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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16강 얄미웠다”는 조규성…日언론 “부적절한 발언”

    “일본 16강 얄미웠다”는 조규성…日언론 “부적절한 발언”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일본의 2022 카타르월트컵 16강 진출에 대해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한 말을 두고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뒤 인터뷰에 나섰다. 조규성은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면서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다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후반부에 나왔다. 한 취재진이 일본 16강 진출을 두고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가’라고 묻자 조규성은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단,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후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규성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오갔다. 취재진의 질문에 맞춰 대답을 한 것뿐이라는 의견과 조규성의 인터뷰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조규성의 발언에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번 논란을 겪고 있다”면서 조규성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가나전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규성, 월드컵 시작 후 팔로워 ‘228만명’ 조규성은 단연 이번 월드컵의 스타다. 월드컵 첫 무대, 후반 30분 교체출전해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조규성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차전 시작 당시 3만여명에 머물렀던 팔로워 수는 5일 오전 8시 기준 228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조규성의 외모를 집중 조명한 코너를 만들어 따로 방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월드컵 16강전을 처음으로 경험한다. 선수와 감독 시절 브라질에게 모두 패배했던 아팠던 기억도 지울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릴 브라질전은 벤투 감독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의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으나 포르투갈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6년 만인 2002년 한일 대회에 가서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면서 벤투 감독도 33세에 처음으로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한국과 맞붙은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지면서 1승 2패, 조 3위로 처졌다. ‘선수 벤투’의 월드컵도 끝이 났고, 한국전은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됐다. 200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것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다.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서다. 2010년 9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후임으로 조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후 2012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등의 성적을 일구면서 큰 기대를 받고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섰다. 하지만 독일, 미국, 가나와 힘을 겨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친 포르투갈은 미국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의 두 번째 실패였다.그랬던 벤투 감독이 자신의 첫 월드컵을 망쳐놓았던 한국 대표팀과 함께 축구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한국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안내한 뒤 카타르에서 16강까지 올려놓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한 통산 세 번째다. 이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초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는다. 게다가 16강 상대 브라질이 벤투 감독의 승리욕을 더욱 자극한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나 우승하고 현재 FIFA 랭킹도 1위(한국 28위)인 세계 최강국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승 6패로 완전히 열세다. 벤투 감독에게도 브라질은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벤투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겨본 적이 없다. 선수시절에는 2002년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과 한 차례 싸웠는데 벤투 감독이 풀타임을 뛴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감독으로서는 세 번 대결했는데 브라질에 모두 졌다. 먼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2013년 9월 미국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루이스 스콜라리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에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0-3으로 무릎 꿇었고, 올해 6월 서울에서 벌인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두 경기 모두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현 감독이 지휘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 한국 축구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이라는 새역사를 쓴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브라질전을 앞두고 4일 열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경기, 단판 승부라면 우리가 이길수도 있다. 한번의 승부라면 이길수도 질수도 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 유병재, 황희찬 ‘상의탈의’ 따라했다가…“언팔합니다”

    유병재, 황희찬 ‘상의탈의’ 따라했다가…“언팔합니다”

    방송인 유병재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황희찬의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유병재는 4일 인스타그램에 “구매정보: 스킨핏 노와이어 브라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검은색 브라톱을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거울 셀카를 찍는 유병재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포르투칼’ 전에서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펼친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이다. 이를 본 제이쓴은 “.........?”라는 댓글을 남겼고, 유튜버 랄랄은 “진짜 큰마음 먹고 언팔합니다”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 네이마르, 최종훈련서 ‘강한 슈팅’…골까지 넣었다[포착]

    네이마르, 최종훈련서 ‘강한 슈팅’…골까지 넣었다[포착]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한국 축구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한국전 출격을 예고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한국과의 월드컵 16강전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공식 훈련의 최대 관심사는 네이마르의 몸 상태였다. 브라질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 취재진까지 200명 가까이 몰렸다. 지난달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이후 조별리그 2~3차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훈련시작 후 약 5분만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네이마르가 오랜만에 훈련장에 나오자 브라질 동료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환영했다.한국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브라질 선수단은 전혀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브라질축구협회도 당초 15분만 공개할 예정이었던 훈련을 30분 공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공 돌리기 훈련, 짧은 스프린트 훈련에 이어 실전 템포의 8대8 미니 게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미니게임에서는 화려한 개인기 후 골까지 넣었다. 훈련 모습만 놓고 보면 부상의 여파는 찾을 수 없었고,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을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가 선발로 뛸지 교체로 나설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치치 감독은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서 네이마르의 출전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네이마르는 오늘 오후 훈련에 참여할 것이고,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주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는 “네이마르는 내일 출전한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치치 감독은 “신뢰성이 중요하기에 잘못된 정보를 주고 싶지 않다. 오늘 훈련을 해보고 모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의 대회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 에서 열린다.
  • 해리 케인 대회 첫 득점 잉글랜드, 세네갈 3-0 누르고 8강 합류

    해리 케인 대회 첫 득점 잉글랜드, 세네갈 3-0 누르고 8강 합류

    해리 케인(토트넘)이 드디어 카타르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한 ‘종가’ 잉글랜드가 아프리카 돌풍 세네갈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케인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뽑아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쐐기골을 넣었다.  선발 출격한 케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처럼 처음에는 도움이나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헨더슨이 선제골을 뽑자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시도한 첫 슈팅은 골대 위로 떴으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네 경기 만에 대회 첫 득점이었다.  누가 뭐라 해도 케인은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다. 다른 나라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몰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차례(2015~2016·2016~2017·2020~2021)나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더 무서운 공격수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EPL 2020~2021시즌에는 14개로 도움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9개를 올리며 도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컵은 프랑스 차지였다. 이 대회를 변곡점으로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득점에만 치중하는 것에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창출해주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많다.  4년 동안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뀐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득점하기보다 후배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주력해왔다. 6-2 대승을 거둔 조별리그 이란과의 1차전에서 팀의 3번째 래힘 스털링(첼시)의 골, 5번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을 케인이 도왔다. 웨일스와의 3차전에서는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포든의 추가골을 도와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그가 16강에 오르더니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케인은 통산 52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인 웨인 루니(53골·현 DC 유나이티드 감독)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이날 앞서 폴란드를 3-1로 완파한 프랑스다. 프랑스는 잉글랜드가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던 러시아 대회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러시아 대회에서 케인보다 두 골 적었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이번 대회 벌써 5골을 작렬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해서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은 케인과 음바페의 대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8강에 오른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세네갈은 2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세네갈 진영에서 차분하게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하지만 세네갈이 장기인 빠른 측면 공격을 앞세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먼저 만들었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가 재차 슈팅했는데 골대 위로 높이 솟구쳤다.  전반 32분에는 디아가 사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컷백을 넘기자 헨더슨이 왼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를 갈랐다.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난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사카가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네이마르 밝은 표정으로 출격 준비, 김민재는 여전히 회복 주력

    네이마르 밝은 표정으로 출격 준비, 김민재는 여전히 회복 주력

    한국 축구대표팀과 16강전에서 격돌하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후유증을 찾아볼 수 없는 훈련 모습으로 출격 기대감을 높였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의 화력을 막아야 할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결전을 하루 앞두고 회복에 전념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한국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도하 974 스타디움)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붙게 되면서 대회 초반 발목을 다쳤던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 3차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다가 조별리그가 끝난 3일 팀 훈련에 돌아왔다. 이틀째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치치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출전할 거다. 현재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유보적이었으나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그가 출전할 거라고 전했다. 이어진 공식 훈련엔 엔트리 26명 중 부상으로 남은 대회 결장이 확정된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에다 16강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를 제외한 23명이 참여했다. 제주스는 아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양 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강슛을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던 네이마르는 이날도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을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원형으로 둘러서서 볼을 돌리는 몸풀기 연습을 무리 없이 해냈고, 여러 부위로 볼 리프팅도 해보며 몸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오른발 킥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 뒤 코치의 지시에 따른 스프린트,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한 미니게임도 네이마르는 빠짐없이 소화했다. 전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처럼 슈팅도 뽐냈다. 전반적으로 밝은 표정의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장난도 치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기간 소규모 훈련장이 아닌 정식 스타디움에서 담금질하고 있다. 이날 공식 훈련엔 브라질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 취재진까지 200명 가까이 몰렸는데, 애초 공식 훈련의 초반 15분을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던 브라질 대표팀은 실제론 30분 가까이 공개했다.김민재는 앞서 이날 오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여, 26명의 대표선수와 예비멤버 오현규(수원)와 몸을 풀었지만 그 뒤 밸런스 훈련부터 혼자만 열외가 됐다.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매번 따로 훈련해 왔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는 결장했다. 그동안 동료들이 구슬땀을 흘릴 때 홀로 사이클만 타던 김민재의 훈련 내용에 변화는 있었다. 김민재가 사이클에서 일어나 달리기를 했다. 전력 질주는 아니었으나, 그저 몸 푸는 수준의 아주 느린 속도도 아니었다. 김민재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진 브라질과의 평가전 풀타임 소화했는데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9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헤더로 실점하더니, 전반 36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후반 15분 다닐루(유벤투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당시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브라질의 모든 선수가 내가 (중국에서) 상대한 (외국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았다”면서 “나를 어떻게 가지고 놀면 되는지 아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 ‘빅리거’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8강 진출에 이바지한다면, 대량 실점의 아픔을 선사한 브라질에 보기 좋게 복수하는 셈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에 대해 “포르투갈전을 마치고 불과 사흘 뒤 16강전이 열리는 만큼 모든 초점이 ‘회복’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전 월드컵을 확인했는데 72시간 만에 다음 경기를 한 적은 없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천당이거나 지옥이거나.’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조별리그는 한 개조에 묶인 나라들이 한 차례씩 모두 겨뤄 이후 상위 단계로 진출하는 팀을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는 1930년 첫 대회부터 시작됐지만 조별로 균등하게 4개 팀이 묶인 건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에 데뷔한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다. 그런데 16개 나라가 본선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금처럼 풀리그를 펼치지 못하고 두 경기만 치렀다. 당시 조별리그는 FIFA가 부여한 시드를 받은 8개 팀과 받지 못한 8개 팀이 4개 조에 균등하게 배정돼 각 조 시드국ㆍ비시드국이 2번만 경기를 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등 배점도 달랐다. 넣은 골과 먹힌 골을 헤아리긴 했지만 지금처럼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지지 않았다. 순위의 유일한 잣대는 ‘승점’이었다. 2~3위 간 같은 승점이 나올 경우엔 추가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러 순위를 가렸다. 당시 한국과 같은 2조의 서독과 튀르키예가 나란히 1승1패, 승점 2로 같아지자 플레이오프에서 7-2로 이긴 서독이 8강 티켓을 따냈다. 지금처럼 골득실을 따졌더라면 두 경기 8득점 4실점한 튀르키예(+4)가 7득점 9실점한 서독(-2)을 가뿐히 제치고 진작에 2위로 8강에 올랐을 판이었다. 두 경기 16골을 내줘 조 꼴찌로 첫 월드컵을 마감한 한국은 48년 뒤인 2002년 한일 대회가 돼서야 첫 승(점)을 신고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승점 7로 ‘4강 신화’의 디딤돌을 놓았지만 이후부턴 때마다 1승1무1패라는 두 얼굴의 전적에 울고 웃었다. 1승1무1패는 처한 조별 상황에 따라 ‘지옥의 숫자’일 수도, ‘천국의 숫자’일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경쟁 팀들의 전력이 균형을 이룰 때는 3패보다 더한 ‘극약’일 수 있지만 어느 한 팀이 3승을 챙겨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상황이라면 남부러울 것 없는 전적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 때 1승1무1패에도 1승2무의 프랑스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2010년 남아공에서는 1승1무1패의 벽을 뚫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궜다. 당시 한국은 1승1패 뒤 치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는데, 같은 전적으로 아르헨티나를 맞았던 그리스가 0-2로 패하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지난 3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의 ‘기적’과 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상대는 포르투갈, 전적은 1무1패. 영국산 ‘점쟁이 문어’ 파울이 살아온다 해도 한국의 16강행을 찍지 않았을 게 뻔하다. 전 세계 데이터 전문업체들이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10% 안팎으로 점쳤지만 손흥민ㆍ황희찬이 후반 인저리타임에 합작한 역전 결승골로 이들의 전망을 산산조각냈다. 마침내 월드컵 통산 세 번째 1승1무1패를 일궈 냈지만 그건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생과 사의 갈림길’이었다. 포르투갈을 꺾었지만 16강을 확정하기 위해선 0-2로 뒤진 채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던 가나가 우루과이에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우의 수’ 한 개가 더 필요했다.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스크럼을 짜고 가나-우루과이전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여 지켜봤다. 8분. 26명의 벤투호 전사들은 물론 밤잠을 밀어내고 TV 앞에 앉아 있던 축구팬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흐른 그 8분이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멈췄을 때, 때론 천국의 모습으로, 때론 지옥의 얼굴을 가졌던 1승1무1패의 추억들은 이제까지 없었던 ‘기적’이란 이름으로 다가왔다. 내일 새벽 한국 축구는 세계 ‘1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8강을 노크한다.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는다.
  •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마지막이라는 면에서 같은 처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메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인 메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묵묵히 공격 선봉에 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메시는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상대 압박을 견뎌 내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더니 이날 역시 수비에 치중한 호주의 벽을 뚫는 예리한 선제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3골(1도움)을 넣으며 득점 선두권에도 합류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고, 득점골은 789번째다. 월드컵 본선 23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기도 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호날두 역시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호날두는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극한 갈등, 최종 결별, 대표팀 내 불화설 등 경기 외적으로 더 이목을 끌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가나와의 H조 1차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돼 활짝 웃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골로 확신해 세리머니까지 펼친 선제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되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한국과의 3차전에는 선발로 나왔지만 이강인의 코너킥이 등에 맞아 동점골의 빌미를 줬고, 또 문전에서 위력을 보여 주지 못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가 들며 발이 느려지고 수비 가담이 줄어든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가 1득점만 해도 이번 월드컵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월드컵 본선 20경기 8골(2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한 골 차다.
  • 부부젤라 저리 가라… 붉은악마 131㏈ ‘사자후’

    태극전사들이 기적 같은 역대 세 번째 16강 진출을 이뤄 내는 동안 대한민국의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 또한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토너먼트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도 각종 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조별리그에서 작성된 각종 재미있는 기록을 정리해 공개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 팀이 나오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드는 역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또 세네갈과 모로코가 16강에 합류하면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속한 2개국이 16강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각 경기 관중석 소음도 순위다. FIFA는 관중들의 열기를 파악하고자 관중석 소음을 측정했는데, 역시 붉은악마가 단숨에 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의 소음이 131데시벨(dB)로 1위를 차지했다. 붉은악마가 외친 우렁찬 “대~한민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FIFA는 이를 두고 “록 콘서트장의 소음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실제 록 콘서트장과 나이트클럽의 소음도는 평균 120dB 정도이며, 7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에 손상을 입게 된다. 이 부문 4위 또한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의 122dB이었다. 이날 FIFA가 내놓은 결과는 조별리그 마지막 8경기를 제외한 것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조별리그 최종전 소음 측정 결과가 나오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8경기 누적 관중은 245만명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의 217만명보다 약 28만명 많았다. 경기장 수용 규모의 평균 96% 수준이었다. 흥행에도 나름 성공한 셈이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E조 3차전에선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가 주심,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부심을 맡아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3명이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처음 5개 대회 연속 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48경기에서 총 120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5골을 기록했다.
  • 한번 더 기적 쓰면 8강서 빅매치… ‘꿈의 한일전’ 불가능 아니다

    한번 더 기적 쓰면 8강서 빅매치… ‘꿈의 한일전’ 불가능 아니다

    스물한 살 동갑내기인 한국의 이강인(마요르카)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아시아 축구의 미래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를 누비는 둘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마요르카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현재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각각 대표팀 막내로 당당히 출전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하루 앞서 16강에 진출한 뒤 축하 인사를 하러 연락한 이강인에게 구보는 이렇게 말했다. “8강에서 보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처음, 꿈의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을지 양국 축구 팬들의 가슴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닮은꼴 행보를 보이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각 H조 2위, E조 1위로 나란히 16강에 올라오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G조 1위), 크로아티아(F조 2위)를 상대한다. 두 팀이 한 번 더 이변을 일으키면 8강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성사된다.앞서 일본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한국도 우루과이와의 H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을 쌓았다. 2차전에서는 모두 주춤했다. 일본이 같은 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코스타리카에 0-1로 무릎 꿇자 한국도 1승 제물로 보던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은 최종 3차전에서 나란히 기적을 일으켰다. 일본은 같은 조 ‘최강’ 스페인에,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각각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 냈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은 한국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갖고 독일을 상대해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들어 일본의 선전을 지켜본 한국도 자극을 받아 더욱 분발한 것은 물론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처음으로 격돌한다. 그동안 7차례 친선전에서 6번을 패하는 등 절대 열세다. 지난 6월엔 1-5로 대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999년 3월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와 세 번째 맞붙는다.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다보르 슈케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졌으나 8년 만에 재회한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선 0-0으로 비겼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을 통과하면 오는 10일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월드컵 예선 8승3무2패를 포함해 42승23무16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친선전과 지난 7월 E1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모두 일본 원정이었는데 유럽파 대부분이 빠진 경기라 ‘진검 승부’는 아니었다.
  • 대리 복수? 가나 대통령, 韓총리에 “16강 축하”

    대리 복수? 가나 대통령, 韓총리에 “16강 축하”

    2022 카타르월드컵에 앞서 ‘우루과이에 복수하겠다’고 공언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행 결정 직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축하의 뜻을 건넸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가나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대2로 패했지만 다득점 차에 따른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불발로 어느 정도 복수를 했다는 점에서 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H조 3차전이 끝난 직후 가나 아크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 총리와의 회담에서 면담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악수를 했다. 한 총리도 “감사하다, 지난번 한국·가나전도 한국이 비록 졌지만 (가나가) 잘 싸웠다”고 화답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한 차례 더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했다. 축구 팬으로 유명한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우루과이전에 앞서 “우리는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12년 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한 바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가나·우루과이 8강전에서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손으로 공을 막아내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가나 선수가 페널티킥에서 실축을 하면서 패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 생긴 양국 간 앙금 때문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과 지난 3일 전화 통화를 하고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 ‘원팀’의 빌드업, 삼바 리듬 끊는다

    ‘원팀’의 빌드업, 삼바 리듬 끊는다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한국 축구가 이제 첫 원정 8강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간다. 상대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지만, 한국팀은 4년을 준비한 ‘벤투표 빌드업’과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부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싸워 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벤투호는 포르투갈전을 치른 후 하루 휴식으로 숨을 고르고, 4일 훈련을 재개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한국은 통산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1-5라는 대패를 안기기도 했다. 선수 이적료 총액도 한국은 2260억원, 브라질은 1조 5600억원으로 7배 차이가 난다. 이마저도 ‘캡틴’ 손흥민(토트넘·960억원)이 있어 이 정도다.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앞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등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전 경기 후 손흥민은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분명 많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믿음을 놓지 않고 이런 결과를 얻어 냈다”면서 “이제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꿈이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물론 브라질은 이전에 경기한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주전 선수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분명 기회다. 브라질에 맞서는 대표팀의 전략은 역시 빌드업이다. 벤투호는 4년 동안 갈고닦은 빌드업으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포르투갈전 마지막 패스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과 돌아온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송곳 패스 이강인(마요르카), 첫 멀티골 조규성(전북 현대) 등 역대급 공격진도 갖췄다. 김민재가 복귀하고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영권(울산 현대) 등 수비가 버텨 준다면 승부는 모르는 일이다.
  • 이제는 끝장 승부… 벤투호 4년 준비한 빌드업으로 우승 후보와 맞짱

    이제는 끝장 승부… 벤투호 4년 준비한 빌드업으로 우승 후보와 맞짱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한국 축구가 이제 첫 원정 8강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간다. 상대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지만, 한국팀은 4년을 준비한 ‘벤투표 빌드업’과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부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싸워 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알라이얀에 있는 중앙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 여러번 경기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월드컵에서는 단 한 경기이고, 우리가 한 번은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한국이 어떤 팀인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잃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뛰는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6강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라면서 “오히려 내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벤투 감독과 함께 같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수(전북 현대)도 “개인적으로 8년을 기다린 월드컵이다. 한 경기 한 경기 1분, 10분, 90분, 45분 다 간절하다”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원하는 축구를 예선 3경기 동안 했고, 12년만에 원정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브라질전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쏟아낸다면 좋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 최종 목표는 승리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진수는 “우리 팀에도 최고의 선수,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특별한 감흥은 없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왼쪽 수비를 맡고 있는 김진수는 브라질전에서 승부를 가를 핵심 선수로 꼽히는 자원이다. 김진수는 지난 28일 가나와의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도 그림 같은 센터링으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 했다.벤투 감독은 준비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전 월드컵을 확인했는데 72시간 만에 다음 경기를 한 적은 없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한국팀과 브라질팀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도 약점이 있다. 영상을 통해 브라질팀의 장단점을 파악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종아리 부상을 겪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포르투갈전을 하루 휴식으로 숨을 돌렸다. 선수들은 아침과 점심 식사까지 모두 자율적으로 하고 저녁에 다시 모였다.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카타르에 와있는 가족, 지인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은 4일 훈련을 재개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재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 등 부상 방지 훈련은 동료들과 함께했으나 이후에는 따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시간 끝 무렵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가볍게 러닝을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1·2차전은 뛰지 못했다가 포르투갈전 후반 교체 투입돼 16강 진출의 영웅이 된 황희찬(울버햄프튼)도 이날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한국은 통산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1-5라는 대패를 안기기도 했다. 선수 이적료 총액도 한국은 2260억원, 브라질은 1조 5600억원으로 7배 차이가 난다. 이마저도 ‘캡틴’ 손흥민(토트넘·960억원)이 있어 이 정도다.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앞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등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전 경기 후 손흥민(토트넘)은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분명 많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믿음을 놓지 않고 이런 결과를 얻어 냈다”면서 “이제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꿈이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물론 브라질은 이전에 경기한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주전 선수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분명 기회다. 브라질에 맞서는 대표팀의 전략은 역시 빌드업이다. 벤투호는 4년 동안 갈고닦은 빌드업으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포르투갈전 마지막 패스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과 돌아온 ‘황소’ 황희찬, 송곳 패스 이강인(마요르카), 첫 멀티골 조규성(전북 현대) 등 역대급 공격진도 갖췄다. 김민재가 복귀하고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영권(울산 현대) 등 수비가 버텨 준다면 승부는 모르는 일이다.
  • [하야 월드컵] 300조 쏟아부은 월드컵의 참신하고 전통적인 바가지

    [하야 월드컵] 300조 쏟아부은 월드컵의 참신하고 전통적인 바가지

    300조원을 쏟아 부어 열리는 돈 잔치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눈탱이’(바가지를 썼다는 속어)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다. 조별예선이 끝나고 16강전이 본격화 되면서 카타르 월드컵의 분위기도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딱 3경기 만에 짐을 싸야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하면서, 붉은 악마들도 항공권과 숙박을 연장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와중에서 곳곳에서 바가지를 썼다는 푸념이 흘러 나오고 있다.바가지의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전통적인 것은 역시 택시와 우버 등 운전기사에게 당하는 것이다. 엄청나게 뛴 식당 밥값에 A씨는 대표팀 숙소 근처의 한 마트에서 장을 봤다. 마트는 현지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걱정을 안해도 됐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A씨는 우버를 잡았는데 예상 요금은 거리가 가까워 30카타르리알(약 1만 600원)이었다. A씨는 자신의 예약한 우버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차를 탔는데, 운전기사는 A씨가 탑승한 직후 예약을 취소해 버렸다. 그리고 A씨에게 잘못된 차를 탔지만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그를 친절히 호텔 앞에 내려줬다. 그런데 그가 요구한 금액은 예약 금액의 두 배인 60카타르리알(약 2만 1300원)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싸우기 힘들었던 A씨는 화가 났지만 결국 원하는 금액을 줘야만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 전통적인 바가지 방법인 길 돌아가기 신공도 흔하다. B씨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우버를 예약했다. 그런데 우버 기사는 자신이 길을 잘 안다며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운행을 했고, 25분이면 가는 거리를 1시간 30분만에 도착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경기장과는 3㎞가 떨어진 곳이었다. 그런데도 그가 요구한 금액은 원래 예약한 금액의 두 배가 넘었다. 결국 B씨는 경기를 보지도 못 하고, 돈은 돈대로 쓰게 됐다. B씨는 앞서 가짜 우버 기사에게 속아 공항에서도 바가지를 썼다. 식당과 호텔에서도 바가지는 흔한 일이다. 현재 카타르는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 있다. 하루 숙박비가 무려 1000만원이 넘는 호텔도 있는 것은 물론,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숙소도 2인 1박 기준 400달러(54만원)이나 된다. 이 숙소는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 기본적인 숙박 편의시설도 없다. 카타르국립박물관(NMOQ) 인근 3성급 호텔은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1박에 5~7만원이었는데, 현재는 40만원을 넘기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와 시설은 한국의 모텔보다 못 하다는 평가다.수요·공급에 따라 숙박비가 춤을 추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된다. 이 호텔은 월드컵 전에 티셔츠 1벌 세탁비를 3500원(10카타르리알)으로 이미 올렸음에도, 개막 후 티셔츠 1벌 세탁비를 7000원(20카타르리알)으로 올렸다. 덕분에 처음 세탁을 맡긴 후 두번째 가격표 확인을 하지 않고 세탁을 맡긴 고객들은 속옷과 티셔츠 몇장을 맡겼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세탁비를 내야했다. 호텔에서 파는 식사도 대회가 시작되자 20~30카타르리알씩 올렸다. 가격이 갑자기 올랐다고 따지면 “월드컵 기간이잖아”라는 대답이 돌아온다.식당도 마찬가지다. 아랍식 샌드위치인 ‘치킨 샤와르마’는 대회 전까지 지하철에서 한국돈 8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한국인들이 많이 사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1만 2000원으로 50%가 오르면서 음료랑 같이 사먹으면 1만 5000원 가량이 든다. 관광지 주변의 작은 슈퍼는 7000원 이던 담배는 1만 4000원으로 두 배 올려서 판다. 특히 생수 가격은 500㎖ 기준 1800원으로 뛰어 외국인 방문객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회 전 일상적으로 가능하던 카드 결제도 이제 현금만 받는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타르의 전통시장 ‘수크 와키프’ 물건 가격도 껑충 뛰었다. 월드컵 개막 전 25카타르리알(약 8900원)을 하던 저렴한 캐시미어 스카프는 대회가 시작되자 60카타르리알(2만 1300원)으로 뛰었고, 길에서 파는 도넛 가격도 현지인과 외국인에게 다른 가격을 받는다. 역시 사막에서 살아 남은 아라비아 상인의 후예다운 모습이다.
  • 오열하는 손흥민에게 축하의 손길 건넨 포르투갈 선수

    오열하는 손흥민에게 축하의 손길 건넨 포르투갈 선수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대1로 앞선 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경기장에 엎드렸다. 당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마무리되지 않아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었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들로선 최선을 다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놓은 상황이었다. 안면 부상 때문에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은 채 손흥민은 경기장에 엎드려 오열했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바닥을 여러 차례 내리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추가시간 1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잡아 혼자 수십 미터를 몰고 간 뒤 상대 수비 3명이 에워싸는 중에 뒤따라온 황희찬에게 패스를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이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극적인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부상을 안고 있었던 손흥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부 팬들로부터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었다. 무거운 부담감 속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든 역전골을 어시스트해내면서 만감이 교차했을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이 엎드려 있을 때 포르투갈의 핵심 미드필더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다가왔다. 그는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은 뒤 악수를 청했다. 이에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받았다. 이후 실바는 이강인과도 손을 잡으며 인사를 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하나같이 “훈훈하다”,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라며 감동적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G조 2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 네이마르 휴대전화 배경화면 보고 국내 팬들 “독기 품었나봐”

    네이마르 휴대전화 배경화면 보고 국내 팬들 “독기 품었나봐”

    당연한 얘기지만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그럴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5회) 다음으로 우승 경험이 많은 독일과 이탈리아(이상 4회)도 우승 행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독일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도 벌써 짐을 쌌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국 중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프랑스(이상 두 차례), 잉글랜드와 스페인(이상 한 차례) 뿐이다. 사정이 이러니 여느 월드컵보다 브라질이 우승할 길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6일 0시(한국시간) 한국 대표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이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 받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을 저장해 둔 것이 포착됐다. 지난 3일 여러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그가 이날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 킥오프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그의 왼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고,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 이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담겨 있었다. 지난 5월에 브라질 공격수이며 손흥민(토트넘)의 소속팀 동료인 히샬리송도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월드컵 우승 트로피로 저장한 것이 팬들 눈에 띈 적이 있었다.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향한 브라질 선수들의 열정이 엿보이는 에피소드들이다.이를 본 국내 축구팬들은 “있는 X들이 더 한다더니”, “독기가 가득하다”, “한국 에버랜드 와서 즐겼던 것만 생각해 달라”, “무섭다”, “살살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막판 상대와 충돌한 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돼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는데 3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P)는 네이마르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의 네이마르는 두 발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훈련에 열중하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기분이 좋다. 역시 그럴 줄 알았다”며 한국전 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
  • ‘라스트 댄스’ 벼르는 모드리치, 일본의 8강 꿈 끝장 낼까

    ‘라스트 댄스’ 벼르는 모드리치, 일본의 8강 꿈 끝장 낼까

    이 시대 최고의 미드필더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쩌면 이번 대회가 월드컵 무대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르는 그가 일본의 사상 첫 8강 꿈을 끝장낼지 모를 일이다. 로드리치가 두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6일 0시(한국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 E조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과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난적’ 일본을 제압하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여세를 몰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힘을 얻는다. 주장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를 이룬 크로아티아는 1승2무(승점 5)로 F조를 2위로 통과했다. 축구 선수로는 환갑인 30대 중반을 넘긴 모드리치는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계기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에게 이번 대회는 네 번째 월드컵 무대다. 모드리치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같은 해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하며 선수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 노장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팀에 헌신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모로코와 벨기에를 상대해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고, 4-1로 넉넉히 이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만 86분을 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모드리치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은 크로아티아의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수비수 요시프 유라노비치(27·셀틱)는 4일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와 같은 선수가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바쳐 뛰는 장면을 볼 때 젊은 선수들은 여분의 에너지를 얻는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 렌)는 크로아티아의 승리 유전자가 타고난 것이라면서도 모드리치 같은 베테랑의 경험 전수가 신구 조화와 새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드리치는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해까지 뛴 10년동안 다섯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기고 내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더불어 월드컵 사상 최초의 골든볼 2회 수상에 도전하는 현역 선수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가 4일 호주를 2-1로 꺾고 8강에 선착한 만큼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눌러야 모드리치가 두 번째 골든볼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하지만 과거의 일본이 아니다. 스페인과 독일을 연파한 자신감을 등에 업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굳건한 신뢰, 끈끈한 조직력 등이 돋보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기다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돌풍을 일으킬 다섯 팀 가운데 첫째로 일본을 꼽고, 한국을 세 번째로 들었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세 번째로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른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8년 러시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네 차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 일본 24위로 16강 대진 가운데 포르투갈(9위)과 스위스(15위) 다음으로 세계 랭킹 차이가 덜 나는 나라끼리 맞붙는다. 같은 날 몇 시간 뒤 16강전을 치르는 한국(28위)과 브라질(1위)의 격차보다 훨씬 좁다. 일본 온라인 매체 스포르티바도 “크로아티아는 2018년 월드컵 준우승팀이지만 이상하게도 강팀이라는 느낌이 덜하다”며 “일본보다는 강한 전력이지만 독일, 스페인과 같은 임팩트는 없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의 기세만 따지면 일본의 상승세가 훨씬 크다.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0-1로 뒤지다 2-1로 뒤집었고, 3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도 먼저 한 골을 내주고 후반에 역전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물리쳤지만 1차전 모로코, 3차전 벨기에와는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특히 벨기에에게 졌더라면 탈락할 판이었지만 상대 로멜루 루카쿠가 숱한 기회를 날려버린 덕에 힘겹게 비겨 16강에 턱걸이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3골을 교체 선수들이 넣어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체로 나와 두 골을 넣은 도안 리쓰가 또 벤치에서 출격해 골을 넣으면 2014년 안드레 쉬를레(독일) 이후 8년 만에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3골을 넣는 기록을 세운다. 역대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 최다 골 기록은 1990년 로저 밀라(카메룬)의 4골이다. 두 나라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해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에서 만나 크로아티아가 1승 1무로 앞섰다.
  • 옵타, 브라질전 한국 승률 8.2%…‘인간문어’도 “브라질 승”

    옵타, 브라질전 한국 승률 8.2%…‘인간문어’도 “브라질 승”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 대해 한국의 승리 확률을 8.2%로 내다봤다. 다만 이변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김진수를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최강자’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인간 문어’ 서튼도 “브라질 8강 진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없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던 ‘인간 문어’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8강에 진출할 팀으로 브라질을 꼽았다. 옵타는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 분석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할 확률을 8.2%로 낮게 봤다. 그러면서도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나”라면서 이변 가능성도 동시에 열어놨다. ‘키플레이어’ 한국 김진수·브라질 하피냐옵타는 승리 전망과 함께 양 팀의 키플레이어도 뽑았다. 우리 국가대표팀에서는 김진수가 키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왼쪽 측면 아래 지역으로 내려간다”며 “(공격 지역을 향한) 김진수의 질 높은 공 배급이 현실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수의 크로스 횟수가 월드컵에 출전한 다른 세계적 풀백들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며 조규성과 호흡을 벤투호의 강점이라 봤다. 옵타는 “세트피스 상황을 빼고 김진수(14회)보다 많은 크로스를 올린 수비수는 이번 대회 통틀어 세 명뿐”이라며 “조규성(전북)이 공중볼 경쟁력을 증명했다. 브라질과 맞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진수는 우루과이전 3회, 가나전 8회, 포르투갈전 3회 크로스를 올렸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는 후반 2-2로 따라가는 조규성의 동점골을 도우며 경쟁력을 입증했다.옵타가 브라질에서 선정한 키플레이어는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였다. 오른쪽 전방을 누비는 하피냐는 공교롭게도 김진수와 맞붙는 선수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왼쪽 풀백 지역을 최대한 깊은 곳까지 점유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타는 한 선수가 공을 가지고 5m 이상 전진한 횟수도 따로 집계했는데, 하피냐는 3경기에서 26번이나 이같이 앞으로 나섰다. 집계된 동선을 보면 그는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하기도 했고, 페널티박스 모서리부터 골라인까지 여러 차례 단숨에 이동하는 등 매서운 돌파력을 자랑했다. 하피냐는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사실대로 털어놓자면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로 (세리머니용) 춤을 준비했다”며 팀의 공격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실 브라질은 누가 출전하든 항상 공격적인 자세로 임하는 팀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부상’ 네이마르, 16강전 출격 예상하피냐의 호언장담처럼 왼쪽 전방을 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중앙의 히샤를리송(토트넘), 2선에서 출격할 브라질의 핵심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까지 위협적이지 않은 선수가 없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16강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라질의 막강한 공격진에 6월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벤투호는 5골을 실점했다. 당시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이 한국 측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더라도 대표팀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전 극장골로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강에 올라오는 팀은 다 강하다”며 “브라질을 상대한다고 해서 그냥 즐기는 데 의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갈수록 흥겨운 메시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초라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흥겨운 메시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초라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라스트 댄스는 빛이 바래고 있다. 메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인 메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페널티킥으로 물꼬를 텄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묵묵히 공격 선봉에 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던 메시는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상대 압박을 견뎌내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더니, 이날 역시 수비에 치중한 호주의 벽을 뚫는 예리한 선제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에 3골(1도움)을 넣으며 득점 선두권에도 합류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고, 득점은 789번째 골이었다. 월드컵 본선 23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호날두 역시 5번째 월드컵 무대에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메시가 여전히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호날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다.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극한 갈등, 최종 결별, 대표팀 내 불화설 등 경기 외적으로 더 이목을 끌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가나와의 H조 1차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되어 활짝 웃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골로 확신하며 세리머니까지 펼친 선제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되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라던 한국과의 3차전에는 선발로 나오기는 했으나 이강인의 코너킥이 등에 맞아 동점골의 빌미를 줬고, 또 문전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 들며 발이 느려지고 수비 가담이 줄어든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20경기 8골(2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과 역시 한 골 차다.
  •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심판에 욕설 팔꿈치 쓴 우루과이 히메네스 “15경기 출장 정지 가능”

    한국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것도 억울한데 15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까지 받게 생겼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나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도를 한참 벗어난 행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히메네스가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다니엘 지베르트(독일)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 욕설을 했고, 그의 팔꿈치와 FIFA 관계자 머리 뒷부분이 닿는 일도 일어났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한국과 골 득실 차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 가나와의 3차전 후반 추가시간에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가나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는데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상황 등 이번 대회 판정에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두 경기 페널티킥 판정이 모두 우루과이에 불리하게 적용됐다고 언급한 일이 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히메네스는 “그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향해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고 버럭 화를 낸다. 물론 육두문자를 남발했다.데일리메일은 “이런 항의는 대체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오지만, 정 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보도를 종합하면 히메네스 정도의 잘못이라면 FIFA 경기국은 15경기 출전 정지를 합당한 징계 수위로 고려할 것이란 것이다. 다만 이 징계가 국제대회나 프로리그 경기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FIFA 징계집 12조에 “(FIFA) 직원에게 폭행(팔꿈치 가격, 주먹질, 발차기, 물기: 침뱉기, 가격 등등)을 하면 적어도 15경기 출전 정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카바니도 경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 있던 비디오판독(VAR) 모니터 화면에 주먹질을 해 역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 가나와의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국 협회의 영향력이 떨어져 늘 FIFA에 희생양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말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리 아이들을 벤치로 초대하고 싶다고 했더니 FIFA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한 프랑스 선수는 자녀들과 함께 벤치에 있더라. 우루과이가 영향력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FIFA는 늘 우루과이 편이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히메네스와 카바니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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