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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ㆍ지자체 “도청 이전” 제각각

    충북도ㆍ지자체 “도청 이전” 제각각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도청을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주시와 음성군은 자기 지역으로 이전을 주장하지만, 정작 충북도는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음성군 혁신도시건설지원협의회는 도청을 혁신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건의문을 17일 충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성공적 혁신도시 건설, 청주·청원의 광역화, 낡은 청사와 민원인들의 불편 등을 이전 이유로 내놓았다. 혁신도시건설지원협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건의문 서명운동을 벌여 1만 1645명에게서 서명을 받았다. 경명현 협의회장은 “전국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예산이 평균 13조원이지만 충북 혁신도시는 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4만 2000명이 거주하는 자립형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청을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이 불투명해 도청이 혁신도시로 와야 한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충주 역시 충주지역발전 범시민회가 구성되면서 도청의 충주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충주에서 청주로 충북도청을 옮긴 지 100년이 된 지난해 9월 범시민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23일 첫 임시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충주지역발전 범시민회는 “100년 전만 해도 충주와 청주의 도시규모가 비슷했는데 지금은 청주가 충주의 5배에 달한다.”며 “잃어버린 100년을 찾기 위해 도청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명국 범시민회 상임집행위원장은 “청주·청원이 조만간 통합돼 광역시가 될 것으로 보여 도청 이전이 검토돼야 한다.”며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한 충주에 도청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내에서도 도청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경환(제천2) 의원은 충북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박종갑(청원2) 의원은 낡고 협소한 시설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청사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도는 도청 이전에 대해 현재 계획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생각도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도청 이전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학계에선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듯 충북도도 청주에 집중된 주요 기관을 낙후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충북도가 정부에 균형발전정책을 촉구하면서 도청 이전을 꺼리는 것은 이율배반적 태도”라며 “낙후 지역으로 도청을 이전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中企 연체율 3년5개월만에 최고치

    中企 연체율 3년5개월만에 최고치

    경기 침체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년 새 2.7배 증가하면서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연체율 증가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현재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1월 0.92%에 비해 0.58% 포인트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4%에서 0.59%, 중소기업은 1.28%에서 2.36%로 각각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1.70%에서 한 달 새 0.66% 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대기업 연체율 역시 지난해 11월 이전까지 줄곧 0.3%대를 유지해 온 점을 감안하면 급증세가 두드러진다. 대출 연체액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각 금융권의 대출 연체금액만 합쳐도 이미 33조원대로 한 해 사이 10조원이 늘었다. 기업 구조조정이나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40조원대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신보와 기보의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전액 보증하는 만큼 떼일 걱정없이 충분히 돈을 대출해 주라는 의미다. 또 보증비율 상향 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보나 기보, 수출보험기금에 정부가 추가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100% 보증 때는 도덕적 해이 논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등 전반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올 봄 추경 최대 20조 될 듯

    올 봄 추경 최대 20조 될 듯

    사상 최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추경 편성 의사를 밝히면서 이르면 다음 달까지 편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빈곤층 대책 등과 더불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분까지 합치면 수요가 20조원에 육박한다. 재정부는 추경 규모를 산출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휴일인 8일에도 예산실이 있는 과천정부청사 1동 4층에는 추경 논의를 위해 재정부 관계자들과 각 부처 예산 담당 공무원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11월에 짠 올해 수정예산안은 4% 안팎의 경제성장을 기준으로 마련됐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성장률이 1% 하락할 때 세수는 1조 5000억~2조원 정도 감소한다. 올해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지면 총 세수 감소 규모는 6조~8조원, 마이너스 4%면 12조~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돈을 더 써야 하는 상황에서 세수 감소에 대해 세출을 줄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걷힌 세금인 세계잉여금이 2조~3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회의 세제개편안 수정 의결에 따라 줄어드는 세수 2조 2700억원을 충당해야 하고, 역전세대출제도 재원도 필요하기 때문에 모자랄 판이다. 기업은행 등 정부 소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국내외 증시와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결국 세입감액 추경 재원은 고스란히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세출을 늘리는 일반적 의미의 추경 수요도 적지 않다. 녹색뉴딜 사업에서 일자리 마련을 위한 추가 재원은 1조 8823억원에 달한다. 복지부 등에서는 신빈곤층 지원을 위한 한시보호제도 등 외환위기 당시 도입됐던 긴급 구호책을 위해서는 3조~4조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한다. 당정이 논의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위한 금융권 부실채권 인수 재원 확충분까지 포함되면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감액 추경분까지 포함하면 20조원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4조 3000억원의 5배, 2003년 7조 5000억원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재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나올 수 있다.”면서 “추경이 대규모로 진행되더라도 재정에 장기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면 중단될 수 있는 한시적인 사업을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남용 LG전자 부회장 기자간담회 “인력배치 효율화가 바람직한 잡셰어링”

    남용 LG전자 부회장 기자간담회 “인력배치 효율화가 바람직한 잡셰어링”

    경기침체에 대비해 LG전자가 인력 재배치와 공정 최적화에 나섰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력의 20%를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재배치를 통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일본 전자업체들의 대규모 감원 등을 계산한 결과 4조원, 2~4% 영업이익률 향상효과가 있다.”면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그만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 세계에 있는 생산공장 최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남 부회장이 올해 중점 사업과제로 정한 ▲시장점유율 상승 ▲사업 유연성 확보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그는 “차별화된 상품을 위한 연구개발(R&D)과 브랜드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2007년 LG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2년 안에 생산성을 3배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중간점검 결과 1년 6개월만에 생산성이 249% 올랐다.”면서 “이같은 생산성 향상과 환율 영향으로 최근 국외에서 생산했던 물량을 한국에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의 경우 인건비는 중국이 싸지만 생산성과 환율을 감안하면 국내 생산이 유리하다. 남 부회장은 “전 세계 생산공장의 최적화가 안 돼 있는데 설비투자 대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데 더 힘을 쏟겠다.”면서 “지금이 공정 최적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임금을 깎아 감원을 줄이는 잡 셰어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잡 셰어링은 좋은 말이지만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을 안 내보내는 것일 뿐”이라며 “생산성을 올리지 않는 잡 셰어링은 난센스다. 적은 사람이 같은 일 하도록 만드는 게 경쟁력 높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일은 보다 적은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남는 인력은 신규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잡 셰어링”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선 “수차례 얘기했지만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지금 메모리반도체시장 구조에서 우리가 뒤늦게 경쟁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며 “LG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없이 사는 법을 배웠다.”고 못박았다. 남 부회장은 올해 매출감소에 대해 “지난 1월 달러 기준으로 17%정도 매출이 줄었다.”면서 “환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 전체로도 이 정도의 수요 감소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위기 전시상황실(Crisis War Room)’을 만들고 5개 사업본부, 8개 지역본부, 본사 최고 경영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비상경영 세부실행 과제 추진상황과 비용절감 목표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있다. LG전자는 원가절감은 물론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3조원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데스크 시각] 4대강 살리기 성공 4가지 조건/ 최치봉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4대강 살리기 성공 4가지 조건/ 최치봉 사회2부 차장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새봄을 맞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마스터플랜이 2~3개월 뒤면 공표된다. 이어 전국 7개 선도사업지구의 강변에선 ‘땅파기’가 일제히 시작될 예정이다. 1년 전부터 ‘한반도 대운하’로 곤욕을 치렀던 정부가 최근 ‘4대강 살리기’로 정책을 급선회했다. 이는 발등의 불인 지방경제 살리기와도 무관치 않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으로 지방의 민심이 크게 동요하던 때였다. 정부는 2008년 말~2012년 낙동강·한강·영산강·금강 4대강에 14조원을 투입, 일자리 19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으로 생산 유발 효과만 23조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발표한 지 2주일도 채 안 된 지난해 12월29일 7개 선도지구로 지정한 낙동강(안동)과 영산강(나주)에서 동시에 착공식이 열렸다. 하천 공사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착공부터 했다. 공공기관이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했다고 비판할 생각은 없다. 얼마나 조급하고 절박했으면 그랬겠느냐는 이해심이 앞선다. 하지만 이 사업이 국민의 공감을 얻고, 성공쪽으로 향하는 데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우선 강(江)은 옛 뱃길이나 단순한 자연 하천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누대에 걸쳐 밥먹고 살았던 젖줄이다. 전쟁 때는 세상물정 모르는 무지렁이들이 죽어간 고통의 현장이다. 강은 고대~근대~현대에 이르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요샛말로는 그 자체가 문화자산인 셈이다. 영산강을 일례로 들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나주 구간 부근엔 ‘완사천’이란 샘이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 세력과 맞설 때 장화왕후 오씨부인을 만났다는 설화가 깃들어 있다. 이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반남고분군은 3~4세기 영산강을 토대로 한 정치세력이 남도의 고대문화를 꽃피운 유적이다. 왜구의 침탈과 고대 중국·일본 교류의 통로였던 낙동강·한강·금강도 면면히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가 스며 있다. 이를 아우르는 거시적 안목이 정비사업의 마스터플랜에 비중 있게 담겨야 한다. 일자리 몇 만개 새로 만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알짜배기 개발 계획을 짜야 하는 이유이다. 둘째는 국민들의 불신을 씻어내는 것이다. 이미 전문가와 여론의 검증을 통해 한강과 낙동강을 이으려던 경부운하를 비롯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불가’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운하’를 연상케 하는 일부 내용이 들어 있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저류지는 언제든지 물건을 실어나르는 항구로 용도가 바뀔 수 있고, 갑문과 수중보 등은 운하를 위한 수량 유지용 시설물이 될 수도 있다.”고 의구심을 드러낸다. 이런 종류의 불신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셋째는 지역 실정에 대한 이해와 투자의 형평성이 뒤따라야 한다. 낙동강엔 전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6조여원이 투입된다. 나머지는 각각 1조~2조원이다. 낙동강의 길이가 길고, 수계나 유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사업이 낙동강 개발의 들러리가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낸다. 투자 규모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나머지 강 주변은 관광개발 등으로 부족분을 메워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대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와 협의가 필수적이다. 해당 지자체는 사업 주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약점들을 발굴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책사업’이라며 강건너 불구경하는 식이어선 안 된다. 이런 조건들이 갖춰진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방경제를 살리고 강을 되살리는 ‘한국형 녹색 뉴딜 사업’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최치봉 사회2부 차장 cbchoi@seoul.co.kr
  • 대우조선 작년 매출 10조원…조선업계 2위 탈환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 기준으로 4년만에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1조 746억원, 영업이익 1조 316억원, 경상이익 5797억원, 순이익 4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 236%, 30%, 25% 증가한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5척의 LNG선을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십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 건조한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조선해양 부문 2위 자리에 복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이 부문 세계 1위에 올라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해 900t 골리앗 크레인과 플로팅 도크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바이 아메리카’ 통상분쟁 불씨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안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이 보호주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29일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법안에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건설 공사 시행시 미국산 원자재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싸고 심각한 통상분쟁이 예고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은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다른 무역 상대국들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의사를 내비쳤다. 오바마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은 미국의 국내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산 제품의 우선 구매를 요구하고 있다. 미 하원을 통과한 8190억달러(약 112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재원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건설 공사를 할 때에는 미국산 철강제품 이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를 법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조항은 1933년 대공황 당시 도입되면서 국제적 보호주의 경쟁을 촉발시키며 끝내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시켰다. 앞서 미 연방하원은 이달 초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이어, 28일 연방 하원이 경기부양 법안을 처리하면서 이 조항을 부칙에 넣어 함께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EU와 캐나다 등 무역 상대국들은 이를 보호무역주의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 피터 파워 대변인은 이날 “미국에서 유럽산 제품의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의 통과는 간과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면서 “EU 통상담당 이사회가(미국의 경기부양법안이) WTO 규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 생산량의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도 캐나다 주재 미 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캐나다 철강 산업의 대미 수출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새달 19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 뉴딜정책을 표방한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대공황 당시 도입된 ‘바이 아메리카’ 조항 확대를 요구해온 US스틸과 뉴코 등 철강업체와 노동조합 등은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 하원은 전날 경기부양법안을 처리하면서 교통안전국(TSA)이 직원들의 유니폼과 각종 섬유제품을 구입할 때 100% 미국산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규정도 통과시켰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출장을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열리는 전미가전쇼(CES)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2 002년에도 가봤으니 정확하게 7년 만에 같은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CES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가전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해의 가전업계 트렌드와 시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만큼 취재열기도 뜨겁다. 2002 CES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 전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동양인이 기조연설을 한 건 처음이었다. 이데이 노부유키 당시 소니 회장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사장이 연설을 하게 된 것도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난다. 진 전 사장은 ‘닥터 디지털’이라고 불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대한 것만큼 주목받지는 못했다. 당시는 소니 등 일본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절이었다. 올해 CES에서는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세계 최소형 노트북 PC를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니의 캠코더와 카메라 등 일부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올해는 소니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주인공에 가까웠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디지털TV를 선보였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 양 사는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된다.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앞서고 있다. 2008년 기준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77억달러, 소니는 136억달러다. 특허출원도 삼성전자(3515건)가 소니(1485건)보다 많다. 컬러TV,액정표시장치(LCD) TV는 삼성이 1위, 소니가 2위다. 휴대전화는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위, 소니는 3위다. 최근에는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분기별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15%를 책임지는 간판기업이 예상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내자 주식시장까지 출렁거렸다. 소니는 더 심각하다.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600억엔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TV와 카메라 등 주력제품이 부진한 데다, 엔고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황 속에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판매단가가 계속 떨어진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소니는 불황타개를 위해 과감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미국과 프랑스 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2000명의 감원을 최근 발표했다. 구조조정을 위기돌파의 해법으로 삼은 셈이다. 삼성전자도 소니보다는 낫지만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본사기준)은 72조 95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조 1300억원에 그쳤다. 해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2000년 매출(34조 2800억원)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됐지만, 영업이익(7조 44 00억원)은 2008년보다 3조원 이상 많았다. 종업원 수(국내 기준)도 2000년 4만 4000명 수준에서 지난해는 두 배 가까운 8만 7000명으로 늘었다. 생산성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위기감 속에 삼성전자도 조직을 대폭 줄이고 현장을 강화하는 쪽으로 메스를 댔다. 젊은 인재를 전진배치해 ‘발로 뛰는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원진 물갈이는 있었지만 소니와 달리 일반직원들에 대한 감원은 피해 갔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조직과 분위기 쇄신만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불황타개’라는 같은 목적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찾은 두 기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 산업부 차장 sskim@seoul.co.kr
  • 美 경기부양법안 하원 통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하원이 28일(현지시간) 대규모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직접 재정지출 5440억달러, 감세 2750억달러 등 모두 8190억달러(약 112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244표, 반대 188표로 의결했다. 공화당 의원은 단 한명도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으며, 민주당 의원 중 11명이 반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직접 의회를 방문,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초당적 지지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직접 재정지출보다는 감세 확대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따라서 다음주 표결 절차에 돌입하는 상원에서 공화당 표를 확보, 초당적 경기부양책의 모양새를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원에 제출된 경기부양법안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감세 규모가 늘어나 최대 9000억달러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안은 지금까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입된 전비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 가구당 1000달러의 세금을 환급해 주고, 대체에너지 생산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며, 도로와 다리 개·보수, 학교 증·개축 등을 위해 주정부에 300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에서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된 직후 성명을 발표, 감사를 표시한 뒤 “법안이 내 책상앞에 놓이기 전까지 계속 보완되길 바란다.”고 말해 상원 표결과정에서 법안 내용이 일부 수정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 상원은 다음주 별개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최종 논의한 뒤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상원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경기부양법안에는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다 700억달러가량의 중산층에 대한 세제혜택과 기업들에 대한 세율인하 내용 등이 추가됐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경기부양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일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감세 부분이 추가된 상원 법안에 대해 일부 중도 성향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지지 가능성을 밝혀, 상원 의결 뒤 양원 조정을 거쳐 마련될 최종 법안에 대한 다음달 상·하원 표결에서는 어느 정도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새달 13일 휴회 전까지 경기부양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kmkim@seoul.co.kr
  • 설 자금 꽁꽁묶였다

    설 자금 꽁꽁묶였다

    올해 설 자금도 ‘구조조정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해보다 2조원 가까이 줄었다.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월급쟁이들은 아예 없거나 얄팍해진 설 상여금 봉투를, 개인들은 눈에 띄게 팍팍해진 세뱃돈 인심을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금융기관을 통해 개인과 기업 등 시중에 공급한 설 자금이 약 3조 2000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설 자금은 해마다 설 직전 열흘(영업일수 기준) 동안 한은이 발행한 화폐금액과 환수금액을 계산해 산출한다. 올해(1월12~23일)는 3조 1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1조 6446억원(34.1%)이나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설(3조 4000억원) 수준이다. 설 자금은 ‘신용카드 거품 붕괴 사태’ 이듬해인 2004년 3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005년 4조 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소폭의 등락이 있었으나 4조원대는 줄곧 유지했다. 5년 만에 3조원대로 뚝 떨어진 셈이다. 류훈태 한은 발권기획팀 과장은 “경기 침체로 개인과 기업들이 세뱃돈이나 상여금 등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설 연휴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5일→4일)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설 자금으로 나간 돈을 권종별로 살펴 보면 1만원권이 2조 9478억원으로 대부분(92.8%)이었다.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195억원(3.8%), 1043억원(3.3%)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KT 4분기 매출 3조… KT 제쳤다

    SKT 4분기 매출 3조… KT 제쳤다

    SK텔레콤도 ‘실속’은 없었지만, KT는 더 부진했다. 통신업계의 양대산맥인 KT와 SK텔레콤의 지난해 성적표다. 실적만 놓고 보면 무선통신의 ‘지존’ SK텔레콤이 유선통신업계 1위 KT를 다소 앞섰다. 연간 매출은 여전히 KT가 조금 많았지만, 4·4분기 매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이 KT를 앞질렀다. KTF와 합병추진을 놓고 SK텔레콤과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KT로서는 명분싸움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KT 4분기 매출 2조 8753억 지난해 양사 모두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매출 12조원의 벽을 깨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연간 매출은 KT(11조 7849억원)가 SK텔레콤(11조 6747억원)보다 여전히 많았다. 차이는 1000억원대로 크게 줄었지만 ‘규모’면에서는 KT가 상대적으로 강자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KT는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반면 SK텔레콤은 4% 증가세를 유지해 명암이 엇갈렸다. 4분기는 상황이 더 확연히 갈렸다. SK텔레콤이 매출 3조원의 벽을 돌파해(3조 68억원) 불황 속에서도 KT(2조 8753억원)를 사상 처음으로 제쳤다. 반면 KT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210억원(-4%)이나 줄었다. 남중수 전 사장의 퇴임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영공백이 생긴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SKT, 가입자 2300만명 돌파 KT는 지난해 4분기에 26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2003년 3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민영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당기순이익도 4494억원에 그쳤다. 전용회선 운용 등에 따른 데이터 수익과 초고속인터넷 수익이 소폭 성장했지만 유선전화 수익,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수익 등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환율급등에 따른 환손실(6572억원)도 부담이 됐다.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이 늘고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요금인하 출시 등으로 매출이 줄긴 했지만, 가입자가 5% 늘면서 2300만명을 돌파했다. 접속료 수익도 증가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조 599억원)이 7% 줄기는 했지만, 무려 22.3%나 영업이익이 감소한 KT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KT-KTF 합병 논란 가열될 듯 KT-KTF 합병추진을 둘러싼 논란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KT가 다소 유리한 형국이다.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유선시장의 한계와 합병의 필요성이 드러났다는 KT의 주장이 일리가 있어서다. KT관계자는 “무선통신 시장의 막강한 파워가 유선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로 KTF와의 합병의 필요성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T 이석채 사장은 KTF와 합병할 경우 올해 매출액이 19조원, 영업이익은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같은 결과를 놓고 정반대의 분석을 하면서 맞서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출 20조 사업자의 탄생은)유선시장의 독점적인 경쟁력이 무선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독점적 지위로 시장을 왜곡할 수 있는 KT와 KTF의 합병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민주 8250억달러 경기부양 제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15일 경제 회복을 위해 8250억달러(약 1113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법안을 제안했다. 법안에는 에너지, 교육, 의료, 고속도로 건설 등에 쓰일 연방 재정지출 자금 5500억달러와 향후 2년간의 세금감면을 위한 275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하원 세출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법안은 앞으로 2주 후에 의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가구당 1000달러, 개인당 500달러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빈곤 근로계층과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더 많은 세제 혜택이 돌아간다. 그러나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서도 1인당 3000달러의 세제혜택을 주자는 오바마측 제안은 빠져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이번 법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당선인 측근들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과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벌여 왔다. 연초 오바마 당선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당시 민주당측에선 오바마 당선인측이 7750억달러의 경기부양안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여기에 500억달러를 더 얹은 것이다.한편 상원도 이날 3500억달러 규모의 2차분 구제금융 자금의 집행을 승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10월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차로 3500억달러를 집행하고 나머지 3500억달러는 정부가 요청할 경우 의회의 동의를 거쳐 추후 집행토록 한 바 있다. kmkim@seoul.co.kr
  • 공공기관 출자회사 111개 매각

    공공기관 출자회사 111개 매각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대한생명 지분 49%(1조 3615억원)와 한국전력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 43%(2588억원) 등 총 3조원어치의 공공기관 출자지분이 민간에 매각된다. 정부는 15일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정리 및 관리제도 개선안을 담은 5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마련, 오는 2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공공기관 출자회사 330개 중 이미 공공기관에 포함됐거나 선진화 계획에 따라 관리 중인 57개사를 뺀 273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273개사의 48%인 130개사(출자액 3조 1000억원)는 매각 등 정리되고, 143개사(2조 7000억원)는 관리를 강화하되 상황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 예보의 대생 지분과 한전의 LG파워콤 지분을 비롯해 산업은행의 GM대우 지분 27.9%(2132억원), 컨테이너부두공단의 부산신항만 지분 9%(445억원), 코트라의 벡스코 지분 26%(309억원) 등 111개사 3조 465억원어치가 매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SBS스포츠채널과 도로교통공단이 보유한 YTN DM B 지분도 포함됐다. 주택공사가 출자한 펜타포트개발을 포함해 17개사(742억원) 지분은 이미 설립 목적을 이뤘거나 경영이 부실하다고 판단해 폐지 또는 청산하기로 했다. 존속되는 143개사도 앞으로 상황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 한전과 발전회사의 해외법인 19개를 포함해 해외사업을 위한 64개사(1조 346억원)는 일단 유지하되 현지 경영악화로 수익성이 없어지면 철수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우조선 매각 결국 좌초?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산업은행에 분할매각안 외에 추가적인 자금마련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통보했다. 앞서 산은은 분할매각안을 거부한 바 있어 사실상 대우조선 인수가 물거품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측이 앞으로 있을 법적 공방에 대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것이다.한화그룹은 15일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산은 측에 분할매각 방식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 쪽의 추가 자금조달 방안 제출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이다. 앞서 산은은 한화가 대우조선 지분의 60%만 우선 사고 나머지 40%는 나중에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매입하고 그때까지는 공동경영을 하는 분할매각안을 거부하면서 이날까지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업계에서는 이미 양측이 사실상 결별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측이 대우조선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은 만약 산은이 분할매각안을 받아들여도 그룹 전체에 득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때문에 한화가 이미 3조원대로 떨어진 대우조선을 6조원대를 주고 사는 것보다는 실사 불이행에 대한 산은의 책임을 물어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돌려받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한화 측은 실사문제를 들고 나왔다. 한화그룹 측은 “조건 없는 실사가 이뤄지도록 하지 못한 책임이 산은에 있다.”며 산은 책임론을 거론했다.이에 산은은 “한화가 추가자산 매각 등 특단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상 타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오히려 한화가 실사를 할 수 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등 대우조선 인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도 “(분할 매각안은)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침 발라 놓고 나중에 먹겠다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이면 엄청난 특혜”라며 산은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대우조선 인수가 파국으로 끝날 경우 한화로서는 미래 성장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산은도 재입찰을 한다고 해도 지금 경제상황에서 한화가 써낸 가격 이상을 받으리란 보장이 없다. 때문에 이달 말까지인 본계약까지 남은 기간에 대타협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겉으로는 강수를 두면서도 속으로는 본계약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 자동차 산업 3조원 지원…경·화물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는 14일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자동차산업 및 철강산업 지원책을 확정,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배기량 1600㏄ 이하 승용차 구입시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3월1일부터 연말까지 농민들이 3륜차나 경제성 낮은 화물차를 폐차하고 배기량 1300㏄ 이하 경차나 경화물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0억위안(약 1조원)의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또 노후차량 폐차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자동차 구매제한 규정도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중앙정부 재정에서 100억위안(약 2조원)을 조성,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개발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확대를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 제도도 새롭게 정비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대대적인 자동차산업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자동차 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938만대로 전년 대비 6.7%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07년에는 전년 대비 21.8% 성장했었다. 철강산업 진흥과 관련해서는 생산총량제를 실시, 과잉생산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산업과 함께 구조조정을 통한 대형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심의, 확정한 뒤 “자동차와 철강은 국민경제의 중요한 지주산업이고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조치가 얼어붙은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inger@seoul.co.kr
  •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민·관 합동 3兆 펀드 조성… 기업투자 유인에 달렸다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민·관 합동 3兆 펀드 조성… 기업투자 유인에 달렸다

    정부가 13일 확정한 신성장동력 발전전략은 짧게는 3년 후부터 길게는 2018년까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장기로드맵이다. 몇 가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올인’ 전략 대신 초기 시장창출과 응용 및 기초기술 개발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후 10년 후 본격적인 결실을 보겠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원천기술 개발… 민간은 고용창출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을 시장성숙도에 따라 단기(5년 이내), 중기(5~8년), 장기(10년 내외)로 구분해 응용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핵심기술 선점과 신규시장, 기초원천기술과 녹색성장 동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초기시장 창출과 고위험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민간은 상용화와 고용창출에 초점을 맞추도록 역할이 분담돼 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기술이 개발되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산업보다는 현실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수많은 산업을 놓고 여러 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중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산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차세대 산업 중 세계 1위를 선점할 수 있는 항목으로 방송통신융합을 통한 차세대 무선통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차세대 선박 시스템, 글로벌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쓰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정부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로봇, 신소재 및 나노융합과 같은 신성장동력 분야 성장을 통해 694조원의 부가가치와 9200억달러의 수출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민·관 합동 신성장동력 펀드를 비롯한 재원 조달이 관건이다. 지식경제부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2500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3조원 범위 내에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2013년까지 정부가 7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90조 5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창기 시장 창출이 중요한 녹색 산업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주연료로 쓰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각종 세제 혜택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7개 산업이 너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업무도 지경부를 비롯해 문화관광체육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 흩어져 있어 기업이 적극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다. ●“백화점식 기술투자 계획” 비판도 최근 발표된 녹색뉴딜과 관련된 ‘일자리의 질’ 논란은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통해 350여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성장동력 사업 자체가 녹색뉴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개로 보기 힘들다. 미래위는 “신재생에너지 30만개, 탄소저감 에너지 9만 3000개, 고도 물처리산업 12만개, 첨단그린도시 10만개 등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상 산업에서 필요한 일자리의 대부분이 단순노무직으로 산업간 이동일 가능성이 높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만큼 정부의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기술투자 계획이 지나치게 세분화된 백화점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미래위는 “정부가 지금 당장 몇 가지 기술을 압축하는 대신 녹색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기반을 만들어 놓으면 기업들이 취사선택해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첨단융합산업 방통 콘텐츠 성장·全산업에 IT 접목 방송통신융합산업은 인터넷 TV(IPTV), 와이브로 등 융합서비스 활성화와 방송통신 콘텐츠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2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 게 골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위해 차세대 IPTV 기술기반 강화, 디지털방송 핵심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등 6개 항목을 연구개발(R&D) 과제로 제시했다. 예산 사업으로는 IPTV 서비스 활성화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체계화, 방송통신콘텐츠 성장 인프라 기반 강화, 방송통신콘텐츠 제작 활성화 지원, 와이브로 등 국내 선도기술 해외진출 지원, 국산 장비 등 시험 인증 등이 들어 있다. 특히 고속·고품질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을 이용해 이동 중인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정보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통신은 핵심원천기술과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10년간 월드베스트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018년까지 관련 사업의 수출 2200억달러를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들어 있다. IT융합시스템은 IT를 전 산업에 융합해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IT신산업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차량 IT기술개발 지원, 반도체 핵심원천기술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원천기술개발 등을 연구·개발 과제로 넣고 있다. 구체적으로 IT와 제조업간 융합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조선 등 전통산업에서 IT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부가가치 제고 수단으로 IT의 전략적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능형 로봇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내 로봇시장은 약 9033억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오는 2013년까지 로봇산업 3대 기술강국을 장기목표로 제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硏·유비쿼터스 신도시 건설 한반도대운하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으로 꼽혀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3000명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원이 2015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은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 첨단지식산업, 글로벌 정주 여건과 문화, 유비쿼터스 기반의 녹색도시’를 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변 연구·첨단산업 기능과 연계해 국제적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2015년까지 3조 5487억원(부지매입비·기반시설조성비 제외)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가칭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 육성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장기적으로 3000명 규모이며 50개 연구단으로 구성돼 각 연구단에는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단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형태를 갖춰 최장 10년간의 연구종료와 함께 해체되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식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말에 완공된다. 효용성 논란이 컸던 가속기는 국내에 없고 신물질, 에너지, 환경, 의료 분야 등에 활용이 가능한 중이온가속기를 46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가속기 설치가 결정되면서 벨트 유치경쟁에서 대덕연구단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7개 新성장동력으로 700조 창출

    17개 新성장동력으로 700조 창출

    10년 후 700조원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의료서비스), 방송통신융합 등 17개 산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17개 신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물처리,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 등 녹색기술 분야 6개 사업과 방송통신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고부가식품산업 등 첨단융합산업 6개다. 또 고부가서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마이스(MICE·기업회의, 보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연계산업) 및 관광산업 등 5개가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350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는 녹색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지난해 222조원에서 2018년 700조원대로 늘어나고 수출액은 연평균 18% 수준으로 증가해 1771억달러에서 9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관련해 정부는 대단히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처리 기술 등 21개 원천기술과제와 기후변화 예측 및 모델링 개발 기술 등 6개 공공적 기술과제 등 27개 과제를 중점 육성기술로 선정했다. 녹색기술 부문 연구개발에 2012년까지 4년간 6조 3000억원 이상 투자해 국내 녹색과학기술 수준을 2012년 선진국의 80%, 2020년 9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녹색시장 점유율은 2012년 7% 이상, 2020년 1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이와 관련된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13년까지 3조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를 조성하고 바이오에탄올과 부탄올에 대한 조세감면, LED 제품에 대한 고효율 인증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종락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산은 “한화 자금계획 다시 제출하라”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파는 쪽인 산업은행과 사는 쪽인 한화그룹의 막판 기싸움이 팽팽하다. 산은은 13일 한화의 자금조달 계획서를 퇴짜놓았다. ”다시 짜서 이번 주 중으로 제출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산은 측은 “최근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자금조달 수정계획서를 가져왔으나 전반적으로 내용이 미흡하고 이행각서(MOU) 내용과도 어긋나 돌려보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다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당초 지난해 말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한화측이 ‘금융시장 악화 등에 따른 자금조달 계획 차질’을 호소하자 시한을 이달 말로 한 달 연기했다. 아울러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한화 계열사 자산을 사주는 방식으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서울 장교동 사옥 등 3조원 규모의 자산을 PEF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 계열사인 대한생명도 PEF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PEF 방안이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면서 본계약의 실타래가 풀리는 듯했으나 물밑에서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병행됐다.6조여원의 인수대금을 써낸 한화는 “대우조선의 기업가치가 최대 4조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대우조선 포기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한화 측은 “대우조선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본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조성하려는 전술로 풀이된다. 한화는 오는 3월까지 완납해야 하는 대우조선 인수대금을 몇 차례에 걸쳐 나눠 내게 해달라고 산은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산은은 “분할납부는 MOU에 위배된다.”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다. “한화가 계속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잔뜩 불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은은 “한화가 자금조달 계획서를 다시 가져오면 실현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을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배수진의 전략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설 자금·환급금 16조원 푼다

    설 자금·환급금 16조원 푼다

    설 연휴 전까지 앞으로 2주일간 유가 환급금 등 총 3조 1000억원의 환급금이 서민과 기업들에 지급된다. 또 은행과 보증기관 등 금융권은 13조원의 설맞이 자금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12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이런 내용의 ‘설 민생 및 물가안정’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휴면 환급금 찾아주기 658억원 ▲유가 환급금 700억원 ▲부가세 조기환급금 3조원 등 총 3조 1000억원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대부 270억원, 신용이 낮은 자영업자 특별보증 1000억원, 전통시장 소액 희망대출 250억원 등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설 자금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은행 2775억원, 산업은행 2조원, 기업·국민·우리은행 각각 1조원씩 등 모두 13조원이 풀린다. 정부는 전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합동 후원금을 조성해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설 명절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상 모금액은 40억원으로 시설당 평균 100만원 정도의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직개편 등으로 쓰지 않게 된 TV, 컴퓨터 등 정부물품을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통관 과정에서 몰수된 수입품도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제수용품 18개와 개인 서비스 요금 7개 등 25개 특별점검 품목을 골라 매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성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3배 이상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학기 교육비 안정을 위해 불법·고액 학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근로장학금(1095억원) 등 대학 재정 지원에 등록금 인상률을 연계해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경인운하 경제성 다시 산출하라

    정부가 3년간 2조 2500억원을 들여 일자리 2만 5000개를 만들어내고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정책의 하나인 경인운하 사업이 3월 착공을 코앞에 두고 추진 근거인 경제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경인운하 사업의 추진이 엎치락뒤치락한 원인이 바로 경제성 평가였다는 점에서 자칫 사업추진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 제기로 평가된다. 경인운하의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인 경제성(B/C)은 ▲0.92∼1.28(2003년·KDI) ▲1.76(2006년·네덜란드 DHV) ▲1.065(2008년·KDI)로 평가 때마다 다르게 나오고 있다.비전문가인 일반인이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일찍부터 평가용역 주문자의 입맛에 맞춰 경제성이 평가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본지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사업추진 근거가 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평가에 적용된 자료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KDI가 경제성이 겨우 1을 넘는 것으로 밝힌 보고서에 인용된 네덜란드 DHV의 참고자료가 엉터리였다.DHV는 경인운하의 물동량을 분석할 때 필수적인 화주의 운하 이용 선호도(SP)를 조사하지 않고도 조사한 것처럼 꾸몄다.물동량 산정을 분석하면서 적용된 수치도 북해(北海)운하에 사용된 것을 그대로 적용했다.한마디로 말문이 막힌다. 정부가 화물을 실어나를 선박을 2500t의 소형 컨테이너선에서 기술적으로 제작이 어려운 4000t급의 강·바다 겸용 바지선으로 바꾼 것도 물동량을 끌어올려 경제성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의 은폐 의혹도 밝혀져야 한다.문제는 앞으로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운하에 물동량이 없으면 사람도 모이지 않는다.정부가 건설할 배후도시 등도 문제가 된다.정부는 이제라도 원점에서 다시 경제성을 투명하게 평가해 국민들의 동의를 끌어낸 뒤 경인운하 사업을 착공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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