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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고비마다 서장훈 있었다

    [프로농구] 고비마다 서장훈 있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30일 삼성에 올 시즌 최다 점수차(32점)로 패하며 분위기가 안 좋았다. 3점슛이 지독하게 안 들어갔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했다. 결국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3일 인천삼산체육관. 꼴찌로 내려앉은 모비스에마저 밀리면 기나긴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초반에는 전자랜드의 분위기가 안 좋았다. 높이가 낮은 모비스는 노경석(19점)이 3점포 4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키는 등 외곽포를 활발하게 터뜨리며 전자랜드에 맞섰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의 골 밑 플레이가 살아났다. 막판에는 이한권(9점)의 3점포까지 터졌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48-39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모비스는 박종천(14점)과 로렌스 엑페리건(10점)의 골밑슛으로 무섭게 추격했다. 50-54에서 노경석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모비스로 기울었다. 위기였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골밑슛과 자유투를 간간이 넣으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결국 모비스가 59-58로 역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다시 힘을 냈다. 서장훈의 첫 득점에 이어 신기성이 속공으로 골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허버트 힐에게 연결했고, 멋진 덩크슛이 나왔다. 이어 문태종(11점)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5분여 동안 7점을 몰아친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제서야 송창용이 3점포를 터뜨리며 모비스의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뒤늦게 노경석이 2분여를 남기고 추격의 3점슛을 림에 꽂았지만, 그 뿐이었다. 결국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79-71로 이겼다. 24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서장훈이 고비마다 맹활약했다. 허버트 힐도 24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홈 7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전승이다. 반면 꼴찌 모비스는 7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LG가 오리온스를 91-83으로 완파했다. LG는 오리온스전 11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6위가 됐다. 기승호가 개인 최다인 28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도 17점(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시즌 첫 패배

    신한은행이 8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삼성생명을 저지했다. 신한은행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연화와 강영숙(18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9-4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7승(2패)째를 거두며 선두 삼성생명(8승 1패)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맏언니’ 전주원은 3쿼터 종료 53초 전 삼성생명 킴벌리 로버슨과 부딪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에 붕대를 감고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43-46으로 뒤진 종료 1분 51초 전부터 강영숙이 골밑슛과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자신만만’ 삼성 누가 막을쏘냐

    후끈 달아오른 삼성의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5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까지 꺾었다. 삼성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0-58로 눌렀다. 10승(3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전자랜드와 1위를 나눠 가졌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정규경기 통산 200승(188패)을 채우는 겹경사를 누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삼성의 첫 경기. 국가대표팀에 이규섭·이승준·이정석을 내주고도 고공비행했던 삼성은 ‘이(李) 트리오’의 복귀로 자칫 조직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비시즌 기간에도 태극마크를 다느라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 그러나 기우였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한 격’이었다. 삼성의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전반부터 41-35로 앞섰다. 승부가 갈린 건 3쿼터. 25점을 몰아치면서 딱 5점만 내줬다. 준비한 수비가 잘 먹혔다. 26점차(66-40)로 3쿼터를 마쳤고, 마지막 쿼터엔 벤치멤버를 모두 기용하는 여유를 부렸다. 12명의 엔트리가 모두 코트를 밟으며 올 시즌 최다인 32점차 승리를 낚았다. 애런 헤인즈(19점 7스틸)를 비롯, 강혁(16점 7어시스트 4스틸)·나이젤 딕슨(13점 10리바운드)·이규섭(11점)·김동욱(10점)이 골고루 득점포를 쏘았다. 전자랜드는 시즌 첫 대결(86-88패)에 이어 또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턴오버를 19개나 범했고 3점슛은 22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2점슛도 36개 중 17개만 넣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였다. 연승행진도 끝났다. 한편 동부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LG를 95-63으로 여유 있게 눌렀다. 삼성-전자랜드전과 함께 올 시즌 최다점수차(32점)를 기록했다. 김주성(17점 6리바운드)과 로드 벤슨(17점), 박지현(16점·3점슛 4개 5어시스트)이 폭발했다. 4연승 동부는 3위(9승 4패)를 지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돌아온 김주성… 동부 “KT 비켜”

    [프로농구]돌아온 김주성… 동부 “KT 비켜”

    이틀 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췄던 김주성과 조성민이 적으로 만났다.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동부-KT전. 아시안게임 휴식기(지난 12~27일) 이후 첫 경기였다. 3-4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에이스’가 돌아오고 제대로 붙은 경기. 승부는 의외로 싱거웠다. 김주성이 돌아온 동부가 강했다. 동부는 KT를 75-6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로드 벤슨이 16점 13리바운드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박지현(12점 4어시스트)도 분전했다.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김주성도 25분 27초를 뛰며 11점 5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초반부터 동부가 압도했다. 1쿼터를 27-1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3점을 넣고 4점을 내준 3쿼터가 압권. 2점슛 14개를 시도한 KT를 4점으로 막았다. KT의 결정력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동부의 짠물수비가 워낙 지독했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11점차(69-58)로 쫓겼지만(?) 그뿐이었다. 윤호영, 빅터 토마스(9점), 김성현의 점수를 모아 여유 있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특히 김주성의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하다 ‘리틀 김주성’이란 별명이 붙은 윤호영은 이날 김주성보다 5점 많은 16득점 5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김주성은 경기 뒤 “광저우로 떠난 사이 윤호영의 실력이 부쩍 성장했다.”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한편, 전주에서는 전자랜드가 연장 승부 끝에 KCC를 83-77로 꺾었다. 5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KCC는 65-68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유병재의 3점포로 연장까지 끌고갔지만, 허버트 힐(21점 13리바운드)의 원맨쇼에 당했다. 광저우에서 돌아온 하승진은 25분30초를 뛰며 10점 11리바운드로 몸을 풀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오리온스가 SK를 80-61로 누르고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박재현이 3점슛 4개(14점)를 꽂아넣었고, 글렌 맥거원(21점 6리바운드)-오티스 조지(13점 5리바운드) 콤비의 활약도 좋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만리장성에 가로막혀…男농구도 울다

    만리장성에 가로막혀…男농구도 울다

    역시 만리장성은 높았다.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과 홈 텃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6일 광저우 국제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신숲에 막혀 71-77로 분패했다.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2006년 카타르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충격에서 벗어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경기 전부터 “짜요~!”를 외치는 중국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여기에 심판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이 더해졌다. 중국이 공격하면서 한국 수비를 건드려도 심판은 매번 한국 측 파울을 선언했다. 점잖은 유재학 감독도 참다못해 몇 차례 항의해 봤지만 그뿐이었다. 중국 선수들은 작정한 듯 과격하게 나왔다. 4쿼터 초반 이규섭은 얼굴을 가격당해 생채기까지 났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은 잠잠했다. 속수무책이었다. 1쿼터에 21-27로 뒤진 한국은 2쿼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조성민(15점)과 이승준(8점)의 골밑 활약으로 잠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중국의 왕쉬펑이 세 차례 연속으로 중거리슛을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든 뒤, 쑨웨의 골밑슛과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전반은 43-37로 중국의 리드. 유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자 3쿼터 중반 ‘비밀병기’ 하승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한국의 패색이 짙어질 무렵 양희종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어 김성철과 오세근이 연달아 3점포를 작렬했다. 종료 2분 10초 전 71-74로 따라붙으며 역전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김주성(15점)이 날린 회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중국에 승리를 내줬다. 유 감독은 “심판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여기가 중국이 아니었다면 이겼을 것이다. 일방적인 응원에 눌린 것 같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하승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며 애써 위안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日 꺾은 男농구 “만리장성도 넘는다”

    日 꺾은 男농구 “만리장성도 넘는다”

    25일 광저우 국제 스포츠 아레나.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과 일본의 준결승전이 열렸다. 4년 전 한국 농구는 ‘도하 참사’를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했던 실력이 무색하게 5위라는 치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에 결승전에 진출하면 8년 만에 명예 회복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221㎝)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여전히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태다. 여기에 조성민(KT)과 양희종(상무)도 설사로 고생 중이었다. 이래저래 선수들의 부담감은 컸다. 그래서였을까. 한국은 초반 일본에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1쿼터에 골밑 공격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오세근(중앙대)의 초반 골밑슛과 이정석(삼성)·김성철(인삼공사)이 각각 3점포를 터뜨린 게 고작이었다. 다행히 2쿼터에서 한국은 추격전을 벌였다. 14-23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9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으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은 전반을 27-26, 1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전반을 마친 뒤 유 감독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못 하고 있다.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 써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주성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외곽에서는 양희종과 조성민이 3점포를 번갈아 쏘며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는 맨투맨에서 지역방어로 바꾼 것이 효과를 봤다. 3쿼터는 46-38, 8점 차로 한국이 크게 리드했다. 마지막 4쿼터에 일본은 마지막 ‘발악’을 했다. 경기 종료 8초 전 이시자키 다쿠미의 3점슛으로 53-51까지 좁혀졌다. 위기였다. 그러나 양동근의 자유투 두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한숨 돌렸다. 일본은 반칙작전을 썼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유재학호는 55-51로 승리, 은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8년 만에 대망의 결승에 진출한 것.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이란을 68-6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26일 밤 8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시즌 5승 행진

    신한은행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8-61로 제압했다. 이연화가 3점슛 4개를 포함, 25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신한은 전반부터 45-2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3쿼터 초반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의 기세에 살짝 주춤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이연화가 3점포 3방을 꽂아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승2패로 삼성생명(6승)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우리은행 김은혜는 이날 리바운드 3개를 보태며 1000리바운드(역대 21번째) 고지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李트리오 빠져도 쾌속질주”

    [프로농구] 삼성 “李트리오 빠져도 쾌속질주”

    삼성이 쾌속질주를 멈출 줄 모른다. 국가대표로 주전멤버 세 명이 빠졌는데도 정말 잘나간다. 1라운드를 마친 3일 현재 7승2패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李) 트리오’ 이규섭-이승준-이정석이 떠나며 생긴 공백을 김동욱-차재영-이원수가 꼼꼼하게 메우고 있다. 메우는 단계를 넘어서 오히려 주전을 위협하고 있다면 과찬일까. 사실 김동욱과 차재영은 지난 시즌에도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김동욱은 50경기에서 평균 24분을, 차재영은 47경기에서 평균 15분을 뛰었다. 그러나 테렌스 레더와 이승준이란 ‘해결사’가 있기에 두드러지지 않았다. 식스맨이라고 하기에도, 주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국가대표 셋이 빠지며 출전시간이 확연히 늘었고 실력도 쑥 올랐다.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전에서도 어김없이 김동욱과 차재영이 날았다. 전반을 동점(34-34)으로 마치고 돌입한 3쿼터. 김동욱이 역전의 골밑슛을 넣었고, 차재영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경기 초반 2-0 이후 첫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쿼터에서 25점을 넣고, 8점으로 막으며 쿼터를 17점(59-42) 앞서며 마쳤다. 점수차는 끝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벤치멤버를 가동하며 75-65,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차재영은 인삼공사 이정현을 3점으로 꽁꽁 묶으면서도 15점(5리바운드)을 꽂아넣었다. 김동욱(10점)·이원수(14점)·애런 헤인즈(17점 13리바운드)도 고르게 활약했다. ‘이 트리오’ 없이 치른 7경기에서 5승을 챙긴 삼성은 단독선두에 올랐다. 차재영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 풀타임 뛸 생각으로 하라고 하시다 보니 조급함이 사라졌다. 자신감과 책임감이 늘면서 안 될 것도 된다.”고 웃었다. 부산의 ‘통신라이벌전’에서는 SK가 KT를 76-74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테렌스 레더(24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접수했고, 주희정(19점·3점슛 5개)·김효범(14점)·김민수(12점)가 폭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꼴찌’ 우리은행 시즌 첫 승

    우리은행이 개막 뒤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각각 20득점과 18득점을 올린 양지희와 배혜윤의 활약을 앞세워 69-62로 이겼다. kdb생명은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꼴찌 우리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3쿼터를 10점 리드하며 마친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58-55로 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양지희의 연속 2점포와 임영희의 쐐기 3점포로 다시 8점을 앞서 나간 우리은행은 배혜윤과 김은혜가 각각 2점씩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31일 창원체육관. 조상현(LG)-조동현(KT), 이승준(삼성)-이동준(오리온스)에 이은 ‘뜨거운 형제’가 만났다. 문태종(전자랜드)과 문태영(LG). 동생 문태영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자 형 문태종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전자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시즌 첫 대결. 프로 데뷔 후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느라 한번도 격돌한 적 없는 형제였다. 체육관에는 6764명이 몰렸다. 형은 흰색, 동생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형은 흰색, 동생은 까만색 헤어밴드를 했다. 의상은 달랐지만 얼굴은 쌍둥이처럼 비슷했다.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 문태영이 골밑 몸싸움 도중 넘어졌다. 문태종의 파울이었다. 형제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형제대결’ 못지않게 경기도 박빙이었다.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가 68-58로 앞섰다. 4쿼터에 흐름이 요동쳤다. 전자랜드는 초반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연속 9점을 내줬다. 이후 1~2점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끝내준 건’ 형이었다. 동점(76-76)이던 경기종료 1분 5초 전 문태종이 폭발했다. 천금 같은 3점포를 꽂아넣은 데 이어 2득점, 팀파울까지 합쳐 얻은 자유투 6개 가운데 5개를 넣었다. LG 변현수(16점)가 3점포를 넣으며 쫓아왔지만, 마지막 1분간 무려 10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자랜드가 LG를 87-85로 눌렀다. 문태종은 37점으로 문태영(19점 5리바운드) 앞에서 본때를 보여 줬고, 서장훈도 30점으로 펄펄 날았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오리온스를 86-83으로 누르고 공동선두(6승2패)를 지켰다. 애런 헤인즈가 40분 풀타임을 뛰며 41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욱(19점·3점슛 5개)과 강혁(11점 6어시스트)도 빛났다. 울산에선 KT가 모비스에 84-71로 승리했다. KT 제스퍼 존슨이 3점슛 5개 포함해 27득점했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강해진 전자랜드… SK꺾고 5연승

    [프로농구]강해진 전자랜드… SK꺾고 5연승

    프로농구 ‘우승후보’끼리 제대로 만났다. 올 시즌 가장 알찬 보강을 한 전자랜드와 SK. ‘소문난 잔치’였고 먹을 것도 많았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였다. 코트는 뜨거웠다. 경기 전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묻는 말에 “오늘입니다.”라면서 SK를 꼽았다. “확 무너지지 않는 팀, 지고 있어도 언제든 역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그래서일까. ‘슬로스타터’로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전자랜드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부터 신발끈을 꽉 조였다. 1쿼터는 16-16으로 팽팽했다. 2쿼터에 전자랜드가 폭발했다. 서장훈(13점)-박성진(6점)-문태종(15점)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24점을 넣는 동안 SK를 12득점으로 막았다. SK는 테렌스 레더(25점)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을 반복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12점(40-28)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대로 무너졌다면 SK가 ‘우승후보’로 불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너지지 않는 SK’라는 유 감독의 예언이 딱 들어맞았다. SK 변기훈(6점 5리바운드)-주희정(12점)-손준영(5점)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3쿼터 종료 6분20여초를 남기고 13점(37-50)까지 뒤졌던 SK는 2점차(62-64)로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장군멍군. 경기종료 51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1점차(83-82)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정영삼(14점)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받은 허버트 힐(19점)이 종료를 6초 남기고 덩크를 꽂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마퀸 챈들러(15점)의 3점슛이 불발, 연장으로 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자랜드가 SK를 85-82로 꺾고 시즌 첫 대결에서 기분좋게 웃었다. 개막전에서 삼성에 당한 연장전 패배(86-88) 이후 5연승. 전자랜드는 5승1패로 KT와 공동선두를 나눠 가졌다. 전주에서는 ‘또 다른 우승후보’ KCC가 인삼공사에 84-8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 뒤 4연승. 인삼공사는 경기종료 1분17초 전 박상률(16점)의 3점포로 역전(83-82)했지만, 크리스 다니엘스(15점 11리바운드)에 2점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6연패. 시즌 첫 승의 길은 멀기만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촘촘한 KT망 문태영 묶었다

    [프로농구] 촘촘한 KT망 문태영 묶었다

    프로농구 KT가 농구판을 호령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공백은 먼 나라 얘기다. KT가 27일 사직 홈에서 열린 2010~11시즌 LG와의 경기에서 제스퍼 존슨(21점)과 나란히 15점을 올린 조동현·박상오, 표명일(13점 10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G에 82-72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T는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3승 3패)는 공동 5위에 머물렀다. KT는 팀의 중심인 조성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다, 김도수도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특유의 조직농구로 선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LG는 문태영이 혼자 17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잦은 턴오버(17개, KT는 10개)가 발목을 잡았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 내내 KT가 리드했다. 선봉장은 조동현이었다. 골밑에서 빠른 돌파 뒤 레이업슛으로 점수를 순식간에 벌려 놓았다. 전반에만 3점슛 1개 포함 무려 15점. 상대수비는 골밑에서 미처 손 쓸 틈도 없었다. LG는 2쿼터에 투입된 김용우가 3점포와 골밑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경기 양상을 뒤집지는 못했다. 전반은 결국 KT의 41-32 리드. 후반 들어 LG는 한 차례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32-44로 뒤진 3쿼터 초반 조상현이 골밑슛에 이어 3점포까지 터뜨리며 추격하는 듯했다. 그러나 KT 제스퍼 존슨이 곧바로 3점포로 반격하며 LG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존슨은 이어 골밑슛까지 꽂아넣었은 뒤,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냈다. 분위기는 다시 KT 몫이었다. 여유가 생긴 KT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쿼터 막판 찰스 로드의 덩크슛으로 점수는 66-46, 20점차였다. 승부는 이미 KT로 기울었다. 4쿼터 중반 김현중이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표명일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주에서는 오랜만에 동부가 웃었다. 동부는 혼자 26점을 올린 윤호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78-60으로 크게 이겼다. 동부는 3연패에서 탈출,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추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전태풍 부활슛… KCC 첫 승

    [프로농구] 전태풍 부활슛… KCC 첫 승

    전태풍(KCC)은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 귀화한 그였다. 여름 내내 성실하게 임했고, 유재학 감독의 패턴농구를 익혔다. 원래 전태풍은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용납되지 않았다. 짜맞춰 들어가는 농구를 하다 보니 전태풍의 장점이 사라졌다. 날카로운 송곳패스와 해결사 본능이 무뎌진 것. 귀화선수에게 배당된 한 장의 태극마크는 결국 이승준(삼성)에게 돌아갔다. 대표팀 후유증은 지독했다. KCC에 합류하고 2~3일간은 새벽마다 구토했다. 스트레스와 충격이 극에 달했다. 간신히 몸을 추슬렀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없었다. 연습경기 때도 채 5분을 못 뛰었다. 상대팀은 전태풍을 집중견제할 카드를 들고 나왔다. 전태풍이 고립되자 KCC는 전체 공격이 안 돌았다. 결국 개막 3연패. 전태풍은 3경기 평균 17점 4.7어시스트로 준수하게 활약했지만 팀은 내내 쓴잔을 들이켰다. 허재 감독은 “대표팀에 보내지 말걸 그랬어. 그래도 워낙 기술이 있으니까 지금 고비만 넘기면 좋아지겠죠.”라고 애써 위안했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 전태풍은 SK를 상대로 제대로 분풀이했다. 19점(3점슛 3개) 6어시스트에 스틸 4개를 곁들였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가 부활했다. KCC는 SK를 79-62로 누르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일궜다. 전반부터 44-39로 앞섰다. 동점(49-49)이던 3쿼터 종료 5분 20여초 전 강은식(8점)의 3점포부터 전태풍-크리스 다니엘스(23점 18리바운드)가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SK는 무득점. 61-51로 쿼터를 마쳤고 점수차는 끝까지 이어졌다. 결국 17점차 대승. 전태풍은 “대표팀에 떨어져서 아쉬웠다. 뭔가 보여주려고 그동안 오버했었다. 오늘은 참고 패스했더니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LG는 안양 원정에서 인삼공사를 97-76으로 꺾었다. ‘해결사’ 기승호가 25점(5어시스트)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모래알 SK, 뒷심이 생겼다

    [프로농구]모래알 SK, 뒷심이 생겼다

    빛나고 뜨거워서 뭉칠 수 없었던 SK에 끈끈함이 생겼다. 프로농구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라이벌’ 삼성에 84-79로 진땀승을 거뒀다. 테렌스 레더(23점 10리바운드)-김효범(15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손준영-백인선이 궂은일을 도맡았다. 내내 앞서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역전당했지만, 위기에 속절없이 무너지던 예전의 SK가 아니었다.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고비를 뛰어넘고 5점차 짜릿한 승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SK가 앞섰다. 전반을 10점차(43-33)로 리드했다.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18점차(63-45)까지 벌렸다. 너무 일찍 승리감에 도취됐을까. 4쿼터 들어 흐름이 요동쳤다. 경기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삼성에 연속 12점을 내줬다. SK는 5분간 침묵했다. 공격기회 땐 번번이 실책이 나왔다. 경기종료 4분 30여초를 남기고 끝내 75-76으로 뒤집혔다. 지난 시즌 악몽이 되살아났다. 작전타임. 정신을 가다듬은 SK는 주장 김민수(10점 7리바운드)가 침묵을 깨고 골밑슛을, 정신적 지주 주희정(12점 3어시스트)이 4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81-76 재역전. 강혁(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공격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달고 살던 SK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뒷심’이라는 게 생겼다. 신선우 감독은 코트에 나서는 조건으로 이름값이 아닌 성실함을 꼽았다. 모두가 공격만 원하던 SK는 손준영과 백인선이라는 ‘접착제’가 생기면서 짜임새를 갖춰가는 모습이다. 전주에서는 LG가 KCC를 97-86으로 꺾었다. 문태영(22점 6리바운드), 기승호(16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끝에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역시 우승후보!

    전자랜드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프로농구홈 개막전에서 KT에 70-6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직전 왜 우승후보로 불렸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허버트 힐(18점)이 승부처인 3쿼터에만 12점을 꽂아넣었고, 서장훈(18점 12리바운드)-문태종(17점 8리바운드)이 35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신기성(6점 6어시스트)은 친정팀 KT를 유린하며 빠르게 팀을 이끌었다. 전반엔 KT가 39-2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턴오버만 10개(KT 4개)를 범했다. 3점슛은 10개를 던져 2개만 넣었다. 공격라인이 단조로웠다.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확 달라졌다. KT를 7점으로 묶으며 24점을 퍼부었다. 1, 2쿼터에서 침묵했던 힐이 골밑슛과 속공, 덩크슛 등 12점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의 친형 문태종은 발군이었다. 수비수를 몰고 다니다 재치있게 빼주는 패스가 일품. 노련한 조율능력도 돋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KT는 조직력과 발농구는 여전했지만 확실하게 매조지할 선수가 없었다. 결국 후반 단조로운 공격패턴에 결정력 빈곤이 겹치며 자멸했다.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인삼공사를 67-54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동준(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골밑을 지배했고, 오티스 조지(16점 7리바운드)-글렌 맥거원(13점 6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삼성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CC를 90-88로 눌렀다. SK는 3점슛 4개를 꽂아넣은 김효범(21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90-78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원주에선 동부가 LG를 68-5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관록’ 양동근 24점… 모비스 개막전 축포

    [프로농구] ‘관록’ 양동근 24점… 모비스 개막전 축포

    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15일 국가대표 가드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0 10~11시즌 프로농구 개막전 모비스와 한국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울산 동천체육관. 베테랑 양동근의 노련함 앞에 신인 박찬희는 맥을 못 췄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24점(7어시스트 4스틸)을 림에 꽂아 넣은 양동근과 18점(8리바운드)을 올린 로렌스 엑페리건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99-86으로 물리쳤다. 전문가들은 시즌 전 모비스를 약체로 평가했다. 슈터 김효범이 SK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던 함지훈은 입대했다. 브라이언 던스톤도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모비스의 조직력과 노련미는 여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모비스와 인삼공사가 엎치락뒤치락했다. 오히려 인삼공사가 압도하기도 했다.1쿼터는 접전 끝에 22-21로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2쿼터 초반 신인 이정현이 골밑슛과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27-26으로 역전했다. 전반은 인삼공사의 47-42 리드. 그러나 후반에 모비스가 저력을 발휘했다. 3쿼터에서 71-67로 앞선 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엑페리건이 덩크슛으로 기세를 제압한 뒤 연달아 골밑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3분 18초 전 양동근의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가르면서 점수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89-78.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인삼공사는 종료 5분 24초 전 데이비드 사이먼(25점 8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박찬희가 10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10~11 여자프로농구] ‘신세계’는 열리지 않았다

    ‘신세계’는 열리지 않았다. 신세계는 1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56-64로 패했다. 32점을 합작한 김영옥(17점)-변연하(15점)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조직력도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당초 신한은행과 함께 ‘특 2강(强)’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자 위력은 약했다. 선수들 면면은 화려했지만, 짜임새가 없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계령이 더블더블(15점 14리바운드)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고, 김지윤도 16점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지숙은 2득점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54-45로 크게 앞서며 대세를 일찌감치 갈랐다. 경기 종료 5분 45초 전 김계령의 3점 플레이에 4점 차(52-56)까지 쫓겼지만, 네 차례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굳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마지막 1초 신한은행 “휴~”

    종료버저가 울리기 1초 전, 골망이 출렁였다. 이기긴 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자 프로농구 4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이 2010~11시즌 첫 경기부터 혼쭐이 났다. 신한은행은 13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kdb생명에 72-7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연화가 19점, 하은주가 17점으로 활약했다. ‘레알 신한’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실책을 연발했다. 1쿼터에만 실책 9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의 대들보인 정선민이 2쿼터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코트에서 물러났다. 2쿼터 한때 16-25까지 뒤졌다. 전반을 30-32로 뒤진 신한이 반격을 시작한 건 3쿼터. 벤치를 지키던 하은주를 투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하은주는 202㎝의 큰 키를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반에 5분여를 뛴 ‘베테랑 가드’ 전주원도 코트를 누볐다. 전주원은 어시스트 9개로 흐름을 가져왔고, 하은주는 후반에만 17점을 몰아쳤다.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kdb생명의 공격. 조은주의 침착한 골밑슛으로 2점차(70-68)가 됐다. 이어진 공격은 실패. 신한은행 이연화는 상대의 빠른 역습에 당황해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 자유투 2개를 내주고 말았다. 한채진이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0-70, 동점이 됐다. 해답은 다시 하은주였다. 벤치에서 숨을 고르던 하은주가 강영숙을 대신해 투입됐다. 남은 시간은 18초. kdb생명은 악착 같은 수비로 경기를 연장으로 가져가려 했다. 그러나 포스트에서 공을 받은 하은주는 유연한 스텝으로 가볍게 백보드를 맞췄다. 그대로 골인. 2점차 힘겨운 승리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전통명가’ 삼성생명 개막전 승리

    ‘전통명가’ 삼성생명이 여자 프로농구 2010~11시즌을 승리로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74-54,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주전 포워드 박정은이 세계선수권에서 당한 무릎부상으로 빠졌지만, 킴벌리 로벌슨이 23점 17리바운드로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2점(32-30)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엔 우리은행 김은혜에 슛을 허용,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종애가 연달아 5점을 넣었고, 이어 로벌슨이 6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43-32로 달아났다. ‘30대 트리오’로 삼성을 이끌던 박정은-이미선이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이종애가 있었다. 25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블록슛 여왕’이란 명성을 입증했다. 경기 막판엔 로벌슨과 이종애가 골밑을 장악하며 대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 꼴찌 우리은행은 중반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경기 후반 체력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계령이 빠졌지만 ‘젊은 피’가 선전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양지희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혜진이 10점을 넣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비치사커 강릉시청 2연패

    ‘디펜딩 챔피언’ 강릉시청이 동트는 동해 전국비치사커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청은 16일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창원시청과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3쿼터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5-4로 승리,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창원시청은 지난해 결승전에 이어 올해도 강릉시청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1쿼터에서는 창원시청이 3-2로 앞서갔지만, 강릉시청은 2쿼터에서 이성민이 동점골을 터트려 3-3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양팀이 추가로 한 골씩을 더 넣은 3쿼터 막판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치던 창원시청의 이한수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났다. 대회 득점왕은 강릉시청의 박둘이, 서울신문NTN 특별상은 창원시청 김동영이 차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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