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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동부 ‘챔프반지’ 1승 남았다

    동부가 3년 만의 통합챔피언 등극에 딱 한 걸음만을 남겨놓았다. 동부는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이광재(16점 3어시스트 4스틸)와 김주성(25점 8리바운드)이 안팎을 책임진 덕분에 삼성을 90-77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었다.5차전은 25일 오후 5시50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루키’ 이광재(24)였다. 전창진 감독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는 삼성 공·수의 핵인 강혁(12점)을 봉쇄하는 것. 국내 최강의 슈팅가드인 강혁을 막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광재는 ‘강혁 봉쇄령’을 멋지게 해낸 것은 물론, 정확한 3점슛과 과감한 돌파로 공격 본능을 뽐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뒤 “광재가 간혹 스피드를 믿고 무리한 공격을 할 때가 있다.”면서도 “발이 빠르고 수비와 드리블, 슛까지 흠 잡을 데가 없어서 완급 조절만 할 줄 알면 누구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칭찬했다. 3차전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에이스 김주성도 무리한 공격을 자제한 채 현명한 위치선정과 스피드로 골밑을 효과적으로 지배했다. 삼성의 빅터 토마스를 단 7점으로 묶을 만큼 수비도 완벽했다. 전반은 동부의 압도적 우위였다. 마음이 급한 삼성은 동부의 수비에 말려 1,2쿼터에서만 11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반면, 동부는 이광재와 표명일(12점 7어시스트), 레지 오코사(19점 8리바운드)가 사이좋게 득점을 올려 56-38로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중반부터 삼성은 풀코트 프레스(전면 강압수비)로 동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했다. 강혁, 이상민(3점슛 3개·13점)의 외곽슛과 테렌스 레더(30점 14리바운드)의 우직한 골밑슛까지 거푸 성공해 75-62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강혁의 자유투와 이규섭(8점)의 3점포로 종료 7분54초 전 78-66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열을 정비한 동부는 김주성의 페인트존 돌파와 카를로스 딕슨(13점)의 3점포로 종료 2분31초 전 90-70으로 달아나면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전창진 감독 챔피언전은 항상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다. 우리 선수들이 두 가지 모두 지지 않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레더에게 30점을 내줬지만 초반 디펜스가 잘 됐다.1,2차전에서 디펜스가 안 된 부분을 보완했는데 잘 맞아떨어져 쉬운 공격찬스가 많이 생겼다.5차전 전력 투구로 우승컵을 갖고 원주 시민들에게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패장 안준호 감독 오늘은 동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승리를 헌납했다.1차전처럼 1,2쿼터 턴오버가 많았다.20개씩 실책을 해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운영의 묘를 못살렸다. 장점인 골밑 공격 대신 외곽 공격으로 이길 확률이 떨어졌다.5차전 홈에서 적에게 축배를 들게 하진 않겠다.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 [NBA] 필라델피아 ‘뒤집기 쇼’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에서 초반부터 ‘업셋(upset·하위 시드팀이 상위팀을 꺾는 것)’이 일어났다. 이변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동부콘퍼런스 7위인 필라델피아는 21일 팰리스 오브 어번힐스에서 열린 07∼08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안드레 이궈달라(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안드레 밀러(20점) 듀오를 앞세워 동부 2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90-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가 그동안 많은 아픔을 안겨줬던 디트로이트였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02∼03시즌 PO 2라운드(2승4패)와 04∼05시즌 PO 1라운드(1승4패)에서 디트로이트의 수비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3쿼터 종료 6분여 전까지 62-47, 디트로이트의 여유있는 리드.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디트로이트를 4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윌리 그린(17점)의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신호탄으로 밀러와 이궈달라가 번갈아 림을 갈라 57-62까지 추격한 것. 디트로이트의 턱밑에서 숨통을 조일 기회를 엿보던 필라델피아는 결국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레지 에번스의 점프슛으로 82-79, 경기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종료 45초 전 천시 빌럽스의 자유투로 86-87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궈달라가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1점차 ‘짜릿한 반격’

    [프로농구] 삼성, 1점차 ‘짜릿한 반격’

    삼성이 안방에서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첫 승을 짜냈다. 삼성은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동부에 88-87,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반격의 디딤돌을 놓은 셈. 두 팀의 4차전은 23일 오후 5시15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승리의 주역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포인트가드 이상민과 센터 테렌스 레더. 동부와의 1∼2차전에서 1쿼터에 평균 26.5점의 대량 실점을 한 탓에 고전했다고 판단한 안준호 삼성 감독은 이상민을 스타팅으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평소 땐 걷기도 힘들어 연습을 안 하고 경기에만 뛴다.”던 이상민은 35분여 동안 코트를 휘저으며 13점 6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1∼2차전에서 동부의 ‘트윈타워’인 김주성(16점)-레지 오코사(29점 11리바운드)에게 밀려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테렌스 레더(34점 12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주포’ 이규섭(1점)의 부진을 메웠다. 4쿼터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동부 김주성의 5반칙 퇴장과 자유투에 따라 엇갈렸다.3쿼터 종료 6분12초 전 파울트러블(4반칙)에 걸린 김주성은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머문 뒤 4쿼터에 다시 투입됐다. 하지만 김주성은 80-80으로 맞선 경기 종료 3분여 전 빅터 토마스(15점)를 수비하다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결정적 위기를 맞은 동부는 오코사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버텨내며 종료 1분53초 전까지 오히려 84-83으로 앞섰다. 김주성의 공백을 좀처럼 활용하지 못하던 삼성은 막판 동부의 잇단 자유투 실수에 웃었다. 삼성이 85-84로 앞선 종료 1분28초전 오코사가 자유투 2개를 놓쳤고,87-84로 앞선 58초전 표명일(6점)이 1개를 또 놓쳤다. 삼성은 88-85로 앞선 종료 2.4초전 오코사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지만, 마지막 자유투 1개가 림을 외면한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높이’로 기선제압

    동부가 세 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향한 큰 걸음을 뗐다. 동부는 전신인 TG삼보 시절 02∼03시즌과 04∼05시즌 두 차례 우승했다. 동부가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더블포스트’ 김주성(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레지 오코사(32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삼성에 101-88로 완승을 거뒀다. 역대 11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것은 9차례(81.8%).2차전은 19일 오후 2시30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갈렸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꼼꼼히 분석한 동부가 상대 공격에 족쇄를 채운 것. 리그 최강인 삼성 가드진은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흐트러뜨린 뒤 골밑의 외국인 선수에게 송곳 패스를 찔러주는 공식을 즐긴다. 전창진 동부 감독이 내놓은 디펜스 포인트는 삼성 가드가 페니트레이션을 할 때 동부의 빅맨이 협력수비를 나가지 않고 골밑을 그대로 지켜 삼성 용병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 찔러줄 곳이 없어진 데다 마땅히 슛 찬스를 잡지 못한 삼성 가드들은 이내 엉키면서 실수를 쏟아냈다. 삼성이 전반에만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새 동부는 오코사와 김주성의 골밑 득점과 표명일(11점 9어시스트)의 외곽포로 2쿼터 종료 2분여 전 56-28까지 달아났다. 동부에게도 위기는 있었다.3쿼터에서 전열을 정비한 삼성이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더니 두 용병의 골밑슛과 강혁의 3점포로 경기 종료 5분45초 전 82-72까지 쫓아온 것. 곧바로 전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는 “상대가 쫓아올수록 자신있게 공격해라.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약속된 플레이를 해라.”고 주문했다. 이후 동부는 오코사의 골밑슛과 강대협(11점)의 중장거리포로 고비를 넘겼다. 삼성은 종료 1분여 전 박영민이 12초 새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동부는 오코사와 딕슨의 골밑 마무리로 맞대응, 종료 1분15초 전 96-84로 달아났다. 그리고 종료 43.5초 전 강대협이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전창진 동부 감독 1,2쿼터에 준비한 디펜스가 잘 이뤄졌다. 오펜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주성에게 협력수비가 들어오면 레지 오코사가 움직여 찬스를 노리도록 주문했는데 잘 됐다. 삼성의 ‘앞선(가드)’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두 용병의 빠른 공수전환이 위협적이어서 이 부분을 막는 데 주력했다. ●패장 안준호 삼성 감독 1,2쿼터에서 턴오버 14개를 범한 게 흐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위안이 된 건 3,4쿼터에서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점이다. 초반 선수들이 굉장히 경직됐다. 오코사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턴오버를 줄이고 제공권을 만회한 3,4쿼터처럼만 하면 2차전에서 분위기를 돌릴 수 있다.
  • [프로농구] 동부-삼성 ‘조커 전쟁’

    챔피언결정전에선 해마다 미치는(?) 선수가 한두 명씩 나오기 마련이다. 주전들은 이미 장단점이 노출돼 조커로 투입된 식스맨의 활약에 따라 승부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 17일부터 펼쳐지는 07∼08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미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동부의 양경민(36)과 이광재(24), 삼성에선 이원수(25)와 박훈근(34)이 꼽힌다. 동부의 맏형 양경민은 두 시즌 가까이 코트를 떠났었지만 전창진 감독의 배려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4강플레이오프(PO)에선 45도 각도에서 던져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양경민표 3점슛’이 되살아나는 등 60%의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코트에서 감독 대신 공수의 템포를 조율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도 그의 몫. 전 감독은 “경민이가 10∼20분 정도는 확실히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 빠르고 수비센스가 좋은 루키 이광재는 삼성 공수의 핵인 강혁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광재는 4강전에서 KT&G 황진원을 묶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미들슛과 페니트레이션도 좋은 편이어서 세트오펜스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깜짝 공격 옵션으로 나설 수도 있다. 삼성에선 가드 이원수의 부활이 변수다. 현역 선수 가운데 순간 스피드가 가장 뛰어난 이원수는 6강PO 2차전에서 23점을 쓸어담을 만큼 못 말리는 클러치 본능을 지녔다. 하지만 훈련중 왼쪽 발목이 접질려 4강PO에선 뛰지 못했다. 현재 재활과 팀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이원수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페인트존에서 위치선정과 몸싸움에 능한 박훈근(195㎝)은 동부의 에이스 김주성(205㎝)을 봉쇄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가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3쿼터에서 김주성을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다. 안준호 감독은 “훈근이에게 기대하고 있다.(KT&G처럼) 김주성에게 30점을 허용해선 승산이 없다. 무조건 20점 미만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챔프전 동부가 박빙 우세”

    [프로농구]“챔프전 동부가 박빙 우세”

    백중지세(伯仲之勢).17일부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동부와 삼성의 전력은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다만 농구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동부의 박빙 우세를 점치고 있다. 김주성(205㎝)과 레지 오코사(204㎝)가 버티는 동부의 골밑은 높이와 수비력에서 삼성의 빅터 토마스(199㎝), 테렌스 레더(200㎝)를 앞선다. 김주성과 오코사가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평균 38.8점 19.6리바운드 3블록슛을 합작한 반면, 토마스-레더 콤비는 37.7점 13.7리바운드 2.3블록슛. 반면 이상민(혹은 이정석)과 강혁이 이끄는 삼성 가드진은 표명일과 강대협(혹은 이광재)이 버틴 동부보다 경기 조율과 2대2 플레이, 임기응변과 경험에서 낫다. 삼성 가드진이 4강PO에서 평균 33.7점 11.7어시스트를 합작한 반면, 동부의 가드진은 23.8점 10.3어시스트에 그쳤다.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은 어느 한쪽의 우위를 말하기 힘들다. 역으로 3번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은 셈. 삼성은 4강PO에서 부활한 장신슈터 이규섭(198㎝)이 든든하다.4강PO에서 평균 3.7개의 3점슛을 포함해 14.3점.3점슛성공률은 52.3%에 달한다. 주로 1·3쿼터에서 이규섭과 매치업을 이룰 동부의 카를로스 딕슨(193㎝)은 4강PO에서 평균 16점을 올렸지만 3점슛은 1.5개에 그쳤다. 외곽슛보단 페니트레이션이나 속공을 선호하는 탓. 물론 동부에는 2·3쿼터에서 딕슨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양경민이 있다. 양경민은 4강 1·4차전에선 11점씩을 올렸다. 두 시즌 만에 복귀했지만,60%의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최인선 Xports해설위원은 “동부의 높이, 특히 2·3쿼터에서 김주성에 대한 변칙수비가 관건”이라면서 “동부에 ‘아주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도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현 Xports해설위원도 “2·3쿼터에서 김주성의 위력과 백업 멤버의 다양함에서 동부가 ‘조금’ 우위”라면서 “1·2차전을 동부가 잡는다면 4승1패로 끝날 수도 있지만, 삼성이 (적지에서) 1승을 챙긴다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첫 챔프전 진출 동부 “삼성 나와라”

    전창진 동부 감독은 시즌 초반 세 가지 소원을 털어놓았다. 신기성(KTF)의 이적 뒤 허약해진 가드진을 키우고 김주성에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안기고 싶다는 것. 두 가지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현실이 됐다. 전 감독의 마지막 소원은 맏형 양경민(34)의 부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다가 징계와 부상으로 두 시즌을 쉰 양경민이 살아나야 동부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동부-KT&G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2쿼터까지 김주성(30점 12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뽐내며 줄곧 10점 이상 앞서가던 동부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포인트가드 표명일(9점 4어시스트)이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4반칙에 걸린 데 이어 20초 뒤 김주성도 3반칙을 한 것. 하지만 동부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양경민(11점)이 있었다. 양경민은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포함,11점을 쓸어담았다. 또 코트 위에서 당황한 후배들을 다독이며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조언했다. 덕분에 동부는 KT&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동부가 200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동부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4강PO 4차전에서 KT&G를 91-77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에 합류했다. 정규리그 2회 및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을 일군 명문 TG삼보를 인수한 동부는 05∼06시즌에는 6강PO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8위에 머물렀다. 전창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니 챔프전에선 감독의 지혜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부와 삼성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4강PO 2차전 20점 폭발… 삼성 2연승 이끌어

    삼성이 77-72로 뒤진 4쿼터 종료 6분전. 삼성은 외곽에서 빠른 패스워크로 KCC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KCC 선수들도 혼신을 다해 막아보려 했다. 하지만 반 걸음, 한 뼘씩이 모자랐다. 빠른 패스워크의 종착지는 이상민. 경기 종료 5분57초 전과 5분13초 전 이상민이 3점라인 밖에서 거푸 솟구쳐 올랐고, 공은 번번이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피날레 쇼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이상민은 KCC의 야전사령관 임재현(13점)의 공을 가로챈 뒤 질풍처럼 드리블을 해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보드는 80-77, 삼성의 리드로 바뀌어 있었다. 이상민은 28분여 동안 20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자신을 버린(?) ‘친정’ KCC에 또 한번 비수를 꽂았다. 삼성이 ‘원정팀의 지옥’에서 KCC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딱 한 걸음만을 남겨놓았다. 삼성은 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KCC에 93-85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4강PO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둔 팀은 10차례 있었고,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3차전은 10일 잠실에서 열린다. 2쿼터 초까지는 삼성의 일방적인 페이스. 쿼터 종료 4분25초를 남기고 삼성이 45-23까지 달아나면서 싱거운 승부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KCC는 주저앉지 않았다.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서장훈(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살아나면서 KCC는 야금야금 점수를 좁혔다. 영리한(?) 서장훈은 1차전과 달리 심판 판정에 대한 리액션을 자제하는 한편, 더블팀이 붙을 때마다 동료에게 공을 뽑아주는 지혜를 발휘했다. KCC는 3쿼터 종료 3분15초 전부터 2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제이슨 로빈슨(18점)과 임재현, 서장훈 등이 연속 10점을 올려놓아 64-60,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KCC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쏟아냈다.78-77로 뒤진 4쿼터 종료 4분여 전 거푸 2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고스란히 삼성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허재 KCC 감독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지만, 딱히 손쓸 도리가 없었다. 특히 주포 추승균이 3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적지서 ‘멍군’

    KT&G가 적지에서 천금같은 승리를 낚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G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황진원(3점슛 4개·24점)의 거침없는 내외곽 득점에 힘입어 홈팀 동부를 94-90으로 꺾었다.1승1패를 이룬 두 팀은 9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동부가 손쉬운 승리를 거둔 것은 KT&G의 외곽을 책임지는 주희정(2점)과 황진원(8점)을 단 10점으로 봉쇄한 덕분. 특히 1·4쿼터에서 황진원을 틀어막은 루키 이광재의 공이 컸다. 하지만 이날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컨디션이 나빴던 이광재가 황진원을 번번이 놓친 것. 전창진 동부 감독은 여러 선수를 교대로 투입했지만, 고삐가 풀린 황진원을 막기란 수월하지 않았다. 그래도 3쿼터 초까지는 동부가 앞서갔다. 김주성(29점 9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매치업 상대인 TJ 커밍스(22점)를 압도한 덕분에 단 한 번의 리드도 용납하지 않은 것.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KT&G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선봉은 역시 황진원. 정확한 3점포와 거침없는 페네트레이션으로 동부를 괴롭히더니 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 돌파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60-58, 첫 역전을 이뤘다. 이후 막판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것은 황진원의 한 방이었다. 황진원이 80-80으로 맞선 경기 종료 4분18초 전 3점포를 꽂아넣은 것. 이어 커밍스의 골밑슛으로 KT&G는 85-80까지 달아났다. 동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57초 전과 45초 전 카를로스 딕슨(20점)과 강대협(16점)이 거푸 3점포를 작렬시켜 90-90,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25초 전 마퀸 챈들러(24점 10리바운드)에게 골밑슛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까지 공격권을 쥔 쪽은 동부였다.KT&G의 주전 3명이 4반칙이어서 연장에 가더라도 동부가 유리한 상황. 전창진 감독은 외곽에서 강대협 혹은 딕슨의 오픈 찬스를 노리다가 여의치 않을 땐 페네트레이션을 하도록 지시했지만, 딕슨은 공을 끌다가 무모한 3점슛을 던졌다.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의 힘’

    삼성이 ‘원정팀의 지옥’ 전주에서 홈팀 KC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삼성은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이상민(17점)의 조율과 빅터 토마스(33점)의 마무리로 KCC를 96-80으로 대파했다. 지금까지 22차례의 4강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모두 18차례(81.8%). 6강에서 LG를 꺾고 올라온 안준호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이)상민이가 전주에 왔는데 코트나 팬들이나 ‘전관예우’가 있지 않겠냐.”며 농담을 던졌다. 지난해까지 전주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상민이 극성스러운 서포터스들이 버틴 이곳에서 제 몫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반면 허재 KCC 감독은 “초반 턴오버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4강에 직행해 경기 감각이 무뎌졌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 두 감독의 말이 ‘현실’로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KCC는 전반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많은 실수는 아니었다. 문제는 삼성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이상민과 강혁(11점 7어시스트) 이정석(11점 7리바운드)이 있고, 이들은 상대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올시즌 친정팀만 만나면 부쩍 힘을 냈던 ‘맏형’ 이상민이 돋보였다.2쿼터에 투입된 이상민은 1분여 만에 3점포로 신고식을 했다. 이어 자유투와 속공으로 연속 7득점. 숨을 고른 이상민은 장대숲을 뚫고 페니트레이션을 성공시킨 데 이어 토마스에게 그림 같은 앨리웁 패스를 연결, 삼성은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7-33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를 52-41로 마감한 삼성은 3쿼터에서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상민과 강혁의 패스를 토마스가 골밑에서 척척 받아 넣어 쿼터 종료 4분 전 65-45까지 달아난 것.반면 삼성의 더블팀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KCC의 기둥센터 서장훈(2점 8리바운드)은 3쿼터 종료 무렵 심판이 파울을 불어주지 않는다며 거세게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거푸 지적받고 퇴장당했다.더욱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상민의 3점포와 테렌스 레더의 자유투로 4쿼터 시작 2분만에 76-50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전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원수는 LG 원수

    1일 6강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을 앞둔 삼성 프런트의 표정은 조금 어두웠다.‘공수의 핵’인 강혁이 오른 발목을 다쳐 코트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 게다가 외곽을 책임지는 이규섭도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정상 컨디션의 60%에 불과했다. 사실상 ‘차(車)’와 ‘포(包)’를 떼고 경기에 나선 셈. 하지만 안준호 삼성 감독은 “3차전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강)혁이가 못 뛰더라도 이상민, 이정석, 이원수가 잘 메워줄 것”이라며 자신있어했다. 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던 것일까. 프로 2년차 이원수(3점슛 4개·23점)는 마치 처음부터 주전이었던 것처럼 정교한 3점슛과 자유투는 물론,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골밑을 파고들었다. 대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프로에선 빛을 보지 못했지만 명지대 시절 대학 무대를 호령했던 이원수의 플레이가 3년 만에 고스란히 재현된 것. 이원수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치며 배짱과 클러치 능력도 뽐냈다.23점은 프로 통산 최다득점 타이. 공교롭게도 지난해 12월1일 LG전에서도 23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6강PO 2차전에서 이원수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LG를 96-90으로 꺾었다.2승으로 4강PO(3전2선승제)에 합류한 삼성은 6일부터 KCC와 챔피언결정전 행을 다투게 됐다. 3쿼터 중반까지는 예상을 깨고 삼성의 압도적인 페이스였다.LG는 의욕이 넘쳤지만 골밑 ‘이지슛’은 물론, 지독한 야투율 빈곤에 시달렸다. 반면 삼성은 테렌스 레더(34점 17리바운드)와 빅터 토마스(21점)가 야금야금 득점을 올렸고, 강혁과 이규섭의 ‘대타’로 나선 이원수와 박영민(11점)도 불을 뿜어 전반을 52-32로 앞섰다.3쿼터 1분여 만에 삼성이 60-34까지 달아나면서 싱거운 경기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LG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캘빈 워너(20점)와 현주엽(13점)이 살아나면서 59-71로 스코어를 좁힌 채 3쿼터를 마감했다. 탄력이 붙은 LG는 경기 막판 이현민(13점)과 박지현의 3점포가 잇따라 꽂혀 경기 종료 12.6초전 88-9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가 한계였다.LG는 ‘반칙작전’으로 역전극을 꿈꿨지만, 이원수가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바로 이 맛이야”

    07∼08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첫 판을 앞둔 ‘56년생 동갑내기’ 두 감독은 경기전 라커룸에서 원격(?) 입씨름을 벌였다. 신선우 LG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삼성에 2승4패로 뒤졌지만, 처음 두 경기는 우리가 세팅이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2승2패라고 생각한다. 총득점에서 502-504로 2점 뒤졌을 뿐, 내용은 우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농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점만 이기면 된다. 그게 짜릿하다.”면서 “LG가 우리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고른 것은 모험심에서 비롯된 선택이란 걸 증명하겠다.”고 맞받아쳤다. 3쿼터까지는 LG의 페이스. 신 감독의 말이 현실로 되는 듯했다. 기복이 심해 감독의 속을 끓였던 센터 캘빈 워너(38점)는 1쿼터에 16점을 쓸어담아 매치업 상대 테렌스 레더(24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후 LG는 오다티 블랭슨(21점 11리바운드)과 이현민, 한정훈의 3점포 등으로 74-67로 3쿼터를 마감했다. 코트는 4쿼터부터 들끓었다. 빅터 토마스(18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레더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이 거푸 성공하면서 종료 7분여 전 77-77을 만든 것. 이후 삼성이 이정석, 강혁(16점)의 골밑 돌파로 달아나면 LG가 ‘신들린’ 워너를 앞세워 따라붙기를 수 차례. 하지만 종료 2분3초 전 이상민의 역전 3점포가 꽂힌 데 이어 강혁이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성공,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LG도 워너의 3점포로 89-90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2.7초 전 점프볼을 삼성에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삼성이 30일 잠실에서 열린 6강PO 1차전에서 LG에 94-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22번의 6강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1번(95.5%).2차전은 새달 1일 창원에서 열린다. 삼성 이상민은 23분간 코트를 누비면서 17점(3점슛 3개)을 터뜨려 맏형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 5어시스트를 보태 프로농구 첫 플레이오프 통산 400어시스트(404개)를 돌파했다. 이상민은 “큰 경기일수록 묘한 흥분이 느껴진다.LG,KCC를 모두 꺾고 반드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열린 6강PO 1차전에선 KT&G가 SK에 90-87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에 3전 전승… 2년연속 통합우승

    ‘레알’ 신한은행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루며 여자프로농구 천하통일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9-63으로 꺾고 3전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4년 9월 창단한 뒤 통산 3번째(전신인 현대 포함해 4번째) 우승으로 명문구단의 위상을 탄탄하게 다졌다. 또 신한은행은 06∼07시즌에 이어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을 모두 휩쓸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해 향후 수년 간 독주가 예상된다. 전임 이영주 감독 시절 기초공사를 탄탄하게 해 놓은 데다 올시즌 팀을 맡은 임달식 감독도 초보답지 않은 지도력을 뽐냈다. 선수층의 신·구 조화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맏언니 전주원(36)이 앞으로 1∼2년 정도 더 뛸 수 있는 데다, 후계자 최윤아(23)는 이미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여기에 에이스 정선민(34)과 ‘거탑’ 하은주(25)를 중심으로 진미정, 선수진(이상 30), 강영숙(27), 한채진(24), 이연화(23) 등 주전급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구단의 지원도 든든하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뒤 안산에 40억원을 들여 선수단 전용 숙소를 꾸몄다. 경기 흐름은 2차전과 비슷했다. 배수진을 치고 나온 삼성생명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1쿼터에 접전을 펼쳤지만,2쿼터 막판 무게 중심이 신한은행으로 쏠렸다. 신한은행은 27-25로 앞선 2쿼터 중반 전주원(7점 11어시스트)의 3점슛에 이은 하은주(25점)의 연속 5득점 등을 묶어 40-29로 전반을 마감했다.3쿼터에선 국내 최장신 하은주(202㎝)가 12점을 몰아쳐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티켓 포기 못해”

    이 경기를 내주면 더 따져볼 것도 없이 6강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는 전자랜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 하나하나가 모여 기어이 6강 티켓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부여잡았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전에서 테런스 섀넌(33점)과 리온 트리밍햄(22점)의 활약에 힘입어 91-83으로 승리했다.28승25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6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23일 KCC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전자랜드가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SK가 22일 KCC를 꺾어버리면 6강행 티켓을 SK에 넘기게 된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4패로 뒤져 동률이 되더라도 6강에 나갈 수 없다. 전자랜드는 1쿼터 섀넌과 트리밍햄에게만 공격을 의존하며 17-20으로 끌려갔다.2쿼터 들어 LG가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틈을 보인 사이 전자랜드는 섀넌이 13점을 퍼붓고 정병국(10점)이 4점을 보태며 반격을 시작,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주태수의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이홍수의 3점슛, 김성철의 2점슛으로 52-43으로 점수를 벌리며 공격에 활기를 찾았고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섀넌을 앞세워 71-62로 성큼 앞서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트리밍행과 섀넌이 번갈아 점수를 보탰고 속공에 이은 정병국, 정선규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6분55초를 남기고 81-6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LG는 4쿼터 들어 종료 5분43초 전 한정훈의 자유투가 첫 득점일 정도로 무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원주에선 KTF가 접전 끝에 정규리그 1위팀 동부를 83-81로 꺾었지만 6강 탈락의 아픔을 씻기엔 역부족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SK, 6강 PO 진출길 열었다

    [프로농구] SK, 6강 PO 진출길 열었다

    SK가 6년 만의 6강플레이오프 진출에 딱 한 걸음 만을 남겨놓았다. SK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세대 2년 선후배인 방성윤(23점)과 김태술(16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꼴찌 오리온스를 96-84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28승(25패)째를 챙긴 SK는 전자랜드(27승25패)를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SK가 상대전적에서 전자랜드에 4승2패로 앞서 동률이 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SK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2일 KCC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6강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물론 전자랜드가 21일 LG에 패해도 SK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전자랜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LG와 KCC(23일)를 모두 꺾고 SK가 KCC에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12점의 점수차가 났지만 싱거운 승부는 아니었다. 오리온스가 마지막 홈경기인 점을 감안해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던 김승현(9점 6어시스트)과 카멜로 리(13점) 등 주축선수들을 모두 투입했기 때문이다. 두 팀은 3쿼터 중반까지 55-55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SK가 오리온스의 공격을 4분여 동안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채, 자시 클라인허드(26점)의 자유투와 김기만의 점프슛, 방성윤의 연속 7득점 등 융단폭격을 퍼부어 쿼터 종료 1분35초 전 68-57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김병철(15점)과 카멜로 리의 연속 3점포와 숀 호킨스(16점)의 자유투로 69-7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곧이어 SK 이병석(8점)에게 골밑슛과 3점포를 거푸 허용해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날았다, 신한銀 웃었다

    ‘레알’ 신한은행이 ‘농구명가’ 삼성생명을 꺾고 2연패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더블더블로 활약한 ‘바스켓퀸’ 정선민(25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69-58로 눌렀다. 역대 17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것은 9차례(52.9%). 올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신한은행이 4승3패로 간신히 앞섰다.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의 수비조직력과 외곽포에 고전한 탓. 하지만 단기전은 달랐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철저하게 보호했던 ‘거탑’ 하은주(8점 8리바운드)와 정선민, 강영숙까지 번갈아 지킨 골밑은 철옹성 같았다. 전주원(7점)과 최윤아(11점), 진미정(6점)은 삼성생명의 외곽슈터들을 숨막히게 옥다. 삼성생명도 이미선(8점)-박정은-변연하(14점)-이종애(15점 8리바운드) 등 전·현 국가대표로 맞섰지만 신한은행의 벽을 넘기에는 높이나 체력 모두 역부족이었다.2쿼터 초반까지는 19-18, 신한은행의 박빙 리드. 하지만 긴장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한은행 전주원과 정선민의 몸이 풀리면서 점수차는 시나브로 벌어졌다.3쿼터들어 최윤아의 3점포까지 잇따라 터져 쿼터 종료 1분여 전 신한은행이 55-35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2차전은 21일 오후 5시 용인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삼성과 KT&G는 5라운드까지 쾌속 순항을 거듭, 정규리그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노렸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2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16일 삼성-KT&G전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맞수의 대결답게 모처럼 화끈한 화력 시범을 펼쳤다.2쿼터까지 삼성이 10점 안팎을 앞서갔지만,3쿼터 초 3분여 동안 KT&G가 TJ 커밍스(26점)와 은희석, 주희정 등의 속공으로 10점을 올리며 46-4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이 테렌스 래더(42점)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면 KT&G는 커밍스의 돌파로 따라붙기를 반복, 승부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끝이 보이지 않던 혈투를 끝낸 영웅은 KT&G의 황진원(14점)과 마퀸 챈들러(3점슛 6개·28점). 연장 종료 3분여 전 황진원이 수비 3명의 틈을 비집고 레이업슛을 올려넣은 데 이어, 베이스라인 돌파까지 성공해 KT&G가 94-89까지 달아났다. 뒤이어 챈들러가 거푸 3개의 3점포를 뿜어내 쐐기를 박았다.KT&G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챈들러 덕에 삼성을 103-9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30승(22패) 고지에 오른 KT&G는 3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창원에서 KCC는 ‘서른 넷 동갑내기’ 서장훈(18점)-추승균(16점)을 앞세워 LG를 85-80으로 꺾었다.6연승을 내달린 KCC(32승19패)는 3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SK는 원주에서 동부에게 88-72로 승리했다.SK(26승25패)는 6위 전자랜드를 1경기차로 뒤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한銀 나와라”

    ‘농구명가’ 삼성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금호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63-57로 뿌리쳤다.3승1패로 챔프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을 상대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신한은행과는 2007겨울리그 챔프전에서 2승3패로 무너진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정상에서 맞붙게 됐다. 2쿼터까지는 30-28, 금호생명의 박빙 리드. 하지만 3쿼터부터 동주여상 선후배인 박정은(13점)-변연하(16점) 콤비가 동반 폭발하면서 삼성생명은 손쉽게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생명이 변연하와 박정은은 물론, 이미선(12점 8리바운드)과 이종애(11점 3블록)까지 슛감각이 살아난 덕분에 편안하게 점수를 보탠 반면, 금호생명은 강지숙(15점 8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죽을 힘을 다해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끈질기게 삼성생명의 그림자를 밟고 쫓아간 금호생명은 57-61로 뒤진 종료 51초전 상황이 뼈아팠다. 김보미의 슛이 이종애에게 블록당하자 정미란(12점 7리바운드)과 신정자(12점 10리바운드)가 3번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던졌지만 공은 야속하게 림을 맴돌 뿐 끝내 빨려들어가지 않았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분위기가 금호생명으로 넘어가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련한 선수들이 위기 때 잘 해줬다.”고 밝혔다. 반면 이상윤 금호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 한달 쯤 쉰 뒤 다음 시즌을 대비하겠다. 내년에는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바짝

    “51%라고 봅니다.” 13일 전자랜드-모비스전이 시작되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경쟁자인 7위 SK가 전날 KTF에 어이없이 져 기분이 좋을 법도 했지만,“저쪽(SK)보다 우리 일정이 빡빡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소 4승1패를 해야 합니다. 경기마다 결승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또 “최근 하위권팀(오리온스,KTF)에 졌던 것은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탓”이라며 “고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전자랜드는 9위 모비스에 여전히(?) 고전했다. 모비스의 에릭 산드린이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선수가 1명뿐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흐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22초만에 이창수(11점)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77-76으로 쫓겼다. 일단 3쿼터까지 8점에 묶여 있던 주포 김성철(19점)이 3점포를 쏘아올려 급한 불을 껐다. 모비스도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리온 트리밍햄(24점)의 퇴장으로 골밑에 빈틈이 생기자 키나 영(23점)과 하상윤(14점)이 연속 6득점, 경기종료 3분53초 전 90-87까지 따라붙은 것.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김성철의 3점슛이 터지면서 93-87, 한숨을 돌렸다. 김성철은 95-87로 앞선 종료 1분30초 전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렸다. 김성철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덕분에 전자랜드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를 100-96으로 물리쳤다.26승(24패)째를 챙긴 전자랜드는 7위 S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반걸음 다가섰다. 전자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8위 KTF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승패는 언주 손바닥 안’

    동주여상 출신의 프로 11년차 가드 이언주(31·16점)가 금호생명을 벼랑 끝에서 끌어올렸다. 금호생명은 1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71-6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2패 뒤에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한 금호생명은 14일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4차전을 갖는다. 승부는 이언주의 손끝에서 갈렸다. 금호생명은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마(魔)의 3쿼터’를 경험했다. 두 번 모두 리드하다 3쿼터 들어 상대 수비에 말려 역전패를 당했던 것. 이날도 3쿼터 시작 3분여 동안 삼성생명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허둥대는 사이 이종애(19점 7리바운드)와 변연하(3점슛 7개·32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며 악몽이 되풀이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경은 대신 이언주가 투입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이언주가 3쿼터 종료 6분20초 전 날카로운 페니트레이션을 성공한 데 이어 3점포를 뿜어내면서 금호생명은 45-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의 거센 반격으로 재역전당한 4쿼터에서 이언주는 또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종료 53초전 공격제한시간(24초)이 다 흘렀을 때 이언주가 급하게 쏘아올린 3점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가 66-65, 재역전에 성공. 이언주는 68-65로 쫓긴 종료 17초전 자유투를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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