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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4월 하순부터 불거진 소시에테제너럴(SG)증권사발 8개 종목의 주가 폭락 사태에서 특이한 점은 휴대전화였다. 주가조작 일당이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앱을 설치한 뒤 그 앱을 통해 주식을 사고팔았단다. 휴대전화 명의 도용은 주로 노숙인을 상대로 일어나는 범죄로만 알았다. 주가 폭락을 부추긴 차액결제거래(CFDㆍContract For Difference)는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월평균 5000만원 이상인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나름 자산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도 돈을 벌어 준다니까 개인정보와 휴대전화를 투자일임업 등록도 안 된 업체에 통째로 넘겼다. 정상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CFD는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차익만을 정산한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가능해 주가의 40%만 있어도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억 5000만원을 빌려 2억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반 주식 거래 수수료는 경쟁적으로 내려 무료거나 0.1% 이하지만 CFD 수수료는 0.1~0.4%대다. 이익이 나면 수수료와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빼고는 투자자 몫이다. 투자자ㆍ증권사 모두 윈윈이다. 증권사들이 2019년 11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된 이후 경쟁적으로 CFD 서비스를 도입한 까닭이다. 전문투자자 여부는 증권사들이 판단한다.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주가조작 세력이 계좌를 열었을 텐데 증권사들이 상품 특성에 맞게 보수적으로 따져 봤는지 의문이다. 손해가 나면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도 손실을 떠안는다. 증거금이 40%에 못 미치면 추가증거금(마진)을 넣으라는 연락(콜)을 한다.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그날 중으로 반대 매매가 실행된다. 신용융자는 이틀의 여유를 주지만 CFD는 하루 만에 넣어야 한다. 2021년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이 과정에서 파산했다. 당시 투자은행(IB)들이 이틀간 입은 손실은 100억 달러(약 13조원). 55억 달러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CB)는 올 들어 발생한 뱅크런 사태까지 더해져 UBS에 인수됐다. 이번 사태에선 주가조작과 폰지(다단계 금융사기)까지 이뤄졌다. 주모자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컨설팅사 대표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통정거래를 일부 인정했다. 통정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미리 가격을 정해 놓고 일정 시간에 걸쳐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매매가 활발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시세조종이라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라 대표 일당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익 일부를 배당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새 투자자 유입을 위한 금전적 대가를 약속하는 폰지의 변형이다. 금융당국이 전문투자자 요건을 낮춘 까닭은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번에 폭락을 맞는 8개 종목은 혁신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CFD 최저 증거금률이 빌 황 사태 이후 10%에서 40%로 상향됐다 쳐도 개인의 빚투자(레버리지)와 혁신 기업은 별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를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데 쓴 셈이다. 주식시장 관련 경제사범들은 끊임없이 규제완화를 악용한다. 규제완화 이후 분기별ㆍ반기별 모니터링이 필수다. 2015년 이뤄진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무늬만 사모펀드인 공모펀드 남발로 2019~2020년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를 가져오지 않았나. 규제완화는 누군가에게는 편법과 불법의 기회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주가조작 일당이 만들어 놓은 비정상적 투자 환경에 뛰어든 일반투자자들이다. 증권집단소송 움직임이 있지만 소송 허가를 받는 데만도 몇 년 걸린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1건만이 제기된 까닭이다. 금융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집단소송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 5억원짜리 1주택자 재산세 15만원 덜 내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한시적으로 60%에서 45%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추가로 더 낮춘다고 2일 밝혔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45%를 적용하지만 공시가격 3억 이하는 43%,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에는 44%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 1주택자의 93.3%를 차지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이미 지난해 대비 18.6% 하락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해도 세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추가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춰 적용하면서 1주택자 대부분의 재산세 부담이 2020년보다 29.3~42.6% 감소할 전망이라고 행안부는 추계했다. 지난해보다는 세부담이 8.9~47.0% 줄어들 예정이다.이를테면 지난해 공시가격 5억원 주택의 재산세는 63만 9000원이었는데, 올해 공시가격이 4억 2000만원으로 하락하고 여기에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낮아진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할 경우 세액은 48만 50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1주택자 세부담이 줄어드는 데 비례해 주택 재산세 세수도 줄어들 전망이다. 행안부가 추산한 올해 주택 재산세 세수는 5조 6798억원으로 지난해 6조 6838억원보다 1조 40억원 축소된다. 줄어드는 세수 중 7275억원이 1주택자 세부담 경감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계산됐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세 감소 보전 방안에 대해 “주택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지방세 세입을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잡도록 안내했고, 3조원 정도를 덜 잡았다”면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통해 지방에서 사업을 할 여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오는 8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때 이날 발표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6월 중 개정 절차를 마치고 올해 7월,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 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에(4월 29일~5월 3일) ‘보복소비’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사람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보복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 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에도 전년보다 각각 80%,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루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져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 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보복 소비’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이들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복 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전년보다 각각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들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 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로우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지면서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여전히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인천공항 황금티켓 쥔 K면세점, 황금 날개 펼까

    인천공항 황금티켓 쥔 K면세점, 황금 날개 펼까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7월 신라·신세계 등 새 면세 사업자를 맞이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면세업계가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 면세점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관세청 심사에서 인천공항 내 알짜로 꼽히는 주류·담배·뷰티 등의 면세 사업권을 차지하게 됐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7월부터 각 업체가 입찰받은 구역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10년짜리 장기 사업권인 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대료 산정 방식을 기존 정액제에서 이용객 연동제로 변경해 이전보다 수익성 확보가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면세업계는 조심스럽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1143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2.6% 늘었고, 올해 연말까지 최대 5300만명을 기록해 2019년의 7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2019년 기준 약 3조원으로 업계의 순위를 뒤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협력 브랜드들이 인천공항 입점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가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하면서 나홀로 인천공항 매장을 철수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에 투자할 예정이었던 재원을 활용해 온라인 면세점 강화, 시내 면세점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장을 확장하면서 간극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면세업계는 긴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면서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 3사의 매출은 17조 8164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4조 8586억원보다 28.3% 감소했다.
  •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번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상훈)는 올해도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통해 지원할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지난해 말 46조 2000억원 규모보다 2조 6000억원 키워 올해 48조 8000억원 규모로 제공키로 했다. 이미 코로나19가 휩쓴 최근 3년여 동안 신보중앙회는 보증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3월 말 보증잔액은 46조 6000억원인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23조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지역신보는 총보증규모의 95.5%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으로 해당 지자체를 제일 잘 알고,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기관”이라면서 “지역신보의 원활한 보증공급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조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소상공인에게 가혹한 시장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신보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지역신보 보증행태 서베이’를 발표했는데, 당시 집계한 ‘소상공인 신용위험 동향지수’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47.4포인트로 집계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게 신보중앙회의 입장이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기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신보중앙회는 설명했다. 매출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3조 8000억원 규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소상공인의 스마트 디지털 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혁신성장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각지대인 4~6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보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보증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정상영업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원금상환 없이 보증부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신보중앙회는 보증제도 개선 또한 주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보증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보증서비스를 확대하고, 24시간 신규·기한연장 신청이 가능한 채널을 개설했다. 또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간단한 동의를 얻어 최대 34종의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누적규모 1조 32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 및 소각을 통해 재기를 지원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 새만금청과 갈등 봉합 나서

    김관영 전북지사 새만금청과 갈등 봉합 나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6일 투자 유치 성과를 두고 갈등을 빚은 새만금개발청 달래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투자에 관해 정보도 공유하고 협조해야 한다”며 “각자가 그동안 어떻게 보였는지 되돌아보자”고 제언했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와 관련 내용이 사전에 새어나가는 일이 반복되면 같이 일하는 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모든 일에서 두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산단 부지를 관리·조성하는 책임이 있고, 전북도는 투자계획과 전북 전체 산업구조를 생각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역할이 다름을 분명히 했다.특히, 김 지사는 “최근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졌는데 공을 누가 가져가느냐, 어디가 더 공이 있느냐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실제로 성과가 나고 기업이 오는 게 중요한 것이지 공을 누가 가져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은 개발이 끝나면 철수할 기관이고 이후에는 전북도가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며 “현재는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올해 3조원대 투자 유치 성과를 두고 양 기관이 서로 성과를 내세우는 불편한 관계를 봉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들 기관은 투자 협약이 이루어질 때 마다 기업 유치의 공이 자신들에게 더 있다며 긴장의 수위를 높여왔다.
  • “새만금 공단 모자라”… 전북, 수면 매립에 박차

    새만금지구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공유수면 매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나 분양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도로, 공항, 항만, 철도 등 새만금 내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지구에는 현재 43개 기업이 계약을 맺었다. 올 들어서만 9개 기업이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에는 LG화학과 GEM코리아 등이 새만금산업단지 6공구에 각각 1조 2000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지구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대부분 분양이 끝나 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공단이 부족한 실정이다. 새만금산업단지 9개 공구 18.5㎢ 가운데 매립이 완료된 곳은 1, 2, 5, 6공구 5.9㎢에 지나지 않아서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32% 수준이다. 더구나 매립이 완료된 산업단지 가운데 69.4%인 4.1㎢는 이미 투자협약이 끝났다.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면적은 2.6㎢로 0.8㎢가 부족하다. 더구나 오는 7월부터 새만금이 투자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가 면제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새만금산업단지 용지 부족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 7, 8공구의 매립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30년 완료 예정인 4, 9공구도 2027년까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나 매립 속도가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매립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 K콘텐츠 4년간 투자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해 성사“한미 가치동맹, 문화 필수 요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맞물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24일(현지시간) 깜짝 발표했다. 방미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투자 결정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등 미국에서의 경제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도착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한 뒤 곧바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방미 1호 투자’로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투자 계획을 소개하며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대표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 공감한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 요건”이라고도 했다. 이날 발표된 25억 달러 투자는 넷플릭스가 지난해까지 한국에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랜도스 CEO는 “이러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한류에 대해 애정을 갖고 강력한 지지를 보내 준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넷플릭스가 투자를 발표하기 까지 3개월간 준비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넷플릭스 쪽에 먼저 제안했고, 그다음 넷플릭스 쪽에서 내부 논의가 치열하게 있었다”고 깜짝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과정에서 투자 금액이 줄기도 했다가 최종적으로 25억 달러가 됐다”며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가) 중간에 편지도 주고받았고, 사전에 대통령 내외와 넷플릭스 최고경영진 사이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김건희 여사도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CEO를 만나는 사이 김 여사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고위 경영진인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투자를 통해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 발표는 ‘K콘텐츠’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알리는 청신호로 풀이된다.
  • ‘전세사기 특별법’ 이르면 27일 발의…원희룡 “법안 논란 없어”

    ‘전세사기 특별법’ 이르면 27일 발의…원희룡 “법안 논란 없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오는 27일 국회에 발의된다. 특별법에는 공공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한 후 회수하는 ‘선(先)보상 후(後)구상’ 방안은 제외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운영현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상적인 입법 절차가 있어 시일이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집 구매를 원하지 않는 임차인에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주택을 낙찰받고 장기간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피해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이 목표다. 당정은 애초 특별법 발의 기간을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7일로 제시했지만, 야당 측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에게 일부 돌려주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다. 이에 물리적으로 27일 특별법 발의가 어렵다는 견해가 많았다.그러나 원 장관은 “여당 원내대표단이 목요일(27일)이나 금요일(28일)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보면 법안 자체는 논란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증금 반환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다”면서 “굉장히 이례적인 입법이다. 발의하자마자 통과시키는 법은 본 적이 없다. 정치적 정쟁 논란 때문에 오래 끄는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 접수, 상정, 상임위 법안소위 심의·의결, 상임위 전체회의 의결, 법사위 축조심사, 법사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오른다. 현재 보증금 반환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은 있지만,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해 통상 절차가 단축되고 발의와 동시에 법안 통과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실무적 논의에도 속도를 높여 특별법 발의에 맞춰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증금 채권 매입은 특별법에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사기 피해를 국가가 떠안는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도 사기 범죄를 국가가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 논외 정도가 아니라 반대”라면서 “보증금을 반환받고 싶은 절박한 심정은 알지만 다른 정책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LH의 매입임대주택의 예산 확대 여부에 대해선 필요하면 증액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선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 위주로 매입하며,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물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예산 확대 필요성을 지적한다. 올해 LH 매입임대주택 예산은 5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원 삭감됐다. 원 장관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다시 증액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얘기돼 있다”면서 “삭감된 대신 공공건설임대와 임대주택 품질을 높이고 있고, 지난해 미집행잔액이 많이 남았다. 필요한 물건을 합당한 금액에 샀는지 평가 속에서 예산을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고] 전력 분야 비용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남재걸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기고] 전력 분야 비용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남재걸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전기요금 인상이 뜨거운 감자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탈원전을 둘러싼 발전비용 인상 요인, 한국전력의 느리고 방만한 경영 등 원인에 대한 분석은 차고 넘치지만 해법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모아진다. 그러나 정책당국은 국민에게 미칠 부담과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돼 왔다는 점과 좋지 않은 내수 경기를 고려할 때 다른 대안이 없는지 깊이 고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최근 공시된 한전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액 69조원에 매출원가가 101조원이고 이 중 전력 구입비가 93조원이다. 매출액보다 매출원가가 큰 역마진 구조는 물론 개선이 필요하지만 매출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력 구입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전은 주로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입하는데, 여기에는 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료비와 함께 세금과 보조금이 포함돼 있다. 한전의 경영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으로,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비용 증가 요인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력시장은 발전기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소요된 연료비로 발전가격을 결정한다. 따라서 연료비가 오르면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 연료비에 부과되는 세금이 올라도 가격이 오른다. 연료비에는 간접비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각종 부가금이 지급액에 함께 따라온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기요금의 세금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발전 연료에 부과하는 세금 등 간접적인 비용이 빠르게 증가했다. 그렇다면 발전원가에 간접적으로 부과되는 세금 감면이 전기요금 인상폭을 완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감면하면 전력시장에서 가격 효과까지 동반해 감면금액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개별소비세법에서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세율 한도를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이미 법적으로 수단이 마련돼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전력 분야의 세부적인 원가 요인을 세밀하게 살펴 전체 비용구조 개선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지금의 한전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있다면 당연히 없애야 하고, 꼭 필요한 비용이라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살펴야 할 때다. 한전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과 더불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정책당국은 세금 감면 외에도 원가를 절감할 다른 방안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다. 한전의 무사안일한 경영 방식 개선은 필수다.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면 결국 재정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민의 세금이 그리 쉬운가.
  • ‘이루다’와 손잡는 SKT ‘에이닷’…감성·지식 다 잡은 K챗봇 나오나

    ‘이루다’와 손잡는 SKT ‘에이닷’…감성·지식 다 잡은 K챗봇 나오나

    SK텔레콤이 감성 대화로 유명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에 150억원의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규모는 다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자사 주도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이 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한다.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흔히 활용되는 RCPS는 배당을 먼저 받는 우선주 형태로 보유하다가 투자받은 회사의 상황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고,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는 주식이다. 이번 투자로 SK텔레콤이 가질 스캐터랩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창업한 스캐터랩의 지난달 기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22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비중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 SK텔레콤의 초거대 AI 기반 챗봇 ‘에이닷’(A.)에 구현한다. 또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등 AI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스타트업의 기술을 자사 기존 서비스와 접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MS와 오픈AI의 협력과 닮은꼴이다. 대기업은 수익 모델이 있는 제품에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재정과 인프라 걱정을 덜면서 개발에 몰두할 수 있다. MS는 지난해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했고, 그 뒤 GPT와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 등 오픈AI의 핵심 AI 기술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나 MS 365 등에 독점 적용되고 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할 챗봇은 에이닷과 이루다의 장점을 모두 가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닷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과 장기기억 기술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이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되면 이용자와 좀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 1분기 최고 실적…“年매출 3조 5000억 돌파할 것”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이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생산과 수주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 간 가운데 연간 매출 3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역대 삼성바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중 최대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 반영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4월 에피스 지분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 835억원과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79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공장을 풀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5~20% 증가한 3조 5265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1월 말에는 올해 매출이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보다 전망치를 더 높인 것이다. 4공장의 매출 기여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4공장은 지난해 10월 6만ℓ 규모에 대해 부분 가동을 시작했고, 오는 6월 나머지 18만ℓ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 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ℓ로,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화이자·일라이릴리 등 9개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성공적인 저출생 대응 위해 ‘저출생 영향 분석·평가’ 필요”

    윤영희 서울시의원 “성공적인 저출생 대응 위해 ‘저출생 영향 분석·평가’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1일 제318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실효성 있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을 위해 ‘저출생 영향평가’ 필요성을 제안했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대응정책 모니터링 및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서울시가 저출산 대응 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3조 8000억원이나, 서울시 합계출산율은 2021년 0.63에서 2022년 0.59로 오히려 하락했다. 경기도는 2022년 저출산 예산 5조 3000억원을 지출했으며,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5에서 2022년 0.84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절한 예산을 투입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여성가족정책실에 “여성가족정책실의 저출생 사업 효과를 평가 하는지”를 질의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저출산 대응 사업에 대한 평가는 없었지만 여러 가지 대책들을 고민하고 있고 대책에 대한 평가를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많은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이 하락하는 것은 시민들이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저출생 영향 평가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오일머니 품고, 전기차 타고… ‘산업수도’ 울산이 뛴다

    오일머니 품고, 전기차 타고… ‘산업수도’ 울산이 뛴다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다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민선 8기 친기업 정책이 국내외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중동시장 개척을 통한 오일머니 유치와 전기차 전진기지 건설까지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김두겸(65) 울산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년도 안 된 짧은 시간 안에 13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산업수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김 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대 주력업종을 기반으로 한때 전국에서 가장 잘살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인구도 줄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해법은 기업 투자유치에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에 이익이 되면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과 협력하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놓은 적이 없다”면서 “철저한 실용과 실리를 통해 시민들 삶에 여유가 있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복지도시 ▲편안한 생활정주도시를 5대 시정목표로 정했다. 그는 “민선 8기 울산시정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풍토를 조성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울산의 60년을 위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했다.울산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규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김 시장이 취임하면서 강조한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런 노력은 짧은 기간에 대규모 투자유치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과는 국내외 기업 투자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용공장 건립,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립, 고기능성 화학제품 공장 신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김 시장은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 11개 기업이 10개 사업에 총 12조 9683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3450명에게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샤힌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단일 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이기 때문이다. 아람코가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한다. 아랍어로 ‘매’를 뜻하는 ‘샤힌’을 이름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9일 울산공장에서 기공식을 했고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2018년에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투자비는 14조원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프로젝트 기간 하루 최대 1만 7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동 이후에는 상시 고용 400명 이상에 3조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울산시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유치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28만㎡)에 들어서며 2025년 완공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2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로써 울산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선도기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장 신설과 이차전지 분야의 신규 투자도 속속 유치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1조원 넘게 투자한다.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뜨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기초가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울산이 아연, 동, 알루미늄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생산기지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시장은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울산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개혁과 파격적인 기업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투자유치가 이어지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싼값에 양질의 공장부지를 제공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본격 나섰다.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질러 균형 발전에 큰 걸림돌이다. 시는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에 알리면서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 정부는 일단 지난 2월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30만㎡에서 100만㎡까지로 확대했다. 같은 달 부울경 3개 단체장은 공동으로 ‘그린벨트 전면 해제나 해제 권한 전면 이양’을 건의했다. 시는 조만간 성과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시장은 “산업단지를 만들려면 그린벨트 해제가 필수인 만큼 정부를 설득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올해 산업구조를 친환경·첨단화할 계획이다. 도심 항공교통(UAM) 클러스터,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설립 등이 본격화된다. 김 시장은 ‘3D’ 업종으로 인식된 기존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안전하고 쾌적하며 즐거운 ‘3W(Well-being)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신 소프트웨어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기술을 혁신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울산 주력산업의 한 축인 조선업 고도화도 한창이다.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을 실증해 상용화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성능실증센터 준공은 세계 최초의 육·해상 자율운항선박 성능시험장 확보뿐 아니라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첨단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과 인접한 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울산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연구기관과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분야 기업과 인재가 모여 있다. 시는 이곳에서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지역확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거점은 청년 인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중규모 실증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혁신 민관 합동회의도 수시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 시는 안심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울산의료원, 산재전문병원, 제2울산대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이탈을 막기 위해 권역별로 정주 여건을 확충한다.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해 대중교통망을 혁신할 방침도 세웠다. 문화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는 태화강 위에 세계적 공연장을 건립하고 케이팝 사관학교를 조성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특구와 일산해수욕장 해양관광특구도 조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꿀잼도시’를 만들려는 시책이다. 김 시장은 “1960~80년대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사람들이 울산으로 몰려들었던, 그런 호황을 다시 한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차전지 날개단 새만금 특화단지 거머쥘까

    이차전지 날개단 새만금 특화단지 거머쥘까

    새만금지구에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전북이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발짝 다가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에 14개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해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들어서만 5개 기업이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협약했다. 앞으로도 3~4개 기업이 새만금에 조 단위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새만금=이차전지 메카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은 최근 1조 2000억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단 6공구에 연산 5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도 중국 내 최대규모의 전구체 기업인 GEM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신규 외투법인 지이엠코리아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1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전구체 생상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섞은 화합물이다.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메카로 급부상하는 것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데다 대규모 산업부지가 남아 있고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만금 산단과 주변에는 에코앤드림, 대주전자재료, 천보BLS, 덕산테코피아, 성일하이텍 등 2020∼2022년 총 22개 기업이 이차 전지 관련 투자를 약속했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 배경에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가 IRA 세부지침을 통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한국 등의 국가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의 40% 이상 채굴·가공하거나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시장에 대해 전구체 내재화 혹은 중국 전구체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안정적인 조달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전구체 업체들은 미국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한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새만금지구는 관련 산업 집적화와 함께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정부가 오는 6월 지정을 예고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TF 등을 통해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있는 상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새만금을 찾는 기업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8배 성장(2020년 461억달러→2030년 3517억불)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24%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보이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차전지 관련 국내 기업들은 고용량·고성능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을 위해 국내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망 구축, 인력 수급 문제 해결,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 잡도록 도민, 유관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엔터주가 향후 오를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튀어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의 시총도 3조 1309억원을 기록했는데,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엔터사인 하이브 또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41.3%나 치솟았다. 엔터주들은 SM 인수전이 불거지며 부침을 겪었다. 하이브·SM·카카오·JYP·YG 등으로 구성된 KRX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3월 한 달간 3.77 하락하며 KRX지수 중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과 신예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주가 다시 상승 물결을 타면서 해당 지수는 이달 들어 4.64% 올랐고, 시총 규모도 같은 기간 121조 8577억원에서 125조 7114조원으로 3.2%가량 성장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 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특히 “올해 소속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발매, 3분기부터 예상되는 투어 확장,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유닛 및 완전체 앨범 발매 등 주요 모멤텀도 상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뿐만 아니라 2분기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3787억원, 영업이익은 16.9% 오른 433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박진영, JYP 시가총액 ‘무려 3조’ 돌파에…“황당한 꿈 이뤄져”

    박진영, JYP 시가총액 ‘무려 3조’ 돌파에…“황당한 꿈 이뤄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가수 박진영이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게재하며 “이 인터뷰를 했을 때 JYP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이 1400억원 정도였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를 한 건지 웃음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말 고맙게도 동료 직원들, 아티스트들, 팬들, 투자자들 덕분에 그 황당한 꿈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될 거란 이야기는 이제 못 하겠지만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건 계속 진실하게, 성실하게, 겸손하게 회사와 내 자신을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모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3조 173억원이다.
  •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서 3조 5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서 3조 5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경기도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총 3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3조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 사업과 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 협약을 각각 맺었다. 김 지사는 4조3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바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뉴욕 렉싱턴애비뉴의 글로벌 사모펀드 W사 본사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W사가 투자한 부동산 운영·투자사인 ESR이 합작 설립한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 기업이다. ESR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투자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호주·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ESR켄달스퀘어는 7년간 3조원을 투입해 경기지역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는 수소물류시스템(수소 충전소·지게차 등)을 도입하고 드론 배송 및 자동화를 위한 운영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으로 수도권 물류난 해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규모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규 고용효과 5000여명, 경제유발 효과 2조 5000억원과 함께 연간 130여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앨런타운 에어프로덕츠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인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용인 기흥·평택 고덕 등에 증설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신규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1940년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12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김 지사는 “에어프로덕츠의 이번 투자로 경기도는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조성,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기회, 반도체를 넘어 수소 산업까지 이어지는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며 “더 큰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이피 가세미 에어프로덕츠 회장은 “단순히 고객사와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면서 기업에, 나라에, 인류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에 많은 투자를 하겠고 많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 에어프로덕츠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탈 탄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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