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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첫 ‘부자 MVP’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첫 ‘부자 MVP’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가 28년 전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코치)처럼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로써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父子) MVP’이자 같은 나이인 24세에 나란히 타격 5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결과 이정후는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MVP를 받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프로야구에서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이종범 코치는 프로 두 번째 시즌인 1994년 24세에 MVP를 받았다. 당시에도, 올 시즌에도 이 부자를 위협할 후보가 마땅히 없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124경기에 나가 타율(0.393), 안타(196개), 득점(113개), 도루(84개), 출루율(0.452)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후도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을 거뒀다. 이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1위로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항상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내 이름으로 살아가겠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이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정후는 나를 뛰어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올해엔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2023년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뛴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또 이종범 코치의 사위이자 이정후의 매제가 되는 LG의 고우석(24)은 이날 세이브왕 트로피를 받은 뒤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정철원(23)이 차지했다. 안우진은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wiz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차지했다. 타격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득점상(102점),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도루상(42개), kt 박병호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 KBO 심판상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 LG 고우석 “가족 중 내가 제일 야구 못해”

    LG 고우석 “가족 중 내가 제일 야구 못해”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가 28년 전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코치)처럼 한국프로야구(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로써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父子) MVP’이자 같은 나이인 24세에 나란히 타격 5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이정후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결과 이정후는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MVP를 받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역대 프로야구에서 신인상과 MVP를 모두 받은 3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이종범 코치는 프로 2번째 시즌인 1994년 24세의 나이에 MVP를 받았다. 당시에도 올 시즌에도 이 부자를 위협할 후보도 마땅히 없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124경기에 나가 타율(0.393), 안타(196개), 득점(113개), 도루(84개), 출루율(0.452)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정후도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을 거뒀다. 이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1위로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수상소감으로 “그동안 항상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내 이름으로 살아가겠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이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정후는 나를 뛰어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올해엔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2023년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뛴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또 이종범 코치의 사위이자 이정후의 매제가 되는 LG의 고우석(24)은 이날 세이브왕 트로피를 받은 뒤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왕은 두산의 우완 불펜 정철원(23)이 차지했다. 안우진은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왕에 올랐고, LG 케이시 켈리가 다승(16승), LG 정우영이 홀드상(35홀드), kt wiz 엄상백이 승률상(0.846)을 차지했다. 타격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득점상(102점), KIA 박찬호가 도루상(42개), kt 박병호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 KBO 심판상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 이정후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2 한국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역전 솔로 홈런과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린 야시엘 푸이그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4-1로 눌렀다. 푸이그는 4차전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거둔 키움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008년 창단 이래 구단 첫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반면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LG의 꿈은 좌절됐다.포스트시즌 MVP는 키움의 이정후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500(16타수 8안타)을 기록하고 2타점을 일궈낸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79표 가운데 54.4%인 43표를 얻었다. 2019년 SK 와이번스와의 PO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 활약으로 시리즈 MVP를 가져왔던 이정후는 3년 만에 다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 똑같은 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 푸이그가 24표로 차점자였고, 김재웅이 10표를 받았다.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와 키움이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1일 열린다.
  • 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병호의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KT의 승리로 3위 준PO 직행 티켓의 주인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1일에 결정된다. KT가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해 준PO에 진출한다. LG전에서 지면 키움 히어로즈와 승률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전적(7승 8패 1무)에서 밀려 4위가 된다. KT가 LG를 꺾으면 4위가 되는 키움과 5위 KIA 타이거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되고, KT가 LG에게 패하면 4위 KT와 KIA는 13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한다. KT는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피안타로 선취점을 뺏겼다. KT 타선은 NC 선발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한 채 3회까지 1안타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4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어 장성우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1사 1루 위기에서 상대 팀 정범모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조기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8회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황재균을 대신해 타석에 선 박병호는 NC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KIA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다. 시즌 35호로 홈런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0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된 박병호는 한 달간 재활한 뒤 최근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장성우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올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 바람의 손자병법… 타격 5관왕 눈앞

    바람의 손자병법… 타격 5관왕 눈앞

    ‘바람의 손자’,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에 이어 12년 만에 프로야구 타격 5관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또 남은 2경기에서 대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2군 감독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40년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 5관왕’이 된다. 이정후는 타율 0.349, 193안타, 113타점,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을 기록하며 5개 부문 선두로 정규시즌을 마친 상태다. 9일 현재 LG와 NC 다이노스가 1경기씩, KT위즈가 2경기를 남겨 둔 상황이지만 각 부문 경쟁자들이 이정후를 제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타율 2위 호세 피렐라(0.342·삼성 라이온즈)는 남은 경기가 없고, 0.336으로 3위인 NC 박건우가 남은 한 경기에서 9타수 9안타를 치지 않으면 이정후의 2년 연속 타격왕 등극을 막을 수 없다. 최다 안타 2위부터 7위까지는 남은 경기가 없고, 8위(163안타)인 LG 박해민은 1경기에서 30개 이상의 안타를 쳐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타점, 장타율, 출루율 부문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확정하면 2010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타율·홈런·안타·타점·득점·장타율·출루율)에 올랐던 이대호 이후 12년 만에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이대호 이전에도 1982년 MBC 백인천, 1988년 해태 김성한, 1991년 빙그레 장종훈, 1994년 해태 이종범, 1999년 삼성 이승엽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KBO가 안타(1990년부터)나 득점(2000년부터) 부문을 시상하지 않았다. 또 이정후는 1994년 타격 5관왕(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이었던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 리그 최초의 부자 타격 5관왕이 된다. 당시 득점 부문을 시상하지 않았지만 5관왕과 다름없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28년 전 현재 이정후와 같은 24세에 5관왕을 차지했던 이종범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이정후가 올 시즌 MVP에 뽑히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KBO 리그 사상 최초의 ‘부자 MVP’가 된다. 이정후의 유력한 MVP 경쟁자는 키움 안우진이 전부다. 안우진은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을 달성하는 등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 바람의 아들-손자 KBO 최초 父子 타격 5관왕에 MVP까지 거머쥘까

    바람의 아들-손자 KBO 최초 父子 타격 5관왕에 MVP까지 거머쥘까

    ‘바람의 손자’,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에 이어 12년 만에 프로야구 타격 5관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또 남은 2경기에서 대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2군 감독과 함께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40년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 5관왕’이 된다.이정후는 타율 0.349, 193안타, 113타점,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로 5개 부문에서 선두로 정규 시즌을 마친 상태다. 9일 현재 LG와 NC 다이노스가 1경기씩, KT위즈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각 부문 경쟁자들이 이정후를 제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타율 2위 호세 피렐라(0.342·삼성 라이온스)는 남은 경기가 없고, 0.336으로 3위인 NC 박건우가 남은 한 경기에서 9타수 9안타를 치지 않으면 이정후의 2년 연속 타격왕 등극을 막을 수 없다. 최다 안타 2위부터 7위까지는 남은 경기가 없고, 8위(163안타)인 LG 박해민이 1경기에서 30개 이상의 안타를 쳐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타점, 장타율, 출루율 부문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확정하면 지난 2010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타율·홈런·안타·타점·득점·장타율·출루율)에 올랐던 이대호 이후 12년 만에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이대호 이전에도 1982년 MBC 백인천, 1988년 해태 김성한, 1991년 빙그레 장종훈, 1994년 해태 이종범, 1999년 삼성 이승엽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KBO가 안타(1990년부터)나 득점(2000년부터) 부문을 시상하지 않았다.또 이정후는 1994년 타격 5관왕(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이었던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리그 최초의 부자 타격 5관왕이 된다. 당시 득점 부문을 시상하지 않았지만, 5관왕과 다름없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28년 전 현재 이정후와 같은 24세에 5관왕을 차지했던 이종범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이정후가 올 시즌 MVP에 뽑히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KBO리그 사상 최초의 ‘부자 MVP’가 된다. 이정후의 MVP 유력한 경쟁자는 키움 안우진이 전부다. 안우진은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을 달성하는 등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 100타점 마지막 불꽃… 이대호 ‘라스트 댄스’

    100타점 마지막 불꽃… 이대호 ‘라스트 댄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의 희망은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었으나 롯데는 포스트시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며 ‘가을 야구’ 희망의 끈을 이어 왔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롯데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9로 졌다. 이 패배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승률 0.464(65승4무75패)가 되는데, 5위 KIA 타이거즈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졌을 때의 승률 0.469보다 낮기 때문이다.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혼자 책임진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올 시즌 이대호만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이대호는 4일 현재 홈런 23개(5위), 타율 0.335(4위)에 100타점(4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은퇴 투어 경기마다 터져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 번복은 없다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다. 2001년 롯데 입단 뒤 한 번도 밟아 보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이자 마지막 소원이었다. 시범경기를 공동 1위로 마친 롯데는 시즌 초반만 해도 이대호에게 은퇴 선물로 포스트시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키웠다. 4월 14승1무9패, 단독 2위에 오른 롯데는 이대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후배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러나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한 5월부터 내려앉기 시작했다. 5월에만 스윕패(3연패)를 3번이나 당하는 등 9승17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4연승으로 6위에 오른 롯데는 후반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경기 차로 추격하던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7월 24일 경기에선 무려 0-23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8월 13승11패, 9월 10승12패로 좀처럼 승률을 높이지 못한 롯데는 결국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롯데가 가을 야구 무대를 누볐던 것은 이대호가 일본,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첫해인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던 때가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은퇴 투어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2017년 은퇴한 이승엽의 삼성 라이온즈도 그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승엽은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뒤 삼성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 뛰던 2014~2015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을 경험했을 뿐 한국에선 정상을 밟아 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오는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화려해서 더 아쉬운 이대호의 ‘라스트 댄스’

    화려해서 더 아쉬운 이대호의 ‘라스트 댄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의 희망은 다름 아닌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포스트시즌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며 ‘가을 야구’ 희망의 끈을 이어왔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롯데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9로 졌다. 이 패배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승률 0.464(65승 4무 75패)가 되는데, 5위 KIA 타이거즈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졌을 때의 승률 0.469보다 낮기 때문이다.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혼자 책임진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올 시즌 이대호만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이대호는 4일 현재 홈런 23개(5위), 타율 0.335(4위)에 100타점(5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은퇴 투어 경기마다 터져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 번복은 없다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다. 2001년 롯데 입단 뒤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이자 마지막 소원이었다. 시범경기를 공동 1위로 마친 롯데는 시즌 초반만 해도 이대호에게 은퇴 선물로 포스트시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키웠다. 4월 14승 1무 9패, 단독 2위에 오른 롯데는 이대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후배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러나 롯데는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한 5월부터 내려앉기 시작했다. 5월에만 스윕패(3연패)를 3번이나 당하는 등 9승 17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4연승으로 6위로 올라간 롯데는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경기 차로 추격하던 KIA와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7월 24일 경기에선 무려 0-23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8월 13승 11패, 9월 10승 12패로 좀처럼 승률을 높이지 못한 롯데는 결국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가 가을 야구 무대를 누볐던 것은 이대호가 일본,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첫 해인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던 때가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은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공식 은퇴투어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2017년 은퇴한 이승엽의 삼성 라이온즈도 그 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승엽은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뒤 삼성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 뛰던 2014~15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을 경험했을 뿐, 한국에선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오는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매직넘버 1’ SSG, 우승 직전에 삐끗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인 SSG 랜더스가 10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맞고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9위 두산 베어스는 가을 야구를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끊어 버렸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부진까지 겹치며 4-7로 패배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2위 LG 트윈스의 승패와 상관없이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하는 SSG는 5일 두산과의 경기로 우승 축하연을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선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한화는 타자 일순했고,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내리고 오원석을 투입했다. SSG는 2회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어진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 3회초 SSG는 최주환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리면서 4-5까지 추격했지만 3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줬고 5회말 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신인 우완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8탈삼진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직에선 올 시즌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가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2회와 3회 그리고 5회 두산에 각각 1점과 2점, 1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대호는 3회말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쌓았고, 5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하지만 롯데의 다른 타자들이 득점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6회 1점, 9회 4점을 두산에 내주며 3-9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5년 전인 2017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렀다.
  •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 MLB 통산 타점 2위로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 MLB 통산 타점 2위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가 자신의 은퇴식 뒤 열린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 담아 통산 2214타점으로 이 부문 2위의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푸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푸홀스는 이날 1회 인정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팀이 3-4로 끌려가던 3회 말 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푸홀스의 개인 통산 702번째 홈런포로 이 부문 3위 루스(714개)와 격차는 12개로 줄었다. 또 이날 3타점을 올린 푸홀스는 통산 타점을 2214개로 늘려 이 부문 2위인 루스와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이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4~6일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경기에 앞서 푸홀스와 포수 야디어 몰리나(40)의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 2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푸홀스와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41)가 현역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다. 구장을 가득 메운 4만 6680명의 팬은 셋이 그라운드로 들어올 때 기립박수로 예우했다. 은퇴를 이미 예고한 두 선수와 달리 웨인라이트는 시즌 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 ‘그라운드의 야생마’ 가을이 기대되는 푸이그

    ‘그라운드의 야생마’ 가을이 기대되는 푸이그

    지난해 12월 야시엘 푸이그(32·쿠바)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을 때 팬들은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푸이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검증된 우수한 피지컬이나 그라운드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야구장 밖에서도 ‘야생마’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교차했기 때문이었다.2022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 코로나19 시국에 마스크를 끼지 않고 이태원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을 때 ‘악동’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올 시즌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한국프로야구의 ‘1년 이슈 거리’로 끝나는 그저 그런 외국인 선수가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시즌 막판 4위 KT 위즈와 치열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3위 키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결정적 순간 뿜어내는 장타로 경기를 지배하는 푸이그의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은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푸이그는 1회말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한 홈 슬라이딩으로 키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로써 푸이그는 2009년 덕 클락(24홈런), 클리프 브룸바(27홈런), 2011년 코리 알드리지(20홈런), 2015년 브래드 스나이더(26홈런), 2019년 제리 샌즈(28홈런)에 이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20홈런을 터뜨린 6번째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4회초 강한 홈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만 5회초에는 무리한 송구로 실점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리기로 했다.푸이그는 전반기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 37타점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퇴출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후반기 48경기 타율 0.324 11홈런 33타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강력한 홈런포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 승부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실패인 것 같았던 키움의 푸이그 영입이 가을 야구 무대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볼 대목이다.
  • 12점 폭발 대역전… KIA의 ‘복수혈전’

    12점 폭발 대역전… KIA의 ‘복수혈전’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을 지켜야 하는 5위 KIA 타이거즈가 거세게 도전하는 6위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두 SSG 랜더스의 최정은 2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7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2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값진 승리를 따낸 KIA(59승1무60패)는 롯데(54승4무65패)와의 격차를 다시 5게임으로 벌리며 5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되찾았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3점밖에 뽑지 못한 KIA는 이날 12득점에 성공해 팀 타율 2위의 위용을 뽐냈다. 1회초 선취점을 낸 KIA는 2회말 선발 한승혁이 3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KIA는 3회말 고종욱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5회말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다시 끌려간 KIA는 6회초 박동원이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KIA는 7회초 대량 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이 한 바퀴 돌며 안타 5개, 볼넷 2개, 폭투 1개로 무려 7점을 냈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말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KIA는 5번 좌익수로 나온 최형우가 4안타 경기를 펼쳤고, 2번 지명타자인 고종욱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류지혁(3타점)과 황대인(2타점)은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2와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유신(4이닝 2실점) 이후 박준표, 김정빈, 고영창,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켜 냈다. SSG의 최정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최정은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7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21일 고척구장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친 뒤 11경기 연속 침묵했던 최정은 극적인 순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홈런으로 SSG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1회말에는 LG 김현수가 안타를 쳐 역대 9번째 3200루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정은 11회초 LG 투수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목 부위를 강타당한 뒤 교체됐다.  
  • MVP 놓쳐도 역사는 쓴다

    MVP 놓쳐도 역사는 쓴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양대 리그 통합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0)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양키스 우타자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54개)을 작성했다. 같은 날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8)는 시즌 31, 32호 멀티 홈런을 날리며 저지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시즌 AL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불꽃을 튀기는 양상이다. 저지는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54호 홈런으로 저지는 2007년 앨릭스 로드리게스가 작성한 양키스 우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1961년 로저 메리스(양키스)가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도 다가섰다. 저지의 활약으로 5-2 승리한 양키스는 올 시즌 27경기가 남았다.MLB닷컴은 저지의 올 시즌 최종 홈런 수를 65개로 예상했는데, 만약 저지가 60개 이상의 홈런을 쳐 낸다면 2001년 배리 본즈(73개), 1998년 마크 맥과이어(70개), 1998년 새미 소사(66개), 메리스,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에 이어 여섯 번째로 한 시즌 6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런데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밝혀져 기록의 의미가 퇴색됐다. 그래서 저지가 메리스의 61개를 넘어선다면 역대 ‘순수’ 홈런왕에 등극하게 된다. 저지는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36개)와도 큰 격차를 보여 올 시즌 MLB 홈런왕을 거의 확정한 상태다. 오타니는 이날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올렸다. 1회 2루타를 친 오타니는 3회 투런, 7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빅리그 개인 통산 500안타를 채우는 동시에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31개)를 제치고 AL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0, 32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11승(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미 MLB 최초로 한 시즌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MLB닷컴은 “저지와 오타니의 AL MVP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54호 애런 저지···오타니 31·32호, AL MVP 경쟁에 불꽃

    54호 애런 저지···오타니 31·32호, AL MVP 경쟁에 불꽃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양대 리그 통합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0)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양키스 우타자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54개)을 작성했다. 같은 날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8)는 시즌 31, 32호 멀티 홈런을 날리며 저지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시즌 AL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불꽃을 튀기는 양상이다.저지는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54호 홈런으로 저지는 2007년 앨릭스 로드리게스가 작성한 양키스 우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1961년 로저 메리스(양키스)가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도 다가섰다. 저지의 활약으로 5-2 승리한 양키스는 올 시즌 27경기가 남았다. MLB닷컴은 저지의 올 시즌 최종 홈런 수를 65개로 예상했는데, 만약 저지가 60개 이상의 홈런을 쳐 낸다면 2001년 배리 본즈(73개), 1998년 마크 맥과이어(70개), 1998년 새미 소사(66개), 메리스,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에 이어 여섯 번째로 한 시즌 6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런데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밝혀져 기록의 의미가 퇴색됐다. 그래서 저지가 메리스의 61개를 넘어선다면 역대 ‘순수’ 홈런왕에 등극하게 된다. 저지는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36개)와도 큰 격차를 보여 올 시즌 MLB 홈런왕을 거의 확정한 상태다.오타니는 이날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올렸다. 1회 2루타를 친 오타니는 3회 투런, 7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빅리그 개인 통산 500안타를 채우는 동시에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31개)를 제치고 AL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0, 32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11승(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미 MLB 최초로 한 시즌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MLB닷컴은 “저지와 오타니의 AL MVP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대호 고척 피날레에 자비란 없었다

    이대호 고척 피날레에 자비란 없었다

    은퇴 투어 경기라고 봐주지 않았다. 이정후의 동점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결승타로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프로 데뷔 6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이날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은퇴 투어 경기마다 맹타를 휘둘러 온 이대호는 이날도 1회와 3회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명종, 김선기, 김성진, 김태훈, 김재웅으로 이어진 키움 불펜진은 6회 동안 1점만을 내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승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3회말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타석에서 푸이그도 2루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이는 결승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와3분의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리그 통산 1400타점의 고지를 밟은 이대호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선두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김태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호세 피렐라의 굿바이 홈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끝내기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대타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역대 12번째다. 다만 ‘돌부처’ 오승환은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등판해 SSG 후안 라가레스에게 동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남겼다. 수원에선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2실점으로 버티면서 지난 5월 31일 SSG전 이후 11연승을 달렸다. 두산 상대 5연승이다. 또 시즌 13승(5패)으로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고우석은 33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구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었다.
  • 고의 사구 뒤에 나온 김하성 ‘싹쓸이’ 응징… 첫 4타점 쾌거

    고의 사구 뒤에 나온 김하성 ‘싹쓸이’ 응징… 첫 4타점 쾌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시원한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며 MLB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자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응징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55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겨 연패를 끊었다. 전날 내야 안타만 2개를 친 김하성은 이날 장타 두 방에 우전 안타 1개, 볼넷 1개를 골라 네 차례나 출루했다. 특히 4타점은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하성은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 횟수를 21회로, 시즌 타점을 44개로 각각 늘렸다.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를 퍼 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렸다. 김하성은 4회초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또 6-3으로 앞선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 타자 볼넷과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폭투가 나오자 득점해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마이애미의 백기를 받아 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마이애미 배터리는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셤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김하성을 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 찬스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고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23번째 2루타였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이달만 보면 31타수 3안타로 타율 1할을 밑돌고 있다.
  • 고의 볼넷에 싹쓸이로 응징한 김하성, 2루타 두 방에 4타점…못하는 게 뭐니

    고의 볼넷에 싹쓸이로 응징한 김하성, 2루타 두 방에 4타점…못하는 게 뭐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김하성(27)이 시원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MLB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자 시원한 3타점 2루타로 복수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255로 끌어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겨 연패를 끊었다. 전날 내야 안타만 2개를 친 김하성은 이날에는 장타 2방에 우전 안타 1개를 날리고 볼넷 1개를 골라 4번이나 1루를 밟았다. 특히 4타점은 올해 2번, 지난해 1번 등 3번 기록한 3타점을 넘어서는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하성은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를 21회로, 시즌 타점을 44개로 각각 늘렸다.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간 1회초 2사 1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의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를 퍼 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렸다. 김하성은 4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에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쳐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 했다. 김하성은 6-3으로 앞선 8회 볼넷으로 출루하고선 후속 타자의 볼넷과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폭투가 나오자 득점해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7-3으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는 마이애미의 백기를 받아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마이애미 배터리는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셤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김하성을 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찬스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고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23번째 2루타였다.
  •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내년엔 불혹 최형우 “에이징 커브가 뭔가요”

    KIA 타이거즈 최형우(39)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타율은 0.313이다. 하지만 지난해 눈 질환과 함께 스윙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타율이 0.233까지 내려갔다. 지난겨울 동안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올 시즌 전반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눈야구’를 하면서 출루율은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방망이는 답답하기만 했다. 주변에서는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온 것 아니냐고 봤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전반기 78경기에서 최형우의 타율은 0.227, 장타율은 0.369였다. 볼넷을 많이 골라낸 탓에 출루율은 0.353을 기록했지만 7홈런과 35타점은 최형우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최형우의 방망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형우는 8월 들어 14일까지 9경기에서 타율 0.485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복귀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에는 2회 롯데 선발투수 서원준의 공을 때려 홈런으로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것에 대해 최형우는 “스윙이 조금 원활하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감이 좋은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지난달부터 내가 평생 야구를 해 온 그 타격 느낌이 돼 있는 것 같다”면서 “기분 좋게 항상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부활하면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5강 경쟁에서도 KIA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KIA는 이달 들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 잇따라 ‘루징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패배)를 당하며 6위 두산에 쫓기고 있지만 여유가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롯데와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거는 모양새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와 투수 션 놀린(33)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튼튼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막판에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28)가 리그 적응을 마쳐 마운드의 높이도 견고해졌다. KBO 관계자는 “놀린과 파노니의 합류로 KIA는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며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가 살아나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KIA 타선의 무게감도 한층 더해져 5강 경쟁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 살아난 최형우 후반기 타율 0.387… KIA 5강 선봉장으로

    살아난 최형우 후반기 타율 0.387… KIA 5강 선봉장으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39)의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통산 타율은 0.313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안과 질환과 함께 스윙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타율이 0.233까지 내려갔다. 지난 겨울 동안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올 시즌 전반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내는 ‘눈야구’를 하면서 출루율은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방망이는 답답하기만 했다. 주변에서는 에이징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것)가 온 것이 아니냐과 봤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전반기 78경기에서 최형우의 타율은 0.227, 장타율은 0.369였다. 볼넷을 골라낸 탓에 출루율은 0.353을 기록했지만, 7홈런, 35타점은 최형우라는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되자 최형우의 방망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형우는 13일까지 후반기 16경기에서 타율 0.387, OPS 0.96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36에 타점을 7개나 뽑아낸 것도 모자라, 전반기의 버팀목이던 눈야구도 시전하면서 7개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율이 0.521이나 된다. 지난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복귀해 결승타를 포함 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형우는 “스윙이 조금 원활하게 돌아가는 느낌이 있다. 감이 좋은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지난달부터 내가 평생 야구를 해온 그 타격 느낌이 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기분 좋게 항상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최형우가 후반기 부활하면서 KIA 5강 수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월 들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 잇따라 루징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패배)를 당하며, 6위 두산에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롯데 전에서 승리하면서 두산과의 격차를 5경기 차이로 다시 벌리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제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와 투수 션 놀린(33)이 본격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튼튼해졌다는 평가다. 또 전반기 막판에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28)도 리그 적응을 마쳐 마운드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KBO 관계자는 “놀린과 파노니의 합류로 KIA는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면서 “최형우가 살아나고, 소크라테스가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도 한층 무거워져 5강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누가 뭐래도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은 문성주(25)다. 201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100명 가운데 97순위로 LG에 입단했을 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문성주가 올 시즌 LG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문성주는 ‘10라운더’임에도 데뷔 1년 차부터 2군에서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일찌감치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뒤 복귀한 그는 지난해 가끔 올라온 1군 무대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고, 두산 베어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알토란 같은 3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0라운드 지명 선수는 육성 선수(신고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 무대의 ‘흙수저’로 분류된다. 그런 문성주가 이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10라운더 타격왕’까지 넘보고 있다. 10일까지 문성주는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286타석 233타수 81안타), 5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규정 타석(소속팀 경기 수의 3.1배)에 18타석이 모자라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타율 1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문성주는 지난달 19경기에 출장해 최다 안타 5위(27개), 볼넷 1위(14개), 득점 3위(16점), 출루율 3위(0.471)로 팀 상승세를 이끌며 7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로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활약에 힘입어 LG는 키움과의 2위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선 8타수 5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 주장인 오지환(32)은 문성주에 대해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한다. 시즌 초반과 중반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 “아직 장외 타격왕이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반 득점 기회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규정 타석은 계산하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선수를 위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되겠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굳이 류 감독이 계산하지 않아도 문성주는 조만간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사상 최초의 10라운드 출신 타격왕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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