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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나들이 더 편해진다

    한강 나들이 더 편해진다

    2015년 말부터 서울 옥수·청담·자양동 주민들의 한강 나들이가 편해진다. 서울시는 22일 2015년 11월까지 옥수·청담동에 옥수(조감도 위)·신청담(아래) 나들목 두 곳을 신설하고 자양동의 낙천정 나들목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55곳인 나들목이 57개로 늘어나게 된다. 옥수 나들목은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옥수빗물펌프장 샛길에 설치된다. 지금은 3호선 옥수역 인근에서 이촌한강공원으로 가려면 빙고동길과 두무개길의 횡단보도 두 곳을 건넌 뒤 경사로를 이용해야 했다. 올림픽대로를 가로지르는 신청담 나들목은 압구정 나들목과 청담 나들목 사이에 만들어진다. 현재 영동대교 남단 청담동에 사는 주민은 한강공원에 가려면 1.9㎞ 간격인 청담 나들목이나 압구정 나들목을 이용해야 해 불편했다.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북단 하류 지점 낙천정 나들목은 한 개의 터널에 함께 있던 인도와 차도를 두 개의 터널로 분리해 이용자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단순 통로나 수로로 활용한 나들목이 ‘토끼굴’로 불리며 활용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2007년부터 환경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유기적인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고 콘크리트 벽면을 탈피해 나무와 석재,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의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 15년 옥수·신청담 나들목이 생기고 낙천정 나들목 구조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한강 접근이 수월해져 공원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잔금유예 혜택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분양

    잔금유예 혜택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아파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조감도)를 특별 분양 중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계약금 5%에 발코니 무상확장과 중도금 20%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하며, 입주 예정은 올해 4월이지만 입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잔금 75%에 대해 잔금유예를 실시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2층 31개 동에 2,3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121㎡ 주택형의 48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중대형의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게 책정해121㎡의 총 분양가는 7억 원을 넘지 않게 맞춰졌다. 1층 분양가는 기준층보다 7%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층별 가격차등제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최근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는 6월까지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는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어 가격 측면에서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통상 계약을 꺼리는 1층 가구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가 선보인다. 단지 지형 및 동 배치를 감안해 1층에서 3~8m 거리까지 녹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녹지와 1층 가구 높이를 지면에서 3~5m 올리는 필로티 또는 데크구조로 시공했다. 이는 1층 가구의 사생활 침해와 갑갑한 조망권을 극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지상의 조경면적도 넓어졌다. 조경비율이 41.3%에 달할 정도다. 아파트동 위치에 따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 관계자는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처럼 외부에서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일단 단지 안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면서 “삼성물산은 단지 인근인 답십리 16구역을 포함하여 향후 6,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주변은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의 상설전시관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시행은 전농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문의: 02-765-3325 인터넷뉴스팀
  • [길섶에서] 어떤 횡재/서동철 논설위원

    주말,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에 가볼까 하고 길을 나섰다. 경원선과 나란한 국도3호선을 타고 달리다 보니 신탄리역 앞에 막국수집이 보였다. 친절한 주인아저씨는 손님들이 막걸리를 따라주려 하자 “일할 때는 절대로 술을 안 마신다”며 손사래쳤지만, 낯빛은 벌써 불콰했고 결국 못 이기는 척 잔을 잡았다. ‘음주 제조’한 것이 틀림없는 막국수는 투박한 대로 순수한 맛이었고, 철철 넘치게 덤으로 담아준 사리에 마음까지 불러왔다. 우연한 횡재였다. 도피안사는 불사(佛事)가 한창이었다. 전쟁 통에 불타 버린 대적광전을 휴전 직후 이웃한 군부대가 나서 형편대로 복원했지만, 스님들은 흡족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주인인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자나불은 가설 법당에 옮겨 모셔 놓았다. 흔치 않게 대좌까지 완벽하게 남아 있는 이 통일신라 철불은 조성한 내력을 꼼꼼하게 등에 새겨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불사 덕분에 옛 법당에선 수미단에 가려 있던 대좌의 아름다운 귀꽃과 신라인의 필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기대하지 않은 횡재의 연속, 반나절 소풍에서 얻은 즐거움이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2,397가구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 분양

    2,397가구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아파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조감도)의 계약조건을 바꿔 특별 분양 중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계약금 5%에 발코니확장무상과 중도금 20%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잔금 75%에 대해 잔금유예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는 6월까지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는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어 가격 측면에서의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2층 31개 동에 2,3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 121㎡ 주택형의 48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중대형의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게 책정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121㎡의 총 분양가는 7억 원을 넘지 않게 맞춰졌다. 1층 분양가는 기준 층보다 7%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층별 가격차등제도 적용했다. 또한 통상 계약을 꺼리는 1층 가구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 지형 및 동 배치를 감안해 1층에서 3~8m 거리까지 녹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녹지와 1층 가구 높이를 지면에서 3~5m 올리는 필로티 또는 데크구조로 시공했다. 이를 통해 1층 가구의 사생활 침해와 갑갑한 조망권 극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지상의 조경면적을 넓혔다. 41.3%에 달하는 조경비율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처럼 외부에서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일단 단지 안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동 위치에 따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물산은 단지 인근인 답십리 16구역을 포함하여 향후 6,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주변은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의 상설전시관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문의: 02-765-3325 인터넷뉴스팀
  • 서초구 양재역서 취업·노무 상담

    서울 서초구는 28~30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일자리에 관한 모든 것, 찾아가는 현장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그동안 취업과 노무에 관한 상담이 필요했지만 기회가 없었던 주민들을 위해 구가 전문가들과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으로 직접 나간 것이다. 상담 코너는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취업 준비생들은 진로상담 및 취업 알선을,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겪는 노동 문제, 사회보험 관련 문제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들이 상담한다. 더불어 바뀐 인감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학 오케이민원센터장은 “호응도와 실효성을 파악해 향후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멋들어진 쇼윈도에, 높다란 쇼핑공간이 즐비한 서울에서 전통시장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가만 떠올려 보면 사대문 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매시장과 골목골목 가지를 뻗은 크고 작은 시장들이 서울 전역에 똬리를 틀고 있다. 추운 겨울, 서울의 구석구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 구경에 나섰다. 정겨운; 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1. 통인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0-3 찾아가기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5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도시락 카페는 오전 11시~오후 4시), 셋째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tonginmarket.co.kr 유니폼을 입거나 넥타이 반듯하게 맨 양복 차림의 회사원들이 하나둘 시장통으로 들어간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시장통에 유명 맛집이라도 있나 뒤따라가 보니 플라스틱 도시락을 들고 골목 이 끝에서 저 끝을 오가며 반찬을 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소문을 타고 통인동 명물이 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통通’ 덕분이다. 이 골목시장에는 반찬, 떡, 분식 등 유독 먹을거리 가게가 많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과 경복궁역 인근에 오피스타운이 형성되었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두루 살펴 상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을 일군 것이다. 시장 골목 한가운데 위치한 고객만족센터 2층에 위치한 도시락카페에서 500원 단위의 통인시장 엽전을 구입하면 빈 도시락을 주는데 이 도시락을 들고 도시락카페 가맹점에서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카페에서 먹을 수도 있다. “어머, 여기 떡갈비가 맛있던데 오늘은 없나 봐요.” 도시락카페 단골들의 훈수를 귀동냥하여 맛있는 반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줄도 생겨난다. 밥과 국 그리고 후식은 도시락카페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점심값 아끼려는 알뜰족은 물론 데이트 나온 연인들, 마침 장보러 나왔다 사람들이 맛있는 반찬을 골라 담는 모습에 마음이 동한 동네 주민들까지 여럿이 담아 온 도시락을 한곳에 펼치니 진수성찬 잔칫상이 따로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시락카페 가맹점은 아니지만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이도 빼놓을 수 없다. 국물 없이 볶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떡볶이라고 말하는 원조 기름떡볶이 가게 아주머니는 “시중에 떡볶이는 떡볶이가 아니야. 떡 찌개나 떡 전골쯤 되려나? 이게 진정한 떡볶이지”라며 신나게 떡을 볶아댄다. 각각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아 상점들을 꾸미고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통인시장만이 가지는 특별함을 새로이 디자인하여 멋을 낸 것인데 버리는 포장지를 모아 예쁜 모양으로 오려 만든 오브제와 채소가게 옆에 덩그러니 세워진 가스통에 배추 모양의 간판을 단 것이 재미있다. 속옷가게 문 앞에는 편안한 내복 차림의 사람 오브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장면들이 계속되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200m 남짓의 작은 시장이지만 몇 번을 오가며 숨어 있는 재미를 숨바꼭질하듯 찾게 된다. 1 누가 봐도 속옷 가게. 상호보다 그림 간판이 더 인상적이다 2 시장 사람들의 푸근한 표정이 그 손맛을 짐작케 한다 3 통인시장 도시락 투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 계속된다 4 맛있고 푸짐한 통인시장 스타일 점심식사 5 가스통 위에 배추 아가씨. 채소가게의 마스코트다 6 김이 모락모락, 갓 쪄낸 호박시루떡이 먹음직스럽다 2. 수유마을 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54-5 찾아가기 4호선 미아역 8번 출구에서 4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홈페이지 www.suyumarket.com “이모, 멸치 여기 쌓은 것만큼 다 주시는 거예요?” 정량보다 훨씬 더 높이 쌓아 담은 건어물을 보며 주인아주머니께 묻는다. 아주머니는 “말이라고. 예쁘니까 한 주먹 더 줄까?” 그럼 남는 게 뭐 있냐는 말에 그저 웃기만 한다. 대형마트의 쿠폰, 1+1, 마감세일 등의 마케팅 전략이 모두 전통시장의 에누리, 덤, 떨이와 같은 정과 흥의 문화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 강북구 수유마을시장은 전통시장 본래의 인심을 팍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이 꽤 크다 싶은데 공산품을 취급하는 상가형의 수유시장과 골목시장인 수유전통시장과 수유재래시장 등 3개 시장이 어우러져 크게 하나의 마을시장을 이루고 있다. 정신없이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신호를 보내 온다. 배고플 시간이 아님에도 군침 도는 먹을거리에 배꼽시계가 제멋대로 돌아가는 탓이다. 매콤한 홍어무침, 쫀득한 족발, 고소한 빈대떡, 든든한 호박죽 등등 맛보라며 한 입 권하는 시장 아주머니들의 유혹은 그래서 더더욱 물리치기 어렵다. 맛보고 사들이고 그러다 보면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봉지를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부른 배를 소화시키겠다는 핑계로 시장구경은 더 길어지는데 수유마을시장 한가운데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끈다.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시장 한가운데 도서관이라니.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이 바쁜 상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공간이다. 이 좋은 취지에 공감한 분들의 기부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책이 모였다. 누구나 들어와 책도 읽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시장 속 문화공간으로 독서동아리, 북콘서트 등의 모임도 꾸려 가고 있다. 이 밖에 시장 곳곳에 상인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카페 다락방, 생생클럽 등의 공간도 열어두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생활형 시장인 수유마을시장의 소통은 말뿐인 소통과는 차원이 다르다. 핵가족과 독신들도 제대로 된 식문화를 꾸릴 수 있도록 제철 갈무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산지에서 가져온 싱싱한 재료를 시장에서 공동구매하고 함께 만들어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김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고추장, 간장, 딸기쨈, 쑥버무리, 매실청, 열무김치, 오미자청, 엿 만들기가 이어진다.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도시인들에게 제철의 기쁨을 선물하는 시장은 참으로 정답다. 1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 속이 알찬 배추가 층층이 대기 중이다 2 수북이 쌓인 건어물. 시장 인심이 이렇게 넉넉하다 3 어디서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날까. 자연스럽게 코를 대고 과일향을 들이마시게 된다 4 갓 빼낸 가래떡. 떡국용으로 썰려면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한다 5 매콤한 양념에 군침이 돈다. 지글지글 족발이 맛있게 익어 간다 6 기름에 바삭 튀기고 설탕에 도르르 굴린 찹쌀도너츠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는 법이 없다 7 군데군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수유마을시장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부동산 플러스]

    인천 간석동 공공분양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간석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공공분양주택 520 가구를 공급한다. 2개 블록 1379 가구 규모로, 1블록 587 가구와 2블록 공공분양 792 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84㎡ 2억 9160만원 ▲74㎡ 2억 5350만원 ▲59㎡ 2억 2120만원으로 3.3㎡당 844만~849만원이다. 수도권 거주 무주택자는 청약이 가능하며 특별공급대상자는 8일, 청약저축 1순위는 9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 후 1년 뒤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1600-1004. 은평구 백련산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759번지 일대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1, 2,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이하는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84㎡ 이상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금융부담을 완화했다. 면적에 따라 잔금 50~70%를 2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 납부 이후 3개월 내에 잔금을 완납하면 3000만~4000만원가량 할인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는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고 있다. (02)302-9911. 고양 ‘삼송 테크노밸리’ 공장 고양 삼송역 인근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삼송 테크노밸리’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층에 연면적 18만 8166㎡로 잠실 주경기장의 1.7배 크기다. 내부 층고가 최고 7m로 높아 차량 출입이 수월하다. 3호선 삼송역이 가깝고 통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다. 입주업체는 올해까지 취득세 75%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02)386-0700.
  • 닥나무 많던 한강 저자도는 왜 사라졌을까

    성동구는 1일 한강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1970년 압구정동 개발로 인해 강물 속으로 사라진 ‘저자도’(楮子島)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내표지판은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아래 저자도가 있었던 지점을 바라볼 수 있는 한강변에 설치됐다. 저자도는 성동구 금호동4가, 옥수동 남쪽 한강본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갈과 모래가 퇴적돼 형성된 삼각주 형태의 자연섬으로 닥나무가 많아 저자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저자도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광주군에 속했으며 10여 농가가 있었다. 1914년 일제가 경성부의 행정 구역을 개정할 때 경기 고양군으로 이속됐다. 1925년 을축대홍수로 상당 부분이 유실됐고 당시 섬의 전체 면적은 119만㎡였다고 한다. 이후 1970년대 강남 지역에 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저자도의 흙과 모래를 채취해 공유수면 매립용으로 사용하면서 저자도는 한강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고재득 구청장은 “안내표지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명승 유적 저자도의 역사 기록을 널리 홍보하고 이 일대를 역사 문화적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잔금 이자 대신 내주고 분양가 최대 30% 할인… ‘바겐세일’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잔금 이자 대신 내주고 분양가 최대 30% 할인… ‘바겐세일’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9·10부동산대책의 효과가 31일로 끝난다. 당장 1월 1일부터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세제 혜택 연장을 약속한 만큼 내년에도 미분양 주택 등의 처리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물량을 줄이는 대신 가지고 있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려고 하면서 할인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새해 관심을 가질 만한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본다. ●성동구 금호자이 2차 등 주목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에 분양 중인 금호자이 2차 아파트는 분양가를 17%가량 낮췄다. 여기에 계약금 5%와 입주 때 분양가의 15%에 해당하는 금액만 내면 소유권 이전을 해준다. 나머지 분양가인 잔금(80%)은 입주 2년 뒤 내면 되고 잔금 대출금 60%에 대한 이자는 2년간 회사가 대신 내준다. 전용 59~115㎡형 403가구로,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최근 계약 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계약금을 5%씩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했고 중도금(50%) 대출은 무이자로 지원한다. 일부 세대에는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도 준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가깝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의 이용이 쉽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면서 “총 26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최고 5000만원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는 잔금을 내지 않아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내준다. 계약금 10%를 내고 입주 시점에 중도금 30%를 내면 소유권을 이전해 준다. 분양가의 60%인 잔금은 2년 뒤까지 내면 된다. 전용면적 59~120㎡ 총 356가구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덕이 아이파크는 아파트 분양가의 3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007년 첫 분양 당시 3.3㎡당 1400만~1450만원이었던 분양가는 현재 3.3㎡당 1000만~1060만원으로 낮아졌다. 계약금 10%를 내고 6개월 내에 입주를 마치면 된다. 입주 때에는 분양가의 30%를 내야 한다. 계약금과 중도금 40%를 제외한 나머지 60%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 4.2%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계약금 10%, 중도금 60%, 나머지 30%를 잔금으로 내는데 총 분양가의 30%를 할인하는 만큼 잔금이 없는 것과 같은 효과”라면서 “2년동안 잔금유예 30%를 포함하면 전용 84㎡를 1억 3000만원대에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84~175㎡형 총 1556가구로 일부 가구에는 발코니 무료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무상 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주변시세와의 차이 비교를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하더라도 주변 시세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분양가를 낮췄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비싼 경우가 있어서다. 현재 수도권에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345만원으로 지난달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1312만원)보다 2.5% 정도 높다. 경기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16만원으로 올해 분양가 평균(1013만원)보다 무려 10.1% 높았고, 서울지역도 1934만원으로 역시 올해 평균 분양가 1887만원보다 2.4% 높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주변지역의 거래가격을 먼저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면서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판촉 조건에만 혹하기보다 일단 왜 미분양으로 남았는지, 무리한 가격대는 아닌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실직·파업 없는 사회를 달리고 싶다”

    “실직·파업 없는 사회를 달리고 싶다”

    2012년 임진년 흑룡의 마지막 해가 지고,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2012년 마지막 해와 새해가 다르지 않건만 사람들은 저마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새해를 맞는 기대감으로 설렌다. 운수업계 종사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31일, 평소 막차시간보다 1시간 더 연장운행하는 서울시내버스 운전기사, 새해 첫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서울메트로 지하철 기관사, 경기불황에 손님이 줄어 살림살이가 걱정인 택시 운전기사와 대리 운전기사 등 운전대를 잡은 채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지난 10월 ‘2012년 메트로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된 김명기(43)씨는 13년 5개월째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운행하고 있다. 김씨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3호선 ‘오금~대화’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30일 새해 소망으로 ▲파업 없는 한 해 ▲서울 지하철의 발전 ▲일본어 공부 등을 꼽았다. 그는 “예전과 달리 중국인, 일본인 등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서울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 지하철도 글로벌 시대를 걷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 승객 중 비율이 높은 일본인들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새해에는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노사 간 정년 연장 등의 문제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상황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지하철 파업은 없었다. 노사 간 서로 신뢰하고 양보하는 문화가 많이 생겨났다.”면서 “서울시민들의 발이 멈춘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다시는 파업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2년째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이종원(48)씨는 31일 오후 10시 45분부터 다음 날 0시 35분까지 110B 버스를 몰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을 출발해 정릉동 차고지로 되돌아오는 올해 마지막 운전이다. 새해를 도로 위에서 맞이할 그는 “새해에는 버스기사를 ‘자가용 운전사’ 정도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달을 꼬박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이 200만원 남짓이라는 이씨는 “고용도 불안정하다 보니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겪어도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공공운수노조 버스본부 서경지부 부지부장인 그는 “택시기사와 버스기사들이 싸우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택시 파업으로 인한 이익이 일부 사장이 아니라 기사들에게 돌아간다면 찬성”이라면서 “시민의 발이 묶이는 것은 죄송하지만 어려운 처지에 있는 기사들이 왜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지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년 경력의 택시기사 이춘숙(55·여)씨는 연중 세밑이 가장 힘들다. 겨울철이라 운전이 쉽지 않은 데다 만취한 승객을 태우고 고생하는 일이 잦다. 게다가 올해는 늘어난 생활비와는 달리 승객이 줄어 살림이 여간 빠듯한 게 아니었다. 남편 역시 택시운전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곱절로 다가왔다.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은 올 한 해 택시업계의 화두였다. 승차 거부나 과속운전 등으로 택시가 시민들에게 비판을 받는 것을 이씨도 잘 안다. 이씨는 “물론 백번 잘못된 일이지만 사납금에 기름값까지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 100원이라도 더 벌려고 무리하게 된다.”면서 “법 개정 뒤 택시기사에 대한 처우가 나아지고 택시회사의 공적 책임이 늘어나면 잘못된 관행들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 반 넘게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한기석(45)씨. 오후 8시에 일을 시작해 다음 날 새벽 1~2시에 일을 끝내고 경기 성남에서 막차를 타고 자택인 광주로 향한다. 한씨는 “‘힘든 때를 잘 견디면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마음을 다잡아 보다가도 ‘남들은 모두 자는 시간에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까’라는 좌절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꿈이 있다. 고졸 학력인 한씨는 요즘 매일 낮에 도서관에 나가 법무사 자격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한씨는 “대리운전하는 사람도 노력하면 뭔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얼어붙은 매매… 서초구 전세난은 여전

    얼어붙은 매매… 서초구 전세난은 여전

    날씨처럼 추운 매매시장이었다. 대선이 끝났지만 부동산 거래 기미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시장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살펴가며 움직여도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 서울의 전셋값이 0.01% 상승하고 수도권 전세가 0.01% 하락한 것 이외에 특별한 지표상의 변화는 없다. 모두가 숨죽이고 상황을 지켜볼 뿐이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급매 수준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물건이 쌓이고 있다. 신당동 남산타운 105㎡가 500만원 하락한 4억 8000만~6억 9000만원, 신당동 정은 스카이빌 165㎡는 500원 떨어져 6억 2000만~7억 1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대선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압구정동 현대65동 267㎡가 2500만원 내린 26억 8000만~27억 2000만원, 청담동 삼익 152㎡가 2500만원 내린 13억~15억원이다. 강동구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지만 매도자들도 이제 더 이상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 고덕동 고덕아남 125㎡가 500만원 내린 4억 1000만원에 급매로 나와 있다. 전세는 서초구가 아직도 ‘폭탄’이다. 방배동 한화 109㎡가 2500만원 올라 3억 8000만~4억 2000만원, 잠원동 한강 105㎡가 2000만원 올라 4억~4억 7000만원이다. 물건이 없어 계약이 힘든 상황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전셋값도 상승했다. 3호선 무악재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홍제동 인왕산현대 105㎡가 500만원 오른 2억 5000만~2억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와대 입구 ‘일본식 석등’ 철거

    청와대 입구 ‘일본식 석등’ 철거

    청와대가 청와대비서실 출입문에 설치된 석등을 철거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 스님은 이날 “청와대 행정동 입구에 설치된 일본식 석등 철거에 들어갔다.”면서 “청와대 정문과 영빈관 앞에 설치된 석등도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혜문 스님이 지난 2월 26일부터 청와대에 설치된 일본 석등 철거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한 지 거의 1년 만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전통식 대문이 아니란 점은 인정하지만,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일본식 석등의 철거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왔다. 혜문 스님은 “조선총독부에서 석등을 사용했지만, 조선에서는 절이나 묘 등 죽은 자를 위해 석등을 밝히기 때문에 청와대 정문 등에 이런 석등이 설치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혜문 스님은 지난 6월에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구내에 있는 석등 6기가 일본식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철거했다. 그는 “당시 석등은 국보 17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석등을 본떠 만들어 모양은 우리 전통식이지만 배열에서 일본식 신사처럼 했던 것을 바로잡은 것”이라면서 “일본에선 신사를 꾸밀 때 일렬로 석등을 배치하지만 한국의 전통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혜문 스님은 해외에 빼앗긴 문화재 환수 운동에 주력해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의궤 등 국보급 문화재 반환에 성과를 올려 왔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전국플러스] 7개 시·군, 중부내륙권행정協 창립

    충북 충주··괴산·음성·단양, 경기 여주, 강원 원주, 경북 문경 등 7개 시·군 단체장들이 11일 충주에 모여 중부내륙권행정협의회를 창립했다. 단체장들은 중부내륙철도 건설, 충주~원주 간 복선전철 신설, 국도3호선 도로건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연장사업, 동서5축 고속도로건설, 광역관광개발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해마다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초대 의장은 이종배 충주시장이 맡기로 했다.
  • 부산도시철도 추돌사고 공사사장 등 17명 징계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고와 관련, 부산교통공사 사장 등이 무더기 징계 조치를 받았다. 부산시는 29일 전동차 추돌사고와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휘 감독 책임을 물어 배태수 공사 사장에 대해 기관장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또 공사 운영본부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직원 9명에 대해서는 감봉·견책 등 경징계, 복무관리 책임을 물어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경고처분 등 임직원 17명에 대한 징계를 공사에 요구했다. 징계처분과 별도로 운영본부장은 대기발령 처분토록 했으며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문책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 부지에 호텔… 고양, 요진개발 특혜 어디까지

    아파트 부지에 호텔… 고양, 요진개발 특혜 어디까지

    경기 고양시가 요진개발㈜이 추진 중인 ‘일산 백석 Y-시티 개발사업’에 또 특혜를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고양시는 요진개발로부터 기부채납받기로 한 자율형사립고 부지를 계열 사학재단에 무상으로 주기로 한 데<서울신문 11월 23일 자 17면> 이어 이번엔 숙박시설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줬다. 2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 11만 1013㎡ 규모의 부지에 2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포함된 Y-시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요진개발은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접한 A3지역 7238㎡에 쌍둥이 빌딩을 지어 한 곳은 업무용으로, 나머지 한 곳은 15층 높이의 호텔(비즈니스급)을 지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외국 손님들이 투숙할 만한 호텔이 없어 요진개발에 ‘특급호텔도 짓자’고 했더니 요진개발이 사업승인을 빨리 받으려고 수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지난 2000~2002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산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숙박업소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숙박시설이 들어설 장소가 요진개발이 2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한 Y-시티 사업부지의 일부분인 데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시가 여론 반발을 우려해 고의 누락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숙박시설 문제는 시가 요진개발로부터 기부채납받기로 한 자사고 부지를 요진개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에 무상 양여하기로 한 사실과 함께 ‘Y-시티 개발사업’ 자체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0여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김인숙 전 러브호텔반대대책위 공동대표는 “해당 지역에 비즈니스호텔이나 관광호텔을 지어도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전 고양시장도 “2010년 1월 요진개발과 처음 협약을 체결할 당시 숙박시설 입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 바 없었다.”면서 “자사고 부지를 휘경학원에 무상으로 주고 숙박시설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면 요진개발이 유리하도록 협약을 바꿔준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 관계자는 “Y-시티 개발사업 부지에는 관광호텔급 이상만 들어오게 할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호텔이 지구단위계획에 없었으나 Y-시티에서 미분양, 도시공동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콘텐츠 도입 방안을 검토하던 중 시너지효과 및 상권활성화 유도를 위해 (숙박시설을) 포함시키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부산지하철 사고 4명 직위해제

    지난 22일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추돌사고는 상황 통제와 사고 수습 등을 지휘해야 할 관제실 직원과 추돌 기관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제경찰서는 25일 당시 관제사와 구원열차 기관사 간에 사고 지점 등 필수적인 사고 상황에 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는 앞 전동차와의 간격이 300∼400m이면 뒤따라 가는 열차는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다. 이번 사고에도 견인 열차는 정차 차량을 300여m 앞두고 멈췄다. 전동차가 정차하면 통상 기관사는 운전모드를 ‘완전 수동’으로 바꾸고 시속 25㎞로 서행 접근해야 한다. 이 같은 김씨의 진술로 미뤄 관제실과 당시 견인 기관사 사이에 앞차의 정차 지점을 놓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당시 기관사와 관제실 간의 교신내용을 확보해 들어봤지만 상호 목소리 톤만 높고 주변이 시끄러워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당시 대처 매뉴얼만 준수했더라도 추돌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모씨 등 관제사 2명과 기관사 김씨 등을 입건했으며, 부산교통공사도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종합관제소장 반모(57)씨 등 4명을 직위해제하고, 운전 및 차량 간부 11명을 26일자로 전보조치했다. 한편 사고가 난 전동차는 운전실 내 배전반 배터리 출력선 단자에 문제가 발생 멈춰 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와 버스 파업 등 정치·사회 분야 이슈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던 한 주였다. 지난주 네티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끈 이슈는 지난 22일 버스 총파업 관련 뉴스였다. ●후보단일화 TV토론 신경전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국회 법사위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육성 및 이용 촉진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22일 0시부터 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정부 제재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사퇴는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그는 23일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21일 진행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단일화 TV토론은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이 토론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22일 담판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공론조사 대상의 모집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진환 무기징역… 양형기준 논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진환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소식은 4위에 올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는 22일 서진환에게 무기징역과 신상정보공개 10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서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만큼 흉악범에 대한 양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 관련 뉴스는 5위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지나치게 낮은 현행 진료비 수가체제의 개선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휴진을 실시한 뒤, 그래도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새달 15일부터 전면 휴·폐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6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로이킴 슈스케4 우승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24일 오후 6시 30분 조회수 8억 369만건을 기록해 종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8만 365만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영상에 등극했다. 23일 밤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 K4’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은 8위를 차지했다. 로이킴은 자유곡으로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 지하철 추돌 관련 소식은 9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물만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기관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열차끼리 추돌 사고를 일으켜 다수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만추 탕웨이·김태용 감독 열애설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10위를 차지했다. 23일 한 매체는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처음 만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면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고, 김 감독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고장 전동차 구조하려던 열차, 과속하다 ‘쾅’

    고장 전동차 구조하려던 열차, 과속하다 ‘쾅’

    고장으로 멈춰 선 전동차를 구원 차량이 들이받아 승객 100여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물만골역으로 가던 제3038호 전동차가 물만골역 100여m 앞 터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키며 갑자기 멈춰 섰다. 객실 내 전기 공급이 끊겨 실내등은 꺼졌고, 객차 안 승객 200여명은 공포에 떨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전동차를 물만골역으로 밀어내기 위해 뒤따르던 제3040호 전동차에 이를 지령했으나 후속 제3040호 열차는 오전 8시 30분쯤 곡각 지역에 서 있던 제3038호 열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제3038호 전동차 후미 객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3명이 허리 등을 크게 다치는 등 모두 10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두 전동차도 크게 파손됐다. 추돌사고 충격으로 후속 전동차의 바퀴 8개가 탈선했으며 두 전동차 기관실과 객실 유리창이 여러 장 깨졌다. 민모(34)씨는 “구원 열차가 너무 빠르게 접근해 충돌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꽝’ 하고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칠흑 같은 객실에서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쓰러졌다.”면서 “무슨 폭발 사고라도 난 줄 알고 아찔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다친 승객들은 119 구조대원 등에 의해 시내 13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사고로 도시철도 3호선 수영~연산역 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0시간 가까이 중단됐으며 이날 오후 6시쯤 복구가 완료돼 재개됐다. 교통공사는 사고 차량을 수영역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도 5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반을 꾸려 사고 원인과 사후 조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추돌 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전형적인 인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원 열차가 운행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구원 열차 운행수칙에 따르면 구조 운행 때 시속 25㎞ 이하로 운행해야 하며 현장 가까이에서는 5~10㎞ 이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추돌사고를 조사 중인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고 당시 기관사로부터 현장 가까이에서도 시속 40㎞ 속도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기관사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당시 견인 열차는 규정보다 4배 이상의 속도로 달린 셈이다. 전동차의 파손 상태와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감안할 때 구원 차량이 사고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거나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견인에 나선 전동차가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 지령실과 교신내용,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2005년 11월 개통된 도시철도 3호선은 수영~대저 간(18.1㎞) 운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일산 옛 출판단지 개발 12년 만에 또 특혜시비

    일산 옛 출판단지 개발 12년 만에 또 특혜시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들어서는 ‘백석 Y-City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12년 만에 또다시 특혜의혹에 휩싸였다. 이 사업은 옛 출판단지 터 11만여㎡에 주상복합아파트 2404가구, 오피스텔 346실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하 4층, 지상 59층으로 지어져 일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요진개발㈜과 사업 승인권자인 시는 전임 강현석 시장 때인 2010년 1월 사업부지 가운데 40.1%(4만 4480㎡)를 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 등의 용지로 시에 소유권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성 현 시장은 지난 4월 세부 추가사항을 정한다는 명분으로 추가협약서를 작성하면서 “요진개발이 제시한 공공시설(학교)은 사립학교 등의 설치 관련 절차법에 따라 운영주체인 사학재단(휘경)에 토지소유권을 이전하고 동재단이 학교(시설물 포함)를 설치운영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휘경학원 재단 이사장은 요진개발 지주 회사 격인 요진산업㈜ 최준명 회장이다. 시가 휘경학원에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한 학교 부지는 1만 2103㎡이다. 공시지가 만으로도 231억원에 달하며, 시세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접한 상업지역에 해당돼 1100억~2200억원에 이른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의견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양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까지 체결한 학교용지를 되돌려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특별행정사무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영선 시의원은 “학교 부지를 누가 가져 가느냐도 문제지만, 자사고가 들어오면 해당 주상복합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초등학생 자녀 1000여명을 비롯한 중고생들은 큰 차도를 건너 인근 다른 마을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요진개발이 얻어 가는 시세차익이 너무 크다며 지난 2년 동안 사업승인을 미루더니 기부채납을 받기로 한 학교 땅을 되돌려 주는 게 부당이익 환수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성 시장은 지난 21일 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학교용지는 기부채납한 사항이 아니며 사업시행자가 자사고를 유치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협약서에 따르면 최 시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요진개발 측도 “아무도 자사고를 하겠다는 학교법인이 나타나지 않아 억지로 하겠다고 한 것이며, 학교건물 짓는 데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데 우린들 하고 싶겠냐. 교육청에 확인해 보라.”고 해명했지만 이것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 북부청사 김석용 학교관리과장은 “협의한 적 없고, 자사고는 사교육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어서 정책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 이주연 경영지원과장도 “고등학교 설립문제는 도교육청 소관이라 협의한 적 없고, 다만 초·중학생을 인근 다른 학교에 분산 수용하는 문제는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동 출판단지 터 개발사업은 1991년 추진됐으나 출판단지가 파주에 들어서며 요진개발이 이 땅을 싼값에 사들였다.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이 가능하도록 용도 변경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특혜시비에 걸려 21년간 공터로 남아 있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김장 담그고 관광 즐기고… 순창 ‘김장열차’ 첫 운행

    순창의 명품 고춧가루로 김장을 담그는 열차여행 상품이 나왔다. 코레일 수서관리역은 22일 전북 순창군과 공동으로 김장과 강천산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일 코스의 ‘김장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김장열차는 24일 오전 7시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전주역에 도착하면 순창군에서 마련한 식재료와 고춧가루로 김장을 담근 뒤 여행객들과 함께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강천강으로 이동,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김장값을 포함한 여행 비용은 출발역 기준으로 ▲청량리역 6만 4800원 ▲영등포역 6만 3000원 ▲수원역 5만 9800원. 김장이 필요 없는 여행객은 1㎏에 5000원씩 할인을 받는다. 또 김치는 추가로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문의 및 예약은 수서관리역(02-2226-6881)에서 받고, 지하철3호선 수서역에 직접 나오면 신용카드 발권도 가능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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