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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α]

    ●클라란스코리아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한국 여성에게 상패와 후원금을 수여하는 ‘제1회 모스트 다이내믹 우먼 어워드’를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clarins.co.kr)에서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후보를 추천받고, 공적을 심사해 다음달 31일 선정할 계획. 수상자에게는 총 1억 7000만원의 후원금이 지원된다. ●한국화장품은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기획세트와 여행용 미니 5종세트를 제작했다. 전국 화장품 전문점에서 칼리프로비타 3종세트나 칼리하이드로비타 3종세트를 구입한 고객 1만 1240명에게 샴푸·클렌징크림·선크림 등이 들어 있는 여행용 세트를 준다. 각각의 세트는 토너(150㎖)·에멀전(150㎖)·크림(50㎖)으로 구성됐고, 제품 견본이 들어 있다. ●이지함화장품은 봄맞이 이벤트로 30일까지 7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여행용 세트(1만 5000원 상당)를 증정한다. 피지관리 제품 5알파 스킨·에멀전, 클렌징젤, 미백크림, 선블록로션 등으로 실속 있게 꾸렸다. 이지함쇼핑몰(www.LJHmal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080-700-1544.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30일까지 창립 23주년 기념 멤버십 이벤트 ‘4월애(愛) 프러포즈’를 진행한다. 등급에 따른 더블할인(40∼60%) 혜택과 삼신다이아몬드의 카페 ‘포에버 위드 러버’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1명)를 준다.OK캐쉬백 포인트 행사에서는 크라이슬러 PT크루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행사기간에 신규카드 발급과 당일 할인이 가능하다.www.titinet.co.kr ●스틸라는 반짝이는 아이섀도 ‘올 오버 쉬머 아이컬러’를 선보였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미세한 파우더로, 손바닥이나 제품 뚜껑에 덜어 큰 붓으로 눈두덩이 전체에 바르거나 작은 붓으로 쌍거풀 라인 주변에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화이트·골드·라일락·장미·샴페인 등 13가지 색상, 각 2만원.
  • [재계 인사이드] 정홍식 데이콤 사장 “갈길 멀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멀다….” 정홍식 데이콤 사장은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창사 23주년 기념식에서 ‘제2 종합정보통신사업자’ ‘제2 기간통신사업자’ 등을 운운하며 2등 자리 고수를 위한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데이콤은 2000년대 들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멀다.”며 현실을 직시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기념식장에 들어서자마자 홍보 관계자에게 대뜸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신문 제목에) 같이 나오면 어떡하느냐?”며 그의 특유 화법인 농반진반으로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날 보도된 유선통신사업자 담합 기사를 두고 하는 말이지만 후발업체인 하나로텔레콤과 같은 선상에서 취급받는 것에 대한 불만이 섞인 것이다. 그러나 전날 하나로텔레콤을 앞지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자체 조사가 나왔다. 정 사장이 위기감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데이콤은 최근 직원, 고객, 외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에 대한 설문을 벌였다. 기존 사업인 전화시장은 한계가 있어 성장동력으로 TPS(전화·방송·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자회사인 파워콤과 함께 초고속시장을 공략하더라도 2년안에 2위인 하나로텔레콤을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이와 관련,“데이콤이 지속 성장을 하려면 확고한 비전, 새로운 서비스, 그리고 가입자 기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워콤에 대한 정부의 조건부 소매 허가는 7월 중에나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전날 파워콤이 데이콤과 초고속인터넷사업을 함께 하겠다며 정보통신부에 사업권 승인을 신청하자 파워콤 망을 빌려 쓰는 케이블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TPS서비스를 하려면 케이블사업자들과의 공조는 불가피하다.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미국에서 시도한 채권 발행건도 무기 중단됐다. 갈 길이 멀고도 험하다. 그는 끝으로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면 사업의 수익성, 재무구조의 안전성, 임직원의 생산성 제고가 절실하다.”며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방위, 반부패유공자 35명 포상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14일 오후 출범 3주년을 맞아 반부패 취약분야 업무혁신에 공을 세운 유공자 35명(단체 포함)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는 환경부 최병찬 부이사관이 ‘시민환경 감사관 제도’ 도입 등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병무청 조규동 주사가 ‘청렴 물결 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훈·포장자 및 표창자는 다음과 같다. ◇근정포장 ▲이영호 법무부 사무관 ▲여영수 관세청 서기관 ▲서영 주택공사 감사 ▲남기두 국세청 주사 ◇대통령표창 ▲건설교통부(단체)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제작팀(단체) ▲김원장 KBS 기자 ▲도태호 건교부 서기관 ▲민경한 변호사 ▲이성숙 부산시 사무관 ▲양용섭 해양경찰청 경위 ▲조병열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 ▲이동만 포스코 국장(2명 비공개)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단체) ▲경남교육청(단체) ▲한국전력공사(단체) ▲한명술 백수중 교장 ▲김영미 흥사단 실장 ▲김태곤 국민은행 본부장 ▲함영길 정통부 주사 ▲황익상 충북교육청 사무관 ▲신성식 중소기업청 주사 ▲황인규 국방부 소령 ▲김부희 노동부 사무관 ▲정진일 해양수산부 주사 ▲박정재 전남도 주사보 ▲김남규 도봉경찰서 경위(4명 비공개)
  • 출범 3주년 맞아 방한 존 미들브룩 GM부사장

    출범 3주년 맞아 방한 존 미들브룩 GM부사장

    미국의 GM(제너럴모터스) 존 미들브룩 부사장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판매·서비스·마케팅 총괄부사장인 그는 “내년 말쯤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출범 3년째인 GM대우가 GM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GM대우가 생산하는 차량은 한국과 일부 동남아 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시보레는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GM의 핵심 브랜드다.GM은 올해 총 400만대의 시보레를 세계시장에 판매할 예정인데 이 중 GM대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12∼15%(약 50만대)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내에 자동차 성능시험장과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데 7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군산에도 디젤엔진 공장을 설립중이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우리도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만들어 현대차 등 경쟁사들의 도전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아베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GM대우의 칼로스가 현재 미국 소형차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 부문에선 현대차를 앞서가고 있다. 한국시장에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 -없다. 한국시장에서는 아직도 대우 브랜드가 강력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만큼 계속 대우 브랜드로 갈 것이다. 부평공장 인수계획은. -생산성, 품질, 노사평화, 주야 2교대 연속 6개월 가동 등 당초 제시했던 4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부평공장을 인수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에 아무런 변함이 없다. 아마도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생산되는 내년 하반기쯤이면 모든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대통령과 언론의 ‘거리’/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지난달 초 있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본받을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광경이 하나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의원들이 대통령 연설을 열심히 경청하다가 주요 대목마다 박수를 치는 것은 물론, 때로는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 장면을 유심히 보니 역시 우리나라 야당 의원들의 박수는 매우 인색한 편이었다. 이날 연설을 중계했던 국정TV는 이런 장면이 민망했는지 나중에는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는 여당 의원석 쪽을 주로 편집해서 보여줬다. 과거 여야의 입장이 지금과 반대일 때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되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여당의원들은 언제나 박수를 치고 야당쪽은 시큰둥하다. 치열한 선거판에서 적수였던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동안 쌓였던 감정적 앙금 같은 것을 일단 접어두고 최소한의 존경을 표시하는 일은 나름대로 세련된 정치문화의 소산이다. 거기에는 상대를 높임으로써 나도 높아진다는 상생의 지혜가 깔려 있다. 더불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예우함으로써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는 의식이 내재돼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솔직하다. 상대를 배려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입장에만 솔직할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이 취임한 후 몇 개월 되지 않아서 야당에서는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이 튀어 나왔다. 노 대통령도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하는 성격 때문에 구설수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때다 싶었는지 일부 언론은 드러내 놓고 대통령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참에 빗나간 언론을 손봐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2년간 이처럼 너무 적나라하게 자기 목소리만 내는 바람에 모두가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올해 들어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가 한결 원만해진 느낌이다. 우선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호흡이 눈에 띄게 여유로워졌다. 국회 국정연설에서는 몇 가지 유머로 의원들의 폭소를 자아내면서 연설장 분위기를 바꾸더니, 언론관계에 대해서도 최소한 권언유착은 사라진 것 같다며 모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서울신문 2월26일자 보도). 청와대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언론의 대통령과 관련된 보도가 전보다 덜 공격적이게 된 것은 대통령의 행동변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언론 노출이 자제되고 정책 발언들이 실용적인 민생문제에 많이 할애되면서 언론의 공격 빌미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계획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면 청와대의 공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된 것일 테고, 우연한 것이라면 서둘러 새로운 언론관계를 제도화시킬 일이다. 꽤 오래전에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연극의 제목처럼,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에서도 ‘아름다운 거리’가 필요하다. 너무 가까워짐으로써 권력간 유착의 함정에 빠져서도 안 되고, 너무 멀어져서 척을 지는 관계가 되어서도 곤란하다. 언론은 국가의 상징이자 국정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최대한 존중하는 가운데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대통령은 언론의 부당한 공격을 공박할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권력 감시에 나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인정하는 관용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대통령과 언론 사이에 아름다운 거리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두 기관 사이에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여야간의 야합도 정쟁도 원하지 않듯이 권력과 언론간의 유착도 소모적인 다툼도 바라지 않는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국민銀 역대행장 사진 한자리에

    국민銀 역대행장 사진 한자리에

    국민은행의 역대 은행장 34명의 사진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된다. 국민은행은 7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장기신용은행 등 역대 은행장들을 초청,‘KB국민은행 역대 은행장 사진 전시실’ 개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963년 설립된 국민은행은 98년 12월 장기신용은행을 인수한 뒤 2001년 11월 주택은행과 합병함으로써 3개 은행이 합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은행장 14명의 사진은 서울 국민은행 명동본점에 보관됐으며, 주택은행장 14명의 사진은 경기도 천안연수원에, 장기신용은행 6명 행장의 사진은 서울 여의도 장기신용은행 본점에 각각 보관돼왔다. 전시실 설치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강정원 행장이 이같은 상황을 알게 되면서,3군데에 분산돼 있는 역대 은행장들의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은행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통합 국민은행 출범 3주년을 맞아 역대 은행장들이 서로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은행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역대 은행장 사진을 한자리에 전시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에 대한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홍석현 주미대사 발탁] 盧대통령 인사 ‘코드’서 ‘실용’으로

    |가고시마 박정현특파원|19일로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과 국정운영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주미대사로 전격 발탁한 것을 정·관계 등에서는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수언론의 오너이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처남이기 때문이다.2년 가까운 집권기간 동안 줄곧 ‘코드 인사’를 강조해온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홍 회장을 주미 대사로 발탁한 것은 노 대통령 특유의 깜짝 승부수로 해석할 수도 있고, 언론관과 기업관 변화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밝힌 홍 회장 발탁의 배경에서 미국관의 변화도 감지된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앞으로 대미관계를 공고히 해야 하고, 이는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노 대통령이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양국이 정부 차원의 관계는 매우 돈독해지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미국 사회의 여론과 지식인 중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다소 좋지 않은 것이고, 이를 바로잡고 고양시켜야 한다.”면서 ‘깜짝 놀랄 만한 빅카드’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17일 보도된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이유에 대해 “미국에 안보·경제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한·미간 특별한 관계를 염두에 두고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연말에 산업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방문을 ‘정치적인 쇼’라면서 거부했던 노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자이툰 부대를 ‘깜짝 방문’한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이런 일련의 변화가 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이후에 ‘관용의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한민국이 관용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관용정치’를 화두로 꺼냈다. 상대의 잘못을 용서한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세상의 가치와 원리의 변화를 인정하는 것 ▲동시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관용의 의미를 정의했다. 홍 회장의 발탁 배경도 이런 범주에서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노 대통령은 다음날 CBS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도 “관용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 많은 불안과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관용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변화들이 두달 뒤 집권 3주년 진입 과정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jhpark@seoul.co.kr
  • [국제플러스] 아웅산 수치, 파리 명예시민에

    |파리 함혜리특파원|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59) 여사가 프랑스 파리시의 명예시민이 된다고 파리시가 8일 밝혔다. 수치 여사에 대한 명예시민 임명식은 인권선언 56주년이자 수치의 노벨상 수상 13주년인 10일 열린다. 파리 시의회는 지난 6월 수치 여사를 명예 시민에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9년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냈으며 미얀마 군부정권은 지난달 연금기간을 1년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中경제 초고속성장 지속 올 무역 첫 1조달러 돌파

    中경제 초고속성장 지속 올 무역 첫 1조달러 돌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1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주년을 맞는다.78년 개혁·개방 이후 세계시장과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중국경제는 욱일승천의 기세로 뻗어가고 있다. WTO 가입 당시인 2001년 7.3%였던 경제성장률이 다음해 8.0%,2003년 9.1%의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역시 9%대의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긴축’에 나설 정도가 됐다. 무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교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 세계 3위가 예상된다. 지난해 8512억달러였던 중국의 교역액이 올해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흑자도 1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 가운데 450개가 중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535억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 약속을 비교적 짜임새 있게 지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WTO 가입 5년 내에 ▲평균 관세율 17%로 인하 ▲모든 비관세 장벽 철폐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철폐 ▲2005년까지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설비의 관세 폐지 등의 의무조항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WTO 양허안에 따른 ‘의무조항’을 비교적 성실하게 지키고 있다. 반면 금융·서비스 분야의 일부 산업에서는 자국산업 보호 차원에서 ‘시간벌기’에 나서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표면적인 시장 개방과 달리 보이지 않는 ‘규제와 간섭’도 적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한적 개방’이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통업의 경우 관련 법안을 발표하고도 구체적인 시행규칙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동차 소매업도 세부 규칙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상무부 세계무역조직사 장샹천(張向晨) 부국장은 “장기간의 계획경제에 길들여진 중국경제가 3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적 표준에 접근하는 것 자체도 놀라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oilman@seoul.co.kr
  • 고금리 특판상품 ‘잘팔리네’

    금리를 4% 이상으로 높여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고금리 예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데다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이 지난 13일부터 팔기 시작한 ‘더블플러스 통장’은 일주일 만에 1080억원을 끌어모았다. 만기 1년짜리 금리는 연 4.1%. 총 3000억원 한도로 11월말까지 판매할 예정이지만,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마감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이 9월 21일부터 판매한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1%의 금리를 적용한다.1조원 한도인데 한달 만에 8700억원어치가 팔렸다. 씨티은행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한미은행과의 통합을 앞두고 팔고 있는 ‘수퍼 정기예금’도 연 4.25%라는 고금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입한도는 5000만원 이상이다. 국민은행은 국민·주택은행 통합 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조원 한도에서 ‘특판정기예금’을 판매한다.3000만원 이상이면 4.0%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창단한 여자 농구단의 성적에 연동되는 특판상품 ‘S-버드 파이팅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겨울시즌에서 우승하면 기존 금리(연 3.3%)에 2%포인트를 지급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연 단신] 삼청각, 거장 7인 릴레이 공연

    전통문화공간 삼청각이 개관 3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전통예술 명인들의 릴레이 공연인 ‘거장의 예술세계-7인7색’을 마련한다. 무용, 판소리, 무속, 거문고 등 각 분야 명인들의 무대가 나흘씩 펼쳐진다.▲20∼23일 배정혜(승무, 산조춤)▲27∼30일 김일구(판소리, 아쟁산조)▲11월3∼6일 박병천(진도씻김굿)▲11월10∼13일 하용부(밀양백중놀이)▲11월17∼20일 김무길(거문고산조)▲11월24∼27일 신영희(판소리)▲12월1∼4일 황병기(가야금산조).1만∼4만원.(02)3676-3456.
  • 中에 양안회담 재개 촉구

    |타이베이·베이징 외신 연합|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10일 군비통제협상 등 양안간의 긴장완화 조치와 함께 1992년 중단된 양안회담을 재개하자고 중국에 제안하고 양안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전세기 운항 등 점진적 삼통(三通)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이날 중화민국 건국 9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의 정권과 인사가 바뀐 지금 양측은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92년 10월 홍콩회담을 기초로 ‘완벽하진 않으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했다. 그동안 중국측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해온 천 총통은 “양안간의 신세대 지도자들은 새로운 시야로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부르는 등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그는 “타이완과 중국은 ‘무기통제’를 실천함으로써 타이완해협의 군사위협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양안은 군사 신뢰체제 구축,군비정책 재검토 및 타이완해협 행동준칙 제정에 대한 토론을 통해,타이완해협 평화에 대한 구체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입법위원 선거 후 여야 영수와 함께 ‘양안 평화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타이완 헌정 개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또한 “양안 경제 무역은 앞으로 경쟁과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인원·화물·전세기 편리화 방안을 마련,중국 당국과의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천 총통 제안의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검토에 착수했으며,미 국무부는 “이 기회를 타이완과 중국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화에 참여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며 천 총통의 제안을 환영했다. 이와 관련,타이완이 중국에 대한 화해 제스처의 하나로 중국과의 최접경 지역에 있는 6개 섬의 군대를 내년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진먼(金門)현의 한 관리가 10일 전했다.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데이콤 국제전화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데이콤 국제전화팀

    “정면 승부가 어렵다면 게릴라 작전을 써라.시장을 쪼개 부문별로 공략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가 ‘쪼갬의 마케팅’으로 시장을 탈환하고 있다.경쟁업체로부터 추월당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은 이후 마케팅 부문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쪼갬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으면서 데이콤 국제전화팀은 우울했다.1991년 출범이래 평균 25%에 달하던 시장 점유율이 2000년 들어 줄곧 하락하더니 급기야 2002년 말 14.5%까지 주저앉았다.KT와 데이콤의 양자 경쟁 시장에서 ‘휴대폰 국제전화’라는 타이틀로 경쟁 업체가 급부상하면서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됐다.데이콤 국제전화팀 마케팅 담당들이 바짝 긴장,시장에 대한 전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사람들이 왜 특정 번호를 선택할까?’‘어떻게 그 번호를 쓰게 됐을까?’‘왜 그 번호를 고수하고 있을까?’‘언제 가장 많이 쓸까?’ 소비자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본격적인 시장조사가 이뤄졌고,공략할 시장이 쪼개지기 시작했다.예컨대 개인 국제전화의 경우 밤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밤에 싸게 걸 수 있는 ‘야(夜)한 국제전화-00300’을 만들었다. 대부분 연인과 오래 통화한다는 점에 착안,20분을 통화하면 공짜로 10분을 더 주는 부가서비스 ‘2030’서비스도 개발했다.최근에는 국제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도 제공하고 있다.시장을 나눠 공략하다 보니 히트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적게 쓰고 크게 벌어라 마케팅에 무게를 둔 이후 국제전화팀의 자성도 깊었다.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마케팅은 TV광고와 이벤트 등 기존 방식만 고수해온 점을 반성했다.시장을 허겁지겁 따라가면 영원히 뒤처지는 낙오 대열이란 점을 깨달았다.대중에게 우리 상품을 알리는 것도 마찬가지다.남들과 똑같이 TV광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 마케팅 비용에 출혈이 크다.상품을 쪼개서 팔 듯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창구도 세분화했다. 젊은층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매체와의 제휴에 돌입했다.다음커뮤니이션,인터파크,SBSi 등 웹 포털과 손을 잡았다.예컨대 ‘다음 회원만이 쓰는 국제전화’ 같은 형식으로 제품을 새로 포장했다.다음이 자사 회원에게 광고를 해주기 때문에 데이콤 광고비는 대폭 절약됐다. 국내 발신 국제전화 시장은 연 4000억원 수준.지난해 TV 광고 규모를 보면 KT(001) 80억원,데이콤(002) 21억원,SK텔링크(00700) 79억원,온세통신(008) 29억원이다.마케팅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지만 2003년 6월 들어 데이콤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시장 점유율은 5% 이상 높였고 국가고객만족도 국제전화 서비스 1위라는 영예도 안게 됐다. ●“아직 뺏어올 시장 많아요” 유선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가 국제전화다.시내·시외전화는 사전 선택제이지만 국제전화는 걸 때마다 고객들이 번호를 선택하기 때문이다.광고 규모가 크고 브랜드 싸움이 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고객의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인지도를 높여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수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팀의 마케팅 담당은 총 14명.시장조사,상품 기획,광고 컨셉트 정립,광고 채널 선택,고객 유지,고객 창출 등이 주요 업무다. 이들은 아직도 ‘국제전화를 처음 쓰는 사람’과 ‘다른 브랜드의 국제전화를 쓰고 있는 사람’을 뺏어 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일 출근하고 있다. 망설임에는 천가지 이유가 있지만 선택에는 오직 한가지 이유뿐이다.고객의 마음을 뺏어올 생각만 하자는 것이다.김용식 과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국제전화 시장이지만 고객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생생하게 해외로 생중계한다는 한가지 기쁨을 위해 국제전화 002 마케팅 요원들의 아이디어 회의는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가 본 우리팀-‘대한민국 생중계’ 세계를 연결하는 끈 3년전 어느 날 밤.집에서 TV를 보던 중 긴급 속보가 나왔다.영화속 장면이 실제 사건으로 재현된 그 사고는 얼마전 3주년을 맞게 된 바로 9·11 테러다.당시 정신없이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사무실로 출근해 팀원들과 밤을 새웠다.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한마음으로 모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상황을 대비했다. 그렇다.우리 팀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사건 하나에도 초긴장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다. 수많은 국제전화 번호가 난무하는 시장속에서 우리 팀이 걱정하는 것은 경쟁속에서 뒤처지는 매출 하락이 아니다.우리의 게으름이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을 생중계하는 우리 팀은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객을 바라보고,해외를 바라본다.그런 마음가짐으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매 순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전력을 쏟는 게 바로 우리 팀의 힘이다. 데이콤 국제전화팀 김소혜 사원
  • 사회봉사신문 창간 13돌 기념식

    조규 사회봉사신문 신임 대표이사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창간 13주년 기념식을 겸한 취임식을 갖는다.
  • 명예회복 나선 한승주 대사

    명예회복 나선 한승주 대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장관이 주최한 9·11 3주년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았다가 외교통상부로부터 주의를 받았던 한승주 주미대사가 ‘리셉션 외교’를 통해 만회를 시도했다.한 대사가 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대사관저에서 주최한 국군의 날 및 개천절 기념 리셉션에는 국무·국방부 등 미 정부 관계자와 외교사절,학자,언론인 등 6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국방부의 경우 폴 울포위츠 부장관과 피터 로드맨 국제안보담당차관보,리처드 롤리스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 고위인사가 전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럼스펠드 장관은 리셉션에 앞서 한 대사를 펜타곤(국방부 청사) 집무실로 불러 30분간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미국의 국무장관이나 국방장관이 주미 한국대사를 단독으로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미관계에 회의적인 발언을 거듭해왔던 럼스펠드 장관은 올해 ▲용산기지 이전 ▲주한미군 재조정 ▲한국군 2800명 이라크 배치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등 4대 현안이 잘 마무리돼가고 있어 양국의 동맹관계가 보다 굳건해졌다고 평가했다고 면담에 배석했던 관계자가 전했다.럼스펠드 장관은 지난 2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면서 한국을 동맹국 명단에서 빠뜨리자 직접 백악관을 방문해 “한국인들이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진언,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한국정부에 해명하는 전화를 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 대사가 럼스펠드 장관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았다가 곤란에 처한 것을 아는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럼스펠드 장관에게 면담을 건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미국을 잘 아는 한 대사를 임명하면서 보수적인 미 공화당 정부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조정해주기를 기대했으나 미국내에서 한국대사가 갖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한 대사로서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말했다. dawn@seoul.co.kr
  • 외교행사 불참 논란 한승주대사 ‘주의조치’

    외교행사 불참 논란 한승주대사 ‘주의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한승주 주미대사가 지난 10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자택에서 열린 외교행사에 불참하고 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외교부로부터 주의를 받게 됐다. 이에 앞서 한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본지 기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제기된 문제점들을 직접 해명한 뒤 “저의 불찰”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간늦고 모임성격 몰랐다” 해명 한 대사는 10일 럼즈펠드 장관 행사에 가지 못한 우선적인 이유는 “시간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북한이 핵 실험을 했을지도 모르며 뉴욕타임스가 그와 관련기사를 내보낼 계획이라는 정보를 함께 전해 들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외교부 및 국가안보회의와 미국의 국무부 및 백악관과의 접촉 및 대책회의가 이어졌다.행사 시작은 6시30분이었으나 회의가 끝난 것은 7시30분이었다. 불참의 두번째 이유는 대사관측이 모임의 성격을 잘못 파악했던 데 있다. 럼즈펠드 장관측은 보안상의 이유 등을 들어 행사의 성격과 참석자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한 대사는 “악수만 하는 리셉션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공식적으로는 ‘9·11 3주년을 되새기는 만찬’이었으며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미국측 고위인사와 이라크에 파병한 참전국을 중심으로 25개국 대사가 참석했다.외교부도 한 대사가 모임의 성격을 잘못 파악해 참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주의를 내리는 것이다. ●행사비용 기업인이 대신 지불 또다른 문제점은 한 대사가 럼즈펠드 만찬 대신 참석한 부인 이성미 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출판 기념회 비용을 교포 기업인이 지불한 데 있다.버지니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의 비용은 150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사는 “고려대 총장시절 이 기업인이 미국의 동문회장을 지내는 등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면서 “당초 가족끼리 10명 정도가 모여서 축하하기로 했으나 갈수록 규모가 커져 80명이나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와 이 교수는 출판기념회 비용이 교포사회에서 문제가 되자 비용을 갚아주기로 했다. dawn@seoul.co.kr
  • “이라크서 美패배 시간문제”

    9·11테러 3주년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52)가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알 자와히리는 이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TV가 방송한 녹화테이프에서 “알라의 도움으로,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패배는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인들이 두 나라에서 협공에 직면해 있다.”며 “계속 남아 있으면 피를 흘리며 죽어갈 것이고,철수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흰색 터번에 안경을 쓰고 등에 총을 멘 알 자와히리는 이어 자신이 이끄는 무자헤딘 전사들이 아프간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미군을 참호 속으로 몰아 넣었다고 주장했다. 알 자지라는 방송되지 않은 부분에서 알 자와히리가 미국인들에게 안전한 시대는 끝났다며 미국 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의 모슬렘들에 대한 범죄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이런 시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직도 밤에 잠들지 못합니다.” “이젠 별 느낌이 없습니다.언제까지나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순 없잖아요.” 2001년 9·11 뉴욕 테러가 발생한 지 3년.미국 사회에서 ‘9·11 현상’은 애써 잊으려고 하는 기억이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흔이 현재진행형으로 커져가고 있다. 3000명이 넘었던 9·11 희생자들의 유가족 가운데 절반은 여전히 밤잠을 설치고,75%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다섯명 중 한명은 이사를 했고,3분의1은 직업을 변경했거나 중단했다.배우자를 잃은 희생자 가운데 재혼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9·11 희생자나 이라크 참전 장병 가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9·11을 조금씩 잊으며 살아간다.뉴욕 맨해튼의 디자인 회사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는 패트리샤 켈리(29)는 9일 “보안검색에 익숙해진 것,아랍인이 지나가면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콜로라도에 사는 엄마로부터 전화가 자주 오는 것 정도가 현재의 생활에서 느끼는 9·11의 영향”이라고 말했다.켈리는 워싱턴과 시카고에 있는 지사를 각각 한 달에 두번씩 방문하느라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만 특별한 불안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 시내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주부이자 대학생인 에이미(35)는 9·11 3주년에 대한 느낌을 묻자 “나의 생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서….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테러 공포와 피로감” 톰 리지 국토보안부 장관은 지난달 알카에다가 워싱턴과 뉴욕,뉴저지의 5개 국제금융기관을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뒤 아예 9월을 ‘테러 대비의 달’로 선포했다.이달 초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안전을 이유로 일시 폐쇄됐다.테러 경보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에 몰려 있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의 대형건물은 각종 감시장비와 안전요원을 동원,출입자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비행기와 기차,지하철 등 교통수단의 보안도 일상화되고,가정용 보안장비의 판매도 늘었다.이러한 현상들이 대도시의 미국인들에게 ‘테러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법과 제도의 대개편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3년간 미국 사회는 제도적,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이민귀화국(INS)과 세관,교통안전국(TSA) 등 22개 연방기관을 통합,무려 17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토안보부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의회 9·11조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보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직과 ‘대 테러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지난 3년간 의정의 초점을 9·11 원인 분석과 대응책 모색에 맞춰왔던 미 의회는 아예 중앙정보국(CIA)을 작전,정보,기술 등 핵심 3분야로 해체한 뒤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다른 정보기관의 유사기능과 통합하는,근본적인 정보기관 개편안까지 제시해놓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9·11 발생 6주 만에 수사당국의 도청과 전자감시 등 정보 수집 권한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애국법을 제정한 바 있다.애국법은 미 국민에 대한 ‘대내적 통제’를 강화시켰고,외국인의 이민과 비자 취득 및 취업 요건을 강화했다. ●정치적 양극화 지난해까지만 해도 9·11에 대한 분노와 ‘테러와의 전쟁’을 이끄는 부시 대통령을 뒷받침한다는 명분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은 물론 언론에서도 사실상 금기였다.그러나 이라크전이 장기화되고 지난해 말부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과연 미국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이후 미국은 공화당 중심의 부시 대통령 지지파와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반 부시 세력’으로 극명하게 갈라졌다.이같은 양분 현상은 9·11 희생자 및 이라크에서 전사한 장병의 가족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장병들 부모 가운데 일부는 “잘못된 전쟁이 우리 아들·딸들을 죽였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가 하면,다른 가족들은 “이라크에서 민주화가 정착돼 가는 모습을 보면 희생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사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9·11 관련 현안을 다시 한번 걸러가고 있다.오는 11월2일 대선 결과는 9·11 이후 미국사회가 경험해온 변화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170여명 사상… ‘JI’ 소행 유력

    9일 오전 10시30분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대사관 정문 주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적어도 8명이 숨지고 168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이날 폭발은 9·11 3주년과 2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결선투표 뿐 아니라 다음달 9일 호주 총선을 앞두고 발생,치밀한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차안에 테러리스트가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사망자는 대사관 경비원과 행인 등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며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으로는 중국인 4명과 호주인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에 사용된 폭탄과 공격방식 등으로 미뤄 알 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이 단체는 2002년 10월의 발리 폭탄테러와 지난해 5월의 자카르타 매리어트 호텔 테러의 배후로 알려졌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유세중에 “호주를 겨냥한 테러”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과 데니스 리처드슨 보안정보국장,테러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했다.브루나이를 방문중인 메가와티 수카르토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급거 귀국했다.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주변에 있던 경찰 트럭이 산산조각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폭발사건에 앞서 미국 등은 자카르타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여러차례 경고했다. 유세진기자 자카르타·캔버라 외신 yujin@seoul.co.kr
  • ‘피의 악순환’ 20개국으로 확산

    러시아에서 최악의 학교 인질극 사건이 터진 지 열흘도 안돼 9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에서 또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이번에는 호주대사관이 타깃이 됐다. 여객기 2대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에 잇따라 충돌한 ‘9·11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3년이 지났다.테러공격이 줄어들기는커녕 세계 곳곳에서 더욱 극렬해진 대형 테러들이 빈발하고 있다.9·11테러 3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터진 테러로 사람들은 다음은 어디일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 ●테러,무차별·대형화·세계화 물론 9·11테러 이전에도 테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하지만 9·11을 계기로 테러의 양태가 무차별·대형화·세계화됐다.기존에는 독립 등을 둘러싼 종족간 분쟁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서구 대 아랍권’ 내지 ‘기독교 대 이슬람’이라는 문명적·종교적 충돌의 양상까지 띠고 있다. 9·11 이후 테러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같은 분쟁지역은 물론 러시아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케냐 등 전세계 20개국으로 확산됐다.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반전국들도 예외는 아니다.프랑스는 자국 기자 2명이 히잡(머릿수건) 착용 금지법의 철회를 요구하는 무장단체들에 의해 이라크에서 납치됐다.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다.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체첸 반군들이 2002년 이후 수도 모스크바 도심에서 테러를 잇달아 감행하는가 하면 여객기를 공중폭파하는 등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대상도 어린이,여자,노인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이다.차량폭탄은 기본이고,미사일 공격과 여객기 폭파 등으로 사상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게다가 테러조직들이 생화학무기와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까지 손을 뻗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선제공격·일방주의는 테러 억제못해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말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NBC와의 인터뷰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이길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대테러전의 한계를 시인했다. 미국은 9·11 이후 테러 대책으로 선제공격론을 주창했다.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한 위력시범만으로도 적성국의 전의를 꺾었던 종래의 억지전술로는 목숨을 걸고 덤비는 자살 테러리스트를 막을 수 없다고 본 것이다.베슬란 학교 인질극 직후 러시아도 선제공격론에 가세했다.‘적’을 미리 공격해 화근을 없앤다는 것이다.하지만 선제공격론도 테러를 억제하기보다는 피의 악순환만 반복시킬 뿐이다.생생한 예가 바로 이라크다. 이해관계가 다른 집단들이 존재하는 한 테러를 완전 근절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대신 테러리즘을 최소화하고 억제할 수는 있다.이는 미국의 선제공격론과 일방주의가 아닌 보다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통해 세계 차원의 대테러 전략을 세워 공동대처할 때만 가능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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