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차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50만 달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위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1조 달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교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4
  • KBL, 흥행 눈멀어 홈팬 홀대

    “한 시즌 동안 성원해 주신 홈팬들에게 죄송하죠.” 프로농구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푹 쉬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모비스와 KCC의 챔피언결정전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지만, 양팀의 홈팬들은 선수단이 챔피언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광경을 보기 힘들게 됐다. 챔피언결정 5~7차전이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 KBL은 지난 1월 구단과 연고지 팬들의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챔피언결정 5~7차전을 서울에서 치르기로 했다. 지방 연고 구단과의 소통도 없었다. KBL이 ‘몰아붙이기식’으로 일방통보한 것이다. KBL은 5~7차전의 서울 개최 이유에 대해 농구 저변확대와 흥행 논리를 내세웠다. 경기가 열리는 잠실체육관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정규시즌부터 홈팀의 승리를 위해 목청껏 응원하던 울산과 전주 홈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서울행을 강행하거나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KBL이 1997년 출범 당시부터 주장해온 지역연고 정착 논리에도 위배된다. KBL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작성자 박재영씨는 “지방팀끼리 결승전 치르는데 서울경기라니…. 이러면 지역연고제가 무슨 필요가 있나.”라며 분개했다. 지난달 말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허재 KCC 감독 역시 “5~7차전이 서울에서 열리면 홈팬들은 섭섭해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KBL이 주장하듯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구단들의 희생은 피할 수 없다. 입장수익은 서울이 연고인 삼성과 SK, 지역 연고인 모비스(울산)와 KCC(전주)가 나눠 가지게 된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모비스와 KCC의 경비 지출은 두배 이상 늘어나 이래저래 손해다. KBL은 “월요일 경기보다 일요일이 흥행이 잘된다.”는 이유로 선수단에 이동일 없이 2, 3차전을 치르도록 하는 무리한 일정을 강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KBL의 흥행지상주의가 농구판 인기를 더 사그라지게 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하남매’ 챔프전 엇갈린 운명

    “올해도 동반우승하면 가문의 영광이죠. 하하.” ‘하하남매’ 하승진(25·221㎝)-은주(27·202㎝)는 지난 시즌 KCC와 신한은행을 각각 남녀 프로농구 정상에 올려놨다. 존재만으로도 위협적인 선수. 둘은 리그 최장신 센터답게 골밑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남매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동반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팀은 잘 나갔고, 둘의 기량도 무르익었다. 하지만 하승진이 1월 말 올스타전 때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남매의 꿈’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KCC와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남매의 명암은 또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4일 3차전에서 누나 하은주가 코트를 휘저으며 통합우승에 바짝 다가서는 동안, 하승진은 경기 내내 벤치만 달궜다. 모비스에 2패로 쫓기던 KCC는 첫 승을 거둬 한숨 돌렸다. 그래도 하승진의 표정은 어두웠다. 하승진은 이날 아침 허재 감독을 찾아가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강력한 출전의지를 내비쳤다. 사기 차원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을 뿐, 코트는 멀기만 했다. 하승진은 거의 두 달간 제대로 뛴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실전에 투입돼도 예전의 위력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특히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조직력을 갖춘 모비스라면 더욱 그렇다. 모비스 함지훈을 막을 선수가 없어 애태우는 팀을 바라보며 하승진은 답답하기만 하다. 승부처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지만 긍정적 영향이라고 장담하기도 힘들다. 하은주는 그런 동생이 안타깝기만 하다. “승진이가 속상할 것 같아 연락은 하지 않았다.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다. 올 시즌 경험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동생을 보듬었다. 중학교 때 치명적인 무릎부상을 당했던 하은주는 부상관리에 철저하다. 공을 잡고 연습하는 시간보다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열심히 매달린다. 덕분에 ‘키만 큰 선수’에서 점점 ‘빈틈없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하은주를 막을 방법은 반칙뿐.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8%(챔프전 3경기)에 이르러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다. 하은주는 6일 안산에서 챔피언 모자를 쓰겠다고 다짐했고, 하승진은 7일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태세다. 한국농구의 대들보인 ‘하하남매’가 올해도 나란히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KCC “이젠 대반격”

    역시 체력이 관건이었다. 4일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이 열린 전주체육관. 1, 2차전에서 모비스는 막판 체력에서 앞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KCC는 팀의 주축인 전태풍이 4쿼터에서 현저하게 체력이 떨어져 승리를 내줘야 했다. 2차전이 끝난 뒤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도 지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마지막 3분만 버텨 주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조직력이 와해된 것. 반면 원정 2연패를 당한 뒤 벼랑 끝에 몰린 KCC는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KCC가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1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89-78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는 2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태풍도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강병현도 10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1승2패의 KCC는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1, 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역전 우승한 것은 단 한 차례. 1997~98시즌 KCC의 전신 현대는 모비스의 전신 기아를 상대로 2연패 뒤 4연승을 거둬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반은 팽팽했다. 36-34로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잠잠하던 추승균이 무섭게 폭발했다.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한 것. 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에 4점으로 묶인 추승균은 후반 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포를 집중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3쿼터는 67-59로 KCC의 리드. 4쿼터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종료 2분24초를 남겨 두고 강병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69-81, 점수 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이어 레더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는 KCC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함지훈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대비했다. 울산에서 전주로 이동하며 주말 연전으로 치러야 했던 3차전의 무리한 일정은 일각의 예상을 뒤엎고 모비스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모비스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7개의 스틸을 내줬다. KCC(턴오버 8개)보다 두 배나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간판센터’ 함지훈이 10점(8리바운드)으로 묶였고, 막판 브라이언 던스톤(10점 7리바운드)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한 것도 뼈아팠다. 추승균은 “1, 2차전에서 저희가 못 해서 졌다기보다는 실수로 졌다. 3차전에서는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신한은행 4년연속 통합 우승 눈앞

    신한은행이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하은주(24점·13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75-67로 꺾었다. 2차전에서 일격을 당해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17경기에서 멈추면서 5전3선승제의 승부까지 원점으로 돌렸던 신한은행은 3차전 승리로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1승만을 남겨 놨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베테랑’ 전주원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1쿼터 전주원(12점·7어시스트)이 펄펄 날았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혼자 9점을 몰아넣으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박정은과 이종애, 로벌슨이 잇달아 슛을 터뜨려 점수를 좁혀 갔지만 이번엔 하은주가 살아나 3쿼터에서만 팀 22점 중 13점을 챙겼다. 4쿼터에서도 하은주는 또 8점을 보태 신한은행의 승리를 굳혔다. 4차전은 6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대구(오후 1시 부산)●전북-인천(전주)●서울-수원(서울)●제주-성남(제주 이상 오후 3시) ■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전주체)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3시 용인체)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삼성생명이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9~10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승제) 2차전에서 신한은행을 73-69로 꺾었다. ‘명품포워드’ 박정은(2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16점·3점슛 2개)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1차전 패배(75-82)를 설욕하는 1승으로 ‘멍군’을 외친 것.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패배부터 지난 두 시즌 챔프전에서 연속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삼성생명은 8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반면 플레이오프(PO) 17연승, 챔피언결정전 8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은 PO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2007~08시즌 4강 PO부터 이어오던 PO무패기록을 ‘16’에서 끝냈다. 초반 경기는 싱거웠다. 신한은행이 3쿼터 초반 10점차(46-36)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다. 그 순간 삼성생명 로벌슨이 살아났다.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을 잡아내더니 12점을 몰아쳐 흐름을 빼앗았다. 쿼터를 마칠 땐 52-56,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는 챔프전다운 박빙이었다. 삼성생명 박정은과 박언주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60-60)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는 박정은이 책임졌다. 62-62 동점에서 2점을 넣어 첫 역전을 만들더니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신한은행 최윤아가 3점으로 응수했지만 삼성생명의 70-65 리드.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2점과 선수민의 자유투를 보태 힘겨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은은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3패로 물러났다.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이 심각해 테이핑에 압박붕대까지 준비에만 30분이 걸리지만 코트에선 아픈 감각도 없다고 했다. 3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강원(울산)●광주-대전(광주 이상 오후 3시)●경남-포항(오후 7시 밀양공설운)■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 동천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 [프로배구] ‘엄마용병’ 몬타뇨의 힘!

    [프로배구] ‘엄마용병’ 몬타뇨의 힘!

    ‘엄마 용병’ 몬타뇨(31점)가 맹활약한 KT&G가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28점)의 화력이 살아났으나 잦은 범실(15개) 등으로 KT&G를 넘어서지 못했다. KT&G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했다. 3연승한 KT&G는 프로배구 출범 첫해인 2005시즌에 챔피언에 등극하고서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정상을 노리게 됐다. 1, 2차전에서 매 경기 60%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30점 이상 올린 몬타뇨는 이날도 거침없었다. 몬타뇨는 54.5%의 공격 성공률에 양팀에서 가장 많은 31점을 사냥했다. 박삼용 KT&G 감독은 “1·2차전보다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고, 몬타뇨가 장충체육관 조명에 민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3수 만에 등극하게 된 만큼 챔프전에서 성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1세트 몬타뇨의 오픈 공격과 GS칼텍스의 범실로 KT&G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해 21-12로 9점차까지 벌렸다. 백목화와 이연주가 공격에 가세하면서 GS칼텍스의 약한 수비를 흔들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플레이오프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여줬던 ‘슈퍼 용병’ 데스티니의 후위공격이 힘을 발휘하며 GS칼텍스가 세트 중반까지 한두 점씩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연승한 KT&G의 저력은 13-15로 뒤진 상황에서 나타났다. 몬타뇨의 후위공격이 성공한 데 이어 김민지의 공격을 김사니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KT&G는 24-21로 앞서 나가다 범실 등으로 2점을 내주며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몬타뇨의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 KT&G는 3-4에서 긴 랠리 끝에 몬타뇨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장소연, 이연주의 블로킹으로 10-4, 6점을 벌려 놓으며 승부를 갈랐다. KT&G(정규리그 2위)는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한편 천안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5전3선승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헤르난데스(25점)와 하경민(10점), 장영기(9점), 이선규(8점)의 고른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3-0으로 격파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현대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넥센-두산(목동)●한화-롯데(대전)●KIA-삼성(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남자 플레이오프 2차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여자 플레이오프 3차전 GS칼텍스-KT&G(오후 2시 장충체) ■핸드볼 연맹회장기 대학대회(오후 2시 강원 홍천) ■배드민턴 전국봄철리그전(오전 9시 구미 박정희체)■사이클 대통령기 전국도로대회(오전 9시30분 가평군 일대) ■하키 KBS전국봄철남녀대회(오전 10시 평택하키장 및 평택여고)
  • [AFC 챔피언스리그] 호세모따·김대의 골! 골… 수원 16강

    [AFC 챔피언스리그] 호세모따·김대의 골! 골… 수원 16강

    수원이 ‘특급용병’ 호세모따(31·브라질)와 ‘플레잉코치’ 김대의(36)의 맹활약 속에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허난 전예(중국)와의 G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호세모따의 선취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김대의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3승1무(승점 10)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팀 서포터스의 뜨거운 응원 대결 속에 시작된 경기에서 수원은 호세모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허난의 수비를 휘젓던 호세모따가 전반 10분 허난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호세모따는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찬 이현진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흐르자 몸을 날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을 완성했다. 지난 23일 허난과의 원정 3차전에서도 혼자 두 골을 사냥하며 2-0 승리를 이끈 호세모따는 이날도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 골로 호세모따는 브라질 출신인 공격수 헤이날도(31)와 수비수 주닝요(28)를 제쳐두고 자신만 선발 출장시킨 차범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호세모따는 AFC 챔피언스리그 네 경기에 출전해 네 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에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허난은 거세게 반격했지만 전반 내내 실속 없는 공격을 펼쳤다. 차범근 감독은 후반 들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길훈 대신 스피드와 드리블이 좋은 플레잉코치 김대의를 투입했다. 작전은 주효했다. 후반 내내 김대의는 측면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돌파로 허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김대의는 공이 뒤로 흐르자 왼쪽 골지역에서 달려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노장 김대의의 관록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쉽게 첫 골을 넣은 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의 실책이 나온 부분은 아쉽다.”면서 “감바 오사카(일본), 암드포스(싱가포르)와 두 경기가 남아 있는데 조 1위로 16강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남도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E조 4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몰리나(30·콜롬비아)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베이징 궈안과 3차전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던 성남은 4승(승점 12)째를 챙겨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전날 전북, 포항에 이어 이날 수원, 성남의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K-리그 4팀 모두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미치는 선수 나와야 승리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이긴다.’ 모비스와 KCC는 31일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1차전 승자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쥘 확률은 76.9%(13차례 중 10차례)에 이른다. ‘미치는 선수’는 단기전 승부의 키워드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9일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상대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주전가드 전태풍을 꼽았다. 허재 KCC 감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센터 함지훈을 경계했다. 그만큼 두 팀 모두 주축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이미 끝났을 것이 분명하다. 결국 변수는 의외의 선수들이다. 유재학 감독은 “어느 선수라도 돌아가면서 미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모비스에선 김동우가 그런 선수였다. 김동우는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마퀸 챈들러를 봉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우는 외곽에서 폭발력 있고 안정감 있는 슈팅을 구사하는 게 장점이다. 모비스는 또 아이솔레이션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효범에게 기대를 건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KCC가 슈팅가드로 임재현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김효범이 포스트업을 하고 김동우와 박종천, 천대현 등의 슛이 터져주면 모비스에 승산이 있다. 박종천이 포스트업을 한다면 김효범이 외곽을 책임지면 된다.”고 말했다. KCC에선 역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일등공신인 임재현과 추승균이 다크호스다. KCC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하승진을 제외한 ‘투 가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전태풍이 집중마크를 당하면 임재현이 도움수비를 하거나 외곽 찬스가 많이 생겨 KCC는 유리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임재현은 스피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임재현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전태풍의 속공 드리블로 연결하는 게 KCC 스피드 농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KT와의 4강 PO 1~3차전에서 각각 7점, 2점, 2점으로 부진하다가 4차전에서 24점을 폭발, 팀을 챔피언전으로 이끈 추승균도 노련함을 바탕으로 한 안정감 있는 슈팅 능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대륙 넘어 16강으로”

    ‘공한증(恐韓症)’은 계속된다. 프로축구 K-리그 대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전북·포항·수원·성남이 나란히 중국 클럽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났던 중국 팀과 장소만 바꿔 재대결에 나서는 것. K-리그 네 팀은 지난주 대결에서 나란히 승점 3을 벌었다. 지난달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당한 완패(0-3)를 K-리그 클럽이 깨끗하게 되갚아 준 셈이다. 3차전 승리로 네 팀 모두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성남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수원도 2승1무로 조 선두다. 전북과 포항은 2승1패로 나란히 조 2위다. K-리그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가장 먼저 일전에 나선다.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창춘 야타이와 F조 4차전을 벌인다. 지난 24일 원정에서 추운 날씨와 고르지 못한 그라운드 상태에도 역전승(2-1)을 거둬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K-리그 5라운드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해 컨디션도 좋은 편. 현재 승점 6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9)에 이은 조 2위이지만, 이번 리턴매치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둬 고비를 넘겼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유리하지만 상대가 까다로운 경기력을 갖추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지난 첫 대결 때 창춘이 극단적인 수비전술로 나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포항은 적지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한다. 대회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주말 FC서울과의 리그 경기에 신예 선수들을 투입할 만큼 챔스리그에 애착을 보였다. 이번에 산둥을 꺾으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자력 16강이 가능하다. 31일에는 G조 수원이 허난 전예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E조 성남은 베이징 궈안과 격돌한다. 올 시즌 7경기 연속 무패로 잘나가는 성남은 이번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기면 16강이 확정된다. 수원 역시 허난(승점2·2무1패)을 제압하면 3승1패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할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T&G, GS칼텍스 꺾고 챔프전 앞으로

    “챔프전도 있고 하니 3차전에서 일찌감치 끝내겠다.” 박삼용 KT&G 감독은 2승을 먼저 챙긴 후 이렇게 말했다. 7일 개막하는 챔프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새달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일 열리는 3차전에서 끝장을 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정규리그 2위 KT&G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GS칼텍스를 3-0(25-19 25-15 25-22)으로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32점)는 펄펄 날아다녔고, GS칼텍스 데스티니(18점)의 공격은 침묵했다. GS칼텍스의 14연승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능케 했지만, 1·2차 플레이오프에서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6점을 쓸어담은 몬타뇨는 이날 경기에서도 높이를 활용, GS칼텍스의 블로킹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공격성공률 65.9%. KT&G는 몬타뇨 외에도 이연주(11점)와 장소연(7점), 김세영(6점)이 공격에 가담해 승기를 잡았다. 0-2로 뒤진 3세트였지만 GS칼텍스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위기도 따랐다. KT&G가 21-15에서 5점을 내리 내줘 21-20까지 몰린 것. 그러나 긴장했던 세터 김사니의 블로킹이 때맞춰 터져 1점을 달아난 KT&G는 몬타뇨가 2점을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GS칼텍스는 상대보다 곱절 많은 11개의 범실에 무너졌다. 박삼용 감독은 “몬타뇨가 시즌 중에는 점프와 공격이 엇박자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가지를 일치시키고 있다.”면서 “몬타뇨와 데스티니를 1-1로 맞승부시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년만에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모비스 3년만에 챔프전 진출

    장면 #1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광재가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김효범이 파울로 끊었다. 지난 1~3차전 내내 부진해 강동희 감독에게 질책받은 이광재였다. 포스트업을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초반부터 과감하게 골밑으로 쇄도했다. 양동근이 바로 모비스 선수를 불러 모았다. 어깨를 모으고 자그맣게 속삭였다. “광재가 오늘 적극적으로 나온다. 정신 잘 차리자.” 장면 #2 2쿼터 종료 1초 전. 애런 헤인즈가 공격자 파울을 선언받았다. 미심쩍은(?) 파울들이 많아 전반 내내 인상을 찌푸렸던 선수들이 폭발했다. 김동우는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양동근이 다가와 슬며시 손을 잡아끌었다. 그러곤 심판에게 웃으며 애교섞인 눈짓을 보냈다. 2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가 벌어졌다. 2승1패로 모비스가 앞서 있는 상황. 그러나 모비스는 내심 불안했다. 지난 시즌 기억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4강PO에서 삼성에 1승3패로 무너졌었다. 패기로 리그는 제패했지만 PO에 나서자 몸이 굳어버렸다. 큰 경기를 치러본 노련한 선수들이 없었다. 2006~07시즌 통합우승의 주역 양동근과 김동우가 입대한 상태였다. 이렇다 할 반격없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PO에 약하다.’는 말이 나왔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재학 감독에게 “모비스는 단기전에 약한 징크스가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유 감독은 느긋했다. “이번엔 (양)동근이가 있잖아요. 리더가 있어서 팀 분위기가 달라요.”라며 웃었다. 실제로 그랬다. 주장은 우지원이지만 양동근은 코트의 ‘대장’이었다. 그는 PO를 치르며 목소리를 잃었다. 시끄러운 코트에서 쉴 새 없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소리치느라 목이 다 쉬어버렸다. 양동근이 구심점이 된 모비스는 4강에서 무너졌던 지난 시즌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동부를 압도한 끝에 85-64로 승리했다. 4강PO 3승1패로 2006~07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올랐다. 양동근(18점 6어시스트)이 이끌었고, 함지훈(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동우(15점·3점슛 3개), 브라이언 던스톤(14점 11리바운드 5블록)이 뒤를 받쳤다. 양동근은 “지난해 4강을 경험한 동료들이 워낙 잘해줬다. 내가 통합우승을 하고 군대에 간 것처럼 함지훈과 천대현이 꼭 챔피언에 오르고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모비스는 KT-KCC전 승자와 챔프전에서 만난다. 1차전은 오는 31일 울산에서 열린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유재학 감독 오늘 경기는 참 잘됐다. 기분 좋다. 챔피언결정전이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그동안 기회가 와도 잡지 못했는데 이번엔 기회를 잡았다.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 3년 전 우승 할 때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있었고, 양동근과 호흡이 좋아서 둘이 고비를 잘 헤쳐나갔다. 올해는 짜맞춰진 농구를 하는 중이라 3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KT는 우리와 색깔이 비슷한데 선수들이 자신있어 한다. KCC는 하승진 변수가 있지만, 돌아온다고 해도 몸상태가 최상은 아닐 것이다. ●패장 강동희 감독 아쉬운 게 너무 많다.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좋은 게임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플레이오프 고비를 못 넘었다. 감독 부임 첫 해지만 많이 배웠고, 잘 알지 못했던 지도자의 역할을 생각하게 됐다. 어제 허재 감독이 “스포츠에서는 1등만 알아준다.”고 하더라. 초임 감독이지만 1등이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 좋은 공부 했고, 다음 시즌엔 제대로 준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 [프로농구] 코트 쓸어버린 ‘전태풍 쓰나미’

    [프로농구] 코트 쓸어버린 ‘전태풍 쓰나미’

    농구는 생물과 같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25일 전주에서 열린 KCC-KT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이 그랬다. 부산에서 1승1패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이제 서로를 알 만큼 안다. 각자 맞춤 대책을 내놓았다. 한쪽은 통했고 다른 쪽은 기대에서 벗어났다. 1차전, KT는 전태풍을 못 막았다.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허둥댔다. 운동능력 좋은 전태풍을 놔두면서 속절없이 공간이 열렸다. KT 전창진 감독은 “가드 싸움에서 졌다.”고 했다. 2차전엔 KCC가 KT 포워드진에 농락당했다. 박상오-김영환에게 골밑을 내줬다. 전태풍은 숫제 따라붙는 신기성에게 막혀 고전했다. 안과 밖에서 모두 졌다. 그리고 3차전. 두 팀 전략은 미묘하게 같은 지점에서 엇갈렸다. 키워드는 ‘전태풍’이었다. KT는 외곽에 조성민을 배치했다. 전태풍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체력 약한 신기성이 전태풍을 1대1로 막는 건 사실상 힘들다. 그러나 장신에다 빠른 조성민이 돕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KCC 허재 감독은 어느정도 예상했다. “전태풍을 막는 KT의 수비와 포스트업에 대비하고 나왔다.”고 했다. 도우미는 임재현이었다. 다소 과감하다 싶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신기성에게 따라붙었다. 공간이 나면 적극적으로 슛을 날렸다. 전태풍에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키려는 계산이었다. 결과적으로 KCC의 전략이 성공했다. 전태풍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에만 11득점을 넣었다. 임재현도 같은 시간 8점을 몰아넣었다. KT 수비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전태풍이 헤집고 다니자 포워드 라인이 밖으로 쏠렸다. 결국 안과 밖 어느 한쪽도 완벽하게 못 막았다. KCC는 지난 경기 내줬던 골밑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수비가 전체적으로 안으로 쏠렸다. 외곽포를 내주더라도 골밑에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가 보였다. 서로 치고 받았지만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전반 38-34. KCC 4점차 리드였다. 후반에도 KCC는 미세하게 앞서 나갔다. 3쿼터 중반까지 6~10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태풍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위기였다. KT 포워드 진은 본격적으로 골밑을 노리기 시작했다. 이때 KCC 강병현이 분전했다. 3쿼터 고비마다 8점을 몰아넣었다. KT가 분위기를 올리려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골을 터트렸다. 참 공교로웠다. KT 전 감독은 기가 차다는 듯 벤치에서 웃었다. 4쿼터. 전태풍이 코트에 돌아왔다. 전태풍은 66-58로 앞선 종료 2분54초전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승부는 경기 종료 31초 전까지도 안갯속이었다. KCC 체력이 문제였다. 경기 막판 눈에 띄게 집중력이 떨어졌다.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던 KT는 3점차까지 추격했다. 조동현의 3점슛이 컸다. 그리고 경기 종료 7.7초전 마지막 KT 공격. 조동현이 다시 3점슛을 쐈다. 경기장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그러나 공은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KCC 승리로 끝났다. KCC는 이제 2승1패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 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주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AFC챔피언스리그] 역시 ‘라이언 킹’ 전북 16강 파란불

    │창춘 조은지특파원│24일 중국 창춘 진카이 스타디움. 평일 낮시간(오후 2시30분), 영하를 맴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경기장은 중국 홈팬들로 바글바글했다. 깃발을 흔들며 쉴 새 없이 “짜요”를 외쳤고, 창춘 선수들이 등장할 땐 환호성이 가득했다. 전북과 창춘 야타이(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3차전이었다. 2차전까지 나란히 승점3(1승1패)을 기록한 두 팀에 16강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부터 전북이 안 풀렸다. 살얼음이 낀 질퍽한 그라운드는 미끄럽기만 했다. 영하의 날씨는 몸을 굳게 만들었다. 게다가 창춘은 수비벽을 공고히 한 채 거친 태클로 맞섰다. 세밀함은 덜했지만 빠른 패스로 순식간에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골키퍼 권순태가 가까스로 쳐내기만 수차례. 전북은 이렇다할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0분엔 창춘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두전위가 아크 부근에서 기습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권순태가 몸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은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들은 색종이를 뿌리며 파도타기 응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전북의 페이스였다. K-리그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찾은 듯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의 이동국과 루이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감을 끌어올렸다. 후반 30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최태욱이었다. 박원재가 코너킥을 높게 띄웠고, 혼전 중 골키퍼가 넘어진 틈을 타 최태욱이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2-1 ‘역전드라마’의 주연은 따로 있었다. 후반 41분 ‘라이언킹’ 이동국은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연결한 공을 골대 정면에서 잡은 뒤 호쾌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이동국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개막 후 6경기(K-리그, AFC챔스리그) 동안 침묵했던 이동국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시즌 첫 골이 조금 늦은 느낌이지만, 그동안 좋은 몸놀림을 보여 와 큰 걱정은 없었다.”고 칭찬했다.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승점6·2승1패)은 이날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를 5-0으로 대파한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승점9·3승)에 이어 2위로 뛰어올라 16강 가능성을 키웠다. AFC 챔스리그 디펜딩챔프인 H조 포항은 산둥 루넝(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승점6·2승1패)은 조 2위를 지켰다.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CC-KT(오후 7시 전주체) ■프로배구 ●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5시)●KEPCO45-신협상무(오후 7시 이상 수원체) ■테니스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순창시립코트)●봄철대학연맹전(10시 양구초롱이코트)
  • 삼성생명 女챔프결정전 진출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과 세 시즌 연속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세 시즌 모두 신한은행에 패했다. 3전 4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2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국민은행을 68-63으로 눌렀다. 3연승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외곽포 터진 모비스 “챔프전 보인다”

    [프로농구]외곽포 터진 모비스 “챔프전 보인다”

    “모비스는 내외곽을 다 막아야 하는 팀이라서 수비가 힘들다.”(강동희 동부 감독) “오늘은 외곽슛이 좀 들어가 줬으면 좋겠다.”(모비스 유재학 감독) 2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모비스-동부전. 모비스는 지난 2차전 동부와의 경기에서 외곽슛 난조로 결국 2점차로 패했다. 오픈찬스는 많이 잡았지만, 그날따라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외곽을 내주더라도 협력수비로 함지훈을 철저히 봉쇄하는 동부의 도박이 맞아 들어갔다. 3차전에서 골밑이 강한 모비스가 승리하려면 외곽에서 터져줘야 했다. 결국 외곽슛이 터진 모비스가 동부를 86-77로 꺾었다.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21점 7리바운드)와 브라이언 던스톤(17점 10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토종빅맨’ 함지훈(14점)과 양동근(11점 8어시스트)이 뒤를 받쳤다. 특히 모비스는 3점슛 18개를 던져 6개(33%)가 들어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동부는 9개 중 2개(22%)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모비스는 던스톤이 골밑에서 맹활약, 1쿼터에만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부도 만만치 않았다. 김주성(24점)이 중거리슛과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모비스는 외곽포 6개를 던졌지만, 초반 양동근(11점 8어시스트)의 3점슛 외에는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1쿼터는 22-22 동점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모비스가 저력을 발휘했다. 외곽에서 3점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골밑에서는 헤인즈가 펄펄 날았다. 김효범(9점)의 3점슛으로 기선 제압의 포문을 연 모비스는 헤인즈의 덩크슛과 중거리슛, 골밑슛으로 순식간에 득점하며 점수 차를 33-27로 벌렸다. 동부는 턴오버에 따른 속공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골밑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그 틈을 타 헤인즈가 마퀸 챈들러(33점 7리바운드)와 김주성의 더블팀을 뚫고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막판 천대현(3점)과 박종천(6점)의 3점슛까지 터진 모비스는 전반을 51-35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 모비스는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7분5초를 남기고 던스톤이 챈들러와 골밑에서 부딪쳐 코를 다친 탓에 헤인즈와 교체됐다. 하지만 헤인즈가 던스톤 대신 동부 골밑을 장악했다. 결국 63-53으로 10점차로 앞선 가운데 양동근이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림을 깨끗이 통과하면서 모비스는 승기를 굳혔다. 4쿼터도 모비스의 김동우(5점)가 먼저 3점슛을 터뜨렸다. 곧바로 동부 챈들러가 3점포로 맞불을 놓은 뒤 골밑슛,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두팀의 점수 차는 이미 너무 벌어져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손준영(3점)의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면서 경기는 86-77, 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원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AFC챔피언스리그 포항-산둥 루넝(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 ■프로농구 4강PO 3차전 동부-모비스(오후 7시 원주치악체) ■여자농구 4강PO 3차전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천안 KB인재개발원) ■프로배구 ●GS칼텍스-KT&G(오후 5시)●우리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장충체) ■테니스 ●전국종별선수권대회(순창시립코트)●봄철대학연맹전(양구초롱이코트 이상 오전 10시) ■레슬링 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경남 김해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 한라-크레인스(오후 7시 안양링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