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쿼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내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적용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1
  • 한국야구·농구 ‘승리 달마중’

    고향가는 길에 흐뭇하게 나눌 얘깃거리가 하나 늘었다. 한국 야구와 농구가 한가위를 기다리는 고국 팬들에게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해온 것. 한국야구대표팀은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야구월드컵에서 숙적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농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이란을 꺾고 함께 대회 4강에 올랐다. ■ 일본 꺾고 7년만에 4강 진출 김정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8강전에서 선발 투수 최대성(20·롯데)의 쾌속투를 앞세워 우승 후보 일본을 5-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부산아시안게임 9-0 승리 이후 빠졌던 일본과의 국제경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1998이탈리아대회 이후 7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예선전에서 2-6 역전패의 아픔을 안겼던 개최국 네덜란드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변이었다.A조 4위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한 한국은 B조 1위 일본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다. 하지만 한국에는 최대성이 있었다. 지난해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2차 9순위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 최대성은 최고 구속 151㎞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변화구로 8이닝동안 9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일본타선을 막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상무)이 사카모토 다모쓰의 공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연속안타로 2점을 더보태 3-0으로 앞서갔다. 일본은 3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최대성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한국은 8회초 또다시 2점을 보탰다. 한국은 9회말 일본에게 무사 만루의 위기를 내줬지만 구원 등판한 장원삼(경성대)이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누르면 미국을 11-3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디펜딩챔프’ 쿠바와 니카라과를 2-1로 물리친 파나마전 승자와 대회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디펜딩챔프 중국과 한판승부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새벽 카타르 알 가라파의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 8강리그 1조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맏형’ 문경은(34·전자랜드)의 슛이 폭발하며 난적 이란을 87-7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카타르(3승)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새벽 2시45분 ‘디펜딩챔프’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3위까지 쥘 수 있는 2006일본세계농구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데다 야오밍(229㎝·25·휴스턴 로키츠)에 맞설 하승진(223㎝·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선전이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 힘든 승부였다. 지면 아시아선수권 출전 45년 역사상 최초로 4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는 한국은 초반 슛 난조로 한때 8점차까지 뒤졌다. 한국의 구세주는 문경은(26점 3점 7개). 문경은은 4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3쿼터 종료 3분전 3연속 3점포를 작렬시키며 13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또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8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성실맨’ 추승균(18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4쿼터 막판 위기상황에서 중장거리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문경은의 분전을 거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98-10이라는 기록적인 점수차로 가볍게 일축하고 2조 1위로 4강에 선착했고 레바논도 일본을 77-59로 누르고 2승1패로 중국에 이어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銀 “겨울리그는 잊어”

    신한은행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끈적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8-56으로 따돌렸다.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은 결정적인 3점슛 3개(성공률 75%)를 포함,15점 5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고, 국내 최장신센터 강지숙(198㎝·15점 8리바운드)과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5점 16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농구는 혼자가 아닌 5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말을 실감한 한 판이었다. 이름값에선 전·현직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한 우리은행보다 밀리지만,5명이 하나의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신한은행의 거친 수비는 조금씩 상대를 질식시켜 갔다. 마치 미국프로농구(NBA)의 ‘나쁜녀석들’로 알려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보는 것 같았다. 신한은행은 상대 에이스인 김영옥(5점)을 잡기 위해 ‘조커’ 박선영(5점)을 선발출전시키는 모험수를 띄웠다. 여름리그 ‘우수후보상’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빛을 본 박선영은 그림자수비로 김영옥을 자극했고,‘에이스’가 신경과민이 된 우리은행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이 20-13으로 앞섰지만,‘미니대표팀’ 우리은행의 패배를 점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진미정(9점)과 겐트의 과감한 골밑 연속득점으로 스코어를 조금씩 벌려나갔고,3쿼터에는 기둥센터 강지숙마저 정확한 미들슛으로 득점을 보태 우리은행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우리은행은 가드 김영옥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나머지 선수들마저 덩달아 슛을 난사해 3점슛성공률 7%,2점슛성공률 39% 등 지독하리만큼 슛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4%의 3점성공률과 48%의 2점성공률 등 한 수 위의 정확도를 뽐냈다.2차전은 오는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김계령 첫승 가로채기

    7일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춘천 호반체육관. 전반을 7점차로 뒤졌던 삼성생명(정규리그 4위)이 후반 강력한 압박수비로 3점차까지 좁히며 우리은행(1위)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3쿼터 3분20초를 남기고 190㎝ 장신선수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아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더니 20초 뒤에 다시 감각적인 가로채기로 김영옥의 속공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우리은행으로 돌려놨다. ‘장신센터’ 김계령(26)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이 맞수 삼성생명을 76-55로 크게 물리치고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첫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계령은 이날 결정적인 수비 2개와 내외곽을 오가는 고른 득점(22점 8리바운드)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외곽포와 삼성생명의 골밑 공략의 싸움. 우리은행이 김계령과 김은혜(11점 3점 3개)의 미들슛과 3점포 2개로 12점을 합작하며 앞서나가자. 삼성생명은 박정은(15점 3어시스트)이 한 템포 빠른 골밑 돌파로 혼자 6점을 넣으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여름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아이시스 틸리스(6점 야투 성공률 21%)가 ‘천적’ 실비아 크롤리(13점 15리바운드)의 강력한 맨투맨 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주포 변연하(8점)마저 이종애(11점)와 김영옥(10점)의 교체 수비 탓에 자신의 정규리그 평균득점(15.2점)을 크게 밑돌았다. 또 21개를 던진 3점포가 2개밖에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반면 김계령은 노련한 움직임으로 경험이 적은 상대 수비 김아름을 농락하며 2점슛 15개 가운데 10개를 꽂는 만점활약(야투 성공률 67%)을 펼쳤다. 게다가 3쿼터 한때 턱밑까지 추격해온 삼성생명의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가로채기 2개를 성공시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2차전은 9일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박정은 ‘올스타 퀸’

    박정은(28·삼성생명)이 별중의 별로 떠오르며 장충 코트를 환하게 비췄다. 박정은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3분간 내외곽을 휘저으며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 기자단투표에서 총 34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김영옥(우리은행·9표)을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중부선발(우리은행·삼성생명·금호생명)은 MVP 박정은과 ‘총알낭자’ 김영옥(16점 7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트라베사 겐트(신한은행·3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남부선발(신한은행·국민은행·신세계)에 111-110,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통산전적에서도 중부선발은 3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우리은행전에서 김은혜와 부딪쳐 오른쪽 눈밑이 심하게 부어 올랐지만 리그 3점슛 1위 박정은의 손끝은 변함이 없었다.1쿼터에서 4차례의 실패 끝에 3점포가 그물을 가르며 감을 조율한 박정은은 2·3쿼터에서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쓸어담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주전 포워드이자 프로농구 베스트5의 단골손님이면서도 MVP와는 인연이 없었던 박정은은 “올스타 MVP는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이젠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우승 ‘매직넘버2’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65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또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5위 금호생명이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12승에 불과해 우리은행의 13승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아 5위 금호생명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주전 센터 김계령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6연승을 기록해 온 우리은행은 이날 김계령의 복귀를 자축이라도 하듯 3쿼터까지 58-37로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7연승 가도를 달렸다.40-30으로 멀찌감치 앞서며 전반을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선 삼성생명을 5분30여초 동안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12점을 올려 52-32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계령은 이날 20여일 만에 출전,17분 30초를 뛰며 10득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해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10연패 신세계, 끝없는 추락

    국민은행이 꼴찌 신세계를 잡고 막판 대역전 우승의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14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윌리엄스(19점 23리바운드)와 한재순(14점)의 활약에 힘입어 65-57로 승리,9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3경기로 줄이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10연패(13패)를 당하며 끝없이 추락했다. 승부는 1쿼터부터 예고됐다. 국민은행은 한재순이 페인트존에서 첫 득점을 성공시킨 뒤 5분 동안 신세계를 0점으로 꽁꽁 묶어놓고 정선민(11점 8리바운드)과 윌리엄스가 돌아가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10-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한재순의 고감도 3점포 2개가 쏙쏙 꽂히며 24-10으로 달아났다. 신세계는 20점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정진경(14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적시에 터진 양정옥(6점), 김민정의 3점슛으로 46-50까지 쫓아가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4쿼터 들어서만 공수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양쪽 코트 골밑을 단속한 국민은행은 윌리엄스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마쳤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변연하, 5분동안 8점 ‘쏙쏙’

    국가대표 슈터 변연하(25)가 승부처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보험계 라이벌 금호생명을 누르고 단독4위에 올라섰다. 변연하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혼자 16점을 퍼붓는 등 2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78-66 완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생명(5승7패)은 이로써 공동4위였던 금호생명(4승8패)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홀로 지켰다. 전반 스코어 36-35. 승부는 3쿼터에 기울었다. 이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26)의 부상으로 포인트와 슈팅가드 양쪽의 책임을 두 어깨에 짊어진 변연하는 2점차로 역전을 허용한 3쿼터 5분4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동점골을 꽂은 것을 시작으로 5분동안 8점을 쏟아부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변연하는 4쿼터에서도 날카로운 돌파와 허를 찌르는 패스로 8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어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한껏 보여줬다. 특기인 3점슛(3개 시도)을 자제하고 성공률(50%) 높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을 이끄는 데만 주력한 점이 주효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탱크가드’ 김지윤(29)이 29점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선수 음폰 우도카가 12점을 득점하는 데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 ‘공동4위’로

    ‘탱크가드’ 김지윤(29·23점 5어시스트)이 코트를 휘저은 금호생명이 강호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공동 4위에 올라섰다. 금호생명의 맏언니 김지윤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고비때마다 그물을 가르며 팀을 이끌어 정선민(14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67-48로 눌렀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승6패로 삼성생명과 공동4위를 기록했고 국민은행(6승4패)은 공동2위에서 한계단 내려앉았다. 김지윤의 관록이 반짝반짝 빛났다. 정선민과 아드리안 윌리엄스(14점 10리바운드)의 높이에 밀려 1쿼터를 12-15로 뒤진 금호생명은 김지윤이 2쿼터에만 9점을 꽂아넣으며 전반을 13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김지윤은 3쿼터에서 국민은행이 다시 8점차로 따라붙자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음폰 우도카(15점 12리바운드)의 득점을 이끌어내고 결정적인 순간 그물을 가르며 19점차 여유있는 승리를 이끌어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홈 5연승 질주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홈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꽂아내는 신기의 슈팅 능력을 과시한 ‘총알가드’ 김영옥(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2-65로 꺾고 8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옥은 또한 여자프로농구 사상 세번째로 어시스트 1000개를 돌파하는 기쁨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홈경기 5전 전승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삼성생명은 4승6패(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반까지는 삼성생명에 끌려갔다. 34-38로 전반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김영옥의 3점슛과 이종애(18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 등을 묶어 39-38 첫 역전에 성공한 뒤 52-44까지 달아난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가 ‘넘버1’

    우리은행이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종애(30·18점 6리바운드)의 골밑 슛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1-56으로 눌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승1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5승2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30-36으로 끌려갔지만 3쿼터 김계령(11점 4리바운드)의 잇단 골밑슛으로 착실히 따라붙더니 3분1초를 남겨놓고 김은혜(9점)의 3점슛이 터지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종애는 4쿼터에서만 8점을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센터 홍현희 역시 3·4쿼터만 뛰면서 11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13점 2도움)과 박선영(12점)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치는 등 슛 난조가 겹친 데다 승부처인 후반 야투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 끝내 웃다

    지난시즌 겨울리그 챔프전 맞상대 답게 우리은행-삼성생명의 대결은 뜨거웠다.4쿼터에서만 4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총알낭자’ 김영옥(12점)이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2-49로 꺾었다.‘겨울리그 챔프’ 우리은행(4승1패)은 개막전 충격의 패배를 딛고 파죽의 4연승으로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은행 삼국지’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전 승리 뒤 내리 4연패, 금호생명·신세계와 공동 꼴찌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2점 9리바운드)과 실비아 크롤리(12점 10리바운드)가 골밑 안팎을 휘저으며 3쿼터 초반까지 37-22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지난 리그에서 준우승을 한 ‘농구명가’.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압박수비에 들어간 삼성생명은 이후 8분여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4쿼터 48초만에 변연하(18점 6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40-39,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김영옥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영옥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뿜어내 44-44의 동점을 만든 뒤,19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피말리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용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 신한은행 공동선두 복귀

    198㎝의 국내 최장신 센터 강지숙(26·신한은행)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정확한 미들슛을 자랑하면서도 스태미나와 순발력이 부족해 프로입문 8년 동안 제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4일간의 꿀 같은 휴식을 마치고 코트에 나선 이날 만큼은 달랐다.‘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7점 13어시스트)이 찔러주는 송곳패스는 몸에 딱 맞는 옷처럼 강지숙(26점 10리바운드)의 손을 거쳐 번번이 림을 갈랐고, 강지숙은 결국 생애 최다득점(종전 22점)과 두번째 더블더블을 동시에 기록했다. 사상 12번째 개인통산 1000리바운드(1002개) 돌파는 덤으로 주어진 선물이었다. 신한은행이 1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강지숙의 소나기 같은 미들슛 세례와 전주원의 깔끔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79-57로 대파하고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1승4패로 신세계와 함께 꼴찌로 떨어졌다. 지난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만 만나면 전력의 120%를 발휘하며 4전전승을 거뒀던 신한은행은 이날도 어김없이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신한은행은 ‘수비의 달인’ 진미정(10점)이 금호생명의 공격 첨병인 ‘탱크가드’ 김지윤(11점 4어시스트)의 발목에 족쇄를 채운 채 1쿼터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를 풀가동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이미 65-36,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얼짱슈터’ 김은혜 맹폭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이 3점슛 5개를 쏟아부은 ‘얼짱슈터’ 김은혜(23)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누르고 3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은혜는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5개 등 17점을 꽂으며 팀의 68-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과 함께 김은혜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트윈타워’ 김계령(10점 5리바운드)-실비아 크롤리(17점 8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40-33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마쳤다. 김은혜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고비 때마다 그물을 가르는 정확한 3점포 3개를 터뜨려 4쿼터 시작 전 점수차를 11점차로 벌이는 데 선봉장이 됐다. 금호생명은 ‘탱크가드’ 김지윤(20점 6어시스트)과 정미란(16점 9리바운드)이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댕기며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정미란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우리은행 이종애는 이날 블록슛 2개를 추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500 블록슛의 대기록을 수립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매운 땅콩’ 한재순 신한 연승 잠재웠다

    ‘땅콩 가드’ 한재순(27)이 깜짝 활약을 펼친 국민은행이 3연승을 달리던 ‘돌풍의 핵’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2위에 올라섰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단신가드 한재순(164㎝)은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활력소가 되는 슛으로 모두 19점을 득점, 팀의 61-51 승리를 이끌었다. 맞대결로 관심을 산 ‘보물센터’ 정선민(7점 6리바운드)과 ‘천재가드´ 전주원(14점 6어시스트)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평균 5.5득점에 그치던 한재순의 깜짝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한재순은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를 시도하다 갑자기 멈춰선 뒤 던지는 어려운 점프슛을 쏙쏙 그물에 꽂아 넣으며 동료들을 분발시켰다. 한재순은 특히 3쿼터 4분5초를 남기고 상대의 맹추격을 잠재우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신한은행의 돌풍을 잠재우는 데 선봉장이 됐다.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윌리엄스(22점 22리바운드)도 3쿼터 초반 이미 파울 4개로 위축된 트라베사 겐트(13점 16리바운드)를 마음껏 농락하며 든든히 골밑을 지켜 팀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한박자 빠른 돌파로 4쿼터에만 9점을 득점하며 뒤늦은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이날 시도한 16개의 3점슛이 하나도 그물을 가르지 못해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전주원 “농구 2막 이제 시작”

    석달 전 그가 코트에 돌아온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서른셋이란 적지 않은 나이, 출산과 1년 6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예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7일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은행-우리은행의 개막전이 열린 장충체육관은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24점·3점슛 3개,9어시스트)이 각본과 주연, 연출을 도맡은 대반전의 드라마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드라마의 결말은 해피엔딩.‘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환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에 68-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03년 7월31일 전신인 현대 시절 우리은행을 꺾은 이후 2년여 만의 승리였다. 2쿼터 막판 11점까지 뒤지면서 신한은행은 지난 겨울리그 4전 전패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다. 전주원도 ‘마크맨’ 이종애에게 블록슛을 당하고,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밀려 코트에 나동그라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버저와 함께 전주원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그것은 후반 역전 드라마를 위한 신호탄이 됐다.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전주원의 골밑 돌파와 패턴플레이가 먹혀들어가면서 점수차를 조금씩 좁혀 갔다. 47-50으로 3점을 뒤진 채 시작된 4쿼터는 ‘전주원에 의한, 전주원을 위한’ 무대였다. 시작과 동시에 강지숙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한 전주원은 이어 우리은행의 장신숲을 헤집고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다.4분여를 남기고 58-5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던진 통렬한 3점포는 림으로 빨려 들어갔고, 승부의 추는 신한은행으로 기울었다. 전주원은 4쿼터에서만 10점 5어시스트를 기록, 신한은행이 거둔 21점 가운데 20점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전주원은 “코트에서 땀 흘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주연보다는 후배들을 받쳐 주는 조연이고 싶었고, 마음을 비워 슛이 잘 터진 것 같다.”고 담담하게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 샌안토니오, NBA 천하통일

    24일 SBC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미프로농구(NBA) 04∼05시즌 챔피언결정 최종 7차전. 종료 1분전 68-73로 뒤지던 디트로이트의 ‘미스터 클러치’ 천시 빌업스(13점 8어시스트)가 3점라인 왼쪽 45도에서 역전을 노리는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의 손끝에 걸렸다. 길고 길었던 챔프전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25점 11리바운드)이 3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한 샌안토니오가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81-7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대망의 NBA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지난 99년과 2003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0.6점 14.1리바운드를 기록한 던컨은 사상 세번째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94년 이후 11년 만에 치러진 챔프전 7차전답게 양팀은 끈질긴 수비와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으로 경기 내내 1∼2점차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은 빠른 패스 플레이로 ‘빅벤’ 벤 월러스(12점 11리바운드)의 쉬운 골밑 득점을 유도해낸 디트로이트의 우세. 샌안토니오는 6차전 홈경기 패배의 상처가 덜 아문 듯 턴오버를 남발하며 전반을 38-39로 뒤졌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9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뒤 팀이 우승할 때마다 MVP를 차지해온 던컨이 있었다. 던컨은 3쿼터 고비 때마다 포스트업 플레이로 침착하게 득점을 올린 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린 4쿼터에는 비어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패스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서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수비망을 뚫을 ‘에이스 부재’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해 2연패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 ‘클러치 슈터’ 지존 가리자

    ‘미스터 클러치 vs 챔피언 반지가 따라다니는 사나이’ 24일 오전 열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최종 7차전은 결정적인 순간 상대 그물을 가를 ‘클러치 슈터’ 천시 빌업스(사진왼쪽·29)와 로버트 호리(오른쪽·35)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9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된 빌업스는 첫 시즌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다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3팀을 전전하던 빌업스는 2002년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면서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과 높은 3점슛 성공률(통산 38.0%) 외에도 결정적인 순간 그물을 가르는 강심장으로 ‘미스터 클러치’라는 애칭을 얻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뒤진 채 치른 6차전에서도 박빙의 승부로 긴장감이 흐르던 3쿼터 들어 빌업스는 폭발적인 3점슛을 잇달아 꽂으며 샌안토니오 홈팬들의 환호성을 잠재우는 등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2년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된 호리 역시 결정적인 순간 팀 승리에 감초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챔프전 우승 경력(5차례)으로 ‘챔피언 반지가 따라다니는 사나이’로 불린다.호리는 LA레이커스 시절이던 01∼02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2.1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을 작렬하는 등 숱한 박빙의 승부에서 홈팬들의 환호와 원정팬들의 한숨을 자아내는 클러치 슛을 터뜨렸다. 호리는 지난 5차전에서도 연장 종료 5.9초전 승부를 가르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종료 전 18분 동안 자신의 전득점(21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사 기질을 한껏 과시했다.93∼94시즌 이후 11년 만에 긴장감이 극도로 달하는 챔프전 최종전까지 가게 된 이번 경기에서 두 닮은 꼴 승부사의 슈팅에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이재훈기자nomad@seoul.co.kr
  • [NBA] 디트로이트 “이제부터 시작”

    ‘배드보이스의 부활.’ 15일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 나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선수들의 눈빛은 앞선 1∼2차전과 달리 투지로 이글거렸다. 홈 관중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지난 시즌 챔피언 반지를 차지할 때 벌떼같이 달려들어 상대 공격을 봉쇄하던 기억이 이제서야 떠오른 듯 철벽수비로 샌안토니오의 숨통을 죄었다. ‘주포’ 리처드 해밀턴(24점)과 ‘클러치슈터’ 천시 빌업스(20점 7어시스트)가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고 ‘올해의 수비수’ 벤 월러스(15점 11리바운드 5블록슛)가 골밑을 꽁꽁 틀어막은 디트로이트가 샌안토니오를 96-79로 꺾고 NBA 챔프전에서 2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의 초반 부상이 뼈아팠다.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26.5점을 쏟아부었던 지노빌리는 이날 경기 시작 21초 만에 ‘긴팔 원숭이’ 테이션 프린스(12점)와 부딪히며 무릎과 발목을 다쳐 고작 7득점에 그쳤다.‘기둥’ 팀 던컨도 월러스의 수비에 묶여 14점 10리바운드로 별다른 힘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강력한 밀착 수비로 샌안토니오의 턴오버를 18개나 유발시켜 이를 그대로 속공(20점)으로 연결, 승기를 잡았다. 특기인 점프슛이 되살아난 해밀턴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점수를 벌렸다.4쿼터 9분여를 남기고 빌업스가 3점과 더블클러치를 잇따라 성공,78-69로 달아나는 등 시종 경기를 장악했다.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챔프전에서 샌안토니오와 맞붙어 90점 이상을 기록한 첫 팀이 됐다.4차전은 17일 오전 10시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3번째 우승 도전

    ‘아무나 올라와라.’ 팀 던컨(29·샌안토니오 스퍼스)은 화려한 덩크나 폭발적인 운동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이 때문에 팬들은 같은 포지션인 케빈 가넷(29·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나 크리스 웨버(32·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환호를 보냈고 ‘재미없는’ 농구를 하는 던컨이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별명도 ‘미스터 기본기’. 하지만 2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던컨은 그가 어떻게 팀을 두 차례나 NBA 챔피언에 올렸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101-95승을 이끈 것.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 4-1로 대망의 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0일부터 2-2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 히트-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승자와 맞붙어 98∼99,02∼03시즌에 이어 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노리게 됐다.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었다. 피닉스는 경기 초반 슈팅가드 조 존슨(14점)과 ‘덩크 아티스트’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42점 16리바운드)가 맹포화를 퍼부었으나 샌안토니오 역시 ‘아르헨티나-프랑스 특급’ 마누 지노빌리(19점)-토니 파커(18점) 콤비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국 우승 경험과 수비력에서 앞선 샌안토니오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3쿼터를 70-78로 뒤진 채 마친 피닉스가 종료 5분을 남기고 MVP 스티브 내시(21점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3-86으로 따라붙었으나 샌안토니오는 노련한 수비로 경험 없이 서두르는 피닉스의 실수를 유발하고 던컨의 침착한 득점으로 대응했다. 던컨은 피닉스가 파상수비를 펼치던 종료 2분 전 실패한 자신의 슛을 침착하게 팁인으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50초를 남기고는 수비를 3점라인까지 끌어낸 뒤 골밑에 있는 파커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득점을 유도, 피닉스를 무너뜨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BA] 디트로이트 ‘장군멍군’

    ‘마이애미, 거기 서.’ 1일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오번힐스 팰리스. 동부의 지존 마이애미 히트(1위)에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전적도, 사령탑 래리 브라운 감독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사장 내정설로 어수선한 분위기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위) 홈팬들의 믿음 섞인 표정을 바꿀 순 없었다. 그들에겐 지난 시즌 갖은 고난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포’ 리처드 해밀턴(28점 8어시스트)이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은 디트로이트는 이날 마이애미를 106-9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보인 동료들과 달리 평균 23.3득점으로 가장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던 해밀턴은 이날도 고비마다 한 템포 빠른 슛으로 상대의 혼을 빼놓으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부터 디트로이트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1쿼터 초반 ‘악동’ 라시드 월라스(20점)의 골밑 공략으로 ‘공룡센터’ 샤킬 오닐(12점 5리바운드)과 ‘블록슛의 제왕’ 알론조 모닝(4점 4블록슛)을 파울트러블로 코트 밖으로 내몬 디트로이트는 1∼2쿼터 단 한 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은 완벽한 조직력을 뽐내며 60-46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섬광’ 드웨인 웨이드(28점 6어시스트)의 점프슛이 잇따라 터지며 종료 3분5초를 남기고 65-70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경기 막판 해밀턴이 침착하게 연속 득점에 성공, 마이애미에 이번 플레이오프 원정경기 첫 패배를 안겼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