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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파전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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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한달 앞으로/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은 12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선거와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 선정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충청권에는 각 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확정하고,일전을 벼르고 있다. ▲수도권=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접전이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의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서울시장 선거에는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전 감사원 감사관이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가세했다. 인천의 경우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의 대결구도로 좁혀졌다.인지도면에서는 의원등을 지낸 안 후보가 박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으나,최고 경영자 출신인 박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경제 부총리를지낸 민주당 진념(陳稔)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수도권 2승을 장담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회의(민주당 전신)가 자민련과의 공조로 석권했었다. ▲부산·울산·경남=한나라당과 민주당,민노당의 3파전이 예상된다.부산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현 부산시장,민주당 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내세워 대선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다.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을앞서고 있지만,예측불허의 상황이다. 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짜여졌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의 아성에 남해 군수시절 각종 개혁에 앞장선 김두관(金斗官) 후보가 도전하는형세이다.한나라당은 3승을,민주당과 민노당은 각각 1승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자민련의 아성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도전하는 형국이다.대전시장의 경우자민련 후보인 홍선기(洪善基) 현시장에 맞서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민주당 정하용(鄭夏容) 후보가 도전한다. 충남에선 자민련 심대평(沈大平) 현 지사를 상대로 한나라당 박태권(朴泰權) 후보가 나섰고,충북에선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원종(李元鐘) 현지사에 맞서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후보가 나선다.민주당은 충·남북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략지역=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南東佑)후보가 맞붙는 강원도도 주요 전략지역으로 꼽힌다.특히 한나라당 후보인 신구범(愼久範) 전지사·민주당 후보인 우근민(禹瑾敏) 현지사가 다시 맞붙는 제주도는 벌써부터 양 후보진영의 다툼이 치열하다.각각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선거영향력과 관계없이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에서는 기존 정당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보통신/ 케이블방송도 디지털시대

    ‘올해부터 모든 방송은 디지털로 본다.’ 지난해 10월 지상파가 맨 처음 디지털방송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출범했다.오는 12월쯤에는 케이블TV도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방송의 디지털화가 연내 이뤄지는 것으로 디지털방송의 3파전이 시작되는 셈이다. 모든 방송매체에 디지털시대가 열리면서 시청자의 채널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지고 디지털TV 관련 산업의 고성장도 기대된다. ◆CATV의 디지털방송=지상파와 위성방송이 디지털화로 다채널·고화질화에 나선 상황인 만큼 케이블TV도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디지털화할 수밖에 없다고 정보통신부는 설명했다. 케이블TV가 디지털화하면 현재 아날로그 방송에 비해 잡음없는 깨끗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최대 110개인 채널수도 4∼5배인 400개 이상으로 늘게돼 시청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디지털방송을 하려면 현재의 아날로그 시설을 디지털 장비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정부,디지털화 지원=정보통신부는올 상반기까지 케이블TV의 디지털화를 위한 표준제정을 끝내고 오는 12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케이블TV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5년까지는 전국 모든 케이블TV 가입자가 디지털 케이블TV를 볼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케이블TV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시설투자를 위해올해 이미 사업자를 선정해 150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지원액을 이보다 2∼3배로 늘리고 2005년까지는 모두 6000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다.이에따라 디지털 위성방송으로 위축됐던 케이블TV도 불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게 됐다. ◆디지털방송 3파전 시대=올해안에 모든 방송이 디지털화가되면 가입자 확보경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다만 지상파방송은 가입자확보가 필요없기 때문에 일단 경쟁은 피해 갈수 있다. 결국 위성방송과 케이블TV간에 생존을 위한 혈전이 예상된다. 위성방송측은 디지털부문의 선발사업자로 다소 여유있는 입장이다.케이블TV가 완전 디지털로 전환되는 2005년이면 위성방송이 이미 상당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케이블TV쪽도 적지 않은 장점을 지녔다.디지털방송의 핵심인 쌍방향 서비스에서는 위성방송보다 훨씬 유리한구조를 갖췄다. 우선 위성방송이나 지상파와 달리 기존의 케이블로 쌍방향서비스를 할 수 있다.부가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나서면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를 위해 방송분야의진출을 노리는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와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이재홍(李哉鴻) 방송위성과장은 “케이블TV의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면서 “디지털화에 실패한 케이블TV 사업자는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방송 전망 밝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들의 방송매체별 점유율을 보면 지상파 방송은 감소추세인 반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증가하고 있다. 지상파방송은 97년 51.7%의 점유율에서 98년 49.5%,99년 45.5%로 점차 줄고 있다.반면 케이블TV는 97년 35.5%,98년 36.5%,99년 38.1%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위성방송도 97년 12.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98년엔 14%,99년 16.4%로 계속 늘고 있다. 디지털방송 시청가구는 올해 1억가구를 돌파한 데 이어 2005년에는 2억 2000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호남고속철 분기점 ‘3파전’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을 둘러싸고 대전시와 충남·북간의 삼파전이 치열하다.분기점이 자기 지역에 들어서면 새로 생기는 중간역과 기존의 역 주위가 역세권으로 개발되고 교통망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분기점은 올해 말 공청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3개 시·도는 갈수록 ‘전쟁’을 방불케 하는 유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노선과 활동] 대전시는 대전역 분기를 주장하고 있다.이는경부고속철도 대전역에서 대둔산 북측을 경유해 전북 익산으로 빠진다.신설되는 구간은 69㎞.경부고속철도 천안에서 대전역까지 노선 길이는 63.4㎞로 천안∼익산간은 총 132.4㎞에 이르고 소요시간은 31분 가까이 된다. 충남도는 천안역 분기를 내세운다.경부고속철도 천안역에서 공주·논산을 거쳐 역시 익산으로 들어가는 길이다.천안에서 익산까지 모두 신설된며 길이는 98.5㎞로 27분여가 걸린다. 충북도는 오송역 분기를 주장한다.대전역과 천안역 중간에있는 오송에서 갈라져 충남 공주 계룡산 북측과 논산을 경유,익산으로 이어진다.신설 구간은 89.8㎞.천안∼오송간 30.8㎞를 합하면 길이는 모두 120.6㎞로 소요시간이 32분여에 이른다. 대전시는 대전역 분기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다음주 ‘자문기획단’을 발족하기로 했다.이는 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교통과 환경·문화재·도시경제·지질 등을 연구,대전역 분기의 타당성을 대전시에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시는 다음달 각계 시민·사회단체와함께 ‘대전역 분기를 위한 범시민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힘을 배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99년 시민단체와 교수 등으로 ‘오송역 유치위원회’를 구성,중앙정부에 건의서를 내는 등 활동을 계속하고있다.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를 직접 방문,천안역 분기의 타당성을 피력했다. 반면 충남도 관계자는 “건교부가 분기점 등과 관련,용역을 추진중인데 집단행동으로 어찌 해보겠다는 것은 시·도간갈등만 부추길 것”이라며 대전과 충북의 유치활동을 꼬집었다. [주장근거] 대전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어 전국과 연결망이 좋고 대덕밸리,3군본부,정부대전청사 등 국가중요시설과 접근성이 뛰어난 대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는 “수도권과 호남을 잇는 최단거리 노선이 천안역분기”라며 “천안역은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관련,아산신도시 개발 사업이 이미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역세권개발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오송역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충북 및 태백선 철도와 곧바로 연결돼 사업성이 뛰어나고 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고속철도 추진과정] 건교부가 지난해 5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 용역결과가 내년 6월 나온다.그러나 올 연말 열릴 공청회에서 분기점 결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94년부터 추진됐으나 국제통화기금(IMF)사태와 지자체간 갈등 등으로 97년 말에 유보됐었다.고속철도는 서울∼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약 330㎞에 이른다.내년 6월 기본계획이 수립돼도 실시설계,토지보상,5∼7년 걸리는 공사기간을 합하면 10년 후에나 완공될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1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방선거 후보결정 가속도/ 與경기후보 진념 가세 ‘3파전’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선후보 국민경선 등 숨가쁜 정치일정 속에서도 대의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등 출전 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여야 각 당의 경선 추진 과정과 후보 확정 실태를 알아본다. ●시·도지사=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만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간 여야대결 구도가 확정됐다.민주당은 이상수(李相洙) 전 총무와 경선을 한 김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후보가 된 반면반면 한나라당은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중도 포기로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추대 형식으로 후보가 됐다.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한 반면 민주당은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의 뒤늦은 가세로 김영환(金榮煥) 의원,임창열(林昌烈) 지사 등 ‘3파전’ 양상을 띠고 있으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후보를 아직까지 한 곳도 정하지 못했다.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무소속후보들의도전이 만만치 않아 종전처럼 호락호락한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불과 12표 차로 권철현(權哲賢) 후보를 눌렀으나 권 후보측이 경선 과정의 ‘금권·관권선거'를 문제삼아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또 경남지사 후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혁규(金爀珪) 지사가,경북지사 후보에는 이의근(李義根) 지사가 논란 끝에 추대 형식으로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시장·군수·구청장= 여야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다.특히 호남권과 수도권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이른바 ‘상향식 공천’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금품 살포에 따른 공천 잡음과 불공정 시비,경선불복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의 경우 황교선 시장과 강현석 후보가 똑같이 243표를 얻어 최종 결정이 중앙당 공천심사위로 미뤄진 상태이다.서울 은평구청장 후보경선은갑·을 두 지구당 가운데 일방적으로 한쪽 지구당 대의원만참가해 최종 후보 결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호남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로 한 민주당의 경우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전북지역의 경우 공천이 불투명한 임명환(林明煥) 완주군수와최진영(崔珍榮) 남원시장,국승록 정읍시장 등이당내 경선불참과 함께 무더기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결과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화갑 가세 與 당권경선…승부 알 수 없는 ‘4각의 링’

    민주당 대선후보를 사퇴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1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당권도전 의지를 구체화하면서당권 대결구도에 변화가 오고 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 사이 3파전이 한 고문의 가세로 4자대결 양상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특히 한 고문의 당권도전은 당 대선후보 경선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고문 자신은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며 당권 불출마를 선언했던 약속을 결과적으로 뒤집었기 때문에 당내에서 벌써부터 ‘약속 파기’논란에 휘말려 있다.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경선출마를 요청해 고민 끝에 출마를 택했다곤 하지만설득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한 고문은 앞으로 약속파기 공세를 설득력있게 해명해야 하고,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나돌고 있는 음모론도 돌파해 나가야 한다.한 고문측은 음모론을 일축하지만,당내의한 고문 지지인사들 중 상당수가 유력 대선후보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서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통설이다. 아울러 한 고문이 동교동 신파의 수장이기 때문에 동교동구파 및 당권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광옥대표와 ‘교통정리’가 이뤄질 지,아니면 ‘양한(兩韓) 대결’로 치닫게 될지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중권 후보사퇴 파장/ 사퇴이후 전망

    국민적 관심속에 ‘주말 미니시리즈’에 필적하는 정치드라마를 연출하며 6개지역 경선을 마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주말 경남을 시작으로 중반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25일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전격사퇴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가 지금까지 종합누계에서 3위를 달려왔지만,그의사퇴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적지않다. 김 후보 사퇴 뒤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나머지 세후보와 민주당이 크게 술렁인데서 김 후보 사퇴 파장이 이전까지의 세후보 사퇴와는 사뭇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경선구도 영향은] 남은 경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둔 ‘김중권 변수’가 사라져 전체적인 경선구도가 이인제,노무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정리돼,‘2강 1약’의 3파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양강(兩强)이 앞으로 외적 변수가 아닌 내부 역량을 총동원,진검승부를 펼칠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렇지만 김 후보의 사퇴가 경선의 안정성을 다소 흔들어 놓은 측면도 있다. 24일 강원경선에서 승리,본격적인 바람을 탄 노무현 후보를 제외하고 이인제,정동영 후보 진영에선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지지율 10%를 상회하던 김 후보 사퇴가 같은 영남출신인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아니면 최근 김 후보와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이인제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작용할지 아직 속단키는 이르다. 앞으로 경선이 ‘보-혁 대결구도’로 치달을 경우엔 의외의 혼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다만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이날 3위로 오른 정동영 후보의 ‘경선 지킴이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변수들] 이인제 후보가 제기한 음모론은 이 후보측이 승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엔 더욱 강하게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에게 여권핵심의 그림자를 덧칠, 민주당 비판그룹들이 더 이상 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차단해 열세인 여론전을 반전시킨 뒤 당내에서도 여론동향을 자신의 지지로연결하려 할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이 후보측 주장대로 경선에 여권핵심이 개입하거나,적어도 개입하고 있다는 개연성을 국민들에게 정황증거로라도 제시될 경우에는 여론지지율과 경선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노후보의 정계개편 및 색깔 공방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특히 정계개편과 색깔 문제는 동전의 앞·뒷면적인 성격도 있다. 노 후보가 ‘대선후보 당선시 정책에 따른 정계개편’을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이를 “당원의 선택을 무시하고,너무 급진적인 생각”이라고 몰아붙이며 본선경쟁력을 문제삼을 경우 선거인단의 표심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강원경선 뒤 제기되고 있는 특정 후보의 중도사퇴 가능성의 현실화 여부는 민주당 국민경선이 당초 취지대로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외국계 카드사 ‘한국시장잡기’ 3파전

    ‘한국 신용카드 시장을 잡아라.’ 국제적 카드 브랜드사인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가 연간 480조원의 신용카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가 뒤늦게 경쟁에 합류해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장규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는 브랜드 카드사로서는 연간 약 80%씩 성장하는 국내시장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95년부터 동양카드와 독점계약을 맺고 카드(센트리온라인)를 발급해 오던 아멕스카드는 지난 21일 삼성카드사와 블루박스라인(BBL) 카드를 발급하기로 결정,신용카드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지난해 말부터 연회비를 대폭 낮춘 ‘블루카드’를 내놓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던 동양카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서는 M&A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아멕스카드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하다.업계에서는 아멕스가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등에 업고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내 브랜드카드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비자카드는 “삼성카드가 아멕스를 발행할경우 현재 1%에 불과한 아멕스의 시장점유율이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랜드카드들이 국내 카드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지난해 약 200억원의 달한 수수료 수입때문이다.이들 브랜드카드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들은 매출액 대비 일정 부분을 분담금 형식으로 ‘수수료’를 떼어준다.발행카드수가 늘어날수록,매출시장이 확대될수록 수수료 수입은 늘어나게 돼 있다. 때문에 비자와 마스타카드의 선두 다툼이 올해도 치열하다. 2000년까지 전문계 카드사와 제휴, 마스타를 누르고 1위에오른 비자카드는 최근 온라인마케팅을 활성화해 ‘굳히기’전략에 들어갔다.5월부터는 삼성 등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와 ‘비자 안전지불 서비스’를 상용할 예정이다.폭발적으로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인구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스타도 2002년 월드컵 공식후원사란 점을 활용해 올해만한국에서 500만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소영기자
  • 中 차기총리 3파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와 리란칭(李嵐淸) 부총리,리창춘(李長春) 광둥(廣東)성당서기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후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침으로써 자신을 ‘총리감’으로 집중 부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 선두주자는 원(60) 부총리.전인대 기간 동안 허베이(河北)성 대표단 등 지방 대표 회의에 참석,참석자들로부터 ‘차기 총리 0순위’로 평가받은데 이어,본격적으로 대외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기술관료 출신인 그는 1998년 양쯔강(揚子江) 대홍수 현장을 누비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자신이 담당한 농업과 금융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주 총리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다. 리(70) 부총리는 원 부총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이들 중 당서열(7위)이 가장 높은 그는 이번 전인대기간 중 그동안 상대적으로 만남이 적었던 산둥(山東)성 등 지방 대표들과 과학기술계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다만 70세라는 고령이 부담이다. 리(58) 광둥성 당서기는 ‘젊음’을 무기로 두 사람을 바짝 뒤쫓고 있다. 리 당서기는 86년 선양(瀋陽)시장 때 기업파산제를 도입,쓰러져 가던 선양의 경제를 회복시킨 데 이어,허난(河南)과 광둥성 등 가는 곳마다 문제점을 원만히 해결함으로써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khkim@
  • 급류타는 ‘박근혜 신당’/ 정치판 ‘빅뱅’ 시작됐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방침을 분명히 해정계개편 움직임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박 의원은 이날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의 오찬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사실상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국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맞대결 구도에서 박 의원이 주도하는 ‘제3신당’이 새로이 가세하는 형국으로 일단 방향을 트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시간30분 동안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박 의원),“힘을 합쳐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이 전 총리)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당의 모습이나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던대선정국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제3신당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관심은 ‘박근혜 신당’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쏠린다.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적극적인 회동 의지를 밝혀 기존 정당을 배제한 가운데 최대한 외연(外延)을 키울 방침임을 시사했다.신당이 ‘영남당’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도 “지역주의가 국가발전의걸림돌로,내 스스로 지역주의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며“이 전 총리와 같은 영남출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만난 것일 뿐”이라고 지역색 탈피를 강조했다. 제3신당 출현을 전제로 할 때 관심은 6월 지방선거에 쏠린다.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느냐 여부가 정국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지방선거 전 창당은 당의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패에 대한 부담이워낙 커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선거 뒤에 할경우,자칫 ‘패잔병 집합소’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 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⑤ 이인제 대세론 진위

    민주당 경선 초반부터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나머지 6명의 후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지난 97년 경선불복과 3당합당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따라 민자당으로옮겼던 정치이력이 정체성을 빌미로 한 공세의 단초다. 이후보가 주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각을 세우지 않고는 경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다른 주자들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초반 주요 이슈는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다.이 후보만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주자라는 얘기다. 이 후보측은 대세론의 근거로 ▲탄탄한 지역적 연고 ▲고정 지지층과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 ▲대선을 치러본 경험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에서 국회의원과 초대 민선지사를 지냈고,충청도 논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타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넓다고 주장한다.지난 97년 대선에서 출마해 의도하지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을도왔다는 점을 들어 호남에서의 거부감도 약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 대선때 500만표를 득표,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에서 앞서있고,차기에 대비해 전국조직인 ‘21세기 산악회’와 경북지역의 대동산악회,‘한민족사랑실천운동본부’등을 직·간접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차이점이 대세론을 지탱하고 있는 근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세론과는 달리 여전히 영남지역의 ‘이인제 학습효과론’ ‘필패론’ 등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부담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선 불복’과 영남권의 부정적인 정서를 극복해야 대선에서 승리를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고문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과 본선에서 펼칠 3파전이 이 후보에게 결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 후보측을 긴장시키고 있다.영남권내 ‘반창(反昌)’ 성향의유권자들이 이 후보보다는 박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이 고문은 4일 불교방송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출연,“물에 돌을 던지면 처음에는 파문이 일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정치 현실상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세론을 고착시키기 위한 이 고문의 의지와 속내를엿볼 수 있는 언급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학습효과 & 이인제 필패론. 대세론을 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선두를 질주중인이인제 후보를 가장 괴롭히는 소재는 소위 영남지역에서의‘이인제 학습효과’와 이에 따른 ‘이인제 필패론’이다. 즉 97년 대선때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영남지역서 표를많이 얻어 구(舊)여권표가 분산,30년간 이어져왔던 영남정권의 전통이 무너졌기 때문에 올해 대선에선 영남권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안된다.”는 학습효과에 따라 이 후보가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필히 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다. 필패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1997년 신한국당) 경선에 불복한 사람이 후보로 돼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이길 수 없다.”며 수시로 환기시킨다. 학습효과의 부산물인 필패론은 경선불복 원죄론,정체성 및정통성 부재론 등과 뒤섞여 당안팎의 공세자료다. 이 후보진영은 “학습효과론은 실체도 없는 날조된 논리로 이 후보는 여전히 영남권서도 강세”라며 “경선이 끝나면 확실한우위를 점할 것”이라면서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근혜 변수’ 得이냐 失이냐

    ■주판알 튕기는 여야 주자들.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으로 대선구도가 3파전 이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 대권주자들의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박 의원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은 말할 것도 없고,민주당의 이인제(李仁濟) 고문 등 ‘7룡(龍)’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수가 워낙 많아 주자별 득실을 정확히 산출해내긴 아직힘들지만,아무래도 그동안 각당에서 안정적으로 ‘대세론’을 유지해온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고문측이 더 긴장하는 눈치다. [민주당] 사안 자체의 복합적 성격 때문에 당장 5일 앞으로다가온 제주도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다만 당 안팎에선 “다자구도론 돌출로 대세론을 위협받게된 이인제 고문이나,영남출신인 박 의원과 지역기반이 겹치는 노무현(盧武鉉)·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이 아무래도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 고문은 2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기 전에 이회창 총재를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듯 “제3후보론이나 다자구도론은 모두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중권 고문측은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이회창 총재와 박근혜 의원,이인제 고문이 대선에 나올 경우 이고문이 3등으로 나왔다.”며 “이 고문은 이제 자신을 민주당 후보로 뽑아달라고 할 명분이 사라진 셈”이라고 공격했다. 노무현 고문측은 “박 의원과 지역기반은 겹치지만,지지자성향이 각각 보수와 개혁으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별다른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애써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박 의원 탈당 이후 실시된 몇몇 여론조사 결과민주당의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한 당직자는 3일 “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정국구도에 따라 정치지형의 가변성이 워낙 크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정계개편의 양상에 따라 ‘반(反) 이회창 표’의 결집으로 이어질 경우 힘든 싸움이되리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붙드는데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김 의원마저 이탈할 경우 이 총재의 ‘포용력’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의원 탈당…엇갈린 이해

    ■이총재 '예상했던 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두갈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국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것과 추가이탈을 막는 것이다. 자연히 시선은 또 다른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런 기류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지난 이틀간 행적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이 총재는 박 의원 탈당 선언 전날인 27일 “밤에라도 직접 찾아가 탈당선언을 막아야한다.”는 측근들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박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자 곧바로 김덕룡 의원의 측근인 이성헌(李性憲) 의원을 불러 1시간 가량 밀담을 나눴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의 탈당은 당은 물론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하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은 “당 개혁에 대한 젊은 의원들의 생각을 말했다.”면서 “김 의원의 거취문제도 언급됐으나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말했다. 이어 “김 의원을 직접 만나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라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당 수뇌부는 조만간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를 김 의원에게보내 탈당 등 극단적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설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추가 탈당으로 이 총재의 ‘구심력’에 흠집이 나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에 대한 적극적 태도와 달리 한나라당은 박 의원에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굳이 박 의원을 부각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이인제 '뜻밖의 부담'. 민주당 경선에서 ‘대세론’으로 기선을 잡아가던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고문측은 우선 지난달 28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양자대결에서 ‘3파전’구도로 변경되는 데대해 부담을 느낀다.게다가 경기·전남도지부장 선거에서이 고문측이 동교동계 구파와 연대해 지원한 후보들이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지원한 후보에게 줄줄이 패배,당내세력 확보에도 난관에 부딪힌 것도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고문측은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다자 구도’보다는 이총재와 양자 대결을 선호하고 있다. ‘반창(反昌)’세력을포함,민주당과 자신의 지지층 표를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영남표를 잠식하면 영남 지지층이 이탈,불리할 수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고문측은 또 당내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경기·전남도지부장 선거에 이윤수(李允洙) 의원과 국창근(鞠창根) 전의원을 지원했으나 한화갑 고문측의 문희상(文喜相)·천용택(千容宅) 의원에게 고배를 들었다.이 고문측은 한 고문과의 대리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이 고문 측근인 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의원과 동교동계 구파인 조재환(趙在煥)·박양수(朴洋洙)의원 등이 선거지원에 적극 나선 점을 들어 이번 결과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제주선거인단’ 마감/ ‘勢과시’ 주자들 막판 동원경쟁

    민주당의 대선후보 첫 경선지인 제주지역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이 25일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당초 국민 참여율이 저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우로 끝난 셈이다.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아니라,일부 후보가 무더기로 막판에 응모자를 대거 동원했다는 지적도 있다.특히 이러한 동원 경쟁과 관련,“민의를왜곡시키고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응모현황 및 향후 절차] 민주당이 이날 밤 12시에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응모자가 약 4만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제주도에 배정된 국민선거인단 378명의 100배가 넘는 참가규모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만명가운데 378명을 뽑아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한다. 다음달 9일열리는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국민선거인단378명과 대의원·당원 선거인단 414명 등 총 79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26일에는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지역에 대한 일반국민 응모접수가 마감되는데,제주도못지 않은 높은 참가율이예상된다. [후보별 판세] 제주도는 첫 경선지일 뿐 아니라,지역색이없다는 점에서 경선의 전체 판도를 가늠할 중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지자들을 선거인단에 참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은 1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응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각 후보 진영은 제주도에서 자신들의 우세 또는 혼전을 예상했다.이인제 고문측은 “4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더블스코어로 누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노무현(盧武鉉)고문측은 이인제·한화갑 고문과의 3파전을 예상했고,한화갑 고문측은 이 고문과의 2파전을 상정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자신을 포함한 4파전을, 김중권고문측은 자신까지를 포함한 5명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2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고,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은 “제주도에서는4위권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고건시장 불출마 선언 안팎/ 與 서울시장 경선 ‘새국면’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19일 민주당으로부터 경선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다 해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여권의 서울시장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고 시장은 이날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 추대와 관련,“이미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불출마 입장은 지금도 유효하고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답해 시장 출마의사가 없음을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시장은 이어 “30여차례 일관되게 밝혀온 불출마 공언을 이제 와서 거둬 들일 수는 없는 것”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를 비롯해 김원길(金元吉),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당내 서울 출신 의원들은 최근 유용태(劉容泰)의원을 중심으로 서울시의원과 구청장들에 이어 고 시장의 추대움직임에 가세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막판 의견조율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서울시지부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시장선거에서 패배하면 대선은 치를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면서 “대선 예비주자 7명이 고 시장을 ‘삼고초려(三顧草廬)’해서라도 출마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나로·두루넷·신한맥쿼리금융 파워콤 입찰 공동 참여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신한맥쿼리금융자문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오는 21일 파워콤 입찰에 공동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사실상 중단된 양사간 통합 논의도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양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21일 실시하는파워콤 전략적 지분(4500만주,30%) 매각 입찰에 참여키로최종 합의했다.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과 호주의 맥쿼리은행이 합작 설립한 신한맥쿼리금융자문도 참여키로 했다. 이로써 파워콤 입찰을 놓고 이들 3사의 컨소시엄과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탈,캐나다의 연기금 CDP 등 3파전이 예상된다. 두루넷 관계자는 “일단 3사가 공동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으며 현재 입찰가 산정,자금조달 방안 등에 관해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면서도 “한전측의 희망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여 유찰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측은 지분 매각의 최대 변수인 파워콤 허가범위 확대방안이 여의치않자 지난 2000년 9월과 지난해 11월등 입찰을 두차례 연기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주 서울시장 경선 새국면/ 與 시의원 “”거건 정도는 돼야””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고건(高建) 시장을 민주당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키로 결의,여권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5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동은 고 시장을 민주당 후보로 추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광옥(韓光玉) 당 대표에게 전달했다.결의문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78명 가운데 67명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경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의사를 피력한 기존 후보들은 향후 거취를 놓고 출마·불출마·관망 자세를 보이는 등 ‘3인 3색’의 입장을 보였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국민참여 경선제 취지에 비춰고 시장이 서울시 의원들과 구청장들에 의해 추대되더라도 경선에 참여해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며 출마의 뜻을굽히지 않았다.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대 움직임에대해서는 민주정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한 뒤 “고 시장이 나선다면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오는20일 전후까지 고 시장의 거취 표명을 지켜보고 경선참여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관망적 입장을 고수했다. 따라서 여권의 서울시장 경선은 고 시장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2∼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시장 경선 신경전/ “”고시장 확실히 안나오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6일 당사 대강당에서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 등 당 소속 국회의원,원외위원장,당직자 500여명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총무는 김원길(金元吉) 전 복지부장관과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과 함께 여권의 서울시장 경선레이스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됐다. 재야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3선 의원인 이 총무는 ‘발로뛰고 가슴으로 듣는 서민시장’을 기치로 내걸고 지지세확산에 나서고 있다.이날 출정식에서도 “환경파괴,개발불균형 문제 등 개발증후군이 낳은 ‘서울병’을 고치는데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반면 오는 8일 경선출마를 선언할 김 전 장관은 의약분업정책의 해결에 기여했다는 특장을 살린다는 복안이다. 소장파 출신의 김 의원도 ‘새로운 출발,40대 시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0일쯤 경선에 본격 참여,팽팽한 3파전을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출마 선언과는 별개로 현재 여론조사에서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고건(高建) 현 시장의 거취에 따라 경선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고 시장은 최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의 회동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김 전 장관을 만나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장 후보 등록 시점까지 3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이명박(李明博) 후보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지 못할 경우 합의 추대형식으로 고 시장의 재출마가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원길 前복지 “서울시장 도전”

    ‘1·29개각’에서 물러난 8명의 장관중 민주당 출신이아닌 인사들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순례하는 마음으로 나의 갈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구체적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도 향후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 측근은 “물러나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관직에서 얻은 경험을 후학에 전수해 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다시 법무법인 ‘김&장’의 고문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5명은 당으로 복귀했다.이 중 2명은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도지사 후보로 도전할 계획이다.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에서 3선(강북갑)을 한 의정경험과 복지부장관이라는 국정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의원과 함께 당내 3파전 경합을 치를 채비를 끝냈다.김영환(金榮煥) 전 과학기술부장관도 이달말쯤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장재식(張在植) 전 산자부장관,유용태(劉容泰) 전 노동부장관,김덕배(金德培) 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비(非)정치색 내각 구성’ 원칙에 따라 당으로 돌아왔다.이들은 관직의 경험을 살려 당정협의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역할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자동차카드 3파전 불붙었다

    현대카드가 ‘자동차 카드’를 앞세우고 공격 마케팅에 들어갔다. LG·삼성카드에 이어 또 자동차카드가 나와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대가 23일 출시한 ‘M카드’는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자동차를 살때 최고 200만원까지 깎아준다.이미 출시된 대우차와 연계한 LG의 ‘대우오토패스카드’나 삼성카드의 ‘르노삼성자동차카드’보다 한수 위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LG의 자동차카드는 최고 100만원,삼성은 배기량에 따라 최고 80만∼1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는 “3년간 꾸준히 사용하면 배기량을 따지지 않고 200만원까지 자동차 가격을 할인해주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는만큼 이익.”이라고 말했다.특히 현대는 현대차와 기아차(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 70%)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카드 회원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LG는 자사의 자동차카드 회원에게 현금서비스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보험금이 최고 1억원인 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어 나름대로 경쟁력이있다고 주장한다.삼성도 동종업계 최고의 오토포인트인 3%를 적립해주는만큼 자신 있다고 밝힌다. 업계에서는 “LG와 삼성은 현대에 ‘맞불작전’을 펴기보다 기존 자동차카드 고객을 지키는 쪽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2∼3년 안에 현대카드가 3∼5% 정도 시장점유율을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이 0.6%임을 고려할때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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