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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다시 부는 우리은행 돌풍

    [여자프로농구] 다시 부는 우리은행 돌풍

    우리은행의 돌풍이 멈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임영희(18득점)와 티나 톰슨(17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3-51로 이기고 11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24일 신한은행에 지며 8연승을 마감했던 우리은행은 다시 승리를 챙기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5경기 차.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임영희와 양지희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9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전면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 막고 임영희의 3점슛 등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38-38로 팽팽히 맞선 채 들어간 4쿼터.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역전슛을 성공시켰고, 배혜윤과 톰슨이 잇달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KDB생명은 설상가상으로 비키바흐가 무릎 부상을 입고 코트를 이탈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톰슨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보라, 뒤태… SK, 뒷심

    [프로농구] 보라, 뒤태… SK, 뒷심

    “기다려! 모비스” 프로농구 SK가 25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각각 20득점씩 올린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83-61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13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팀은 지난 16일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SK는 초반 LG의 3점슛에 힘겨워했다. 1쿼터에서 상대 유병훈과 이지운에게 3점슛을 무려 5개나 허용하며 14-23으로 뒤졌다. SK가 던진 5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빗나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SK는 2쿼터 변기훈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영환에게 다시 3점슛 2개를 얻어맞고 35-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강팀으로 변모한 SK는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김선형과 박상오가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고, 헤인즈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또 외곽에서도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LG의 3점슛을 막았다. 3쿼터에서만 21점을 넣은 SK는 상대를 11득점으로 틀어막고, 56-5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쿼터에서 김선형이 자유투 6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앞장섰다. 반면 LG는 3점슛이 ‘양날의 검’이 됐다. 전반은 15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지만, 후반에는 12개 중 2개만 넣으며 무너졌다. 안양에서는 3위 전자랜드가 디앤젤로 카스토의 17득점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79-65로 꺾고 12승(6패)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와 SK를 1.5경기 차의 사정권에 뒀다. 전반을 34-29로 앞선 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카스토의 연속 9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카스토는 앞서 상대 후안 파틸로와 충돌하며 코피를 흘렸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전매특허인 전면 강압수비와 더블팀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정현(무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KT를 64-6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시즌 9승(9패)째를 챙기며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단하고 28일부터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른 뒤 다음 달 9일 재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프로농구] SK, KT에 KO승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SK가 KT를 눌렀다. SK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33득점한 외국인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69-6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자리 잡았다. KT는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분위기가 어두웠다. KT는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에 81-75로 이기며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해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입술이 찢어져 20바늘을 꿰맨 국보센터 서장훈(38)에 이어 김도수마저 발목에 이상을 느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신인 가드 김현수도 LG와의 경기(15일)에서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쳐 8주 정도 결장한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잘해주니까 믿고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질 걸 고려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대신 전 감독은 2군에서 뛰던 임종일을 깜짝 카드로 꺼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유니폼을 입은 임종일은 신장(22·190㎝)은 작지만 외곽 슛이 좋다. 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데뷔전에서 임종일은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임종일은 3점슛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려 23-2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쿼터에만 3점슛을 7개나 꽂아 넣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 김선형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최부경, 김민수, 박상오가 버티는 SK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41-38로 역전시켰고 3쿼터에는 김선형이 기선을 제압하는 덩크슛으로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디펜스, 속공,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SK였다. 반면 KT는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에서 잘 들어가던 외곽투마저 안 터지고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김현중이 3점슛만 6개를 성공시키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 창원에선 LG가 오리온스를 68-59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8승 8패,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로 올라섰고 반면 9패(8승)째를 당한 오리온스는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3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18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외국인 센터 리네타 카이저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61-59로 눌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프로농구] 막히고 뺏겨도… 전자랜드 ‘운수 좋은 날’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에 다시 불을 붙였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문태종(18득점)과 리카르도 포웰(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64 승리를 거두고 11승(5패)째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와 2위 SK를 각각 1경기 차와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CC는 15패(2승)째를 당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디앤젤로 카스토와 문태종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카스토는 1쿼터에서만 덩크슛을 포함해 9득점을 꽂았고 문태종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KCC는 코트니 심스를 제외하고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1쿼터에서만 턴오버(실책) 9개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포웰까지 가세해 격차를 벌렸고 문태종과 이현호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거들었다. 반면 KCC의 슛은 잇달아 림을 빗나갔다. 2점슛 13개 중 4개만 들어갔고 3점슛은 6개 모두 실패했다. 전반에만 43-24로 19점이나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KCC의 전면 압박수비에 공격이 막히고 리바운드까지 잇달아 빼앗기며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포웰이 ‘바스켓 카운트’를 포함, 연속 7득점하며 다시 도망갔다. 강혁은 3점포를 가동해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4쿼터 심스의 활약으로 9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주에서는 삼성이 대리언 타운스(1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68로 이기고 동부를 6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동부의 6연패는 전신인 TG삼보 시절을 제외하면 구단 사상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2007년 2월 21일~3월 7일 6연패 이후 5년 8개월 만에 수모를 당했다. 종아리 부상 중인 김주성은 이날 출전을 강행했지만 6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타운스 외에도 이정석(16득점)과 임동섭(13득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병우는 3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종료 22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모비스가 ‘명품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마침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58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끌어내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오리온스에 당했던 패배(62-66)도 설욕했다. 모비스의 질식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최소인 평균 65.2실점을 기록한 모비스는 1쿼터부터 철벽 수비로 오리온스를 틀어막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만 두 차례나 ‘샷 클락’(공격 제한시간)을 소진하고도 슛을 던지지 못했다. 리그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내리 두 차례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반면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은 각각 6득점을 넣으며 오리온스 진영을 누볐다. 2쿼터도 비슷했다. 모비스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당황한 오리온스는 ‘턴오버’(실책) 8개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2쿼터까지 올린 득점은 단 16점. 2009년 12월 1일 SK가 KT&G(현 KGC인삼공사)전에서 기록한 15득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전반에만 42-16으로 무려 26점이나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전정규가 연속 7득점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모비스의 파상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의 ‘판타스틱4’ 문태영(18득점)과 양동근(8득점), 함지훈(8득점), 김시래(7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용병 듀오 라틀리프(20득점 10리바운드)와 커티스 위더스(14득점)도 펄펄 날았다. 부산에서는 서장훈이 부상 투혼을 보인 KT가 KGC인삼공사를 81-75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8승(8패)째를 거두며 .500 승률을 맞춘 KT는 5위로 올라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까지 2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KT는 막판 제스퍼 존슨과 조동현의 슛이 잇따라 들어간 덕에 승리를 낚았다. 존슨(2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김명진은 상대 김태술을 잘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서장훈(6득점)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태술과 부딪쳐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반창고와 거즈를 입에 문 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LG 외곽포, 동부 격파

    LG의 외곽투가 펑펑 터졌다. LG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를 거둬 KT와 함께 공동6위(7승8패)에 올라섰다. 동부는 지난 17일 SK전에서 애런 헤인즈와 충돌하며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주성의 공백이 아쉬웠다. 3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 이날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앙꼬 없는 찐빵’ 같았다. 더욱이 외곽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2쿼터까지 LG에 3점슛을 8개나 허용했다. LG는 던졌다 하면 들어갔다. 김영환이 2쿼터까지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18득점을 올렸고 박래훈도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을 하며 점수를 15점차(48-33)로 벌렸다. 이날 김영환은 무려 28득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동부는 리차드 로비로 반전을 노렸다. 지난 SK전에서 31득점을 올려 존재감을 각인시킨 로비는 이날도 화려한 개인기와 센스 있는 돌파로 32득점을 올려 분투했으나 혼자서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설상가상 이승준이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4개 파울로 움직임에 제약을 받았다. 동부는 4쿼터에도 외곽수비가 뚫린 데다 리바운드까지 빼앗기며 21점차로 대패,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봤지, 형

    [프로농구] 봤지, 형

    문태영(모비스)이 친형 문태종(전자랜드) 앞에서 펄펄 날았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29득점 활약에 힘입어 89-85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1승(4패)으로 선두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패(10승)째를 당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위 팀들의 맞대결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시소게임을 하던 모비스는 2쿼터 후반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잇따라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들어서는 문태영과 양동근의 활약으로 한때 11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모비스가 64-6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맞은 4쿼터. 전자랜드는 올 시즌 4쿼터에서 유독 강했다. 문태종과 포웰이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4쿼터는 문태영의 무대였다. 그는 4쿼터에만 15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문태종이 경기 종료 1분 1초와 10초를 남기고 날린 3점슛은 모두 빗나간 반면 문태영의 페이더웨이슛과 자유투는 림 안으로 들어갔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전태풍(24득점 7어시스트)을 앞세워 삼성을 76-70으로 꺾고 8승(7패)째를 챙겼다. 최근 귀화 의사를 밝힌 리온 윌리엄스는 공격 리바운드 5개를 포함해 16리바운드(13득점)를 잡아내며 지난 10일 인삼공사전 이후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김태술(25득점)과 후안 파틸로(19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KCC를 85-7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0승(5패)째를 올린 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 공동 3위가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고맙다, 1점

    [프로농구] 고맙다, 1점

    인삼공사가 1점 차로 삼성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3-82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삼성전 8연승이다. 1쿼터에는 삼성이 우세했다. 이동준과 대리언 타운스가 골 밑 득점을 한 데 이어 이시준과 이정석의 외곽 3점슛이 살아나면서 28-21로 앞섰다. 삼성은 지난 13일 SK전처럼 외곽투가 터져 인삼공사의 압박수비와 스피드를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인삼공사엔 이정현과 후안 파틸로가 있었다. 3점슛으로 2쿼터를 1점차로 역전시켰던 이정현은 3쿼터에도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기흐름을 바꾸었다. 마치 삼성의 외곽투에 질 수 없다는 듯 정면승부를 펼쳐 보였다. 이정현은 이날 무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고, 막판 득점포가 터진 파틸로는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의 백미는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이시준이 3점슛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을 때였다.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은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더니 속공을 저지하다 파울까지 범해 삼성에 오히려 자유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성호의 자유투 1개가 림을 벗어났고, 삼성은 연장으로 갈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CC를 불러들여 68-48로 20점 차 대승을 거둬 SK와 함께 공동선두(10승4패)가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6-57로 제압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위기의 순간 전태풍(오리온스)이 빛났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5리바운드)와 4쿼터에서 폭발한 전태풍(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7승(6패)째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40-4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서 KCC 신인 최기훈과 최고참 임재현이 나란히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넘겨 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전태풍이 있었다. 전태풍은 4쿼터 초반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잇달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가로채기로 정재홍의 역전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막판 자유투 4개 등 7점을 몰아넣으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지난 11일 KT전에서 8연패 사슬을 끊었던 KCC는 뒷심 부족으로 12패(2승)째를 당했다. 코트니 심스가 더블더블(15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최기훈은 13득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원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동부를 89-79로 꺾고 2연승했다. 3쿼터까지 61-72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만 28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일궜다. 후안 파틸로가 무려 40점(10리바운드)을 쓸어 담았다. 동부는 빅터 토마스(27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단 7득점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신들린’ 3점포

    [프로농구] ‘신들린’ 3점포

    외곽에서 던지는 족족 들어갔다. 삼성이 무려 3점슛을 10개(성공률 37%)나 폭발시키며 웃었다. 삼성이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4-54로 승리를 거둬 홈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홈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로써 삼성은 6승7패로 KT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10승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 선수들의 신들린 듯한 외곽투가 빛을 발했다. 1쿼터는 ‘마스크맨’ 이시준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SK에는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있었다. 둘은 나란히 덩크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더니 김민수의 3점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2쿼터에선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오고 애런 헤인즈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매서웠다. 2쿼터 이규섭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했다. 결국 3점슛이 승리의 향방을 갈랐다. 삼성은 3쿼터에서도 임동섭의 외곽투와 이동준의 골밑슛으로 34-34 동점을 만들더니 이시준이 다시 3점슛으로 역전시켰다. 특히 5분여를 남기고 임동섭과 이정석까지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를 11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지난 11~12일 모든 선수들이 300개씩 슛 연습을 한 게 효과를 봤다. 반면 9승3패로 선두를 달렸던 SK는 흔들렸다. SK는 4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까지 내주며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동부에서 이적한 브랜든 보우만(28·200㎝)이 무릎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교체한 오다티 블랭슨(30·197㎝)을 투입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블랭슨은 2007년부터 LG와 모비스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내·외곽 득점이 가능한 테크니션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타 리그에서 뛰지 않은 블랭슨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랭슨은 7분여를 뛰고 1리바운드에 그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이번엔 KT가 웃었다. KT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85로 승리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창진 KT감독은 올시즌 KCC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 있다. 지난달 20일 최약체로 평가받던 KCC에 초반부터 밀리자 타임아웃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아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은 것. 경기도 54-71로 완패했다. 그래서 KT는 이날 설욕전을 통해 불명예를 씻어야 했다. 선수들의 투지도 불타올랐다. 특히 2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난 윤여권이 빛났다. 윤여권은 2쿼터 34-4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 들어 최지훈과 임재현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8점차로 벌어졌던 KT는 3쿼터까지 9득점에 그쳤던 제스퍼 존슨이 8득점을 올려 2점차로 따라붙더니 종료 4초를 남기고 윤여권의 돌파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무서운 뒷심이었다. KT는 연장전에서 조성민의 역전 3점슛과 윤여권의 스틸에 이은 김현수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원주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3점슛 3개를 포함, 23점을 올린 강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2-79로 제압하고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특급 신인 김시래(23)가 폭발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시래(21득점)와 문태영(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7-60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챙기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시래는 입단 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가장 긴 36분 4초를 뛰었다. 김시래는 1쿼터부터 3점슛 2개 등 9점을 넣으며 폭발했다. 모비스는 김시래 활약 덕에 1쿼터를 27-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리언 타운스가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29-40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이동준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병우와 최수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 모비스의 새 용병 쿼티스 위더스가 빛났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위더스는 공격 리바운드 4개 등 6개의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서만 7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상대 외곽포 박병우와 임동섭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7점차(62-55)까지 추격당했으나 김시래가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타운스(25득점 14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우승 후보 KGC인삼공사를 86-6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래훈과 아이라 클라크가 각각 17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턴오버 남발과 함께 2점슛 적중률이 30%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쌍포’ KT 4연승 막았다

    [프로농구] ‘동부 쌍포’ KT 4연승 막았다

    동부가 KT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줄리안 센슬리(21득점)와 이승준(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3-71로 이기고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 3일 오리온스를 제압한 데 이어 2라운드 2경기를 모두 잡아내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승을 마감하며 7패(4승)째를 기록했다. 1쿼터는 3점슛 2개 등 8점을 몰아넣은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KT가 17-16으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동부의 저력이 발휘됐다. 이승준과 센슬리의 ‘쌍포’를 가동해 역전에 성공했고 지역방어로 KT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김영수와 센슬리의 3점슛도 격차를 점점 벌렸다. 동부는 2쿼터에서만 24점을 쓸어담아 전반을 40-25로 마쳤다. KT는 3쿼터 제스퍼 존슨과 서장훈을 모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동부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로채기만 4개를 성공하며 KT 공격의 맥을 끊었다. 4쿼터 중반 이승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잠깐 분위기를 넘겨줬지만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주성(10득점)은 역대 다섯 번째로 통산 7800득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1쿼터 초반 선수들의 몸이 약간 굳어 있었지만 빅터 토마스를 센슬리로 교체한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KT 서장훈은 이날도 붕대 투혼을 보였지만 6득점에 그쳤다. 앞선 경기까지 평균 13.2득점을 올린 조성민은 무득점.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라이언 데이비스(13득점 11리바운드)와 김현수(13득점)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함지훈(모비스)이 1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모비스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인삼공사와 나란히 6승3패를 기록,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들끼리의 대결이었던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40분 내내 리드한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최근 양동근과 김시래의 투 가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포기한 바 있다. 포지션이 겹치면서 두 선수 모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재학 감독은 김시래가 좀 더 성장한 시즌 중반 이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날은 함지훈과 아말 맥카스킬의 호흡이 절묘했다. 함지훈은 고비 때마다 특유의 훅슛과 리바운드를 잡으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맥카스킬(11득점 6리바운드)은 인삼공사의 득점포 후안 파틸로를 꽁꽁 묶었다. 결국 믿었던 파틸로는 10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대신 이정현이 16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따라 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은 40%에도 못 미쳤다. 오세근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일본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한 오세근은 4일 일본으로 건너가 6일쯤 수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KCC를 75-6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장 주희정이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SK로 기울었다. 주희정은 3쿼터 7분20초쯤 골밑 득점을 올리며 KBL 통산 네 번째로 780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극약처방’ KT, 전자랜드 6연승 저지

    전창진 KT 감독의 극약 처방이 효험을 보며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했다. KT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9-68 11점차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 제스퍼 존슨(29·198㎝)이 고비마다 3점슛을 포함, 22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을 34-39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KT는 존슨의 3점슛과 SK의 김민수와 부딪쳐 눈언저리가 찢어져 붕대를 감은 채 뛴 서장훈(8득점)의 페이더웨이 슛이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더욱이 중앙대 출신으로 2군에 함께 있던 장재석과 김현수가 1군에 복귀해 제 몫을 다했다. 장재석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잦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7득점 7리바운드로 잠재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김현수(10득점 3어시스트)였다. 3쿼터에만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리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한편 원주에선 삼성이 동부를 71-69로 힘겹게 물리쳤다. 4승4패의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동부는 7패(2승)째를 당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외환 입단 강이슬

    [피플 인 스포츠]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외환 입단 강이슬

    밤잠을 설친 소녀는 가장 먼저 아버지를 떠올렸단다. 고교 시절 생활고 때문에 야구선수의 꿈을 접은 뒤 고물상을 하며 2남 2녀를 뒷바라지해 온 아버지였다. 전날 2012~13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된 강이슬(18·삼천포여고·180㎝)은 31일 오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4시간 전의 감격에 먹먹해진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몇 달치 숙소비가 밀릴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아 선수생활을 포기할까 싶었다. 그때마다 자신의 좌절을 딸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아버지는 프로선수의 꿈을 되새겨 줬다. 강이슬은 “아빠에게 1순위로 뽑혔다고 했더니 이제까지 힘들었던 일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대번에 목소리가 잠겼다. 이어 “정말 어느 팀에 있든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1순위로 지명돼 꿈만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또래 대부분이 삼성생명에서 프로 인생을 출발하고 싶어 했지만 그는 신생팀에 뽑힌 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단다. “가드가 필요한 팀이어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감이 왔다.”고 했다. 조동기 감독도 그를 뽑은 뒤 “3라운드부터 투입될 수도 있으니 몸 관리를 잘하라.”고 토닥였다. 하나외환은 김지윤의 부상 공백으로 가드 자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 그는 중학 2학년 때 센터에서 가드로 포지션을 바꾼 적이 있어 가드로도 뛸 수 있다. 여기에다 비슷한 키의 또래보다 팔이 2~3㎝는 더 길어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키가 160㎝였다. 삼천포여중 한인주 코치의 권유로 농구를 접한 그는 중학교 때인 2008년 광주소년체전에서 경남 대표로 활약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고교 내내 각종 대회에서 MVP를 수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꼽으라고 하자 강이슬은 뜻밖에도 지난해 준우승했던 한국여자프로농구리그(WKBL) 여자중·고교 동계대회를 들었다. 그는 “3학년 언니도 아프고 (김)단비(국민은행 지명)도 아프고 김이슬(하나외환 지명)도 마산에서 온 지 얼마 안 돼 모든 짐을 혼자 떠안았는데 준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했고 열심히 한 보람 같은 걸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코트에선 어떤 꿈을 꿀까. 그는 “최고의 수비수가 되는 것”이라며 “학교 선배인 (박)혜진 언니처럼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수비가 되면 자연히 공격도 따라오는 것이라는 삼천포여고 코칭스태프의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이슬이 몸담게 된 하나외환은 31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W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서 61-75로 무릎 꿇었다. 신한은행은 2007~08시즌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KGC인삼공사의 후안 파틸로가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인삼공사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파틸로의 25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SK를 67-63으로 따돌렸다. 파틸로와 애런 헤인즈의 외국인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83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파틸로가 19.33점으로 뒤를 쫓는 헤인즈를 압도했다. 1쿼터에서 18-16으로 SK에 2점 차로 주도권을 빼앗긴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파틸로가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3쿼터에선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음이 조급하기만 했다. 야투는 림을 빗나가고 따라붙을 기회마다 실책이 잇따르면서 주저앉았다. 포인트가드 대결에선 김선형이 19득점으로 김태술(4득점)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양에선 오리온스가 전태풍(18득점), 리온 윌리엄스, 최진수의 48득점을 묶어 삼성을 82-66으로 제압하고 5승째를 거뒀다. 줄리안 센슬리와 맞트레이드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 보우먼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는 팀에 희망을 던졌다. 동부는 이승준의 25득점과 센슬리의 18득점(7어시스트) 등을 묶어 KT를 96-75로 완파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동부는 단독 8위로 올라섰으며 KT는 1승6패로 KCC와 나란히 꼴찌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SK가 공동 선두로 기염을 토했다. SK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2득점)와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3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SK는 5승1패로 전자랜드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의 5연승은 2007~08시즌인 2008년 3월14일~2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 시즌 KT에 5연패를 당하는 등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설욕했다. 전반을 39-36으로 마친 SK는 3쿼터 초반 변기훈이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KT의 맹렬한 추격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헤인즈와 변기훈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T는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로 동부, KCC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20일 KCC 원정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이 도마에 오른 뒤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성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태풍(23득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35-39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만 27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잡고 3연승 단독선두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잡고 3연승 단독선두

    전자랜드가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다크호스 오리온스를 잡으며 3연승,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 콤비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85-66으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전반은 박빙의 승부였다. 오리온스는 전반 전태풍과 최진수, 리온 윌리엄스의 3박자 호흡이 빛났다. 특히 전태풍(15득점)은 상대 가드 임효성의 전담 수비에 5득점에 그쳤지만 속공 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트며 43-36으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에는 앞서 세 경기에서 61득점을 하며 득점 순위 2위를 달리는 문태종과 46득점을 올린 포웰이 있었다. 특히 후반 뒷심이 무서웠다. 높이에서 떨어지지만 조직력에선 한수위였다. 문태종은 22득점 7리바운드, 포웰은 24득점 7리바운드로 상대를 압도했다. 3쿼터에선 디앤젤로 카스토(17득점)마저 살아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의 최진수와 리온 윌리엄스는 각각 14득점 10리바운드와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수비가 좋은 가드 임효성에게 전태풍을 전담 수비를 시킨 게 주효했다.”며 “앞으로 포웰과 문태종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에선 LG가 주장 김영환과 루키 박래훈, 양우섭, 송창무의 고른 활약으로 동부를 95-67로 완파하며 2승째를 챙겼다. 동부는 트윈타워 이승준이 1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김주성(5득점), 브랜든 보우만(2득점)이 침묵하며 2승 기회를 날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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