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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키드 원맨쇼… 뉴저지 3연승

    제이슨 키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뉴저지 네츠가 3연승을 내달렸다.뉴저지는 23일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7-85로 이겼다.1,2차전에서 인상적인 4쿼터 막판 역전슛을 성공시킨 포인트가드 키드는 이날도 자신의 플레이오프 역대 최고인 34점을 넣고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하프타임 / 미네소타 2패… 탈락 위기

    재미교포 박용수(미국명 리처드 박)가 활약하는 미네소타 와일드가 2연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탈락 위기에 몰렸다.미네소타는 13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에 0-2로 완패했다.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박용수는 14분29초를 뛰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3차전은 15일 열린다.
  • NBA / 필라델피아 반격 개시 / PO 2회전 2패뒤 첫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주포 앨런 아이버슨의 활약으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11일 열린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3차전에서 93-83으로 이겨 1승2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부터 아이버슨(25점 11어시스트)이 잇따라 슛을 터뜨리면서 27-19로 승기를 잡아 갔다.특히 디트로이트보다 18개나 많은 4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아이버슨 외의 다른 4명도 모두 10점 이상씩 득점했다. 디트로이트는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벤 월리스(6점)마저 부진을 면치 못해 분루를 삼켰다. 한편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2차연장전 까지 가는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끝에 141-137로 이겨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댈러스의 닉 밴 엑셀은 40점을 넣었고,스티브 내시(31점) 더크 노비츠키(25점 20리바운드) 마이클 핀리(20점)의 공격도 불을 뿜었다. 새크라멘토는 페야 스토야코비치(39점)가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크리스 웨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지난 9일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웨버가 남은 경기도 뛸 수 없게 돼 새크라멘토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 동양 “원점서 다시 하자”

    승부는 원점으로. 동양의 반격은 매서웠다.동양은 9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TG를 93-80으로 물리쳤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동양은 그러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똑같이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은 남은 3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5차전은 11일 오후 6시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지난 7일 열린 3차전에서 30점차의 대승을 거뒀던 동양은 이날도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되살아난 조직력과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TG를 거칠게 몰아붙였다.‘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마르커스 힉스는 한 수 위의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TG 김주성을 압도하며 28점을 몰아넣었다.‘야전사령관’ 김승현도 고비 때마다 3점슛(5개)을 폭발시키는 등 21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주도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챔프전까지 진출한 TG는 비록 1·2차전을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TG 전창진 감독은 3차전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했지만 그동안 누적된 피로 때문에 선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데이비드 잭슨(10점)은 이날도 3차전과 같이 슛난조를 보이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여기에다 김주성(11점)마저 힉스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동양은 힉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2쿼터 후반부터 리드를 잡았다.3쿼터 한때 16점차로 앞서며 낙승하는 듯했지만 주전 박재일과 김승현이 연속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가서야 갈렸다.74-64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 동양은 초반 허재(16점·13어시스트)와 잭슨의 3점포를 앞세운 TG의 거센 반격에 밀려 76-72,4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이후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면서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완급을 조절하는 작전으로 나갔고 결국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김주성이 3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자 분위기는 완전히 동양쪽으로 넘어갔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동양 몸 풀렸다

    동양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양은 7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에서 TG를 85-55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동양은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4차전은 9일 오후 6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양의 설욕 의지가 TG의 상승세보다 강했다.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연패를 당해 지난해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동양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3차전까지 내줄 경우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재일(7점 5리바운드).동양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박재일을 선발로 출장시켜 데이비드 잭슨의 수비를 맡겼다.이것이 적중했다.박재일은 상대 주득점원인 데이비드 잭슨을 단 7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2차전에서 연속 결승득점을 올렸던 잭슨은 박재일의 강압 수비에 막혀 2쿼터까지 단 1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출신 마르커스 힉스도 24점을 쓸어담으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란 명성을 이어갔다. 힉스는 수비에서도 TG 김주성을 8점으로 묶는 맹활약을 펼쳐 상대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김주성은 결국 3쿼터 초반 벤치로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TG는 백전노장 허재도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효과적인 볼배급을 하지 못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힉스는 김주성을 앞에 두고 과감한 골밑돌파를 연신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여기에 김승현(12점 11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골밑 플레이까지 가세해 1쿼터를 21-12로 크게 앞섰다. 2쿼터부터 동양은 김병철(22점·3점슛 4개)의 내외곽포까지 가세해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2쿼터까지 46-22로 앞선 동양은 김승기(9점·3점슛 3개)의 3점슛을 앞세운 TG의 반격에 3쿼터 한때 주춤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동양으로 넘어간 뒤였다. 4쿼터 중반 이후 점수차가 30점 이상 나자 양팀 모두 주전들을 빼고 후보선수를 투입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TG 예상밖 2연승 질주

    TG의 첫 우승 굳히기냐,동양의 대역전극 시동이냐.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초반 예상을 깬 결과가 이어지면서 더욱 열기를 내뿜고 있다.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챔프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동양의 우세를 점쳤다.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3일의 1차전(74-72)에 이어 5일 2차전에서도 TG가 81-77로 승리하자 “TG가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코트 주변을 뒤덮고 있다. TG는 7일 3차전을 시작으로 4·5차전을 모두 안방인 원주에서 치르기 때문에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TG가 이렇게 자신감을 나타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챔프전에서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펼치는 용병 데이비드 잭슨 때문이다.잭슨은 1차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2차전에서도 종료 30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77-77로 동점을 만들었고,종료 8초 전에는 결승 미들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동양도 차분하게 대역전 드라마를 준비중이다.비록 안방에서 뼈아픈 연패를 당했지만 지난 시즌 챔프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에 차있다.특히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도 5차전까지 SK 나이츠에 2승3패로 밀리다가 6·7차전을 내리 이겨 대역전극을 일궈낸 경험도 역전극 의지를 부추기는 대목이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 TG 허재·LG 강동희 맞대결 결과가 팀운명 좌우

    ‘지존’은 단 한명뿐. ‘농구 천재’ 허재(38·TG)와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37·LG)가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피말리는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세 경기를 치른 현재 TG가 2승1패로 앞섰지만 3차전에서 승리한 LG의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세 경기는 허재와 강동희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허재가 30분 내외를 뛰면서 송곳패스와 효과적인 완급조절을 자랑한 1,2차전은 TG의 낙승으로 끝났다.맞대결이 허재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하자 여기저기서 ‘역시 허재가 최고’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강동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3차전에서 몸을 내던지는 플레이로 허재를 막았고 또 자신은 3점슛 3개를 포함,1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자 이번엔 ‘역시 강동희’란 찬사가 나왔다. 때문에 남은 경기도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소속팀의 맏형인 허재와 강동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학시절 ‘중앙대 전성시대’를 열었다.프로에서도 기아(현 모비스)에 함께 입단해 97시즌 우승에 이어 97∼98시즌 준우승을 이끌었다.당시 두 선수는 프로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했다.강동희는 97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허재는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과거 동지였던 두 선수가 지금은 적으로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흥미를 모았다. 두 선수도 맞대결에 관심을 보였다.허재는 “강동희는 내가 좋아하는 후배”라고 말하면서도 “각자의 팀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맞대결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3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강동희도 “1,2차전에서 벤치에서 쉴 때 답답했다.”면서 허재와의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허재와 강동희.과거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농구를 주름잡은 이들이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LG 기사회생,플레이오프 적지서 첫승 신고

    ‘다시 시작이다.’ 적지 원주의 열기는 치악산 자락에 남아 있던 눈을 모조리 녹여 버릴 만큼 뜨거웠다.하얀 수건을 일제히 흔들어대는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TG의 공격이 매서웠다.그러나 벼랑끝에 내몰린 LG 선수들은 코트에 몸을 내던지며 TG의 공격을 악착같이 막아냈다. LG가 기사회생했다.LG는 27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TG를 79-70으로 물리쳤다.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내리 2패를 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두 팀은 29일 원주에서 4차전을 갖는다. 공격농구로 승부수를 띄운 LG의 선봉은 강동희(13점·7어시스트)가 맡았다.1,2차전에서 ‘농구 9단’ 허재에게 완패했던 강동희는 이날 작심한듯 송곳 패스를 뿌렸고 고비마다 3점포를 작렬시켰다.침묵을 지켰던 김영만(15점)과 조우현(11점)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용병 테런스 블랙(19점·10리바운드)과 라이언 페리맨(12점·19리바운드)도 김주성을 앞세운 TG의 ‘높이’를 압도하며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TG 허재(12점·5어시스트)와 강동희의 ‘농구 지존’ 대결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강동희는 1쿼터 6분이 지날 때 3점포를 날리려는 허재의 공을 가로채 페리맨에게 곧바로 패스,페리맨은 이를 덩크슛으로 연결했다.이어 스스로 회심의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허재도 질수는 없었다.곧바로 3점포로 응수한 뒤 강동희의 공을 가로채 양경민(19점)에게 속공을 만들어 줬다. 3쿼터는 40-40의 팽팽한 접전에서 시작됐지만 LG의 페리맨과 블랙의 고감도 골밑슛과 강동희 김영만 조우현의 3점포로 LG가 14점을 앞선 채 끝났다. LG는 4쿼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허재의 3점포등에 밀려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2점차까지 쫓겼다.그러나 LG에는 해결사 박규현이 있었다.72-70에서 박규현은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 3점포를 성공시켰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TG 전창진 감독 선수들의 마음이 너무 급했다.1·2쿼터에만 12개의 실책이 나온 것에서 나타났듯이 선수들의 정신상태는 이미 챔피언 결정전에 가 있는 듯했다.LG가 잘하기도 했지만 우리 스스로가 무너졌다.체력 문제도 있는 만큼 팀을 재정비해 4차전에서 끝내겠다. ●LG 김태환 감독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가담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김영만과 강동희의 공격이 살아난 것도 큰 힘이 됐다.1·2차전 패배로 의기소침했던 우리 선수들이 3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TG의 체력이 바닥을 보이는 만큼 4차전도 자신있다.4차전에서는 새로운 전략으로 나서겠다.
  • Anycall프로농구/ 동양 “내친김에 우승”

    대구 동양이 챔프전에 선착했다. 지난해 챔피언 동양은 26일 여수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여수 코리아텐더를 85-80으로 물리쳤다.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챔프전에 오른 동양은 2연패의 꿈을 한껏 부풀렸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동양은 LG-TG전의 승자와 다음달 3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TG가 현재 2연승을 거두고 있어 결정전은 동양과 TG가 맞붙을 공산이 크다. 이번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켰던 코리아텐더는 챔프전 진출은 좌절됐지만 창단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시즌 시작 전 어려운 구단 사정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코리아텐더는 그러나 정규리그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호 삼성을 꺾고 4강에 올라 돌풍을 이어간 코리아텐더는 그러나 지난해 챔프 동양을 만나 맥없이 무너지며 시즌을 마감했다.내리 2연패를 당한 코리아텐더는 이날 배수의 진을 치고 끈질기게 동양을 물고 늘어졌다.그러나 동양은 지난해 챔피언답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코리아텐더의 돌풍을 잠재웠다.지난 2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병철(5리바운드·4어시스트·2가로채기)은 22점을 몰아넣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체면을 살렸고 마르커스 힉스(10리바운드)는 32점을 혼자서 쓸어담는 ‘블랙파워’를 자랑했다. 벼랑끝에 몰린 코리아텐더는 최민규와 진경석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칙작전으로 나왔다.안드레 페리가 29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지만 동양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 가서야 갈렸다.종료 5분여를 남기고 68-71로 뒤진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의 3점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김병철의 3점슛으로 74-71로 앞서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박재일(9점)도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코리아텐더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에 쫓긴 나머지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여수 박준석기자 pjs@ ●동양 김진 감독 코리아텐더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와 힘들었다.우리 선수들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줬다.챔프전에 TG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보다 실력은 낫다고 생각한다.체력과 스피드가 관건이다.스피드로 승부를 걸겠다.지난 시즌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이 힘이 많이 됐다.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보완해서 챔프전에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대행 가족들이 보고싶다.정리가 되는 대로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오늘 경기는 이기고 싶었지만 뜻대로 안 됐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잘 해 줬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이라도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쉽다.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다.조직력에도 문제가 있었다.다음 시즌에도 팀을 맡게 된다면 이번 시즌처럼 스피드를 위주로 경기를 이끌겠다.용병 교체도 생각해 보겠다.
  • Anycall프로농구/ 김주성 ‘괴력의 블록슛’TG, 4강 2차전 LG 눌러

    원주 TG가 챔프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TG는 25일 창원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LG를 86-71로 눌렀다.적지에서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TG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TG가 챔프전에 진출하게 되면 프로 원년인 97시즌(당시 나래) 이후 두번째가 된다.반면 LG는 홈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LG는 챔프전에 나가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3차전은 27일 TG의 홈인 원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TG는 38세의 백전노장 허재의 효과적인 공수조율 아래 루키 김주성(19점·9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쉽게 경기를 풀었다.특히 김주성은 이날 8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여기에다 용병 데이비드 잭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25점을 올리며 거들었고 리온 데릭스도 비록 13점에 그쳤지만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노장대결 2라운드’로 관심을 모았던 허재와 강동희(37·LG)의 맞대결은 1차전과 같이 허재의 압승으로 끝났다.허재는 1차전보다 많은 30분여를 뛰면서 12점,7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반면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된 강동희는 6분여를 뛰는 데 그쳤고 득점도 6점에 머물렀다. LG는 수비가 강한 박규현(5점)과 김경록(8점)을 스타팅멤버로 투입하는 수비위주의 변칙작전으로 나왔다.LG는 홈팬들의 성원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파이팅을 보이며 2쿼터까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그러나 이후 선수들이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잦은 실책을 저질렀고 외곽슛마저 난조를 보여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TG는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37-35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서 TG는 상대가 주춤하는 사이 잭슨과 김주성의 파괴력있는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휘어잡았다.TG는 4쿼터 중반 김주성과 잭슨이 잇따라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허재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위기를 넘겼다.반면 LG는 몇차례 추격의 기회를 맞았지만 시간에 쫓긴 나머지 무리한 슛과 잦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창원 박준석기자 pjs@ ●승장 TG 전창진 감독 전체적으로 정규리그보다 수비가 좋아졌다.훈련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는 데릭스가 공수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줘 도움이 많이 됐다.여기에다 데릭스가 어시스트까지 가세해 큰 효과를 봤다.점점 수비가 나아지고 있는 만큼 3차전에서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3차전은 새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하겠다. ●패장 LG 김태환 감독 4쿼터에서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그렇다고 주전들을 투입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판단했다.끝까지 수비로 승부를 걸었는데 실패했다.김영만 선수는 정규리그 막판 허리부상 후유증이 아직 남아 컨디션이 좋지 않다.3차전은 수비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
  • 하프타임/ 한국하키 독일에 0 - 2 패배

    한국이 5개국이 참가한 제12회 술탄아즐란샤컵 국제남자하키대회에서 독일에 패했다.한국은 24일 밤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과의 풀리그 2차전에서 티모 베스와 막스 란트슈트에 연속골을 허용,0-2로 졌다고 선수단이 25일 알려왔다.개막전에서 홈팀 말레이시아를 누른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했다.한국은 26일 뉴질랜드와 3차전을 벌인다.
  • Anycall프로농구/ 4강 2차전 동양 “1승만 더”

    역시 마르커스 힉스였다.대구 동양이 힉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동양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여수 코리아텐더를 87-76으로 물리쳤다.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내리 2연승을 거둬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 동양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수행 버스를 타게 됐다.반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격파,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돌풍의 코리아텐더는 지난해 챔프 동양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지면서 탈락의 위기에 내몰렸다.3차전은 26일 코리아텐더의 홈인 여수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힉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22일 1차전에서 혼자서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던 힉스는 이날도 34점을 혼자 쓸어담으며 연승행진을 주도했다.특히 고비마다 외곽슛을 폭발시켜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힉스는 이날 5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켜 전문슈터 못지않은 정확한 외곽슛을 자랑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또 리바운드 14개,어시스트 5개,블록슛 4개 등 모든 부문에서 맹활약했다. 여기에다 김승현(15점·8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공수 조율과 박재일(14점·10리바운드)의 예상밖 활약도 힘이 됐다. 코리아텐더는 믿었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3점포는 이상할 정도로 부진해 23개 가운데 단 3개만 적중,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앞서 1승을 거둬 다소 여유를 부리던 동양은 적지에서 최소한 ‘본전’은 챙기려던 코리아텐더의 탄탄한 수비에 압박을 당했다.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힉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동양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2쿼터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김병철을 대신해 김승현이 외곽포를 작렬,36-3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동양은 이후 김승현의 재치있는 경기운영과 함께 힉스의 득점포가 더욱 불을 뿜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동양 김진 감독 김병철이 몸이 무겁고 힉스도 위염 기운이 있어 부담이 된 경기였는데 힉스가 잘 해줬다.특히 박재일을 칭찬하고 싶다.박재일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 주력해 달라고 했는데 자신감을 갖고 잘 해줬다.3차전에서 승리,하루빨리 챔프전 진출을 확정해 체력도 비축하고 상대도 분석하고 싶다.그러나 3차전에 무리하지는 않겠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대행 동양 얼 아이크를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해 벤치로 물러나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김승현과 힉스의 콤비플레이를 막지 못했다.이에 대비한 훈련을 했지만 오늘 경기에선 잘 먹혀들지 않았다.이것이 패인이다.동양이 외곽 수비가 좋아 우리 선수들의 외곽 공격에 어려움이 많았다.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챔프등극 “1승만 더”

    우리은행이 ‘맏언니’ 조혜진의 투혼을 앞세워 창단 첫 챔프 등극의 ‘7부능선’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된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91-76으로 완파했다.1패 뒤 2연승한 우리은행은 16일 4차전을 포함,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우승을 움켜쥐게 된다. “변연하는 자존심을 걸고 막겠습니다.”조혜진은 경기전 박명수 감독에게 이종애 대신 자신이 변연하를 막겠다고 요청했다.1·2차전에서 3점포를 쏟아 부으며 26점과 30점을 넣은 변연하를 봉쇄해 후배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뜻이었다. 경기는 조혜진의 뜻대로 전개됐다.밀착 마크에 눌린 변연하는 19득점에 그쳤고,4쿼터에서는 아예 뛰지도 못했다.조혜진은 돌파와 외곽포로 22점을 올렸고,어시스트 5개와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도 2개나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초반에 싱겁게 승기를 잡았다.삼성은 1쿼터에서만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4차례나 넘기는 등 좀처럼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반면 우리은행은 이종애(18점) 캐칭(19점) 홍현희(12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가 리바운드를 26개나 잡아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26-12,2쿼터를 44-27로 달아나 대세를 휘어 잡았다.높이와 스피드의 열세를 자인한 삼성은 4쿼터에서 박정은 김계령 변연하 등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여 4차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감독 한마디 ●승장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조혜진이 진두지휘한 협력수비로 쉽게 이겼다.1쿼터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도 승리의 요인이다.4차전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이겠다. ●패장 삼성생명 박인규 감독 리바운드에서 밀려 속공을 못했다.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한 만큼 4차전에서는 모든 전술을 다 동원해 승리하겠다.
  • 캐칭, 변연하“내가 진짜 킬러”우리銀·삼성생명 간판 활약따라 팀운명 좌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킬러’의 맞대결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5전3선승제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승부의 분수령은 당연히 3차전.박빙의 경기를 따내기 위해서는 상대의 기를 한 방에 꺾을 수 있는 킬러가 반드시 필요하다. 14일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을 벌이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확실한 킬러를 보유하고 있다.우리은행의 특급용병 캐칭과 삼성의 3점슈터 변연하가 그들이다.‘부정수비’ 논란까지 맞물려 열기를 더한 3차전에서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캐칭은 2차전에서 33점을 쏟아 붓고,팀 리바운드 28개 가운데 17개를 잡아냈다.어시스트도 6개나 된다.센터,가드,포워드의 역할을 혼자 소화해낸 셈이다.“캐칭이 날면 우리은행이 웃고,캐칭을 묶으면 삼성이 웃는다.”는 말이 왜 코트 주변에서 나도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대목이다. 변연하 역시 삼성의 희망.1차전에서 3점포 6개를 포함, 26점을 넣은 데 이어 2차전에서는 30점을 올렸다.3점슛도 1차전보다 1개 많았다.정규리그에서 평균 14.7점을 넣은 것에견주면 갑절의 역할을 한 셈이다. 물론 골을 많이 넣는다고 킬러는 아니다.위기의 순간이나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에 슛을 성공시켜야 진정한 킬러다. 변연하는 1차전 3쿼터 초반 2점차의 불안한 리드에 종지부를 찍는 3점슛과 가로채기로 킬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캐칭도 2차전 2쿼터 막판에 연속 골밑 돌파와 외곽슛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 4쿼터에서는 변연하가 종료 1분여전 3점슛을 터뜨려 대역전 드라마의 주역이 되는 듯했으나 캐칭이 마무리 공격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처지가 뒤바뀌었다. 캐칭과 변연하는 모두 “3차전에서 진정한 킬러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벼른다.과연 누가 웃을까.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멍군 1승’

    쫓고 쫓기는 대혈투 끝에 우리은행이 1점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우리은행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33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84-83으로 따돌렸다.3차전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삼성의 변칙수비에 휘말려 힘을 쓰지 못한 캐칭은 이날 결심이라도 한 듯 내외곽을 휘저었다.특히 수비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내 속공으로 연결 시키며 삼성의 수비를 뒤흔들었다.삼성 수비수들이 더블 팀으로 들어오면 공을 외곽으로 빼내 포워드에게 외곽슛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1대1 공격도 과감하게 펼쳤다. 삼성이 무너진 결정적 요인은 부정수비.종료 28.9초전 이미선이 페인트 존에서 3초 이상 머무는 부정수비를 저질러 자유투와 공격권을 넘겼다.팀의 7번째 부정수비.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매치업 존’ 수비가 대부분 부정수비로 판명돼 패배의 빌미가 됐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 ◆감독한마디●승장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캐칭도 잘했지만 백업 멤버인 이연화와 서영경의 파이팅이 좋았다.삼성이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역방어와 유사한 수비를 쓰는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이 수비를 완전히 깨는데 자신감을 얻었다. ●패장 삼성생명 정미라 코치 비록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1차전과는 달리 부정수비를 왜 그렇게 많이 지적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매치업 존’이 우리은행을 깰 수 있는 수비 전술인 만큼 3차전에서도 계속 이용하겠다.
  • 하프타임/삼성 박인규감독 1경기 출전정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과의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10일)에서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박인규 삼성생명 감독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여자프로농구에서 감독이 출전정지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지난 7일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퇴장당한 뒤 5분여동안 경기장밖으로 나가지 않은 이문규 신세계 감독에게는 2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00만원이 부과됐다.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캐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85-67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우리은행으로서는 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캐칭(22점 18리바운드)의 외곽슛과 조혜진(17점)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31-17로 앞선 것.2쿼터에서는 캐칭과 이종애(15점) 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더해가면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부상 투혼을 보인 정선민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기대를 건 이언주의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선민도 점차 우리은행의 수비에 말려들면서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됐고,한때토종만으로 맞서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한편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선언당해 종료 4분여전 퇴장당했으며,이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채 거친 항의를 계속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반격 1승’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챔프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우리은행은 5일 적지인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102-77로 대파,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리그에서 2승2패,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신세계 정선민의 3차전 출장도 불투명해 현재로서는 캐칭이 버티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싱겁게 흘러갔다.1·2쿼터만 뛴 우리은행의 특급용병 캐칭(15점 13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 코트를 마음껏 유린했고,캐칭 대신 투입된 앨리사(13점)도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모처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서영경(12점) 역시 거침없는 플레이로 수비를 뒤흔들었다.최다 득점을 한 조혜진(18점)은 물론 이종애(13점) 홍현희(14점) 등 출장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쳐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신세계는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이언주의 3점슛과 스미스,화이트모어의 골밑슛 등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됐다.야투성공률,리바운드,속공 등에서 모두 뒤졌고,번번이 실책(12개)이 나와 3쿼터 16점차까지 추격했을 뿐 경기 내내 20점차 이상으로 끌려 다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신세계 먼저 웃었다,PO1차전 우리銀에 1점차 신승

    관록의 신세계가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먼저 웃었다. 신세계는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언주(25점)가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79-78로 따돌렸다. 정규리그 4위인 신세계는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34점)이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에 먼저 1승을 거둠으로써 챔프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나 주포 정선민(11점 4리바운드)이 2쿼터 종료 직전 백코트를 하다 넘어져 무릎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2·3차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스파이크

    “여러분들의 눈에는 싱겁게 보였겠지만 우리는 모든 땀과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배구 슈퍼리그 7연패를 이룩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너무 쉽게 우승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갈했다. 삼성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배구 슈퍼리그 남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 노장 후인정(12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하고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슈퍼리그 50연승이자 결승 3차전을 통틀어 단 1세트만 내주며 2년 연속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은 개인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갈색 폭격기’ 신진식(19점)과 장병철(22점)이 공격을 이끌었고,센터 신선호는 현대 주포 백승헌의 공격을 번번이 무력화시키는 등 고비에서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세터 최태웅도 공격수들이 마음껏 스파이크할 수 있도록 공을 배분하는 수훈을 세웠다. 사실상 국가대표팀 주전들로 구성된 삼성의 우승은 누구나 쉽게 점칠 수 있다.그러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알아달라는 게 신 감독의 당부다.삼성은 이번 대회 내내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1차리그 말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뒤 선수들이 스스로 눈밭에서 새벽 ‘알몸 구보’를 하는 등 투지를 다졌다.하루 평균 6시간의 연습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어 벌어진 여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구민정(24점) 한유미(19점) 장소연 트리오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대회 4연패를 일궈냈다. 다음달 결혼하는 장소연은 2000년에 이어 두번째로 MVP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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