 지휘 체계를 유린하는 외과 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국이 주도한 전쟁을 조롱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플레이어’(1992)와 ‘패션쇼’(1995)를 통해 미국 대중문화의 선봉에서 화려함을 뽐내는 패션계와 할리우드의 허상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숏 컷’(1993)에서는 아홉 쌍의 부부를 등장시켜 미국 중산층의 허약한 내면을 날카롭게 폭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반골기질 때문인지 알트만은 생전에 다섯 번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고도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사회의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낸 그는 할리우드에 ‘아메리칸 뉴 시네마’라는 새로운 영화 사조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내슈빌’(1975), ‘플레이어’, ‘숏컷’, ‘캔자스시티’(1996), ‘고스포드 파크’(2001), ‘프레리 홈 컴패니언’(2006) 등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관통하는 미국영화의 대표적인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알트만 감독의 영화 총 6편이 상영된다. 특별전 기간에는 로버트 알트만의 팬을 자처하는 전문가들이 그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가 마련된다. 이 행사에서는 명지대 교수이자 영화평론가인 김영진과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각각 ‘플레이어’와 ‘내슈빌’의 상영 후 그의 영화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rque.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02) 741-9782.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시니어와 만나다

    도시형 생활주택 시니어와 만나다

    시니어하우스인 ‘위드하우스’(With house·조감도)가 다음 달 서울 은평구 갈현동 492-2에서 개장한다. 에버그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위드하우스는 시니어를 위한 일종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을 은퇴한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시설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단의 김정희 대표는 “노인치매시설, 주간 보호사업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설계했다.”면서 “고령자들과 함께 노후생활을 한다는 뜻에서 ‘위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5층 26가구 규모로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부엌, 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맞춤가구와 가전제품들을 갖춰 1~2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여유롭게 설계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위드하우스는 3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 구산역 중간에 위치했다. (02)356-2121.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도림아트자이’ 297가구 일반분양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한 ‘도림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31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143㎡, 836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59㎡ 15가구, 84㎡ 212가구, 120㎡ 31가구, 143㎡ 39가구 등 2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스크린 골프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02)3453-5557. ‘우림필유 브로힐’ 특별분양 우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의 ‘우림필유 브로힐’을 특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3층 6개동에 전용면적 99㎡ 368가구와 114㎡ 84가구, 114㎡(펜트하우스) 3가구 등 455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업지에서 시청까지는 불과 14㎞거리다. 현재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26분 정도 걸린다. 추가로 원흥역이 2013년 신설될 예정이다. (02)315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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