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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통난 획기적 개선/한강에 3개다리 추가 건설

    ◎도심∼부도심 연결 고가도 10개 신축/「휘발유 주행세」로 재원 확보/당정,대도시교통 종합대책 시안 마련 청와대에 교통담당 수석 비서관이 새로 생기고 총리실이나 교통부에 수도권 교통행정을 담당할 가칭 「교통관리청」이 신설된다. 도로와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및 사회간접자본(SOC)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행세를 신설하고 목적세인 휘발유의 교통세도 다소 인상한다.서울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한강에 3개의 다리를 새로 놓고 88올림픽대로와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선에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고가도로 10개(1백여㎞)를 건설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갈수록 심해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26일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마련,다음 달 9일 공청회를 갖고 11월 말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하기로 했다. 민자당이 관계부처와 협의,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안에 따르면 건설부·교통부·경찰청으로 나눠진 교통관련 정책부서를 일원화,중장기 교통 종합대책을 심의하고 도시철도의 건설을 중점적으로다루도록 한다. 우선 수도권을 담당할 교통관리청을 발족,광역권 교통행정을 맡기고 나중에 부산,대구 등 대도시 광역권 교통관리청도 세운다.이 관리청은 건설부의 도로건설 및 관리·보수,교통부의 도로 운영,경찰청의 신호체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주무 부처는 나중에 정한다.서울시에 교통담당 부시장을,시·도 등 자치단체에는 교통국을 신설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공장도 가격에 각각 20%의 주행세를 새로 부과하고 휘발유세(교통세)를 5%포인트 정도 올린다.거둔 세금의 60%는 도로,도시철도,교량 등 교통시설에,35%는 사회간접자본에 쓴다.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체에는 교통세를 물리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서울 강남북 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제2행주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난지교 ▲구리시와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암사교 등 왕복 6차선 다리 2개를 신설하고 한남대교 위에 왕복 3차선의 고가 다리를 세운다. 또 서울의 동서·남북간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10곳에 고가도로를 세운다.장소는 ▲올림픽대로의 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 ▲강변북로의 신평IC∼행주IC∼강변북로∼구리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으로 태양APT∼청량리역∼망우리∼구리 ▲신문로∼북아현동∼수색∼일산 ▲동부 고속화도로∼청담대교∼탄천 ▲삼일고가도로∼낙원상가∼중계동 ▲성산대교∼불광천∼구파발 ▲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경인우회도로∼신도림∼영등포역 ▲군자교∼어린대공원 후문∼천호대로∼서하남IC 등이다. 수도권 지역의 교통분산을 위해 가칭 「3벨트」에 업무 핵도시를 개발,화물차나 업무용 차량의 서울 진입을 줄이도록 한다.이를 위해 교통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민자당은 27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수길 교통개발원장이 보고하는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검토한다.이 대책은 김영삼 대통령이 12월초 대국민 담화문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 “완전타결이냐 중간합의냐” 촉각/합의문 채택 “초읽기” 미국·북한

    ◎회동앞서 전화·팩스로 문안 조정/미서 특별사찰·핵봉처리 양보설 미국과 북한이 13일부터 공식적인 합의문 문안 작성작업에 돌입,합의문 채택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이제 관심은 합의문이 특별사찰등의 쟁점현안을 포함하는 완전타결문인지 아니면 이 부분을 3차회담으로 넘기는 중간단계의 합의문인지에 쏠리고 있다. ○…양측은 이날 상오9시 미국대표부에서 실무자회의를 갖고 문안작성작업을 시작. 양측은 통상적으로 회의를 상오10시 이후에 시작했던 관례에 비해 이날은 1시간 일찍 회의를 시작해 합의문이 빨리 나올수 있을 것으로 회담장 주변에서는 관측. 양측은 특히 전날 공식적인 회의를 열지 않았지만 비공식적인 접촉을 갖고 문안 초안을 서로 교환해 합의를 이루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미국과 북한은 당초 12일 상오에 실무자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열지 못하고 하오 늦게 전화와 팩시밀리를 이용해 서로 문안 내용을 협의. 상오11시에 열기로 했던 회담이 열리지 않자 셰리던 벨 미대표부공보관은 『북한의 요청으로 회의를 12시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한뒤 얼마있다 『점심먹고 회의를 열 것』이라고 정정 발표. 한 외교소식통은 『회의가 늦어지는 것은 북한이 평양측과 협의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하오6시30분쯤 허종 외교부본부대사는 왜 회의가 열리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전화에 『차가 오가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아는군요』라며 대좌 아닌 접촉을 통한 회의가 진행중임을 공개. 허대사는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야지요』라며 『전화를 하거나 필요할때는 사람이 만나 협의중』이라고 설명. 미국대표부의 한직원도 『전화와 팩시밀리가 오가고 있다』며 문안작성중임을 확인. ○…외교소식통은 『요즘 진행되는 회담의 하루는 얼마전의 하루와는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긴박한 회담진행을 전하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쟁점현안에 대해 양측이 정치적으로 처지를 바꾸려면 하루아침에 바꿀수 있다』고 말해 막판 완전타결 가능성을 시사. 회담이 마지막까지 특별사찰등 쟁점현안에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양측은 그동안의 의견접근 내용을 바탕으로 중간단계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현안사항은 3차회담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소식통은 특별사찰과 사용후연료봉의 처리,남북대화의 시기등을 삭제한 양보합의문을 미국이 제시했다는 설에 대해 『양보인지 아닌지 단정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지 않아 주목. 합의문 내용에는 5Mw 실험원자로를 폐쇄하면 이에 상응한 대체에너지를 3개월내에 제공하고 50Mw및 2백Mw 흑연감속로 동결에 따른 에너지 보상은 각각 6개월및 18개월내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언. 회담장 주변에서는 합의문 내용 가운데 어느쪽이 더 많이 양보하는지와 미국이 어느정도 선까지 양보하는지가 관심의 초점. ◎미·북 「합의문 작성」 정부시각/「특별사찰 양보」 한·미 입장조율 과제/“경수로·남북회담 우리입장 반영” 평가/북,남북대화 뒷전… 대미 접촉 주력할듯 제네바 고위급 「핵회담」에서의 미·북한간협상 타결이 임박,합의문내용이 일부 밝혀지면서 외무부는 긴장된 분위기속에 대책수립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13일 국정감사를 받는 도중 수시로 관계관들로부터 북핵관련 진전상황을 보고받고 청와대등과 전화로 후속대책을 협의했다.한편으로 한장관은 합의문 완결전까지 우리정부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미측대표단과 접촉을 갖도록 제네바 현지에 가있는 외무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감답변에서 한장관은 의원들에게 『한미간 공조에 균열은 없으며 우리쪽 「요구」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신중히 지켜봐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는 미측이 일부 전해온 합의문 내용과 관련,특별사찰시기가 명시되지 않긴 했지만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등을 포함,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일련의 원칙이 명시된데 대해 일단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경수로공사를 위한 자재가 도착하기전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한미간 원칙이 미국에 의해 깨져 북한에 핵카드를 계속 쥐어줌으로써 향후 남북관계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경수로 완공전까지 핵사찰을 완료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더욱이 정부는 특별사찰에 대한 한미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경수로 건설비용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한미간의 조율이 숙제로 남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이 일괄타결을 하더라도 경수로 지원등의 세부사항은 이행과정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될것』이라며 추후 세부사항 이행을 위한 전문가회담에서 우리뜻이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할 태세 임을 시사했다. 경수로문제와 남북회담 재개문제에 있어서는 우리정부의 입장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즉 북한은 한국형을 거부한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후퇴,「한국형」경수로를 받아들이고 한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입장변화는 북한의 도로구조,전력사정등을 고려할때 「한국형」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과 비용을 대는 주체가 어차피 한국이라는 점을 인정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남북회담 재개시기에 관해서는 당초 「북미연락사무소개설전후」가 될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번 합의과정에서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전의 구체적 시기가 명시될 것으로 알려졌다.북미연락사무소는 합의문 발표후 6개월이내,남북회담의 재개는 3개월이내 선에서 북미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앞으로 북한은 남북대화보다는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미국과의 세부협상에 더 비중을 둘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정부는 제네바협상타결을 계기로 대북한 정책 전반을 재검토·정비해야 할것이다.제네바 핵협상의 타결은 북미간 관계정상화를 포함,한반도의 질서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건설위 손학규의원(국정감사 스포트라이트)

    ◎논린 갖춘 질의로 문제점 파헤쳐/비리 폭로·질책 경쟁서 과감히 탈피/나름대로 대안 제시하며 대책 따져 국회 건설위의 국정감사장은 폭로·고발성 질의가 유달리 많은 곳이다.감사때마다 부실시공문제가 단골메뉴로 등장한다.그리고 이에 대한 시공업체와 수감기관의 유착등 각종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릴레이식으로 이어진다.질의에 나서는 대부분의 의원은 적어도 한 건 이상의 의혹사례를 양념처럼 갖고나와 수감기관을 닥달한다. 그런데 민자당의 손학규의원(48·광명)은 바로 이같은 폭로·질책경쟁에서 과감히 이탈함으로써 오히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수출신인 그의 질의서를 보면 우선 한 편의 논문같다는 느낌이 든다.도입부와 전개부,문제제기,그리고 결론으로 이어지는 그의 질의형식은 논리구성에서 거의 완벽하다는게 동료의원과 수감기관 관계자들의 일반적 평가다. 그의 질의서 타이틀은 대개 개선,정책대안,방안,도입필요성 등으로 끝난다.무엇인가,밝혀라,시정하라 등 의문형 아니면 명령형으로 끝나는 다른 의원들의 질의서와는 확연히 구분된다.그래서 그의 질의내용에 대해서는 정책감사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구체 사안에 대한 질의에서 그는 각종 통계수치와 도표,진행경과 등이 망라된 현황자료를 적시하면서 첫째,둘째,셋째로 시작되는 문제를 제기한다.그런 다음 자기의 대안을 제시한뒤 이에 대한 수감기관의 견해를 묻고 어떤 대책을 갖고있는지를 따진다. 그는 12일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5개 거점도시개발계획을 중점적으로 파고들었다.사업개요,사업비현황,재원대책,추진일정,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등을 기초근거로 제시한 뒤 수반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나갔다.그리고는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서울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같은 질의형식은 그가 감사기간 내내 지속하고 있는 고정패턴이다. 손의원의 올해 국정감사 목표는 스케일이 크다.그는 지난 7월 재무위에서 건설위로 옮기자마자 신경제 5개년계획가운데 건설부문과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중점점검하기로 했다.부실시공문제라든지 하도급부조리등 우리 건설이 당면한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건설정책상의 문제가 핵심관건이라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달 28일 감사가 시작된 이래 손의원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논문발표」로 평가되는 질의를 했다.그러나 정작 그의 완성된 논문발표는 13·14일에 있게 된다.지금까지 건설부산하 각 단체와 집행기관에서 점검하고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부에 종합질의를 할 차례다.
  • 북핵해법/“한미기본구도대로 밀고간다”/미북회담재개…정부입장과 전망

    ◎「특별사찰」 명칭에 연연않고 전략 융통성/“비관·낙관 금물”… 시나리오별로 대책 마련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핵회담」이 속개된 5일 현재 우리정부의 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호하다는 것이다.즉,한미간에 합의된 북핵해결에 관한 모든 원칙과 목표를 그대로 견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실질조치」 가능성 목표란 북한이 특별사찰을 포함,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의무의 완전한 이행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경수로 지원등의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만큼은 융통성을 가지고 회담에 임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시기,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핵연료봉 재장전,폐연료봉 처리,한국형 경수로채택등 4가지 사안에서 논란을 벌였고 이가운데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에 필수적인 영변의 미신고시설 2곳에 대한 사찰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였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특별사찰은 결국 북한의 핵과거규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특별사찰이라는 명칭에 집착하지 않고 과거핵활동 규명이 가능한 「실질적인 조치」를 고려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그러나 시기만큼은 『융통성을 보일만큼 보였다』는 최근 한승주외무장관의 발언처럼 북한이 주장하는 「경수로 완공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경수로 지원문제에 있어서는 한국형(울산3·4호기)의 관철이 목표이긴 하지만 「한국형」이란 명칭은 고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이 포함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지원하되 주협상대상자로서의 미국을 상정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악상황도 상정 정부관계자들은 이날 다시 열린 북미핵협상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라고 무척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예상되는 몇가지의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회담의 극적인 타결상황과 이른바 「전쟁위기」까지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론,모든 것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무런 결론없이 양측이 줄다리기를 계속하는또한차례의 휴회가 있을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그러나 휴회의 경우 이보다는 북한측 협상대표자들이 김정일의 「공식등극일」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할 가능성이 더 큰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휴회라면 회담의 결과는 다소 희망적이다. ○“판깰수 없다” 공감 이밖에 판이 깨져 회담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상정해볼 수 있으나 현재로서 그같은 가능성은 크지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지난달 30일 휴회이후 미국과 북한은 고위 회담관계자들이 본국을 오가며 회담결과를 브리핑하고 가이드라인을 받아오는 동안 제네바에 남아있던 양측 관계자들이 2∼3차례 실무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측이 『판만은 깰 수 없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결렬땐 경제제재 회담이 결렬돼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북핵문제는 즉각 유엔으로 넘어간다.이 경우 지난 3월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된 의장성명보다는 경제제재결의안으로 갈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아울러 한미간에 합의된 팀스피리트훈련 역시 바로 재개되며 한반도가 위기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제네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7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및 한미국방장관회담은 이런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양측 핵심참모만 배석… 본격 협상/재개된 미북회담 이모저모/“북측 대화 계속 의지”… 합의 도출 기대 미·북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의 후반부 협상이 5일 재개됐다.양측은 지난달 30일 이후 5일동안의 「냉각기간」을 가진 탓인듯 이날 회담은 전반기에 비해 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갈루치대사등 9명의 미국대표단이 당초예정보다 5분 늦은 하오3시5분쯤 북한대표부에 도착했는데 강부부장이 직접 나와 미대표단을 영접. ○…전반부 협상을 마치고 본국정부와 협의를 위해 일시귀국했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한반도핵담당대사는 5일 제네바에 돌아와 곧바로 강석주외교부부부장과 수석대표회담에 돌입. 갈루치대사는 이날 상오 9시쯤 제네바공항에 도착한 뒤 하오 3시부터 북한대표부에서 양측 핵심참모들만 배석한 가운데 수석대표회담을 갖고 본격 협상을 전개. 갈루치대사는 공항에서 『실무자회의에서 진지하고 실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제들을 풀기위해 우리는 매우 진지하고 활동적인 노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처음으로 「활동적인」이라는 표현을 써 주목. 갈루치대사는 이어 한승주외무장관과 무슨 협의를 가졌느냐는 질문에 『어제 한장관을 만나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양국이 어떻게 함께 진행할지를 확인했다』고 공조체제를 강조. 관측통들은 『북한이 후반부 회담을 열기로 한 것을 보면 일단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회담의 합의 도출에 기대감을 표명. ○…유엔을 방문중인 한장관에게 회담 중간결과 보고를 마친 장재용미주국장도 이날 갈루치대사와 같은 비행기편으로 제네바에 도착. 장국장은 『갈루치대사와는 비행기 안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자리 건너 함께왔다』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말해 「기내 한미 의견 조율」을 시사. 그는 북한이 특별사찰과 연료봉 재장전및 사용후 연료봉처리문제에 입장변화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중 회담을 봐야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으나 『본격회담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이번 주중 회담이 2차 고위급회담의 고비가 될 것임을 암시. 장국장은 또 갈루치대사가 새로운 제안을 놓고 한미간 의견조율을 했다는 일부 추측과 관련,『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부인하고 이번 회담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전례를 볼때 1주일 이상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 세종로서 이색 환경시위/환경운동연,공해대책 조속마련 요구

    ◎“숨막혀 못살겠다” 현수막걸고 “깜짝쇼”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을병·이세중)회원 60여명이 30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서울 대기오염 방지대책 촉구대회」를 갖던중 회원 일부가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가 특수제작한 모조방독면을 씌우고 30여분간 기습시위. 이들은 집회를 시작하기 직전 회원 2명이 10여m 높이의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가 머리부분에 검은색 천으로 제작한 방독면을 씌우고 동상아래에 「숨막혀서 못살겠다」는 플래카드를 설치한뒤 30분남짓 심각한 서울 대기오염에 대한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깜짝쇼」를 연출. 이들은 성명서에서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의 오존농도가 단기환경기준의 3.2배에 달하고 1년에 3차례이상 초과할수 없는 기준을 한달에 16차례나 초과하는등 현재 서울의 대기오염수준은 가히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당국은 오염실태 자료를 숨기는 데 급급할뿐 전혀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 경찰은 이 단체 사무처장 이치범씨(40)등 33명을 연행,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및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조사중.
  • 궁금한 김대통령의 추석연휴 구상/제2의 개혁드라이브 펼칠까

    ◎「최 인천시장 사의」 대대적 사정예고 관측/각계 목소리 청취… 미·북회담 대책도 점검 김영삼대통령은 추석연휴 3박4일을 주로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하면서 보내고 2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8일 고향인 거제도를 방문,모친의 묘소에 성묘하고 부친 홍조옹에게 문안인사를 한 뒤 청남대로 갔다. 김대통령의 이번 추석연휴 구상은 정기국회대책과 더불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 2차회담등 국정현안에다 전남 영광의 엽기적 연쇄살인사건까지 겹쳐 정국의 분위기쇄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불러 조찬간담회를 갖고 「청남대구상」의 일단을 피력하면서 추석연휴가 끝나는 데 따르는 국정의 차질없는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의 시간을 주로 가족들과 보냈으며 외부인사들의 방문은 거의 없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 그러나김대통령은 관계비서관들이 올린 각종 자료를 검토하면서 각계인사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대통령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척결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결론은 강도 높은 「제2의 사정」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연휴기간에 이루어진 최기선인천시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도 대대적인 사정조치에 앞서 시비의 소지를 미리 제거하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시장의 사퇴는 여권 핵심부와의 사전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사정에 결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제2의 개혁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남북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신을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전달하도록 했다.김대통령은 그뒤에도 미·북 3단계 2차회담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정기국회와 오는 11월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등 일정을 감안할 때 김대통령이 이번처럼 차분하게 국정에 대한 구상을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김대통령은 연휴기간에 당면현안은 물론 집권 3차연도에 대비해 다각도의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초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도 이번 「청남대구상」의 골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김대통령의 거제도방문에는 부인 손명순여사와 아들 현철씨내외,손자등 가족들이 동행했으며 청와대의 박상범경호실장,주돈식공보·홍인길총무수석,김석우의전비서관,김기수수행실장등이 수행. 김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와 헬리콥터를 번갈아 타고 거제에 도착,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입구에 있는 모친 박부연여사의 묘소에 성묘한 뒤마을안 생가로 내려와 부친 홍조옹에게 큰절로 인사. 이 자리에서 홍조옹은 『민심이 천심인데,잘 한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민정」을 전달하며 분발을 당부.김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하늘이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고 홍조옹은 『계속 열심히 해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라』고 당부.
  • 지방세정 전산화… 누세 막는다/내무부의 세무비리 예방책을 보면

    ◎부과·수납분리… 부정 원천봉쇄/수작업으로 누락된 세원파악 등 실효 기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는 지방세업무의 구조적인 허점과 행정관리들의 무신경에서 비롯됐다. 인정과세인 국세와 달리 전국에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거두면서 시·군·구별로 실치된 세정과에서 부과하고 징수까지 맡도록 돼있어 처음부터 부조리가 기생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취득세의 경우를 보자.모든 지방세를 징수하고 있는 시·군·구는 납세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한다.납세자는 고지서를 갖고 금융기관을 찾아 납부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부과된 세금납부사실을 해당기관에 통고토록 되어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방세 부과징수규칙에 의해 행정공무원은 원칙적으로 현금을 수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체납세금과 납기만기일등에는 은행업무시간과의 차이등으로 예외적인 현금수납이 인정되고 있어 이것이 비리사건의 빌미가 됐다.일선 행정기관의 현금수납을 원칙적으로 금했더라면 부과 세금을 적게 내려는 납세자가 유혹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하나 지방세는 부과·징수·체납자관리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보니 부동산등 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는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인천 북구청은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2백여건에 1천1백27억원에 이르러 인력으로는 지방세 행정의 공정성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내무부관계자는 털어 놓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천 북구청 법무사의 등록세 횡령에서 보듯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다보니 재산을 취득한 주민이 반드시 함께 취득세와 함께 납부해야 되는 등록세를 법무사가 횡령했는데도 북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까막득하게 모르고 있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전산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종합토지세·재산세등 이른바 「보통징수」대상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납세고지서 발부용으로 활용될 뿐 세원·부과·징수등을 처리하는 전산망과는 거리가 멀다.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방세 전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서울과 부산 두곳 뿐.서울과 부산은 지난 92년부터 광학판독카드(OCR) 판독기를갖추고 15종의 지방세에 대해 부과및 수납·체납자 관리등을 전산처리하고 있어 세원누수및 비리예방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내무부는 15일 내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 판독기를 갖춰 전산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위 예방대책을 긴급 마련했다.그러나 문제는 서둘러 마련된 대책이 사후 약방문격이 됐다는 점이다.이번 인천 북구청의 경우 공문서 보관규정상 세무관련 서류는 모두 10년동안 보관해야 하는데도 불과 3∼4년전의 수납 영수증을 모두 훼손해버린 것을 보면 세무비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저질러 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내무부가 이번 대책의 골자로 제시한 전산화의 경우 인구 50만이상의 지역에서는 비용이 불과 5억∼8억원에 불과하다.인천 북구청의 경우 연간 징수액이 1천1백여억원에 이르고 보면 일찍부터 갖출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행정관청의 무신경은 세무직 행정공무원들의 인사관리허술과 겉핥기 감사로 이어졌다.이번 북구청 사건에서 보았듯 담당공무원이 무려 북구청 세정과에서만 18년간이나 붙박이근무를 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무한정 은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내무부는 이번에 마련된 비위방지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거둔다/OCR카드로 고지… 전과정 전산처리/부정 막게 부과공무원의 현금수납 없애 서울시는 시 금고인 상업은행과 함께 지난 91년 1월부터 OCR(광학문자판독)카드고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지방세 규모는 시세 2조6천9백56억3천만원,구세 5천8백44억8천5백만원등 모두 3조2천8백억원에 고지건수만 13개 세목에 2천6백만건에 이른다.이를 1천7백97명의 세무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 할 경우 업무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부정의 소지가 커 일찍이 OCR제도를 도입하게된 것. 이 제도는 납세고지에서 수납·집계·분류·체납자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하고 체납자는 자동으로 별도 목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부과 공무원과 현금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우선 전용프로그램에 부과내용을 입력해 납부통보를하고 같은 내용이 시 금고인 상업은행의 OCR센터로 전송된다.납부기간이 정해진 세금은 마감과 함께 1차로 다른 은행에서 수납한 것을 포함,시 금고 OCR센터에서 자동으로 대사과정을 거쳐 기계로 소인이 이뤄진다.시 금고는 이를 토대로 납부 연월일·납부세목·금액·납부자·은행등이 기록된 수납명세서와 체납부를 동시에 작성해 시 전자계산소를 거쳐 전산테이프상태로 각 구청으로 넘긴다. 구청에서는 현계담당자가 납부세금 건수와 금액이 일치하는지 2차 검증을 해 일치하면 소인해 담당과로 넘긴다.담당과에서는 「실물」(구청보관용 영수필통지서)과 전산자료를 다시 대사하는 3차검증을 한다.이와함께 22개 구청별로 전체부과건수와 금액을 다시 검색해 모두 4차례의 물샐틈 없는 검증이 이뤄진다.사후관리도 철저해 체납자는 똑 같은 절차로 다시 관리된다.
  • 귀성길/교통 총정보/17일·19일 새벽 0∼5시에 떠나라

    ◎추석 고향 다녀오기/고속도로 체증 심하면 국도를 이용/귀경은 21일에 몰려… 하루전 출발을/양재∼신탄진 버스 전용차선제/고속도 통해료 휴게소서도 받아/잠원·서초등 인터체인지 진입통제 주의해야 올 추석 연휴에도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43%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 중 69% 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서울과 수원에서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 해의 68만9천6백여대보다 15%가 늘어난 79만2천대에 이르러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으로 자가용 이용자 1천23만명을 비롯해 모두 2천7백80만명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상오,또는 18일 밤에서 19일 새벽 사이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고속도로 이용실태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귀향계획◁ 도로공사가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강남터미널 및 주변상가 주민 등 2천9백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귀향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9.2%는 고속도로로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향 출발일은 연휴 시작 직전인 17일이 26.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추석 전 날인 19일 25.8%,18일 17.4%,20일 16.1%,16일 이전 11.1%,21일 이후 3% 등이다. ○상오 7∼12시 혼잡 출발 시간대는 상오 7시에서 12시까지가 29.6%로 가장 많고 하오 4∼8시도 16.6%이다. 귀경예정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이 43.7%로 절반에 가깝고 20일과 22일은 19.2%와 21.3%이다. 귀향 목적지는 충청도 26.8%,전라도 24.2%,경기도 19.7%,경상도 18.6% 등이다.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2.8%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의 70.3%보다는 제법 줄었으며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은 37.2%로 작년보다 약간 늘었다. ▷주요구간 예상 운행시간◁ 지난 해와 다름없이 고속도로는 엄청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전 6시간 서울∼대전은 평균 6시간,최대 9시간이 걸릴 전망이고 서울∼부산간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용차선제로 버스의 운행 시간이 서울∼대전간을 기준으로 3∼4시간 단축될 수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버스전용 차선제는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편해진다. ▷버스전용차선제◁ 연휴기간에 버스전용 차선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신탄진인터체인지 간 1백35㎞이다.중앙분리대 쪽 1차선이 버스전용 차선으로 17인승 이상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3차례의 시험운영 결과,서울에서 대전까지 주말 운행시간이 5∼6시간에서 3∼4시간으로 2시간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부와 도공은 버스전용 차선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군데군데 단속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고속도로 횡단육교마다 VTR를 설치,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타면 시간 단축 또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신고하기로 했다.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운전면허상의 벌점 20점,범칙금 3만원을 부과한다. ▷통행료 중불제◁ 통행요금의 후불제로 톨게이트 입구에서의 소통은 원활해졌으나 귀성 및 귀경차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출구에서의 정체가 예상돼 휴게소에서도 요금을 낼 수 있는 중불제를 시행한다.시행일은 하행선이 오는 17∼19일,상행선은 20∼22일이다. 따라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간편하다.휴게소에서 요금을 낸 뒤 목적지를 바꿔 중간에서 빠져나가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그러나 구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요금을 내야 한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이며 이용 가능한 휴게소는 하행선이 망향·죽암·추풍령·언양(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상행선은 추풍령·죽암·천안삼거리·안성·죽전(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이천(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 또 수원 기흥 오산 안성 등의 영업소에는 별도로 2개소의 임시요금소를 설치해 소통이 더뎌질 경우 통행요금을 받기로 했다. ▷통제계획◁ 하행선의 경우 17일 낮 12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금지되고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 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호남 고속도로는 EXPO,유성,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인터체인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시외버스,17인승 이상의 버스는 모든 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는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경부고속도로의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되고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 ▷사고대비◁ 교통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헬기를 동원해 교통관리를 하고 남이와 회덕분기점 등 소통이 잘 안 되는 곳에는 순찰차와 교통유도원을 고정 배치한다. 전국 고속도로에 구급차 65대와 구난차 2백15대를 배치,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활용하며 팬벨트,냉각수,호스,전구류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점검◁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이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에서 서비스한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의 승용차주의 경우 고장이나 사고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무료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교환할 수 있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연락하면 출동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별 종합상황실 전화는 현대(02)703­8204,기아(02)784­1212,대우(02)797­8255이다. ◎교통방송 17∼22일 24시간 특별방송/하루 4시간 고속도 생중계… K­M라디오는 합동방송 올해도 연휴가 길어 사상유례없는 교통난이 예상되는 추석「대목」을 맞아 교통방송이 대대적인 귀성 및 귀경 특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KBS와 MBC라디오도 전국 방송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낭비를 피하기 위해 합동으로 특별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22일 상오9시까지 24시간내내 추석교통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교통방송은 올해 처음으로 귀성기간에는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귀경기간에는 천안휴게소에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오2∼4시·6∼8시까지 하루 4시간씩 현장 방송을 한다. 귀성교통 안내방송인 「고향가는 길」은 17일 낮 12시부터 시작해 20일 상오2시까지 계속된다.또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는 「성묘길 안내」로 각 시립,국·공립묘지 부근 도로의 교통상황을 안내한다.20일 하오5시부터 22일 상오9시까지는 귀경 교통안내인 「서울 오는 길」를 방송한다. 교통방송은 귀성 기간동안 통신원·리포터·교통경찰등을 하루 2백여명씩 모두 1천5백여명가량 동원한다.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국도의 교통요지 70여개소에 상주해 생생한 현장 교통정보를 전달한다.이 특별방송에는 헬리콥터 2대를 비롯해 중계차등 각종 차량 50여대를 동원한다. 교통방송은 추석 특별방송기간동안 각종 캠페인도 벌이는 데 특히 올해는 「고향길을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승용차 함께 타기를 강조한다.이밖에도 쓰레기 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고속버스 전용차선 지키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교통방송의 가청권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구간과 호남고속도로 여산구간,영동 고속도로 원주구간 까지이다. KBS와 MBC라디오는 합동으로 추석특별 생방송 「고향가는 길,서울 오는 길」을 방송한다. 이 합동 특별방송은 연휴시작인 17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1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계속된다. 공동 방송에 참여하는 라디오 채널은 KBS­AM 603KHz와 639KHz,MBC 표준 FM 95.9MHz와 AM 900KHz등 4개 채널이다.
  • 농공단지/인력·자금난 휴·폐업 “몸살”(심층취재)

    ◎전국 2백36곳 운영 실태와 문제점/기능공 도시 선호… 취업희망자 “급감”/물류비용 늘고 대출 애로… 경영난 가중/수입개방뒤 경쟁력 급속 약화… 346개업체 문닫아 농어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전국의 농공단지가 심각한 인력난과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전국 2백36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2천3백3개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자금과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정으로 공장문을 닫은 업체는 3백46개에 달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지원책과 정책보완을 통해 농공단지활성화를 꾀해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농공단지내 광주통일공업(대표 이원호·48)은 요즘 인력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92년7월 입주해 토일론폼패널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기능인력 10여명을 구하기 위해 최근 담양공고·전남공고등 4개 고교에 취업의뢰서를 보냈으나 단 1명만이 지원했다.이 학생마저도 현장실습 이틀만에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그만두고 말았다.지방신문등에 3차례나 구인광고를 냈으나 사회전반의 3D현상으로 사무직에는 문의전화가 있었을뿐 생산직에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금성농공단지에 입주한 8개 제조업체 가운데 한남수출포장(주)가 지난해말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등 3개 업체가 쓰러지고 현재는 5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 보성군 미력농공단지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할 공간이 확보됐는데도 현재 보성장갑·금강마린·국도철강등 3개 업체만 가동중이고 나머지 7개 업체는 가계약만 체결한 상태에서 입주를 관망하고 있다.보성군이 지난 90년부터 모두 3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3만1천평규모의 이 농공단지는 부지의 70%가량이 공터로 잡풀이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다. 보성장갑 직원 강진구씨(33)는 『창업당시 공장등 모든 물권을 담보로 운영및 시설자금을 대출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담보능력부족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계약을마친 업체들도 불투명한 사업전망으로 공장착공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26개 단지에 2백7개 업체가 가동중인 전북도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정읍군 북면 농공단지에서 면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장건설에 나선(주)동광은 필요인력 60명 가운데 현재 확보된 근로자수가 20명에 불과해 공장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90년에 조성된 김제시 서흥농공단지는 당초 26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10개 업체가 휴업중이고 12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다.나머지 4개는 신축중에 있어 4년이 지나도록 활성화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동동농공단지내 적벽돌생산업체인 대건요업은 지난 92년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돼 있다.원자재야적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우거져 있으며,기계는 모두 벌겋게 녹슨 채 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고성 율대농공단지내 굴가공업체인 청성기업도 비슷한 이유로 지난 91년9월 부도를 냈다.이 회사 부지 1만여평은 지난해 5필지로 분활돼 재분양됐으나 2개 업체만 공장을신축,현재 가동중이고 수산물가공업체인 만구수산등 3개 업체는 방치해놓고 있다. 이처럼 농공단지에 입주했다가 경영난등으로 휴·폐업한 업체는 모두 41개에 달하고 있다. 농공단지의 이같은 어려움은 대도시와 멀리 떨어질수록 심각하다.경북도는 공장 휴·폐업률이 12%로 전국평균(15%)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외진 청도군 풍각농공단지의 경우 지난 90년 7만5천평의 부지를 조성,25개 업체에 분양했으나 가동중인 업체는 3개에 불과하고 3개 업체는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19개 업체는 건축공사도 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부진하다. ▷지역별 현황◁ 전남지역에는 지난 89년 함평군 학교농공단지를 시작으로 27개 시·군별로 모두 32개 단지를 완공했거나 조성중이다. 전남도는 이들 단지조성(전체면적 1백70여만평)에 국비 3백90여억원등 모두 1천5백여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지정승인한 진도등에 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들 단지에 입주한 업체수는 3백49개 업체로 2백10개 업체는 공장을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에 있다. 조업에 들어간 3백49개 업체 가운데 93개 업체가 자금난등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휴·폐업률이 27%에 달해 전국평균 15%에 비해 무려 12%포인트가 높은 실정이다. 관계자들에 다르면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업체는 43%인 1백9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업체는 50%미만에 그치고 있어 현재로서는 단지의 활성화가 요원하다는 것이다. 경남도에는 지난 84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1만2천여평을 농공단지로 지정한 것을 비롯,87년과 88년에는 각각 6개 지구,89년에는 무려 14개 지구 52만8천여평을 지정하는등 모두 43개 지구 1백79만여평을 지정했다. 경남도는 이들 농공단지에 5백16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있으나 지난해말 현재 입주업체는 3백5개로 이 가운데 41개 업체가 휴·폐업중이다.경남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폐업한 업체의 대부분은 과잉투자에 따른 자금난과 인력난,판매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로 드러났다. 한편 입주업체의 고용인력은 모두 1만4천여명으로 현지인력은 6천9백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천1백여명은 외지인을 고용,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라는 농공단지설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44개를 포함,모두 49개의 농공단지에 7백42개의 업체를 유치할 예정으로 있으다.현재 공장조성이 완료돼 가동중인 4백88개 업체 가운데 60개 업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활성화 대책◁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지속적인 이농현상으로 기능인력확보가 곤란하고 사회간접시설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증가와 자금부족을 들 수 있다.또 제품의 대부분을 내수에 의존,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약화와 기술부족등이 경영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농어촌지역의 교육·의료등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열악한 점도 농공단지가 활성화되는 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남도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부등과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관내 농공단지 입주업체를 돌며 경영방법지도및 산업정보제공과 함께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공단지생산제품 사주기운동」 전개와 이들 업체의 판로개척및 알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공단지활성화를 위해 『회생이 가능한 업체는 경영정상화자금을 확대지원하고 회생불능업체는 건실한 기업으로 조기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능인력확보를 위해 사내직업훈련을 확대하고,생산품은 정부및 공공기관등이 구매하는 방안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경영자금추가지원,시설자금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조정하여 휴·폐업업체 인수시 시설및 운전자금지원등을 골자로 하는 「농공단지활성화대책」을 마련,침체된 농공단지활성화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게 업주들의 일치된 견해다. ◎전문가 의견/“투자 늘리고 체계적 판매량 구축을”/앞으론 대도시 인근에 조성해야 1968년부터 추진되어온 농촌공업개발정책은 새마을공장에서 오늘날 농공단지조성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적 개선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가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다. 다시말해 농공병진을 통한 농촌의 생산기능 다양화가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꼭 이뤄져야 할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현재 전국농공단지입주업체 가운데 60%만이 가동률이 양호하고 나머지는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여기에 자금난·인력난·판매부진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 원인은 농공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이 미숙한 창업기업으로 자본금 5억원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며 대기업및 중견기업과 협력관계가 미흡한 업체로서 생산제품을 중소기업·시중대리점·소비자에게 직접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장변화에 대한 적응이 불안정하고 동일업종의 덤핑과 KS및 품자미획득으로 저가 판매가 많으며 농공단지 생산제품의 저평가 경향으로 판매가 부진,자금회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재투자여력의 부족및 신용대출의 어려움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고용된 종업원 가운데 69%가 현지인이다.이들은 대부분 단순노무직종으로서 농촌경제 부양기여도가 낮은 편이다.이 마저도 농촌인구의 감소로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며 기능인력은 있다하더라도 취업을 기피,대도시로 떠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농공단지 조성목적을 기존의 농촌유휴노동력 활용차원에서 쾌적한 환경을 활용해 21세기 국제경쟁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농공단지로 전환해야한다.이를 실현해 선진농촌을 가꾸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야 한다. 먼저 단지조성입지의 타당성을 면밀히 재검토,읍·면단위로 우후죽순처럼 조성되어있는 것을 개선해야한다.농촌인구가 소읍을 중심으로 집단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 농공단지 입지는 소도읍주변과 기존공업단지 대도시인근이 적지라 생각한다.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한 면단위에 조성된 농공단지는 농특산물 가공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주업체는 정부의 지원만 처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기업가 정신이 요구된다.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공단지입주업체들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농공단지 생산품박람회」등을 열어 정보교환과 광고효과를 동시에 얻게 도와 주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농공단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민·관·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농공단지를 농촌발전의 주춧돌로 승화시키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고교생에 주사교육조직 적발/「샘」 핵심간부 3명 구속

    ◎서울남부 11개고교 침투… 김일성사상 학습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8일 구로고등 서울남부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중심이 된 주사파 조직 「샘」을 적발,회장 고영국씨(21·대헌전문대 2년중퇴)등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및 가입)혐의로 구속하고 이 단체 부회장 최은철씨(21·장훈고졸)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조직원 정민아씨(20·여·장훈여고졸)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조직기와 컴퓨터,VTR,「주체의 혁명적 조직관」등 이념도서 45권,사업보고서등 각종 유인물등 모두 1백29종 2백4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3년 6월20일 서울 중앙대 「루이스홀」에서 고교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5년 연방제통일달성을 위해 투쟁한다」는 투쟁목표아래 「샘」을 결성하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건물 지하3층 사무실에서 구로고등 남부지역 11개 고교 재학생 38명을 상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및 연방제통일방안을 주지시키고 반미사상을 고취시키는 비밀학습활동을 일주일에 1∼2차례씩 10명씩 그룹을 지어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월5일부터 3일동안 지리산 노고단에서 60여명의 고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여름 「얼다지기」대회라는 단합대회에 미전향 출소 장기수인 이모씨(67)를 초빙,「우리나라의 통일방안은 연방제 통일이어야 한다」는 취지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지난 6월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전국연합」주최 UR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에 고교생 50명으로하여금 「샘」깃발을 앞세우고 극렬시위에 가담토록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지역 청소년 범민족대회 준비위」를 구성한뒤 지난 8월14일 정부가 불법집회로 규정한 서울대 제5차 범민족대회장에도 30여명의 고교생들을 참석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포섭한 고교재학생들을 「전통무」·「탈·풍물」·「연극」·「춤」·「노래」반등 그룹별로 조직,모임시작에 앞서 「오,통일이여」를 비롯한 통일투쟁가 23곡을 부르고 신문기사스크랩을 이용해 북한 바로알기·UR대책등 사상학습을 비밀리에 벌여왔으며 지역투쟁위원회를 구성,교사를 상대로 한 포섭활동도 펼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프랑스에선:5·끝(녹색환경가꾸자:75)

    ◎파리에 1800㏊ 숲 조성… 대기 정화/나무 57만그루서 산소공급… 심각한 오염 없어/전국 70여곳서 대기환경 2중조사… 자동차연료 촉매장치 의무화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시대이후 1백여년이상 변하지 않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는 말이 있다.하나는 파리시내의 도로폭인데 아무리 파리시내가 비좁다고 해도 이 도로만은 손을 대지 않는다. 도로밑 지하주차장건설공사를 할 때면 가로수를 뽑아다 잘 보관해뒀다가 공사가 끝나면 그대로 옮겨심는 모습을 샹젤리제거리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그리고 또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파리지역의 숲이다. 파리시가의 양쪽에는 동쪽의 뱅센숲과 서쪽의 불로뉴숲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마치 두개의 폐처럼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있다. 1852년에 조성된 불로뉴숲은 8백45㏊의 거대한 면적으로 조성작업에만 14년의 세월이 걸렸다.42만여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조성작업만 14만 불로뉴숲보다 좀더 넓은 뱅센숲은 9백95㏊의 면적에 15만그루의 나무들이 파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 두 숲은 가운데로 도로가 뚫린 일 외에는 그동안 거의 침해된 적이 없다.이밖에 파리시 안팎에는 크고 작은 공원으로 7백90여㏊의 녹지공간이 있어 오염된 공기를 맑게 해주고 있다. ○연 평균 63% “양호” 파리는 유럽지역 대기오염측정의 중심지다.한세기전부터 벌써 대기속의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일이 시작됐다. 파리의 으뜸가는 관광명소인 에펠탑에 모두 3곳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있다.주변에 산악지대가 없기 때문이다. 에펠탑주변의 공원에 측정소가 한군데 있고 57m 높이의 전망대 1층에 2차측정소가 있다.그리고 전망대꼭대기 3층 2백80m 높이에 3차측정소가 있어 파리시내의 공기흐름과 오염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파리와 파리의 주변인 일 드 프랑스지역의 대기감시업무를 전담하는 「에르파리프」라는 중요한 기관이 있다.지난 79년 창설된 에르파리프는 대기오염정도를 측정해 환경부와 파리시청의 정책입안자와 일반대중에게 오염도를 알려주고 대책을 제시한다. 대기오염에 관한 한 가장 비판적이고 신랄한 지적을 하는 곳이다.그러나 에르파리프의 미셸 엘벨위원장은 『다행히도 아직 파리에는 그리 심각한 비판을 한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지역의 대기오염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대기오염도를 종합적으로 알기 쉽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텔레비전의 뉴스시간에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이 숫자다.숫자가 1이면 최상의 수준이고 2는 매우 양호,3은 양호등의 순으로 10이면 최악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91,92년 두햇동안의 통계를 보면 숫자 3인 양호가 35%로 가장 많았고 매우 양호가 2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92년7월31일 하룻동안 숫자 8을 기록해 오염도가 극심한 적은 있으나 9와 10을 기록한 적은 전혀 없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시내에 10곳의 측정소를 포함해 일 드 프랑스지역에 모두 70곳의 오염측정소를 설치,산업공해·난방및 자동차공해의 정도를 파악한다. 에르파리프의 측정및 자료분석은 거의 사람이 필요없이 자동으로 이뤄진다.그 때문에 연간 6백만프랑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인원은 고작 22명뿐이다. 에르파리프의 오염도측정방법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래의 대기오염측정법」이라고 불리는 DOAS(시차흡수분광학)방법이다.DOAS는 지난 89년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오염측정법으로 오염물질을 직접 채취하지 않고 오염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측정·분석 거의 자동 생 자크 성당의 50m 높이 꼭대기에 설치된 광선발사기에서 광선을 쏘면 건물에 부딪치지 않고 곧바로 1.6㎞ 떨어진 에르파리프옥상의 수신기에 전해진다.이 과정에서 이산화질소·이황화물·오존·폴루엔·벤젠·포름알데히드등 6개의 오염물질이 특수방법으로 광선에 흡수돼 분석된다. 이 자료는 에르파리프의 컴퓨터로 자동처리돼 오염도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2백20m 떨어진 모르랑가의 모르랑건물에서도 30m 높이의 옥상에서 마찬가지 방법으로 광선이 발사돼 오염도를 이중으로 조사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새로 생산되는 자동차에 촉매장치를 의무화했다.환경보호에 첨단인 프랑스가 자동차배출가스규제만은 뒤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버스와트럭의 숫자가 적어 자동차배출가스문제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을 만큼 오염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인구의 81%가 카톨릭신자라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나올만큼 카톨릭신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종교의 이유로 매사에 그다지 엄격하지는 않다는 이중성도 한몫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다.
  • 부산 가덕도/새항만 최적지 대기업 개발붐(심층취재)

    ◎정부계획 미확정… 업체마다 설계 부산/삼성/동북아 최대 컨테이너항만 구축/현대/제철·자동차공장/대우/교량 4개 건설/시·항만청선 신공항·국제첨단단지 조성 입안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의 개발론이 최근 부쩍 들끓고 있다.정부기관과 재벌등이 앞다퉈 장미빛 설계도를 제시하는등 나름대로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특히 가덕도 입성을 둘러싸고 대기업들의 승부는 불꽃을 튀긴다. 이는 가덕도가 동북아 최고의 거점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최적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신항만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3∼5년정도 지나면 회수할수 있다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오고 있어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46%가 부산및 경남·북에서 나오고 있고 경부고속전철과 구포∼대구고속도로등이 2000년초에 완공될 것으로 보여 가덕도는 항만을 비롯,철도·도로등의 연계수송망을 모두 갖추게 된다.또 마산·울산·양산·진해등과 입지적으로 연결하기가 손쉽다. 특히 도시공학전문가들은 부산이 연간 3백만TEU이상의 컨테이너화물이 도심을 통과해 교통체증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가덕도개발은 단순히 항만개발의 차원을 넘어서 부산의 도시구조를 변모시킬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의 필요성◁ 용지난에 부딪혀 바다밖에 뻗어나갈 곳이 없는 부산에서는 2000년대 환태평양시대의 국제교역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기위해 80년대 후반부터 가덕도개발론이 조금씩 제기됐다. 가덕도개발계획은 그러나 그동안 인공섬건설계획에 밀리고 「국토종합발전 10개년계획」에 제외돼 표류하다 지난 5월 인공섬계획의 무기 연기가 발표됨에 따라 물밑에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전국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95%이상을 처리해온 부산항에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항만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또 부산항은 중국·러시아등과 연결할수 있는 동북아지역의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환적화물처리및 중계거점항으로서 다른 항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항만전문가들은 부산항이 오는 2001년에는 연간 69만∼1백2만TEU,2011년엔 1백41만∼2백20만TEU의 시설부족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선석당 연간 처리능력이 30만TEU로 볼때 최소한 8개이상의 컨테이너전용 선석이 모자라 신항만건설이 필수적이다. 가덕도항만건설에 드는 비용은 대략적으로 외곽시설 5천억원,접안시설 9천억원,매립과 준설에 1조원등 모두 2조4천억원정도 추산되고 있으나 2003년 완공후의 개발효과는 하역요금이 현재보다 1백%인상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연간 매출액이 8천억원정도로 개발후 3년남짓 지나면 투자금액이 회수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발구상들◁ ▲해운항만청=해운항만청이 지난 89년 마련한 「부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서 가덕도에 총 2조3천억원을 들여 4백만평 매립을 통해 53개 선석을 갖춘 컨테이너항으로 개발,연간 7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신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해항청은 지난달말 「가덕도 신항만개발 타당성조사및 기본계획」 용역조사를위해 25억원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해항청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계획은 95년부터 96년까지 2년동안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끝낸뒤 97년에 민자유치계획상 사업시행자를 선정,98년이후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항만공사는 2003년까지 끝낸뒤 곧바로 배후도시·주거시설·상업시설등의 착공에 들어가 2007년 모두 완공,신항만 개발을 완전히 끝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부산시는 가덕도를 환태평양의 전진기지와 대륙횡단철도의 최남단기지로서 기능을 할수있는 신항만·신공항·국제첨단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가 마련한 「가덕도 종합개발계획안」은 가덕도일대에 1천3백87만여평을 조성,자유무역지대·항만물류기지·국제교역·공업지역·공원지역·관광위락시설·일반상업·문화복지시설·주거지역등 9개 용도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3년6월과 94년6월등 2차례에 걸쳐 눌차만 48만평을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전환하는 국토이용계획변경을 건설부등에 신청했으나 환경처와 수산청등의 반대로 무산,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유치를 위해 온갖 힘을 쏟고있는 삼성그룹은 「부산지역 발전에 대한 사업기본계획」을 마련,오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3조7천억원을 들여 유통기능·국제업무·도시기능등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 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이 유치되면 가덕도에 3백9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현대=민간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가덕도 개발론을 들고나온 현대그룹은 지난 8월초 모두 8조7천억원을 들여 가덕도에 연간 조강능력 9백3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신호공단에는 연산 3백50만t의 냉연·강관공장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밝혔으나 부산시민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자 제철공장뿐 아니라 자동차공장까지 건설하겠다고 태도를 전환하고 있다. ▲대우=대우는 가덕도종합개발 1차계획을 세우고 총사업비 9천7백억원을 들여 섬과 섬을 연결하는 4개의 교량으로 경남 거제도∼강서구 가덕도∼부산 내륙을 잇는 9·6㎞의 해상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9월초 건설부와 경제기획원들에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가덕도 개발계획이 무성한 가운데 대우가 6백80만평,현대가 4백8만평,삼성이 3백90만평의 해상을 매립하겠다고 밝혀 부산시의 7백53만평이나 해항청의 4백만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나 재계가 가덕도개발에는 모두 같은 목소리이지만 개발모델이 서로 달라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통해 무분별하고 졸속적인 「거품개발」이 되지 않도록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개발의 문제점◁ 가덕도개발은 92년부터 2001년까지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 10개년계획」과 「제7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아 개발을 위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추진되지 못하면서 개발계획이 헛돌았다. 가덕도개발에 가장 먼저 부딪힐 문제점은 가덕도주민을 위한 어업권보상문제.주민의 75%이상인 3천여명이 양식·어업등을 비롯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항만개발을 위해 바다등을매립할 경우 갑자기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달래는 것이 선결과제로 대두된다.전문가들은 대략적인 계산으로 어업권보상비로 5천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덕도주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진우도·견마도등 11개 무인도와 한려수도와 맞닿은 수려한 해안절경의 보전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이와함께 가덕도주변의 일부 무인도가 벌써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는등 부동산 투기바람을 잠재우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공단보다 항만­위락단지 조성을”/민간참여 컨소시엄 형태 바람직/황영우 부산발전연연구위원·도시행정학박사(전문가 의견) 가덕도는 부산시의 마지막 남은 귀중한 자산이다.따라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먼 안목을 내다보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가덕도를 산업기지화하는것은 지역 특성상 무리가 따르고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의 소지가 많은 만큼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부산이 뻗어나갈곳은 결국 해양뿐이라는 지적이 관·학계에서 일고있다.이는 바다를 매립, 용지를 확보해 산업공단을 짓자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존자원인 해양의 특색을 살려 활용하자는것이다. 가덕도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있다.항만개발과 함께 해양특성을 살릴수있는 항만물류기지 해양레포츠등 위락단지 조성이 장기적 안목으로 볼때 산업단지 유치보다는 부가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가덕도는 항만·물류기지 위락단지조성등으로 개발방향이 잡혀야한다.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주변의 해상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한 예가 될수있다. 이와함께 최근 해운항만청의 가덕도 신항만건설·대기업들의 산업공단유치등 각종 개발계획등은 자칫하면 이들 대기업들의 이익에 묻혀 가덕도가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기형적인 개발이 될수있다는 점을 유념하지 않으면 않된다. 부산시가 개발마스터플랜등 종합계획을 마련한뒤 개발하기 손쉬운것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일을 추진해 나가야한다. 특히 관 주도의 개발이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않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많았던 선례를 감안, 관주도가 아닌 제3섹터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한다.이를위해 민간참여 컨소시엄형태인 가칭 「가덕도 개발공사」라는 추진본부의 설립도 한 방안이 될수 있다. 현재 개발이 활발히 논의되고있는 가덕도 동쪽해안은 문화재보호구역 자연생태계보전구역 연안오염특별구역 군사시설지역등에 묶혀 해제에 따른 문제점이 많은만큼 땅의 효율면에서는 동안 보다떨어지지만 규제가 덜한 서쪽 일부 해안개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것도 검토해 볼만한 방안이다. 나아가 매립에 따른 환경파괴의 위혐이 뒤따르는 만큼 철저한 환경보전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함께 4천여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는만큼 충분한 보상과 함께 주민고용을 최우선하는등 생계대책마련도 뒤따라야 할것이다. ▷가덕도 현황◁ ◎영도의 1.5배크기… 인구 4천명/해안선 7천여m·수심 8∼30m 지난 89년 1월 당시 경남 의창군(현재의 창원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가덕도는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영도의 약 1.5배인 20.96㎦에 6백35만평규모로 1천2백여가구 4천1백여주민이 어업·양식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산의 서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 거제도,진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안 가운데 유일하게 그린벨트에서 제외됐다.또 섬북쪽으로는 신호지방공단·녹산국가공단·지사과학공단등이 자립잡고 있어 21세기 부산의 신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9개 선석등의 건설이 필요한 해안선 4천6백m를 포함,총 해안선이 모두 7천6백m이며 수심이 8∼30m정도로 신항만의 자연적 입지조건으로도 적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부지역이 철새보호지구로서 문화재보호구역·자연환경보전구역·자연생태계보전구역·연안오염특별구역등으로 문화부와 환경처등으로부터 지정돼 그동안 개발이 사실상 제한됐다. 현재 약국·파출소·우체국·이발소등이 하나씩 있을뿐 대중목욕탕도 없는등 도시근린시설이 전혀 갖춰져있지 않은 부산지역의 오지로 편입당시부터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 반도체산업 집중육성/경제장관회의/외국인 1만명 추가고용

    ◎김 대통령,자금난 중기 배려지시 정부는 21세기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주문형 반도체의 생산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오는 2000년까지 40% 선으로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액을 연간 3백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또 올해 1만명의 외국인 기술연수생을 추가로 입국시켜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된 섬유와 신발산업에 6천명과 4천명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주재로 정재석 경제부총리 등 11개 경제부처 장관과 박관용 청와대 비서실장,박재윤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최근 경제흐름과 당면 시책과제」라는 보고를 통해 현재 상승 추세인 경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화·재정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해외증권 발행 등에 따른 외화유입이 지나친 통화 증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을적극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쌀·쇠고기·조기·사과 등 15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공급 물량을 최고 2배로 늘린다.출하 및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값이 오르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성수기를 틈탄 중간상인의 폭리와 불공정거래 행위에 철저한 지도,단속을 편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11개 선도 기술개발 사업(G7)제3차연도 연구사업을 9월부터 착수하고 2010년을 향한 과학기술 발전 장기계획과 첨단기술 산업 발전비전을 제시한다.11월까지 단계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자금 5천억원의 지원대상 기업을 9월에 선정한다.
  • 교통위/잇단 교통참사 추궁(의정초점)

    ◎“기관사 잘못” 보고에 조목조목 반론/“여객기 안전정책 총체적점검 필요” 17일 국회 교통위에서는 경부선 열차사고와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등 잇따르고 있는 대형교통사고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열차사고의 원인이 기계적인 결함이 아니라 ▲졸음운전 ▲신호 잘못판단 ▲신호무시등 기관사들의 부주의 내지 실수 때문일 것이라는 철도청의 발표내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한화갑의원(민주)은 『삼랑진을 출발한 열차 기관사가 1분30초만에 졸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신호를 잘못 판단했더라도 자동제어장치(ATS)에 의해 경보음이 울려야 하는 것이며,신호무시라면 기관사들의 동반자살이라는 말이냐』라고 주장했다.이윤수의원(민주)은 『미전신호소의 신호보안설비를 총괄하는 부산 사령실 컴퓨터의 운용방식이 사고직전 4분동안 3차례나 바뀌었다』고 기계결함을 문제삼았다. 철도청이 이러한 사고를 몰고온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본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김▦환의원(민자)은 『마주오는 열차가 정면충돌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원시적 사고』라고 규정하고 철도청의 책임회피를 추궁했다.김진재의원(민자)은 『대형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우연인지,사회기강의 해이 때문인지,최근 파업의 여파 때문인지 종합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간단축만을 강요한 열차운행 관례와 기관차내의 무선통신시설불량등 후진국형 교통관리체계가 사고에 「한몫」했다는 질타도 잇따랐다.이석현·김명규의원(민주)은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평면교차선로를 입체화해야 한다』면서 국유철도건설 규칙 제54조를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서는 항공사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는 질타가 이어졌다.사고가 난 A300­600기종은 뒷바람이 초속 5.14m,옆바람 초속 16.46m이하일 때만 이·착륙이 가능한데도 사고당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9m상황에서 착륙을 강행한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즉 조종사로 하여금 무리하게 착륙하게 한 대항항공사와 이를 방치한 교통부의 통제소홀에 있다고 규정했다.여야 의원들은 따라서 무리한 이·착륙을 제한하기 위해 관제사의 권한을 강화하고,안전시설이 미흡한 지방공항이 투자를 확충해야 하며,나아가 항공안전정책의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명규의원(민주)은 『교통부는 안전운항의 관건이 되는 조종사의 승무시간제한등 운항업무의 상당부분을 항공사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안전문제의 소홀한 관리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최훈철도청장은 열차사고와 관련,『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면서 『아울러 장기적으로 철도부문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명교통부장관은 여객기사고에 대해 『안전운항기준및 절차를 재검토해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공항및 항공보안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가공무원 1만1천여명/97년1월까지 지방직 전환/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지방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국가공무원 1만2천40명 가운데 일반행정직 1백20여명과 농촌지도직 1백19명을 제외한 1만1천8백여명을 오는 95년부터 97년1월까지 지방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정은 1천1백51명의 각 시·도 일반행정직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비롯한 기획관리실장·민방위국장·보사환경국장·경제국장·예산담당관·감사담당관·비상대책과장등 1백20명을 제외한 1천31명을 단계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을 바꿀 계획이다. 또 각 도 농촌진흥원 연구관과 지도관 이상의 1백19명을 뺀 7천24명의 농촌지도직에 대해서는 2년동안의 유예기간을 준 뒤 97년1월 모두 지방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의직 1백55명과 임업직 4백88명은 내년 1월 전원 지방직으로 바꾸고 소방직 1천87명은 96년1월까지 3차례에 걸쳐지방직으로 신분을 바꾸기로 했다. 9백79명의 양곡관리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양곡관리법의 개정에 필요한 기간을 인정해 96년1월부터 신분전환을 추진하되 농림수산부의 농산물검사와 동식물검역의 기능강화를 위해 필요한 약 2백명의 필요인력은 올 하반기 농림수산부의 직제개정때 농림수산부로 소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핵해결 서막… 낙관도 비관도 금물”/전문가 시각(북핵타결)

    ◎양국의 내부사정 반영… 구체성 결여/김창순 북한연이사장 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 결과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험한 국면을 한고비 전환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북한­미국관계나 한반도문제에 있어서 국면전환의 틀이 마련된 셈이다.그런 점에서 긍정평가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보장과 핵문제 해결이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합의문을 보면 구체적이지 못하다.앞으로 사태진전을 더 봐야 문제가 해결의 길로 가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연락소 설치 합의만 해도 언제 어떻게가 없는등 구체적이지 못하다.제3차 회담결과에 따른 1라운드가 이제 시작되었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 북한이 합의를 뒤엎으리라고 속단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합의가 세부적이지 못해 그것이 그대로 이행될지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후 자신의 체제를 굳히기 위해 김일성의 유업을 착실히 이어가려 하고 있다.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도 김일성이 시작한 것이다.이 회담을 잘 이끄는 것이 김일성의 유지를 잇는 것이 되기에 되도록 회담 결과를 좋게 포장하려 한 인상을 준다.회담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은 김정일체제를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미국도 중간선거등을 앞두고 북한과의 회담이 좋게 끝났다는 인상을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주려 하고 있다.미국과 북한의 이러한 속사정탓에 합의문이 그럴듯하게 나왔을뿐이지 실제로는 구체적 합의는 아니라고 본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합의문은 언급하고 있다.합의문 3항에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남한보다는 미국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남북관계를 미­북관계에 종속시키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이행을 거론했다 해서 핵문제가 완전 해결됐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 ◎경수로 지원과정서 남북교류 촉진/윤덕민 안보연교수 북한이 핵개발 동결 원칙에 합의했고 그 대신 경수로 지원과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선물로 주어졌다.하지만 이는 북한의 핵개발 동결 원칙과 미국의 경수로 지원 및 관계개선이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이지 아직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완전한 해결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과정의 시작이다.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낙관도 비관도 금물이다.앞으로 열리는 회담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북한은 지금까지 원칙에는 쉽게 합의해 놓고도 구체적인 부분에서 회담을 결렬시킨 적이 여러 번 있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은 미국의 경수로 지원과 관계개선의 정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것으로 여겨진다.문제는 북한핵의 과거가 포괄적 협상의 틀 안에서 어떻게 다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핵의 과거를 밝히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핵의 과거가 이번 합의를 결렬로 몰고가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걱정되는 점은 미국이 북한핵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북한의 불안감을 불식시켜 북한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포용전략(Engagement Policy)으로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클린턴정부는 지금까지 이런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경수로 지원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인적·물적 교류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로서는 다행이다.2천Mw의 경수로를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 40억달러 가운데 절반 쯤은 우리가 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지만 건설에 소요되는 약 10년동안 남북한 기술자의 왕래와 기자재 공급등을 통해 남북교류는 활발해질 것이다. ◎통일정책의 재점검 필요/이용필 서울대교수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핵개발동결과 양국간 관계개선을 합의한 것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동북아 지역의 국제정치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회담을 지켜보면서 한반도와 주변 4강간의 국제적인 역학관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고,우리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남북한과주변 4강 사이의 교차승인을 주장해 왔던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남북한간의 상호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의내용중에 미·북한간에 무역 및 경제교류의 장벽을 없앤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심각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북한의 용의주도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이 북한에 핵동결조건으로 경수로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경수로지원에 드는 비용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은 우리 정부인 만큼 우리의 입장이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경수로지원과 경협에 있어 우리 정부는 비록 협상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3자가 돼서도 안된다.그 때문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이번 합의내용중에 북한핵의 현재와 미래의 투명성은 보장하고 있지만 핵 과거에 대한 부분은 언급이 없는 것이 걸린다.우리 정부는 미국에 북한 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남북문제는 결국 남북한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미·북한간의 회담이 결코 양자만으로 해결되는 것으로 비치게 해서는 안된다.그렇기 때문에 미·북한 회담에 있어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정부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과 함께 통일정책을 재점검,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미,북정권 안정기회 준듯/김유남 단국대교수 미국과 북한이 관계개선을 합의하고 북한이 NPT잔류를 약속한 것은 그동안 예측했던 방향으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북한의 정권을 일단 안정시키겠다는 차원에서 미국은 북한에 기회를 주었고 북한도 같은 맥락에서 양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제 북한까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동북아 정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지역에서 역할을 증대시키려 할 것이다.다시 말해 한반도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한국만을 갖고 다루는게 아니라 북한을 통해서도 하려 할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제3자를 통해 북한을 알아왔다.미국은 북한을 좀더 알기 위해 대표부가 안되면 6·25실종병사확인 사무실이라도 설치하려 했었다.북한은 이를 눈치채고 대표부설치를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본다.미국은 북한과의 직접적 대화창구가 열렸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다른 정책을 추구할 정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게 되었다. 물론 미국이 한국을 완전히 도외시하지는 못할 것이다.그러나 김정일체제를 안정시킨 다음에 한반도정책을 추구한다는 기본 원칙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외교가 지금과 같아서는 안된다.우리가 좀더 외교역량을 강화해야지 잘못하면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북한 정권을 객관적으로 보고 냉철한 외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김정일체제가 곧 망할 것이라는 식의 감정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된다 해서 남북관계에 금방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남북관계와 미­북관계가 균형적으로 진전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당장 남북관계를 호전시키지도 않을 것이다.남북교류나 경협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북한은 신중한 생각을 갖고 있다.외교와 마찬가지로 남북문제에 접근하는데에도 올바른 정보와 객관적 판단에 근거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 전반적 성과/얼마나 뿌리내렸나(금융실명제 1년:1)

    ◎가·차명예금 6조2천억원 실명 전환/「익명비리」 추방·세수증대에 기여/차명거래 차단등 대체입법 시급 사람은 제도를 만든다.그러나 만들어진 제도는 다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한다.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변화시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따라서 제도개혁은 자기개혁의 다른 표현이며 그 성패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금융실명제는 새정부가 추진한 최대의 제도개혁이자,정부와 국민 모두에 대한 자기개혁의 요구였다.실명제가 지난 93년 8월12일 전격 단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금융기관과 고객,기업과 소비자,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의식과 행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는 모든 금융거래를 거래자의 실명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따라서 이미 실명으로 거래해 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 제도가 시행됐다 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다.주 대상은 2% 미만의 부유층이다.이들이 남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예금계좌의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검은 돈(비실명 금융자산)을 추방하는 조치였다. 실명제 1년에 대한 평가의 1차적인 기준은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실명제가 단행된 작년 8월12일 현재 전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가명예금은 2조8천3백42억원이며,지난 1년간 이 중 98%인 2조7천7백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미전환액 5백57억원은 대부분 10만원 전후의 소액 휴면성 계좌들이다. 문제는 차명예금이다.차명예금은 실명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예금주와 이름을 빌려 준 사람 이외에는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명전환율도 집계할 수 없으며 실명전환 금액만 집계된다.이 금액이 3조5천49억원이다.가·차명예금을 합치면 모두 6조2천8백34억원의 얼굴 없는 검은 돈이 제 얼굴을 드러낸 셈이다.이같은 전환 실적은 실명제의 출발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는 또 「비실명」의 그늘 아래 묵인됐던 불합리한 제도와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촉진시켰다.모든 돈에 주민등록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투명성을 확보했다.출처가 감춰짐으로써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과거에 관행으로 용인해주던 「익명의 편리성」을 추방했다.이에 따라 실명제는 단지 금융권의 개혁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정치 분야에서도 실명제 이후 선거 과정 및 선거자금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통합선거법 등 관계 법령의 정비로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 실사가 가능해졌다.정치인별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정치자금의 조성 과정도 제도화,양성화됐다.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도 무자료 거래가 위축되고 사채자금이 점차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등 실명화 시대에 부합하는 의식과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자료 거래로 과표를 줄여 탈세하는 편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명제 1년만에 과표 양성화나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경기 변동,세제의 변화 등 다른 요인들이 과표 및 세수에 미친 영향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표 양성화나 세수 증대에 미치는 실명제의 영향을 어림해 볼 수는 있다.지난 1월 말 마감한 작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실적은 1년 전보다 18.1%가 늘어,이 기간의 경상 성장률(11.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해 내국세의 징수목표와 비교한 세수 진도율이 지난 6월 말까지 49.7%로 1년 전(46.8%)에 비해 2.9%포인트 앞서가고 있다.이런 통계들은 실명제가 무자료 거래를 위축시키고 과표 양성화를 촉진시켜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처럼 실명제가 지하경제와 탈세,검은 돈 등 모든 경제악을 일거에 몰아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사채 시장은 실명제 직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 요즘 개인이나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1·5배 가량 높은 이자율에 소액 거래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차명을 이용한 위장 실명거래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금년 초에 발생한 장영자씨 사건도 금융기관과 그 종사자들의 실명거래 관행이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차명거래 방지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차명거래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 이전까지는 차명거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밖에 현재 긴급명령 형태로 돼 있는 실명제의 대체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금융시장/사채시장 위축… 중기부도 늘어/부동산/거래 건수·면적 감소… 가격 안정/주식시장/투기 줄고 기관투자가 장세 주도/실명제 이후 분야별 변화 ▷실명전환 및 확인 실적◁ 지난 6월 말까지 가·차명 계좌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예금액은 총 6조2천8백34억원이며 실명을 확인한 예금은 전체 금액의 92.4%,계좌 수의 76.5%이다. 가명 예금의 실명 전환율은98%(금액기준)로 2조8천3백42억원(63만1천계좌) 가운데 2조7천7백85억원(59만8천계좌)이 전환됐다.계좌당 5백80만원이 실명으로 전환된 셈이며 아직 3만2천9백계좌,5백57억원은 가명으로 남아있다. 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3조5천49억원이며,자금출처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발행한 10년 만기 장기산업채권에 3백32건·1천1백42억원이 청약됐다.실명 예금 중 1억3천4백17만3천 계좌·3백74조7천7백51억원이 실명 확인됐다. 기관 별로는 투자금융회사의 가명 예금 전환율이 99·8%로 가장 높고 은행 98%,증권 97·8%,투신 91·8%이다.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은행 1조3천7백14억원,증권 3천3백25억원,보험 3천3백77억원,투신 2천7백10억원,투자금융 2천8백74억원이다. ▷금융시장 동향◁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통화공급이 늘어나 93년 9월 말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21.5%까지 치솟았다.그러나 10월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11월 말 18.4%,지난 6월 말 15.9%로 안정세이다. 한때 급등세이던 금리는 93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단기 금리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93년 10월 16%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12%대로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한때 14.3%에서 지난 연말 12.21%로 낮아진 뒤 지난 6월 말 12.4%를 지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93년 7월 0.11%에서 8월 0.12%,10월 0·16%,12월 0.17%로 높아져 지난 6월 말 0.17% 수준이다.93년7월과 올 6월을 비교하면 부도업체는 7백21개에서 8백48개로,부도액은 5천3백억원에서 7천5백42억원으로 늘었다. 사채시장은 소액 가계자금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나 크게 위축됐다.큰 손들도 사라졌고 명동의 암달러상도 크게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금리도 제도권과 연동,지난 해 9월 월 1.46%(연 17.52%)이던 사채금리가 11월 1.25%,지난 1월 1.28%,지난 6월 1.19%로 갈수록 낮아졌다. 환율은 지난 해 8월12일 8백9원10전에서 12월 말 8백8원10전,지난 1일 8백2원60전으로 낮아졌으나 실명제의 영향은 없다.금융기관의 여수신도 2금융권 중심으로 일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10월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동산·금값◁ 부동 자금이 부동산과 귀금속으로 몰려 값이 급등하리라는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실명제 직후 전국의 토지 거래실적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강화 방침 및 주택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3·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2.64%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계속 안정세이다.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의 전국 토지거래 실적도 5만7천4백43건에 44.7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8천2백15건 66.139㎦에 비해 거래건수와 면적이 모두 줄었다. 주택가격도 매매의 경우 지난 해 8월 전 달보다 0.3% 떨어진데 이어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건설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이 투명해져 실명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금의 도매 값은 실명제 직전인 7월에 돈쭝당 평균 4만1천2백원에서 8월에 4만1천6백86원으로 4백86원이 올랐다.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4만4백12원으로 떨어졌고올 7월에도 4만1천2백2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주식시장◁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은 실명제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시행 직후 사흘간 무려 6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70포인트가 반등,충격에서 헤어났다.올 초에는 연일 폭등세를 보여 당국이 위탁증거금 신설 등 3차례에 걸쳐 안정책을 쓰기도 했으며,2월2일에는 연 중 최고치인 9백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주춤거리는 것은 증시의 주변 여건이 나빠진 탓이지 실명제와는 무관하다.한마디로 증권시장에서는 실명제는 이미 멀고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한 조치가 증시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또 은행거래와는 달리 실물 증권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실명 확인이 없이 당사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바뀐 것도 있다.장세를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검은 돈을 가진 큰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챙기는 음성적 투기는 사라지고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지하의음성적 투기꾼은 사라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몫이 커진 셈이다.
  • 13개공기업 하반기 매각/증시상장·입찰·수의계약 등 방식 확정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정교과서의 경영권을 사학재단 대신 증시 상장 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넘기고,새한종금·럭키금속·기아특수강 등 13개 공기업의 매각절차를 추진한다.아시아나항공과 삼성종합화학 등 이미 2회 이상 유찰된 6개 공기업은 매각시기를 해당 기업의 경영정상화 이후로 미루고,정부지분 보유율이 낮아 실익이 적은 공기업은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 정부는 22일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제3차 민영화 추진대책 위원회를 열고 올 3·4분기 민영화추진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 북 변화 「모든 가능성」에 신축대응/「국정보고」로 본 통일정책

    ◎“한반도 해빙 임박” 분석… 대화주력/“「핵 투명성 보장」 지속적 노력” 의지 19일 국정평가보고에 나타난 정부의 통일정책은 김일성 사망뒤 북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북한의 권력 승계및 그 권력의 이동과정을 살펴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상황의 전개에 따라 통일정책 역시 수정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정부는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상정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준비해놓고 있다.보고서에 적혀 있는 「종합적 통일정책」이란 이런저런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다. 보고서를 보면 정부는 아직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확고한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듯하다.정부는 「북한의 권력 승계및 정착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김정일로 권력이 이양될 것으로 단정하지 않고 있다.다만 그렇게 될 공산이 높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김일성의 죽음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북한의 대남 비방이 재개돼 남북한간의 화해무드가 싹을 틔우기도 전에 경색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분위기는 해빙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은 북한의 사정으로 늦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최 가능성이 높다.남북정상회담 역시 아주 물건너 간것은 아니다.정부는 북한의 태도가 아직은 그런 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따라서 정부의 통일정책은 일단 모처럼 조성된 대화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듯한 느낌이다. 정부는 남북간에 이미 합의한 정상회담의 개최 원칙을 유지하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절차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정부의 뜻은 지난달 28일 예비접촉의 합의가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다.정부가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그러나 정부는 김일성의 사망이라는 변수가 생겼으므로 실무접촉에서 이루어진 몇가지 합의는 재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부가 「새로운 상황」을 언급하는 배경에는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정부는 이미 정상회담을 먼저 제의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통해 회담의 개최 자체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유연한 자세를 견지하되 북한측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김정일 또는 김정일을 물리치고 권력을 장악할지도 모르는 인물과의 회담이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남북기본합의서에 입각한 각종 공동위원회의 재가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름만 남아 있는 남북 공동위는 핵통제공동위 화해공동위 군사공동위 경제교류협력공동위 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등 5개.이 가운데 핵통제공동위를 빼고는 한차례도 열린 적이 없다.92년 3월14일 구성된 핵통제공동위도 그해 12월17일 13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중단되고 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기 약 3개월 전이다.하지만 각종 공동위는 양쪽 정상이 회담을 통해 커다란 원칙에 합의하지 못하면 휴회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문제 해결의 돌파구는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북한의 핵활동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력과 회유를 계속한다는 것이다.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기대되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대표되는 국제사회와의 문제다.정부는 IAEA의 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비로소 북한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미국과 북한의 회담은 남북대화와 서로 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을뿐 그 자체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국무위원 대화록/“한해대책비 제때에 즉각 지출”/김 대통령/“전력수급 조정… 제한송전 방지”/김 상공 김영삼대통령은 19일 국정평가보고회에서 가뭄·전력사정·노사분규등 국정현안에 대해 관계장관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한 대화요지이다. ­시·군 통합의 추진상황은. ▲최형우내무=잉여공무원이 7천8백명,연간 1천억원의 재원절약이 가능한것으로 나타났다.내무부에 기획단을 만들어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가겠다. ▲김대통령=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간의 균형발전이 이룩되도록 마무리해야할 것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은. ▲윤동윤체신=총리산하의 범정부추진위에서 11월까지 종합추진계획을 완료,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김대통령=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체신부 자체문제로 한정하지 말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다. ­가뭄대책은 어떤가. ▲최인기농수산=전체 농지의 10%인 천수답이 고통을 받고 있다.좋은 장비는 많으나 용수확보가 어렵다.현재 4만2천㏊가 가뭄에 노출돼 있다. ▲김대통령=미국은 홍수피해를 입고 있고,일본은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세계가 이상기온에 시달리는 중이다.이를 국민에게 잘알려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대처하게 해야 한다. 경제기획원은 한해대책예비비를 때를 놓치지 않게 즉각 지출해야 한다. ▲정재석부총리=이미 50억원을 지출했다.필요할때는 언제나 지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대도시 교통난해소대책은. ▲오명교통=교통난은 3개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하나는 교통수요 축소를 위해 주거와 근무지가 한군데에 묶이도록 도시구조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두번째는 대도시에는 지하철,대도시 인접지역등에는 경전철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대중교통수단을 고급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97년까지 가시적 성과가 있도록 하겠다. ▲김대통령=국민들이 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 교통짜증이다.그동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없어 문제가 한꺼번에 닥치고 있다.97년까지는 참고 견딜수 밖에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이때부터는 종합적인 대책이 가시화되도록 추진하라. ­물 대책은. ▲박윤흔환경처=계획은 3년이 돼야 완성된다.현재는 시공단계이다.시간이 좀 걸린다.낙동강이 제일 문제인데 오염원을 추적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대통령=체계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낙동강의 상수원을 다시 발굴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대기업노사현황과 전망은. ▲남재희노동=현재 두군데가 대표적으로 합의를 못보고 있다.나머지몇군데는 호전되고 있다.아직 정부가 직접 개입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해야한다.일부기업은 정부가 긴급조정권등으로 개입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월말까지 지켜볼 계획이다. ▲김대통령=몇군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영국의 대처수상은 광산노조등 몇개 노조와 전쟁을 하다시피해 노사문제를 해결했다.대기업노조들이 제대로 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혀둔다. ­전기수급대책은. ▲김철수상공=과거에는 최대수요가 8월이었으나 올해는 7월내내 수요최고치가 경신되고 있다.수리중이던 50만㎾급 발전기가 어제부터 가동되고 내주부터 휴가가 본격화되면 수급안정을 이룰 전망이다.수급조정제도를 적용하면 20%를 절약할 수 있어 제한송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김대통령=전력은 국력이다.제한송전은 없어야한다.송전상태는 곧 정부에대한 신뢰와 직결된다.제한송전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한 대처를 부탁한다.
  • “남북교류 보아가며 보안법 신중운영”(의정중계:8일 본회의)

    ◎“경찰에 부분적 수사권 부여 용의는/「광주항쟁」피해자명예회복등 추궁/질문 ◇강우혁의원(민자)=3차례이상 상습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종신형으로 사회와 격리시키는 삼진법을 채택할 용의는.경찰에 영장청구권,체포장청구권,독자적 수사개시권등 부분적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부총리급의 환경원을 설치할 의사는. ◇이원형의원(민주)=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검찰총장의 입각을 제도적으로 금지할 용의는.해외도피중인 김종휘·이원조씨등을 사면하겠다는 뜻이 있는가.정부에서 검토중인 경찰중립화방안은 무엇인가.96년이후의 대학입시제도와 본고사폐지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라.노령수당범위를 확대할 용의는. ◇남평우의원(민자)=불법시위나 파업을 막을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새마을운동,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들을 국민의식개혁에 동참시킬 방안은.잘못된 행정처분으로 국가의 행정소송패소율이 40%에 이르는 데 대한 대책은.교장임기가 만료된 원로교원의 예우및 교장명예직제도를 도입할용의는. ◇양문희의원(민주)=남북의료기술협정및 환자진료협정을 체결해 남북한의 의학교류를 활성화할 용의는.비무장지대를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의향은.지난 89년 마련된 통합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주한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하라. ◇주양자의원(민자)=영유아보육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생활보호,의료보호대상자등 빈민계층에 대한 공적부조를 확대하라.통일에 대비,북한의 보건의료및 사회보장제도 연구전담팀을 운영하라.의료보험과 국민연금,산재보험등 동일한 관리대상을 따로 관리하는데 따른 낭비,비능률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라. ◇김충현의원(민주)=사회의 가치관혼란과 도덕실추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친일파들에게 수여한 독립유공훈장을 치탈할 용의는.독립유공수훈자 재심의계획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졸업정원제를 폐지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라. ◇변정일의원(무소속)=지금까지의 개혁작업이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보는가.「광주민주항쟁」「거창양민학살사건」「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명예회복조치를 미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청소년범죄예방을 위해 교육계인사와 청소년문제전문가가 참여하는 청소년범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최영한의원(민자)=방송개방과 다매체 다채널시대의 도래에 따른 상업주의,외래문화의 범람에 대한 대책은. 경쟁력강화라는 미명 아래 수석제일주의,영재교육위주로 흐르고 있는 파행교육 대신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전인교육으로 정상화할 방안은. ◇이영덕국무총리=96학년이후 대학입시제도는 교육개혁심의위의 건의와 교원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비무장지대의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때 북한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노인·유아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97년까지 9백억원을 투입하겠다.해외순국선열 유해봉환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엽제 피해자들의 국제소송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형우내무부장관=올해 상반기의 범죄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줄었다.화생방전에 대비,취약지역 민방위대에 1백18만개의 방독면을 보급했으며 이를 계속 확대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국가보안법은 체제수호를 위한 방어적 개념의 법률로서 남북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신중하게 운용돼야 한다.정치개혁입법이전의 정치자금수수를 불문에 부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숙희교육부장관=보사부의 의료인력 수급전망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의대증설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올해안에 중장기 대입제도 시안을 마련하겠다.지역차이가 큰 고교내신성적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외과열을 막기 위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입시를 논술형으로 전환,사고력측정에 주력하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시군구마다 80명단위,읍면동마다 10명단위등 청소년 선도요원을 지정할 계획이다.서울평화상 폐지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서상목보사부장관=사회복지요원에 대해 국공립 시설종사자의 66%에 불과한 보수를 연차적으로 현실화해 97년에는 같은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는등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 ◇남재희노동부장관=국제노동기구(ILO)의 각종 협약 가운데 4개 협약만 가입하고 있으나 나머지 협약은 여건을 봐가며 가입을 추진하겠다. ◇박윤흔환경처장관=쓰레기 종량제 확대실시를 앞두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종류별로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재활용품은 공공기관이 우선 사용토록 하는등 각종 시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오인환공보처장관=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에 가입한 신문사는 아직 7개사에 불과하나 앞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방송육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방송발전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말 선진방송화계획을 확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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