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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워드, 2년 연속 첫 경기 터치다운

    미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가 2년 연속 시즌 첫 경기 터치다운을 찍었다. 워드는 10일 브라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2007시즌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첫 경기에 와이드리시버로 나와 0-0으로 맞서던 1쿼터 초반 선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워드는 지난해 첫 경기에서도 터치다운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워드는 또 이날 세 번의 패스를 잡아 51야드를 전진, 시범경기에서 얻은 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10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이자 2년 연속 동료들에 의해 뽑힌 공격 부문 주장다운 모습을 과시한 것. 피츠버그는 한 번도 가로채기를 당하지 않고 생애 1경기 최다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건넨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활약에 힘입어 5년 연속 첫 경기 대승(34-7)을 따냈다. 피츠버그는 엔드존 모서리를 향해 달리는 워드를 향해 로슬리스버거가 5야드(약 4.6m)짜리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어 1쿼터 3분5초 만에 터치다운에 성공, 기선을 제압했다. 또 산토니오 홈즈의 터치다운 1개와 제프 리드의 3점짜리 필드골 1개를 묶어 1쿼터에만 17-0으로 앞섰다.피츠버그는 3쿼터에 매트 스패스와 히스 밀러가 각각 터치다운 1개를 추가했고,4쿼터 리드가 필드골을 보태며 마이크 탐린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자축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로렌스 비커스의 터치다운으로 간신히 0패를 면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챔피언십] “베이징 보인다” 男농구 日깨고 4강 유력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십에서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9점)과 ‘매직 핸드’ 김승현(21점)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따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쿠시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 결선리그 F조 2차전에서 일본을 93-83으로 꺾었다. 양동근, 김승현을 비롯해 김주성(17점 6리바운드), 하승진(12점 9리바운드) 등 4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예선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결선에서도 2연승(승점 4)으로 요르단, 카자흐스탄(이상 승점 2·1승1패)을 제치고 F조 1위를 달렸다. 일본은 2연패로 꼴찌. 하지만 한국은 나머지 팀들이 물고 물리는 양상을 띠고 있어 2일 카자흐스탄전을 치르고 나서야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다. 만약 한국이 카자흐스탄에 패하고 요르단이 일본을 꺾으면 2승1패로 동률이 된 세 팀이 골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한국은 하승진을 중심으로 김주성, 양동근, 양희종 등 스타팅 멤버들이 고르게 득점 루트를 개척하며 1쿼터를 22-15로 끝냈다. 3쿼터 후반 64-44로 20점이나 앞서며 휘파람을 불었던 한국은 4쿼터 초반 양동근, 양희종, 김주성 등 3명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잠시 집중력을 잃은 탓에 일본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73-68로 추격당했고, 김주성이 5반칙 퇴장당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던 것. 하지만 이후 김승현과 양동근이 18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굳게 지켰다. ●여자 청소년농구, 중국 꺾고 세계선수권 8강 한편 슬로비키아에서 열리고 있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농구 청소년대표팀은 결선리그 E조 3차전에서 강아정과 배혜윤(이상 20점)의 활약으로 중국을 67-63으로 꺾고 조 4위(2승3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남자 농구 8강 결선리그 진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복병’ 타이완을 완파하고 아시아챔피언십 8강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쿠시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정광석 전 고려대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을 85-70으로 눌렀다.‘거탑’ 하승진(25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듬직하게 버텼고,‘바람의 파이터’ 양동근(13점)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11점 5어시스트)이 코트 안팎을 휘저었다. 전날 홍콩을 107-67로 대파한 것을 포함해 2연승(승점 4)을 달린 한국은 앞서 홍콩이 시리아를 104-100으로 꺾은 덕택에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조 1위로 8강 결선리그에 나서게 됐다. 한국이 30일 2패를 안고 있는 시리아에 지더라도 홍콩-타이완(이상 1승1패)전 승자보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조 1위를 뺏기지 않는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주성의 자유투와 차재영의 3점슛, 하승진의 자유투, 양동근의 미들슛이 거푸 이어지며 7-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1쿼터를 25-14로 마친 한국은 2쿼터 중반 우타이하오(20점), 첸신안(14점)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5-31까지 쫓겼다.하지만 양동근의 3점슛과 자유투 2개가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3쿼터 막판 59-48에서 신기성, 양희종이 자유투 5개를 쓸어담고 하승진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66-4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농구, 난적 일본 울렸다

    한국 여자농구가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난적’ 일본을 완벽하게 무릎 꿇리며 8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제패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 1부 풀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90-68로 제압했다. 정선민(20점), 변연하(17점·3점슛 3개), 박정은(12점·3점슛 3개) 등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하은주(9점)와 김계령(10점 7리바운드)은 번갈아 골밑을 지켰다. 1999년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한국은 4연승을 달려 예선 1위 4강행이 유력하다.7일 중국전이 남았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중국이 2진급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오가 유코(170㎝)의 빠른 발과 야마다 구미코(192㎝)의 높이가 경계 대상이었으나 한국은 정선민 박정은 등 베테랑이 앞장서 이들을 압도했다. 압박이 좋았고 패스도 원활했다. 외곽포(10개)도 거침없이 림을 갈랐다. 정선민이 상대 슛을 두차례나 블록하며 초반 주춤거리던 분위기를 추슬렀고,‘명품 포워드’ 박정은과 변연하는 2쿼터 초반까지 3점포 4개를 합작, 불을 댕겼다.2·3쿼터에서는 정확한 중거리슛을 앞세운 정선민이 14점을 뽑으며 바통을 이었다.3쿼터 초반 43-33으로 쫓겼을 때는 하은주가 나와 고공 플레이로 일본 추격을 잠재웠다. 일본은 승부가 기울자 3쿼터 말부터 벤치 멤버를 내세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子농구, 타이완에 통쾌한 설욕

    정선민(33·신한은행)의 노련미와 변연하(27·삼성생명)의 외곽포, 하은주(24·신한은행)의 높이를 버무린 한국 여자농구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와는 전혀 다른 위용을 뽐냈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선수권 1부 풀리그 2차전에서 타이완을 74-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윤아(22·신한은행)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선민(8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게임 리딩을 톡톡히 해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1차전을 쉬고 이날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하은주(19점)는 위기의 순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또 변연하(20점·3점슛 5개)는 거침없는 3점포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한국으로서는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수모를 6개월 만에 깨끗하게 설욕한 셈. 한국은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는 박스아웃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타이완에 많은 리바운드를 뺏겨 끌려다녔다. 하지만 변연하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 플레이가 시너지를 일으켜 전반을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정선민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바탕으로 변연하, 박정은(30·삼성생명·14점)이 3점슛을 4개나 터뜨리며 3쿼터 중반 17점 차로 달아나는 등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거푸 투입한 타이완에 62-57로 쫓기기도 했다. 이때 하은주가 다시 투입돼 골밑 슛을 거푸 꽂았고, 종료 2분 전 진미정(29·신한은행·5점)의 3점슛이 터지며 71-63,9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8점차로 모비스 눌러

    ‘쫓는 자’ KTF가 승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KTF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모비스를 74-66으로 꺾었다. 애런 맥기(23점)와 신기성(16점), 필립 리치(13점), 허리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송영진(13점) 등이 오기로 똘똘 뭉친 결과였다. 수비에선 루키 조성민과 노장 김희선이 빛났다.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KTF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모비스와 최후의 일전(새달 1일·울산)을 펼치게 됐다.KTF가 7차전마저 잡으면 1승3패 뒤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쇼’를 펼쳐 챔피언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3패(2승)에 몰린 뒤 우승한 경우는 97∼98시즌 현대(현 KCC)와 01∼02시즌 오리온스가 있었다. 반면 3승1패까지 앞섰다가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부담감을 더하게 됐다. 챔프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간 것은 역대 네 번째. 이날 양상은 앞선 경기와 달랐다.5차전을 제외하고 늘 1쿼터에서 앞섰던 KTF가 이날만은 1쿼터에서 뒤졌다. 맥기와 리치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모비스 양동근(9점)이 폭풍 같은 골밑 돌파로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8점을 따낸 탓이 컸다. 하지만 추일승 KTF 감독은 양동근을 수비하는 조성민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며 후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TF의 수비가 양동근을 침묵시키기 시작했다. 양동근은 1쿼터 이후 자유투로 단 1점을 보탰을 뿐이다. 양동근이 주춤거리자 KTF가 살아났다.2쿼터 중반 김도수(5점)와 신기성의 릴레이 3점포가 터져 28-26으로 흐름을 바꿨다. 5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맞은 KTF는 우지원이 혼자 10점을 넣으며 분전한 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조성민이 알토란 같은 가로채기 2개로 모비스의 상승세를 끊었다. KTF는 4쿼터 중반 59-58까지 쫓겨 중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리치, 송영진, 맥기가 연속 8점을 쏟아 부으며 달아나 승기를 굳힌 것. 한편 신기성은 경기 뒤 “시즌 전부터 (조)성민이를 위해 함께 뛰어왔다. 마지막까지 왔는데 성민이 부모님 영전에 우승 트로피를 꼭 바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지훈련 도중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조성민은 ‘미국에 가있는 성민이에게 알리지 말라.’는 부모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까지 끝난 뒤에야 부모님의 사망 사실을 전해듣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KTF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부터 1개월 반 동안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달고 뛰기도 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형 또 이겨 미안

    모비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초반 KTF에 밀렸다.‘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17점 10어시스트)가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16점)와 필립 리치(17점)의 힘에 밀려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KTF는 ‘큰물에 더 잘 어울리는 루키’ 조성민(17점·3점슛 3개 3가로채기)과 맥기, 신기성(8점)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KTF는 1쿼터 막판 27-1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5점·3점슛 3개)이 있었다. 양동근은 1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모비스는 우지원(9점·3점슛 3개), 이병석(11점·3점슛 3개), 양동근 등이 2쿼터에 3점슛 4개를 퍼붓는 등 잰걸음으로 쫓아가 2쿼터 3분을 남기고 38-38 동점을 이뤘다. 40-42로 뒤지던 2쿼터 막판 양동근 플레이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멋진 리버스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신기성으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근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재훈(6점)의 미들슛을 어시스트하더니 KTF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페이드어웨이슛과 미들슛으로 잇달아 림을 갈랐다. 양동근이 칼날 같은 패스로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도왔을 때 모비스는 52-42,10점 차로 달아나 있었다.KTF는 양동근이 원맨쇼를 선보이던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해 완전히 흐름을 잃어버렸다. 조성민이 뒤늦게 3점슛과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52-56까지 다가섰지만 우지원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모비스의 분위기를 추슬렀다. 다급해진 KTF는 4쿼터에 턴오버와 파울을 남발했다. 신기성이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KTF는 테크니컬 파울을 2개나 받았다. 모비스가 4쿼터에 낚은 16점 가운데 9점을 자유투로 뽑아낼 정도였다. 자제력을 잃은 KTF는 단 7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75-59로 승리를 거두고 3승(1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성민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7일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경기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3쿼터 시작했을 때 일찍 주도권을 잡은 게 승리 요인이다.3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KTF의 슛 난사가 우리 팀 속공으로 연결됐다. 시즌이 너무 길어 지쳐 있어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면 좋겠다. ●패장 추일승 KTF 감독 2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벼랑까지 몰렸지만 비관적이지 않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신기성은 4쿼터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는데 억울한 점이 있어도 팀을 생각해야 한다. 평소 그러지 않았는데 뜻밖의 행동에 놀랐다.
  • [프로농구] 3쿼터 잡는 팀 챔프반지 낀다?

    ‘3쿼터를 잡아라!’ 프로농구 경기에선 종료 1∼2분을 남겨놓고 10점을 앞서고도 승리를 낙관하지 못한다.흐름에 따라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 아니라면 대개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의 추가 기운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3쿼터를 이긴 팀이 경기를 따내는 ‘승리 방정식’이 굳어지고 있다.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먼저 적지에서 2연패, 위기를 맞았던 KTF가 지난 23일 열린 홈 3연전 첫머리에서 1승을 낚으며 기사회생했다.3쿼터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1쿼터를 앞서다가 2쿼터에서 모비스에 따라잡혀 41-42,1점을 뒤졌다.KTF는 그러나 3쿼터에 24점을 넣는 한편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며 10점 차로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가 4쿼터에 재차 반격을 가했지만 KTF는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KTF로서는 1·2차전 모두 3쿼터에 역전당한 쓰라린 패배를 앙갚음한 셈이다.KTF는 1·2차전에서 전반을 앞섰으나 3쿼터에 평균 32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앞서 펼쳐진 6강·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2경기 가운데 3쿼터를 이긴 팀이 7번(58%)이나 승리했다.KTF와 모비스 모두 정규리그 3쿼터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낸 팀들이다. 각각 평균 21.5점과 21.3점을 낚아 10개 구단 중 오리온스(22.7점)에 이어 3쿼터 득점 2,3위를 차지했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제 두 팀 모두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낄 시점”이라면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팀이 경기 후반, 특히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챔피언을 향해 줄달음칠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반격은 시작됐다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6·모비스)과 ‘플레이오프 최고 루키’ 조성민(24),‘꽃미남’ 김도수(26·이상 KTF)는 프로농구 챔프전이 끝나면 한솥밥을 먹게 된다. 최근 세 명 모두 상무 입대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곁들여진 인연도 있다. 양동근과 김도수는 대방초등학교 동기동창이고, 양동근과 조성민은 한양대 선후배 사이다. 약 2년 동안 피보다 진한 전우애로 뭉쳐야 하는 이들의 대결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제대로 불꽃이 튀었다. 특히 양동근(19점)과 조성민(13점·3점슛 3개)의 대결이 볼 만했다. 신기성(16점)과 번갈아가며 양동근을 막은 조성민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양동근의 슛을 블록하는 등 계속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었다. 몸싸움 끝에 양동근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 조성민은 전반 공격에서도 빛났다.3점슛 3개를 뿜어냈다. 신기성과 송영진(9점)의 3점포까지 함께 폭발하며 KTF는 한 때 27-1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 모비스는 양동근과 우지원(13점·3점슛 3개) 등이 외곽포를 터뜨려 점수를 좁혔고,2쿼터가 끝났을 때 42-4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KTF의 정신력이 빛났다. 조성민은 수비에 주력했고, 공격에선 김도수(9점)가 바통을 이어받아 3쿼터에만 7점을 뽑아냈다. 신기성이 꿀맛같은 3점슛을 작렬시킨 KTF는 65-55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KTF는 애런 맥기(21점)와 필립 리치(14점)의 골밑 공략에 주력했지만 턴오버를 거푸 저지르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71-70으로 쫓겼다. 하지만 맥기의 자유투에 이어 신기성의 3점슛이 재차 림을 갈라 76-70을 이루며 승기를 굳혔다. 조성민은 마지막 순간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자유투 2개를 꽂아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KTF가 결국 82-75로 이겼다.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F는 홈 첫 경기에서 1승을 낚아 한숨을 돌렸다.4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부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KTF 추일승 감독 연패했지만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기대를 했다.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를 끝까지 발휘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신)기성이의 활약이 컸다. 모비스는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뒤졌다. 우리 팀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공격도 단조로웠다.3쿼터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적절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문제였다.4차전 수비에 신경쓰겠다.
  • [하프타임] “크리스 버지스여 21일도 다시 한번”

    “한국에 온 뒤 최고의 경기를 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프로농구 모비스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에 1승도 건지지 못하고 내리 4패를 당했다. 지금도 유 감독이 “우리가 언제 챔프전에 올라간 적이 있었느냐.”고 말할 정도로 잊고 싶은 기억이다. 높이의 열세를 뼈저리게 느낀 모비스는 이번 시즌 크리스 버지스(205㎝)를 영입했다.성실한 버지스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4.2점 9.1리바운드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타 구단 특급 외국인 선수들에 견줘 2%정도 부족해 보였다. 특히 챔프전을 앞두고는 크리스 윌리엄스-버지스의 조합이 KTF의 애런 맥기-필립 리치 조합보다 골밑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일 KTF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1쿼터만 하더라도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맥기와 리치에게 밀리며 흐름을 빼앗겼던 것. 하지만 2쿼터를 쉬고 1점 차 시소게임을 하던 3쿼터 중반 돌아온 버지스는 말 그대로 날았다. 이날 뽑아낸 24점 10리바운드 가운데 19점 6리바운드를 후반에 몰아쳤다. 특히 동료들이 던진 슛이 림에 맞고 나오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 공격 리바운드를 5개나 따내며 점수로 연결시켰다. 모비스의 1차 공격이 불발되자 마음을 놓다가 버지스에게 허를 찔린 KTF는 전의를 잃어버렸다. 유 감독은 “버지스가 세컨드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KTF의 맥을 풀리게 했다.”면서 “한국에 온 이후 제일 잘 했다.”고 칭찬했고, 추일승 KTF 감독은 “버지스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버지스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농구에 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감독님이 끝까지 믿어줘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따라 리바운드 공이 내 주변으로 많이 떨어져 팁인과 덩크를 많이 뽑아낼 수 있었다.”면서 “2차전(21일·울산)에서도 리치와 맥기를 골밑에서 밀어내겠다.”고 다짐했다.‘버지스 효과’가 이어지며 모비스가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프전 1차전, 93-79로 KTF 제압

    단기전 승부에 있어서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그동안 10번 치러진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먼저 승전고를 울린 팀이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98∼99시즌부터는 8시즌 연속 그랬다.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더블더블을 합창한 ‘크리스 듀오’ 크리스 윌리엄스(32점 12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2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먼저 웃었다.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 3위 KTF를 93-79로 제압한 것. 양동근(13점 10어시스트)과 우지원(11점·3점슛 2개)도 모비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98∼99시즌과 05∼06시즌을 합쳐 챔프전에서만 7연패를 당했던 모비스는 이로써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2차전은 21일 울산에서 열린다. 1·2쿼터는 ‘흑백 쌍둥이’ 애런 맥기(23점 12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2점)가 안정감 있는 골밑 플레이를 펼친 KTF가 앞서 갔다. 여기에 신기성(19점)이 질풍노도 같은 레이업과 현란한 패스로 모비스를 흔들었다. 경기 전날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모여 우승을 다짐하는 촛불 의식을 했던 모비스는 긴장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추가 자유투까지 끌어내는 윌리엄스의 영리한 플레이와 김동우(10점)의 3점슛 2방이 없었다면 완전히 무너질 뻔했다. 1점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연속 7점을 낚으며 45-39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팀이 위기를 맞자 적극적으로 점수 사냥에 나선 신기성에게 뚫리며 중반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가 모비스로 기울어진 것은 버지스가 윌리엄스 대신 투입되면서부터. 버지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팁인과 덩크슛을 림에 꽂았고,3점포까지 뿜어내며 KTF를 좌절시켰다. 약 5분 동안 11점을 쓸어담은 버지스와 고비마다 3점포를 쏘아올린 우지원에 힘입어 모비스는 코트를 장악했다.4쿼터에 윌리엄스가 돌아와 득점에 가세한 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는 83-69,14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이젠 챔프 도전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프로농구 모비스가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과 ‘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스를 91-83으로 꺾었다. 양동근(21점 7어시스트)과 윌리엄스(26점 9어시스트)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2차전 승리의 주인공이었던 김동우(16점·3점슛 4개)도 날 선 감각을 이어갔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이로써 기아 시절 포함, 통산 5번째 챔프전에 올라 사상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모비스의 챔프전 진출 횟수도 새 기록이다. 또 모비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01∼02시즌 이후 지난 시즌 삼성에 가로막혀 이루지 못했던 통합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모비스는 KTF-LG전 승자와 19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벌인다. 양쪽 발목이 좋지 않은 김승현이 출전 엔트리에서 빠져 수세에 몰린 오리온스는 그러나, 격렬하게 모비스 공세에 저항하며 4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모비스는 3쿼터 막판, 판정에 항의하던 유재학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바람에 공격권을 내줘 64-66으로 몰리기까지 했다. 밀고 당기는 균형을 깬 것은 양동근과 윌리엄스였다.4쿼터 종료 2분55초를 앞두고 82-80으로 앞서던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가 림을 꿰뚫으며 어깨가 가벼워졌고, 윌리엄스의 덩크슛이 이어지며 85-8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크리스 버지스(13점)의 골밑슛이 성공했을 때 점수는 7점 차로 벌어졌고, 남은 시간은 1분26초에 불과했다. 이후 오리온스는 외곽포가 림을 외면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오리온스의 ‘피터팬’ 김병철(28점·3점슛 3개)이 훨훨 날았지만 김승현의 결장 탓인지 피트 마이클(26점 11리바운드)의 화력도 잦아들었다. 마이클은 PO 5경기 연속 40점 이상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부산가는길 와이리 가볍노”

    KTF가 한국에 온 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백기사’ 필립 리치를 앞세워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TF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LG를 94-90으로 따돌렸다.39득점으로 KBL 무대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리치(14리바운드)와 상대의 거친 수비를 노련미로 극복한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17점 7어시스트)이 돋보였다. 적지에서 2승을 따낸 KTF는 이로써 챔프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1승만 보태면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등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한 번도 나서지 못했던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3차전은 12일 KTF의 홈인 부산에서 치러진다. KTF는 신기성을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골밑을 더블팀으로 봉쇄한 LG에 전반 내내 끌려다녔다. 외곽포(3개)도 좀처럼 터져주지 않았다. 반면 LG는 초반부터 조상현(15점) 등의 3점슛이 거침없이 폭발했다. 9점을 뒤진 채 2쿼터에 나선 KTF는 LG의 찰스 민렌드(33점 11리바운드)가 체력 안배를 위해 잠시 벤치로 물러난 틈을 파고들어 34-37로 쫓아갔지만 현주엽(9점)과 박지현(17점)에게 8점을 내줘 다시 뒤처졌다.3쿼터 들어선 다시 3점포를 두들겨 맞으며 47-63,16점 차까지 밀려나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LG는 턴오버와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승리를 굳힐 기회를 날려버렸다.KTF는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제2의 추격전에 나섰다. 리치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이홍수(12점) 조성민(4점) 등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홍수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67-67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KTF는 4쿼터 초반 애런 맥기(5점)가 퇴장당하며 결정적인 고비를 맞았지만 리치를 활용한 골밑 공격이 주효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리치는 LG의 퍼비스 파스코(3점)로부터 5반칙을 이끌어내 코트에서 물러서게 만드는 공을 세웠다.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82-78로 앞선 상황에서는 이홍수가 3점포를 재차 림에 쑤셔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추일승 KTF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에 나 자신도 놀랐다.”면서 “챔피언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최대한 짧은 기간에 4강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신선우 LG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 좋은 경기를 한 뒤 승부를 다시 창원으로 가져오겠다.”고 답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챔프전 1승 남았다

    역사는 반복되는가.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와 4위가 격돌한 경우는 모두 다섯 차례.1위 팀이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4위 오리온스를 상대로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시즌 연속 챔피언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모비스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신들린’ 김동우(24점·3점슛 6개 3가로채기)와 포스트시즌 역대 네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크리스 윌리엄스(17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양동근(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1-74로 이겼다. 안방 1·2차전을 휩쓴 모비스는 챔피언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놨다.3차전은 11일 대구에서 열린다. 모비스는 이날도 초반에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만능맨’ 윌리엄스가 1쿼터에 이미 파울 3개를 저지르며 행동 반경이 좁아진 탓이 컸다. 윌리엄스는 1·2쿼터 득점이 5점에 그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만 피트 마이클(40점)이 14점, 김병철(14점)이 7점을 낚는 등 모두 25점을 뽑아내며 45-3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왼쪽 발목이 좋지 않은 김승현이 오른쪽 발목까지 다쳐 3쿼터 들어 벤치에 앉으며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모비스는 3쿼터에 양동근과 우지원의 3점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모비스는 한 때 44-55로 뒤졌으나 이때부터 경기에 앞서 유재학 감독이 희망했던 그대로 김동우가 미치기 시작했다. 오리온스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3점포를 무려 3회 연속 림에 꽂아넣은 것. 또 팁인과 블록슛까지 보태며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윌리엄스와 양동근, 이병석까지 득점에 가세했다.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자 모비스는 어느새 71-63으로 승부를 뒤집어 놓고 있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마이클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완전히 무너졌다. 마이클은 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PO 4경기 연속 40점 이상 득점 신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기성의 신기’ KTF 먼저 1승

    사상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KTF가 체력 열세를 딛고 적지에서 첫 승을 먼저 품었다. KTF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LG를 82-79로 꺾었다.3점포만 5개를 뿜어낸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의 활약이 매서웠다. 먼저 1승을 낚은 KTF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20회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전에 오른 경우는 16번(80%). 이날 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7888명. 하지만 열기가 과열되며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관중이 음료수 병을 코트에 던지기도 해 흠집을 남겼다. KTF는 정규리그에서 76.68%에 달하던 자유투 성공률이 54%에 그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으나 뒤늦게 디펜스가 위력을 발휘하며 기운을 냈다.5점을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KTF는 LG가 레이업 등 이지슛을 놓치고 턴오버를 저지르는 사이 신기성과 송영진(12점) 등이 3점포 4개를 집중시키며 28점을 쓸어 담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5분 동안 2득점에 그치며 흔들렸다. 위기의 KTF에는 걸출한 야전 사령관이 있었다.3점슛 성공률 1위(49.51%)인 신기성이 이홍수(6점)의 뒤를 이어 3점포 2방을 거푸 꽂아 분위기를 다시 가져 왔다. KTF는 퍼비스 파스코(10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LG에 막판 78-75,3점 차까지 쫓겼으나 약 50초를 남겨놓고 루키 조성민(8점)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LG는 찰스 민렌드(20점), 현주엽(15점), 조상현(14점), 이현민(10점) 등 5명이 10점 이상 득점을 낚았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전날 울산에서는 크리스 윌리엄스(30점)와 양동근(18점)이 48점을 합작한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95-80으로 제압하고 1승을 따냈다.창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명품 3점포’

    “제가 맏언니인데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끝까지 믿어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30)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 무지개를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69-68로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 3점포.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의 마지막 골밑슛이 불발돼 땅을 쳤다. 그동안 부진했던 박정은(8점 5리바운드)이 회심의 한 방으로 최강 신한은행을 꺾은 것. 이미선도 10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5가로채기로 역전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2승2패가 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섰으나 3쿼터 막판 진미정(16점), 최윤아(8점)의 파상공세에 밀려 신한은행에 역전당했다. 또 맥윌리엄스(1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하은주(20점)에게 골밑을 내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55-6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야전사령관’ 전주원(5점 5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흔들렸고, 삼성생명은 로렌 잭슨(27점 12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이미선의 3점포 등으로 2점차까지 쫓아가 상대를 압박했다.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순간,3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3점(2차전 무득점)에 그쳐 정덕화 감독의 애간장을 태운 박정은의 3점포가 폭발, 삼성생명이 기사회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4강 티켓

    ‘매직 핸드’ 김승현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돌아오자 ‘마교주’ 피트 마이클은 더욱 높게 날았다. 그리고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는 사상 처음으로 ‘경상도 시리즈(울산 모비스-대구 오리온스, 창원 LG-부산 KTF)’로 꾸려지게 됐다. 오리온스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3전2선승제) 3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삼성을 91-75로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4강 PO 패배를 설욕하며 2승1패가 된 오리온스는 통산 6번째이자 2시즌 연속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승현(18점 10어시스트)과, 사상 처음으로 PO 2경기 연속 40점 이상 득점과 PO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마이클(47점 12리바운드)이 빛났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앞서 2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도 “높이에서 훨씬 앞서는 우리가 1·2차전 모두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은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삼성의 높이는 3차전에서도 위력이 없었다. 오리온스가 리바운드에서 33-24로 앞섰다.3점포도 오리온스가 10개로 삼성(4개)보다 많았다. 오리온스는 전반 김승현의 조율을 바탕으로 마이클이 불을 뿜어 삼성에 밀리지 않았다.39-37로 돌입한 3쿼터에서는 터보 엔진을 달았다. 이규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은호, 김승현, 마이클이 거푸 3점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되찾았다. 삼성은 턴오버를 잇달아 저지르며 허둥댔다. 다급해진 삼성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30점을 림에 꽂았다. 이 가운데 김승현이 9점, 마이클이 16점을 뽑아내 25점을 합작했다.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오리온스는 69-51로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오리온스는 7일부터 정규리그 1위 모비스와 5전3선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정규 상대 전적은 3승3패.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사상 첫 ‘4강 PO행’

    단테 존스(KT&G)는 머리를 빡빡 밀었다. 거뭇거뭇하던 수염도 깎았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공을 걷어차는 등 프로답지 않은 행동으로 퇴장당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3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KTF와의 2차전이 열리기에 앞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존스는 마치 신인 같았다. 빼어난 농구 실력을 지녔지만 다혈질이라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태우는 일이 많았다. 정규리그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10개나 받아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19개),KTF 애런 맥기(11개)에 이어 ‘한 성질’ 순위 3위였다. 단기전에서 한 순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팀에 결정적인 해를 끼치는 것은 당연한 일. 존스가 모처럼 마음을 다잡고 나온 KT&G가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지휘하는 KTF의 뒷심에 무너졌다. 전반은 KT&G 분위기. 적극적인 수비로 KTF의 필립 리치(19점)와 애런 맥기(15점)를 골밑에서 밀어냈고, 그 새 존스(31점 9리바운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아내며 득점에 앞장섰다. 하지만 KT&G는 거푸 턴오버를 남발하며 KTF에 분위기를 넘겨 줬다.KTF는 신기성의 6점을 포함해 연속 11점을 따내며 따라붙은 뒤 3쿼터 조성민(10점) 김도수 송영진(이상 8점) 등이 거푸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놓고 72-72로 동점을 이뤘다.존스에게 석연치 않은 턴오버와 파울이 거푸 지적돼 흥분한 KT&G는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KT&G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KTF는 신기성과 리치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쌓아 올렸다.KTF는 결국 89-81로 2승째를 챙기며 오는 8일부터 LG와 팀 창단 이후 사상 첫 4강 PO(5전3선승제)를 치른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대구서 끝내자”

    프로농구 삼성 하면 떠오르는 게 높이다.‘국보급 센터’ 서장훈(207㎝)을 비롯해 올루미데 오예데지(201.8㎝), 이규섭(197㎝), 네이트 존슨(196.2㎝) 등 코트의 마천루를 여럿 갖췄기 때문이다.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렵게 경기를 펼쳐갈 때도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높이의 농구를 제대로 펼칠 수 있으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문제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은 오리온스와의 6강 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졌다. 점수는 5점 차였지만 리바운드에서 28-47로 눌렸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가 겨우 3개뿐이었다. 삼성이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오리온스와 2차전을 치렀다.1차전 막판에 부상을 당한 김승현(오리온스)이 빠져 삼성이 쉽게 승리를 낚을 것으로 예상됐다. 적어도 전반엔 들어맞는 것 같았다.40-29로 앞섰던 것. 하지만 삼성은 이후 높이를 잃어버렸다.3쿼터 리바운드 1개,4쿼터 3개에 그치며 오리온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40점 15리바운드)은 3·4쿼터에만 26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은 마이클과 정재호(14점·3점슛 3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쿼터 중반 65-61까지 쫓겼다. 오리온스는 이때 뼈아픈 턴오버를 거푸 저질렀고, 존슨과 서장훈이 이를 알토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지켰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강혁(15점 10어시스트)과 서장훈(23점), 존슨(15점), 오예데지(14점) 등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이 80-73으로 이겼다.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4일 대구에서 4강 PO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1승만 더”

    신한은행이 팀내 최단신 최윤아(170㎝)와 최장신 하은주(202㎝)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4-68로 꺾었다.2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팀의 첫 통합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챔피언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펼쳐진다. 태즈 맥윌리엄스가 야투성공률 81%를 뽐내며 전반에만 19점을 림에 꽂는 등 모두 28점(7리바운드)을 낚았다. 여기에 ‘거꾸리’ 최윤아(14점 5리바운드)가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점을,‘장다리’ 하은주(14점 8리바운드)가 야투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활활 타올랐다.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3쿼터 들어 승부가 순식간에 갈렸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의 승부수 때문. 체력 안배를 위해 맥윌리엄스를 벤치에 앉히고 강영숙을 투입해 로렌 잭슨(27점 10리바운드)의 수비를 맡겼다.용병이 빠진 신한은행이 불리할 것 같았지만 최윤아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32로 벌렸고, 하은주와 정선민(4점 6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4분 동안 쉬고 나온 맥윌리엄스까지 가세하자 삼성생명은 완전히 무너졌다.3쿼터 10분 동안 삼성생명의 리바운드는 겨우 4개였지만 신한은행은 3배에 가까운 11개를 따내며 25점을 쓸어담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가 끝났을 때 62-44,18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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