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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내친김에 3연승” vs “세 번 울진 않는다”…메이저보다 뜨거운 ‘안산 혈투’

    ‘대세’ 김지현, 3주 연속 우승 노려…‘2연속 역전패’ 이정은 설욕 다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다승 1위를 내달리는 김지현(26)과 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정은(21)이 마지막 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둘은 22~25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GC(파72·6592야드)에서 열리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 2주 내리 묘한 ‘악연’으로 묶인 터다. 김지현은 2주 전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례 연장전 끝에 이정은을 따돌리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땐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에 3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눈앞의 우승컵을 놓친 안타까움에, 두 번째 같은 상대에게 빼앗긴 분함에 눈물만 펑펑 쏟아냈다.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발판 삼아 다승 1위(3승)와 시즌 상금랭킹 1위(5억 8015만원)를 꿰찼다. 프로 데뷔 125개 대회 만인 지난 4월 이데일리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두 달 만에 우승컵 두 개를 한꺼번에 더 수집한 그는 내심 3주 연속 우승을 벼른다. 서희경(31·은퇴)이 한 시즌 6승을 올렸던 2008년 8~9월 하이원컵, KB 스타투어 3차전, 빈하이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뒤 아무도 일구지 못한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9년 유소연(27)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긴 했지만 드문드문 열린 대회로 두 달이나 걸렸다. 3주 연속 우승은 아니다. 더욱이 김지현이 같은 승수를 올리면 그 무게는 서희경의 그것에 견줘 훨씬 무겁다. 당시 3개 대회가 모두 3라운드짜리였던 데 반해 김지현의 한국여자오픈과 이번 비씨카드 대회는 4라운드 대회다.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두 번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정은은 “세 번은 울지 않겠다”며 매서운 출사표를 던졌다. 통산 1승뿐이지만 이정은은 현재 투어 최강자로 평가된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연말 최우수선수(MVP)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와 기량의 바로미터인 평균타수에서 1위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2)이 타이틀 방어를 각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뼈아픈 역전패를 맛본 고교생 장타자 성은정(18·영파여고 3년)도 ‘한풀이’에 나선다. 이정은과 ‘동병상련’이다. 그는 4라운드 17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 트리플보기로 연장전에 끌려들어간 뒤 오지현에게 우승을 뺏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3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쩌렁쩌렁한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사롭지 않았다. 운동선수들이 있는 힘을 쥐어짜내며 내뱉는 고함이었다. 동네에서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리면 놀랄 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늘 겪던 일인 듯 무심하게 지나쳤다. 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소리의 진원지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연습 체육관이었다. 지독하게 훈련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수십m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처음 발길을 옮긴 사람도 어렵지 않게 체육관을 찾을 정도였다.2016~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시즌을 가장 길게 보냈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최근 두 달에 걸친 꿀맛 휴가를 끝내고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비시즌’ 훈련이 본격화했다. 여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달렸다. 그래서 각 구단은 빡빡한 스케줄을 잡았다. 5~6월 기초 체력훈련, 7월 국내 전지훈련 및 연습게임, 8월 박신자컵 대비 및 전술훈련, 9~10월 일본 전지훈련 및 최종 전술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구단 사정에 맞게 조금씩 변주를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챔피언 팀의 훈련 분위기가 아니고 꼴찌한 팀의 훈련 같아요.” 5년 연속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스테디 챔피언’으로 여유를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펼칠 듯하지만 여전히 살벌하다는 의미다. 7일 훈련은 아직 기초 단계였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말을 잃을 정도로 강하게 진행됐다. 체력이 받쳐 줘야 빠른 농구가 가능하고 부상도 덜 당한다는 게 우리은행 코칭스태프의 철학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짓다가도 훈련에 들어가면 돌변해 선수들에게 ‘현미경 지적’을 퍼부었다. 다른 구단에서는 외부 트레이너를 초청해 진행하는 기본기 트레이닝을 이곳에선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위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자세가 너무 높다’든지 ‘골밑 돌파가 물 흐르는 것 같지 않았다‘는 등의 주의를 줬다. 곁에 있던 박성배 코치도 선수마다 붙잡고 직접 동작을 취하며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다. 전주원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매의 눈’이 하나 줄었는데도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자마자 파김치 상태로 코트를 빠져나왔다. 올 4월 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30)은 “삼성생명에서 뛰다 같이 합류한 (박)태은이가 ‘나는 웬만해선 눈물을 안 흘린다’더니 훈련 열흘 만에 힘들다고 울먹이더라”며 “매일매일 한계를 느낀다. 조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다 보면 스스로 이쯤이면 됐다고 타협하는 순간을 맞는데 우리은행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끝내고 나면 힘을 다 쏟아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남편에게 ‘마누라, 왜 이렇게 연락을 안 받아’라는 핀잔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선수들로선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들과 똑같이 준비해서는 결국 남들만큼만 결과를 얻는다. 누가 한 명 안주하면 그때부터는 내리막길이다. 고비를 넘기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재작년이든 작년이든 우승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즌에 들어간 적 없다. 지키려고 하면 선수들도 힘들고 부담된다”며 “일단 하던 대로 하고 나서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그렇지만 예년같이 하지도 않고 성적을 기대한다면 위선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은행이 기존에 하던 훈련을 계속 이어 간다면 KB스타즈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와 JX 등에서 20년 가까이 체력훈련을 담당해 온 일본인 트레이너 두 명을 영입해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매월 1주일간 일본인 트레이너들이 훈련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남은 3주간엔 선수들끼리 이를 습득하는 것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20m 구간을 달리는 것을 5m씩 네 구간으로 나눠 속도를 측정한 뒤 특정 구간의 수치가 낮은 선수에게 그에 걸맞는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식의 과학적 훈련으로 팀 이름처럼 진정한 ‘별’로 빛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KB는 멘탈 트레이닝도 도입했다. 멘탈 트레이너가 상주하면서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여자농구에서는 종종 벅찬 훈련을 견디지 못한 채 임의 탈퇴하는 선수가 발생하곤 하는데,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을 다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9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안덕수 KB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강한 체력에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한다”고 운을 뗐다. 또 “우리 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체력 트레이너를 영입했다”며 “멘탈 트레이닝의 경우 선수들이 자칫 경기에서 소극적이거나 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를 강심장으로 바꿔 극복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본 여자프로농구 도요타 보쇼쿠와 2주간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갖는 비시즌 연습경기는 오래전 시작됐지만 아예 훈련을 함께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6월 24일~7월 3일 하나은행과 도요타 보쇼쿠 선수들을 실력에 따라 A조 B조로 팀을 나눈 다음 그중 한 팀을 도요타 보쇼쿠의 코칭스태프가, 다른 팀은 하나은행 쪽이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완수 하나은행 코치는 “작년 도요타 보쇼쿠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스피드와 피지컬이 뛰어났다. 그래서 올해 아예 함께 훈련을 하면 한층 좋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싶어 먼저 제의했다”고 털어놓았다.스킬트레이닝 또한 각 구단이 애용하는 비시즌 훈련 방법이다. 본래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나온 예산으로 일부 선수들을 농구 선진국에 연수시켰는데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고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각 팀은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국내의 스킬트레이너를 초청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가량 농구 기본기를 다시 교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도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 모두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반응은 좋은 편이다. 감독·코치에게 물어보기 어려웠던 것을 스킬트레이너에게는 좀더 편하게 물어볼 수 있으며, 트레이너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점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코칭스태프도 트레이너를 존중해 스킬트레이닝 중에는 코트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한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일년 내내 기존 코칭스태프랑 운동하다가 스킬트레이너와 하면 좀더 새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완 삼성생명 코치는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들이 잘 몰랐던 1대1이나 드리볼 기술들의 디테일한 부분이 잘 전달된다. 이를 혼자 반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KDB 선수들을 지도한 양승성 스킬트레이너는 “코칭스태프는 평소 팀 전체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면 스킬트레이닝에서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 세세하게 지도한다”며 “선수들의 농구 이해력이 좋아 빨리빨리 배우는 것 같다. 집중할 때 나오는 눈빛들을 보면 놀란다”고 귀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인비, HSBC 위민스 우승…돌아온 여제 왕좌 되찾다

    박인비, HSBC 위민스 우승…돌아온 여제 왕좌 되찾다

    박인비(29)가 16개월간의 긴 침묵을 깨고 ‘골프 여제’의 자리에 다시 우뚝 섰다.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9언더파 269타를 최종합계로 적어낸 박인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18승째,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다. 2015년 이 대회를 제패했던 박인비는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고, 그해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이후 15개월 만이자 두 개 대회 만의 올 시즌 첫 승을 함께 신고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이후 깊은 부상의 수렁에 빠졌다가 이를 말끔하게 털어내고 다시 투어 정상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지만 8개월 만의 복귀전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25위로 샷 감각을 다듬은 뒤 복귀 2주 만에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낸 데 이어 10번홀(파4)~12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밀어냈다. 1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 자리를 다졌고, 17번홀(파3)에서도 장거리 버디를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 없었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은 4타를 줄인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전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부상 딛고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박인비, 부상 딛고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18번째 커리어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역전 우승을 일궜다. 4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친 상태에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박인비는 홀에서 10m가량 떨어진 17번홀 그린에서 퍼팅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 주타누간의 추격을 뿌리쳤다. 단독 3위 박성현(24)이 3타 차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했더라면 박인비와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그의 18번홀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에 시달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루키 박성현 “큰 기대 안해요”

    LPGA 루키 박성현 “큰 기대 안해요”

    태극 자매들 3주 연속 우승 도전‘슈퍼 루키’ 박성현(23·하나금융그룹)이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갖는다.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542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정식 투어 멤버로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일곱 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지만 모두 비회원으로 초청장을 받은 터였다. 올해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은 박성현은 한국무대에서 역대 최다 상금 기록, 역대 최저 평균타수 등을 일궈 낸 뒤 나서는 첫 미국 무대여서 부담감이 더 크다. 그러나 박성현은 착실하게 ‘연착륙’을 준비해 왔다. 새로 맞은 코치 브라이언 모그와 함께 스윙을 다듬었고 쇼트게임도 갈고닦았다. 지난 25일 일찌감치 싱가포르로 날아가 현지 적응에 나선 박성현은 “첫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1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지난주 태국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희영(28·PNS), 한 주 앞서 호주에서 우승한 장하나(25·비씨카드) 등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의 3주 연속 제패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희영은 태국과 여건이 비슷한 싱가포르에서 2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자신감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NO.1’ 존슨…제네시스오픈 품고 통산 13승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지존’의 자리에 우뚝 섰다. 존슨은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22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13번째이자 시즌 첫 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이다. 2위 그룹을 5타 차로 밀어내고 이미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존슨이 마지막 18번홀 그린에 오르자 주변의 팬들은 ‘세계 1위’를 합창했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60위에 그치면서 종전 3위였던 존슨은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데이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계단씩 밀어냈다. 존슨은 1986년 시작된 공식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골퍼 가운데 20번째로 이름을 올려 ‘지존의 첫 주’를 시작했다. 가장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지킨 이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997년 6월 이후 통산 683주 동안 권좌를 지켰다. 존슨은 ‘반짝 스타’가 아니었다. PGA 투어에 입성한 2008년부터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우승을 기록했다. 존슨 외에 최근 30년간 10년 연속 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뿐이다. 그러나 미컬슨도 존슨처럼 데뷔 시즌부터 우승하지는 못했다. 루키 해에 우승한 이후 10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선수는 1960년부터 찾아봐도 존슨과 우즈, 최근 타계한 잭 니클라우스(미국) 정도다. 데뷔 10년 동안 존슨보다 더 많은 승수를 거둔 선수도 18승의 우즈뿐이다. 존슨은 기자회견에서 ‘랭킹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세계 1위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각자 의견을 갖고 있다. 나는 내 골프 실력을 믿고 있고, 내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 빅 이벤트 2017 즐길 준비 됐나요

    대한민국 스포츠에 2017 정유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한 해 앞두고 숨을 고르며 결실을 준비하는 해다. 특히 2월 일본 삿포로에서 펼쳐지는 ‘얼음과 눈의 축제’인 아홉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은 경기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의고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역시 1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전’을 6개월에 걸쳐 치르고,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도 네 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 2018 평창올림픽 모의고사… 한·중·일 3파전 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인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삼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는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한국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쇼트트랙에서 3개, 알파인 스키에서 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도 전략 종목인 이 세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4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승훈(28)과 김보름(23·여)이다. 남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제’ 이상화(27)는 500m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인 중국의 위징(31)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의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제2의 모태범’ 김태윤(22)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일본과 메달 색깔을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도 최소 4개 이상의 금메달을 겨냥한다. 심석희(19), 최민정(18)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00m와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 메달도 넘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이정수(27)를 앞세워 1000m 금메달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 박소연(19)과 김나현(16), 남자 싱글 김진서(20)와 이준형(21)이 출전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박소연의 최근 발목 골절상 치료 결과가 변수다.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9개를 노린다. 스노보드 이상호(21)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8)가 유력한 후보다. 이달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이상호는 평행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올해 초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마그너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아이스하키도 목표를 금메달로 상향 조정했고 지금껏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컬링도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닌 탓에 출전하지 않는다. WBC - 줄이은 에이스 불참… 김인식號 총체적 난국에도 ‘첫 우승’ 희망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통산 4회 금메달,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까지.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대회가 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첫 WBC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3년 대만에서 자존심을 한참 구겼다. 1라운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중 참사’라 불리며 충격을 안긴 대회였다. 2017년 3월 WBC가 다시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다. 1라운드 A조에는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상대 전력은 모두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와 대만은 2013년 1라운드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오른 나라다.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을 내세워 일찌감치 WBC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6일 예비 엔트리 50명, 11월 10일에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며 어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드림팀’을 짰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많아졌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불법도박 전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거포 박병호(미네소타)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구성 이후에도 악재가 터졌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생겼다. 물리적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생긴 선수들도 줄을 이었다. 이용찬(두산)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심창민(삼성)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왼손 에이스 투수 김광현(SK)은 다음달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붙박이 2루수인 정근우(한화)도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추신수(텍사스)는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김인식호의 코치진은 내년 1월 4일 회의를 열어 엔트리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최종 엔트리 마감은 내년 2월 초여서 시간은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 축구 - 9회 연속 본선티켓 잡아라… 남은 5경기 승점 12점 배수진 정유년을 맞는 한국 축구의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년 6월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8경기 무실점에 27골(경기당 평균 3.38골)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올해 9월부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에 나서 한 수 밑의 전력으로 평가된 중국과 맞붙은 1차전에서는 ‘살얼음 승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와의 3차전도 겨우 3-2로 이긴 대표팀은 ‘숙적’ 이란과의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돈 슈틸리케호의 성적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예선 1,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박빙의 승점 경쟁을 펼치는 한국은 이제 2017년 시작되는 나머지 5경기에서 처절한 생존게임을 펼쳐야 한다. 만약 3위로 추락하면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티켓을 얻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예상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승점은 22점. 남은 5경기에서 12점 이상의 성적을 따내는 게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4승1패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승2무(승점 11)의 성적도 불안할 수 있다.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다. 부담이다. 그런데 승점 싸움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즈베크는 마지막 원정 10차전에서 만난다. 막판까지 가야 티켓의 향방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예선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득점보다 수비조직력의 견고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최종예선 1~5차전 동안 내준 6골 가운데 3골이 전반전 초반에 집중됐던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초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숙제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후반 막판 득점이 적은 것 역시 대표팀의 해결 과제다. U-20월드컵 축구 - 안방서 10년 만에 ‘4강 도전’… 내년 5월 20일 전주서 개막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내년 5월 20일~6월 11일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7년 U-17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은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52경기가 치러진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 15일. 개막전은 5월 20일 전주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기존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된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내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U-19 대표팀은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을 경질한 뒤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룬 신태용 성인대표팀 코치를 긴급 투입했다. 제주도에서 13일간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프로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광운대를 상대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3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승우(19), 장결희(18·이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백승호(19·바르셀로나 2군) 등도 합류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또 내년 3월 JS컵을 최종 모의고사로 삼아 4월 중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체육부 종합·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 ‘화끈한 배팅’… 두산 ‘실패한 베팅’

    삼성 ‘화끈한 배팅’… 두산 ‘실패한 베팅’

    삼성이 악재를 딛고 KBO리그 통합 5연패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9-8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은 1차전 승리 팀이 KS 우승을 차지할 확률 77.4%를 가져갔다. 선발 피가로의 부진으로 0-5까지 뒤졌던 삼성은 뒷심을 발휘해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박석민과 채태인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렇게 극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마운드의 주축 자원들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연루돼 KS 엔트리에서 빠지는 바람에 침체되기만 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박근홍과 권오준, 백정현 등 불펜 자원을 대거 투입해 안지만의 빈자리를 메웠고, 임창용 대신 차우찬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차우찬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키고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은 1패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을 잃었다. 정수빈은 6회 번트를 시도하다가 왼손 검지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기에다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 걸쳐 5이닝 동안 71구를 던진 이현승은 이날도 7회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뿌려 체력을 소진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내리 5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KS에 직행해 3주 동안 실전에 나서지 않은 탓인지 타선도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3회 추격을 시작했다. 김상수와 박한이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피가로가 4회초 정수빈, 허경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점을 더 내줘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피가로는 불과 3과 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6자책)했다. 승부처는 7회였다. 삼성이 4-8로 뒤진 7회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나바로가 함덕주를 상대로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작렬, 7-8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이지영 타석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현승의 연이은 폭투로 2사 주자 2, 3루 상황에 이지영의 땅볼 타구를 이현승이 잘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수 오재일이 공을 놓쳤고, 이 틈에 두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27일 2차전 선발로 장원삼을,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강신 기자 xin@seoul.co.kr
  • ‘NO.1 데이’…스피스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복귀

    ‘NO.1 데이’…스피스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복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소속으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이번 주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닷컴’은 데이가 15일부터 열린 2015~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19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조던 스피스(22·미국)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오른다고 전했다. 세계 골프 랭킹은 지난 2년 동안의 성적을 근거로 집계되는데 특히 최근 13주 동안의 경기 결과에 가중치를 준다. 데이는 최근 대회에서 333점을 얻어 161점의 스피스를 앞섰다. 스피스도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 열린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브렌던 스틸(미국·14언더파 202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PGA 투어 첫 우승은 2011년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었다.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올랐던 이동환(27)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1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를 적어냈지만 선두와 8타 차 공동 39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존심 찾으러 왔다] ‘에비앙 쓴맛’ 전인지, KDB클래식 출전…상금왕 굳히기·시즌 5승 노려

    [자존심 찾으러 왔다] ‘에비앙 쓴맛’ 전인지, KDB클래식 출전…상금왕 굳히기·시즌 5승 노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국내에서 달랜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18일부터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5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한·미·일 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뒤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섰지만 첫날 8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귀국 짐을 꾸려야 했다. 한화금융클래식 등 굵직한 국내 대회를 건너뛰면서까지 출전한 터라 아쉬움을 더했다. 이제 3주 만에 다시 KLPGA 투어 무대에 선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관건은 상금 1위 굳히기다. 전인지는 현재 시즌 4승(공동 1위)과 함께 상금 순위에서도 7억 5800만원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우승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모처럼 상금 순위 상위권자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금 2위 이정민(23·비씨카드)과 4위 고진영(20·넵스)이 나란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3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모두 나서는 건 두 달 만이다.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첫 국내 무대에 서고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안은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언더파’ 박재범 단독 선두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박재범(33)이 뒤늦은 국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박재범은 18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9개나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막판 17번(파3), 18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만 아니었더라면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이룰 수도 있었다. 올해 한 라운드 최소타는 지난달 SK텔레콤오픈에서 이수민(22·CJ오쇼핑), 왕정훈(20)이 작성한 9언더파 63타. 역시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 성적으로 마수걸이 우승을 예감한 박재범은 이로써 3주 뒤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날 단독 1위에 올라 국내 첫 승에 더 다가섰다. 박재범은 “5년 전 이곳에서 열린 조니워커오픈 1라운드에서도 오늘과 똑같은 타수로 1위에 올랐지만 다음날 버디 없이 5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62위로 간신히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며 “또 그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2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6635야드)에서 시작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적어 낸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단독 선두에 올라 2010년 하이원대회 이후 5년 만에 통산 3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의 끝 모를 추락…우즈, 랭킹 100위 밖으로

    황제의 끝 모를 추락…우즈, 랭킹 100위 밖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 남짓 만에 세계랭킹 100위권으로 밀려난다. 세계 골프 랭킹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29일 현재 세계랭킹 96위로 떨어진 우즈는 30일 새로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101위로 또 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87위였다.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등이 끝나야 정확한 순위가 나오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2월 2일자 랭킹에서 56위로 밀리면서 2011년 11월에 52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50위권으로 밀려났고, 그로부터 불과 1개월여 만에 100위 밖으로 추락하게 됐다. 우즈가 세계랭킹 100위 바깥에 머문 것은 1996년 9월 29일자 순위 221위가 가장 최근이다. 따라서 그가 30일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 6개월 만에 100위권으로 튕겨 나가게 된다. 우즈는 프로로 전향할 당시인 1996년 9월 랭킹 433위에서 시작,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75위로 순위를 대폭 올렸고 1997년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즈는 통산 683주의 최다 랭킹 1위 기록과 아울러 281주(2005년 6월 12일~2010년 10월 30일)의 최장 연속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연승 아니면 연패… ‘롤러코스터’ 농구판

    [프로농구] 연승 아니면 연패… ‘롤러코스터’ 농구판

    이기면 승승장구하지만 지면 기세가 확 꺾인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초반부터 유독 연승과 연패가 속출하고 있다. 개막 3주를 넘긴 프로농구는 4일까지 팀당 9~11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팀이 여럿 나왔다. 첫 네 경기에서 3승1패로 선전한 KT와 전자랜드는 이후 각각 6연패 수렁에 빠져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개막 후 8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리온스 역시 최근 3연패로 주춤하다. 반면 모비스와 동부는 5연승으로 힘을 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올 시즌에는 3연패 이상을 당한 팀이 벌써 일곱(KT, 전자랜드, 삼성, LG, 오리온스, KCC, 인삼공사)이나 나왔다. 연패에 빠진 팀이 있으면 연승을 거둔 팀도 있기 마련이다. 3연승 이상을 질주한 팀도 여섯(오리온스, 모비스, 동부, SK, 삼성, KCC)이나 된다. 각 팀의 전력이 비슷해진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상위팀이 하위팀에 덜미를 잡히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든 모비스를 제외하면 ‘강자’라고 부를 만한 팀이 보이지 않는다. 개막 전부터 각 팀 감독들은 “전력 평준화로 우승팀을 꼽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는데, 이것이 들어맞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파 탓에 국가대표로 뛰었던 각 팀 에이스들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인 영향도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LG는 문태종이 체력 고갈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KT는 주포 조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모비스의 주장 양동근도 1라운드 내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한편 이날 KCC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타일러 윌커슨(33득점)과 하승진(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0-6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자프로농구는 KB스타즈가 하나외환을 71-67로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9일 티샷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도 열린다. 올해로 4회째. 9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불과 3주 전까지 나인브리지여주 골프장 사용 등 3년 연속 후원을 맡았던 CJ가 난색을 보여 개최가 불투명했던 대회는 CJ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레이크힐스가 골프장을 내주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개최자 최경주를 비롯해 지난해 챔피언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동환(27·CJ오쇼핑), 올해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올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23·바이네르) 등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최경주는 또 여성 골퍼 박세리(37)를 대회장에 초청해 국내 남녀 프로골프투어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허미정,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너무 피곤하다. 푹 쉬고 싶지만...”

    허미정(25)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인내가 필요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망주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터다. LPGA 투어에 뛰어들어 2부 투어를 거친 뒤 본격 데뷔,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사실상 잊혀졌다. 우승이 없었던 탓이다. 허미정은 21일(현지시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5년 만에 정상에 섰다. 허미정은 대회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스윙 교정에 전념한 것이 이제야 열매를 맺었다”고 털어놓았다. 오랫동안 몸에 베었던 페이드 구질을 드로 구질로 바꾸기 위해 3년 동안 스윙 교정을 했다. 허미정은 “이전에 구사했던 페이드샷은 일관성이 없고 깎여 맞거나 당겨치는 샷이 나와 드로 샷으로 스윙을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꾼 스윙에 적응하지 못해 그동안 샷에 일관성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가면서 스윙 교정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허미정의 또 하나의 변화는 퍼트다.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총 퍼트수 107개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었다. 아버지 허관무씨의 덕이다. 허미정은 “퍼트를 실수할 때마다 아버지가 뭐가 잘못됐는지 바로 지적을 해주신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아버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3주 연속 대회를 출전한 허미정은 “너무 피곤하다”면서 “그러나 푹 쉬고 싶지만 모레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달 2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판할 매직’ 맨유를 깨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대회인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친선대회이긴 하지만 유럽의 정상급 팀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 7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던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명장 판할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판할 감독이 부임 3주 만에 우승, 구단의 기대에 답했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숙적 리버풀 역시 3-1로 무너뜨렸다. 전반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진 맨유는 그러나 후반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의 연속 득점을 엮어 3-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은 아직 새 판 짜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판할 감독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솎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선수를 출전시켜 개별 선수의 기량을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 이제 판단할 때”라고 딱 잘랐다. ESPN은 가가와 신지, 치차리토, 윌프레드 자하,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손 등을 잔류가 불투명한 선수로 분류했다. 펠라이니, 안데르손은 선수단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고 가가와, 치차리토, 자하는 이번 대회 출전 시간이 적어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코리안 브러더스 첫 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브러더스’가 밸스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13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 케빈 나(31), 존 허(24) 등의 PGA 투어 우승자를 비롯해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이동환(27·CJ오쇼핑), 리처드 리(27) 등이 출전해 우승컵에 도전한다. 한국(계) 남자 선수들은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배상문이 우승한 이후 10개월 가까이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 2위 애덤 스콧(호주) 등의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맏형’ 최경주다. 그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했고 지난달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는 공동 12위에 오른 뒤 휴식을 취했다. 현대 챔피언스부터 노던트러스트 오픈까지 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뒤 3주의 휴식기를 가진 배상문도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인비, 美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박인비, 美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올해의 여자선수’에도 뽑혔다. GWAA는 3일 기자단 투표에서 91%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박인비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대 메이저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메이저 3연패를 일궜다. 시즌 통산 6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종료 시점까지 3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2년 연속 상금왕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GWA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는 것은 1998년 박세리, 2009년 신지애에 이어 세번째다. 박인비는 “지난해 내가 이뤘던 일을 골프기자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스콧은 218표 중 75표를 받아 우즈보다 5표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WAA 기자단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우즈보다 호주 선수로는 처음 ‘그린 재킷’을 입은 스콧을 택했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올린 케니 페리(미국)는 올해의 시니어선수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그대들 있기에 심장이 뛰었소

    그대들 있기에 심장이 뛰었소

    연말 북한의 실세 장성택의 처형으로 발칵 뒤집어졌던 나라 안팎의 정세 만큼이나 2013년 스포츠계도 다사다난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에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한국인의 메이저리그사에 큰 획을 그었고, 박인비는 6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를 고쳐썼다. 그러나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는 승부 조작에 휘말려 끝내 농구판을 떠나기도 했다. 누가 가장 빛나고, 누가 가장 아쉬웠을까. 각각 5명을 추려 봤다. [빛나고 또 빛났다] 추신수, 텍사스와 1379억원 계약 신시내티에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300출루라는 걸출한 성적을 내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2위에 오른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31)는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달러(약 1379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07년 스즈키 이치로(41)가 시애틀과 맺은 5년 9000만달러를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총액 1억달러를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 ML 진출 첫해 14승 앞서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했다. 투수 왕국 다저스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도왔고,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완봉승을 올린 끝에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3차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LPGA 메이저 3연승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휩쓸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메이저 3연패를 신고했다. 시즌 통산 6승을 기록, 시즌 종료 시점인 지난달 26일까지 3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2년 연속 상금왕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김연아, ISU 정상…건재 과시 김연아(23)가 지난 3월 2년 만에 출전한 국제빙상연맹(ISU) 선수권(캐나다)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8.31점(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의 높은 점수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직후 부상으로 8개월 동안의 공백 뒤 이달 초 크로아티아에서 치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204.49점의 금메달로 훌륭하게 재기, 내년 동계올림픽 2연패를 예약했다. 앤디 머리, 윔블던 男단식 정상 앤디 머리(26·영국)가 지난 5월 자국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고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영국인으로는 104년 만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머리는 여자 선수까지 포함하면 1976년 수전 베이커(프랑스오픈) 이후 35번째 영국인 메이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고 또 아쉽다] 강동희, 승부조작 파문에 영구제명 강동희(47) 전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이 지난 2011년 2~3월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주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실한 선수이자 지도자로 사랑받은 그였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대단했다. 그는 9월 프로농구연맹(KBL)에서 영구 제명돼 농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 데뷔 최악의 성적 ‘굴욕’ 아시아 최다 홈런왕 이승엽(37)이 올해 8억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김태균(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챙겼지만 올 시즌 타율 .253, 13홈런 69타점으로 부진했다. 타율과 타점은 데뷔 후 가장 낮았고, 홈런은 1996년 9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데뷔 이후 국내 연봉은 깎인 적이 없지만 내년에는 상당 폭 감액이 불가피해 ‘연봉킹’의 별명에 흠집이 가게 됐다. 퍼거슨, 지휘봉 내려놓고 은퇴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퍼기’ 알렉스 퍼거슨(72)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5월 리그 종료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987년 맨유 감독을 맡은 뒤 27년간 맨유를 ‘해가 지지 않는 축구제국’으로 만든 그는 올해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그라운드와 작별, 시들기보다는 아예 사라지는 길을 택했다. 그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감독상 후보다. 이영표, 27년 현역생활 ‘마침표’ 축구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맹활약한 이영표(36)도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27년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한국에서 연 은퇴 기자회견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전까지 대한민국 축구의 중요한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고, 그 중심에 내가 있었다”며 겸손하게 몸을 낮췄다. ’국보 센터’ 서장훈, 농구 코트 떠나 농구대잔치 마지막 세대인 ‘국보 센터’ 서장훈(39) 역시 지난 3월 19일 코트와 작별했다. 그는 1998~99시즌부터 15시즌 동안 뛰면서 1만 3198득점으로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위 추승균(1만 19점)을 압도한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전망. 그는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1억원으로 깎인 자신의 연봉에 사재 1억원을 더해 이를 장학금으로 내놓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체육부 종합
  • 입양아 군데르센, 모국서 재기 도전

    입양아 군데르센, 모국서 재기 도전

    해외 입양아 매티어스 군데르센(28)이 27년 만에 모국 땅에서 새 출발을 노리고 있다. 노르웨이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팀에서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군데르센은 안양 한라 입단을 위해 지난 1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15개월의 공백기에도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몸놀림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1985년 태어난 지 반 년만에 노르웨이로 입양된 군데르센은 양부모 밑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대성했다. 5살 때 처음 스틱을 잡고 얼음판을 누비더니, 11살부터는 골키퍼로 포지션을 굳혔다. 노르웨이 주니어대표-성인대표를 차곡차곡 밟았다. 특히 2005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A그룹에서는 팀이 치른 5경기에서 모두 골문을 지켰다. 대회 최저인 경기당 실점률 2.36, 세이브 0.922로 노르웨이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노르웨이가 톱 디비전에 나섰던 2006년 IIHF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강호 캐나다전에서 교체 투입돼 30분간 1실점(17세이브)으로 잘 막아 주전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상승세는 2007년을 고비로 한풀 꺾였고, 사타구니 부상으로 링크에 서지 못하면서 잊혀갔다. 2010~11시즌 노르웨이 2부리그 코멧에 둥지를 틀고 두 시즌 연속 리그 최저실점률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3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선수 생활을 접고 평범한 회사원이 된 군데르센은 지난달 5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러브콜을 받고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29일 입국해 1일부터 훈련에 나선 그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심의식 한라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군데르센의 의욕도 하늘을 찌른다. 그는 “오랜만의 훈련이라 조금 힘들지만 몸 상태는 좋고 빨리 적응할 자신도 있다”면서 “한라와 계약해 아시아리그 최고의 골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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