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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청약통장 가입액 10조 돌파

    아파트 등 주택을 분양받기 위한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 등 청약 관련 3개 통장 가입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청약예금·저축·부금 등 주택청약 관련 3개 통장의 가입액 누계가 모두 10조5,184억원으로 전월보다 11.8%가 증가,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청약통장 취급기관 확대 조치가 시행된 지난 3월 말 이후 3조원 이상 는 것으로 시중자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보다 11.8% 증가한 8조6,490억원,지방은 28% 늘어난 1조8,694억원으로 지방의 청약저축 가입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박성태기자 sungt@
  • 철도청 건설·운영 분리 추진

    오는 2001년 말부터 철도청이 건설부문과 운영부문으로 분리되는 등 철도민영화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철도청 건설부문은 고속철도공단과 함께 ‘철도건설공단’(가칭,이하철도공단)으로 거듭나며,여객·화물 운영부문은 중정비부문과 더불어 단일민간운영회사로 출범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2004년 4월까지 매듭짓기로 한 철도 민영화과정에서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의 누적부채 등 모두 5조6,986억원을 떠안아야 하고 인력도 현재 3만2,000명에서 2만9,000명으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뛰따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철도 민영화 연구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이런 내용을 담은 ‘철도구조개혁(민영화) 보고서’를 마련,최근 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달 중 민간인 위원장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된 ‘철도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여론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설주체와 운영주체간의 역할분담을 위해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의 건설부문이 통합돼 철도공단으로 거듭나게 된다.철도공단은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업무를 맡는다.이와 함께 보고서는 운송업무를 맡게 될 민간 운영회사를 설립,여객 및 화물 운송 뿐 아니라 차량 중정비작업을 함께맡도록 하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민영화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부는 철도청의 누적부채 1조4,757억원과 고속철도공단의 선로 관련 부채 3조8,229억원,직원 퇴직수당4,000억원 등 모두 5조6,986억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16조원에 달하는 철도자산 중 차량·정비·기타 운영자산 3조원은 오는2004년 4월 고속철도 완공시점에서 운영회사에 팔고,선로·역·기계장치 등은 정부로 소유권을 넘긴 뒤 신설되는 건설공단에 위탁관리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투신 펀드 부실자산…총규모 1조원 안팎

    100억원 이상 펀드를 운영 중인 투신(운용)사의 부실내역이 1조원선으로 19일 잠정 파악됐다. 투신사들은 100억원 이상 펀드내 부실자산 내역을 20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신탁재산이 3조원을 넘는 14개 투신(운용)사의 경우,100억원 이상 펀드안에들어있는 부실자산이 모두 7,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 부실자산에 대해서도 회사별로 평균 10∼80%를 이미 손실처리하는 상각을 마쳤기 때문에 실제 부실자산은 이보다 적다. 이들 14개사의 총 신탁재산이 120조원으로 전체 25개 투신(운용)사의 신탁재산 142조원의 84.5%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공개되는 투신권전체 100억원 이상 펀드의 부실자산 규모는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사 가운데 현대투신운용,대한투신증권,제일투신운용 등은 펀드내 부실자산 ‘제로 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 회사들이 펀드에 편입돼 있는 부실자산을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 (SPC)사에 매각한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부실위험을완전 제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부 투신사들은 펀드내 부실자산을 SPC에 매각,SPC가 부실자산과 우량자산을 담보로 일부 신용보강을 한 뒤 선·후순위채를 발행,신용상태가 좋은 선순위채는 시장에서 매각하고 후순위채는 자산담보부증권(CBO)펀드에 편입시켰다. 박현갑기자
  • 중견기업 자금 악화설 일부투자자 오해로 와전

    자금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일부 중견기업의 자금악화설은 금융당국과주채권은행의 강력한 부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금악화설의 한복판에 있는 쌍용양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6일 “대우로 넘어간 쌍용자동차를 쌍용그룹 계열사로 혼돈한 일부투자자들이 쌍용차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을 쌍용그룹 자금난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쌍용양회의 올해 만기차입금은 약 3조원.이중 회사채가 1조8,000억원,기업어음(CP) 3,000억원이다.관계자는 “쌍용정유를 매각하면서 3,400억원을 상환하는 등 올들어 2금융권 여신을 꾸준히 상환하고 있다”면서 “회사채 차환과 CP 연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위성복(魏聖馥)조흥은행장은 지난 15일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자 “서울 삼각지 창명여고터와 대구 석회석공장 등 부동산 5,000억원어치를 미국계 벌처펀드 ‘론스타’에 매각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쌍용정보통신의 주가급등으로 4,500억∼6,000억원의 평가익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쌍용양회가 자구계획으로 1조5,000억원정도는 충분히 마련할수 있다고 채권단은 판단한다. D그룹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넘고 금융비용부담률이 14%대에 육박한 점이자금위기설로 작용했다. 또다른 D그룹은 회사채 등급이 ‘BBB+’인데다 주력사의 부채비율도 166%로 우량하다는고 주채권은행측은 설명했다. 금융전문가들은 문제는 일부 기업의 자금난이 아니라 자금시장 경색이 심각하다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5월 들어 투신권에서 8조2,000억원,종금사와 은행권 신탁계정에서 약 7조원이 빠져나가 이들 금융기관의 회사채및 CP매수여력을 축소시켜 채권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금융시장 불안설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채권금리가 안정돼 있는 것은 거래자체가 없기 때문.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의 회사채도 할인이 안되는 자금경색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올 들어 회사채 순발행은 계속 마이너스이며,CP 순발행마저 5월 들어 1조7,522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기업들의 돈줄이 얼마나 막혀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신용경색해소를 위해 시장루머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즉각적으로 진위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한편 마찰적 자금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 정부, 채권투자펀드 10조 조성키로

    정부는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을 원활화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상업적 채권투자형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또 50% 이상을 기업어음(CP)에투자하는 단기신탁상품을 시한부로 은행에 허용하기로 했다.이는 회사채와 CP발행이 안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최근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자금시장 문제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안정 대책을 이달 말부터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최근의 자금시장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기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 기업의 루머는 구조적인것이 아니라 마찰적 현상이지만 신용경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장관은 그러나 “일부 기업들을 점검한 결과소문처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금시장 대책으로 이장관은 우선 각 2조∼3조원 규모의 상업용 채권투자펀드 3∼4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총 규모는 10조원대이며 이미 4∼5개의 펀드매니저들이 조성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이 펀드는 주로 중견 기업의회사채를 인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CP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CP에 50% 이상,국공채에 20% 이상 투자하는 6개월 시한부의 은행 단기신탁상품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대우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며 “이를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대우의 담보 CP를 80% 정도에,무보증 회사채는 35% 정도에 각각 매입한다”고 덧붙였다. 또 예금보험공사와 대지급 여부를 둘러싸고 분쟁을 빚고 있는 제2금융권의대우 연계콜과 관련,해당 금융기관이 이면 계약이 있을 경우 예보가 50%를부담하고 이면 계약이 없으면 70%를 부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韓通, 한솔엠닷컴 인수

    한국통신이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완전 민영화된다.이를 전제로 한솔엠닷컴을 인수했다. 한국통신은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보유 중인 지분 58.99%를 올해 안에 33.4%로 낮추고 2002년 상반기까지 정부 지분을 모두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한솔엠닷컴의 지분 47.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한솔엠닷컴측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한솔엠닷컴의 주식은 주당 3만6,000∼3만9,000원선으로 평가됐으며 인수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솔엠닷컴 주식의 47.85%(한솔제지 12.9%,BCI 20.97%,AIG 13.98%)인 7,500만주의 대금은 25% 현금,35% 어음으로 각각 지급된다.나머지 40%는 한국통신이 보유한 SK텔레콤 주식과 맞교환된다.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 주식의 15%를 해외에 매각,1조5,000억원의 해외자금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는 한국통신 지분 15%도 팔아 외자 6조원을 유치,초고속 정보화사업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과 연계해 적정한 시기에 한국통신 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은행 추가부실 2조-3조원대

    은행의 추가부실 규모가 2조∼3조원대로 파악됐다.정부는 당초 5조∼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국책은행 등 모든 은행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법정관리 기업 등의 잠재부실 규모를 지난 10일까지 모두 제출했다”면서 “규모는 2조∼3조원선”이라고 밝혔다. 지방은행의 경우 200억∼800억원 등 1,000억원 미만,시중은행은 2,000억∼4,000억원대의 추가 부실을 신고했다.한빛은행은 2,500억원,외환은행은 3,000억원,조흥은행은 1,600억원의 추가부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한빛은행 자료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등 이달 안으로 작업을마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급류타는 은행합병/(상)추진 어떻게

    은행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7일 금융지주회사법 도입과 자발적 합병에관한 기본 방향이 제시됨으로써 합병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은행 합병의방향과 문제점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7일 열린 경제장관회의는 정부 정책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줬다.은행 합병에방관하다시피하던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정부주도로 정책 변경 ‘시장자율에 맡기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정부의태도 변화는 시장의 불신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뒤편에서 ‘지원 사격’만 하겠다고 한 것이 시장의 불신만 낳았던 것이다.베일에 가려진 채 보이지 않는 은행 합병의 움직임이 경제위기설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때문에정부가 은행 합병을 신속히, 주도적으로 이끌어 장래를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장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이런 배경에서 정부는금융개혁의 드라이브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헤쳐모여’식 통합 은행 합병의 방식은 공적자금 투입 은행과 투입되지않은 은행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자는 한빛·조흥·외환은행으로,합병이라기보다는 금융지주회사법에 의해통합하는 방식이다. 각 은행과 그 자회사를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증권,보험,여신전문업(종금 리스 등) 등으로 세분화한 다음 3개은행의 같은 기능끼리합치는 방식이다.‘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화학적 결합’인 셈이다.통합작업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뒤인 7월초부터 시작될전망이다. 금융지주회사에 의한 통합은 시일이 많이 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각 은행의 중복인원과 점포를 정리하는 것이 난제다.정부는 기능별 특화를 하면 감원대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에 의한 통합은 지방은행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거론된다.정부가우선주 지분을 갖고 있는 평화은행은 중소벤처업체와 서민은행으로 존속될전망이다. ■우량은행들은 스스로 합병 국민 주택 한미 하나은행 등 우량은행들은 자발적인 합병을 유도할 계획이다.우량은행의 합병은 대형화,겸업화로 세계적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은행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상대를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중이다.하나·한미,국민·주택의 합병설이 시장에 끊임없이나오고 있다.정부도 합병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합병할 때 후순위채 인수,인허가 우대 등의 방안이다. ■‘유리알 경영‘ 유도 은행 합병에 앞서서 은행들의 경영상태가 완전 노출된다.구조조정의 전제 조건이다.미래의 상환능력까지 감안한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잠재 부실이 6월말까지 드러난다.부실이 많은 은행들에게는 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클린뱅크’로 바꾼다.이 경우 물론 자구노력과 경영진 문책이 따른다.시장기능에 의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내년부터 예금은 2,000만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부실이 극심한 은행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밖에 없다. 손성진 박정현기자 sonsj@. *투신사 부실막기 ‘고육책’. ‘채권시가평가제는 예정대로 7월1일부터 시행한다.’ 7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내린 결론이자 시장에 주는 메시지다.그동안 시가평가제 시행을 앞두고금융시장은 불안감을 가져왔다. 불안감은시가평가제 시행의 전격 유보설(說)로 번지고 있다. 정부가 경제장관회의에서 시가평가제 시행방침을 거듭 확인한 데는 이런 소문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왜 실시하나/ 투신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다.투신사는 채권을 운용해 손해를 보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장부가로 배당해 부실을 누적시켰다.시가평가제를실시하면 투신사는 이익을 보면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당하고, 손해를 보는대로 투자자와 손해를 분담하게 된다.채권이 완전히 시가평가되는 6개월∼1년뒤면 투신사,나아가 금융시장이 튼튼해질 것이라는게 정부의 전망이다. ■금융시장 동요는 없을까/ 금융시장은 환매가 몰리는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불안감은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로 나온다.하지만 정부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가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채권형 펀드 42조9,000억원 가운데 98년11월 이후에 이미 시가평가된 채권펀드 9조8,000억원과 세금우대 펀드를 제외하면 27조원이 남는다.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23조원을 빼면 개인 등이 소유한 채권은 4조원이다.재경부 관계자는 “4조원 정도는 일시에 환매가 들어와도 투신사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금융기관이 23조원어치를일제히 환매하겠다고 나설 경우는 문제다.정부는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금융기관이 손해를 보면서 채권 환매에 나설 까닭이 없다는 입장이다. ■보완책은/ 정부가 이날 밝힌 보완책은 투신사가 갖고 있는 대우담보 기업어음(CP)을 자산관리공사가 시가평가제 시행전에 매입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채권시장 안정대책 배경·내용

    27일 발표된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은 기업 자금조달의 핵심수단인 회사채발행을 지원,경색된 자금시장을 풀기 위한 조치다. 회사채 발행은 5월들어 매수세력의 실종으로 순발행액이 8,000억원 감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주된 원인이 됐다. 대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지난 98∼99년에 수십조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그 상환만기가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자금시장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정부가 채권시장 살리기에 나선 배경이다. ◆회사채 발행 지원 투신사는 대우채 환매 등으로 자금 이탈이 지속돼 유동성이 극도로 악화됐고 다시 자금이 이탈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지난해 8월244조4,000억원이었던 투신사의 수탁고는 현재 155조3,000억원으로 89조1,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투신사의 부실화는 채권을 매수하는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상실,직접 금융시장을 약화시켰고 이는 기업의 자금난을 부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나라·영남종금의 영업정지와 새한그룹 워크아웃 신청이 잇따라 터지면서 중견 기업의 자금난은 심화되고 있다.현대사태로 자금시장은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완전비과세 투신상품 판매 허용 서민 또는 봉급생활자를 위한 상품으로 1인당 2,000만원(4인가족 기준 8,000만원) 한도에서 주식·채권형 신탁에 가입한 경우 발생한 이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한다. 현재의 세금우대 상품이 이자소득세의 50% 정도를 감면받는 것과 비교하면혜택이 획기적으로 확대된 것이다.현재 개인연금저축 등 비과세저축의 잔고는 181조원,소액가계저축 등 세금우대상품의 잔고는 83조원 수준으로 투신사의 수신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채 부분보험제도 도입 서울보증보험에 정부가 5,000억원을 출자해 기업이 발행한 무보증채권의 최고 25%정도를 지급보증하는 제도다.예상 보증규모는 20조원 정도다. 무보증채를 발행해도 전혀 소화되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우선 해소하자는 취지지만 경우에 따라 대기업발행 회사채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일드펀드의 다양화 현재 투신의 대표상품인 하이일드펀드는 12조7,000억원의 수탁고를 올리면서 괜찮은 기업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발행분은 거의 모두 편입했다. 금감원은 편입채권의 등급은 하이일드펀드 C형처럼 회사채는 ‘BBB- 이하’,CP는 ‘AAA- 이하’를 편입토록 하되 회사채와 CP의 비중을 하이일드 C형의50%보다 높여 60%로 한 ‘하이일드D형 펀드’를 개발,시판토록 했다. ◆준개방형 뮤추얼펀드 도입 현재는 모든 뮤추얼펀드가 단위형·폐쇄형이어서 1년 이내엔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매월 한 차례에 한해 뮤추얼펀드 주식의 10% 범위 내에서 환매를 허용하거나펀드 설정일로부터 6개월까지는 환매를 제한하되 그 뒤엔 투자액의 50% 이내에서 환매를 허용한다. ◆투신사 유동성지원 증권금융의 증자를 통해 정부는 7월까지 6조원 정도의증금채 발행 한도를 확보하기로 했다.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으로 투신사에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금’ 성격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내년 정부사업 대대적 구조조정

    내년도 예산편성이 어느때보다도 쉽지않다.해마다 예산짜는 게 쉬운적은 거의 없었다.각 부처들은 대체로 부풀려 예산을 요청하고 예산당국은 ‘대패질’을 해온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그렇지만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만큼 예산도늘어 각 부처의 요구를 그런대로 들어줄수는 있었다. 하지만 내년의 상황은 종전과 다르다.내년의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쯤 늘지만 필수적으로 늘어날 부문의 예산만해도 지방교부금을 비롯해 12조∼14조원이다.올해의 예산중 적어도 6조∼8조원은 삭감이 불가피한 셈이다. 또 내년에 이자로만 약 9조원이 나가게돼 있다.내년에 국채를 7조원어치 추가로 발행하기 때문에 국채발행 누계는 35조원이 넘는다.그 이자만도 3조원이다.또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만들었던 64조원의 공적자금 이자가 6조원이다.IMF 이전에는 없던 부문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얘기다.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서면서 생긴 일이기는 하지만 내년에는 절대금액이 더 많다. 이처럼 예산사정은 좋지않지만 각 부처에서는 ‘타성적으로’ 요구하는 게많다.각 부처에서 1차로 지난 3월 내년의 1,096개 사업에 대해 요구한 금액은 86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71.9% 많다.정식으로 필요한 예산을 요구하는 시한은 이달말이다. 불필요한 부분의 예산을 삭감한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인건비,지방교부금,국채이자 등 삭감이 불가능한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로 예산감축이가능한 올해 사업성경비는 53조원이다.사업성경비중 우선순위가 뒤지는 부문에 대한 예산삭감은 불가피하다. 기획예산처는 먼저 공공근로사업분야와 신용보증 등 한시적인 분야의 예산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또 올해 약 8조원을 지원하는 지방에 대한 보조금도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그래서 국방비,사회간접자본(SOC),농어촌투융자부문의 예산 삭감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은 23일 국무회의에서 “기존 사업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겠다”고 우선순위가뒤지는 부문에 대한 예산삭감 방침을 강하게 시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년예산 100조 이를듯

    내년의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쯤 늘어난 약 100조원으로 전망된다.그러나지방교부금 지원확대 등으로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예산만 12조∼14조원이나돼 신규 및 기존사업 축소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에 지출해야 할국채이자는 3조원,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한 공적자금으로 지출하는이자는 6조원에 이른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재정운영 여건’을 보고했다.내년의 예산은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해 올해의 92조7,000억원보다 6%대 늘어순증(純增)규모는 6조원쯤으로 예상된다. 진 장관은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내년 재정규모 증가는 6조원에그치지만 법개정 등 필수증액 소요만 12조∼14조원이나 돼 어느때보다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국채를 7조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한다.국채발행 잔액은 35조원으로늘어난다. 국채이자와 64조원의 공적자금에 따른 이자를 합하면 모두 9조원이나 된다. 내년에는 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세율이 내국세의 11.8%에서 13%로 높아지면서 4조2,000억원,지방교부금의 교부세율은 내국세의 13.27%에서 15%로 인상돼 2조8,000억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또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2조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과민주화보상,정보화투자촉진 등으로 필요한 금액도 3조∼4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기존사업 예산을 줄여 재원을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국방비,사회간접자본(SOC),농어촌 투융자비를 비롯한 기존 주요사업비의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을 살리자/ 우량銀+공적자금 투입銀 가장 유력

    올 하반기에 있을 2단계 은행합병을 앞두고 은행권이 술렁이고 있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17일 ‘무리하게 합병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은행권은 다소 안도하면서도 ‘진의’ 파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은행권은 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다소 시간을 벌었을 뿐,어차피 합병은 불가피한 대세라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는 여러가지 ‘합병조합’이 난무하고 있다.핵심은 ‘잘나가는 은행들’끼리 합칠 것이냐,아니면 ‘잘나가는 은행’과 ‘부실한 은행’을 하나씩 짝지울 것이냐다.시장은 전자를,정부는 후자를 선호하는 양상이다. □우량은행+우량은행 총자산 83조원인 국민은행과 55조원인 주택은행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양쪽 다 소매전문으로 기업금융에 취약해 유니버설뱅크로 도약하는데 약점이 있다.대규모 인원감축도 걸림돌이다. 국민·주택은행에 후발 우량은행(신한·하나·한미은행)을 합치면 이론적으로는 ‘소매+도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하지만 장기신용은행(도매)이흔적도 없이 사라져 기대했던 시너지효과를 상실한 국민은행의 현주소가 설득력을 떨어뜨린다.흡수합병에 대한 후발 우량은행의 거부감도 크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합병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기업금융과 개인금융(PB)에 강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기업문화도 비슷하다.그러나 합병후 총자산이 75조원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이라는 정부의 기대에는 못미친다.여기에 신한은행을 끌어들이면 123조원에 이르지만 신한은행의 독자생존 의지가워낙 강하다. □우량은행+부실은행 국민과 주택은행을 각각 축으로 하고 여기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외환,한빛,조흥은행을 짝지우는 모델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일단 정부가 선호한다. ‘소매+도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규모의 경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골치덩어리를 우량은행에 하나씩 떠맡김으로써 돈(공적자금)이 덜 드는장점이 있다. 국민과 외환은행의 결합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흡수합병을 피해 외환은행이 비슷한 덩치인 주택은행과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우량은행+부실은행+후발우량은행 우량은행에 부실은행을 짝지웠다가 동반부실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우량은행을 버팀목으로 하나씩 더 짝지우는 조합이다.즉 ‘우량+부실’조합에 신한,한미,하나 등 후발 우량은행중에 하나를 얹는 것이다.국책은행중 시중은행과 성격이 유사하고 영업실적이 건실한기업은행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부실+부실+부실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한빛,조흥,외환 등 부실은행을 하나로 묶는 방안은 대주주인 정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점에서 합병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돈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기존에 쏟아부은 공적자금 회수마저 난망하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은행+벤처기업 부채비율이 50%미만인 벤처기업 등 초우량 기업에 은행을넘기는 방안도 정부 내부에서 은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금융기관은 보고서에서 은행 경쟁력 제고와 공적자금 조기회수를 금융과 IT(정보기술) 결합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은행 소유구조 개정을 전제로 한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합병 왜 필요한가, 글로벌 자본시대 유일한 생존수단. 은행 합병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21세기는 지식정보산업인 금융경쟁력에 따라 국가 장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현재 세계 금융시장은 범세계적인 금융규제 완화,자본자유화,정보통신기술의 발전 등으로 단일화·통합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금융지주회사 방식으로 국제금융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미국의 경우,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으로 은행수는 90년대 들어 대폭 줄고 자산규모는 급증하는 추세다.국제적인 M&A도 활발하다.독일 도이체방크는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와의 합병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은행으로 변모했다.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적은 스위스,네덜란드 등도 2∼3개의 초일류 은행을 보유한 실정이다.지난해말 현재 스위스의 UBS은행은세계 8위다.반면 국내 금융시장 여건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독자생존력이 없다는 것이다.세계 10∼13위 수준의 실물 경제력에 비해 금융부문은 세계 40∼50위 수준이며 자산규모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은행은 한곳도 끼지못한다. 따라서 2차 금융구조조정은 ‘자기생존’과 ‘국제경쟁력 제고’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면 구조조정을 잘해야 한다.금융 전문가들은 전략적 목표가 있는 합병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즉,소매금융에 특화된 은행과 국제금융에 강점이 있는은행간의 합병 등 취약점을 상호보완할 수 있는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독일의 도이체방크가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를 인수한 것은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충하기 위한 전략적 합병으로 평가받고 있다.합병이후 중복되는 조직의 재편도 중요하다.군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합병에 따른 세금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도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필요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부실 왜 생겼나, 정경유착·관치금융이 '뿌리'. 은행의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부실 발생의 근원을찾아내 틀어막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은행부실화는 주기적으로 반복될수밖에 없다. 은행부실의 근원은 정경유착에서 싹이 텄다.권력과 돈의 결탁이 경제난국의뿌리가 된 셈이다. 기업들은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혈안이 돼 있고 은행들은신용도와 사업성을 따지지 않고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과거의 누적된 폐해가 우리 경제를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몰아넣었다. 은행들이 부실기업에 돈을 대출해주는 데는 예외없이 검은 뒷거래가 숨어있었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은행돈을 빌려 쓸 수 없었던 기업들은 권력을 동원했다.은행들도 어떤 경우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 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부실금융은 금융을 정부가 지배하는 ‘관치금융’의 산물이기도 하다. 자율성을 상실한 금융기관은 부실을 예견하고도 막지 못했다.부실기업을 떠안아 결국 자신도 부실화되는 공멸의 길을 걷고 만 것이다. 97년 1월.철강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던 한보가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마침내 곪을대로 곪은 상처가 썩은 속내를 드러냈다.한보가 권력을 업고 은행에서 빌린 돈은 3조4,000여억원.당시 한 조사에서 금융기관 임원 10명중 8명은한보 대출과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대출금중 상당 부분은 실세금리보다 4∼5%포인트 낮은 특혜성 금리로 판명됐다.그 결과 제일·산업·외환은행 등은 자신들이 빌려준 돈으로 인해 좌초됐다. 한보사태가 드러낸 환부(患部)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당시 은행권의 부실대출 규모는 13조5,000억원에 달했다.한보사태는 부실기업과 은행들의 실체가드러나기 시작한 출발점이었다. 기아와 대우사태는 선단식 기업경영과 여신관리체제의 허술함이 빚은 합작품이다. 모든 은행은 올 1·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외관상으로는 위기를 탈출한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실의 잠재요인은 아직도 은행 내부에 도사리고 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부실채권은 아직도 총 67조원이나 된다.총여신에서차지하는 비율은 8.4%.빌린 기업의 미래상환 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라 부실 여신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사태의여파로 우량은행들도 1∼3%포인트씩 낮아졌다.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은행들의 자구노력을 지켜볼 계획이다.은행이 잠재적부실을 모두 드러내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은행 자율에 맡길 때 제대로 진행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나오고 있다. 일단 2차 구조조정엔 적어도 20조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그러나시기를 놓치면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은행의 향후 부실 발생을 막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국민 부담이 커지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또다시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머뭇거리다간 삽으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다. 손성진기자 sonsj@
  • 농림어업 지원방안 토론회

    농업부문에 대한 개별적인 보조는 단계적으로 줄이고 융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농업생산에 대한 지원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소비자에대한 서비스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기획예산처가 17일 개최한 ‘농림어업부문 재정지원 효율화방안’ 토론회에서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閔勝奎)연구위원은 “그동안 농업부문에 대한 개별적인 보조를 주로 했던 정책 때문에 공짜 돈 챙기기와 부자격자의 끼여들기 현상이 있었다”며 “앞으로 보조는 단계적으로 감축해 융자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농협이 농산물 유통시설과 물류시설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며 “과감하게 민간 기업에 이런 부문을 개방할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농업뿐 아니라 수산업 낙농업 임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용택(金鎔澤)부연구위원은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농림부문은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피부로 느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재 사정이 좋지 않다”며 “농림부문의 연구개발에 연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평수(姜平秀)수협중앙회 부회장은 “갯벌도 줄고 있고 한·일 및 한·중어업협정으로 어장도 축소되는 등 어업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어렵다”며 “3조원을 조성하기로 한 수산업발전기금을 빨리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김재현(金才賢)건국대 교수는 “도시와 농촌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저소득층의 숲 가꾸기사업 등을 계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 풍납토성 안쪽 문화지구 지정할듯

    풍납토성의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은 어떤 범위에서 이루어질까. 문화재청은 금명간 열릴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당연립터에 한정된다고 밝힌다.일단 풍납토성 안쪽 전체의 보존 여부를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그러나 한걸음 나아간다.박장관은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많은 돈이 들더라도 보존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고,실제로 이런 생각은 정부 안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토성 안쪽의 ‘문화지구’ 지정을 유도한다는 문화재청의 방침도 이런 시각과 일맥상통한다.문화지구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사적(史蹟)’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각종 규제를 가함으로써 개발을 억제할 수 있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가 이미 풍납토성 내부지역 전체를 어떤 ‘강도’로든 보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음을 문화부나 문화재청 관계자 모두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이를 공표하지 않는 것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행위가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위원회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인 것 같다.정부 스스로 법이 규정한 행정적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가 문화재보호론자쪽에서 보면 다소 소극적으로 비칠 수도 있었던데도 이런 배경이 있었다. 문제는 정부가 ‘토성 바깥쪽’에는 아직 신경을 쓰지 못하는 데 있다.“풍납토성에도 당연히 해자(垓字·방어용 물길)가 있었다”는 학계의 지적은 새로운 검토를 필요로 한다.풍납토성을 ‘완전보존’하려면 해자가 있던 성 밖일정구역까지 보호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이런 주장의 선두에는 ‘풍납토성은 하남위례성’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여,거의 입증하는 단계에 이른 이형구(李亨求) 선문대교수가 서 있다. 결국 풍납토성을 완벽하게 보존하려면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도 많은 주민불편과 더 많은 비용부담이 따를 수도 있다는 점을 국민과 정부 모두 염두에두어야 할 것 같다. 서동철기자 dcsuh@. *풍납토성 보존위한 주민보상 얼마나 드나. 풍납토성을 보존하기 위한 주민 보상에는 모두 얼마가 필요할까.3조원설(說)에서 5조원,10조원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보상액수 추정치가 이토록 큰 편차가 나는 것은 이 곳이 규모가 제각각인다세대 및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아파트나 단독주택이라면 보상액수 추정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한 집에 여러 세대가 몰려 사는 지역이라면계산은 그 만큼 복잡해진다. 경당연립터의 발굴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재건축 붐이 일고 있었다는점은 추산을 더욱 어렵게 한다.한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토성 안쪽의 땅값은지난 1∼2월까지만 해도 평당 500만∼550만원 선이었다.3∼4월 들어 재건축분위기가 확산되면서 650만∼700만원 선으로 뛰었다는 것이다.5월들어 토성보존설이 본격화된 뒤에는 거래가 끊기고,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설명이다.보상기준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보상액에 최고 40%의 편차가 생긴다는 얘기다.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한다.보통 조합원의 대지지분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시세가평당 600만원이라도 800만∼900만원,많게는 1,000만원까지 계산해준다는 것이다.조합원 지분에 평당 900만원을 적용하는 데 16평의 대지지분을 갖고 있다면,1억4,400만원을 출자한 셈이 된다.아파트의 평형에 따라 분양가와의 차액만 부담하거나 혹은 돌려받으면 되므로,재건축에 임박하여 ‘딱지’를 산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바라볼 수 있다. 경당연립처럼 이미 재건축에 들어갔거나,외환은행이나 미래마을조합처럼 상당수준 진척된 지역에 대지지분만큼의 땅값만 보상할 것인지,대지지분의 프리미엄까지 보상할 것인지,시세차익까지 모두 보상할 것인지는 미지수다.이런 상황에서 보상비용 언급은 구체적인 보상수준을 암시할 수 있기 때문에정부의 입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동철기자
  • 자유기업원 ‘지하경제’ 발표

    자유기업원이 12일 밝힌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충격적’이다. 예상은 했지만 세금 한푼 안내고 유통되는 거래규모가 98년 기준으로 최소73조원(GDP 대비 17%)에서 최대 158조원(GDP 대비 36%)에 이른다는 얘기다.98년 이후 성장률을 감안하면 지하경제 규모가 120조원이 넘을 것이란 계산이가능하다. 95년 3월 조세연구원과 고려대 경제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93년 기준지하경제 규모가 GDP의 22%로 나타나는 등 국내 5∼6개 연구기관들의 조사결과를 종합할 때 우리나라의 지하경제는 대략 GDP의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자유기업원 조사는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지하경제는 특히 범죄와 탈세,사회비리로 연결돼 ‘지상경제’로 끌어올려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하경제란 일반적으로 ‘조세 부과에서 벗어난 거래’를 말한다.탈세소득 또는 공식적 국민계정 소득에서 계측되지 않는 소득이다.사채시장 등 사금융시장과 탈세·비리에 의한 ‘검은 돈’ 시장으로 구분된다.지하경제의 주류를 이루는 사금융시장은 정부 당국에 의해 금융행위로 인정받지 않은 사채업자들이 금전의 대부,금융중개 등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사채업자들의 금융거래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불법·탈법적인 거래,탈세행위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의 지하경제,세계 8위 자유기업원 유승동(劉承東) 연구원은 “외국기관 등의 조사 결과로는 나이지리아의 지하경제 규모가 GDP의 77%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했고,태국과 이집트가 70%로 2∼3위,필리핀·멕시코가 4∼5위,한국은 세계 8위의 지하경제 규모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하경제 규모가 해마다 평균 GDP의 최소 10%에서 최고 30%로 추정되며,범죄에 주로 이용되는 돈세탁 규모도 연간 최소 54조원에서 최고 169조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조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세계의 지하경제 규모도 20%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세계 지하경제의 규모가 9조달러에 육박,세계 국민총생산(GDP) 39조달러의 23%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었다. 육철수기자 ycs@
  • 투신지원자금 조성방안·문제점

    혈세(血稅)가 새고 있다.한투,대투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지 4개월만에 다시 4조9,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이를 계기로 금융감독당국의 공적자금 관리 부실과,해당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비난여론이 끓고 있다.투신사의 상응하는 자구노력이 수반되지 않은 공적자금 투입은 부실만 키울 뿐 경영정상화에는 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교훈을주고 있다. ■4조9,000억원 어떻게 조성하나/ 모두 현금으로 지원된다.지난해 12월 3억원의 공공자금을 산업은행 등의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원했으나 평가손실이 나는 바람에 지원효과가 반감됐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6월에 투입할 2조원은 자산관리공사나 여유자금이 있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예금보험공사가 당장 동원할 자금이 없는데다 자산담보부 증권(ABS) 발행도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한빛·제일은행 출자주(장부가 기준으로 14조3,000억원),한전주등 예비 회수자금의 경우,내다 팔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차입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는게 중론이다.예금보험공사가 자산관리공사에서 돈을 빌리려면 주무부처인 재경부에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그러나 자산관리공사 자금을 산업은행이 예치하고 예금보험공사가이를 빌리면 이같은 입법 미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투신사는 ‘혈세 먹는 하마’/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3조원을 투입할 당시,두 투신사의 적자규모는 4조원이었다.그후 3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경영개선은 커녕 적자가 지난 3월말 현재 8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전문가들 사이에는 “금융당국이 더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투신사를 퇴출시키고 고객예탁금을 정부가 대지급하는 것이 차라리나을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온다.두 투신사의 합병문제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投·大投에 공적자금 새달부터 넉달동안 3차례 투입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9월까지 3∼4차례에 걸쳐 모두 4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이달말까지 부실에 책임이 있는 두 투신사의 전·현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추궁한다. 정부는 1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과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두 투신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결과,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지난 3월말현재 모두 5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투신사별로는 한투 3조 4,000억원,대투 2조1,000억원이다. 또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으로 충당가능한 자금규모는 6,000억원으로 파악됐다.투신사별 자구노력 규모는 한투 4,000억원,대투 2,000억원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나머지 4조9,000억원을 공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6월 중 두 투신사에 1조원씩 모두 2조원을 지원하며,나머지는 단계별로 9월말까지 지원된다. 4조9,000억원의 지원자금 가운데 3조원은예금보험공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나 산업은행에서 현금으로 차입하고 나머지는 직접 조달하기로 했다.예금보험공사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ABS 1조2,000억원을 발행하고 나머지 7,000억원은 회수자금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한편 두 투신사는 이달안으로 증권사 인가를 신청하고 6월 중 증권사 및 투신운용사로 전환한다.조기경영 정상화를 위해 본·지점 사옥과 연수원 등을처분하고,점포를 대폭 정리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펴기로 했다. 특히 전체 2,500여명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경영이 정상화하는 대로 제3자 매각 또는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부실 감독당국도 책임져야”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을 문책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금융기관 부실을 방치한 금융감독 당국도 문책해야 한다는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금융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독당국의 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금융감독 당국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의견을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재정경제부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는 할만큼 해왔고,금융부실을 털어낸 만큼 그같은 책임론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1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뒤 4개월여만인 지난 9일 5조원 안팎의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보고서는 감독당국이 회계투명성 등의 소유지배구조 관련 법위반이 명백한사례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도 감독당국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KDI 관계자는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지지부진한 까닭은 금융기관이 기업과 은행의 잘못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감독당국이 고발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책임지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연내 2차 금융구조 조정을 마무리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기준이 지켜지도록 감독·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에 대해 부실책임을 철저히 추궁해 시장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공적자금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혀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우車 인수경쟁 ‘급가속’

    세계 양대 완성차 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한편에선 현대자동차가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제휴선을 찾으려고 사력을 다하고 있다.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지난 4일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이어 10일에는 잭 스미스 GM회장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 공동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스미스 회장은 특히 이날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을 방문,“대우차를 인수하면 한국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GM-포드 신경전/ 포드는 단독 입찰을 원하는 GM에 비해 국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수권을 따낸다는 복안이다.이미 현대자동차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우차에는 생산라인의 유지와 고용승계를 굳게 약속했다. GM은 대우차와의 오랜 제휴관계를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시너지 효과를최대한 낼 수 있는 곳은 GM 뿐’이라는 주장이다.부품 협력업체들로서는 시장성이 넓은 GM계열 차량의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현대의 선택은/ 그동안 포드와 GM을 상대로 탐색전을 펴 오던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의 ‘월드카 공동개발합의’를 계기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계획.파트너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드를 대상으로 꼽고 있다.그러나 현대차 주식가치가 3조원인데 비해 대우 인수가격이 7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고민도 많다. ■향후 일정/ 인수업체가 대우차의 생산기술 등을 얼마나 잘 유지·발전시키면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가 선정의 중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선정작업은 다음달 말까지 참여업체들로부터 1차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으면 채권단·대우차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2개 업체를 선정한다.이어 선정업체에 2∼3개월간의 재실사 기간을 준 뒤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9∼10월쯤 인수 회사를 확정하게 된다. 주병철기자 bcjoo@. *GM 스미스회장 회견. 잭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10일 “대우차를 인수하면 중소형 저가모델의 월드카 공동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M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 3사의 월드카 공동개발을 어떻게 보고 있나 GM은 이미 월드카로 시보레 코르사 모델을 개발해 유럽 멕시코남미 인도 등지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 개념의 새로운 베이스 모델을 공동으로 만든 뒤 각 지역 실정에맞는 시장진출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인수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말해 달라 우선 대우의 연구개발(R&D)능력을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새로운 플랫폼은 어떤 것인가 지금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대우차를 인수했다가 시장상황이 나빠지면 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럴 계획이 없다.대우차가 GM의 패밀리에 편입된다면 어려움이해소되리라고 본다. ■98년 대우차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다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그때는 대우차를 충분히 알 수 있는 포괄적인 자료가 없었다.지금은 충분한 자료가 있으며 그 자료를 검토한 결과,인수를 추진하기로결정한 것이다. ■포드는 인수전에 대비해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GM은 어떤가 GM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GM이 대우차를 인수하는 게 최적격이라는 생각이다. 주병철기자
  • 大投·韓投 공적자금 추가투입 안팎

    정부의 한투·대투에 대한 5조원대의 공적자금 추가투입은 300만명을 넘는예금자 보호차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의 남상덕(南相德) 국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적자금 추가투입에는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다. 우선,정부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11월에 한투·대투에 3조원을 투입하면서 완전한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나아가 코스닥 등록을 통해 지원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6개월여만에 또 다시 5조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밝히면서 입장변경에대한 별다른 해명이 없다. 정부의 투신 구조조정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돼선 안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3조원을 지원하게 된 것은 사실상 여유자금이3조원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정부의 투신대책이 장기적인 계획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왔음을 보여준다.당시 투신사에 대한공적자금 지원의 법적 근거가 없어 ‘공공자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이같은 정부정책의 부실을 뒷받침한다. 이번 5조원의 추가투입으로 두 투신사 경영이 정상화될지도 여전히 의문이다.한투·대투가 3월말 결산에서 밝힌 3조6,000억원,1조6,000억원의 99년 당기 순손실액이 실제론 더 늘어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두 투신사가 보유 중인 비대우 부실채권,대우담보 기업어음 등이 평가시점에따라 손실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도 “공적자금은 최소한의 지원선”이라고 밝혀 부실규모가 5조원이 넘음을 시사하고있다. 한편 7월 도입예정인 채권시가평가제도 경영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보인다.시가평가를 하지 않았던 98년 11월15일 이전의 펀드가 한투 3조4,000억원,대투 4조4,000억원이다.시가평가가 실시되면 이 펀드 투자자들이 평가손실을 우려,대량환매요구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두 투신사는 환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매각하고 이는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투자자 이탈 가속화,금융시장 불안가속 등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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