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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권광장] 분권!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분권광장] 분권!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올겨울은 유난하다. 한반도 동남단 울산이 영하 10도를 밑돌 정도다. 유난스런 찬바람 속에 ‘분권광장’ 글감을 정리하는 마음도 다급해진다. 긴 세월 치열하게 토론해 왔고, 절규에 가까운 분권 개헌과 논의가 제 기능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다. 김관용 경북지사 글을 시작으로 이어 온 ‘분권광장’은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아주 잘 지적해 놓았다. 시·도지사들의 글은 일맥 상통했다. 분권이 답이라는 것.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분권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필자도 마찬가지다. 분권특위는 많은 활동을 했다. 시·도지사, 전문가들 토론을 거쳤고, 지역별 순회 토론회도 열었다. 그 모든 토론 결론은 하나였다. 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국가와 지방의 미래라는 것이다. 당장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과 지방의 권한 분배와 조정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보다 50여년 전 현대적 의미의 지방자치를 시작한 일본도 그랬고, 정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궤적을 가진 모든 나라가 그렇다. 1990년대 초반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는 구마모토 현지사 시절 지방에서 버스 정류장 10m를 옮기려 해도 일일이 중앙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탄식했다. 그래서 지사 시절 1년의 3분의1을 도쿄에서 중앙정부의 협조를 구하는 데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서울로, 세종시로 뛰어다녀야 하는 우리 현실과 너무 닮았다. 당시 일본은 ‘3할 자치’라는 자조 속에 있었고, 지금 우리는 ‘2할 자치’라는 자조 속에 있다는 것까지 닮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입법권, 조직권, 재정권을 과감하게 이양해야 하고, 대못처럼 헌법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 지방의 일치된 목소리다. 결론은 이처럼 명쾌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헌 방침도 확고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이러다 또 어물어물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여의도 정치와 정부가 서로에게 적당히 ‘뒷문’을 열어 주면서 시간을 끌다 말짱 도루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경험에서 오는 의심이다. ‘남이와 엿장수’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지금은 ‘고무신’이란 이름으로 바뀐 이 소설은 울산이 낳은 단편문학의 거장 난계 오영수의 데뷔작이다. 난계는 “보리밭 이랑에 모이를 줍는 낮닭 울음만이 이따금씩 들려오는 고요한 마을”에 찾아오는 엿장수와 식모살이하는 남이의 이뤄지지 않은 로맨스를 그렸다. 난계는 마을 아이들에게 엿장수 존재는 커다란 매력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어떤 날은 뭉텅 잘라 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침만 삼키게 하기도 하는 엿장수는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런 엿장수가 남이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머뭇거리다 끝내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남이는 친부 손에 이끌려 얼굴 모르는 사내와 결혼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는 것이 소설의 얼개다. 난계는 인습에 물든 세태에서 질식하는 낭만적 연애를 통해 울림을 던져 주려 했을지 모르겠지만, 새해 들어 분권과 개헌 관련 소식을 들으면서 ‘남이와 엿장수’가 생각난다. 엿판에 모여드는 아이들 시선을 즐기고, 엿가락 잘라 주는 재미에 빠져 정작 ‘남이’라는 미래와 희망을 떠나보내는 엿장수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난계는 ‘남이’가 떠나는 날 “울음고개 위에서 멀거니 바라보는 엿장수”를 묘파하면서 소설을 맺었다. 우리가 그런 ‘엿장수’는 아닌가? 엿판이라는 달콤한 권력에 취해 있는 것은 아닌가? 지금은 취해 있을 때도, 머뭇거릴 때도 아니다. 연초 기록적인 한파는 그걸 일깨우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로야구] 돌아온 타격기계, 타격왕 판 뒤집나

    [프로야구] 돌아온 타격기계, 타격왕 판 뒤집나

    ‘해외파’가 복귀한 KBO리그 2018시즌에 지켜볼 대목 중 하나가 바로 타격왕 경쟁이다.지난 시즌 타격 1~3위에는 다소 생소한 김선빈(KIA 타율 .370), 박건우(두산 .366), 박민우(NC .363)가 자리했다. ‘작은 거인’ 김선빈은 주로 9번 타순에 나서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면서 생애 처음이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전 해태) 이후 23년 만에 유격수 타격왕의 영예를 누렸다. 박건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김현수(LG)의 공백을 거뜬히 메우며 두산의 주포로 거듭났다. ‘호타준족’ 박민우도 ‘선동열호’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로 입지를 굳혔다. 이들 모두 올 시즌 타격왕에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하지만 이들에게 최대 걸림돌은 역시 ‘타격 기계’ 김현수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 96경기에 나서 타율 .231에 1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데뷔 첫해인 2016년 타율 .302에 6홈런 22타점에 견줘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2015년까지 KBO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318에 142홈런 771타점을 올려 한국의 대표 타자로 군림해 3년 만의 복귀에 기대를 더한다. LG도 ‘확실한 타자’ 김현수와 이대호(4년 150억원)에 이어 역대 자유계약선수(FA) 2위(4년 115억원) 몸값으로 계약했다. 2008년 타격왕(.357)으로 10년 만에 타격왕을 노린다. 지난해 ‘FA 대박’(4년 98억원)을 터뜨리며 롯데에 잔류한 손아섭도 강력한 후보다. MLB 구단의 신분 조회를 두 차례나 받는 등 고심을 거듭하다 결국 눌러앉았다. 2007년 손광민으로 데뷔해 개명한 손아섭은 11시즌 통산 타율이 .325에 달하고 8년 연속 3할타, 7년 연속 140안타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게 강점이다. 2012년 3위, 2013년과 2014년 각 3위, 지난해 9위(.335)에 오른 그는 FA 계약에 힘입어 편안해진 마음으로 첫 타격왕을 꿈꾼다. 여기에 ‘무관의 제왕’ 나성범(NC), 2016년 타격왕 최형우(KIA),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김재환(두산)은 팀 내 ‘해결사’로서 정교한 타격까지 뽐내 타격왕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2017년 나성범은 타율 .347로 4위, 최형우는 .342로 6위, 김재환은 .340으로 7위에 올랐다. 베테랑 이대호(롯데), 박용택(LG)도 지난해 건재를 과시한 만큼 타격 레이스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타니 MLB 데뷔 첫해 투수 11승·타자 11홈런”

    “오타니 MLB 데뷔 첫해 투수 11승·타자 11홈런”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예측시스템 ‘스티머’(Steamer)를 통해 ‘투타 겸업’에 나설 오타니의 내년 빅리그 데뷔 성적을 예상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서 24경기, 148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공적인 데뷔를 점쳤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1로 평범한 선발 투수보다 팀에 3승 이상을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 타자로서는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57 11홈런 36타점을 예측했다. 출루율은 .335, 장타율은 .454로 나왔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은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의 예측대로라면 오타니는 빅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경쟁에도 나설 수 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모두 달성하면서 ‘이도류’로 불렸다. 2013년 닛폰햄에서 프로에 데뷔(3승·3홈런)한 그는 이듬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에 타율 .284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일본프로야구 사상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일궜다. 2015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의 위력투를 과시했지만 타자로서는 부진(타율 .202, 5홈런)했다. 하지만 2016년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에 타율 .322 22홈런으로 ‘10승·3할타·20홈런’의 역사도 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오승환 vs 홍성흔, 방송 중 벤치클리어링 ‘무슨 일?’

    ‘냉장고를 부탁해’ 오승환 vs 홍성흔, 방송 중 벤치클리어링 ‘무슨 일?’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과 투수 오승환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앙숙 케미를 선보인다.4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과 최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냉장고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다른 팀이지만 오랜 시간 프로리그 생활을 함께 한 사이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성흔은 “선수시절 천적은 오승환이었다”며 “마운드에 선 그는 속을 알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승환이 미국에 진출한 덕에 3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오승환은 “타율이 3할이나 됐었냐”며 하극상 멘트를 날려 홍성흔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거침없는 입담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홍성흔이 반격하듯 최근 오승환의 투구폼에 대해 “습관이 잘못 들면 구속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자 오승환은 특유의 차분함을 유지하며 또 다시 홍성흔을 저격했고, 결국 홍성흔이 “야, 너 나와!”를 외치며 방송 도중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야구계 스타’로서 ‘축구계 스타’ MC 안정환을 견제하기 위해 동료 의식을 불태우기도 했다. 안정환이 야구와 축구를 비교하며 도발하자 두 사람은 “다른 선수도 아니고 안정환이 저 말을 하면 안된다”, “축구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설전을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녹화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두 사람의 벤치클리어링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후 9시 30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병헌, 롯데와 4년 80억 FA 계약…“나태해지지 않을 것”

    민병헌, 롯데와 4년 80억 FA 계약…“나태해지지 않을 것”

    롯데 자이언츠가 민병헌 선수(30)와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민병헌은 프로 통산 1096경기에 나서 타율 0.299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을 포함해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2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의 주전 외야수로서 활약해왔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8억원에 ‘손’잡은 롯데

    [프로야구] 98억원에 ‘손’잡은 롯데

    “메이저보다 롯데 우승 더 중요” 강민호·황재균 내준 롯데 숨통 KBO리그 롯데는 26일 ‘호타준족’ 손아섭(29)과 4년 총액 9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 연봉 등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손아섭의 계약 규모는 이대호(롯데 150억원), 최형우(KIA 100억원)에 이어 FA 역대 세 번째다.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신분 조회를 두 차례나 받은 손아섭은 지금껏 빅리그 도전과 국내 타 팀 이적, 롯데 잔류 등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정든 롯데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손아섭은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뛴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보다 롯데 우승이라는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FA 계약을 했다고 해서 나태해지지 않을 것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내년 시즌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11시즌 통산 타율 .325를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335에 20홈런 80타점 25도루로 맹활약했다. 8년 연속 3할타, 7년 연속 140안타로 꾸준함을 보여 롯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FA 빅4’ 두산 민병헌 행보 주목 손아섭과 함께 리그 FA 빅4로 꼽힌 강민호(삼성)와 황재균(kt)을 내준 롯데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제 ‘빅4’ 중 마지막 민병헌(30)의 행선지가 주목된다. 민병헌은 두산에서 5년 연속 3할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각 구단이 고액 외부 FA 영입전에서 철수하거나 관심이 줄어든 터라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또 김주찬(36·KIA), 정근우(35·한화) 등 베테랑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고 빅리그에서 뛰던 김현수(29)의 ‘유턴’ 가능성도 남아 민병헌의 ‘대박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니퍼트·보우덴·에반스 보류 제외 한편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최강 선발진으로 군림했던 ‘판타스틱4’(니퍼트+보우덴+유희관+장원준)는 와해됐다. 니퍼트, 보우덴, 에반스는 두산 등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두산은 7년 에이스 니퍼트(36)에 대해 “나이, 몸 상태 등을 감안할 때 보다 합리적인 계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류선수에서 제외해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니퍼트의 올 연봉은 210만 달러(약 22억 8000만원)다. 두산이 보류선수로 그와 재계약한다면 규정상 직전 연봉의 75%(157만 달러)를 보장해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가는 손주인… LG 떠나는 정성훈

    [프로야구] 삼성 가는 손주인… LG 떠나는 정성훈

    이병규 롯데·유원상 NC 옮겨 넥센, 지명 않고 선수 4명 내줘LG 타자 이병규와 손주인(이상 34), 투수 유원상(31)이 롯데와 삼성, NC로 유니폼을 바꾼다. KBO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26명이 새 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하지만 넥센은 단 1명도 지명하지 않고 금민철(kt), 장시윤(LG), 강지광(SK), 김건태(NC)를 내줬다. 두산은 3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올 시즌 꼴찌 kt는 조현우(롯데), 김민철(넥센), 김용주(한화) 등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재도약을 꿈꾸는 삼성은 이성곤(외야수 두산), 손주인(내야수)을 낚아 공수를 보강했다. 친정으로 돌아온 손주인은 올 시즌 타율 .279를 기록해 당장 전력감이다. 한화는 투수 문동욱(롯데)을 1라운드에서 뽑았고 LG는 이진석(SK), 장시윤(넥센), 신민재(두산) 등 모두 야수를 선택했다. SK는 강지광(외야수 넥센), 허도환(포수 한화)을 낚아 전력을 키웠다. NC는 유원상(LG), 김건태(넥센), 박진우(두산) 등 모두 투수를 지목했다. 또 롯데는 고효준(투수 KIA), 이병규(외야수), 오현택(투수 두산) 등 즉시 전력감을 택했다. 이병규는 올해 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14~15시즌에는 두 자릿수 홈런 등 주포 노릇을 했다. 올 시즌 준우승팀 두산은 투수 최대성(kt), 챔피언 KIA는 내야수 최정용(SK)을 1순위로 뽑았다. 하지만 드래프트 직전 전격 방출 통보를 받은 LG 베테랑 정성훈(37)은 올 시즌 3할 타율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호명되지 않았다. 정성훈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구해야 한다. ‘형제 선수’인 LG 유원상과 kt 유민상은 NC와 KIA로 동반 이적해 눈길을 끌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 보호 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와 군 보류선수, 육성선수 등을 대상으로 3라운드에 걸쳐 올해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보상 금액은 1순위 3억원, 2순위 2억원, 3순위 1억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G 트윈스, 정성훈 방출 통보…2차 드래프트 열리는 날 방출

    LG 트윈스, 정성훈 방출 통보…2차 드래프트 열리는 날 방출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7)이 방출됐다.LG 구단 고위 관계자가 22일 오전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국일보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LG가 정성훈을 방출한 것이다. 아구계에서는 정성훈의 방출 소식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LG의 새 사령탑인 류중일 감독이 팀에 몇 명 남아 있지 않은 베테랑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지만 갑자기 정성훈을 방출했다. 류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일본에서 8년을 뛴 이승엽의 유턴을 환영했었다. LG라면 최고참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던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비슷한 기대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의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1999년 해태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정성훈은 KIA와 현대를 거쳐 2009년부터 두 번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통해 LG에서만 9년을 뛰었다. 우타자 최초로 2000경기 출전-2000안타를 달성한 KBO리그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올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로 후배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우리 선수들은 결코 약하지 않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16~19일 일본 도쿄돔) 대표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24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숙적 일본과 난적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정상에 도전한다. 선동열 감독은 “감독으로 첫 공식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선 감독은 “일본과 대만이 와일드카드를 써 팀이 강해진 게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도쿄올림픽 등에 대비해 선수를 꾸렸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대만 이상의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감각 회복을 훈련 과제로 꼽았다. 그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살리고 단기전에서 중요한 수비 쪽에 중점을 둬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 감독은 “엔트리 중 도쿄돔을 경험한 선수는 없다. 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도쿄돔 경험을 시키는 게 꿈이었다. 욕심 같아서는 25명 멤버를 그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고도 했다. 상대 전력에 대해서는 “일본 투수진은 12명이다. 이중 9명이 150㎞ 이상 던진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하게 타고투저 현상이다. 대부분이 3할 타자고 4할 타자도 있다. 대신 투수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후(19·넥센)는 “아버지(이종범 외야·주루 코치)께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끼라고 말씀하셨다”며 “일본에 가서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에 낙점된 구자욱(24·삼성)은 “부담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부터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4일 출국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우후죽순 日 빌딩형 납골당 ‘갈등 유발자’

    [특파원 생생 리포트] 우후죽순 日 빌딩형 납골당 ‘갈등 유발자’

    첨단 빌딩형 신형 납골당들이 도쿄 등 일본 대도시 주택가와 도심을 파고 들고 있다.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대도시권에서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납골당이 3할가량 늘어나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2016년 일본의 사망자 수가 전후(戰後) 최초로 130만명 선을 넘어서는 초고령화사회의 진전 속에 도시 지역의 묘지를 쓸 부지 부족 현상과 맞물려 주택가와 도심을 파고드는 신형 납골당 갈등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연고자들이 묘지 대신 경제적 부담이 적고 찾기 쉬운 납골당을 선호하면서 도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납골당에 대한 행정규제가 거의 없는 상황도 이를 부추겼다. 묘지가 여러 법적규제를 받고 있고, 현행법상 지역주민 동의도 얻어야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작은 공간에 많은 유골을 모실 수 있어 경제적 이득을 기대한 업자들의 늘어난 투자도 이를 가속화시켰다. 인구 감소로 빈집들이 늘면서, 이를 납골당으로 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닛케이는 지난 24일 도심 납골당 확산에 따른 갈등 사례를 전했다. 도쿄 인근 치바현 우라야스시에는 2대에 걸쳐 40여년 넘게 한 해 평균 600명 이상의 출산을 도와 온 사노 산부인과의원이 최근 이전을 결정했다. 한 불교사찰이 올 4월 병원 근처의 낡은 아파트를 사들여 납골당 건설을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라야스시는 “묘지는 인접 거주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지을 수 있지만 납골당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산부인과병원 원장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의 심정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오사카시내 주택지 600㎡의 공터에 6층 빌딩형 납골당을 지어 6000기가량의 유골을 수용하려는 계획이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예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7일 연고자들이 “먼 곳 성묘는 어렵다” “무덤 지킬 후사가 없다”면서 도시 납골당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도했다. 지방 납골당은 비어 있지만, 도시의 납골당은 인기다. 불단형·로커형 등 다양한 형태의 납골당도 생겨나고 있다. IC카드를 넣으면 액정화면에서 고인 사진과 동영상이 음성과 함께 흘러나오고, 납골 부스 문이 열리면서 유골을 모신 감실이 나타나는 현대식 납골당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40년 일본의 1년 사망자 수가 168만명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多)사망 사회와 가족관 변화에 따른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바람

    일본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바람

    내년 4월 계약제·시간제 사원 가운데 5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무기 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을 앞두고 일본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전체 기간제 사원 1500만명 가운데 3할 규모인 450만명이 대상이다.백화점 체인, 콜센터 등 자본력이 든든한 회사들은 내년 4월 개정 노동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비정규직 사원들을 무기 계약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가속화되는 일손 부족 현상속에서, 숙련되고 검증된 일손들을 먼저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반면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허약한 일부 중소기업들은 인건비가 오르게 된데가, 일 손들을 큰 기업들에게 더 빼앗기게 됐다며 울상이다. 계약직 사원을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으로 바꿀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경기가 나빠졌을 경우 등 경기 변동에도 고용 조정이 어려워진다는 문제도 안게 된다. 대형 콜 센터 벨 시스템 10월 중에 2만 2000여명의 비정규직을 무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콜센터 업계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속에서 이 회사는 6개월 이상 일한 계약직들에 대해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4월 개정되는 노동 법은 5년 이상 일한 유기 계약직을 무기 계약직 등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생명 보험도 근속 연수에 관계없이 계약직 사원 1000명에 대한 무기 계약직 전환을 이미 마쳤다. 파트 타임 종업원 6000명에 대해서도 내년 4월부터 근속 연수가 5년을 넘어선 직원들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무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소매업계에서도 개정 노동법이 정한 5년보다 짧은 근속 기간의 비정규직을 무기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유명백화점 체인 다카시마야는 올 여름 판매 부문 등에서 계약 기간이 1년이 넘은 3200여명의 계약직 사원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휴가를 못쓴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음해로 이월할 수 있는 제도까지 마련해 근로조건도 개선했다. 다이마루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J프런트 리테일링도 계약직 사원 약 1,800명 가운데 계약기간이 1년을 넘은 약 1,600명을 무기계약으로 이미 전환했다. 무급이던 산전산후 휴직 등 장기 휴직에 대해서도 유급으로 바꿨다. 복리 후생을 위한 인건비 부담은 커지지만 숙련되고 검증된 직원들을 확보하고, 높아진 근로의욕에 힘입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보석 가게 스타 보석도 최근 계약직 사원의 급여를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건비는 더 지출하게 됐지만, 종업원들의 이직률을 줄일 수 있어, 생산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내년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쓰나미’가 오기 전에 숙련되고 안심할 수 있는 검증된 인력들을 먼저 확보해 놓겠다는 생각이다. 일손 부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유효구인배수는 지난 7월기준 1.52배로 4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일하려는 사람보다 일손을 구하는 곳이 1.52배가 많다는 의미이다. 내년 4월 시행되는 일본의 개정 노동법은 5년이 넘은 유기 고용직의 무기직 전환, 계약 기간 유무에 따른 불합리한 대우 차별의 금지, 노동 계약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노동자에 대한 불이익 및 이지메 금지 등을 규정해 놓고 있다. 시간제 직원과 파견 사원, 계약 사원 등 기간을 정해놓고 일하는 기간제 고용 노동자에 대한 고용 안정을 선언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기간을 정해 일하는 유기 계약직 사원은 1400만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5년을 초과한 근로자는 약 3할이 된다. 노동정책 관련 연구기관 조사에서는 이들 유기 계약직 사원 가운데 63%가 어떤 형태로든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기 계약직 가운데서도 육아, 부모 등에 대한 병간호 등으로 무기 계약이 아닌 기간제로 일하겠다는 직원들이 전체 대상의 최소 3할 이상은 되는 등 없지도 않다. 다이와 종합연구소는 이와 관련, “기본급 등 봉급을 비교할 때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할 정도며 정사원 등 무기직으로 전환되면 지속적으로 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변화 등 새로운 하이테크 출현 등으로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유연한 인력 활용이 기업 성패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려는 노동력을 수용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확대에도 방어율 1점대 투수 전멸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확대에도 방어율 1점대 투수 전멸

    투수 체력 떨어져 타자 먹잇감 ‘전락’…평균 방어율 한달 만에 4.63→5.64‘타고투저’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는 난타전 끝에 KIA를 18-17로 가까스로 눌렀다. 11타자 연속 안타를 포함해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지만 야구가 아니라 ‘핸드볼 스코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투수들이 많이 얻어맞았다는 얘기다.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따른 ‘약발’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다. 반환점을 돈 KBO리그의 평균 타율은 .285(6일 기준)로 어느새 지난해 평균 타율(.290)과 비슷해졌다. 올 시즌 리그 1, 2위를 달리는 KIA와 넥센의 팀 타율은 각각 .308, .301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팀 타율 4할대로 불을 뿜어댔다. 시즌 초반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느라 애태우던 모습을 더이상 찾을 수 없다. 6일 기준 3할 타자는 29명이나 된다. 반면 ‘바닥 체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투수들은 타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95로 지난해(5.17) 수준에 가까워졌다. 3~4월 4.46을 찍었던 평균 방어율은 5월엔 4.63, 지난달엔 무려 5.64로 치솟았다. 한 달 새 투수들이 9이닝당 1점을 더 내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꿈의 방어율’ 1점대를 뽐내던 투수들이 시나브로 사라졌다. 2010년 류현진(1.82) 이후 7년 만에 1점대 방어율 투수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쏙 들어갔다. 롯데 박세웅(22)은 지난달 13일 KIA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실점했다. 방어율은 2.19로 치솟았다. 이후 1점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kt 피어밴드(32)도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지더니 2.95까지 솟구쳤다. 이젠 2점대 사수도 힘겨워 보인다. KIA 임기영(24)은 지난달 7일 한화전에서 7-0 완봉승을 거두며 1점대 방어율(1.82)에 진입했지만 이후 폐렴 증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규정 이닝(82이닝)에 8이닝 모자라 장외 1위다.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자들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러한 타고투저 현상에 대해 체력 저하에 따른 투수들의 구위 저하를 주요 원인으로 진단했다. “한쪽에선 시즌 초에 견줘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졌다고 하는데 유심히 보면 투수들의 피로 탓에 실투를 많이 볼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world 특파원] 日 ‘고향세’ 유치 과열… 진주귀걸이 답례까지

    ‘후루사토 납세’의 기부자 유치를 위한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의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답례품 과열 및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일본 중앙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자, 각 지자체는 이를 비켜 나갈 묘안을 짜내면서 새로운 답례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후루사토 납세는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소도시에 대한 기부 및 기부자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후루사토는 일본말로 고향(故鄕)이란 뜻이다. ●“선물 챙기려고 기부자 많아져” 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총무성은 최근 후루사토 납세와 관련, 기부액의 3할 이내로 답례품을 제한해 달라는 가이드라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지자체가 기부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답례품의 호화·고가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각 지자체는 처음에는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 표시로 각 지역이 생산한 해산물, 소주, 농식품 등 소박한 특산품을 보냈다. 그러나 곧 지역 간 답례품의 호화·고가 경쟁이 시작되면서 수만엔대의 홋카이도산 게와 수만엔대의 고가 어류인 긴메다이 등 해산물 등 기부액의 6~7할가량에 해당되는 특산품이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도 일반적이 돼 버렸다. 종류도 450여종으로 늘었다. 미야자키현의 경우 기부액의 5~6할대의 와규(일본소고기)나 고가 소주 등의 답례품으로 대박을 친 바 있다. 답례품의 위력은 대단했다. 홋카이도의 네무로시는 2015년 6월부터 꽁치나 게, 성게 등 신선한 것으로 이름난 지역 해산물을 답례한 뒤 기부액이 전년도에 비해 380배가 뛰어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기부액 전국 11위를 기록한 지바현 가쓰우라시는 기부액의 7할 상당에 해당하는,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답례를 일단 중단했다. 대신 다이빙이나 낚시, 숙박 등 기부자들이 지역을 방문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례’ 등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진주 양식이 주산업의 하나인 미에현 시마시와 토바시는 목걸이, 귀걸이 등 진주 제품을 답례로 기부자들에게 돌려 지난해 각각 7억 8700만엔(약 80억원), 5억 4700만엔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중앙정부가 진주 제품 답례에 “자산성이 높다”며 문제를 지적했지만,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이라며 버티고 있다. ●기부액도 4년째 사상 최고 기록 일본 총무성은 4일 2016년도의 후루사토 기부액이 2844억엔으로 4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총무성의 “기부금 3할 이하의 답례품”이란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실행되기 전에 기부해 세금 감면도 받고, 고가 답례품을 챙기려고 최근 기부가 많아졌다는 지적도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경제를 살리고, 지방과 도시의 세수 격차를 줄이는 방안으로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한국의 지자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KIA, LG에 3연승… 선두 질주김주찬이 돌아왔다. KIA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LG를 9-4로 이겼다. LG와 맞붙은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3연전을 시작할 때 KIA에 1.5경기 차 2위였던 LG는 지난 16일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제는 4.5경기 차로 처졌다. LG는 KIA보다 3개 더 많은 15안타를 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주찬이 5타수 3안타에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뽑았다. 잘 돌아가는 방망이에다 도루까지 능해 얻은 ‘주사인볼트’(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에 빗댄 것)라는 별명이 들어맞는 하루였다. KIA는 김주찬의 활약과 이범호-로저 버나디나의 홈런, 그리고 선발 투수 임기영(6이닝 1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28승13패로 단독 선두 행진도 계속했다.김주찬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만 해도 부진이 계속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와 2루수가 잡기 까다로운 곳으로 공을 치며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깨끗하게 꿰뚫는 2루타로 존재감을 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안타도 쳤다. 김주찬은 지난 9일 kt를 상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는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KIA로 이적한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째 꾸준히 3할 이상을 기록한 데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46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주찬이었기에 더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kt를 11-4로 이겼다. 이대호(롯데)는 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를 합쳐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SK는 삼성을 4-1로 이겼고, 넥센은 한화를 8-6으로 꺾었다. 두산은 NC를 7-4로 물리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화하기 쉬운 일상 속 과학

    소화하기 쉬운 일상 속 과학

    사이언스 브런치/이종필 지음/글항아리/364쪽/1만 5000원물리학 박사인 저자가 정치,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우리의 일상 속 과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층의 변화를 과학적 원리로 살펴보고 요즘 드라마에서 유행하는 타임 슬립을 과거의 내가 다른 선택을 해서 다른 시공간에 살고 있다는 가설의 평행 우주와 양자역학 이론으로 설명한다. 또한 프로야구에서 4할대 타자가 나오지 않고 3할대에서 멈추는 이유를 상향 평준화에 의한 변이의 감소라는 진화론으로 설명한다. 모든 선수의 실력이 상승하면서 그만큼 독보적인 기록이 나올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프로야구] 돌아온 거포, 새출발 거물

    [프로야구] 돌아온 거포, 새출발 거물

    이대호, 日·美 거쳐 6년만에 국내 복귀 최형우,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몸값도 100억대… 자존심 대결 나설 듯 한화 김태균·두산 김재환도 거포 경쟁“내가 최고 타자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시즌 KBO리그는 화끈한 방망이 대결로 팬들의 시선을 시즌 내내 사로잡을 태세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군림하다 일본과 미국 리그에 진출했던 ‘빅보이’ 이대호(35·롯데)가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서다. 그의 ‘컴백’으로 국내 타격 부문 타이틀 경쟁은 물론 팀 순위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대호도 4년 150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신기원을 연 만큼 반드시 몸값을 해낸다는 각오여서 기대를 더한다. 이대호의 거센 바람에 맞설 선수로는 단연 최형우(34·KIA)가 꼽힌다. 이대호는 2010년 전대미문의 타격 7관왕(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른 한국의 대표 타자다.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역사적인 대기록까지 썼다. 이듬해에도 타율 .357에 27홈런 113타점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타율과 최다안타(176개), 출루율(.433) 3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해 거포 지표인 홈런(30개)과 타점(118개), 장타율(.617) 타이틀은 늦깎이 연습생 출신 최형우에게 돌아갔다. 당시 최형우는 ‘왼손 이대호’라는 말을 들으며 이대호의 대항마로서 타격 판도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대호가 떠난 2012년 최고 타자 자리를 매운 주인공은 박병호였다.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도 해내지 못한 국내 초유의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달성하며 단숨에 최고 타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최형우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활약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미네소타) 진출로 빠진 지난해 그는 타율(.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5년 만에 3관왕으로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아쉽게 투수 3관왕 니퍼트(두산)에 밀려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놓쳤지만 각종 상을 휩쓸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형우는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막판 이대호에게 밀렸지만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며 삼성에서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KIA에서 새로 출발하는 최형우는 돌아온 이대호와 다시 최고타자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쩐의 전쟁’, ‘이적생 맞대결’로도 불리는 둘의 싸움은 올해 ‘흥행 몰이’에도 한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대호와 동갑내기인 한화 주포 김태균과 두산의 새 거포 김재환(29)도 최고 타자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김태균은 지난해에도 타율 .365에 23홈런 136타점으로 꾸준히 이름값을 해 올해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타율 .325에 37홈런(3위) 124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낸 김재환은 3개 차이로 놓친 홈런왕 타이틀을 올해 반드시 움켜쥔다는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타율 0.308, 지난해와 다르다…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김현수 타율 0.308, 지난해와 다르다…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타격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7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을 넘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308(13타수 4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초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해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2루수 맥스 모로프가 몸을 던져 공을 막았지만, 타구가 워낙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2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김현수의 연속 출루행진은 4경기로 늘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등장한 김현수는 피츠버그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내야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현수는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년,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8경기째, 24타수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현수는 마음고생을 했고, 구단의 마이너리그 강등 압박도 받았다. 올해는 5경기에서 4안타를 만들었다. 빅리그 2년 차 김현수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넥센 고종욱, 억대 연봉 진입…1억 2000만원에 계약

    넥센 고종욱, 억대 연봉 진입…1억 2000만원에 계약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28)이 억대 연봉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16일 고종욱과 1억 2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 7천700만원보다 55.8%(4천3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고종욱은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8홈런, 92득점, 72타점, 28도루의 성적을 올리며 2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연봉 협상이 잘 마무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부터 훈련에만 집중해 올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BC 대표팀, 김현수 대체선수로 손아섭 선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에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을 외야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할 선수로 낙점했다.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확정하고 13일 KBO를 통해 발표했다. 손아섭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정교한 타자다. 통산 타율 0.323은 현역 선수 2위에 올라있다. 손아섭의 타율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3할이 넘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에 홈런 16개와 81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경력도 충분하다. 2013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모두 참가했다. 앞서 김현수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1일 김인식(70) 대표팀 감독을 통해 출전을 고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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