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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에 행복을 더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공사는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택지 조성, 주택 건립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인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내년 1월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제2의 창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중심, 공적기능, 주거복지, 소통협력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았다. 최근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 경제를 선도할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기업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부산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될 새로운 동력 발굴에 앞장서는 등 지역건설업계를 이끄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재정 조기 집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재정 신속집행 예산의 62%인 1425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했다. 아울러 준비 중인 11개 지구 3조원 규모의 사업도 조기 발주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혁신 도시 건설 등 3조 규모 사업 조기 발주 주요사업은 해운대구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남구 문현혁신도시 3단계 사업,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건립사업 등이다. 동남권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년의 노력 끝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시작한다.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으로 191만㎡ 규모다. 금융산업 혁신의 발판이 될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 3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공모 공고를 냈고 이달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부산시민공원에 건립하는 977억원이 들어가는 2000석 규모의 부산국제아트센터도 하반기에 착공한다.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2962가구 건설 사업도 지난 5월 사업자 공모에 이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3개 블록 동시 추진 및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0% 이상 적용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일광지구 행복주택 999가구는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계약 즉시 선금을 지급해 지역건설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검토 대상이었던 다대포항 다기능어항 개발,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도 올해 안에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도 힘쓰고 민간건설업계가 요청한 사업공모전 설명회 개최, 지역업체 배정 물량 확대, 공공부문의 규제개혁 선도, 적정 공사단가 책정 등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뒤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코로나 선제 예방 7대 과제 종합대책 마련 공사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 예방과 당면 어려움 해소를 지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7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사 소유 임대 상가 65곳과 아파트형 임대공장 40곳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취약계층에 마스크 7만 6000장을 지원했다. 재난지원예산 2000만원과 공사 이익배당금 400억원을 부산시에 지원하는 등 시민 고통 분담에 힘을 보탰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테마로 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투자 유치가 지난달 사실상 완료됐다. 공사는 최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타운·유스타운 사업자인 브리앙컨소시엄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트렌디타운·유스타운은 부지 면적이 12만 9836㎡이고 매매가는 1085억원이다. 이곳에 1조 2150억원을 들여 청소년 체험시설과 어린이 테마파크, 가족형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개장이 목표다.이번 부지 매매 계약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34개 시설 중 31개 시설 투자가 확정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 시설 면적 268만 2000㎡ 대비 98%, 전체 금액 1조 1915억원 대비 95%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남은 시설 가운데 트렌디스토어(2만 4000㎡)는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커뮤니티쇼핑센터(1만 867㎡)와 유스호스텔(1만㎡) 등 2곳은 매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전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지난해 5월 착공했다. 테마파크는 50만㎡에 숲과 정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스카이라인 루지, 쇼핑몰,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현재 국립부산과학관, 복합쇼핑몰, 랜드마크호텔 등 4개 시설이 들어섰다. 540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리조트(16만 110㎡)는 3월에 착공했고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자되는 메디타운(6만 1082㎡)과 별장형 콘도(4만 1280㎡)는 설계 중이다. 주민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사하구 감천 천마마을에 어르신 소공원을, 북구에는 시니어바리스타 교육장과 백세건강센터를 짓는다. 영도구에는 테니스·족구 등 생활체육시설, 부산진구에는 시민자치 시설을 지어 경로당 등으로 활용한다. 금정구는 공공형 키즈카페와 ‘50+인생공간 플랫폼’을 갖춘 통합형 주민복지시설을, 사상구에는 공중목욕탕을 조성한다. 지난해 이들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60억원으로 늘렸다.●소공원·건강센터 등 지역 숙원사업도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고자 행복주택과 임대주택 건립, 매매임대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다. 아미4 행복주택 등 3개 지구 2962가구, 일광지구와 에코델타시티에 4000가구, 환경공단부지 행복주택 148가구 등을 짓는다. 공사는 국비·기금 지원과 공사 재원을 추가 투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사업은 부산거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입주자격을 주며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 입주할 수 있다. 임대 아파트의 승강기 추가 설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다대3, 학장1지구 임대아파트와 반송지구 사회복지관 등에 총 11대의 승강기를 추가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덕천2, 동삼1,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주민 불편을 덜어 주는 사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임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인 ‘BMC 희망플랫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공동체 참여 부문’ 대상과 부산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을 받았다. 공사는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울·경 관광산업 관계 기관들과도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 3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부·울·경 관광단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관광단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관광단지 투자 유치 및 진흥을 위한 협력, 광역 관광체계 구축, 광역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 등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함께 공동사업을 펴기로 했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임대주택 확충, 생활 SOC 건립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공건설사업 발굴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으로 증시로… 6월 가계 신용대출 3조나 늘었다

    부동산으로 증시로… 6월 가계 신용대출 3조나 늘었다

    정부가 내놓은 6·17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와 SK바이오팜 청약 열풍 등으로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이 3조원이나 늘었다. 6월만 비교했을 때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8조 1000억원 증가한 928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6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이었다. 신용대출이 포함된 가계 기타대출은 한 달 전보다 3조 1000억원 늘어난 242조원을 기록했다. 5월 증가액(1조 2000억원)이나 지난해 6월 증가액(1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늘어난 기타대출 대부분은 신용대출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뿐 아니라 2금융권 대출액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685조 8000억원)은 지난달 5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4조원)과 비교하면 1조원가량 더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전세·매매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집단대출 취급이 늘면서 증가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조 5000억원 늘어난 94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됐던 4월(27조 9000억원), 5월(16조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한 달 전보다 3조 400억원 줄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분기 수익성 악화에 팍팍한 기업…가계 여유자금은 증가

    1분기 수익성 악화에 팍팍한 기업…가계 여유자금은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1분기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 위축으로 가계의 여유자금은 1분기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일반 기업을 의미하는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 조달은 28조 2000억원으로, 1년 전(14조원)보다 14조 2000억원 증가했다. 외부에 빌린 돈이 예금·보험·펀드·주식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보다 28조원 정도 많았다는 의미다. 이 기간 자금운용 규모는 3조 8000억원 늘어났지만, 자금조달이 18조원 늘면서 순자금 조달액이 커졌다. 경영 여건이 악화하면서 빌린 돈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금융기관 예치금은 2조 9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소비 위축 등으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지난해 1분기(27조 8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6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은 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으로 볼 수 있다. 운용자금에서 조달자금을 뺀 수치가 마이너스면 순자금 조달이라고 한다. 1분기 가계의 자금운용은 81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5조 6000억원)보다 46조 2000억원 늘었다. 자금조달도 1년 전(7조 8000억원)의 약 두 배인 15조원이다. 소득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가계의 자금운용 중 금융기관 예치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 1000억원 늘어난 63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대기성 자금이 많이 늘면서 단기 저축성 예금 등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재고 판매 호황요?” 웃지 못한 면세점

    “면세점 재고 판매 호황요? 공항 임대료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업체들은 최근 면세품 재고 판매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지만 마냥 웃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곤두박칠쳤던 매출은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처리 가능한 재고 물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매달 내야 하는 인천공항 임대료를 생각하면 막상 실속 없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약 400억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속에서도 온라인에선 접속 과다로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오프라인에선 오픈런이 일어나는 등 면세 재고품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죠. 하지만 이번 ‘면세 재고품 대란’이 면세점들의 실질적인 이익으로는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면세점은 해외에서 상품을 사와 재고로 보유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 물건들을 할인된 가격에 처분하니 이익이 클 수는 없죠. 또 이번 판매는 관세청이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29일까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품’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이뤄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면세점이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재고인 3조원 중 약 3% 수준인 800억원에 불과합니다. 당장 인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임대료가 419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 수익은 두 달치 월세에 불과합니다. 면세 재고품은 이번 주 다시 풀립니다. 9일엔 신라면세점이 ‘신라트립’에서 3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롯데면세점은 10일부터 3일간 백화점 미아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품을 내놓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7일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도 재고품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올가을까지 면세 재고 흥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면세 재고 판매는 악성 재고 위험을 극히 일부 덜어 낸 것일 뿐”이라며 “결국 여객 수요가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경영 위기를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학생 볼모 개학 압박, 美에 부메랑 되나

    유학생 볼모 개학 압박, 美에 부메랑 되나

    교원노조 “전문가·교육자 의견 따라야” 美, 유학생 학비 등 53조원 손실 가능성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온라인 수업만 듣는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7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오는 가을학기에 학교를 정상화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볼모가 된 유학생들이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외려 미국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국가적 대화’ 행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개학이다. 우리는 가을에 빠르고 아름답게 개학하길 원한다”며 “끔찍한 질병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례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개학하더라도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CDC가 학교를 폐쇄하라는 권고를 결코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학교는 대체로 지방정부 관할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학교 정상화는 기업이나 보수단체들이 부모의 직장 복귀와 미국 경제 부활을 위해 중요하다며 요구해 온 사항’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을학기부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전날 밝힌 것도 대면 수업을 재개하라는 압력이란 평가가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109만 5299명이다. 하지만 교원노조 단체인 미국교육협회(NEA)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가장 잘 지원할지에 대한 신뢰도가 제로(0)”라면서 “미국은 언제 학교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할지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야 하며, 어떻게 대면 수업으로 돌아올지에 관해 교육자들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총 447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고 미국인에 비해 유학생의 학비가 2.5배 비싸다는 점에서 이번 비자 조치가 외려 미국 대학에 적지 않은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집콕·혼밥에 ‘간편식 찌개’ 대세? 나트륨 폭탄!

    집콕·혼밥에 ‘간편식 찌개’ 대세? 나트륨 폭탄!

    시중에 유통되는 국, 탕, 전골 등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찌개류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함량 조사는 식약처의 위탁을 받은 식품안전정보원이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했다. 가정간편식 생산은 2017년 2조 7000억원, 2018년 3조원, 2019년 3조 4600억원으로 점차 늘고 있다.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 1회 제공량 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012㎎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 섭취량 2000㎎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런 간편식 제품을 먹으면 하루에 먹어야 할 나트륨의 절반가량을 한 끼에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식약처는 “찌개류 제품을 계속 이용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면서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높은 파, 양파 등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학개미운동 영향…주식시장 반년 만에 지난해 거래대금 돌파

    동학개미운동 영향…주식시장 반년 만에 지난해 거래대금 돌파

    올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거래대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역대급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누적 거래대금은 229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거래대금인 2287조원보다 6조원 정도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면 올해 연간 거래대금은 2000년대 들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거래대금 기록은 2018년의 2799조원 7000억원이다.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조 7000억원, 코스닥시장은 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산한 전체 증시로는 하루 평균 18조 3000억원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9조 3000억원)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누적 거래대금 중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은 1671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전체의 64.8%였다. 특히 코스피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47.5%에서 올해 60.5%로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거래 비중은 지난해 28.4%에서 19.5%로 낮아졌고, 기관 거래 비중도 23.1%에서 19.0%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지난해 84.7%에서 올해 86.9%로 늘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증가는 저금리, 부동산 규제 등으로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영향이 크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행진 상황에서도 매수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 최근 10년간 최고치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 최근 10년간 최고치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11.34%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으로,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전년의 -0.89%에 비해 12.23% 포인트 올랐다. 국민연금에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번째다. 2009년은 10.8%, 2010년은 10.6%로, 두 해 모두 11%를 넘진 못했다. 국민연금 측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국내외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국내외 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73.7%로 정해졌다. 최근 5년간 최고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우리의 일상과 사회·경제적 환경이 변화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주담대 묶으니 ‘풍선효과’… 은행 신용대출 3조 급증

    주담대 묶으니 ‘풍선효과’… 은행 신용대출 3조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묶이면서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3조원가량 급증했다. 최근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 523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 8374억원 급증했다. 지난 3월엔 2조 2409억원 늘었고, 4월엔 4974억원으로 주춤했다가 5월에 1조 68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반년 사이 7조 6124억원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한 번 실행되면 변화가 늦게 나타나지만,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하기에 경기와 금리에 따른 반응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된다. 올 들어 저금리 현상이 지속돼 신용대출이 더 쉬워진 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 대출 금리는 연평균 2.72∼3.28%로 지난해 12월(3.27∼3.83%)보다 0.55% 포인트 내렸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가 계속 조여 오면서 상대적으로 느슨한 신용대출에 자금 수요가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안정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받기도 하는데 집이 서울이거나 투기 지역으로 지정된 곳일 경우 차라리 금리도 낮아진 신용대출이 더 간편하고 이율이 좋아 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주택자금 대출 증가세는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말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451조 4558억원으로, 전월보다 8461억원 늘었다. 3월에 4조 6088억원 급증한 데 이어 4월 4조 5905억원, 5월 1조 8203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계속 줄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거리두기 인사’ 메르켈·마크롱… “EU, 코로나 기금 조속 합의를”

    ‘거리두기 인사’ 메르켈·마크롱… “EU, 코로나 기금 조속 합의를”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근교 그란제의 메제베르크성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로 거리를 둔 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정상은 앞서 유럽연합(EU)에 제안했던 5000억 유로(약 673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대해 이 자리에서 EU 회원국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그란제 EPA 연합뉴스
  • 지역사랑상품권 ‘깡’… 내일부터 최대 2000만원 과태료

    2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을 악용해 불법 환전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을 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지역사랑상품권 불법 환전을 막기 위한 과태료 부과 등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사랑상품권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6월 17일자 10면 참조> 시행령에 따르면 불법 환전 규정 1차 위반 시 10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 역시 1차 200만원, 2차 3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5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후 잔액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권면금액 대비 사용금액 비율은 60% 이상 8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올해 1∼5월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은 약 4조 2000억원 규모다. 행안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올해 발행지원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9조원까지 늘리고 추가 발행분 3조원어치의 할인율을 10%로 상향 조정하는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가 1800억대… 시장 예상 웃돌아 두산重 “경영정상화 위한 첫걸음 떼” 두산중공업은 회사가 보유한 1800억원대의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럽모우CC는 강원 홍천 서면에 있는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모아미래도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사인 모아건설의 계열사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 등이 제시한 입찰가는 1800억원대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낮은 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채권단이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배려한 만큼 다른 자산매각 건에서도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은 골프장에 대해 앞으로 2주간 실사를 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두산중공업의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에서 3조 6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뒤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자산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클럽모우CC 외에도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도 매각 대상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구노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G, 전기차 배터리로 성장동력 충전

    LG, 전기차 배터리로 성장동력 충전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다.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지난 3월 27일 주주총회 중) LG는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LG화학이 올해 시설투자(CAPEX) 6조원 중 3조원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LG화학은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설립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가동을 통해 향후 30Gwh 이상의 추가 생산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최근 매년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하고 그중 30% 이상을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 30년 가까이 배터리 연구개발(R&D)을 지원하며 1만 6685건(2019년 3월 기준)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코로나19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등 위생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산업용부터 서비스용까지 다양한 로봇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AI·반도체 등 전방위 기술 혁신

    삼성전자, AI·반도체 등 전방위 기술 혁신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로 새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지난해 9월 11일 삼성 미래 선행기술의 연구개발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과거의 성공에 자족하지 않고 미래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나가기 위한 삼성의 강도 높은 혁신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전장용·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 전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는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는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이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경기 평택사업장에 10조원을 들여 극자외선(EUV) 전용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I 기술력 강화를 위해 AI 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천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외부 인재 영입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독일 화학?제약 회사 바이엘이 미국 제초제 기업 몬샌토를 지난 2018년 6월 인수 합병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다. 바이엘은 자회사 몬샌토의 제초제 ‘라운드업’ 때문에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미국인들에게 최대 109억 달러(약 13조 129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몬샌토를 630억달러(약 75조 8800억원)에 인수했다가 2년 만에 5분의 1를 더 법정 밖 화해금으로 내놓게 됐다. 집단소송 규모와 화해금 액수가 모두 놀랄 만한 수준이다. 우선 진행 중인 집단소송 종료를 위해 96억 달러를 먼저 지불하고 앞으로 제기될 소송에 대비해 1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50억 달러는 연내에, 또 50억 달러는 내년까지 원고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25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정 밖 합의는 미국 내 라운드업 사용자 12만 5000명 가운데 10만명을 대리한 미국 뉴욕의 법무법인 웨이츠 앤 룩센베르크와 합의한 내용이다. 나머지 2만 5000명의 대리인들은 합의에 응하지 않아 계속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바이엘은 라운드업과 관련한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고 라운드업 판매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미 연방 상소법원이 라운드업에 발암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요구를 기각함에 따라 발암 경고문을 부착할 필요도 없다. 라운드업은 당시 미국 회사였던 몬샌토가 1974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제초제다. 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성분이 비(非)호지킨계 림프암이나 다른 암들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수십년째 있어왔다. 바이엘은 라운드업의 위험성을 독자적으로 검토할 5인의 전문가 회의를 구성하기로 소송 대리인들과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라운드업과 암의 관계를 조사해 결과를 미국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4년 이상 걸릴 이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는 새로운 소송 절차가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엘은 설명했다.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미국 내 소송은 불가능해진다. 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바이엘은 사건별로 암 유발 여부를 놓고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전체 합의금 액수는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워낙 소송 참가자가 많다 보니 일인당 돌아가는 몫은 성에 안 찬다는 원고들이 많다. 정원사로 14년 동안 일한 뒤 골수 종양을 얻은 존 라무노(72)는 이 합의가 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봤다고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그는 합의금의 40%를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고 치료비 10만 2000달러(약 1억 2285만원)도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향후 생계비까지 따져 적어도 합의금으로 50만 달러(약 6억원)를 바랐는데 96억 달러의 합의금을 일인당 나누면 10만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해서 합의에 응하지 않은 2만 5000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짐 온더 변호사는 “합의금이 너무 적어 거부했다”며 “우리는 계속 바이엘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몬샌토를 인수한 뒤 지금까지 2년 동안 주가가 29%나 떨어졌다. 이것 말고도 바이엘은 지금은 금지된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 PCB)을 사용했다가 수질이 오염됐다는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8억 2000만 달러를 화해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 작물의 성장을 해치는 디캄바 원료의 제초제를 둘러싼 소송을 화해하느라 4억 달러를 지급한다. 디캄바는 현재 미국에서도 판매 금지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방세연구원 “월 30만원 기본소득 지급시 2060년 복지비 1313조…GDP 절반”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월 30만원씩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이르고, 2060년에는 GDP의 절반을 넘는 130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5일 ‘기본소득제도 쟁점과 시사� � 연구보고서에서 1인당 월 3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려면 약 186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월 30만원은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주도하는 민간정책연구소 ‘LAB2050’에서 제시한 안으로, 최저생계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기본소득을 제외한 기존 복지지출은 올해 130조원다. LAB2050 안에 따라 기본소득으로 대체되는 복지비 50조원을 뺀 금액이다. 보고서는 최저생계비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의 2015~2020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기본소득이 매년 2.4% 증가하는 것으로, 기본소득을 제외한 기존 복지지출은 2021년 이후 연평균 5% 늘어나는 것으로 가정했다. 그럴 경우 2030년 기본소득 총지급액은 237조원, 기존 복지지출은 212조원으로 전체 사회복지지출은 449조원으로 나온다. GDP 대비 비중은 22.3%로 현재 OECD국가 평균(20.1%) 수준에 이르게 된다. 2060년 1인당 기본소득 지급액은 월 77만 5000원으로, 기본소득 총지급액은 398조원이다. 여기에 기존 사회복지지출 총액 1313조원을 더하면 GDP 추산치의 57.7%를 차지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필헌 선임연구위원은 “이 결과만 놓고 보면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기본소득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복지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합리성을 높이고 기본소득으로 전환 가능한 재원 규모를 엄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증세 논의 역시 단순한 재원 조달 측면이 아니라 증세로 초래되는 조세제도의 구조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연말까지 코로나 충격 땐 기업 절반 이자도 못 내

    연말까지 코로나 충격 땐 기업 절반 이자도 못 내

    항공 13조 등 기업 유동성 부족액 54조 “실업·자영업 타격에 76만가구 못 버텨” 코로나19 충격이 올해 내내 이어지면 전체 기업의 절반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실업률 상승과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 최대 76만 가구가 앞으로 1년 안에 돈줄이 마르는 한계 상황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4.8%에서 올해 1.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기업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비중은 2019년 32.9%에서 올해 50.5%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외감법인 2만 693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내수 업종에는 2분기, 해외 수요엔 3분기까지 충격을 주는 ‘기본 시나리오’와 연중 지속하는 ‘심각 시나리오’로 나눠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부족 규모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재무건전성도 악화돼 유동성 부족까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유동성 부족 규모는 54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항공업은 13조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기업들이 빚으로 다른 빚을 갚는 비율(차환율)이 10% 포인트 높아진다면 유동성 부족 규모는 37조 8000억원(심각 시나리오 기준)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기업의 유동성 부족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적절한 자금지원으로 대규모 부실화를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계부문에서도 실업 충격과 자영업자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 최대 76만 가구가 1년 내 유동성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서 실업 충격은 실업률 상승폭이 과거 외환위기 수준(상용직 3.7% 포인트, 임시일용직 12.3% 포인트)에 이른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우리가 화초사위로 두고 볼 처지가 못 되니까 인제는 일을 좀 해봐야지. 해가 한나절까지 자빠져 잠이나 자서야 쓰나!”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에는 연산군 당시 유배됐다가 탈출해 함경도까지 가게 된 홍문관 교리 이장곤이 고리백정 딸 봉단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장곤은 날이면 날마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을 자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혀 아예 ‘게으름뱅이 사위’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던 전통시대에 늦잠이란 굶어 죽기 딱 좋은 악덕일 뿐이었다.경제개발에 매진하던 20세기 후반기 한국에서도 잠은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대학입시를 위해선 사당오락(四當五落)이고, 승진을 위해선 얼리버드를 해야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분명한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잠이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조선시대만 해도 농한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원 없이 잠을 자고 싶다는 사람들 투성이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까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꿀잠을 자기 위한 각종 도우미도 넘쳐난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1을 자는데 보낸다. 100세 수명이라 치면 33년은 꿈속을 헤매는 게 인생이다. 근육과 혈관이 긴장에서 풀려나 이완되고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는 등 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 됐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를 보면 2013년 약 42만명이던 불면증 환자는 2019년 약 63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잠이 좋은 줄도 알겠고 잠을 잘 자고 싶다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만 늘어나는 역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잠과 경제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기능성 매트리스 같은 섬유·침구·가구, 수면장애 관련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조명이나 음향·아로마 등 수면을 위한 각종 제품 등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에 심지어 끌어안고 잘 수 있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수면산업 규모가 3조원이 넘고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수면시간 중 약 75%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에서는 뇌의 일정 부분만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 소비가 적고 뇌가 일종의 휴식상태에 있지만, 수면시간의 나머지 25%를 차지하는 ‘렘수면’ 중에는 뇌의 모든 부분이 활동적이고 에너지 소비도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다. 우리가 새벽녘에 꿈을 많이 꾸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수면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잠은 신체기능 회복, 학습내용 기억, 성장 촉진이라는 세 가지 구실을 한다. 우리 몸은 깨어 있는 동안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여러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비렘수면기에는 깨어 있을 때에 비해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두뇌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 또 깨어 있을 때 습득한 내용을 장기간 기억하는 데도 수면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비렘수면 시기 중 깊은 수면 단계에서 최고의 분비를 보인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는 적절한 성장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면증은 사실 진단명이 아니라 발열이나 두통 같은 하나의 증상이다.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 하고, 6개월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성인의 경우 일시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3분의1에서, 만성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10% 내외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이 있다. 불면증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집단 중에는 고령층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심창선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한 연구를 보면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노인은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 정신적인 회복도가 종합적으로 저하돼 있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기저질환이 악화된다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치료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는 23일 “수면클리닉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 중 최소 25% 이상에서 불면증이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량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을 투여하지 않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비약물 치료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생활습관 요인을 제거하고 수면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는 과정으로 인지행동치료라고도 부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이완훈련은 중요한 비약물 치료법 중 하나다. 불면증 환자는 자주 초조와 불안 증상을 보이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는 “불면증이 길어지면 과도한 각성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이 만성화되는 2차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낮잠, 오래 누워 있기, 일찍부터 자려고 노력하기 등은 불면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졸리기 전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평소 수면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수면 이외에 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은 금지해야 하고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심한 운동은 자기 전에 피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할 경우 커피는 아침에만 마시고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깬다는 사실도 숙지해야 한다. 수면을 취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겨울철에는 16~18도, 여름철에는 25~26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개인사업자 올해 은행서 19조 더 빌렸다

    개인사업자 올해 은행서 19조 더 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가계대출 중 신용대출도 6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 개인사업자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256조 5259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9조 119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2월 말~2019년 6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이 7조 7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2배가 넘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로 경영 상황이 한계에 부딪힌 개인사업자들이 은행 빚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전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474조 1140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0조원 정도 증가했다. 1월과 2월에는 전월 말 대비 증가 폭이 2조∼3조원대였지만 3월(5조 4000억원), 4월(8조 4000억원), 5월(7조 4000억원)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했다. 기업 대출과 함께 가계대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신용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로 대출 문턱이 낮아진데다 코로나19,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이 겹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 17일 기준 116조 5544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 8685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 2조 2408억원 늘어나면서 역대급 증가세를 기록한 신용대출은 4월(4975억원) 증가세가 주춤하다 5월(1조 689억원)에는 다시 늘어났다. 이달에도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3월보다 더 큰 규모로 신용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대출뿐만 아니라 가계대출까지 매달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실 발생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류 타고 화장품 무역 흑자 작년 6조 돌파

    한류 타고 화장품 무역 흑자 작년 6조 돌파

    러 수출 34% 증가… 日·베트남엔 32%↑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6조 150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2012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7조 6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2015년 2조 9281억원을 기록한 후 최근 5년간 평균 26.0%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 국가는 중국이 3조 5685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46.9%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14.2%), 미국(8.1%), 일본(6.2%) 순이다. 식약처는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북방국가와 호주·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러시아연방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1% 늘었고 우크라이나와 키르기스스탄은 각각 117.3%, 111.3% 증가했다.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32.7%, 호주 22.9%, 영국에 대한 수출도 8.5% 신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 규모를 보면 우리나라가 프랑스·미국·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로 4389억원 규모였다. 이어 미국·일본·태국·독일 등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 실적은 16조원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이 2015년 이후 연평균 8.5%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백, 주름, 자외선 차단 중 한 가지 기능을 가진 제품의 지난해 생산 실적은 3조원대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다만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가진 제품은 생산 실적이 2.0% 감소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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