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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 프로농구] 문경은 3점슛 1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는 승패보다 문경은(전자랜드)과 김승현(오리온스)이라는 걸출한 두 스타의 기록 달성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1쿼터 1분49초를 남겨 놓고 앨버트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문경은이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뛰어 올라 8m가 넘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문경은 특유의 빠른 손목스냅으로 강한 스핀이 걸린 공은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람보슈터’ 문경은은 이 3점슛으로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성공 1000개를 돌파(1004개)했다. 3쿼터 3분36초가 지날 때 쯤에는 김승현이 제이슨 윌리엄스가 쳐들고 있던 공을 번개처럼 가로채 상대 코트로 질주해가며,아티머스 맥클래리에게 손쉬운 레이업슛을 연결해줬다.이로써 김승현은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가로채기 100개에 도달했다. 김승현은 데뷔 첫해인 01∼02시즌에서 무려 175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고,지난 시즌에도 107개를 기록한 바 있다. 두 기록 모두 귀중했지만 김승현(18점 13어시스트)은 활짝 웃었고,문경은(26점·3점슛 7개)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스포츠는 승부가 모든 것을 말을 해주는 법이었다. 오리온스는 최고의 포인트 가드 김승현의 빼어난 공수조율로 전자랜드를 106-96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전자랜드는 4연패.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TG,KCC,오리온스,LG,삼성은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LG 시즌 최소득점 '망신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TG삼보의 마지막 스퍼트가 매섭다. TG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맞수 LG를 92-56으로 크게 꺾고 6연승을 달렸다.TG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팽팽하던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했으며,2위 KCC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다졌다. LG는 지난달 11일 삼성이 기록한 59점보다 3점을 적게 넣어 이번 시즌 팀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주성의 무서운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경기였다.승부를 굳힌 4쿼터 초반까지만 뛴 김주성은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았다.림을 맞고 나온 공은 거의 다 낚아채는 듯했다. 다만 이날 상대의 슛을 1개 밖에 쳐내지 못해 시즌 99개의 블록슛을 기록,2시즌 연속 100 블록슛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조우현(9점)의 슛이 먼저 터지며 LG가 앞서 나갔지만 TG는 김주성의 과감한 레이업과 신기성(16점)의 3점포로 22-17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속공과 지공,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섞어가며 TG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려고 애썼다.그러나 신기성과 허재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TG에서 허점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TG는 고무공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앤트완 홀과 김주성의 팁인,훅슛 등 ‘고공쇼’가 더욱 빛을 발하며 점수차를 계속 벌려 나갔다. 이날 TG는 시즌 팀 최다인 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LG는 21개에 그쳤다.LG는 특히 3쿼터 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전혀 따내지 못하고 실책까지 겹쳐 공격기회조차 잡기 힘든 상황으로 치달았다. 마지막은 양경민(16점)의 몫이었다.양경민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70-44까지 점수를 벌려 놓았다. 5분여 동안 LG가 무득점에 그치자 TG는 주전을 다 빼는 여유를 부렸다.자존심이 상한 LG는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기록할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듯 후보선수들을 내보냈다.후보간의 대결에서도 TG는 LG보다 한 수 위였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오리온스 “KCC 만나면 신바람”

    3점슛이 마치 자유투처럼 꽂혔다.속공은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이어졌다.농구의 온갖 묘미를 한꺼번에 풀어놓은 멋진 한판이었다. 오리온스가 11일 대구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KCC를 104-89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KCC에 유독 강한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KCC의 연승행진을 8승에서 저지했고,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1패로 앞섰다.25승째(18패)를 올린 오리온스는 LG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단독 4위가 됐다. 속공과 야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양팀은 시종일관 스피드에는 스피드로,3점포에는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특히 두 팀은 이날 무려 22개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초반에는 특급 용병 R F 바셋(22점)이 골밑을 장악하며 KCC가 앞섰다.그러나 끌려만 갈 오리온스가 아니었다.김승현(11점·7어시스트)은 수비수의 넋을 빼는 현란한 드라이브인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슛감각이 절정에 이른 박재일(14점)과 바비 레이저(27점)의 3점포도 잇따라 터졌다.승리의 주역이 된 아티머스 맥클래리(29점)는 바셋을 꽁꽁 묶으며 가공할 파괴력을 보였다.경기는 순식간에 57-46으로 뒤집어졌다. 3쿼터는 KCC가 다시 힘을 냈고,결국 두 팀은 4쿼터에서 승부를 가려야 했다.오리온스는 맥클래리로,KCC는 찰스 민렌드(35점)로 승부수를 띄웠다.김병철(17점)이 조성원의 공을 가로 채 재빨리 박재일에게 연결했을 때부터 오리온스쪽으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곧이어 김승현은 8m가 넘는 먼 거리에서 허를 찌르는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SK는 스테판 브래포드(27점)와 아비스토리(23점)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갈길 바쁜 전자랜드를 97-86으로 이겼다.손규완(20점)이 모처럼 활약한 KTF도 모비스를 102-76으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국민은행, 신세계 꺾고 1R 선두

    국민은행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14리바운드)을 앞세워 신세계를 62-58로 물리치고 4승1패를 기록,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정선민은 3쿼터에서 특유의 미들슛과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슛으로 8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수훈을 세웠다.현대는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삼성생명을 79-70으로 누르고 우리은행과 공동 4위(2승3패)를 이뤘다.˝
  • [Anycall프로농구] SBS '5전6기’ 연패탈출

    SBS가 갈 길 바쁜 삼성의 덜미를 잡고 지긋지긋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BS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용병 앤서니 글로버와 알렉스 칼카모를 앞세워 삼성을 88-83으로 눌렀다.14승째(29패)를 올린 SBS는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모비스,SK,KTF와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형성했던 공동 7위 전선에서 탈출,이들 3개팀에 반게임차로 앞서며 단독 7위가 됐다. 양희승(6점) 대신 신동한(11점)을 주포로 기용한 SBS의 변칙전술이 초반부터 들어 맞았다.팀의 첫 득점을 3점포로 기록한 신동한은 고비마다 정확한 야투를 쏘아 올리며 1쿼터에서 23-17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선봉에 섰다. 2쿼터 들어서는 칼카모(27점)가 날기 시작했다.칼카모는 매치업 상대인 안드레 페리(24점)를 압도하며 소나기 슛을 퍼부었다. 칼카모와 글로버(31점)는 특히 허리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한 서장훈이 없는 삼성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고,3쿼터에서는 팀의 22점을 모두 책임졌다. 삼성은 2쿼터 중반 수비가 좋은 김택훈(15점)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김택훈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파워 넘치는 골밑슛 3개로 기울어가던 삼성을 일으켰다. 주희정의 3점포까지 가세한 삼성은 2쿼터 후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대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SBS는 경기 막판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실수 없이 성공시키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삼성, 국민은행 73-69로 꺾어

    삼성생명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변연하(25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3-69로 꺾어 국민은행·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선수를 이뤘다.1쿼터부터 변연하 이미선 박정은 김계령 등이 고른 득점을 해 3쿼터까지 58-47로 앞선 삼성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센터 바바라 패리스가 5반칙 퇴장당하고,국민 김경희(14점)와 정선민(23점·6어시스트)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내줘 3점차까지 쫓겼지만 이미선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 [Anycall프로농구]TG, 전자랜드 꺾고 5연승

    TG삼보와 KCC의 선두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TG는 8일 원주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1-85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TG는 5연승을 달렸으며,이번 시즌 5번의 전자랜드전에서 모두 이겨 확실한 천적임을 입증했다.TG를 위협하고 있는 KCC도 ‘소리없이 강한’ 추승균(27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TF를 92-77로 누르고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TG는 32승10패,KCC는 30승 12패를 기록해 두 팀의 승차는 불과 2게임.최고의 센터 R F 바셋을 영입한 뒤부터 KCC의 위력은 갈수록 세지고,TG의 김주성도 올스타 휴식기 동안 체력을 완전히 회복해 두 팀의 선두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TG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앨버트 화이트(36점)가 혼자서 뛰다시피 한 전자랜드보다 토종과 용병이 조화를 이룬 TG의 흐름이 훨씬 매끄러웠다.1쿼터 초반 김주성(25점 4블록슛)은 수비를 완벽하게 속이는 탭 패스로 리온 데릭스(10점 15리바운드)에게 골밑을 열어 줬으며,데릭스는 곧이어 절묘한 비하인드 패스로 김주성에게 레이업슛 기회를 줬다.요즘 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뽐내는 양경민(32점·3점슛 4개)의 야투도 여지없이 터졌다. 지난 7일 LG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이상민이 빠진 KCC는 KTF에 전반까지 46-48로 뒤졌다.그러나 승부처인 3쿼터에서 혼자 14점을 몰아 넣은 추승균의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에 성공했다.한편 이날 ‘꼴찌’ SK가 SBS를 76-72로 이겨 모비스,SBS,KTF,SK 등 6강 진출이 힘들어진 하위 4개팀이 공동 7위를 형성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우리금융그룹배]정선민 0.4초전에 끝냈다

    드리블하던 국민은행의 기둥 정선민이 자유투라인 부근에서 솟구쳐 올라 중거리슛을 날렸다. 현대 김영옥이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홈팬들은 ‘정선민’을 연호했고,현대 선수들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종료 0.4초를 남기고 터진 역전 결승슛이었다.국민은행의 72-71 승리.국민은행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정선민(3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난적 현대를 1점차로 따돌리고 3연승,선두를 굳게 지켰다.현대 1승2패로 공동 4위. 이 경기 직전까지 통산 상대전적 19승18패가 말해주듯 두팀은 이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접전을 펼쳤다.국민은행은 정선민-나키아 셔롬 샌포드 더블포스트의 제공권이 돋보였고,현대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과 3점포가 빛났다.2쿼터를 37-35로 마친 국민은행은 현대 진미정의 3점포와 김영옥(13점 9어시스트) 라토야 토마스(22점 10리바운드)의 연속골에 휘말려 3쿼터 중반 53-5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에는 정선민이 있었다.정선민은 4쿼터 6분쯤 돌파에 이은 과감한 레이업슛과 자유투 등으로 연속 득점,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종료 44초 전 샌포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0-71로 따라붙은 뒤정선민이 버저가 울리기 직전 역전 결승 점프슛을 쏘아 올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원맨쇼’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선민의 ‘원맨쇼’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적지에서 지난 시즌 챔프 우리은행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정선민(24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58-52로 따돌렸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우리은행에 당한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삼성생명과 공동선두를 이뤘고,우리은행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금융 맞수’인 두 팀은 초반부터 격렬한 수비전을 펼쳤다.이 바람에 1쿼터에만 국민은행이 3개,우리은행이 4개의 실책을 쏟아냈다.13-1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국민은행은 정선민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2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이 막힐 때마다 돌파구를 연 정선민은 3쿼터에서도 전매특허인 미들슛을 잇따라 꽂아넣었다. 용병센터 니키아 샌포드(10점·10리바운드)가 골밑슛과 미들슛으로 공격에 가세하면서 44-38로 달아난 국민은행은 포인트가드 최위정(11점·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가로채기와 3점포로 거들어 4쿼터 초반 52-42로 점수차를 벌렸다.우리은행은 종료 4분여 전부터 트라베사 겐트가 골밑슛 3개를 잇따라 꽂아 4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국민은행 식스맨 홍정애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미들슛을 얻어맞는 바람에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NFL/승부 가른 4초

    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1960년에 창단된 관록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종료 4초전 터진 애덤 비나티에리의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릴라이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32-29로 꺾었다.지난 2002년(36회) 창단 첫 정상에 올랐던 뉴잉글랜드는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비나티에리는 29-29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종료 4초전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36회 슈퍼볼에서도 비나티에리는 막판 결승필드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캐롤라이나는 지난 1995년 NFL 데뷔 후 처음으로 정상을 노크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눈물을 삼켜야 했다.그러나 캐롤라이나는 신생팀답지 않는 패기를 앞세워 올 슈퍼볼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켜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48차례 패스를 시도해 32개(전진 354야드·3차례 터치다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브래디는 2002년에이어 다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슈퍼볼 사상 보기드문 명승부였다.아무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가늠하지 못했다.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양팀은 1쿼터를 무득점으로 흘려보내는 등 서로 상대의 거미줄 수비를 뚫지 못해 애를 먹었다.슈퍼볼 사상 1쿼터 무득점은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5차례밖에 없던 일로,지루한 공방만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자아냈다. 캐롤라이나 쿼터백 제이크 델롬은 1쿼터에서 7차례 패스를 시도했지만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경험부족과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다.뉴잉글랜드도 마찬가지였다.결승골을 성공시킨 키커 비나티에리도 전반에 얻은 2차례의 필드골을 실패했다. 지루하던 0의 행진은 2쿼터 후반에 가서야 깨졌다.뉴잉글랜드는 쿼터 종료 3분5초를 남기고 브래디로부터 5야드 패스를 연결받은 디온 브랜치가 터치다운에 성공,7-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캐롤라이나도 2분 뒤 터치다운으로 맞서 승부는 다시 7-7,원점으로 돌아갔다.이후 한 차례의 공방전을 벌인 끝에 뉴잉글랜드가 14-1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다시 소강상태였다.앞서려는 마음에 두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열매를 맺지 못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뉴잉글랜드는 11초만에 터치다운을 성공,21-10으로 달아나 낙승하는 듯했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캐롤라이나에 연속 2차례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종료 6분50초를 남기고는 21-22로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았다.양팀은 이후 터치다운을 주고받아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29-29,동점을 이뤄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뉴잉글랜드는 비나티에리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41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준석기자 pjs@ ■MVP 톰 브래디는 누구 “믿기지 않는 경기였다.동료들이 내 공을 잘 받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제38회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사진·27)는 경기 뒤 동료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브래디는 ‘승리 보증수표’로 통한다.2차례의 슈퍼볼을 포함해 출전한 플레이오프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조 몬태나와의 비교가 가능해 ‘제2의 몬태나’라고 불린다.NFL에서 40경기 이상을 소화한 쿼터백 중 7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몬태나(117승 47패)와 로저 스타우바흐(85승29패)를 제외하면 브래디(40승12패)밖에 없다.브래디는 2년 전 25세의 어린 나이로 슈퍼볼을 제패,최연소 쿼터백 우승기록을 세웠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 몬태나의 기록(29세)을 넘어 2차례 슈퍼볼에서 우승한 최연소 쿼터백이 됐다. 박준석기자
  • 여자프로농구/만년꼴찌 금호 ‘첫승’

    금호생명과 신세계의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2일 인천 시립체육관.경기 종료를 알리는 부저가 울리자 금호생명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았다.선수와 감독이 따로 없었다.용병도,토종 선수도 한 가족이었다. 올해 신세계에서 이적한 뒤 이날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린 금호의 이언주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이날의 기쁨과 눈물은 단순히 첫 승을 거뒀다는 것 때문은 아니었다. 지난 2000년 여름리그 창단 이후 ‘만년 꼴찌’라는 설움을 딛고 ‘백조’로 거듭났다는 스스로의 자신감 때문이었다. 금호는 이날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첫 홈경기에서 4회 우승에 빛나는 신세계를 99-71로 대파하고 이번 리그 첫 승전보를 올렸다.이로써 금호는 신세계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역대 통산전적 5승 23패. 지난달 29일 국민은행전부터 강호로 거듭날 조짐을 보인 금호는 1쿼터부터 신세계 골밑을 거세게 몰아붙였다.공격의 선봉장은 이언주.이언주는 외곽에서 3점슛과 가로채기 뒤 골밑슛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또 골밑에서는 셔튼브라운과 잭슨 두 포스트가 30점 2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금호는 지난해 최우수 루키인 곽주영(17점)과 ‘날다람쥐’ 김지윤(12점)까지 각각 8점,6점을 기록하면서 1쿼터를 33-21로 멀찍이 달아났다. 금호의 맹폭은 2쿼터 들어서도 계속됐다.특급 가드 김지윤의 속공과 시간 제한을 다 쓰는 지공을 섞어가며 효과적으로 공격에 나서 순식간에 60-38로 점수차를 벌렸다.3쿼터 들어서는 지난 2002년 겨울리그 때 국민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윤-셔튼브라운의 긴 패스에 이은 골밑슛 콤비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84-56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신세계는 크롤리가 23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해결사 부재로 이번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금호 김태일 감독은 “제공권에서 앞섰고,외곽포까지 좋아져서 쉽게 승리했다.”면서 “이번 리그에서는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짱’ 신혜인은 양팀 다 2진들이 뛴 4쿼터 내내 출장했지만 3리바운드,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인천 이두걸기자 douzirl@
  • 프로농구 올스타전/문·경·은 별을 쐈다

    올스타전 사상 최다인 1만 2995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올스타전.24명의 스타들은 정규시합중에 보여주지 못한 채 안으로만 삭혀온 ‘끼’를 마음껏 뽐냈다.그 중에서도 단연 빛난 별은 중부선발 슛쟁이 문경은(전자랜드)이었다.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3점슛 8개)을 쓸어담은 문경은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4표 가운데 35표를 얻어 ‘별중의 별’로 화려하게 떴다.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된 것은 97∼98시즌 강동희(당시 기아·현 LG) 이후 6시즌 만에 처음이다.문경은은 93-97로 뒤진 4쿼터 막판 특유의 ‘3점포’를 터뜨리며 126-125 역전승을 이끌었다.특히 121-121 상황에서 터뜨린 역전 3점포는 올스타전 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남부선발 이상민(6점)이 리바운드된 공을 팁인으로 살짝 올려 놓으며 시작된 이날 경기엔 갖가지 묘기가 쏟아졌다.중부선발 앨버트 화이트(21점)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발군의 개인기를 뽐냈고,김승현은 3쿼터 후반 바비 레이저,김병철,바셋 등에게 연속 3개의 칼날 어시스트로 팬을 매료시켰다. 감동도 이어졌다.1쿼터가 끝난 뒤 위암 투병중인 박재현(전 현대·골드뱅크 선수)에게 추승균(KCC)이 띄운 영상편지가 멀티비전으로 소개돼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선수들과 감독의 발랄함에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남부선발 김병철은 중부선발 전희철을 졸졸 따라다니며 유니폼을 붙잡고 늘어지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자 애교 만점의 항의를 하기도 했다.3점슛 대회에서는 조성원(KCC)이 결선에서 20개를 성공시켜 14개에 그친 조우현(LG)을 제치고 우승,100만원을 받았다.국내선수와 용병으로 나뉘어 치러진 슬램덩크 대회에서는 폭발적인 리버스 덩크를 성공시킨 전병석과 자유투라인에서 솟구쳐 올라 4명이 엎드린 페인트존을 넘어 덩크슛을 터트린 알렉스 칼카모(이상 SBS)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정선민 효과

    ‘대형센터’ 정선민이 가세한 국민은행이 ‘외인구단’ 금호생명을 1점차로 따돌리고 겨울리그의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국민은행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금호를 69-68로 이겼다.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여름리그를 포함,금호에 4연승을 이어갔다.통산 상대전적은 22승 6패. 국민은행의 공수는 정선민과 샌포드 두 센터의 손끝에서 나왔다.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샌포드는 정선민과 함께 금호의 골밑을 유린했다.정선민은 또 금호로 이적한 ‘특급 포인트가드’ 김지윤의 공백 탓에 공수의 속도를 조율하며 미들슛을 날리는 등 가드의 역할까지 펼쳐보였다.금호도 21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만년 꼴찌’ 팀을 지휘한 ‘날다람쥐’ 김지윤과 셔튼 브라운(14점 6리바운드) 잭슨(14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만년 꼴찌’ 팀이라는 오명을 벗고 선전했다.그러나 셔튼 브라운이 체력적인 부담과 파울 누적으로 2쿼터와 3쿼터에서 12분여 밖에 뛰지 못한데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국민은행 정태균 감독은 “정선민의 가세로 센터 중심의 플레이가 가능해져 팀 전력의 상승을 가져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천안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현대, 신세계 57-56으로 제압

    현대는 28일 광주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임신’으로 전격 은퇴한 팀 리더 전주원의 공백을 진미정(14점)이 잘 메우고 ‘아줌마 슈터’ 김영옥(12점)이 뒤를 받쳐 난적 신세계를 57-56으로 따돌렸다.관심을 모은 신세계의 ‘얼짱’ 신인 신혜인은 3쿼터에 4분여동안 기용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 프로농구/속공의 KCC ‘높이’ 삼성 잡았다

    KCC는 자타가 공인하는 속공의 팀이다.삼성은 ‘골리앗’ 서장훈(207㎝)을 앞세워 높이의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다.28일 전주에서 맞붙은 두 팀은 의외로 속공으로 맞섰다.서장훈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삼성이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상민 조성원이 주도하는 KCC의 속공을 따라가지 못했다.KCC는 이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스워크와 속공,정확한 외곽포 등 거의 완벽한 플레이로 삼성을 103-87로 눌렀다. 6연승을 질주한 KCC는 28승12패를 기록,선두 TG와의 승차를 2로 유지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안드레 페리(35점 10리바운드)가 분투한 삼성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로데릭 하니발과 강혁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빠른 공격도 먹혀 들어갔다.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KCC가 아니었다.이상민은 빨랫줄 같은 패스로 분위기를 잡아갔다.두 팀의 속공이 불을 뿜은 1쿼터는 24-24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는 삼성 페리의 독무대였다.페리는 8분이 지날 때까지 팀이 기록한 17점을 혼자 넣었다.서장훈이경기마다 책임졌던 23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기세였다.그러나 KCC는 조성원(19점·3점슛 4개)과 추승균(15점·3점슛 3개) ‘쌍포’를 앞세워 전반을 49-4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KCC의 파상공세는 3쿼터부터 시작됐다.갖은 비난을 감수하면서 모비스에서 데려온 RF 바셋(24점 12리바운드)의 파괴력이 불을 뿜었다.조성원의 벼락같은 3점포 2개가 터지며 KCC는 78-65까지 달아났다.4쿼터 중반 찰스 민렌드(23점)의 엘리웁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KCC는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고도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원주에서는 TG가 역대통산 9번째로 1000 어시스트를 돌파(1010개)한 신기성(23점)과 토종 센터로는 서장훈 다음으로 200블록슛의 금자탑(201개)을 쌓은 김주성의 골밑 장악으로 SBS를 99-87로 누르고 30승(10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한편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겨놓고 역전슛을 터뜨린 바비 레이저(38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84-82로 따돌리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삼성, 여름여왕 누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꺾고 ‘겨울잔치’의 첫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삼성은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 변연하(21점 3점슛 3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우리은행을 59-49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무너진 빚을 되갚으며 통산 상대전적 28승2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변연하와 함께 이미선(13점) 박정은 김계령(이상 6점) 등 국가대표들이 제몫을 했고,첫선을 보인 외국인선수 바바라 패리스도 13점 5리바운드로 수준급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견줘 우리은행은 트라베사 겐트(183㎝·16점 12리바운드) 이종애(187㎝·16점) 홍현희(191㎝·8점)의 높이를 살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로 앞서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의 스피드에 눌린 데다 고비에서 외곽포를 막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초반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다.1쿼터를 14-15로 뒤진 우리은행은 이종애 홍현희 겐트로 이어지는 ‘고공 3각편대’를 본격 가동,2쿼터를 34-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4쿼터에서 변연하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낚아 올렸다.4점차로 뒤진 4쿼터 초반 변연하의 레이업슛과 3점포로 46-47로 따라붙은 뒤 박정은 김계령 이미선이 득점에 가세하며 52-47로 재역전시켰다. 이미선의 득점으로 55-49까지 내뺀 삼성은 변연하가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자유투 2개를 꽂아 10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에어볼과 공격제한시간(24초) 위반 등 실책을 쏟아내며 단 4득점에 그쳤다. 박인규 삼성 감독은 “우승후보인 우리은행에 막판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빠른 농구와 더불어 강력한 수비로 반드시 우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춘천 이두걸기자 douzirl@
  • 프로농구 /짜릿한 ‘18초의 승부수’

    앨버트 화이트의 ‘도깨비슛’과 문경은의 ‘람보슛’이 전자랜드의 1점차 역전승을 일궜다. 전자랜드는 27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18초를 남겨 놓고 역전에 성공하며 LG를 89-88로 눌렀다.전자랜드는 23승17패가 돼 6위 삼성과의 승차를 1.5로 벌리며 단독 5위를 지켰다.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던 LG는 홈경기 7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변수는 역시 화이트(35점 8어시스트)였다.화이트는 전반 무리한 플레이를 고집하다 5득점에 그쳤다.실책을 남발해 팀 조직력도 급격하게 와해됐다.라이언 페리맨(19점 17리바운드)의 안정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내외곽슛이 적절하게 터진 LG는 전반을 47-34로 앞서 ‘안방불패’를 잇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대반격이 시작됐다.3쿼터 중반 문경은(15점·3점슛 5개)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화이트의 3점포도 가세해 전자랜드는 55-57까지 쫓아갔다.전자랜드는 이날 무려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4쿼터는 화이트를 위한 무대였다.화이트는 과욕을 부리며 역전 기회를 날리는 듯했지만 4쿼터 팀의 24점 가운데 18점을 혼자 책임졌다.특히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87-86으로 첫 역전에 성공하는 고난도 페이드어웨이 슛은 압권이었다. LG는 강동희가 사이드라인을 타고 들어가 레이업슛을 올려 놓아 88-8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으나 전자랜드는 제이슨 윌리엄스가 천금 같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3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조우현의 슛을 잘 막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LG ‘용병들의 드라마’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83-85로 뒤진 삼성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슛감이 좋았던 주희정이나 강혁,아니면 서장훈의 3점포가 예상됐다.그러나 주희정의 공을 넘겨 받은 안드레 페리는 수비수들에게 막혀 우물쭈물하다 그대로 사이드라인에 넘어지고 말았다.심판은 여지없이 라인크로스를 선언했다.조우현 김영만의 외곽포가 끝까지 터지지 않은 LG의 신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LG가 24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86-83으로 물리쳤다.설 연휴 동안 강적 오리온스와 삼성을 잇따라 잡은 LG는 24승째(15패)를 올려 2위 KCC와의 승차를 3으로 좁히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LG의 승리는 용병들의 손끝에서 이뤄졌다.‘덩크왕’ 빅터 토마스(28점)는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27점)과의 매치업에서 앞서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특히 1쿼터 초반 김재훈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 들며 팔로업 덩크슛을 꽂아 넣어 창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관중을 매료시켰다.토마스는 1쿼터에서만 평균득점의 절반인 13점을 넣었다. 실책과 반칙 남발로 자존심을 구긴 서장훈은 2쿼터부터 살아났다.서장훈의 연속 골밑돌파로 27-2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용병이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쿼터를 벤치에서 쉬고 나온 토마스는 3쿼터부터 또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순식간에 연속 6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53-43으로 벌렸다. 4쿼터는 LG 라이언 페리맨(28점 18리바운드)의 몫이었다.페리맨은 서장훈까지 가세한 삼성의 엄청난 3점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바운드와 골밑슛을 책임졌다. KTF와 전자랜드가 맞붙은 부천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시종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KTF는 막판 78-78 동점을 허용해 패하는 듯했으나 리온 트리밍햄(26점)과 현주엽(24점)의 침착한 플레이로 82-80으로 힘겹게 이겼다.KTF는 8연패 뒤 감격의 2연승을 올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KCC ‘인해전술 V’

    KCC의 ‘인해전술’이 공고하게만 보이던 선두 TG삼보의 벽을 무너뜨렸다.KCC의 최고 용병 찰스 민렌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00득점을 돌파(1012점)하며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KCC는 18일 원주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선두 TG를 85-70으로 이겼다.3연승을 질주한 KCC는 TG와의 다섯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시즌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에 섰다.또 25승째(12패)를 올려 TG와의 승차를 2로 좁혔다. TG가 42-33으로 앞선 전반까지만해도 KCC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KCC는 TG 센터진에게 골밑을 내줬고,이상민 추승균 민렌드가 극도의 슛 부진을 보였다.무스타파 호프 대신 모비스로부터 R F 바셋을 데려오는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지만 서류 미비로 바셋이 뛰지 못하게 된 것도 KCC로서는 힘든 점이었다. 두 팀은 이날 변칙전술로 맞섰다.TG는 오랜만에 허재(4점)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고,김주성 대신 정훈에게 골밑을 맡겼다.KCC 역시 전일우 최민규 정훈종 등 식스맨을 총동원했다. TG는 정훈(8점) 김주성(11점) 리온 데릭스(13점)가 골밑을 파고들며 KCC를 공략했다.특히 김주성은 2쿼터 중반 추승균의 골밑슛을 쳐낸 뒤 곧바로 공격에 가담 리온 데릭스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팁인시키는 ‘원맨쇼’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1∼3쿼터 2득점에 그친 KCC 이상민은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정면에서 3점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지난 17일 이뤄진 KCC 호프와 모비스 바셋의 맞트레이드를 인정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오리온스 ‘3점슛 잔치’

    최강의 외곽포를 자랑하는 오리온스가 ‘3점슛 잔치’를 벌이며 KTF를 6연패에 빠뜨렸다. 오리온스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KTF를 99-80으로 대파했다. 3점포 8개를 터뜨린 오리온스는 국내 최초로 팀 통산 3점슛 3000개(3007개) 고지를 넘어섰고,21승14패를 기록해 전자랜드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3위로 올랐다. 지난 11일 아이작 스펜서 대신 오리온스에 합류한 아티머스 맥클래리(194㎝)는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성공적인 한국 복귀무대를 가졌다. 오리온스는 3000번째 3점슛을 기록한 박재일과 맥클래리 김병철(27점) 이현준(15점)의 3점포가 1쿼터 초반부터 림을 갈라 대승을 예고했다.1쿼터를 28-22로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도 레이저의 영리한 팁인과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앞세워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김병철도 오픈 찬스에서 3점포를 여지없이 성공시켜 점수를 쌓았다. KTF에서는 현주엽(23점 8어시스트)만 고군분투했다.현주엽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포를 작렬시켰고 가로채기를 잇달아 성공시켜 50-51,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오리온스는 외곽포와 골밑 돌파를 쉴 새 없이 터뜨리며 3쿼터 후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맥클래리는 4쿼터에서 한국무대 복귀를 자축하는 슬램덩크를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KFT는 허술한 수비와 어이없는 실책을 남발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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