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호선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화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질환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이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3
  • [31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10분) 2009년 새해 벽두를 뒤흔든 용산 철거민 농성 사태.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을 포함, 6명이 사망한 참사가 대한민국에 던지는 화두는 무엇인가? 줄줄이 이어질 뉴타운과 재개발 바람. 제2, 제3의 용산 사태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참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용산 철거민 사망 참사의 원인과 배경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풀어본다. ●역사추적(KBS1 오후 8시10분) 2005년 6월 부산의 지하철 3호선 수안동역. 이곳은 과거 동래성 자리이다. 예리하게 잘려나간 두개골과 구멍 난 유골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차에 걸쳐 이뤄진 발굴에 따라 최하 81개체에서 최대 114개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었다. 400년 만에 나타난 유골들.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펀지 2.0(KBS2 오후 6시35분) 피부를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화장품. 이 속에도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 화장품 속 맹독성 화학물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사회공포증으로 벌어진 끔찍한 사건과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싶었던 우등생 아들의 방화로 엄마와 두 명의 동생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범죄 스펀지’에서 만나본다. ●내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5분) 황이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희경은 결국 황을 만난다. 희경은 황이 가진 아이가 태일의 아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황에게 화를 내며 아이를 낳으면 친자확인을 하자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금은 자신의 병이 만성에서 급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놀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뚝배기처럼 깊은 맛이 우러나는 감초연기자 탤런트 한경선의 갤러리 하우스를 대공개한다. 화려한 싱글, 그러나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한경선의 웰빙식도 소개한다.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는 제주도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대평리 마을의 ‘보말 수제비’를 소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한때는 단란했던 가족이었다.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던 행복했던 시간들. 당시 할아버지는 의처증이란 몹쓸 병에 걸려 배우자를 구타해 할머니와 자식들은 멀리 도망가버렸다. 30여년간 낡은 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문영호 할아버지는 후회와 한숨으로 살아가고 있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나이가 들면서 날마다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이나 단순히 나이 탓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오십견부터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 어깨에 돌이 생기는 석회화건염까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깨가 망가져 가고 있다. 어깨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어깨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7) 북한산성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7) 북한산성

    북한산은 북한산성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북한산성이 북한산이라는 천연의 요새를 최대한 이용해 축조된 까닭이다. 백제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산성은 1711년 조선 숙종 때 대대적으로 개축됐다. 당시 산성은 14개의 성문과 120칸의 행궁, 140칸의 군창 등이 있어 유사시 수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북한산성을 한 바퀴 도는 코스는 우리 역사의 아픔과 북한산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산길이다. 총 14개의 성문 중에서 능선에 있는 12개의 성문을 거치기 때문에 흔히 ‘12성문 종주’라고 부른다. 하지만 겨울철에 산성 일주는 무리이고, 원효봉과 의상봉을 중심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산성계곡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북한산성 최고의 전망대 원효봉 구파발 인근의 효자리 마을회관 정류장에 내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펑퍼짐한 원효봉이 눈에 들어온다. 원효봉은 전체가 암봉이지만 생김새가 후덕해 정이 가는 봉우리다. 마을을 지나서 원효암 안내판을 만나면서 산길이 시작된다. 야트막한 능선에 올라붙으면 첫 번째 성문을 만난다. 산성 안의 시체가 나오는 문으로 알려진 시구문(서암문)이다. 시구문 안으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성길이 시작되고 15분쯤 가면 원효암에 닿는다. 근처에 원효대사가 수행했던 원효대가 있다고 해서 원효암이란 이름이 붙었다. 원효암을 지나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쇠 난간을 잡고 암봉에 올라서면 탄성이 터져나온다. 그동안 막혀 있던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 까닭이다. 돌불꽃으로 치솟은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836.5m)가 하늘을 불태울 기세고, 멀리 도봉산 오봉이 어른거린다. 암봉에서 내려서 솔숲을 통과하면 원효봉 정상이다. 이곳은 온통 암반이라 정상 자체의 품격도 뛰어나지만, 조망 또한 북한산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백운대·만경대·노적봉이 어울려 눈부신 성채를 이루고, 그 오른쪽으로 대동문~문수봉~용출봉~의상봉까지 북한산성을 구성하는 주요 봉우리와 성문이 조망된다. 험준하기 짝이 없는 화강암 봉우리들을 연결한 산성은 가히 하늘이 내린 난공불락의 요새다. ●산성에 얽힌 뼈아픈 역사 1711년의 북한산성 증축은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었다. 병자호란의 뼈아픈 굴욕을 당한 후에 수도 한양에 가까운 철옹성의 필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북한산성은 안타깝게도 실전에서는 한 번도 사용되지 못했다. 북한산성은 외세에 대항하기 위해 세워졌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을 최대한 이용한 자들은 오히려 외세였다. 산성 내 축조되어 있던 시설물들을 철저하게 파괴한 자들은 일본인이었다. 그들은 산성이 항일무장투쟁의 본거지로 사용된다면 얼마나 진압이 어려울지를 훤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원효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북문에 닿는다. 북문은 지붕이 사라져 뼈대만 앙상하지만 홍예문의 무지개 곡선이 우아하다. 북문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상운사를 스쳐 대동사 입구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북장대 능선을 따르는 것이 이번 산길의 핵심이다. 10분 정도 오르면 적석고개에 닿고 하산하면서 노적봉이 기막히게 보이는 훈련도감터와 노적사를 차례대로 만난다. ●김시습이 시를 썼던 산영루 노적사에서 내려오면 산성계곡을 만난다. 행궁, 절, 군창 등 북한산성의 주요 시설물이 자리잡은 넓고 평탄한 계곡이다. 15분쯤 오르면 비석거리가 나온다. 비스듬히 누운 암반에 비석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비석들은 당대 북한산성 총사령관들의 선정비가 대부분이다. 비석거리 앞 계곡에 정자 주춧돌이 남아 있는데, 그것이 유명한 산영루다. 기록에 의하면 산영루는 산성계곡 최고의 절경인 향옥탄을 바라보고 있고, 김시습이 하루 종일 시를 써서 계곡물에 띄워 보냈다고 한다. 산길은 산영루 터에서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면서 중성문을 지난다. 중성문은 북한산성 안의 내성(內城)으로 순한 계곡길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어 법용사에서 왼쪽 길을 택해 국녕사를 지나면 가사당암문이다. 의상능선에서 가장 험준한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을 건너뛴 것이다. 암문에서 지척인 의상봉에 오르면 넓은 암반이 펼쳐지고, 산성계곡이 손금처럼 훤히 보인다. 하산은 의상봉에서 급경사를 조심조심 내려오면 마지막으로 대서문에 닿는다. 효자리~원효봉~북문~적석고개~비석거리~의상봉~대서문 약 7㎞, 3시간가량 걸린다. 산악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704번 파란색 버스를 탄다. 북한산성 입구 다음 정류장인 효자동 마을회관에서 내린다. 하산 지점인 북한산성 산성마을에는 뒤풀이 장소가 넘쳐난다. 이곳 식당들은 대부분 양미리구이를 파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막걸리 안주로 그만이다. 한 접시 5000원.
  • [Metro] 서울메트로 27일 무료법률상담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27일 낮 12시부터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한다.법률상담은 변호사 5명이 민사,행정,가사,세법,형사 분야를 맡는다.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변호사 1인당 20명씩,모두 100명을 상담한다.이번 법률상담은 법률방송의 ‘TV 신문고’ 프로그램 녹화와 함께 진행된다.김경모 서울메트로 문화부장은 “주변에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법적 대응방법을 몰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이런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무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일산 킨텍스~서울 코엑스 지하 광역 급행전철 추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지하 광역 급행전철로 연결된다.백성운(고양 일산동구) 국회의원은 국토해양부의 청와대 2009년 새해 업무보고에는 일산~강남 삼성동 노선을 포함한 3~4개 노선의 지하 광역 급행전철 건설 방안을 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백 의원은 광역 급행전철이 완공되면 대형 국제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와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일산 킨텍스가 하나로 묶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광역 급행전철은 킨텍스~코엑스 37.86㎞ 구간으로 킨텍스-3호선 대곡역-3호선 연신내역-1호선 서울역-7호선 논현역-2호선 코엑스 등 6개 역을 통과하게 된다.또 50m 이하 지하에서 시속 103㎞로 운행돼 킨텍스와 코엑스를 22분 만에 연결하게 된다.내년 상반기부터 추진될 광역 급행전철은 공사기 간이 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사업자 공고를 거쳐 2012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윤상돈기자 yonsang@seoul.co.kr
  • 판교신도시 첫 입주 보름앞… 찬바람 쌩쌩

    판교신도시 첫 입주 보름앞… 찬바람 쌩쌩

    “단지내 상가 대신 셔틀버스로 분당의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세요.방범은 당분간 임시 파출소와 사설 경비용역업체를 운용하겠습니다.초등학교는 내년 개학 때 맞춰서 꼭 개교할 겁니다.”첫 입주를 보름여 앞둔 경기 성남 판교 신도시의 실상이다.한땐 주변 집값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로또’로 불렸고,2006년 말 분양에서는 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옛 얘기가 됐다. 이달 31일 첫 입주가 시작되지만 입주할 가구는 고작 2가구뿐이다.주택경기 침체로 집값과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살던 집이 팔리지 않고 세도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침체에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판교신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주택업체들은 입주율이 저조하자 입주기간을 한달에서 45일로 늘려 줬지만 입주예정자들은 그보다 더 길게 잡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입주기간에는 입주를 하지 않더라도 관리비를 물지 않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관리비를 내야 한다.살던 집이 언제 빠질지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일단 입주기간을 넉넉히 잡아 두고 싶은 것이다. 16일 오전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판교신도시 서판교 ‘산운마을’을 찾았다.공사를 마친 단지와 달리 건너편 현장에선 타워크레인과 굴착기의 굉음이 끊이지 않았다.여전히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윤동렬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 본부장은 “입주 전에 공사장과 아파트 사이에 방음벽을 치고,길도 따로 내 공사장과 차단시킬 계획이다.”면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임대주택 ‘사랑으로’와 ‘노블랜드’는 모두 637가구로 이달 31일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사랑으로’ 단지에는 단 두 가구만 입주하기로 했다.나머지 가구는 모두 내년으로 입주를 미뤘다. 문제는 입주만 늦어지는 게 아니라 상가 등 편의시설의 부족이다.경기침체로 상가 분양에 차질이 생기면서 단지내 상가가 제때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공사가 끝난 아파트 단지 상가는 입주에 맞춰 내년 초 일부 문을 열지만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판교신도시 곳곳에서는 ‘단지내 상가 분양’ 등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파출소도 예산부족으로 임시파출소를 운영한다.빈집이 즐비한 거대한 도시에서 느낄 소수 입주자들의 방범에 대한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사설경비업체도 운용하기로 했다.토공 관계자는 “임시파출소만으로 주민들이 안심하지 않을 수 있어서 사설경비업체를 통해 방범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려하던 교통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이어지는 국도 23호선(12.2㎞) 확포장(6차선→8차선) 공사와 탄천변 도로(5.8㎞)가 이달 안으로 개통될 예정이다.안양방향 57호선(2.8㎞)은 지난 5월에 개통됐다.23호선 구간 중 신도시를 지나는 분당~내곡간 도로는 이미 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차들이 오가고 있다.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4개가 내년 3월에 모두 문을 연다.다만 낙생고를 제외한 5개 고교는 2010년 이후에 문을 연다. 이재영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은 “입주 초기에는 단지가 어수선할 수 있지만 2~3개월 지나면 제자리를 잡는다.”면서 “입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에는 2만 9105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1만 6208가구가 분양을 마쳤고,1만 833가구는 내년에 분양된다. 주변 집값은 분당신도시 야탑동 경남·선경아파트 106㎡(32평형)가 4억 3000만~5억원선에 형성돼 있다.이 주택들은 판교신도시 분양이 한창이던 2006년에는 5억 7000만~6억 4000만원이었다.분양가는 대광 로제비안 108㎡가 3억 8720만원(기준가격)이었고,신미주 109㎡(33평형)는 3억 9320만원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원 터널3곳 개통… 벽지교통난 해소

    강원 터널3곳 개통… 벽지교통난 해소

    강원 산간 벽오지를 잇는 터널 3곳(약도)이 이달 중순 잇따라 개통된다.주민들이 왕래하면 지역발전이 뚜렷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화천을 잇는 부다리터널과 ▲양구 동면∼해안면간 돌산령터널 ▲태백∼삼척간 구사(신리재)터널 등 3곳의 터널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잇따라 개통된다. ●17~19일 잇따라 길 열려 총연장 6㎞에 이르는 이들 3개 터널이 뚫리면 그동안 벽오지로 남아 있던 강원 산골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춘천시 사북면~화천군 하남면을 연결하는 부다리 터널(2067m)을 시작으로 18일 양구 돌산령(2995m)터널,19일은 태백 구사터널(910m)이 차례로 개통식을 갖는다. 2000년 7월 착공된 부다리 터널이 개통되면 화천∼춘천이 4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부다리 터널 공사에는 함께 진행되고 있는 지방도403호선 8.7㎞ 확·포장공사를 포함해 모두 697억원이 투입됐다. 하루 7000∼80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부다리고개 구간은 심한 경사와 굴곡으로 겨울철 교통사고가 잦아 운전자들에게 ‘마(魔)의 구간’으로 불려왔다. 2002년 3월부터 총 6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6㎞의 도로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돌산령 터널이 뚫리면 양구읍에서 해안면까지의 거리가 37.5㎞에서 30.5㎞로 단축된다. ●산간마을 등 발전 기대 해안면 지역 주민들은 양구읍으로 가려면 험준한 돌산령을 50분 이상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인제군 원통지역을 이용하거나 눈만 오면 고립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삼척 남부권과 태백시를 연결하는 구사터널은 2002년 12월 착공, 그동안 연결도로 8㎞와 함께 모두 93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내륙고원 관광지와 해안 관광지 연계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종익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산간 마을을 잇는 터널이 뚫리면서 강원도가 2시간대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면서 “산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 도로여건 개선을 위해 계속 터널을 개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축석고개 방호벽 4일부터 철거

     경기 의정부시와 포천시 경계의 43번 국도에 눌러앉아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던 축석고개 대전차 방호벽이 4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경기도 제2청은 내년 1월까지 17억원을 들여 축석고개 대전차 방호벽 철거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포천시와 군 당국은 이 일대 도로 확장 공사의 일환으로 방호벽 철거에 합의했으나,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전차 방호벽 철거는 축석고개 주변 양방향 4.5㎞ 구간에서 진행 중인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서 실시된다. 경기도 2청과 포천시,의정부시는 하루 평균 5만 7000대의 차량이 운행하는 국도 43호선의 만성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축석고개 양방향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현재 대부분 구간에서 공사가 마무리됐으나,대전차 방호벽 인근 200m 구간은 방호벽 기둥 사이 간격이 좁아 확장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산지하철 개통 23년만에 승객 46억명 나르고… 지구 3000바퀴 달렸다

    부산지하철이 개통 23년 만에 지구 3000바퀴,1억 2000만㎞를 달렸다. 누적 승객은 46억명을 넘어섰다. 10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5년 7월19일 개통한 부산지하철의 누적 주행거리 1억 2000만㎞는 지구둘레를 3000바퀴, 서울~부산간을 30만번 왕복한 거리이다. 또 38만㎞인 지구와 달 사이를 316회 왕복한 것으로 이 주행거리를 달리려면 빛의 속도로도 6분40초나 걸린다. 부산지하철은 개통 당시 하루 3500㎞, 연간 127만㎞의 주행거리를 기록했으나 92년부터 하루 1만㎞, 연 380만㎞를 돌파했다. 또 2호선이 개통한 1999년 600만㎞를 넘어선 데 이어 3호선이 개통한 2005년엔 900만㎞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100만㎞를 기록했다. 또 부산지하철은 개통 이후 올 10월까지 모두 46억 1000여만명을 수송했는데 이는 부산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1280번이나 부산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금정구 노포동~진구 범내골 구간을 개통한 지난 85년 7월19일 개통 당시 하루 평균 9만 8000여명, 연간 1600여만명에 불과했던 승객 수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88년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다.95년 연 수송인원이 2억명을 돌파한 뒤 97년까지 연 평균 2억 1000만명선을 유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10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경제위기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총괄반, 기업·산업지원반, 서민지원반, 재정관리반, 투자사업관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실은 매주 반별로 해당 분야의 경제동향 및 지역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격주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된다. 배영길 상황실장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중소기업·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안정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경기침체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에 총 2조 4340억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중소기업 경영자금(8150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및 영세자영업자 특례 보증(1210억원) ▲대구은행 협력자금(1조 4980억원) 등이다. 또 2016년까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 3000억원을 자체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를 건의하기로 했다. 박성환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대책에도 불구,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 3~4월쯤 중소기업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창립 30년 이상 된, 근로자 30인 이상 제조업체를 선정해 ‘대구 3030기업‘으로 지정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도시철도 3호선 공사 등 대규모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 건설업계를 돕기로 했다. 전북도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을 위해 내년까지 5542억원을 투입,‘민생경제 살리기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경색 해소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서민의 따뜻한 겨울 나기 ▲지방재정 조기 집행 등이다. 도는 먼저 1050억원인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400억원으로 확대해 자금난을 겪는 280여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이달부터 ‘기업애로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신고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애요인이나 개선이 필요한 규제와 건의사항 등을 수용하는 등 최대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울산시 등 다른 시·도 들도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공사 조기 발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포천 축석고개 방호벽 철거 난항

    경기 포천시 국도 43호선 축석고개 대전차 방호벽 철거가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연말까지 방호벽 200m 구간을 제외한 양방향 4.5㎞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까지 겹쳐 병목현상에 따른 극심한 교통정체도 우려된다. 6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포천시와 육군은 지난달 국도 43호선 확장에 따라 방호벽을 철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2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와 도제2청은 지난 6월 하루평균 5만 7000대의 차량이 지나는 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축석고개부터 포천방향 600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다. 의정부시는 축석고개까지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1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방호벽이 철거되지 않으면 포천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지점인 축석고개를 중심으로 ‘6차선~4차선~6차선’으로 병목현상이 빚어져 교통정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비 지원은 올해 예산 확보가 어려워 내년 하반기에나 사업이 가능하다.”면서 “시급성 등을 고려해 도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 관계자는 “공사비를 일부 마련했으나 부족해 국토부, 포천시와 나머지 사업비 확보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난항이 예상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하철 환기구에 풍력발전기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환풍기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기를 만들기로 해 화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4월 지하철 역사 환기구 바람과 전동차가 달릴 때 생기는 주행풍(走行風)으로 전기를 만드는 ‘도시철도 시설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12월 지하철 3호선 을지로3가역 두 곳에 시범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시범 운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 내년부터 본격적인 풍력발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9월 한 달간 실시한 지하철 을지로 3가역 환기구의 풍속에 대한 조사 결과 풍력발전이 가능한 초당 4m를 훨씬 뛰어넘어 8.4~10m의 바람이 부는 등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하철 1~4호선 구간에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환기구는 모두 586곳으로 조사됐다. 환기구 1곳당 풍력발전기 15기를 설치할 수 있고 1기당 설치비용은 340만원이다. 이번 풍력발전의 사업비는 모두 298억 8600만원으로 예상된다. 풍력발전 설비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6400㎾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76억 7200만원의 수입을 올려 4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예상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불꽃 14만발 광안리 하늘 수놓는다

    ‘더 화려하게 더 멋있게….’ 올해 부산불꽃축제가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져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부산시는 17~18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4회 부산불꽃축제 전야제 및 본행사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을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매화 등 5개 꽃말로 ‘스토리텔링 쇼´ 17일 전야제는 레이저와 음향 위주로 이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3만여발의 불꽃이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는다.‘희망화(希望花) 다섯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튤립(꽃말 사랑의 고백), 프리지어(천진난만함), 매화(부귀영화), 데이지(희망과 평화), 동백꽃(영원한 사랑)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지는 ‘스토리텔링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어 중국 상하이의 불꽃쇼 팀이 출연해 2020년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불꽃 2만여발을 하늘에 쏘아 올린다.18일 펼쳐지는 본행사에는 45분여 동안 8만 5000여발의 불꽃이 하늘을 뒤덮는다. 광안대교 상판에서 불꽃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과 무인비행 장치에 설치한 ‘불새’ 불꽃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 더욱이 올해는 16인치 폭죽이 지난해 20발에서 30발로 늘어나고, 국내에서 유일한 25인치 폭죽도 1발 발사돼 부산불꽃축제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4단계 타상 연화와 캐릭터 연화 등 신제품 불꽃이 첫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황령산 봉수대 주변과 수영만매립지 방파제 앞,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3곳에도 음향장치를 설치하는 등 관람장소를 늘렸다. 부산시는 이틀 동안 행사장 일대에 150여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주변 도로와 광안대교를 부분 또는 전면 통제한다. 올해 행사장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1000여명도 처음으로 관람한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해외 모객에 나서 일본의 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지 800명, 미주지역 교민 100명, 중국·대만 100명 등을 유치했다. ●미주·일본·중국서 관광객 유치 한편 부산시는 행사기간 동안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에서 광안리 수변공원까지의 해변로는 17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통제하기로 했다. 또 광안대로도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부분통제되고,18일에는 상판의 경우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하판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부산불꽃축제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에는 2호선 12회와 3호선 10회,18일에는 1호선 40회,2호선 86회,3호선 82회 등 임시열차 230회가 증편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첨단 미래 IT기술 한눈에 ‘쏙’

    첨단 미래 IT기술 한눈에 ‘쏙’

    국내 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14일 개막됐다.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7일까지 열리는 ‘2008 한국전자산업대전(KEGF)’이다. 자녀들과 함께 체험학습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행사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리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따로따로’ 지적을 받아왔던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 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의 3대 IT전시회를 한데 묶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재탄생, 이번에 신고식을 치르는 것이다. 일본, 중국의 전시일정과도 앞뒤로 연계시켜 외국바이어 유치에 각별히 신경썼다. 이감열 한국전자진흥회 부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IT만 하더라도 아시아가 세계 생산의 75%를 담당하지만 정작 관련 전시회는 국제무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3대 전시회 통합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전자산업대전을 독일 이파(IFA)나 세빗(CeBIT), 미국 CE쇼 등에 버금가는 세계 5대 전시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5억달러 규모 수출 상담 기대 가장 규모가 큰 전자관에는 삼성전자,LG전자, 다이오유덴,3M, 소니, 니콘 등 25개국에서 57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휴대전화,LCD TV, 홈시어터,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노트북PC, 내비게이션, 프린터, 복합기 등 최신 IT기기와 관련 부품을 대거 출시했다. 해외 바이어 6000명을 포함해 약 10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은 25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관에서는 미쓰비시, 알박, 아트멜 등 반도체 소자와 장비, 재료 분야의 28개 선두업체들이 숨겨온 기술력을 공개한다. 디스플레이관에서는 일반 LCD에 비해 4배 이상의 해상력을 자랑하는 240Hz(초당 240장의 정지화면으로 구성된 영상) LCD와 플라스틱 LCD,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출품됐다. ●꼭 봐야 될 출품작들 책 한 권 무게에 불과하다는 삼성전자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1.27㎏)이 나와 있다.“공기보다 가볍다.”는 공격적 슬로건이 눈길을 끈다. 가벼우면서도 외부충격에 강한 마그네슘 소재를 써 무게를 줄였다.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터트린 ‘거품 세탁기(하우젠 버블)’와 3차원(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 등도 내놓았다. 세계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내장한 현대유비스의 7인치 내비게이션(H-1, 올인원 F3), 해외 전시회에서 화제가 됐던 삼성·LG전자의 초고해상도 울트라슬림 LCD TV, 삼보하이테크의 적외선 LED 카메라 등도 눈길을 끈다. 신제품을 사기 위해 출시되기도 전부터 장사진을 쳤다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햅틱2와 LG전자의 시크릿도 볼 수 있다. ‘모니터는 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LG디스플레이의 원형, 타원형 LCD와 휘어지는(Flexible) LCD, 세가지 방향에서 각기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 트리플 뷰(Triple View) LCD도 빠뜨려서는 안 될 출품작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의 체험기회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LG전자는 친환경 추세에 따라 절전제품을 시연하는 ‘절전존(Zone)’, 집안에서 극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홈시어터존’, 최신 휴대전화를 체험할 수 있는 ‘터치 더 원더(Touch the wonder)존’, 직접 요리를 시연하는 ‘요리교실존’ 등을 운영 중이다. ●TV·냉장고 등 경품도 푸짐 전시기간 중에는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3번출구)에서 내리면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직접 운전해서 갈 때는 강변북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탄 뒤 자유로로 들어서 킨텍스IC로 나가면 된다.2000대까지 주차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기간동안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LCD TV, 드럼세탁기, 대형냉장고,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Zoom in 서울] 개화·구파발·도봉산·사당·복정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Zoom in 서울] 개화·구파발·도봉산·사당·복정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서울시내로 차량 진입을 억제하기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서울 곳곳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0년 말까지 9호선 개화역,3호선 구발파역,1·7호선 도봉산역 등 세곳에,2012년에는 2·4호선 사당역과 8호선 복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는 광역·시내·마을 버스와 지하철, 승용차 이용객이 한 곳에서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설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승용차 수요를 억제해 서울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가장 먼저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 인접한 강서구 개화동 490-3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5730㎡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 개화역 복합환승센터에는 400면의 환승주차장과 버스 환승정류장,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무빙워크 등을 갖춘다. 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전용 주차장과 우체국, 구청 파견소, 보육시설, 휴게소 등 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이 환승센터 완공 시기에 맞춰 경기도와 협의해 주변을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할 방침이다. 또 이 환승센터가 운영되면 김포 지역 정체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통과속도가 시속 16.3㎞에서 21.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파발역과 도봉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10년까지, 사당역과 복정역 복합환승센터를 2012년까지 건립해 개화역 센터를 포함한 이 다섯곳을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환승센터 같은 환승시설을 서울과 경기지역에 각각 30곳씩 모두 60곳을 설치하는 것을 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화섭 서울시 주차계획담당관은 “이번 복합환승센터에는 단순히 대중교통을 환승하는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보육시설, 우체국, 구청 출장소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해 ‘시민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환승시설 60곳이 들어서면 서울의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벽부터 5시간 발품 팔아야 2000원 벌어”

    “새벽부터 5시간 발품 팔아야 2000원 벌어”

    23일 새벽 5시50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김관송(76)씨는 전철 첫 번째 차량에 몸을 싣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신문 수거에 들어갔다.“일자리가 없는 데다 폐 신문지 가격이 올라 경쟁자가 많아. 다들 몇 백원이라도 벌어서 가계에 보태겠다고 나선 빈곤층 노인들이야. 노인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직종이지.” ●경쟁자 많아 수입 예전보다 못해 그의 움직임은 쏜살같았다. 여섯 차량을 지날 때쯤 그의 두 팔에는 신문이 가득했다. 주머니에서 포대를 꺼내 담았다. 포대를 끌고 다음 차량으로 넘어갔다. 차츰 전철 안이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지만, 사람들 사이를 요령껏 피하가며 마지막 차량까지 일사천리로 이동했다. 그는 36.3㎡(11평) 규모의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 부인(74)은 무릎 관절과 허리가 좋지 않아 거동을 못한다. 하루 종일 누워 있거나 앉아서 지낸 지 5년째다. 돈이 없어 수술은 엄두도 못낸다. 김씨도 폐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 근처도 가지 못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매월 40만원 정도 정부보조금을 받지만 월세, 전기세, 수도세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출가한 딸의 형편도 좋지 않아 기댈 처지가 아니다. 치료비를 벌려고 수년간 건설 현장이나 직업소개소를 찾아다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1년 전부터 새벽 5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2·3호선을 돌면서 신문수거에 나섰다. ●“꼬박꼬박 모아 아내 수술비 할 것” 김씨는 7시30분쯤 교대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다. 이후 다시 2호선에서 신문을 모은 뒤 오전 10시10분쯤 구로역에서 내려 동네 고물상으로 향했다. 김씨는 2000원을 손에 쥐었다.“1㎏에 200원을 줘. 하루에 2000원 정도 벌지. 꼬박꼬박 모아서 아내 수술도 시켜주고, 우리 부부 장례비도 마련해 놔야지. 그나마 아직 다리가 튼튼해서 다행이야.” 글·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1호선 서울역 동묘 새벽 2시7분 막차

    1호선 서울역 동묘 새벽 2시7분 막차

    서울시는 추석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및 버스의 연장운행을 비롯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의 동묘행 막차 시간은 새벽 2시7분이다. 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의 구파발행 막차 시간은 새벽 1시36분,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의 삼성역행 막차 시간은 새벽 2시다. 서울시는 또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운영한다.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울남부터미널∼서초IC 구간(양방향 0.5㎞),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양방향 0.6㎞)의 1개 차로가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13∼15일에는 용미리 시립묘지와 노선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코레일은 추석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아 열차운행을 평시보다 하루평균 42편, 총 209편 증편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역과 용산역 등 전국 50개 역에서는 열차와 렌터카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역에는 도우미와 비상 요원이 배치돼 귀성객의 각종 편의를 지원한다. 박승기·김경두기자 skpark@seoul.co.kr
  • [Metro] 옥수동에 아파트 1907가구 건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성동구 옥수동 526 일대에 1907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옥수 제13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부근이다.용적률 198.80%, 건폐율 19.04% 이하를 적용받는다. 지상 20층 높이의 아파트 27개 동이 들어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MBC건축박람회’ 학여울역 SETEC서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0회 MBC건축박람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등이 전시된다.320여개사 참가,3000여 아이템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건축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02)780-0366.
  • [민선4기 중간점검] 대구

    [민선4기 중간점검] 대구

    민선 4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김범일 대구시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2년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남은 2년은 이를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준비 단계였다고 하지만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눈에 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이 그것이다. 반면 대기업 유치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는 남은 2년 동안 이뤄야 할 과제다.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대회 유치를 계기로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이러다 보니 시민들의 화합과 협력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조성됐다는 것이다. 물론 육상진흥센터 건립 예산 확보 등 부수적인 성과도 상당수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대구의 중·단기 미래 동력을 찾아냈다는 의미를 갖는다. 내륙도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데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또 ‘글로벌 지식경제자유도시 대구’ 프로젝트 중 20개 사업이 대선과 총선 공약으로 반영된 것도 긍정적이다. ●동남권 신공항등 가시화 중앙정부와 연계해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하고 도심 공단을 재정비하는데 노력하는가 하면 국내·외 기업유치를 통해 성장 기반도 착실히 다졌다. 첨단섬유패션 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를 올 1월 착공하는 등 지지부진하던 사업들이 궤도에 올랐다. 또 대구의 신성장동력이 될 국가과학산업단지와 동남권 신공항 등이 올 초부터 각 1·2차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가는 등 가시화되고 있다. 섬유산업 고도화 토대를 마련하고 차세대 산업인 건강의료, 지능형 자동차 및 로봇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덕분에 수출 실적이 7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산업을 측면 지원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도 학·석·박사 과정 개설이 확정되면서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국토 동남권의 연구·개발 중심지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 정주환경 개선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이 시작되고 대구선 철도 이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시민들의 정주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확충을 통해 일일 대중교통 이용자 120만명 시대를 열었다. 예술·문화도시를 지향해 뮤지컬·오페라 등 공연축제를 육성하고 아시아 첫 사진비엔날레를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구성해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고 도심 재창조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 점도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제2차 푸른대구 가꾸기 사업 추진,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 건설, 도시철도 3호선 건설 추진, 동대구광역환승센터 건립 확정 등도 돋보이는 성과다. 금호강 수질 개선으로 UN산하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포럼으로부터 국제환경상(은상)을 받은 것과 세계에너지총회 한국 유치도시로 지정된 것은 또 다른 수확이다. ●로봇랜드등 놓쳐 아쉬움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 기업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유치가 부진했다. 자기부상열차, 로봇랜드 등 국책사업 유치에 잇따라 실패한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2011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한 것에 너무 도치돼 이를 지역발전 돌파구로 활용하지 못했다. 시민과의 대화, 각계각층 여론 수렴 미흡으로 대회 유치를 상승 분위기로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대구의 확고한 색깔과 미래 비전을 압축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사회·체육·문화 등 여러 방면에 잡다한 프로그램을 남발해 대구시가 집약할 선택들을 잘 집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도시 파동, 한반도 대운하 건설, 수도권 규제완화 등과 관련, 속시원한 문제 제기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국장 2명이 구속되는 등 일부 간부공무원의 비리문제도 대구시가 부담으로 떠안을 수밖에 없다. 경북도청 ‘안동·예천’ 이전에 따른 대구시 공동화 문제도 지금부터 준비할 과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범일 시장 “대구국가과학산단 임기내 착공” “침체됐던 대구의 경제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민선 4기 전반기 시정을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지역 경제의 장기 침체, 수도권 경제·인구의 집중 현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웠지만 경제 살리기에 주력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시장은 대형 국제행사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성사시켰다. 여기에는 “시민의 단합이 큰 힘이 됐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게 겉으로 드러난 성과보다 값진 자산”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향후 시책에 대해서도 “2년 내에 동·북구 주민의 숙원인 K-2공군기지 이전 사업이 국방부의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지역 핵심 현안인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와 영남권 신국제공항 조성사업도 임기 내에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에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대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사실상 포기 방침을 시사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서는 “대구∼부산 낙동강운하 건설은 반복되는 홍수 피해, 수량 부족, 수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운하와 관계없이 추진돼야 할 과제로 생각한다.”며 “부산·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광역지자체장과 협의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시청 고위 간부 비리와 관련 “간부 공무원 전원이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후반기에는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글로벌 도시환경 조성에도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디세이 서울] (2)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오디세이 서울] (2)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시공간의 지평은 교통·통신의 발달 수준에 의존하기 마련이다.1970년 서울과 부산을 4시간 30분 거리로 좁혀 놓은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 1905년 경부철도의 개통만큼이나 한국인의 시공간 경험에 일대 균열을 가져온 사건이었다. 1968년 경부고속도로가 착공될 즈음 공사 주무기관이 내건 구호는 “조반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에서”였다.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내륙의 고도’였던 충청내륙의 소읍이 서울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하는가 하면, 투기바람이 몰아온 지가앙등으로 평생 똥지게 지던 촌부가 하루아침에 고급 세단을 굴리는 재력가로 변신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투기열’과 함께 온 국민을 사로잡은 것은 ‘속도열’이었다. 고속도로 시대의 개막으로 ‘꿈의 속도’로 여겨지던 시속 100㎞는 마음만 먹으면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속도가 됐다. 전설적 록밴드 딥 퍼플을 흠모하던 제3세계의 불우한 청년들은 명품 스포츠카 대신 ‘명견’ 그레이하운드 로고가 새겨진 2층버스에 올라 ‘하이웨이 스타’의 속도감을 만끽하곤 했다. 이 시절 전국의 고속도로는 최고시속 120㎞의 미국산 ‘그레이하운드’와 140㎞의 일본산 ‘푸조’, 독일산 ‘벤츠’가 각축하는 레이싱장이었다. 고속버스 전성시대는 승용차 보급의 확대로 체증이 본격화한 80년대 말까지 지속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완공된 것은 ‘고속버스 시대’가 정점에 달했던 1981년 10월이었다. 터미널이 들어선 반포동 19번지는 여름이면 한강이 범람해 무릎까지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지역이었다. 서울시는 종로·남대문·동대문 등에 분산된 터미널로 인해 도심체증이 심화되자 1974년 통합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이 지역 지주들을 불러 시유지와의 교환 조건으로 부지를 넘겨받는다. 사업자가 바뀌고 규모가 축소되는 곡절 끝에 공사의 첫 삽을 뜬 것이 1978년 11월. 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돼 3년 만에 완공된 지하 1층·지상 11층의 터미널은 대형 건물의 ‘육면체 강박’을 탈피한 조형의 파격성으로 주목받았다. 뉴욕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을 모방했다는 새 터미널은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테라스형으로 지상 5층까지 버스가 올라가는 입체 구조물이었다. 여기에 백화점과 도매상가, 대규모 사무실까지 갖춰 하루 수용인구만 25만명에 달했다. 터미널 건립을 계기로 영동(永東·영등포의 동쪽)이라 불린 한강 이남의 도시개발은 더욱 속도를 낸다. 잠수교(75년)와 남산3호터널(78년), 반포대교(82년)에 이어 강북 도심과 영동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2·3호선이 잇달아 개통된다. 서울의 도심기능을 ▲강북권 ▲영등포권 ▲영동·잠실권역으로 분할시키려는 박정희·구자춘의 ‘3핵도시’ 구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욕망과 투기로 얼룩진 ‘강남 시대’가 열리고 있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