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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감독 “한일전, 무조건 이긴다”

    신태용 감독 “한일전, 무조건 이긴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신 감독은 일본과의 대회 최종 3차전을 하루 남긴 15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선수와 코치진 모두 이기기 위한 준비를 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일본이 잘하는 세밀한 축구를 우리가 어떻게 공략할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이던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를 떠올린 신 감독은 “그때는 순위보다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게 목표였지만, 제가 겪으면서 지도자로서 경험이 쌓이고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느꼈기 때문에 이번엔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론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분석하고,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론 선수들이 상대 장단점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러 캠프 숙소 휴식에 적절…여름 백야 현상 문제 없어”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에 나서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새해 벽두부터 ‘가상의 스웨덴’을 찾아 모의고사를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쯤 전지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북유럽 팀들이 그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판도를 가를 스웨덴과의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팀을 골라 평가전을 치르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없어 국내파로 팀을 꾸려야 한다. 신 감독은 “1월에 입대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팀도 있다. 의무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팀 사정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번 동아시아대회 멤버에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월엔 당초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했지만 신 감독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해 비슷한 스타일의 유럽팀을 물색한 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정예 멤버를 가동하는 등 유럽 훈련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5월 셋째 주까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바뀐 규정에 따라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이후 대표팀이 소집되고, 5월 말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르고 ‘외곽 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6월 10일 전후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평가전을 마치고 나선 러시아 답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 내 커튼의 색상과 재질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6월의 백야 현상에 대해) 숙소 시설과 여건상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김남일 코치가 산책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딱 들어맞았다. 선수들이 집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8번째 한·일전

    한국 승리땐 대회 2연패 비기거나 지면 일본 우승 13번째 ‘도쿄 대첩’ 기회 한국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 여부는 결국 78번째 한·일전에 달렸다. 남자 대표팀이 16일 오후 7시 15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최종 3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12일 북한과의 2차전 경기를 1-0으로 이기면서 1승1무(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북한과 중국을 1, 2차전에서 잡아 2승(승점 6)을 거둔 일본이 선두다. 한국은 꼭 이겨야 2승1무(승점 7)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할 일본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2015년 8월 같은 대회 이후 2년 4개월 만인 한·일전의 의미는 신태용 감독 자신에게도 남다르다. 러시아월드컵을 6개월 남기고 일본 심장부에서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서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에서 2-0 리드를 잡고도 후반 내리 세 골을 내준 역전패도 설욕할 기회다. 77차례의 한·일전에서 한국은 40승23무1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엔 뚜렷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2월 14일 동아시아컵 대회 승리 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무승(3무2패)에 허덕였다. 13번째 ‘도쿄 대첩’을 일궈낼지도 주목된다. 도쿄에서 펼쳐진 한·일전 가운데 1997년 9월 28일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치러진 58번째 경기였다. 후반 22분 야마구치 모토히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서정원이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고 종료 4분 전 이민성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2010년 2월 1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최종 3차전에선 이동국, 이승렬, 김재성의 릴레이 골로 3-1 역전승을 거둬 ‘도쿄 대첩’을 재현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골맛을 본 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32골)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스트라이커 고바야시 유(30·가와사키 프론탈레), 북한전에서 골을 터트린 신예 미드필더 이데구치 요스케(21·감바 오사카)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

    北 자책골로 1-0 개운찮은 승 ‘차벽 수비’ 못 뚫어… 공수 불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개운찮은 첫 승을 신고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후반 19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을 얻어내 1-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종료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과의 헛심 공방 끝에 쑥스러운 1승1무(승점 4)가 됐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7승8무1패의 우위는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가늠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전 선발 11명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원톱에 김신욱(전북) 대신 진성욱(제주)을, 좌우 날개로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을 세웠다. 진성욱에게는 A매치 데뷔전. 왼쪽 오버래핑이 좋은 김민우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스리백에는 권경원(톈진)-장현수(도쿄)-정승현(사간 도스)이 늘어섰고, 골문은 조현우(대구)에게 맡겼다. 한국의 공세를 짐작한 듯 북한의 수비벽은 두꺼웠다. 강국철-리영철-장국철-심현진의 포백라인에다 미드필더진 5명까지 가세한 이른바 ‘차벽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낼 중거리 슈팅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좁은 공간에서 패싱 플레이를 구사했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미드필더에서의 크로스도 정확성이 모자랐다. 후반 10분 김민우(수원)의 왼쪽 크로스에 이어진 진성욱의 논스톱 슈팅이 북한의 왼쪽 골대를 때린 장면이 그나마 유일하게 박수를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북한의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따냈다. 직접 골을 일구지 못한 한국은 1분 뒤 진성욱 대신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포스트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골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국전 1골1도움의 활역을 펼쳤던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신욱이 공을 낚아채기에는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월드컵 엔트리급’이라고 한 수비라인도 완전치 못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후반 26분 중앙수비수 두 명이 정일관의 돌파를 허용하면서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10분 뒤에도 상대의 프리킥 세트피스 때 문전으로 달려드는 정일관을 또 놓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다시는 ‘수비 조직력’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슈팅수 9-3, 유효슈팅 3-0으로 앞서고 전반에만 볼 점유율 63-37로 북한을 압도했지만 자력에 의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수비라인의 구멍만 확인한 채 의미 없는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수 6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밀집대형을 깰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한국 특유의 스피드마저 살리지 못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후반 39분과 43분 두 골을 성공시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중국을 2-1로 제압하고 2승(승점 6)째를 거뒀다. 일본은 한국과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사실상의 결승전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호 담금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태용호 담금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신축 훈련장, 전력 노출 위험 적어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해 2018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1승1무1패)에 이어 월드컵 통산 두 번째 원정 16강 진입의 ‘전초기지’다.김남일 코치가 지난 1일 조 추첨식 직후 답사한 결과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안팎인 쾌적한 도시로 치안 등 거주 여건과 훈련장 시설 평가에서 모스크바를 앞질렀다. 모스크바 다음으로 인구(올해 기준 528만명)가 많은 제2 도시다. 숙소인 뉴페테르호프 호텔은 시내 서쪽 외곽에 자리했다.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특히 숙소가 일반 관광객과 분리돼 대표팀은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미팅룸을 비롯해 치료실, 장비실 등도 갖췄다.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연습장은 월드컵에 대비해 새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인데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고 군사시설로 둘러싸여 일반인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전력노출 위험도 줄일 수 있어 세밀한 전술 훈련에 맞춤이다. 잔디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까지 거리는 차로 30분이라 무난한 편이다. 베이스캠프에서 1차전(6월 18일 밤 9시 스웨덴)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24일 0시 멕시코)을 벌일 로스토프나도누까지 1824㎞(2시간 15분), 3차전(27일 밤 11시 독일)을 치를 카잔까지 1540㎞(1시간 50분)다. 축구협회는 “항공편 이동 시간에서 모스크바와 큰 차이가 없으며 집처럼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중점적으로 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은 소치 인근 남서부 해안 도시 겔렌지크, 멕시코는 모스크바의 FC스파르타크 클럽하우스로 결정했다. 독일은 미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신태용호, 北 자책골로 1-0 승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신태용호, 北 자책골로 1-0 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개운찮은 첫 승을 신고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후반 19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을 얻어내 1-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종료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과의 헛심 공방 끝에 쑥스러운 1승1무(승점 4)가 됐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7승8무1패의 우위는 이어졌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개최국 일본과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가늠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전 선발 11명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원톱에 김신욱(전북) 대신 진성욱(제주)을, 좌우 날개로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을 세웠다. 진성욱에게는 A매치 데뷔전. 왼쪽 오버래핑이 좋은 김민우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스리백에는 권경원(톈진)-장현수(도쿄)-정승현(사간 도스)이 늘어섰고, 골문은 조현우(대구)에게 맡겼다.  한국의 공세를 짐작한 듯 북한의 수비벽은 두꺼웠다. 강국철-리영철-장국철-심현진의 포백라인에다 미드필더진 5명까지 가세한 이른바 ‘차벽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낼 중거리 슈팅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좁은 공간에서 패싱 플레이를 구사했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미드필더에서의 크로스도 정확성이 모자랐다. 후반 10분 김민우(수원)의 왼쪽 크로스에 이어진 진성욱의 논스톱 슈팅이 북한의 왼쪽 골대를 때린 장면이 그나마 유일하게 박수를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북한의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따냈다. 직접 골을 일구지 못한 한국은 1분 뒤 진성욱 대신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포스트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골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국전 1골1도움의 활역을 펼쳤던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신욱이 공을 낚아채기에는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월드컵 엔트리급’이라고 한 수비라인도 완전치 못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후반 26분 중앙수비수 두 명이 정일관의 돌파를 허용하면서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10분 뒤에도 상대의 프리킥 세트피스 때 문전으로 달려드는 정일관을 또 놓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다시는 ‘수비 조직력’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슈팅수 9-3, 유효슈팅 3-0으로 앞서고 전반에만 볼 점유율 63-37로 북한을 압도했지만 자력에 의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수비라인의 구멍만 확인한 채 의미 없는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수 6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밀집대형을 깰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한국 특유의 스피드마저 살리지 못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에 거의 도착한 최다빈·이준형

    평창에 거의 도착한 최다빈·이준형

    최, 컨디션 난조로 대회 4위 1·2차 합치면 16점 차 1위 이, 27점 차 독주… 태극마크 예약최다빈(17·수리고)과 이준형(21·단국대)이 남녀 피겨스케이팅 ‘평창행 티켓’을 예약했다. 두 선수 모두 경쟁자들보다 20점가량 앞서 있어 내년 1월 3차 선발전에서 큰 실수만 없으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최다빈은 3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발 2차전 여자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점프 실수로 102.85점을 받는 데 그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65.52점을 더해 168.37점으로 이번 대회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7월 1차 대회에서 181.79점을 기록했던 최다빈은 1·2차 대회 합계 350.16점으로 ‘평창 레이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하늘(15·평촌중)과 안소현(16·신목고)이 각각 333.35점(1차 169.15점+2차 164.20점), 319.93점(1차 162.44점+2차 157.49점)으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평창 출전권에서 한 장은 최다빈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주인공은 3차전에서 확정된다. 최다빈은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첫 과제에서 연결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했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넘어져 수행점수(GOE) 0.60점이 깎였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빙판에 손을 짚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러츠에서도 회전수 부족이 지적됐다. 지난 6월 모친의 별세와 익숙하지 않은 부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츠가) 아직 불편한 것은 있는데 이제는 교체할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냥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3차 선발전에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52.78점을 얻어 총점 230.40점으로 우승했다. 앞선 1차전에도 우승한 이준형은 1·2차전 합계 459.12점으로 2위 차준환(1·2차 합계 431.58점)과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렸다. 남자 싱글은 평창 출전권이 1장이다. 이준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4회전 점프를 한 개 정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 회장배 랭킹 대회도 겸한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평창 출전에 나이 제한이 걸린 ‘주니어 트로이카’가 언니들을 제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유영(13·과천중)이 ‘피겨 여왕’ 김연아(27) 이후 국내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97.56점으로 우승했고, 김예림(14·도장중)과 임은수(14·한강중)가 각각 185.56과 177.43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흥민 “모두 강팀…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뀔 수 있길”

    손흥민 “모두 강팀…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뀔 수 있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은 조별리그 상대로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결정된 데 대해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결정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고,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를 통해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섰는데,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경기력 속에 탈락했다.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팀이 예상 밖의 완패를 당한 가운데 고군분투한 그는 땅을 치며 아쉬워했고, 벨기에와의 최종 3차전이 끝나고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손흥민은 ”나는 아직도 브라질의 눈물을 기억한다. 오늘 훈련이 끝나고 오는 길에 조 추첨이 시작돼 급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며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인,팬이 하나가 돼 후회하지 않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치를 경기장 살펴보면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치를 경기장 살펴보면

    신태용호는 어떤 경기장에서 또 한 번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추첨 결과, F조에 뽑혀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웨덴과는 내년 6월 18일(월요일) 밤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같은 달 24일(일요일) 새벽 3시 로스토프 멕시코와 로스토프에서 맞붙는다. 마지막 3차전은 독일과 같은 달 27일(수요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대결한다.이들 세 곳 경기장 모두 신태용호가 유력한 베이스캠프로 검토하고 있는 모스크바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매번 베이스캠프와 경기장을 왕복해야 하는 신태용호로선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행시간만 따졌을 때 가장 오래 걸려봐야 1시간 40분이어서다. 먼저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를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니체고로드주의 행정 중심지며 볼가 강과 오카 강이 합류하는 모스크바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스타디움은 볼가 강의 서안에 2015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했다. 볼가 지역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 설계됐으며 “반투명 물결무늬 외관”을 자랑한다. 해체된 FC 볼가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홈 구장 구조물을 폭파시키고 그라운드를 그대로 물려받아 FC 올림피예츠 니즈니 노브고로드 클럽이 앞으로 사용한다.멕시코와 2차전을 벌이는 로스토프는 모스크바 남쪽 아조프 해로부터 32㎞ 떨어진 돈 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다. 2013년 건립 공사를 위해 터파기가 시작됐는데 2차 세계대전 때 포탄들이 발견됐다. 올해가 가기 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돈 강의 남쪽 제방에 들어선 경기장은 북으로 길게 뻗은 신도시 개발의 중심지로 설계됐다. 2014년 FC 로스토프가 월드컵이 끝난 뒤 2만 5000석으로 규모를 줄여 홈 구장으로 쓸 예정이다. 조별리그 3차전을 독일과 치를 카잔은 모스크바 동쪽의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흔히 러시아의 유럽 쪽을 상징하는 볼가 강과 카잔카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영국 런던의 새 웸블리 구장과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설계한 건축회사가 4만 5000명 이하만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금 작게 설계했다. 2013년 7월 완공돼 그 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쓰였으며 루빈 카잔 구단의 홈 그라운드로 쓰이고 있다. 2년 뒤에는 그라운드를 두 개의 수영장 풀로 바꿔 세계수영선수권 일부 종목을 치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호, 최악 피했지만… 16강행 가시밭길

    신태용호, 최악 피했지만… 16강행 가시밭길

    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첫 경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2차전 FIFA 랭킹 1위 독일과 최종전 기성용 “스웨덴전 가장 중요”최악은 면했지만 신태용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등 강팀과 맞붙는 험난한 일정과 마주하게 됐다. 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실시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속한 F조에 편성됐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FIFA랭킹 1위다. 랭킹 16위인 멕시코는 1994년부터 6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북중미 최강이며, 스웨덴은 랭킹은 18위지만 유럽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올라왔다. 어느 한 팀도 한국이 상대하기 만만치 않은 강팀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스웨덴과는 6월 18일 니즈니 노보그로드에서 1차전을 갖는다. 2차전은 6월 24일 멕시코와 로스토프에서 맞붙는다. 마지막 3차전은 독일과 6월 27일 카잔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는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1994년·2002년) 만나 모두 패했다. 멕시코와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득점을 맛본 하석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끝에 1-3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스웨덴과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역대 A매치에서 2무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에서 러시아, 이집트, 우루과이와 붙는다.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호주는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C조가 포함됐다.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에 들어갔다. 기성용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달한 조 추첨에 대한 소감으로 “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F조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강´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57) 감독은 조 추첨 결과를 보고 “매우 흥미로운 상대들”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은 “이 그룹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타이틀 방어의 초석을 세울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마지막에 엇갈렸다. 월드컵 조추첨서 제일 마지막에 편성된 게 한국과 일본이었다. 험난한 F조와 손쉬운 H조를 놓고 운명의 추첨 결과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감독이 F조에서 한국을 뽑아들면서 희비를 갈랐다.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다. 당시 홈팀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후 2006년 독일대회에서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같은 조에 속해 1승1무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4년 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이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그(1무2패) 탈락했다. 한국은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서 원정 16강에 도전하게 됐다. 2018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가 포스트 김연아”… 평창 향한 희망가

    “내가 포스트 김연아”… 평창 향한 희망가

    1~3차 결과로 평창 대표 선발 남자 1·여자 2… 티켓 총 5장 “앞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잇겠습니다.”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2차 선발대회를 하루 앞둔 30일 남자 싱글에 나서는 이준형(21·단국대)은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이후 줄곧 평창행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실수하면 3차에서 그만큼 점수를 올려야 해 더 부담을 느낄 것”이라면서 “열심히 연습했으니 저 자신을 믿고 시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서(21·한국체대)도 “2차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올림픽 티켓에 3번 도전해 다 못 땄기 때문에 1차 때 2위 한 게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차준환(16·휘문고)과 함께 남자 싱글 3총사로 단 한 장뿐인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지난 1차전에서는 이준형과 김진서가 1~2위,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망주 차준환이 3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네벨혼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금쪽같은 평창행 티켓 1장을 받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자력으로 따낸 남자 싱글 출전권이었다. 지난 7월 1차에 이어지는 2차 선발전은 피겨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도 곁들인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전초전인 내년 1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선발전이기도 하다. 평창행 티켓 주인은 1~2차 선발전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최종 3차전까지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한국에 주어진 티켓은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 1장, 아이스댄스와 페어 각 1장이다. ‘포스트 김연아’를 자처하는 남녀 선수들의 입담은 링크를 녹일 만했다. 1차 선발전에서 이준형에게 21.8점이나 뒤져 3위에 그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부상도 있고, 부츠 문제도 있었는데 끝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벌어야 하지만 부상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겠다. 올 시즌 쿼드러플(4회전) 살코 외에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쿼드러플 살코만 뛰겠다”고 덧붙였다. 1차전 여자 싱글에서 선두에 나섰지만 모친상과 부상, 부츠 문제로 부진했던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이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두며 한국의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딴 그는 “조금씩 돌아오는 컨디션과 함께 희망도 자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1차 선발전 땐 준비를 못해 어려운 기술을 죄다 빼고 할 수 있는 것만 보여줬는데, 이젠 지난 시즌 뛰었던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하려고 한다. 설령 실수하더라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야무지게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휴스턴 스트롱’ 55년 만에 맛본 첫 우승

    [MLB] ‘휴스턴 스트롱’ 55년 만에 맛본 첫 우승

    허리케인 극복 패치 붙이고 경기 ‘4경기 연속포’ 스프링어 MVP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침내 월드시리즈(WS) 첫 우승 ‘한’을 풀었다.휴스턴은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1로 꺾고 정상(4승3패)에 우뚝 섰다. 1962년 ‘45구경 콜트’로 창단해 1965년 애스트로스로 이름을 바꾼 휴스턴은 창단 55년 만에 최고의 감격을 누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휴스턴은 빅리그에서 클리블랜드(69년) 다음으로 긴 세월 우승 갈증에 시달렸다. 텍사스 동남부의 휴스턴은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로 사망자 수십명을 기록하는 등 큰 재난을 당했다. 선수들은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인 ‘휴스턴 스트롱’ 패치를 가슴에 붙이고 각오를 되새기며 지구 우승을 한 데 이어 디비전과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명가’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WS 정상까지 밟아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었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다저스는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4이닝 무실점)를 중간 계투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선발 다르빗슈 유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로 시즌 도중 텍사스에서 영입된 일본인 다르빗슈는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2회를 못 버티는 ‘역대급’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3차전에서 1과 3분의2이닝 4실점한 그는 이날도 1과 3분의2이닝 2점포 등 3안타 5실점(4자책)한 뒤 2회 2사 때 강판됐다. 다르빗슈는 WS 2패에 평균자책점 21.60이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LA 언론은 다르빗슈에게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WS ‘영웅’(MVP)은 7차전 2점포 등 단일 WS 사상 첫 4경기 연속 대포를 쏜 조지 스프링어(28)였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등 7경기에서 타율 .379에 5홈런 7타점을 뽑았다. 시리즈 5홈런은 1977년 레지 잭슨, 2009년 체이스 어틀리와 역대 최다 타이다. 스프링어는 “시리즈 MVP를 꿰차 영광이지만 우리 팀과 우리 도시, 그리고 팬들 모두 MVP다. 우리는 챔피언으로 집에 돌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A J 힌치 감독도 “휴스턴 주민들이 매일 겪는 어려움을 안다. 선수들도 금요일마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면서 “우리 선수 가족들도 피해를 입었다. 더 열심히 뛰려고 했고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A 지역 언론, 다르빗슈 맹비난…“용서할 수 없는 투구, 재앙이었다”

    LA 지역 언론, 다르빗슈 맹비난…“용서할 수 없는 투구, 재앙이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안방에서 29년 만에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기회를 놓치자 지역 언론들이 7차전 선발투수였단 다르빗슈 유(31)를 맹비난했다.다저스는 2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1-5로 졌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WS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휴스턴에 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였다. 다르빗슈는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5실점 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4점을 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8월 1일 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르빗슈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패, 평균자책점은 21.60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쓸쓸히 물러났다. 팬들만큼이나 우승에 목말랐던 LA 대표 언론이 다르빗슈를 맹비난했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르빗슈의 상상할 수 없는, 용서할 수 없는 투구가 WS에서 다저스에 이길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여과 없이 비판했다. 칼럼을 쓴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3회 구원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언급하면서 다르빗슈 대신 커쇼를 선발로 왜 쓰지 않았을까라는 궁금증이 일 수도 있다고 썼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나 다저스 구단 고위층이 커쇼의 선발 투입을 고려했느냐보다 아주 단순하게 보면 4차례 올스타에 뽑힌 다르빗슈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못한 게 결정타였다고 다르빗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WS에서 다르빗슈가 두 번 등판 모두를 망쳤다는 얘기다. 커쇼, 리치 힐, 다르릿슈 등 WS에서 2번씩 선발 등판한 다저스 투수 중 두 번 다 실망감을 준 투수는 다르빗슈뿐이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다저스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윌리 칼훈 등 3명을 텍사스에 주고 다르빗슈를 영입했을 때를 떠올리며 다저스의 최종 목표는 WS 진출이 아닌 WS 우승이었다면서 다르빗슈가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저스가 1988년 우승을 이끈 오렐 허샤이저와 같은 노릇을 다르빗슈에게 기대하진 않았고 다만 선발 투수로서 5∼6회를 던져줄 투수를 희망했을 테지만, 다르빗슈는 이를 해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의 또 다른 칼럼니스트인 빌 섀이킨은 트위터 계정에서 7차전 구원 등판한 커쇼가 아웃카운트 12개를 잡았다며 다르빗슈가 이번 WS 두 경기에서 잡은 아웃카운트(10개)보다 많다고 대놓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도 ‘다르빗슈의 7차전 선발 투구는 다저스에 재앙이었다’는 기사에서 다르빗슈가 패해서는 안 될 경기에서 WS 3차전의 부진을 답습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다르빗슈가 LA에서 보낸 지난 3개월이 씁쓸한 결말로 끝났다며 올 시즌 후 다저스와의 결별을 기정사실로 전했다. 다저스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스턴 애스트로스, 월드시리즈 7차전서 LA 다저스 꺾고 ‘첫 우승’

    휴스턴 애스트로스, 월드시리즈 7차전서 LA 다저스 꺾고 ‘첫 우승’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동안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5년의 한을 풀었다. 창단 후 첫 우승이다.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했다. 1962년에 45구경 콜트(the Colt .45s)로 출발해 1965년부터 애스트로스라는 이름을 쓴 휴스턴은 창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 주 남동부에 있는 휴스턴은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로 80여 명이 사망하고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미국 내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당했다. 실의에 빠진 휴스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 게 연고지 야구팀 휴스턴이다. ‘휴스턴 스트롱(Houston Strong·강한 휴스턴)’ 패치를 붙이고 경기장에 나선 휴스턴 선수들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승 1패로 물리쳤다. 양 리그 최고 명문을 자부하는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도 연고지 주민들을 위해 우승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친 휴스턴 선수단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를 격파하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완성했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의 철옹성 마무리 켄리 얀선을 공략해 역전승을 일궈낸 휴스턴은 5차전에서는 0-4, 4-7, 7-8의 열세를 극복하고 13-12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결국 최종 7차전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1회 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내야 땅볼 때는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브레그먼은 호세 알투베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점을 먼저 뽑은 휴스턴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회 초 브라이언 매캔의 볼넷과 마윈 곤살레스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랜스 매컬러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매켄이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스프링어가 풀카운트에서 다르빗슈의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리즈 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르빗슈를 내리고 브랜던 모로(⅓이닝)에 이어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커쇼가 4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마무리 얀선(1이닝)과 알렉스 우드(2이닝)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 말 2사 만루, 2회 말 1사 1·2루, 3회 말 무사 1·2루, 5회 말 1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5회까지 잔루 8개를 남긴 다저스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7∼9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맥없이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 랜스 매컬러스(2⅓이닝)-브래드 피콕(2이닝)-프란시스코 리리아노(⅓이닝)-크리스 데븐스키(⅓이닝)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찰리 모턴은 비록 1실점 했지만 7∼9회,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단군 신화 고쳐쓴 ‘불패 신화’

    [프로야구] 단군 신화 고쳐쓴 ‘불패 신화’

    5차전서 두산 7-6 꺾고 4승 1패KIA가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 ‘불패 신화’를 썼다. KIA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두산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KIA는 1차전 패배 뒤 내리 4연승으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타이거즈(해태 포함) 통산 11번째 KS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1차전(6이닝 5실점)에서 부진했던 KIA 헥터는 6회까지 무실점 역투했으나 7회 난조로 4실점했다. KS에서 부진했던 ‘만루포 사나이’(정규시즌 통산 16개) 이범호는 3회 짜릿한 만루포(KS 개인 1호)로 우승에 기여했다.특히 KIA는 7-6이던 9회말 2차전 완봉승의 주인공이자 6차전 선발 예정인 양현종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양현종은 김재환 볼넷과 조수행의 기습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악송구,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에 부응했다.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정상에 도전한 두산은 헥터에 무기력하게 끌려가다 7회 6득점하며 무섭게 폭발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니퍼트는 5외 3분의1이닝 6실점으로 기대를 저버렸다.KS 최우수선수(MVP)로는 양현종이 선정됐다. KIA 우승의 원동력은 선발 마운드다.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 등을 잇는 선발진은 정규시즌 1위로 KS 직행을 견인한 데 이어 KS에서 더욱 눈부신 투구로 11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최강 ‘원투펀치’ 헥터-양현종은 1985년 김시진-김일융(이상 25승 삼성) 이후 32년 만에 동반 20승을 일궜다. 이어 팻딘이 9승(7패), 임기영이 8승(6패)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선발진이 합작한 승수는 63승. KIA가 올 시즌 쌓은 팀 승리(87승)의 무려 72.4%가 선발승이다.이들의 활약은 KS에서 더욱 빛났다. 두산의 화력과 경험을 이겨내기 힘들 것으로 점쳐졌지만 정반대였다. 1차전에서 헥터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2차전에서 양현종이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신들린’ 투구로 리그 첫 1-0 완봉승을 일궜다. 팻딘도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임기영은 4차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양현종-팻딘-임기영은 KS 3경기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선발투수의 힘을 확인했다. KIA 구단의 과감한 투자와 안목도 빼놓을 수 없다. KIA는 헥터와 양현종을 주저앉히고 ‘100억원 사나이’ 최형우와 버나디나를 영입해 우승 ‘퍼즐 조각’을 짜맞췄다. 모두 기대에 부응했고 버나디나는 ‘신의 한 수’로까지 평가받았다. 버나디나는 퇴출 직전까지 갔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즌 타율 .320에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했고 폭넓은 수비까지 돋보였다. KS에서도 4차전까지 타율 .533에 6타점 맹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두고, 양현종·KIA 벌금…3차전서 전자기기 반입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두고, 양현종·KIA 벌금…3차전서 전자기기 반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둔 30일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29)과 구단에 벌금을 매겼다.양현종 선수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스마트워치)를 착용해서다. KBO는 이날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를 착용해 리그규정 제26조(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를 위반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에게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스마트워치를 찬 모습이 TV 중계화면에 잡혔다. KBO는 해당 기기를 통한 정보교환 여부와 휴대전화 통신 내용을 조사했지만, 양현종이 경기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교환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다만 리그규정을 명백히 위반해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KBO는 KIA 구단에도 9월 임창용의 불펜 휴대전화 반입에 이어 동일 규정 위반 재발 책임을 물어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시리즈 5차전, 휴스턴 연장 10회 끝내기…LA 다저스에 3승 2패로 리드

    월드시리즈 5차전, 휴스턴 연장 10회 끝내기…LA 다저스에 3승 2패로 리드

    미국 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알렉스 브레그먼의 끝내기 안타로 LA 다저스를 13-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1승만 추가하면 구단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휴스턴은 1962년 창단 이후 55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긴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이날 뼈아픈 연장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휴스턴은 7-8로 밀리던 7회 말 스프링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알투베의 역전 2루타, 코레아의 2점 홈런이 이어져 단숨에 11-8로 점수를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12로 뒤진 9회초 푸이그의 2점 홈런에 이어 2사 후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려 12-12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에서 결국 휴스턴이 웃었다. 연장 10회 말 2사 1, 2루에서 브레그만이 다저즈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을 상대로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5차전은 양 팀이 각 14안타를 추고 받은 난타전이었다. 휴스턴은 홈런 5방, 다저스는 홈런 2방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5차전은 양팀 에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이 먼저 무너졌다. 카이클은 3⅔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조기강판당했다.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던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도 4회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카이클은 1회 초부터 불안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로건 포사이드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었다. 1루 주자 포사이드가 카이클의 견제구에 런다운에 걸렸는데,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악송구를 범해 포사이드가 2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득점했다. 1회 초에만 3점을 잃은 카이클은 4회 초 2사 2루에서 오스틴 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4회 말에는 커쇼가 흔들렸다. 커쇼는 1사 1, 2루를 허용한 뒤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휴스텀의 첫 득점이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커쇼의 초구인 시속 144㎞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지난 3차전에서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겨냥한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이날 1회 초에는 실책을 저질렀던 구리엘이 다시 한 번 휴스턴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5회 초, 다저스가 다시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휴스턴은 4-7로 밀려났다. 커쇼는 5회 말 2사 후 연속으로 볼넷을 던진 뒤 2사 1, 2루 알투베 타석을 앞두고 마에다 겐타로 교체됐다. 마에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알투베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마에다의 가을 무실점 행진도 중단됐다. 알투베는 풀카운트에서 마에다의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극적인 7-7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7회 초에 깨졌다.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벨린저의 좌중월 3루타에 1점을 다시 앞섰다. 휴스턴 중견수 스프링어가 공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놓쳐 장타를 허용한 수비가 아쉬웠다. 하지만 스프링어는 7회 말 곧바로 만회했다.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스프링어는 다저스 불펜 브랜던 모로의 초구를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해 8-8 균형을 다시 맞췄다. 다음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좌월 2루타로 9-8 역전을 만들었다. 휴스턴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코레아의 2점포까지 폭발해 점수는 11-8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 초 코리 시거의 1타점 2루타로 1점 추격했지만, 휴스턴은 8회 말 매캔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다저스는 물러나지 않았다. 9회 초 야시엘 푸이그가 2점 홈런을 터트려 1점 차로 추격했다. 2사 3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타로 결국 12-12 동점을 만들고 휴스턴을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러나 휴스턴은 10회 말 브레그먼의 극적인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 폼 어때요?’…수지, 멋지게 해낸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제 폼 어때요?’…수지, 멋지게 해낸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를 멋지게 해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전 수지는 한국시리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하게 된 KIA는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군 제대 후 첫 시즌을 치른 임기영은 정규시즌서 23경기(19경기)에 등판, 8승 6패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3차전에서 연달아 패, 1승 2패에 그치게 된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선발 29경기)에 등판, 11승 6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찢기’로 다섯 경기 출전정지 구리엘, 4차전 첫 타석 병살타

    ‘눈찢기’로 다섯 경기 출전정지 구리엘, 4차전 첫 타석 병살타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켜 내년 시즌 개막 후 다섯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33)이 4차전 최악의 출발을 선보였다. 구리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로 불러 들인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3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날렸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구리엘은 다음 시즌 개막 이후 다섯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다만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힌 지 몇시간 안된 상황이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구리엘의 행동은 어떤 이유나 설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휴스턴 구단은 다섯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수용했다. 구리엘은 5회말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구리엘도 구단을 통해 “어젯밤 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내 행동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에게 사과를 드린다.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특히 내가 선망하고 존경하는 투수 다르빗슈에게 사과한다. 다저스와 휴스턴 관계자,그리고 메이저리그와 전 세계의 야구팬 여러분에게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구리엘은 전날 3차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말 다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휴스턴은 구리엘의 홈런을 발판 삼아 2회에만 4점을 뽑아낸 끝에 5-3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하지만 구리엘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다르빗슈를 향해 두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큰 논란으로 번졌다. 중국 사람을 비하하는 뜻의 ‘치니토(chinito)’란 말까지 내뱉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그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벌여 더 거센 비난을 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t
  • ‘승장’ 김기태 감독 “게임 감각 좋아져“…‘패장’ 김태형 감독 “분명 승산 있다”

    ‘승장’ 김기태 감독 “게임 감각 좋아져“…‘패장’ 김태형 감독 “분명 승산 있다”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베이스를 이기면서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팻딘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나지완의 9회 대타 투런포를 앞세워 6-3으로 두산에 승리했다. 앞선 2경기 평균 2득점으로 지독한 빈타에 시달렸던 KIA는 타격감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다.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투수들도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화이팅 좋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의 이날 작전은 생각대로 착착 맞아떨어졌다. 8회부터 가동한 불펜은 무사히 리드를 지켜 승리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9회 2사 후 대타로 들어간 나지완은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김 감독은 “임창용과 김세현이 (타이밍에 맞게) 잘 들어갔다. (두산이) 대타 요원이 많은데, 결정적으로 잘 해줬다. 심동섭도 (두산 좌타자에 맞춰) 준비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나지완의 한국시리즈 홈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선 홈런이 바로 KBO 역사에 남을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이다. 김 감독은 “나도 (TV로) 보기만 했다. 선수 본인부터 모든 선수, 팬들 모두 굉장히 좋아했다. 기운 잘 받아서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타선의 타격감 회복에 대해서는 “게임 감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아직 안 좋은 선수도 있지만, 야구는 배팅만 중요한 게 아니다. 수비와 주루 모두 중요하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선발로 호투한 팻딘 칭찬 역시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준비 기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선수다. 8회 투구 수가 적어서 충분히 될 줄 알았다. (내 판단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내일 타순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전략 짜놓고 내일 경기 앞두고 공개하겠다”고 했다.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잘 점검해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분명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으로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투구를 들었다. 보우덴은 중요한 순간 보크까지 범하며 4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보우덴의) 초반이 아쉬웠다”면서 “그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재정비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감독은 3-4로 뒤진 채 맞은 9회 초 1사 2루에서 ‘필승조’ 김강률을 등판시켰다.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 말이나 연장전에 승부를 뒤집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김강률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는 대타 나지완한테 쐐기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김 감독은 “1점 차였고,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김강률의 등판을 설명한 뒤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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