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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임종석, ‘꽃할배’ 자기정치 안돼···대통령 잘 되도록 숨어서 일해야”

    손학규 “임종석, ‘꽃할배’ 자기정치 안돼···대통령 잘 되도록 숨어서 일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꽃할배’ 발언과 관련해 13일 “임 실장이 SNS로 하는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비서실장은 자기정치 하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서 대통령이 잘 되도록 숨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자회견에 나오고 SNS에 꽃할배가 어쩌고 이런 것은 비서실장으로서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임 실장 행태에 대해 얘기할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3차 남북정상회담 국면에서)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청와대가 정쟁을 조성하고 있지 않나 의혹이 있다”며 “정상회담은 깊이있게 기싸움, 수싸움 다 동원해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기다. 그러니까 (문 대통령은) 거기에 집중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간다고 뭘 하나. 야당 대표가 가서 뭘 하겠나.(북측과) 협의를 하나. 막말로 만찬 같은 데나 참여하고 상대방 만나서 북한 구경하고 관광하러 가는 것인데, 그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5당 대표, 국회의장이 쭉 앉아서 무슨 협의를 하겠나”라고 비판했다.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서는 “비준 동의는 구체성, 상호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면서 “여야 3당이 국회의장과 함께 비준 동의안은 정상회담 뒤 처리하자고 합의를 봤는데 그제 국무회의 의결해서 보냈다.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평양 정상회담 때 제안할 생각”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평양 정상회담 때 제안할 생각”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한반도) 평화체제 발전을 위해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추진을 (오는 18~20일) 3차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일본에 온 도 장관은 도쿄 시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공동 개최는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동북아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공동 개최가 성사된다면 동북아는 한 단계 높은 평화체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출전 종목을 확대하려는 뜻도 밝혔다. 도 장관은 “지금까지는 출전 직전에 단일팀을 구성해 논란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선발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해 시비를 없앨 것”이라면서 특히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체육상을 만나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는 종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북측이 더 적극적이라고도 했다. 또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와 관련해 “중국이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남북, 일본과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어떤지도 제안해 볼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현재의 평화 흐름을 유지하면서 동북아 평화를 한반도 평화와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개성공단 재가동은 언제쯤…” 입주 기업인들 답답함 토로

    靑, 평양회담 특별수행원 포함 여부 고심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 문을 여는 ‘역사적 순간’(14일)이 임박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어서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연히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장 달라질 것은 없다”며 “정부부터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재개와 상관이 없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을 그어 왔지 않냐. 답답한 심정이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연락사무소 설치에 합의했을 때만 해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머지않은 시기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벅찬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최근 비핵화 협상이 교착되면서 불안감이 다시 엄습했다. 신 회장은 “아무리 대북제재가 있더라도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조차 허가해 주지 않는 게 우리 정부”라면서 “일부 기업인들은 정부를 성토하기도 하고 일부는 정부를 믿고 좀더 기다려 보자고 하는 등 내부에서 희망과 실망이 교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과정에서 개성공단의 기본적인 인프라 점검이 이뤄졌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는 개성공단 연내 가동도 가능하다고 기업인들은 말한다. 문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개성공단 재개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의식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개성공단은 대북제재 해제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통일부의 공식 입장이다. 청와대도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경제 분야 특별수행원으로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소속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를 찾아 경제인 특별수행원 구성 문제를 협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평양 정상회담 때 제안할 생각”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평양 정상회담 때 제안할 생각”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한반도) 평화체제 발전을 위해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추진을 (오는 18~20일) 3차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일본에 온 도 장관은 도쿄 시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공동 개최는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동북아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공동 개최가 성사된다면 동북아는 한 단계 높은 평화체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출전 종목을 확대하려는 뜻도 밝혔다. 도 장관은 “지금까지는 출전 직전에 단일팀을 구성해 논란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선발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해 시비를 없앨 것”이라면서 특히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체육상을 만나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는 종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북측이 더 적극적이라고도 했다.  또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와 관련해 “중국이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남북, 일본과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어떤지도 제안해 볼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현재의 평화 흐름을 유지하면서 동북아 평화를 한반도 평화와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진핑과 이낙연 총리 알고보니 ‘형제’의 인연

    시진핑과 이낙연 총리 알고보니 ‘형제’의 인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께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시 주석은 전체회의 기조연설 뒤 이 총리와 귀빈 대기실에서 10분 남짓 대화를 나눴다. 이 총리는 “시 주석께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 문 대통령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 주석께서 저장성 당서기 시절 방문하신 전남의 지사로 일하다 총리가 됐다. 전남과 저장성은 자매관계여서 저도 지사시절에 저장성을 방문한 일이 있다”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형제군요”라고 답한 뒤 “이 총리도 중국에 오기 바란다”고 초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주류, 깊은 의미만큼 맛도 깊네… 올 추석도 백화수복

    롯데주류, 깊은 의미만큼 맛도 깊네… 올 추석도 백화수복

    롯데주류는 차례 및 한가위 선물용으로 74년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청주 ‘백화수복’을 제안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100% 국산 쌀로 만들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만들었다.제례용 또는 명절 선물용 ‘백화수복’은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 5200원, 1ℓ 7100원, 1.8ℓ 1만 1000원.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나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됐다. 설화1호(700㎖ 2병) 4만 3000원, 설화2호(375㎖ 3병) 3만 6000원, 설화 700㎖ 1병 2만 3000원. ‘국향’은 엄선된 쌀을 100% 원료로 해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켜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인 순미주(純米酒)다. 국향세트(700㎖ 2병) 1만 5600원, 국향 700㎖ 1병 7800원이다. 이 밖에 ‘설중매 골드세트’와 프리미엄 매실주 ‘설중매 클래식 선물세트’,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문가 진단] “여야 넘은 협치로 비핵화 동력 끌어내야” 우세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하고 이에 대해 의장단과 보수 야당 대표들이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은 11일 통일 문제의 특성상 초당적 협력 차원에서 국회가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정략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동행하지 않는 게 옳은지를 정치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북한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야 정치 지도자가 방북하면 들러리만 설 뿐 북한의 체제 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보수 야당의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야가 오히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치하는 모습을 북한에 보여 줌으로써 비핵화의 동력을 이끌어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청와대가 야당과 사전 협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초청 입장을 밝힌 방식은 부적절했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비핵화 진전이 없으니까 방북해서 진전시키는 노력을 하는 게 정치권의 올바른 태도”라면서 “여야가 함께 가서 우리 국민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한마음으로 원한다는 뜻을 전달한다면 북한도 이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여야가 함께 방북한다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전 국민적 합의를 이뤘고 남남갈등은 없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남북 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남남갈등만 보여 준 결과가 됐다”고 했다. 정상 간 만남이라 국회가 실질적 역할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합의 사항을 법적 제도로 보장해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이 방북하면 대북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등을 심의하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서라도 여야 의원이 방북해 직접 북측 관계자와 면담하고 진행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경기대 교수도 “1차 남북 정상회담 만찬 때 야당은 제외해 여당만의 잔치가 됐다. 북한도 한국의 진보 여당하고만 협의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4·27 정상회담 때 야당 대표가 올 줄 알고 많이 준비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야당의 방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반면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적어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가시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에 들어섰을 때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가 따로 방북해 남북 국회회담 등을 여는 것이 맞다”며 불참하는 게 맞다는 시각을 보였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속도가 더딘 상황이므로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대통령이 이번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실무 협상을 해 일단 가시적 성과를 낸 뒤 나중에 그 성과를 축하하는 기회가 있을 때 여야 의원과 함께 가는 게 맞다”고 했다. 최 교수는 “일부 야당(민주평화당, 정의당)만 가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게 오히려 더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 “북·미 소통 원활해질 때까지 중재”

    文 “북·미 소통 원활해질 때까지 중재”

    한반도 운전·비핵화 촉진자 역할 강조 美 대북대표에 “북미 대화 잘 살려달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 정상회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공식 화답하면서 ‘한반도 운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또 한 번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북·미 협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도 “북·미 간 대화와 소통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우리가 중재하고 촉진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핵화 촉진자’ 역할을 자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통화에서 “북한과 미국을 대표하는 협상가, 치프 네고시에이터(chief negotiator)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특사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 메시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선(先) 비핵화리스트 제출과 선 종전선언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다가 헝클어진 북·미 협상과 관련, ‘톱다운’ 방식 빅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조치로 여건을 갖춰 줘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70년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3차 남북 정상회담 또한 한반도 비핵화의 결정적 모멘텀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 북·미 대화의 교착도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도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가능한 모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최근 특사단 방북으로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기회를 잘 살려 비핵화 대화에서 성공적 결과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다음주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또 논란이 됐던 ‘위수령’(육군이 경찰을 대신해 특정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령 규정)의 폐지령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연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다음 주 화요일(11일)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남북 합의서는 체결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비준해 발효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중대한 재정적 부담 또는 입법사항과 관련된 남북 합의서는 국회의 비준동의를 거쳐 발효하게 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18~20일 개최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선언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3차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위수령 폐지령안도 심의·의결된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위수령 폐지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위수령은 1950년 3월 27일 육군의 질서 및 군기유지, 군사시설물 보호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는 등 실효성이 작고 상위 근거 법률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위수령은 대통령령이어서 국회의 별도 의결 없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바로 폐기된다. 또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국제적 기준을 고려한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도 심의·의결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야 “평양 정상회담 뒤 판문점 선언 비준 논의”… 정쟁 일단 멈춤

    한국당 “회담 내용 보고 당론 결정” 방침 비핵화 로드맵 안 나오면 또 거부 가능성 여야는 10일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문제를 더는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고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가진 정례회동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싼 정쟁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싸고 일단 정쟁을 멈추기로 한 것은 3차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8일까지 비준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데다 여야 간 감정 소모에 따른 실익이 없는 만큼 잠시 휴지기를 갖기 위해서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비준동의안 제출은 필요한 일이지만 이 문제로 너무 정쟁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정부가 국회로 비준동의안을 보내오면 외통위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3차 회담이 끝난 후 결과를 보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내는 사안이 있다면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뒷받침하겠다”면서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둘러싼 여야의 정쟁 중단 합의와 별개로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일 비용 추계를 포함한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여야가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3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로 바로 논의가 이뤄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한국당은 3차 정상회담 내용을 우선 살펴본 뒤 당론을 다시 정한다는 생각이라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지 않으면 또다시 논의를 거부할 수 있다. 특히 비준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국회 외통위 위원장을 맡은 강석호 의원은 “문 대통령이 9월 말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 결과를 갖고 야당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도 늦지 않다”며 유엔총회 이후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뉴스 in] “판문점 선언, 회담 뒤 비준 논의”

    [뉴스 in] “판문점 선언, 회담 뒤 비준 논의”

    여야는 10일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고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비준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20일로 예정된 3차 정상회담 전 비준을 원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완강하게 반대해 처리가 불발됐다. 여야는 정부가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비용추계를 포함한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면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법관대표회의 “법원행정처 폐지…법원장 임명에 판사들 의사 반영”

    법관대표회의 “법원행정처 폐지…법원장 임명에 판사들 의사 반영”

    전국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의 모임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중심에 있는 법원행정처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법관대표회의는 10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3차 임시회의를 갖고 “사법행정권 남용을 방지하고 법관의 독립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현행 사법행정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의결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농단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법관들의 사법행정 참여로 인한 수직적이고 관료화된 조직문화의 폐해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행정처의 기능을 대법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 사법행정회의에서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법관대표회의는 기존의 법원행정처를 의사결정 기구인 회의체와 결정사항을 집행하는 집행기구, 대법원 운영조직인 사무국으로 분산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인사에 관한 심의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일련의 행정구조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법관대표회의 추천 법관, 외부위원 등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법관대표회의 공보를 맡은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행정권 남용 사태에는 개인적 요인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제도의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식에 다수가 공감했고, 선진국처럼 위원회와 같은 회의체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법관대표회의는 또 고등법원장은 고등법원 법관 중에서, 지방법원장은 지방법원 법관 중에서 보임하는 ‘이원화 법원장’과 대법원장의 법원장 임명에 해당 법원 소속 법관의 의사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추천제 법원장’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2~3개 지방법원의 법원장을 지방법원 소속 법관들 중에 임명한 뒤 인사여건 등을 고려해 이원화 방안을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법원장 이원화 방안은 김 대법원장이 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의 법관 인사를 이원하하겠다는 사법개혁안을 법원장에도 도입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사법농단 수사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장판사는 “사법부 수사와 관련해서는 상정된 의안이 없고 현장에서 발의된 내용도 없었다”면서 “법관 회의체가 영장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 재개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 재개

    여야가 10일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 문제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청와대가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결과를 보면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3차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정쟁화’하지 말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 핵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면 국회 차원에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뒷받침하겠다”며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그동안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비준동의를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들이 추석 안에 반드시 소정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靑, 내일 판문점 선언 비준안 제출…여야 대치 고조

    靑, 내일 판문점 선언 비준안 제출…여야 대치 고조

    김병준 “비핵화 이행 담보없인 수용 못해” 바른미래 ‘先 지지결의안·後 동의’ 입장 “표결 부치기엔 민감한 이슈” 與도 난감청와대가 11일 국회에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제출키로 하면서 이 이슈가 정기국회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와대가 오는 18~20일 3차 남북 정상회담 전까지 동의안 채택을 요청하는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격렬한 여야 대치가 예상된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휴일인 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판문점 선언을 국민적 합의 과정도 생략한 채, 비핵화 이행에 대한 확실한 담보도 없이 동의해 줄 수는 없다”며 “정부가 제출한 비용 추계가 타당한지에 대한 국회 심의를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반대 논리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비준 동의가 된다고 해도 비핵화 조치 이행 없이 국민의 세금인 국가재정이 한국당의 우려처럼 무조건 집행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은 제3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준 동의안 채택의 전 단계로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결의안부터 채택하자고 했다. 그는 “국회가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결의안을 채택해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고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수 야당 둘 중 바른미래당이 판문점 선언에 우호적인 것은 여권에 고무적이지만 한국당의 반대가 완강한 것은 큰 걸림돌이다. 일단 비준 동의안의 소관 상임위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관련 회의를 열지부터가 불투명하다. 한국당 정양석 간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급히 비준할 일이 아니라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관련 의사일정을 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외통위를 넘어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표대결에선 통과가 유력하다. 민주당 1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바른미래당 내부 평화당 성향 비례대표 4석, 민중당 1석, 문희상 국회의장,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 등 범여권을 모두 합하면 절반을 넘어선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국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표결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비준 동의안의 목적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판문점 선언의 유효성을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표결로 하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국민의 총체적 역량을 모아야 하니 국회에서 타협해서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마두로 정권 전복 모의했다

    트럼프, 마두로 정권 전복 모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군부 쿠데타를 사주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저울질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은 그러나 실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현직 미 정부 관리 11명이 지난해 가을부터 반군 지도부와 3차례 만나 쿠데타 가능성을 타진했다. 익명의 전 베네수엘라군 사령관은 “베네수엘라군 내부에 마두로 대통령에 대항하는 파벌이 최소 3개”라고 CNN에 말했다. NYT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체제 파벌 지도자들의 정치적 정당성, 도덕적 자질 등에 확신을 갖지 못해 ‘마두로 전복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와 접촉한 반체제 파벌 수뇌부에는 부패 혐의로 미 정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거나, 민간인 학살, 정적 탄압, 마약 밀매 등 부적격자 다수가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반체제 인사들은 어떤 구체적 계획도 없이 미국이 방향을 제시해주기만 바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민주주의로 복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군사 음모에 개입하고, 계획 수립 및 지원에 관여한 것을 전 세계에 고발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군사적 선택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미국은 라틴아메리카 내정에 개입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베네수엘라 쿠데타 논의는 미국에게 큰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11일 국회 제출…여야 반응 제각각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11일 국회 제출…여야 반응 제각각

    청와대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을 채택한 지 138일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음 주 화요일(11일)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한다”고 말했다. 비준동의안 제출 시점을 밝힌 것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의 초당적인 지지를 확보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비핵화 협상을 가속화하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비준동의안을 가급적 빨리 처리를 해서 국민적 동의 속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뜻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며 “국회 비준동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여야의 태도가 제각각이어서 논의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비준동의안을 적극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북특사단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확인됐다”면서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로 국민의 뜻에 화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한반도평화의 초석을 다져가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다른 야당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도 힘이 될 것이고, 남북 국회 회담을 하는 데에도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가 항구적 평화로 가는 데 조금이나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방적인 비준동의 요구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에 “북핵폐기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의 비준동의 요구는 국론 분열을 초래한다”면서 “일방적인 정치 공세로 비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손학규 대표가 비준동의 협조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당내 비판이 제기되는 등 내부 혼란이 엿보인다. 비준동의안의 여야 합의 처리가 실행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의장 직권상정을 거치거나 재적 의원 5분의3 이상 찬성 등 요건을 갖춰 신속처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직권상정이나 신속처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처리는 표류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서해안권시장협 “서해안권 5개시 해양경제·관광중심지로 성장해야”

    경기서해안권시장협 “서해안권 5개시 해양경제·관광중심지로 성장해야”

    경기 김포시 등 경기서해안권 시장협의회가 6일 민선7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일터와 쉼터가 함께 하는 수도권 관광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정하영 김포시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경협 준비뿐만 아니라 통일로 가기 위한 서해안권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용역 중간보고서에는 협의회 회원인 5개시 역할분담과 특화발전전략 수립, 중복과 낭비 없는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별 연계발전 전략이 담겼다. 또 서해안권 5개시는 경기만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과 교류협력을 통한 아시아 해양경제의 중심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 관광중심지로 성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서해안권 5개시는 동아시아 해양생태관광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업안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포시 사업안으로 ▲한강뱃길 복원(김포 아라마리나 → 안산 방아머리마리나 → 평택 국제여객터미널) ▲뱃길 연계 육로관광 개발(김포 아라마리나 → 전류리 포구 → 태산 패밀리파크 → 매화미르마을 → 문수산 → 대명 함상공원 → 약암온천) ▲해양레저산업 육성(김포시와 화성시가 연계한 세계요트대회 개최) ▲김포 평화관광코스 활성화(평화문화특구 지정 추진, 평화의 섬 유도를 평화테마공간으로 조성, 문수산성 트레킹, 덕포진 등 역사관광코스 개발) ▲김포 영상아카데미 운영(김포대학과 연계, 한류콘텐츠 개발 및 교육생 모집) ▲김포 골드밸리 등 산업클러스터별 산업관광 활성화(산업전시관 조성, 입주 기업 제품 체험 및 비교체험 공간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서해안권 시장협의회는 김포·안산·평택·시흥·화성시 등 경기 서해안 연안지역 5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의 협력모임이다. 2009년 10월 만들어졌다. 시장협의회 정기회의는 민선7기 신임 회장단에 이어 ‘서해안권 공동발전계획 수립용역’ 추진 배경과 세부사업안에 대한 보고, 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단 선출에서 신임 회장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부회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이 선출됐다. 서해안권 공동발전계획’은 다음달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연구회의와 2차 공무원 의견수렴, 시민공청회, 12월 초 최종보고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檢 ‘사법농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소환

    檢 ‘사법농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소환

    ‘비선 진료’ 특허소송,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등 양승태 대법원 당시 주요 재판에 깊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검찰에 전격 소환된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재판 개입 외에도 대법원 기밀 문건 수십 건을 외부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유 전 연구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대법원에서 근무한 유 전 연구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의 특허소송,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낸 행정소송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통진당 소송과 관련해 문모 당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이 2016년 6월 작성한 ‘통진당 사건 전합(전원합의체) 회부에 관한 의견(대외비)’ 문건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통진당 의원들이 “의원 지위를 확인해달라”면서 낸 행정소송은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였다. 해당 문건에는 “국회의원직 상실 여부에 관한 판단 권한이 사법부에 있음을 더욱 명징하게 외부에 알릴 수 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원직 상실 판단 주체를 놓고 헌법재판소를 견제하던 대법원은 관련 사건을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는 방안의 득실을 고민하고 있었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을 소환해 실제로 대법원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이 대법원 기밀 문건 수십 건을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빼돌린 혐의도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특허소송 개입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유 전 연구관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최소 수십 건에 달하는 기밀 문건을 발견했다. 유 전 연구관이 퇴임과 함께 대법원 재판 검토 보고서, 판결문 초고 등 대법원 기밀자료 파일 및 출력물 등을 가져온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현장에서 임의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시 법원은 특허소송 관련 문건 1건에 대해서만 영장이 발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검찰은 같은날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기밀 문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죄 및 형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극도의 기밀사항에 속하는 문건들이 대량으로 변호사 사무실에 반출된 것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됐음에도, 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은 심각한 불법 상태를 용인하고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는 결과가 돼 대단히 부당하다”면서 “지금부터는 자료들이 은닉, 파기되어도 막을 방법이 없게 됐다”고 법원의 판단을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2014년 신축 건물…올해 3차례 안전진단 계측유치원 관계자 “8월 이상 징후 발견…공사업체가 무시”서울 동작구의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유치원이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교육·행정당국이 원인 찾기에 나섰다. 지은 지 4년밖에 안된 이 유치원 건물은 파손이 심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최근 집중호우 탓에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 22분쯤 신고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7일 현재 동작구청, 경찰 등과 협조해 현장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쯤 기울어졌다. 소방관 44명과 구청 공무원 55명, 경찰 30명 등 총 148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차 14대와 구청 차 10대, 경찰차 4대를 비롯해 34대의 차가 투입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에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흙막이(축대)는 지반을 굴착할 때 주위 지반이 침하·붕괴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우는 가설 구조물을 뜻한다. 옹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동작구청은 만일을 대비해 7일 0시쯤 상도4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근처 주민을 대피시켰고,이후 6곳의 숙소에 주민을 분산시켜 휴식을 취하게 했다. 구청 측은 “22세대의 주민 38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대피한 주민 중 1명은 투병 중인 점을 고려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서울 교육청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2014년 3월 새로 지었다. 8개 학급에 122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다. 실내·외 체육관, 보건시설, 조리실 등을 갖췄다. 이 건물은 올해 들어서도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측이 공사로 인해 주변 건물에 영향이 가는지 확인하려고 해당 유치원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유치원 건물을 계측(침하와 기울기, 균열 등을 측정하는 것)했는데 6월과 7월 진행한 1·2차 계측에서는 아무 문제없었고, 8월 3차 계측에서는 약간의 이상 징후가 발견돼 공사 현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조희연 서울 교육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치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었다”며 “지속적인 항의에도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에는 유치원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구조안전진단업체 관계자,공사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열렸다.공사업체는 안전조치 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공사현장을 보니까 어떻게 저렇게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에 거의 붙어서 공사했나 싶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한 것이다.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작구청 측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작구청이 초빙한 동명기술공단의 김재성 토질·기초기술사는 “(사고의) 원인이 굉장히 복합적이라 어떤 영향 때문인지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비가 많이 와서 지반이 연약해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정밀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금천구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쯤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터파기 공사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가리려면 건설사가 흙막이와 옹벽을 제대로 설계·시공했는지 조사가 불가피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8~20일 평양서 남북 정상회담 연다

    내주초 판문점서 고위 실무 협의 18일 이전 남북 연락사무소 개소 文 “기대했던 것보다 성과 좋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의 평양행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2000년 김대중·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이며 1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의 특사로 지난 5일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남과 북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성과 점검과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및 공동 번영,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실장은 “비핵화 해결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 역할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또한 북·미 대화가 경색되면서 미뤄졌던 공동연락사무소를 18일 이전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그림’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정 실장은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불과 12일 남은 가운데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윈회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참관한 문 대통령은 “특사단 방문 결과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였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게 됐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를 위한 북·미 대화도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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