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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자금 3조5천억 푼다

    한국은행은 설 자금수요를 예년 수준인 3조∼3조5,000억원으로 내다보고 이번 주초부터 단계적으로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14일 최근 경기둔화 전망과 소비심리 위축,신용카드사용확대 등에 비춰 올해 설 자금수요는 예년 수준에 머물거나 다소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설자금 방출규모는 3조원이었다. 한은은,설 자금은 통상 설연휴 이후 대부분 자동환류돼 별도의 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e-비즈 ‘2001 화두’/ 전자상거래 급성장

    *‘황금알 낳는 거위’ 잡기 혈전.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B2D(기업·딜러간 거래) B2E(기업·고용인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C2C(소비자간거래) P2C(개인·소비자간 거래) P2P(개인간 거래)…. 지난해 수많은 신조어를 양산했던 전자상거래(e-commerce)는 온·오프라인 가릴 것없이 모든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했다.특히인터넷 쇼핑몰(B2C)과 e-마켓플레이스(B2B) 전문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올 한해도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그러나 일부 선두업체 외에는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고,거래품목의 수가 제한적일 뿐더러 보안문제 등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너도나도 ‘시장 확대될 것’]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다.엔더슨 컨설팅에 따르면 업계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B2B 시장은 지난해 2,700억원에서 올해 6,500억원 규모로 2배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증권도 지난해 1,910억원에서 올해 5,78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B2C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규모에서 올해 6,000억∼8,000억원 정도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 이비즈그룹은 B2B·B2C 시장 등을 비롯,전자문서교환 거래까지포함한 전체 시장의 규모를 추정하면 지난해 23조원에서 올해 41조원,2005년에는 204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비즈화’ 급물살] 지난해 전자상거래의 중심이 B2C에서 B2B로넘어가면서 기업들의 e-biz화도 급물살을 탔다.쇼핑몰 경매 등 B2C업체는 물론,굴뚝업체들도 B2B 사업을 앞다퉈 도입했다.삼성 LG SK등 대기업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은 물론,섬유 화학 철강 제지 정유등 각 분야에서 업종별 B2B 컨소시엄과의 연합체,전략적 제휴가 쏟아졌다.그 결과 현재 200개가 넘는 e-마켓플레이스가 활동 중이다. 그러나 그동안 실제 거래가 일어난 곳은 20% 정도에 불과하고,대부분은 사이트만 열어놓은 채 ‘개점휴업’ 상태다.거래가 이뤄져도 오프라인과 동시에 진행되거나 흔적만 남기고 성사되지 않는 일들도 비일비재했다. [B2C 미래는] 대표적인 B2C인 인터넷 쇼핑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올해 초까지 1,500여개의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등장했지만 실제로 거래가 활발한 업체는 50%도 안된다.그나마 거래품목이 식품이나 서적,음반 등에 국한되다 보니 경쟁력있는 대기업 쇼핑몰이나 선두업체만이 살아남을 전망이다.이들은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예상하고있다. [인프라 구축 필수] 업계는 올해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본격적인도약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투명하지 않은 경영관행과 상호 시스템의 기술표준화,보안문제 등이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지방·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확보도 시급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올 신용보증 규모 10조 늘리기로

    정부는 기업의 원활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용보증기금과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작년보다 10조원 가량 늘어난 43조원의 보증을 해줄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10일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확충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는 작년 21조원에서 27조∼28조원으로,기술신용보증기금은 12조원에서 15조∼16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e-비즈 ‘2001 화두’/ 초고속인터넷 초고속 성장

    ‘보다 빠르고,편리하게…’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빠르고 편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전화선 하나로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쓸 수 있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과 케이블TV망을 통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지난해 폭발적인 가입자 수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올해도 가입자수가 100% 이상 늘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양적 성장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개시 3년만인 지난해 말가입자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99년말 40여만명에 비해 10배 가량 늘었다.선발주자인 하나로통신과 두루넷·드림라인과 후발주자로 뛰어든 한국통신이 신상품 개발과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인 결과다. 업계는 연말까지 300만∼4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통신만해도 올 한해 네트워크 구축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재편 불가피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부작용으로 업계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자체 통신망을 갖춘 한국통신·하나로통신은공격적인 투자로 70%의 점유율을 차지,‘가입자 몰이’에 성공했지만,케이블TV망에 의존하거나 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두루넷·드림라인은 가입자가 줄고 투자비 회수에 실패,수천억원의 적자를 봤다.이밖에 스피드로 네티존 등 중소업체들은 경영악화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시장구도 재편에 따라 두루넷은 올 한해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콘텐츠 사업을 확충,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드림라인도 자가망 확충을통한 개인 대상 서비스를 포기하고,케이블망을 통한 기업전용 서비스에 치중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케이블TV망으로 초고속인터넷 ‘싱크로드’를 개시한 SK텔레콤은 올해 1,000억원을 투입,40만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혀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성능은 ‘들쭉날쭉’ 짧은 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품질은여전히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가 최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지역에 따라 속도와단절률이 크게 차이났다.협의회 관계자는 “상반기보다 속도는 향상됐으나 가입자 선로관리가 부실했다”고 말했다.최근 초고속인터넷순위를 발표한 품질측정 사이트 ‘벤치비’(report.benchbee.co.kr)는 “같은 요금에도 품질은 천차만별이었으며,모든 항목에서 뛰어난성능을 보인 서비스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새 기술·서비스로 승부 전문가들은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을 줄이고사업자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과 정보통신연구원 등에서 차세대 인터넷전송망 기술과 전송용량을 확장한 광전송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기존 ADSL보다4.5배 빠른 VDSL 서비스도 상반기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市,대형공사 3조 규모 상반기 발주

    올해 서울시가 시행하기로 한 각종 공공 건설공사가 상반기중에 조기발주된다.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사업으로 고용창출과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과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사업 등이 대상이다.규모는 3조원대로 올해 서울시 주요 투자사업비 3조6,000억원의 85%에 해당한다. 시기별로는 1·4분기중 70%인 135건,2·4분기중 15%인 13건 등이다. 대부분 3월안에 발주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중 1·4분기에는 계속사업인 북부도시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실시설계용역,행주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등 135건 7,109억원규모의 사업이 발주된다.시립 보라매병원 증축공사와사직터널 보수공사,가양 하수처리구역 차집관거 신설공사,여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도 1·4분기중 발주되는 사업이다. 2·4분기에도 신규사업 10건 등 모두 13건 805억원 규모의 공사발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에도 각종 공사의 조기발주 지침을 시달,이행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여성 서비스팀 첫 선

    여성만으로 구성된 아파트 하자보수 등을 담당하는 고객서비스지원단이 건설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올해부터 주택업체의 취약분야 가운데 하나인 하자보수(AS)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 건설전문가로 구성 된 고객서비스지원단 LSP(Lady’s Service Part)를 가동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SP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분양시점에서 부터 입주전·후까지주부들의 불만이나 불편한 점을 접수,해결해주는 한편 이 과정에서수렴된 고객의 의견을 모델하우스 설계 및 아파트 건설에 반영하게된다. 고객서비스지원단은 10여명으로 구성된다.이달내 선발을 마친후 자체교육을 거쳐 다음달 중 ‘서초동 롯데캐슬 84’를 시작으로 본격투입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서울외에 지방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상담 등 상담요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의 수주물량 증가로 앞으로 아파트 건설과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여성으로 고객서비스지원단을 구성했다”며 “수주뿐아니라 고객서비스를 경영의 한축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롯데건설은 적극적인 수주전략으로 3조원대에 달하는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지방건설 부양 11조 투입

    * 신도시 개발 어떻게.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에 87만∼888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오는 2006년까지 조성된다.정부는 이를 위해 10조8,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도시로 조성되는 곳 중 대전 서남부 지역은 지난해말 택지개발지구로 이미 지정됐다.(대한매일 14일자 13면 보도) 추가로 개발될 5개 지역을 알아본다. ◆부산 동·서부=5조4,000억원이 투입돼 신항만과 녹산공단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조성된다.서부 신도시는 강서구 일대 250만평이며 동부신도시는 기장군 일대 150만평이다.건교부는 부산시와 협의,상반기중 광역도시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내년말까지 개발계획을 매듭지을 방침이다.서부 신도시는 2만여가구의 주택이건립돼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조성된다.동부산권은 국제관광단지로1만5,00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대구 달성=1조원이 투입되는 달성·논공공단 및 구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다.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 일대 170만평에 모두 2만5,000가구의 주택을 건립,8만5,000명을 수용토록 할 계획이다.연말까지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중 개발계획을 끝낼 방침이다.1단계로 2006년말까지 88만평이 개발되며 2단계로 2016년까지 나머지 82만평에대한 개발이 추진된다. ◆천안=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대 316만평이다.모두 1조2,300억원이 투입돼 아산만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인 동시에 서해안시대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2만4,000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이 건립돼 7만3,000명이 살게 된다.1단계로 올해부터 경부고속전철 장지역(가칭) 주변 58만평이 개발된다.나머지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단계로 추진된다. ◆목포=남악 목포시 옥암·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 일대 447만평이다.1조4,000억원을 들여 모두 2만6,00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짓는다.전남도청이 이전하는 2004년까지 276만평이 우선 개발된다.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행정·업무·주거기능을 갖춘 복합행정도시로 조성된다. ◆전주=서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87만평이다.5,00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건립돼 2만명이 거주하게 된다.오는 6월까지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마칠 방침이다.빠르면내년부터 택지조성사업에 착수,2006년까지 신시가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4,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전광삼기자 hisam@. *정부 부양책 내용과 의미.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되고 있다.정부가 4일 청와대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발표한 올해 경제운용의 기조는 ‘제한적 경기조절’을 통한 ‘실물경제 살리기’로 볼 수 있다.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양책 내용=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자 급증에 대비,공공근로사업을당초보다 4만명 늘리고 예산의 절반을 1·4분기에 방출한다.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예산 160조원의 36%인 58조원을 1·4분기에 투입한다. 정부기관도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서 13조원의 중기제품을 3월까지사들인다.건설일용직 직업훈련도 당초에는 1,000명에서 1.5배 늘린다. 주거환경 개선사업 예산 2,000억원의 배정작업은 이달말까지 마무리된다.주택개량사업의 융자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돼 건설업계에 돈이돌기 시작할 전망이다.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예산도 1·4분기에 모두 7,000억원을 수혈한다. ◆구조조정과 병행추진=정부는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이라는 ‘두마리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경기부양이라는 용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굳이 ‘제한적인 경기조절’임을 강조한다.경기조절책이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는 얘기다. 재정규모증가율이 연 5.6%로 경상성장률(7∼8%)보다 낮고 SOC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3.9% 증가에 그쳤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은 따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재경부 한성택(韓成澤)경제정책국장은 “미국 경기가 경착륙해 우리도 대응정책을 펴야할 시점이 됐거나,금융·기업 구조조정에도 성과가 없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그런 상황이 오면 ‘수퍼급경기부양책’이 나올수 있으나,정부는 이같은 제한적 대책만으로도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6개도시 2,226만평 신도시 조성

    부산·대구·대전·천안·목포·전주 등 6개 도시에 모두 2,226만평규모의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모두 1조4,000억원이 투입돼 전국 400여곳의 불량 주거지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중 정보기술(IT)·생물산업(BT) 등 신산업 분야에 1조2,57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4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올해 전체 예산 160조원(특별회계 포함) 가운데 58조원을 1·4분기에,43조원을 2·4분기에 집중 투입하는 등 상반기에 모두 101조원이 투입된다. 건설교통부의 ‘지방 건설업 및 주택건설 활성화 관련 주요사업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이 6곳 2,226만평 가운데 1단계로 1,041만평을 오는 200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국 400곳의 불량주거지역을 정비하기로 하고 오는 15일부터 이들 지구내 조합원 및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구당 지원금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재개발구역 주택개량자금 2,000만∼4,000만원▲재개발지구내 조합원 이주비 3,000만원 ▲주거환경개선 및 재개발구역 이외지역 주택개량자금 2,000만원 등이다. 함혜리 박정현 전광삼기자 lotus@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黨政, 20~30%까지

    정부와 민주당은 연·기금의 주식펀드 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하고,금명간 당정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3일 “현재 75개 국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은 총액 190조원의 2∼3%에 불과,선진국의 20∼3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종룡(任鐘龍)재경부 증권제도과장도 “당초 1분기까지 연·기금의주식펀드 투자액을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필요하다면 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증시 부양을 위해 연·기금의 주식펀드 투자를유도해 왔으며,현재 주식펀드 투자액은 1분기 목표액 3조원의 60% 수준인 1조8,000억원이다. 이지운기자 jj@
  • 2001 증시 조망/주변여건 점검

    올해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은 ‘전약후강(前弱後强)’ 양상을띨 것으로 보인다.상반기까지 경기둔화가 가속화되다 미국 경제회복으로 4·4분기부터는 국내경제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는 올 중반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본다.새해 증시 주변의 호재와 악재를 짚어본다. ■호재●구조조정 마무리 정부는 늦어도 2월중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할계획이다.국민·주택은행 합병이 진행되고 완전 감자(減資) 대상 은행에 공적자금 1차 투입이 끝났다.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금융기관들의 자금중개 기능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부양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0∼70%를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조기 집행 계획영향으로 건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인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반기(1월31일,3월20일)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수급상황 호전 올해 공급물량은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매각분 등 약7조원(시가총액 대비 3.8%)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37조원보다 훨씬적은 물량이다. 반면 수요는 3조원 규모로 조성된 연기금의 주식매수및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1조원을 돌파한 근로자주식저축 등이 마련됐다. ■악재●경기둔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5.3%,한국개발연구원(KDI) 5.4%로 지난해의 9.3%,8.9%보다 낮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의 경착륙 조짐,수출둔화세,반도체 가격 폭락,경기선행지수 등을 고려할 때 국내경기는 경착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 경기의 회복에 따라 4·4분기부터 회복세를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및 수출품 가격 불안 증권사들은 환율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1,3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64메가 D램 기준)의 3달러대 붕괴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미 경기 연착륙 여부 불투명 미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2개월 연속 하락,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그렇게 되면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충격을 받게 된다. ●대우차·현대건설 등 기업처리 대우차와 현대그룹 처리가 답보상태여서 증시의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균미기자 kmkim@. *전문가 투자 조언. 지난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폭락세 속에 상당한 조정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시장 압박요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성(耐性)을 갖췄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시장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업종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거래소 지금의 하락국면이 1·4분기에 마무리되면 2·4분기부터는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연구원은 “국내 산업활동 위축과 은행권합병 진행 과정,미국 금리인하 등 3가지 변수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면서 “주가지수 500선 지지가 지난해 몇차례 검증됐다고 볼 때횡보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규모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崔倡豪)연구원은 “지금같은 조정국면에선 기업가치에 따른 종목선택은 필수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저가매수 등의 투자전략을 택해야 한다”면서 “정보통신주와 우량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재료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성장성보다는 안정성,미래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수익성,지속성장 가능성 보다는 생존가능성 위주의 투자전략이 자리잡을 것 같다. 대신증권 이동우(李東祐)연구원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주와 신규등록종목 중 제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연구원은 흑자기업이나 시가총액과 현금성자산이 맞먹는 기업에 대한 저가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경기부양으로 경제개혁 원활하게

    정부가 29일 확정한 2001년 경제운용 방향의 골자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다.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경기부양에도 큰 비중을두고 있다.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얘기다.내년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여진다. [왜 경기부양책 쓰나] 안팎의 사정이 좋지 않아 상반기에는 외환위기이후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4%대로 전망되고 있다. 자칫 일본식의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지고지방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경제의 모멘텀을 찾아야 할시점”이라고 말했다.상반기중 경기 하강의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실기(失機)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제한적인 경기부양은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경기 둔화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구조조정의 지연과 불확실성이제대로 제거될지 불투명하다는 얘기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준일(金俊逸) 연구위원은 “경기부양책은 필요하면 해야 할 것이고 굳이반대하지는 않는다”며 “경기가 침체되면 구조조정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경기조절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책 내용은] 건설·지방중소·벤처업계 지원 등 3가지로 요약된다.사회간접자본(SOC)과 민간투자사업도 상반기에 집중되며,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도 앞당겨진다. 벤처기업에는 자금지원과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구조조정 과정에서자금시장의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국채·예보채 등의 발행시기와 물량을 조정,시장금리를 안정시키는 탄력적인 통화·신용정책이 운용된다.이런 경기부양책 등으로 하반기에는 간신히 5∼6%대의 잠재성장률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새해 경제운용계획 요약.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경제운용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장경제 시스템 작동=금융기관의 경쟁력과 건전성을 높인다.내년1·4분기에 금융지주회사를 발족하고 2002년 2·4분기까지 기능별로재편해 경영혁신을 완료한다.기업구조조정회사를 활성화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 협약을 사적 화의협약으로 바꿔 기업구조조정을 상시적으로 추진한다. 6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43개 자회사에 대한 민영화·통폐합 방안을 2월까지 확정,발표한다.한국중공업의 민영화는2001년 2월까지 마치고 한통·가스공사의 민영화는 2002년까지 끝낸다. ◆투자활성화와 수출촉진=투자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IMT-2000 동기식 사업자를 조기 선정해관련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전남 대불공단과 경남 진사공단을 조성하고 대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진국 첨단기업의 유치를 촉진한다.경제4단체·벤처기업협회등과 민간주도의 ‘e-비즈니스 전용펀드’를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1만개 중소기업의 IT화를 추진한다.동·식물 게놈프로젝트 등 농업·생명공학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바다목장을 조성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을 육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문간 균형발전=부산 대구 대전 천안 전주 목포 등 6개 권역별 거점지역에 총 2,266만평 규모로 신시가지를 조성한다.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2∼4개 주력산업을 선정,집적과 연계를통한 지역혁신 시스템을 구축한다.주택개량 사업추진과 신산업 육성등으로 40만∼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4분기 공공근로사업 규모를 최대한 확대한다.고졸이상 미취업자를 채용해 현장연수기회를제공하는 ‘정부지원 인턴제’를 실시한다. ◆경제하려는 분위기 진작=지방양여금과 국가보조금 사업중 도로사업과 경기장 건립 등 지방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과 자금을 배정한다.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가급적 예산의 조기집행 협조를 요청한다. 증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불입액의 5%에 대해 근로소득세액을 공제해주는 근로자 주식저축제도를 시행한다.안정적인 주식수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연기금의 주식형펀드 투자를 현재 2조원에서 연초에 3조원으로 늘린다. 박정현기자
  • 2차 공항개발 기본계획

    건설교통부는 28일 2020년까지의 공항개발 비전과 전략을 담은 ‘제 2차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21세기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대비한 ‘항공 청사진’인 셈이다. 건교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21세기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특성과 조화된 항공교통망 구축 ▲세계 항공운송 변화 대비 ▲이용자 위주의환경친화적 공항건설 ▲항공대중화 시대의 항공수송력 강화 등 4가지방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본계획은 전국을 수도권·중부권·영동권·호남권·경북권·부산권·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해 공항 기능을 차별화,효율적인 공항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기존 16개 공항 중 속초·목포 공항을폐쇄하고 인천신공항 등 5개 공항을 2006년까지 신설,2020년에는 19개 공항이 운영된다. 건교부측은 2020년 국내여객의 경우 연간 1억2,000만명,국제여객은6,500만명의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있으며,2010년까지 약 13조원의 예산이 중장기 공항개발 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별 특색을 살려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인천신공항을 24시간운영이 가능한 동북아 중추공항(허브공항)으로 구축하고 김포·김해·제주 등 3개 지역을 ‘관문공항’으로,양양·무안·청주·대구 등 4개 지역을 ‘지역 거점공항’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신공항 개통 이후 김포국제공항은 국내선 전담공항으로 운영하는 한편 김해국제공항은 대형항공기 취항이 가능토록 기반시설을확장,부산·경남광역권의 항공수요를 소화한다. 제주국제공항은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하고,대구국제공항은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항공교통·물류 중심기지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민·주택銀 예금 2兆 이탈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으로 이들 두 은행의 수신고가 2조원 가까이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외환·한빛·조흥은행을 중심으로 다른은행의 수신고는 3조원 가까이 늘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파업 첫날인 22일에는 총수신고가2,485억원이 늘었으나 23일에는 8,535억,26일 3,478억원이 줄었다.지난 20일부터는 총 1조4,200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주택은행은 “계수 담당직원이 파업에 가담하는 바람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국민은행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다른 은행의 총수신고는 ▲조흥 8,000억 ▲기업 7,800억 ▲외환 6,000억 ▲농협 4,800억 ▲하나3,300억 ▲한빛 829억원(신탁계정 제외) 등 총 3조원 가량이 늘었다. 특히 조흥·외환·한빛은행의 수신고 증가가 두드러졌다.이들 세 은행은 지난 7월 금융총파업 때 ‘주동 은행’으로 분류돼 예금이탈로몸살을 앓았던 은행들이다.국민·주택은행은 7월 파업 때는 수혜자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에는기업들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자금을 일시상환하기 때문에 통상 수신고가 늘어난다”면서 “수신고증가를 파업 여파로 직접 연관짓는 것은 무리이지만 불과 몇개월사이은행들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외환·조흥은행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수신고가 급등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0 증시’ 투자자 웃다가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은 ‘천당에서 지옥으로’를 실감케 하며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는 ‘전국민의 주식투자시대’를 열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절반 수준에서 마무리했다.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기업·금융부실 등으로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연초의 5분의1수준으로 한해를 접었다. “참담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주가가 이렇게 많이 떨어질수 있는지,참…”.투자자들이나 증시 전문가들이 내뱉는 폐장 ‘한숨’속에 새 천년 첫해 증시는 썰렁하게 마감했다. **거래소●연초 대비 주가하락률 1980년 이후 최고 26일 종합주가지수는 504. 62로 연중 최저치는 면하며 마감했다.연중 최고치였던 1월4일의 1,059.54보다 554.42포인트,52.4%나 폭락했다.증권거래소가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을 산출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이다. 이는 외환위기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신청을 한 97년의 42.44%보다도 10%포인트나 낙폭이 큰 것이다.업종별로는 종금업종이 연초보다83.1%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신약개발재료 등으로 의약업종은 하락률이 22.6%에 그쳤다.시가총액도 47.4%가 줄어 169조여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유상증자 지난해의 18%수준 올해 거래소에 신규상장된 기업은 5개사에 그쳤다.지난해에는 증권투자회사 15개 등 31개였다.유상증자 규모도 지난해의 46조원에서 7조5,851억원으로 83.73%나 급감했다.증시침체로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꽉 막혀버렸다. ●외국인 영향력 실감,미국시장 동조화 심화 외국인들은 올 한해 11조3,872억원 순매수했다.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8조6,684억원을순매도하며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 사상 최저치,연초의 20% 수준 한해에 사상 최고치와 최저치를 세운 기록적인 해다.3월10일 장중에 292.55로 사상 최고치를 세운뒤 9개월만에 82%나 폭락한 52.5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연초보다 80.2%가 떨어졌다.시가총액도 68%인 63조원이 줄었다. ●터져버린 코스닥버블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첨단주의 급속한 거품해소가 코스닥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시장에서의 과도한 주식공급도 한몫했다.올해 주식공급은 공모 2조6,000원,유상증가 5조2,000원등 7조8,000억으로 추정된다.이는 연평균 시가총액의 13.7%나 된다. 벤처붐을 타고 상반기 집중적으로 공급이 이뤄져 급락을 재촉했다.수요기반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공급은 연중 내내 부담이 됐다. 하반기에 잇따라 터진 ‘정현준·진승현 게이트’와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광고·유통업계 10대 뉴스

    ‘광고시장 사상 최대규모’‘엽기 광고 인기폭발’,‘할인점 확대경쟁’‘백화점 할인점 매출 급증’…. 올해를 수놓은 2000년 광고및 유통시장의 10대뉴스들이다.이들은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생활상을 반영하는 현상들로,우리 사회를 엿보는 지표가 된다는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광고. 최고의 뉴스는 ‘광고시장 사상최대 규모’이다.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지난 96년 5조6,000억원으로 최대호황을 누렸다가 98년 IMF영향으로 3조5,000억원대로 뚝 떨어진 이후 종전기록을 돌파했다.다음은 ‘민영 미디어렙(광고대행사) 논란’‘국내 광고시장의외국자본 투자급증’ 등이다.이는 정부의 시장경제체제 활성화 방침과 국내 알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군침 등 시대상을 반영한다. 민영 미디어렙은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다.현재 공중파 3사마다 미디어렙을 하나씩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나 반발도 만만치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 제일기획·LG애드·㈜코래드·금강기획 등 주요 광고사들이 외국자본 소유로 바뀌었다.이와 함께 안티광고,엽기광고,‘공짜가 좋아’ 등 촌스러운 히치광고,북한풍 광고,‘선영아 사랑해’ 등 게릴라 광고,블록버스터형 광고 등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등장,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대변했다. 이밖에 ▲중간광고 허용방침 백지화 ▲방송광고 사전심의 광고자율심의기구로 위탁 등도 10대 뉴스에 꼽혔다.이같은 10대뉴스는 광고회사 홍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광기회(회장 朴鍾先)에서 뽑았다. ◆ 유통.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백화점이 함께 선정한 ‘유통가 10대 뉴스’에 따르면 최대뉴스는 ‘셔틀버스 금지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이다. 내년 6월부터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돼 소비자의 불편은물론,백화점 등의 경영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할인점 신규출점 경쟁’현상.롯데와 신세계가 서울 강남에백화점을 개장하면서 ‘유통업계 빅3’의 치열한 격돌이 벌어졌다. 이어 롯데백화점의 이달초 매출 5조원 돌파와 신세계 이마트의 연말3조원 매출예고 등의 ‘백화점·할인점의 매출 신기록 행진’과 ‘백화점과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분쟁’ 등도 눈길을 끈다. ▲백화점 명품브랜드 매장 확대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 ▲상품권호황 ▲백화점의 소비주역 부상 ▲재래시장 현대화 등도 주요 뉴스에포함됐다. 광기회의 박 회장(40·코래드 국장)은 “국제화 및 인터넷 시대에걸맞게 변화를 추구하는 속성이 두드러졌고,기업들로서는 살아남기위한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 윤창수기자 geo@
  • 새해 예산안 심의 지연과 개선 방향

    16대 첫 예산국회가 예결특위 상설화와 예산안조정소위 공개 등 일부 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파행과 졸속 심의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여야 총무간 정치적 타협으로 순삭감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짜맞추기식으로 항목별 증감심사를 벌인 대목은 예산심의의 상식과 경제논리를 무시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예산안 진통 배경과 문제점=예산심의가 지연을 거듭한 것은 한나라당의 무리한 삭감 주장과 민주당의 협상력 부재가 뒤엉킨 결과다. 한나라당은 당초 “내년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8조원의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당내에서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비판론이일자 순삭감 규모는 3조원,1조원으로 줄었다. 한나라당이 처음부터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에 중점을 두고 협상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면 더욱 효율적인 예산 심의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도 ‘정부안 고수’에서 ‘4,000억원 삭감안’을 오가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예산안 심사 도중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 사의를 표명하고,이어 당 지도부가 전면 교체되는 등 사실상 예산협상 창구가 한때 마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야 모두 예산안 심사라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는 셈이다. ◆예산 심의 개선방안=예결위 상설화와 예산안조정소위 공개가 명실상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는주장이다. 이번 예산안조정소위 공개회의를 점검한 경실련은 “공개된 회의에서는 계수조정작업보다 회의 운영원칙 등에 대한 소모적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계수조정작업은 예산안조정소위 내 6인위원회가 밀실에서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지난 5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위가 상설화됐지만 국회 차원의구체적인 운영세칙을 마련하지 않아 ‘빛 좋은 개살구’에 그쳤다는비판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예결위원인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올해도 사실상 비상설특위와 다름없이 운영됐다”면서 “언제든지 정부 관련부처를 상대로 예산편성과 사용내역에 대해 질의·심의할 수 있도록 조속히예결위 운영세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한시론] 재벌과 정치

    지금 우리의 최대 문제는 무엇인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부패이다.부패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정경유착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정경유착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반세기동안 재벌,그와 야합한 정상배,일부 관료 등 3두마차가 이끈독재의 산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박정희시대와 그후에 재벌의 자세가 아주 달라지는점을 주목하게 된다.박정희정권에선 글자 그대로 박정희란 최고권력자가 재벌에게 호통을 쳤다.그런데 박정희 피살후 신군부가 등장하고는 재벌이 점차로 정치를 넘보고 리모트 콘트롤하는 세태가 되었다. 마침내 1990년대 어느 재벌 총수는 “기업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이하”라고 망발하며 건방을 떨었다. 재벌 총수가 이 정도로 큰소리 치게 된 배경은 일년 걸러 하게 되는 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지방의회의원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로 각 정당과 정치인이 재벌의 뒷문고객으로 전락해 그 총수 앞에서 머리를 들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신군부가 87년 6·10시민항쟁에 양보해 개헌하면서 공직선거를 토막치기 식으로 떼어 실시해위험부담을 분산한 전략전술로 말미암아 법제도가 기형적으로 조각난 것이다.이러한 낭비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남을만도 한데,아직도 바보놀이는 지속된다. 정치·경제상 모순구조의 문제점은 내외의 비판자가 지적하듯이 정경유착-재벌 특혜와 시장독점,그를 비호하는 반민주적 관치(官治)독재-에 있었다.이미 영어로 ‘재벌’이란 단어가 고유명사가 되었듯이 한국에서 재벌은 독특한 권력유착 수법으로 지칠줄 모르고 확장해나가는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IMF관리이전 재벌의 황금시기인 1994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가 305조원,정부 일반회계 예산이 43조원일당시 6대 재벌 매상고가 이미 이 금액을 초과했다. 그런데 재벌의 돈벌이 방식과 기술은 생산이 아니라,주로 유통구조속에서의 특혜융자로 돈을 불리는 것을 비롯해 비생산적 토지매수나투기,국내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등의 수법이었다.이러한 재벌의 행태를 야유하여 재벌이 아니라‘죄벌(罪閥)’이라고 했다(지동욱의‘한국의 족벌·군벌·재벌’에서). 그래서 외환위기 극복과 부패구조 전반의 청산을 위한 개혁은 당연히 재벌 문제로 초점이 모아졌다.김대중정부 출범후 재벌은 이제까지의 위기돌파 기법을 살려서 정부개혁에 ‘발목잡기’와‘시간끌어 김빼기’작전으로 나왔다.한편으론 전경련 자문위원단이라고 해서 키신저부터 일본의 군벌 우익인 세지마 류조까지 동원하면서 울타리를 치기도 했다.국내정치에서는 야당을 유력한 동맹군으로 활용하고 수구우익의 후견역도 적당히 하면서 막후실력자에서 정치의 정면으로 얼굴을 내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재벌의 위세에 언론계나 학계 또는 어떤 지식인도 감히 불경죄의 발언을 삼가고 있다.노태우정권 당시 전두환에 대한 국회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참고인과 증인으로 나온 재벌총수들에게 쩔쩔매며 아첨하던 추악한 꼴이 그대로 정치인의 모습이고 언론인과 학자들의 대개 모습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이런 판국이니 재벌총수나거기에 기생 또는 공생하는 부류는 한편 불안하면서도 느긋하다.재벌총수 자녀의 변칙상속과 불법 재산증식이 자행되어도 매운소리할 언론이나 지식인이 점점 사라져간다.이런 분위기 속에 개혁은 어떻게되나? 지금 개혁 드라이브가 재벌 편을 드는 정상배와 일부 관료때문에 헛바퀴를 돈다.그러나 이런 상태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순 없다.정치는 집권투쟁이게 마련이지만,문제는 정치인이라면 자기가 내세우는 정책과 대안에 대해 책임질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국민은 언제이고그러한 정치인에게 책임을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정경유착이 초래한 부패구조를 그대로 놓아 두고선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없다.족벌체제 유지를 위해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를 들먹이는 낯간지러운 궤변에 속아서도 안된다.그러한 기만 발언에 대해선 그 정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물론 부패기득권을 누리는 부류는어느 시대,어느 사회에서고 그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한 적이 없다는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그러면 DJ만을 쳐다보면서 개혁이 안된다고 헛소리를 하면서 시간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한 상 범 동국대 교수·헌법학
  • 한통 프리텔·엠닷컴 합병연기

    연말로 예정됐던 한국통신 프리텔과 엠닷컴의 합병이 무기 연기됐다. 한국통신 프리텔과 엠닷컴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폭락으로 주식매수청구가 쇄도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합병 계약을 해제하고 주식시장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합병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통 프리텔과 엠닷컴은 이날 공동 발표에서 “조사 결과 두 회사의주주들 가운데 35%선의 지분이 합병에 반대함에 따라 3조원이 넘는주식매수청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두 회사의 합병의결 임시주총도 취소됐다. 두 회사는 지난달 7일 이사회에서 한통 프리텔과 엠닷컴의 합병에반대하는 주주에게 부여될 주식매수청구가를 각각 4만2,538원과 1만3,435원으로 결정했었다. 현재 모회사 한국통신은 프리텔과 엠닷컴 지분을 각각 38.7%와 4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두 회사가 합병 및 합병의결 주총을 취소함에 따라 이를 불성실공시로 간주,납회일인 오는 26일 하루동안 두 회사의 주식거래를 정지시킬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韓電분할안 전면 재검토’ 논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전 분할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지시,한전과 산자부 실무진들이 당혹해 하고 있다. 신 장관은 22일 한전의 발전부문을 화력 5개사와 1개 원자력·수력사로 분리키로 한 것과 관련,“기존 한전 자회사 분할안은 정부안이아니다”며 “다음달 11일까지 의견을 재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포함해 6개 전문가그룹이 심도있는 재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자부 고위관계자는 “기존 시안에 혹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지를재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기존 시안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지만 시안 마련 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요금,수급,고용,담합,민영화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를 보다 종합적으로 고찰할 필요성이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상은 1개 발전 자회사의 자본금이 2조7,000억∼3조원 가까이 되는 기존 분할안으로는 매각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발전부문을 좀더 세분화,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함혜리기자
  • 건교부 “주택보증 융자금 감면 없다”

    건설교통부는 22일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빌린 융자금 15%를 조기상환하는 대신 85%를 감면해달라’는 건설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400여개의 주택 건설업체들이 융자금 상환부담으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 12월22일 13면 보도) 건교부는 주택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주택보증의 자본금이 1조원 가량 줄어 부실채권이 2조원에서 3조원대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융자금 감면요구는 건설업체들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쓰러질 기업이라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는 이에 대해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융자금 감면요구는 정당하다”며 “건교부가 명분만 앞세워 무턱대고반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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