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주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들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윤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진주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1
  • ‘후쿠시마 원전사고 3년’ 이노우에 도쿄신문 편집위원 “원전 위험성 기사 반영 못해 반성”

    ‘후쿠시마 원전사고 3년’ 이노우에 도쿄신문 편집위원 “원전 위험성 기사 반영 못해 반성”

    일본 도쿄신문의 이노우에 요시유키(59) 편집위원은 2012년 12월 후쿠시마 지국 발령을 자원했다. 교토대 지질학과 출신인 그는 과학기자가 되고 싶어 1977년 신문사에 입사했다. 입사시험 문제의 하나가 ‘원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그가 써낸 대답은 명료했다. “원전을 추진할 게 아니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게 신문의 역할”이라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3주년(11일)을 앞두고 7일 만난 그는 “내가 기사를 잘 썼더라면 원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기자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부로 배치받기 직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일어나 일본에서도 반원전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반대론이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 그는 “그후 일본은 원전 가동률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지만 어떤 문제도 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왔다”면서 “원전이 위험하다는 지식은 갖고 있었으나 그걸 지면에 반영하지 못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뒤돌아봤다. 그는 “일본 정부가 3년 전 원전 사고 직후 후쿠시마 일대의 방사선량이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주민을 피난시키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었고, 그런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피폭을 했다는 의식으로 인해 후쿠시마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日 사고대응 체계 실상과 시나리오로 본 열도 위기

    日 사고대응 체계 실상과 시나리오로 본 열도 위기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연안 일대를 강타한 진도 9.0의 지진과 거대한 쓰나미는 2만명에 가까운 인명을 앗아갔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후쿠시마현의 주민 16만명이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최대의 위기로 기록된 동일본 대지진 발생 3주년을 맞아 자연재해에 노출된 일본의 위기관리시스템을 집중 진단한 책들이 출간됐다.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의 진상’(2권, 이동주·이해영 옮김, 기파랑 펴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20일 동안 보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사고 대응 과정을 세세히 추적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들을 분석했다. 원자로 냉각기능이 마비되면서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의 궤적을, 위기대응에 나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긴박감 있게 풀어나간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문제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주필을 지낸 언론인 후나바시 요이치가 썼다. 과학자, 변호사, 저널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일본 재건 이니셔티브’라는 싱크탱크를 설립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를 만들어 민간 차원의 사고 조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위원회는 사고 1년 뒤인 2012년 2월 28일 조사검증보고서를 발표하고 해산했지만 후나바시는 취재를 계속했다. 책은 그가 원전 사고와 관련된 당시 각료, 미국과 일본의 원전 전문가 등을 만나 엮어낸 또 하나의 연대기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근본적인 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잃어버린 시대에 일본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는 관료조직이건 민간 기업이건 문제 사안에 대해 부문별하고, 부서별로는 최고의 해답을 잘 찾아내지만 그것을 모아 전체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데는 서툴기 짝이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재건 이니셔티브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위기관리 프로젝트를 모태로 한 책이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조진구 옮김, 나남 펴냄)다. 국가적 위기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 9개를 그려내고, 실제 그 시나리오대로 일이 일어났을 때의 대응상 맹점을 미리 찾아내 최악의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 센카쿠 충돌, 국채 폭락, 수도 직하지진, 에너지 위기, 북한 붕괴, 핵 테러 등 가까운 미래에 일본이 직면할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가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위기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들은 현재 상황과 사실에 근거해 전문가들이 그려본 것이기에 개연성 또한 충분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법제도, 관민 협조, 대외전략,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일본이 안고 있는 위기관리상의 과제를 짚었다. 저자는 “기후변동, 자연재해, 에너지·식량·물 문제, 재정적자,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거대 리스크 앞에 일본은 너무 취약한 존재”라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책임지고 확실한 제도 설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웃나라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탈원전 가물가물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탈원전 가물가물

    일본의 원자력발전소는 2014년 3월 3일 현재 단 1기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원전 44기가 ‘가동 제로’가 된 것은 2013년 9월 15일부터다. 간사이전력의 오이 4호기가 가동을 멈춘 뒤 일본에 공급되는 전기는 화력·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것들이다. 원전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보여 준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 반대의 물결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 일본의 원전은 하나둘씩 꺼져 갔다. 2011년 여름 정부가 전력부족 사태를 호소하자 일본인들은 절전에 적극 동참했다. 사상 최고의 더위로 전기 수요도 덩달아 치솟은 2013년 여름 블랙아웃(대정전사태) 없이 지냈다. 하지만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원전 재가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막대한 돈을 퍼부은 원전을 가동하지 못하고 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바람에 적자에 시달리는 일본 전력회사를 주축으로 재가동을 추진하는 세력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 지난달 9일 실시된 도쿄도지사 선거는 원전 재가동과 탈원전의 역학구도를 여실히 보여 준다. 탈(脫)원전을 내세운 전직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95만 6063표) 후보와 변호사 출신의 우쓰노미야 겐지(98만 2594표) 후보의 득표가 자민당·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마쓰조에 요이치(211만 2979표) 당선자의 득표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상황, 원전 재가동 상황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에너지의 최적 구성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밝혀 작심한 듯 원전 재가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원전을 ‘중요한 베이스 로드 전원’으로 하는 에너지기본계획안을 결정했다. 현재 재가동이 신청된 원전은 도쿄전력을 비롯한 전국 7개 전력회사의 16기. 도쿄전력의 경우 니가타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 7호기의 재가동을 올 7월 이후로 잡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에서 재가동 여부를 가르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처럼 대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원전이 받게 될 타격이다. 일본 정부에서 재가동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처는 경제산업성이다. 얼마 전 아사히신문은 원전 마피아로 불리는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상이 전력회사들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일부 정치인과 관료, 전력업계의 원전 재가동 3각 구도가 힘을 얻으면서 일본 탈원전의 꿈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한류에 정붙이니 쓰나미 아픔 줄었어요”

    [동일본 대지진 3주년] “한류에 정붙이니 쓰나미 아픔 줄었어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3년째를 맞는다. 회복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만나 봤다. “요즘 공유씨가 나오는 드라마 ‘빅’을 봐요.” 6명의 일본 주부들이 모여 서툰 한국어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보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감상이나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말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곳은 후쿠시마와 한국의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후쿠칸넷’이 운영하는 ‘이야시(일본어로 치유라는 뜻) 카페’. 후쿠시마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2012년 11월에 문을 연 이 카페는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힘들어하는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한국을 매개로 힘과 위안을 주는 후쿠시마시의 숨은 명소다. 이곳을 찾은 지난달 27일은 한국어 교실이 있는 날이었다. 주로 2000년대 초반 한류 붐을 계기로 입문한 주부들이 많다. 1시간 30분간의 수업을 마치면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이들에게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묻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진다. “벌써 3년이라니….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40대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쿠노 히로미는 지진이 일어났던 그날에 대해 묻자 눈시울부터 붉혔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흩어질 수는 없으니까 이곳에 살고 있지만, 솔직히 거리에 설치돼 있는 모니터링 포스트(방사선량 관측장치)의 숫자는 믿을 수 없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걱정이에요”라며 한숨을 내쉰다. 후쿠시마시는 지진 직후인 2011년 3월 17일 시간당 8.16마이크로시버트(μSv·일본 정부가 제시하는 시간당 안전치는 0.23μSv)를 기록하는 등 방사선량이 높았지만, 원전에서 60㎞ 떨어져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일본 정부는 피난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후쿠시마 시민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동일본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에서 살며 그는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후쿠시마는 위험한 곳’이라며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깥 사람들에게 반발도 하지만, 자신 역시 이곳이 안전한지 확신할 수 없는 탓이다.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 놓고 표현도 하지 못한다.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힘들다거나 힘내라는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아요. 지진 때문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후쿠시마 사람들은 더디게만 진행되는 수습 작업과 이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라는 두 가지 난관에 가로막혀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마음속에 꽁꽁 담아 놓은 불안과 분노를 내려놓는 유일한 곳이 이곳 ‘이야시 카페’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몇 달 동안 모두 집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여진이나 방사선 노출 같은 게 무서웠으니까요. 집에만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데, 이곳에 함께 모여서 별것 아닌 드라마나 배우 얘기를 하며 웃고 수다를 떠는 동안 위안을 얻게 되죠. 그런게 부흥 아니겠어요?”라고 한국어 교사 야스다 요코(49)가 말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이런 장을 마련해 준 이는 정현실(53) 후쿠칸넷 대표다. 일본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온 그는 도쿄에 17년간 살다가 일본인 남편의 전근으로 2000년부터 후쿠시마에 터를 잡았다. 정 대표는 한국과의 교류가 전무하던 이곳에 2001년 ‘후쿠시마 한국어·한국문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한국 사람과 후쿠시마 사람이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그런 정 대표의 마음이 전해져서 네트워크는 2006년 ‘후쿠칸넷’이라는 비영리단체(NPO) 법인으로 확장됐고,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있다. 한·일 학생 홈스테이나 인턴십 활동, 한·일 교류 문화행사 등 한국과 후쿠시마를 잇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한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후쿠시마를 떠나라”는 주변인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해진 이웃들을 떠날 수 없어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정 대표는 말했다. 지난해에만 18차례 가설주택을 돌며 김치를 담가 나눠 주고, 한국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주선하는 등 한국의 정을 후쿠시마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한국 그룹 오션(5tion)의 공연도 있다. 정 대표는 “후쿠시마에서 살아갈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말한다. “피폭 때문에 죽는다느니 하는 왜곡된 정보들 때문에 이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오염수 누출 등) 재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현실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라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글 사진 후쿠시마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주년] 숫자로 본 동일본 지진 3년

    [동일본 대지진 3주년] 숫자로 본 동일본 지진 3년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미야기현 산리쿠 해안에서 일본 역사상 최고인 진도 9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흥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현재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1만 5884명이 사망하고 2640명이 실종, 61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완전히 무너진 건물이 12만 6631채, 절반 정도 무너진 건물이 27만 2653채, 부분 파손된 건물이 74만 3492채에 달할 정도로 물적 피해도 컸다. 26만 7000명(2월 26일 현재)의 피난민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을 정도로 동일본대지진 3년이 지난 지금도 원상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재건 작업은 더디게나마 지속되고 있다. 부흥청 발표에 따르면 부서진 건물 등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은 2012년 11월 34%였던 진척률이 지난해 10월 현재 89%를 기록하고 있다. 토지구획 정리를 시작한 곳도 27%에서 94%로 늘어났다. 지역 산업을 살리기 위한 작업도 꾸준히 진행됐다. 쓰나미로 인해 못 쓰게 된 농지는 지난해 12월 기준 63%가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회복됐고, 어업에 필요한 시설도 78%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설공장·가설점포를 위한 지원도 시행돼 지난해 11월 현재 568개의 가게와 공장이 세워져 2814명의 사업자가 입주한 상태다. 이 밖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돌봄 사업이 7개 단체 78명에 의해 시행되고 있고, 피해 지역에 117곳의 지원 시설이 마련돼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구청 직원의 나눔… 쪽방에 볕든날

    구청 직원의 나눔… 쪽방에 볕든날

    “비우면 채워진답니다. 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목욕 봉사와 쪽방촌 도배 봉사 등 작은 나눔이 다른 이에게 기쁨이 된다니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겠습니다.”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에 가장 많이 참여한 김문영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6일 이같이 웃으며 말했다. 봉사단은 다음 달 8일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한 끼의 음식을 제공하는 ‘밥퍼’ 배식 봉사를 필두로 2014년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해 125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매월 주제를 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단순한 노력 봉사에서 벗어나 기타·우쿨렐레, 오카리나, 밸리댄스, 걷기사랑 등 직원의 재능기부를 더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솔선해 나눔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2011년 2월 55명의 직원으로 첫발을 뗀 나눔빛 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 등을 매월 방문해 시설청소와 배식보조, 어르신 말벗해 드리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히(He), 그의 이야기’ 김형준 8일 연세대 공연

    ‘히(He), 그의 이야기’ 김형준 8일 연세대 공연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형준(27)이 솔로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연다. 2일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형준은 오는 8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히(He), 그의 이야기’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2005년 SS501로 데뷔해 2011년 첫 앨범 ‘마이 걸’(My Girl)을 내며 솔로로 나섰지만, 그동안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 ‘금나와라 뚝딱’, 현재 출연 중인 KBS 1TV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까지 연기자로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10일부터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남미 투어 콘서트를 펼친 그는 이번 국내 공연에서 오랜만에 가수로 팬들을 만난다.
  • ‘아덴만 작전’ 최고의 기억…명절이면 가족 생각 애틋

    ‘아덴만 작전’ 최고의 기억…명절이면 가족 생각 애틋

    “명절이면 가족 생각이 애틋하지요. 하지만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잠시도 소홀할 수 없습니다.”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해적의 위협에 맞서 우리나라 선박들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최영함’의 안승웅(49·부사관 98기) 원사는 29일 가족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절도 있는 그의 말투도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다소 누긋해졌다. 군인 가족의 숙명이지만, 가족들은 늘 아버지 없이 명절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아들 태준(22), 상훈(19)씨만 생각하면 안 원사는 뿌듯하다. 그는 “지난해 봄 아덴만으로 출항하기 전 처음으로 가족사진도 찍었다”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했는데 아들들이 해군이 되니 고맙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영함의 부사관 중 최고참인 안 원사는 “30년 가까이 해군 생활을 하며 배에서 명절을 맞은 적이 숱하게 많지만, 이번 설은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고 납치된 우리 선원을 구해 낸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성공한 지 지난 21일로 3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작전 당시 최영함의 엔진 운용을 담당했던 안 원사는 최영함이 아덴만으로 출항한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지원했다고 한다. 안 원사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은 군인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이라고 강조하며 “1년 가운데 200일 가까이 바다에 떠 있는 생활이 때때로 고달프기도 하지만 후배들에게 그때의 경험도 들려주고 많이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파병요원으로 선발되는 바람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급하게 출항했던 김만수(31) 중사에게도 이번 설은 애틋하다. 지난달에는 아내 홀로 관공서를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 김 중사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추석과 설 명절을 시댁에서 혼자 보내게 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아내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 연휴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임무 수행은 계속된다. 하지만 최영함 위에도 차례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보참모 김수범(33) 대위는 “가까운 현지에서 과일과 재료를 구입해 차례상 음식을 마련하고 합동 차례를 올리기로 했다”며 “새해에도 우리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힘차게 항진하겠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14진은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이끌었던 최영함과 특수전부대(UDT/SEAL) 대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병대, 경계대 등 300여명의 장병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아덴만 해역을 통과하는 국내외 선박 800여척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랍의 봄’ 3주년… 이집트는 피로 얼룩졌다

    ‘아랍의 봄’ 3주년… 이집트는 피로 얼룩졌다

    시민혁명 발생 3주년을 맞은 이집트에서 25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보안군 간 유혈 충돌이 벌어져 최소 49명이 숨지고 247명이 다쳤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 기념일인 다음 달 11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유혈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혁명이 일어났던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등 전국에서 군부 지지 세력과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충돌했다.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남부 미니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군부 지지 세력은 압둘팟타흐 시시 국방장관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포스터를 들고 시위에 나섰고,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군부 퇴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날에도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보안군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 등 시위대 1079명을 체포했다. 이집트 보건당국은 “이날 시위로 49명이 사망하고 247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카이로 경찰훈련센터, 수에즈 경찰서 등 네 곳에서는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전날 4차례의 폭탄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11년 1월 25일부터 2월 11일까지 지속된 이집트혁명으로 30년간 통치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군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물러났다. 2012년 6월 선거를 통해 무르시 대통령이 선출됐지만 1년 후 군부는 혁명 정신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그를 축출했다. 지난 18일 군부 권한을 확대한 새 헌법이 국민투표를 통과하면서 이집트 현 실세인 시시 국방장관의 대권 도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집트 시위에 대해 미국은 폭력이 아닌 평화와 안정을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이집트의 정치 변화에 폭력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장기기증운동 23주년… 새 생명 살려요

    장기기증운동 23주년… 새 생명 살려요

    국내 장기기증운동 시작 23주년을 기념해 2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가족, 장기기증인,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캠페인 참가자들이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국내 장기기증운동 23주년

    [포토] 국내 장기기증운동 23주년

    국내 장기기증운동 시작 23주년을 기념해 22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뇌사장기기증인 가족, 장기 기증인,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캠페인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6·25때 전사 재일학도병 부인 63년만에 전몰자 유족 인정

    6·25 전쟁에서 전사한 재일학도병의 부인이 남편 전사 63년 만에 전몰자 유족 인정을 받았다. 9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재일학도병 박대벽(사망 당시 29세)씨의 부인 강선림(85·나고야 거주)씨가 국가보훈처 심의를 거쳐 지난달 6일 전몰군경 유족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강씨는 매달 131만 2000원의 연금을 수령하게 됐다. 재일동포 2세로 현재 일본 국적인 강씨는 나고야에서 경북 출신인 남편 박씨와 결혼한 지 4년 만에 전쟁을 맞았다. 재일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남편은 인천상륙작전 도중 전사했다. 두 딸을 데리고 생계를 꾸려 온 강씨는 한국 정부로부터 과거 한 차례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지만 자신이 전몰자 유족에 대한 연금 수혜 대상이 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6·25 63주년 기념식에서 감사장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국가보훈처가 보관 중이던 수기 기록을 통해 유족 인정에 필요한 사실관계 확인이 되면서 연금 수령 대상자로 등록됐다. 연금은 강씨의 여생 동안 지급되고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혼자 생활하는 강씨는 “앞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남편과 가족의 희생에 대해)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예고 없이 南 타격” 강공모드… 정부도 “단호히 응징” 경고

    北 “예고 없이 南 타격” 강공모드… 정부도 “단호히 응징” 경고

    북한이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이 반복될 경우 대남 보복 행동에 나서겠다는 협박 통지문을 지난 19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도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경고 전통문을 보냈다. 북한의 위협 수위나 방식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장성택 처형’ 이후 첫 도발 위협이란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국방위원회 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 없는 보복 행동이 예고 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수신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언급한 ‘최고 존엄’ 모독이란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 시내에서 5개 보수단체가 벌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화형식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대남 군사 도발의 명분 축적을 위해 협박 통지문을 발송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통해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북한의 협박 전통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에도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을 맞아 우리 군이 서북도서에서 사격 훈련을 계획하자 “영해에 포탄이 한 발이라도 떨어지면 남한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전통문을 보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그동안 성명, 담화에서 밝혀 온 것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은 낮지만 장성택의 숙청으로 불안정 요인은 증가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 정권으로선 내부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하게 외부적 긴장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강경파를 견제할 수 있는 장성택 세력의 부재로 돌발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보다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강경파들이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을 예전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과거부터 저강도 도발을 고강도 도발로 이어 가는 수순을 반복해 왔다”면서 “남북 간 군부 대립과 대결이 심화되면 우발적 사건이 국지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희호 여사 “지도자들 화해·관용정신 돌아보길”

    이희호 여사 “지도자들 화해·관용정신 돌아보길”

    김대중평화센터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인 이희호 여사는 “국민통합을 이룩해 당면하고 있는 대내외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상황은 착잡하기만 하다”면서 “국제사회의 바람과는 달리 한반도는 남북 간 대결과 반목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주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안보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여사는 특히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잘못을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내엔 아직 개봉 안된 따끈따끈한 예술영화들

    국내엔 아직 개봉 안된 따끈따끈한 예술영화들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화제작을 만나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예술영화 15편을 미리 상영한다. 먼저 칸영화제 수상작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코언 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현대 일본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이 상영된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각본상을 받은 지아장커 감독의 ‘천주정’ 등도 선보인다. ‘거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름’ 섹션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상영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로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국의 거장 테렌스 맬릭 감독의 신작으로 벤 애플렉, 레이첼 맥애덤스,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한 ‘투 더 원더’와 ‘마지막 황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몽상가들’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신작 ‘미 앤 유’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프랑스의 젊은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영 앤 뷰티풀’과 ‘타인의 취향’ ‘룩앳미’ 등으로 알려진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해피엔딩 네버엔딩’을 상영한다. 한편 ‘베를린영화제를 가다’ 섹션에서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아들의 자리’, 남미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리는 칠레의 여배우 폴리나 가르시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글로리아’, 황금곰상 후보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베일을 쓴 소녀’ 등 올해 베를린 영화제를 화려하게 장식한 화제작들이 소개된다. ‘배우들, 그 아름다운 앙상블’ 섹션에서는 명품 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오르는 스타 레아 세이두가 앙투아네트의 시녀로 분한 영화 ‘페어웰, 마이 퀸’을 만날 수 있다. 오다기리 조,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 국내 영화 팬에게 친숙한 일본 스타들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행복한 사전’, 할리우드의 엘르 패닝과 아네트 베닝 등이 출연한 ‘진저 앤 로사’ 등 배우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씨네큐브 개관 13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제단 시국미사 파문] 안보·정체성 훼손엔 ‘무관용’ 단호한 경고

    [사제단 시국미사 파문] 안보·정체성 훼손엔 ‘무관용’ 단호한 경고

    박근혜 대통령의 25일 발언은 에둘러 표현하는 ‘간접 화법’ 형식이었지만, 내용 자체는 ‘강경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해 예산안과 민생 법안 등에 대한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23일이 연평도 포격 3주년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거론한 뒤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 “국내외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지난 2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모한 도발이 재발된다면 연평도 불바다가 청와대 불바다로 이어지게 된다”고 위협했고, 천주교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는 같은 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한·미 군사훈련 때문에 일어난 것이란 취지로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의 지적은 이러한 표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 혼란·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강조했다. 국가의 정체성이나 안보를 훼손하는 언행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박 신부의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 “사제(司祭)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 등 비판 수위가 훨씬 높은 발언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날 박 대통령과 정 총리가 나란히 밝힌 강경대응 원칙은 발언의 의도와 상관없이 보수 진영 등 지지층에 대한 결집은 물론, 민주당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동시에 압박하는 견제효과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국미사를 둘러싼 정치적 파문이 확산될 경우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등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정치 쟁점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약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종북 논란’과 ‘박 대통령 퇴진 주장’이 정면 충돌할 경우 여야의 국회 정상화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향후 안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기보다는 ‘정책 이슈’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당초 제한적으로 공개했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비공개 토론 내용을 브리핑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국민적 관심을 정책 현안으로 이끌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국론분열 야기하면 용납 않겠다”

    朴대통령 “국론분열 야기하면 용납 않겠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5일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23일)에 즈음해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의 최근 발언을 겨냥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된다. 현 정권과 대한민국의 정체성 및 정통성을 흔드는 어떠한 시도에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정부가 평화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보부터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안보는 첨단 무기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애국심과 단결”이라고 지적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이날 박 신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오전 긴급 간부회의에서 박 신부의 발언을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는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피를 흘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킨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박 신부의 발언은 사제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으로 북한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신부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박 대통령과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 야당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덮고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가기관의 국기문란 사건에는 침묵하고,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는 격렬하게 반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 불안과 불신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종합]朴대통령 “분열 야기 용납하지 않을 것” 사제단 비판

    [종합]朴대통령 “분열 야기 용납하지 않을 것” 사제단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수석들께서는 국민을 대신해 일하고 계신 분들인 만큼 국민을 위해 잘못된 그 어떤 것들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일해주기를 바라며 각 분야의 부정부패나 공직기강을 바로잡는데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침몰을 옹호하는 듯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의 최근 발언을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 신부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앞서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는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朴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 3주년에 언급하며 “포탄이 날라오는 그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던 장병들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휴가를 포기하고 전운이 감도는 서해5도로 복귀하던 장병들의 애국심이 새삼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보부터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또다시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 다시는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갱도 속 해안포’ 정밀 타격 한다

    ‘北 갱도 속 해안포’ 정밀 타격 한다

    유사시 갱도에 숨겨진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목적으로 도입한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이 첫 해상사격에 성공했다. 해병대사령부는 22일 “서북도서에 배치한 스파이크 미사일 1발을 최근 백령도 서남방 20㎞ 지점의 해상 표적(3.2×2.5m)에 정확하게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스파이크 미사일의 도입에 앞서 지난 3월 이스라엘 사막 지역에서 시험 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1발에 2억~3억원에 이르는 고가인 터라 해상사격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서북도서의 북쪽 해안에 사거리 12㎞인 76.2㎜ 해안포와 사거리 20㎞인 122㎜ 방사포 등을 촘촘하게 배치해 놓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 해안포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군 당국은 서북도서 전력 보강을 위해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 지난 5월 실전 배치를 마쳤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년(23일)을 맞아 ‘도발시 5분 내로 목표물을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이날 해상사격 영상을 공개했다. 사거리 20여㎞, 중량 70㎏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좌표를 미리 입력해 유도하거나 탄두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미사일의 방향을 조작할 수 있다. 재장전 시간은 3∼5분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연평해전 후유증’ 참전용사, 집에 불질러

    1999년 ‘제1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전직 해군 부사관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다툰 뒤 집에 불을 질러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4시 50분쯤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박모(41)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술에 취해 아파트 복도에 있던 전단지에 불을 붙인 뒤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던져 이불과 책상 등 47만원어치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해군 부사관 출신으로 1999년 북한군의 기습으로 발생한 제1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 어머니(67)의 진술에 따르면 박씨는 참전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북한 도발 등의 뉴스가 나오면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 질환 증세를 보였다. 사건 당일에도 박씨는 연평도 포격 3주년을 앞두고 NLL 관련 뉴스를 접한 뒤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갔고, 어머니가 “더 이상 연평해전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정신병원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이에 화를 내고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풀어주면 다시 어머니를 위협하거나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해 구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