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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수관상생물 産團·테마파크 조성

    제주도는 해수관상생물 양식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3만여㎡의 부지에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용역’을 맡겨 오는 9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투자 및 시설 계획, 입지 예정지, 운영 주체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에는 현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 등 해수관상생물 생산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5년 8월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연간 최대 15만 마리의 해수관상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테마파크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해수관상생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관상생물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23조원대)의 1.3% 정도인 3000억원대이고, 이 가운데 해수관상생물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그리스 디폴트’ 정교한 방어벽 구축하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리스는 총선이 치러진 지난 6일 이후 7억 유로가 넘는 자금이 미국 등으로 빠져나가는 등 패닉 상태다. 이 와중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자본 확충 계획이 지연된 그리스 은행 4곳에 유동성 공급을 중단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 증시는 동반 급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금리는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도 주가가 곤두박질치다 어제 추락세를 면하긴 했지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11조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달 들어 3조원에 가까운 돈을 빼낸 것도 심상찮은 조짐이다. 문제는 그리스 자체보다는 후유증이 위기를 겪고 있는 이웃 나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디폴트 상태가 되고 유로존에서 탈퇴할 경우 포르투갈은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불똥이 튀어 유로존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또 그리스의 긴축 회피가 잘못된 선례가 돼 유럽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이 실제 발생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고, 그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힘을 쓰고 있고, 유럽이 7500억 유로를 비상금으로 쌓아 놓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어벽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으로서는 그리스 퇴출비용만 1조 유로(1480조원)가량 든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래서 유로존과 그리스가 결국 적정선에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얘기도 흘러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리스 디폴트와 유로존 붕괴라는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정교한 방어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어제 정부가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비상대책’을 재점검했듯이 정신 바짝 차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타격을 입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올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위기 시 동원할 수 있는 재정·금융정책의 ‘룸’(여유)을 만들어 두는 한편 신용경색 방지, 외화유동성 확보, 유럽계 자금 이탈 여부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연정무산 그리스 ‘뱅크런’…금융시장 쇼크

    연정무산 그리스 ‘뱅크런’…금융시장 쇼크

    연정 구성에 실패한 그리스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현실화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한 달 넘게 시장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17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럽 재정 위기 동향과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에 나선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8.43포인트(3.08%) 내린 184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고의 하락률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은 전날 1093조원에서 이날 1059조원으로 줄어 하루 사이에 34조원이 날아갔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18% 폭락한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911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2억원과 31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모두 2조 7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 현재 미국 증시는 급락에 대한 반발과 경제지표 호조로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S&P500 지수 모두 0.3~0.4%대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유럽증시의 경우 프랑스의 CAC40은 1.18%(36포인트)가 올랐고, 독일 DAX와 영국 FTSE는 각각 0.43%, 0.1%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1.01%) 오른 1165.7원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연고점은 지난 1월 9일의 1163.6원이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리스 위기로 인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는 등 위험자산을 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2%,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2.18%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3.19%, 1.21%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다음 달 17일 치러지는 총선 재투표를 통해 연합정부를 구성할 때까지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부장은 “그리스 위기는 시장의 예상 범주에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같은 금융위기는 오지 않겠지만, 그리스 정부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한 달 반 정도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시장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리스에서 총선 후 지난 1주일 동안 예금인출 규모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인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리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정당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물론 지금은 ‘패닉 상태’가 아니지만 패닉 상태로 흐를 위험이 대단히 크다고 (게오르기오스) 프로보풀로스 중앙은행 총재가 보고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회동 후 내놓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프로보풀로스 총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국유 은행들이 매우 어렵다고 하더라. 전화를 받은 오후 4시까지 인출액이 6억 유로를 넘어서 7억 유로에 달했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금액은 독일 국채나 다른 자산들로 전환하라고 요구한 것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것까지 모두 합치면 대략 8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오달란·이성원기자 dallan@seoul.co.kr
  •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일부 중견 건설사들 유동성 압박 ‘전전긍긍’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일부 중견 건설사들 유동성 압박 ‘전전긍긍’

    시공능력평가 20위 이내의 일부 중견건설사가 3000억원 가까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저축은행에 빚지는 등 이번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PF에 대한 급격한 대출 회수와 신규 PF 대출 중단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면, 건설업계 전체가 유동성 압박에 시달릴 것이란 부정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7일 한국기업평가의 ‘건설업체 PF우발채무 정기 모니터링’에 따르면 시평 20위권의 A건설은 저축은행의 PF우발채무가 2908억원에 달했다. 이는 A건설이 갖고 있는 PF우발채무 1조 1360억원의 26%에 이르는 수치다. B건설도 저축은행에 빚진 PF우발채무가 2000억원을 넘어 자사 PF우발채무의 16% 수준에 달했다. ‘우발채무’는 어음 등 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했을 때 채무로 바뀌는 불확정 채무를 뜻한다. 저축은행의 건설업계에 대한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2010년 한때 13조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1,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겪으며 6조원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건설·주택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PF 부실이 솔로몬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 퇴출의 이유로 꼽히는 가운데 조만간 불어닥칠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한기평이 신용등급 ‘BBB-’~‘A-’인 투자등급 건설사 11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이들 기업이 떠안은 저축은행의 PF우발채무는 모두 7300억원 수준이었다.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에 PF대출을 받아 수익을 올렸지만 침체가 지속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일부 대출금은 부동산 개발 초기에 토지 매입 등에 쓰였다.”고 전했다. 불똥은 저축은행의 PF우발채무 외에 금융권 전체의 PF우발채무로 튀고 있다. C건설은 전체 PF관련 우발채무가 2조원이 넘었고, D건설과 A, B건설도 1조원을 웃돌았다. 역시 대기업 계열인 E, F건설은 각각 7880억원과 5540억원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저축은행사태는 10일 발표될 정부의 올해 첫 부동산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요구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의 완화가 저축은행사태에 발목이 잡힌 금융당국의 반대로 전면 배제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DTI 등의 완화는 어렵고 세제를 소폭 손보는 선에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대책은 박재완 재정부 장관의 ‘스몰 볼’ 발언처럼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전매제한 완화 등 단타대책의 조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대를 모았던 취득세 인하,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도 모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인하는 지방재정의 부담이 크고 부동산 경기활성화라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페이스북 주당 28~35弗… 저커버그 20조원 갑부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3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 가격을 주당 28~35달러로 책정했다.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정해질 경우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28세의 나이에 20조원을 가진 갑부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 108조원짜리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페이스북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공모 신청서에서 초대형 규모의 IPO를 통해 최고 120억 달러(13조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모두 3억 3740만주를 매각한다. 나스닥 상장 타이틀은 FB다. IPO 이후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770억 달러(87조원)에서 최고 960억 달러(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를 960억 달러로 기준을 삼으면 휴렛패커드와 델, 두 회사를 합친 것보다 높으며 아마존이나 시스코 시스템즈에 버금가는 규모가 된다. 페이스북이 IPO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0억 달러는 구글이 2004년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했던 19억 달러의 6배가 넘는 엄청난 액수다. 성사되면 페이스북은 미국 실리콘 밸리 기업 역사상 IPO 당시 자산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기록된다. 페이스북이 책정한 공모 가격은 월가의 반응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IPO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장외에서 주당 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된다. 페이스북 경영진은 7일부터 2주간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보스턴 등의 주요 도시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기업설명회(로드쇼)를 할 예정이다. IPO 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31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페이스북의 공모가는 17일 확정되며 18일 첫 거래가 시작된다. 전 세계 9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둔 페이스북의 IPO는 단순히 자금 조달 규모뿐 아니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28세가 되는 저커버그는 의결권의 58%를 확보하고 있어 IPO 이후에도 경영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IPO 이후 페이스북 유통 주식의 31.5%를 보유하게 된다. 그의 보유 주식 가치는 176억 달러(19조 9000억원)에 달해 포브스지의 세계 최대 부호 명단 3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우리금융, 업계 첫 총자산 400兆 돌파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이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올 1분기 총자산이 40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원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2위 KB금융그룹(363조 3000억원)과는 약 40조원 차이가 난다. 순익은 66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전분기보다는 87% 늘었다. 순이자마진(2.54%)도 전분기(2.52%)보다 소폭 개선됐다.
  • 공공기관 빚 463조원… 나랏빚 첫 추월

    공공기관 빚 463조원… 나랏빚 첫 추월

    286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한 나랏빚(420조 7000억원)을 40조원이나 넘어선 46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부채가 나랏빚을 추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과 국가 채무를 모두 합한 공적 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1.5% 규모다. 나랏빚은 GDP 대비 34.0%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통합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주요 재무·경영 정보를 공개했다. 부실 저축은행을 지원한 예금보험공사(부채 13조 300억원 증가), 보금자리사업 시행사인 토지주택공사(9조원 증가), 4대강 사업을 한 수자원공사(4조 5000억원 증가) 등의 부채 증가 규모가 크다. 정부의 정책 사업을 수행한 결과여서 사실상 나랏빚인 셈이다. 특히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5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면서 공기업의 신용등급이 국가의 신용등급을 자연스럽게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공공기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김철주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무디스의 평가를 받는 10여개 공공기관과 신용등급 협의체를 만들어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부채는 전년(401조 6000억원)보다 61조 8000억원(15.4%)이나 늘어났다. 국내 송배전망 투자와 발전소 건설, 해외 자원 개발 등 에너지 관련 국내외 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한국전력공사 부채가 10조 4000억원 늘어났고 석유공사는 4조 9000억원, 가스공사는 5조 7000억원 늘었다. 자산은 698조 9000억원으로 전년(644조 8000억원)보다 8.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2010년 4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 4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예보가 10조 9000억원 적자를 실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특별 계정을 통해 조달한 구조조정 자금은 보험료 등으로 충당하고 채권 회수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도 3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름값은 오르는데 물가 인상을 우려한 정부 눈치를 보느라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까닭이다. 한전과 예보를 제외하면 공공기관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조 6000억원 늘어난 5조 8000억원이다.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보수는 전년보다 3.2% 늘어난 6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1% 늘어난 1억 5000만원 수준이다. 유연근무제 도입 권고에 따라 공공기관 근무자의 8.4%(1만 5000명)가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동양그룹의 화력발전계열사인 동양파워와 강원 삼척시가 친환경 화력발전소(조감도) 건설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발전소는 28만 991여㎡ 규모로 강원 삼척시 적노동 일대 동양시멘트 46광구에 건설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동양파워와 삼척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업무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양파워는 투자지역을 포함한 삼척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파워는 이번 사업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5400억원 이상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유입되고 운영 간접비 등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발전소 건설 기간 중 필요 인력, 연간 최대 50만명을 삼척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정 동양파워 대표이사는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계열사의 발전사업 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그룹의 에너지, 금융, 제조업 부문의 역량을 총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삼척지역 일원에 11조여원을 투입, 3000~4000㎽급 최신식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중·러, 세계 경제위기 속 군비 증강

    중·러, 세계 경제위기 속 군비 증강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국방비는 줄어든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늘어났다. 서방 측의 국방비 감소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 때문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6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2011년 전 세계 국방비는 1조 7380억 달러(약 1983조원)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0년보다 3.9%가 증가한 719억 달러(약 82조원)로 영국(627억 달러), 프랑스(625억 달러)를 앞질렀다. 2010년 세계 5위에서 지난해 미국(7110억 달러), 중국(1430억 달러)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연구소는 “러시아의 국방비 증가는 소련시절 군사장비의 현대화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국방 예산의 70%가 여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 군장비를 현대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의 군비지출담당 연구책임자인 샘 페를로 프리먼은 “러시아는 전장에서 중요한 첨단 통신기술력이 부족하고,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적대적 관계는 아니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자 한다.”며 “군사력 증강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최우선 순위를 국방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군비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같이 늘고 있다. 2001년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2% 선에서 안정화됐다. 연구소는 “중국의 군비 확장은 인접국가들에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인도와 베트남의 국방비가 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아시아에서의 군비확충 경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국방비를 1.2% 삭감해 711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라크에서의 철군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의 영향이다. 올해 초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통제법(BCA) 등의 영향으로 국방예산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은 4070억 달러를 유지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경제위기로 신음하는 그리스가 26%, 스페인이 18%, 아일랜드가 11% 줄였다. 반면 같은 기간 영국, 프랑스는 5% 이내로 감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불법사채 없애려면 은행 문턱 확 낮춰라

    정부가 불법 사금융(사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융감독원에 합동신고처리반을, 검찰과 경찰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피해신고 접수 등을 통해 상담·구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 사금융 척결대책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불법 사금융은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고 규정하고 흉악한 범죄이자, 사회악 척결 차원에서 강력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불법사채 피해자 대부분이 영세상인, 가난한 대학생, 실업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임을 감안할 때 범정부 차원의 대응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법사채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불법사채업자로부터 3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유흥업소로 팔려간 딸과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은 불법사채가 얼마나 무서운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다. 불법사채업자로부터 생활비 350만원을 빌렸다가 강제 낙태당한 채 노래방 도우미로 강제 취업된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다급하다고 불법사채업자에게 손을 내밀었다가는 영원히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법정이자율(연 30%)의 수십배에서 100배까지 순식간에 불어난다. 돈을 받아내려는 불법사채업자들의 닦달은 인간성의 파괴로까지 이어지기 마련이다. 정부는 불법사채 단속과는 별도로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을 통해 3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 규모도 더 늘려야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문턱을 확 낮추는 일이다.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 그리고 단속과는 별도로 불법사채로 벌어들인 부당이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환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한전 사보는 사장 개인 홍보지?

    한전 사보는 사장 개인 홍보지?

    ‘한국전력 사보가 사장의 홍보지인가?’ 한전의 사보(켑코 투데이)가 지난달 8일 외형 등을 바꿔 재창간한 이후 김중겸 사장의 기사를 지나치게 많이 다루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전체 12개 지면 중 3~4개면에서 김 사장의 기사와 사진을 다루다니, 너무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사보는 월간지에서 12면 발행 주간지로 바뀌었다. 1회 제작에 1200만원을 들여 3만여부를 찍으며 연간 6억여원을 쓰고 있다. 문제는 지난달 29일자의 경우 1면, 2면, 5면, 6면을 김 사장의 치적을 알리는 기사와 사진으로 채웠다는 것이다. 5일자 사보는 1면, 2면, 5면, 7면에 걸쳐 김 사장의 각종 행사 참석, 인터뷰 등을 소개했다. 특히 29일자 6면에는 전면에 걸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김 사장의 활약상(?)을 날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이쯤이면 통상 ‘국가원수급 관심’이라고 볼 수 있다. 한전의 사정을 잘 아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민이 낸 전기요금을 절약해서 만년 적자인 공기업을 살려야 하는 사장이 자기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해한다는 오해를 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전은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탓에 두 차례나 전기요금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 사장은 MB정부 출범 직후인 2009년 현대건설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경북 출신에 고려대를 졸업했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이 대통령과 16년간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5월 현대건설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약 4개월 만에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11 총선 이후] 19대 국회 복지정책 전망은

    [4·11 총선 이후] 19대 국회 복지정책 전망은

    총선이 끝남에 따라 정치권의 공약들이 정책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 모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기는 어렵겠지만 복지 확대에는 공감하고 있다. 어느 선에서 경제민주화의 타협을 이뤄낼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여야의 복지 공약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소지가 많다. 재원 마련을 둘러싼 증세 공방이 핫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12일 ▲복지예산 확대를 위한 세수 확대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 ▲대기업의 골목상권 점유 제한 ▲비정규직 등 노동 현안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 등에서 경제정책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야권도 견제할 정도는 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전제 아래서다. 새누리당은 5년간 89조원(연 17조 8000억원)을, 민주통합당은 164조원(연 32조 8000억원)을 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공약이 모두 정책에 반영된다면 올해 복지예산 92조원보다 많은 예산이 5년간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총선의 경제정책 분야에서 새누리당의 좌향좌에 민주통합당이 한 번 더 좌측으로 움직이면서 의석을 잃었기 때문에 대선에서는 양쪽이 경제민주화를 어느 정도 선까지 조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35%를 넘어선 상황에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세입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최소 12조원 이상의 세수 확대가 가능한 데다가 4대강 사업에 4년간 22조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을 볼 때 예산 조정으로만 복지예산에 연간 5조~6조원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예산상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양도차익과세 신설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약대로 지분율 2% 이상 또는 7억원 이상의 주식거래에 과세할 경우 5조~10조원의 세수 증대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비과세 감면 조항들을 줄여 2조~3조원을 늘리고 국세청이 체납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면 5조~6조원의 세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4000만원 초과자에서 2000만원 초과자로 낮추는 새누리당의 공약 이행 여부도 관심거리다. 부자증세 역시 일단은 잠잠하겠지만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영세 자영업자 세액부담 경감 방안도 마찬가지다. 총선에서 정책대결이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여야의 복지정책이 좌향좌했던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 총선 이후 대선전까지 무상의료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된 한 경제전문가는 “총선에서 대부분의 복지·경제 공약을 볼 때 양당이 큰 틀에서 비슷하지만 무상의료에 대해서는 여당이 선별적인 건강보험급여 확대를 주장했고 야당은 사실상의 무상의료가 목표이기 때문에 큰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등 노동계 현안은 정부보다 노동계의 입김이 커질 전망이다. 노동계 출신 당선자가 18대 총선(9명)보다 훨씬 많은 15명이기 때문이다. 노동계의 입장은 2017년까지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올리고 300인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민주통합당의 공약에 더 가깝다.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은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로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다시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방만’ 공기업 부채비율 악화

    ‘방만’ 공기업 부채비율 악화

    민간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개선됐는데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악화됐다. 공기업 집단이 국가의 정책사업을 실행한 탓도 있지만 정부를 믿고 방만 경영을 한 점도 없지 않다. ●민간기업보다 부채비율 높아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인천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농협 등 4개 공기업을 포함해 9개 기업집단이 새로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집단은 이들을 포함해 12개다. 민간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98.80%로 지난해 98.75%와 비슷하다. 반면 공기업집단은 158.8%로 지난해 154.4%보다 4.4%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전력 적자 2조원 기록 이에 따라 전체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12.1%로 전년 110.9%보다 1.2% 포인트 올라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비율이 461%에서 468%로 증가했고 한국가스공사가 363%, 인천도시공사 351%,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67% 등이다. 공기업집단은 2010년 2조 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5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공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조원 줄어들면서 2조원 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인천도시공사가 400억원 적자,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820억원 적자다. 공기업집단은 평균 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민간기업집단은 평균 1조 2300억원 흑자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계열사수 평균 7.6개 계열사 수는 공기업집단에서 더 많이 늘었다. 민간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34.1개로 전년(32.2개)보다 1.9개 증가했다. 공기업집단은 7.6개로 전년(5.3개)보다 2.3개 늘었다.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SK로 94개이며 대성(85개), CJ(84개), 삼성(81개), 롯데(79개) 순이다. 공정위는 오는 7월 63개 집단 소속회사의 주식소유 현황과 지분구조를 분석해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채무보증, 지배구조, 내부거래 현황 등을 발표해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계속 유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곳간 바닥 난 인천시 자구책 내놨지만…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자구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미 벌여 놓은 사업에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직원 6000여명에게 매달 주는 복리후생비 20억원을 제 날짜에 못 주고 다음 날 지급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시장 직급보조비(1140만원) 반납, 4급 이상 직원(176명) 성과연봉 일부 반납,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 지양, 장기근무자 해외 시발비 삭감 등 각종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을 연간 9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 편성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까지 절감되는 수당을 합치면 약 24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 같은 자구책은 ‘언 발에 오줌누기’ 식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전임 안상수 시장 시절부터 송도·영종도와 검단신도시 개발, 220곳이나 되는 도시재생·재개발사업 등 문어발 식으로 일을 벌여 왔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의 재정난을 타개하려면 1조∼1조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예산을 인천시로 전입하던 관행을 관련법 개정으로 더 이상 할 수 없는 데다, 시가 급히 내놓은 자산의 매각 등이 원활하지 못해 재정난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년도 분식회계로 구멍난 예산을 다음 해 예산으로 메꾸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자산매각이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타개하는 수밖에 없지만 지방채를 발행하면 부채비율이 40%를 넘게 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아시안게임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이 재정을 압박하는 주 요인이라며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에 4900억원이 들어가지만 시는 150억원의 국비만 확보한 상태다. 사업비가 2조 2000억원인 2호선 건설도 갑갑하다. 60%를 국고로 지원받게 되지만 아시안게임에 맞추기 위해 준공 시기를 당초 2018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기는 바람에 결국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 현재 재정상태로 볼 때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채 발행을 승인받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인천시 빚은 3조 1842억원으로, 예산(7조 9983억원) 대비 39.8%다. 이 비율이 40%를 넘으면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돼 예산 자율권을 잃고 정부 통제를 받게 된다. 인천시의 부채비율은 2007년 26.9%에서 2010년 37.1%로 뛰었다. 시는 공무원 수당 조정을 계기로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4·11총선 뒤 전체적인 예산조정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파주 운정3지구 8월부터 3조원대 토지보상

    2년 이상 지연된 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 사업의 토지 보상이 오는 8월 시작된다. 3조원대 유동자금이 연말 대선 직전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이후 사업이 중단됐던 파주 운정3지구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토지 보상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 사업은 2008년 12월 31일 개발계획이 승인됐지만 201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이 부각되면서 보상이 지연됐다. 2010년에는 사업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토지보상금 수급을 예상하고 미리 주변 토지나 아파트를 구입해 옮겨간 현지인들은 사업 지연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한 주민이 이를 비관해 자살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보상금 3조원가량이 풀리면 1조 2000억원의 주민 대출금을 갚고도 1조 8000억원대 자금이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특정지역에 수조원대 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토지보상계획공고를 내고 향후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덕수 STX그룹 회장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 달성”

    강덕수 STX그룹 회장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 달성”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책임 경영’을 착실히 실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최근 강조했다.  STX그룹은 연초에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 성장’으로 정했었다. 이를 위한 중점 실천 방안으로 ▲ 영업 수주 및 마케팅 총력 ▲ 경영 효율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 제조 경쟁력 강화 ▲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기반 정착 ▲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수주와 영업은 모든 경영 활동과 수익 창출의 출발점이며 그룹의 성장기반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각 사가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전략 시장을 개척하고 영업력을 증대해 수주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과감히 정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품질 최고, 서비스 최고’를 제공한다는 자세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감동을 받게 하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자원∙에너지 및 플랜트 부문의 사업영역 확충과 조선∙엔진 부문의 경영구조 혁신도 주문했다.  강 회장은 특히 “봄을 위한 씨앗은 인재”라고 강조, “STX의 인재가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STX그룹은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의 올해 경영 목표를 확정했다.  STX그룹의 올해 수주 및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각각 43%와 14%가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지난 해에는 수주 30조원, 매출 29조원을 달성했다.  STX그룹은 지난 해 4월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및 비전 선포식에서 안정 성장의 기조 속에 2020년 매출 120조원을 달성,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선포했었다. 올해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강 회장의 복안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여야 공약 해부] 野 3당 핵심공약 비교

    [여야 공약 해부] 野 3당 핵심공약 비교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로 뭉친 민주통합당과도 차별적인 정체성을 드러낸 공약을 내세웠다. 투기 금융 모델 청산, 재벌 해체 후 전문기업화 등 경제 민주화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다른 정당과는 확연히 다르다. 무상 의료 실현, 6~12세 아동수당 도입 등 믿음 가는 복지국가 건설 공약도 여느 정당보다 훨씬 적극적인 자세다. 근로자 서민 정책에서도 자발적 공정임대주택등록제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재원 마련 측면에선 증세를 통한 재원 확충을 솔직한 기조로 제시하는 접근이 차별점을 보였다. 그러나 거시경제 관리 목표, 내국세 증가율 등 증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복지국가 건설에서 예산 확보, 법 개정 등 세부 이행 과정을 제시하지 못했다. 자유선진당은 분열된 사회 통합, 지방화와 분권화 기조 등 당의 정체성에 맞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1순위 핵심 공약인 저출산 정책은 총 6조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다. 세종시 추진, 분권형 대통령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이후 농어업 보완 대책 10조원 추가 확보 등 정당 지지 기반과 정체성을 반영한 공약들도 돋보였다. 청년 정책은 대학 등록금 30% 인하 등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중간선에서 절충식으로 내걸었다. 반면 정책 효과, 재원 조달 측면의 빈틈도 드러났다. 전 소득 계층 대상 의무 영·유아 보육 등은 긍정적 효과만을 기대하기 어렵고 등록금 인하를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신설, 내국세 일정액(2%) 지원 등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 중앙·지방의 조세 수입 배분 체계 50대50 등 지방 균형 발전 공약이 많은 반면 5년간 43조원의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창조한국당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근로자·청년 대상 공약에 초점을 맞췄다. 과로 체제 해소·근로 시간 외 학습시간 증대(10조원), 청년 일자리 100만개 창출(1조원), 비정규직 정규화(1조원), 반값 등록금(3조원) 등이 주요 공약이다. 대북정책에선 향후 3년간 매년 100만t의 식량 지원 등 차별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창조한국당 역시 재원 조달에서 소요 예산 추계가 불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건희회장 일가 주식 첫 13조 돌파

    이건희회장 일가 주식 첫 13조 돌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이 13조원을 넘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과 혈족(3명)의 주식자산의 경우 13조 87억원으로 추산됐다. 삼성 일가의 주식자산은 1년 사이에 25.4%(2조 6363억원) 급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삼성전자 등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했고,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이 9.6%(8546억원) 증가한 9조 760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은 3조 7845억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보다 16.1%(7278억원) 감소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금 하루 섭취량 3g으로 줄이면 年 의료비 3조원 절감”

    “소금 하루 섭취량 3g으로 줄이면 年 의료비 3조원 절감”

    “나트륨은 뇌졸중이나 중풍, 동맥경화, 신장 기능 저하, 위암 등에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 가장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런 나트륨을 우리 국민이 너무 많이 섭취한다는 게 문제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공동 위원장인 오병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음식의 나트륨 줄이기에 한계가 있어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등 사회 각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결성한 단체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다. 오 교수는 “나트륨을 줄이는 것은 따로 돈도 들지 않는다. 다소 싱겁게만 먹으면 된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는 나트륨을 적게 먹는 것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이나 찌개, 면류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은 나트륨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87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인 2g의 2.4배에 이르고 세계 주요국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식약청은 현재 4.87g인 나트륨 1일 섭취량을 3g으로 낮추면 연간 의료비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비용 10조원 등 13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 교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며 “외국도 나트륨 섭취량을 10% 줄이는 데 5~10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운동본부도 2020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을 20%(소금 2.5g) 줄이기로 하는 등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그는 “나트륨 저감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이를 감안해 운동본부는 급식, 외식, 가공식품, 가정식 등 모든 분야로 운동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울산 1인당 국세부담률 1위… 국비지원은 타지역보다 낮아

    울산시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세를 부담하는 반면 국비 혜택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 연구위원은 21일 발간한 ‘경제사회브리프 7호’에서 2010년 기준으로 울산시민 1인당 국세 납부액은 91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서울 590만원, 전남 369만원, 충남 215만원, 대전 184만원, 인천 17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339만명의 부산은 울산보다 인구가 3.17배 많지만 국세징수액은 4조 6394억원으로 울산의 47.5% 수준이다. 반면 울산은 올해 정부로부터 1조 7062억원의 국비를 확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과 비슷한 도시 규모인 광주는 울산의 9분의1 수준의 국세를 내고 올해 2조원 넘는 국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대구도 올해 3조원 이상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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