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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깬 빅초이 / 72일만에 3점홈런 폭발

    ‘빅초이’ 최희섭(얼굴·시카고 컵스)이 무려 72일 만에 부진을 말끔히 씻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희섭은 25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대수비로 나선 뒤 7회말 무사 1·2루 때 상대 선발 빈센트 파디야의 3구째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 지난 5월14일 밀워키전 이후 72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이로써 2타수 1안타로 시즌 8호 홈런과 26타점 31득점을 기록했고,타율도 .229에서 .233으로 끌어올렸다.또 지난 6월8일 경기 중 부상 이후 거듭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거론된 최희섭은 이날 홈런으로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컵스는 이날 파디야가 우완임에도 캐로스를 선발 1루수로 내세웠지만 캐로스가 삼진 1개와 병살타를 포함,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7회부터 최희섭을 1루수로 올렸다. 공수교대 뒤 3-10으로 크게 뒤진 7회말 첫 타석에 선 최희섭은 알렉스 곤살레스와 대미안 밀러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의찬스에서 파디야의 3구째를 공략,시원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최희섭은 6-1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컵스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홈런 2방 등 14안타를 얻어맞고 6-14로 대패,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승엽 짜릿한 결승포

    이승엽(삼성)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심정수(현대)도 뒤질세라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5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조웅천의 초구 직구를 통타,우중간 담장을 넘는 120m짜리 결승 1점포를 뿜어냈다.이로써 이승엽은 77경기 만에 시즌 39호를 기록,앞으로 4경기에서 홈런 1개만 보태면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82경기 만에 세운 세계 최소경기 한 시즌 40홈런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강동우의 동점포로 연장으로 끌고간 뒤 10회 이승엽의 짜릿한 결승포로 SK에 7-6으로 역전승,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SK는 3연패. 심정수도 수원 한화전에서 0-0이던 1회말 1사 1·2루 때 상대 선발 최영필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125m)를 쏘아올렸다.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심정수는 시즌 34호를 기록,이승엽과의 격차를 5개로 유지했다.심정수가 이승엽과 같은날 홈런을 날린 것은 시즌 9번째. 82경기 만에 34개를 터뜨린 심정수의 홈런은 경기당 0.41개꼴로 이같은 추세라면 이승엽과 나란히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이 기대된다.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은 지난 19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이후 타이는 2차례 있었지만 아직 깨지지 않았다. 한화는 올시즌 최장인 5시간18분간의 사투 끝에 연장 11회 무사 만루에서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8연승의 현대를 10-7로 눌렀다.6위 한화는 4위 LG에 3승차,5위 기아에 2승차. 기아는 사직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롯데를 9-8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기아는 7-8로 뒤진 8회초 1사후 이종범의 2루타와 김종국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장성호의 1루수 앞 내야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승엽 “많이 기다렸지”

    이승엽(삼성)이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세계 시즌 최소경기 40홈런 기록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심정수(현대)도 뒤질세라 후반기 첫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혜천을 상대로 중월 1점포(12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3일,4경기만에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76경기만에 38개를 친 이승엽은 앞으로 5경기에서 2개만 보태면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2001년 82경기만에 세운 최소경기 40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라이언 글린의 호투와 대타 박정환의 만루포 등으로 두산을 11-2로 대파하고 3연승,2위에 복귀했다.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이날 첫 선을 보인 라이언은 7이닝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를 부풀렸다.라이언은 지난 99∼2001년 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첫 등판한 마크 키퍼는 3과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심정수는 사직 롯데전에서 7-4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양성제로부터 좌월 130m짜리 1점포를 터뜨렸다.지난 11일 문학 SK전 이후 13일,5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심정수는 시즌 33호를 마크,이승엽과의 격차를 5개로 좁혔다. 현대는 이숭용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8-6으로 따돌리고 8연승을 질주했다.조용준은 두달 여만에 세이브를 챙겨 19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기아는 대전에서 최상덕의 호투와 김경언·장성호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로 5연승을 달린 한화를 12-4로 대파했다.3연패를 끊은 5위 기아는 4위 LG와 6위 한화에 각각 2승차를 유지했고,최상덕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다승 공동 4위)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 2안타 2타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33·서군·기아)이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종범은 17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3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도루 2개를 포함,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범은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74표 가운데 52표를 획득,12표에 그친 김동주(동군·두산)를 따돌리고 1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또 우수 투수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은 서군 선발 이승호(LG),우수 타자는 2루타 2개를 친 동군 이승엽(삼성),감투상은 3점포를 터뜨린 동군 김동주(두산)가 각각 뽑혔다. 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93년과 97년 한국시리즈 MVP,94년 정규리그 MVP에 올랐으나 올스타전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펼쳐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김동주가 양준혁(삼성)을 5-4로 따돌리고 첫 올스타 홈런 더비 1위의 기쁨을 맛봤다.기대를 모은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는 예선에서 3개와 2개에 그쳐 탈락했다. ‘닥터K 레이스’에서는 채병룡(SK)이 결승에서 정민태(현대)를 12-11로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닥터K’에 올랐다. 동군(삼성·SK·두산·롯데)과 서군(현대·LG·기아·한화)으로 나뉘어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서군이 이종범과 박용택의 활약을 앞세워 동군을 9-4로 제압,지난해에 이어 2연승했다.그러나 통산 전적에서는 동군이 16승11패로 여전히 앞섰다. 기대를 모았던 홈런 선두(37개) 이승엽은 2루타 2개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올스타전 4경기 연속 만원을 이룬 이날 경기에서 서군은 0-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이종범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고 이종범의 도루로 계속된 2·3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서군은 4-0이던 5회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고 6회 2사 2·3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동군은 8회 2사3루에서 안경현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승엽의 2루타로 계속된 2·3루 때 김동주가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3점차로 따라붙었다.그러나 서군은곧바로 8회말 김태균·김상훈의 랑데부포로 동군의 막판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애너하임 앤더슨 ‘왕별’/홈런등 3안타 생애 첫 MVP AL, NL에 한점차 뒤집기승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강타자 개럿 앤더슨(사진·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앤더슨은 16일 시카고의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앤더슨은 앞서 열린 홈런 더비 결승에서도 9개를 뿜어내 8개를 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23)를 제치고 홈런왕에도 올라 최고의 해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인 좌타자 앤더슨은 지난해 팀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올시즌도 홈런 22개를 포함해 타율 .316,78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과묵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정평난 앤더슨은 지난 94년부터 애너하임에서 꾸준한 활약(통산 타율 .299)을 펼쳤고,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특히 지난 99년에는 2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별들의 경연장’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승을 이어갔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의 마이크소시아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아메리칸리그는 8회말 행클 블레이록(텍사스 레인저스)의 역전 2점포 등으로 더스티 베이커(시카고 컵스) 감독이 이끈 내셔널리그에 7-6의 역전승을 일궈냈다.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97년 이후 6년 연속 승리(1무 포함)를 이어갔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가 40승2무32패로 여전히 앞섰다. 아메리칸리그는 4-6으로 뒤진 8회말 베론 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점차로 추격한 뒤 2사 2루에서 트로이 글로스 대신 신인 블레이록이 상대 마무리 에릭 가니에(LA 다저스)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아메리칸리그는 1-0으로 앞선 5회 리치 색슨(밀워키)의 2점포 등 집중 5안타를 맞고 5점을 허용,1-5로 뒤졌으나 6회 앤더슨의 2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결국 8회 3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심정수 혼자서 끝내줬다

    심정수(사진·현대)가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고 이승엽(삼성)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심정수는 1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0이던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상진으로부터 좌월 2점포를 뿜어낸 뒤 4-1로 앞선 5회 2사 2루때 3번째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 좌중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어 6-1로 달아난 7회 무사 2·3루에서 4번째 투수 김장준으로부터 좌중월 3점포를 다시 터뜨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5경기 만에 시즌 30·31·32호 홈런을 한꺼번에 작성,선두 이승엽을 5개차로 위협했다.3연타석 홈런은 심정수로선 처음이며 한경기 3연타석 홈런은 통산 13번째. 현대는 마일영이 역투하고 심정수가 홈런 3방으로 혼자 7타점을 뽑은 데 힘입어 SK를 12-4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현대는 삼성을 끌어내리고 한달 만에 2위로 올라섰다.선발 마일영은 5이닝동안 2안타 6볼넷 1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승엽도 대전 한화전에서 0-0이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상목의 초구 커브를 통타,135m짜리 우월 장외 1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잦은 비로 경기를 갖지 못한 이승엽은 이로써 9일,3경기 만에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72경기 만에 37호 홈런으로 2001년 미국 프로야구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2경기 만에 세운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이승엽은 앞으로 9경기에서 홈런 3개만 보태면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또 이날 홈런은 이승엽 자신이 시즌 최다홈런(54개)을 수립한 99년보다 17경기나 앞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삼성은 1-3으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 임재철의 1점 동점포,이영우의 3루타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송지만이 짜릿한 쐐기 1점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이상목은 다승 공동 선두(10승)에 올랐다.한편 두산-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ML출신 조진호 71일만에 ‘꿀맛’ 승리 “이게 얼마 만이야”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SK)가 무려 71일만에 승리를 챙겼다. 조진호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산발시키며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조진호는 지난 4월30일 문학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71일만에 승수를 보태 시즌 3승째를 올렸다.조진호는 5월21일 두산전에서 4회 조기 강판된 데 불만을 품고 감독과 심한 마찰을 빚어 다음날 곧바로 2군으로 좌천됐다가 지난 3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SK는 조진호의 역투와 이호준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7-1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SK는 0-0이던 3회 1사후 상대 유격수 실책과 정경배의 안타로 만든 1·2루 때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호준의 통렬한 좌월 3점 홈런(19호)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앞선 1차전에서는 두산이 이재영의 역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대졸 2년차 이재영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홈런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건졌다.전상열은 4타수 3안타 1타점,최경환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강인권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상열과 최경환의 연이은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했다. 8회 구원 등판한 구자운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 등 단 1안타로 틀어막아 6세이브째. 현대는 수원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까지 6점차로 뒤지다 5회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롯데에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는 2차전에서도 이동학의 호투로 롯데를 7-3으로 연파했다.현대는 최근 3연승으로 2위 삼성에 승차 없이 3위를 달렸고,롯데는 수원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1차전에서 현대는 4회까지 롯데에 6점을 잃어 패전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현대는 5회 10타자가 볼넷 2개에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7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전근표의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3루에서 전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만루에서 이숭용의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추가했다.이어진 2사 1·3루에서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탠 뒤 브롬바와 전근표가 시원한 2루타를 거푸 터뜨려 순식간에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이후 현대는 신철인(6회)-권준헌(8회)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져 승리를 지켰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2차전 선발 이동학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2자책)으로 6승째를 챙겼다. 한편 삼성-기아(광주),LG-한화(대전)의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정민태 “오래 기다렸다”

    정민태(사진·현대)가 55일 만에 승수를 보태며 15연승,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민태는 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버텼다. 이로써 정민태는 지난 5월14일 광주 기아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부상 결장 등으로 55일 만에 승리를 추가,8연승을 달렸다.정민태는 셰인 바워스(현대)와 임창용(삼성 이상 10승),이상목(한화 9승)에 이어 다승 공동 4위. 또 정민태는 올시즌 8연승을 포함,지난해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15연승을 질주했다.국내 연승 기록은 프로 원년인 지난 82년 박철순(OB)의 22연승이 최다이며 김시진(84∼85년 삼성)·김태원(94∼95년 LG)·김현욱(97∼98년 쌍방울) 등 3명이 두 시즌에 걸쳐 16연승을 기록했다. 정민태는 5월27일 수원 기아전에 선발로 나서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6실점하는 등 연승이 끊길 위기를 몇 차례 맞았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기며 ‘마의 7승’벽을 뚫고 연승을 이어갔다. 현대는 정민태의 역투와 정성훈·박종호의 3점포 2방을 앞세워 12-6으로 승리,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롯데는 수원구장 7연패. LG는 대전에서 김광수의 호투와 홈런 3방 등으로 한화를 9-4로 누르고 2연승했다.LG는 대전구장 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3연패했다.고졸 4년차 김광수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승했다.지난달 11일 새로 영입된 알칸트라는 홈런 2개 등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1회 4안타 1볼넷을 묶어 4득점,기선을 제압한 뒤 3회 알칸트라-김상현의 랑데부포로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8-8로 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짜릿한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로 SK를 11-8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한편 삼성-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빅초이 ‘치고 또 치고’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부진했다. 최희섭은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대타로 출장해 안타를 뽑지 못한 최희섭은 그러나 지난 1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선발 출장해 4경기 연속 안타를 빼냈다.이로써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종전 .247에서 .253으로 높아졌다. 특히 최희섭은 복귀 후 선발 4경기에서 타율 .385로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고,하루 2개 이상 안타를 친 것은 올시즌 8번째다. 최희섭은 1-3으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팀 반격의 물꼬를 튼 뒤 알렉스 곤살레스의 동점 2점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3-3인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곤살레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매트 클레멘트의 우전 2루타 때 결승점이 된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최희섭은 5회 1사 뒤 다시 우전 안타를 때린 뒤 7회 마지막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서재응은 3점포 두방에 주저앉았다.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삼진을 6개 낚았지만 1회 치퍼 존스와 6회 로버트 픽에게 각각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6이닝동안 8안타 6실점,패전의 멍에를 썼다.3-6으로 뒤진 7회에 교체된 서재응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3.35에서 3.68로 악화돼 신인왕 다툼에서 한발 밀려났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도 뉴욕 양키스의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김병현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팀이 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김병현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해 이적 후 2패(2승1세이브),시즌 7패(3승1세이브)째를 안았고 방어율만 3.70으로 낮추었다. 8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9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만루에서 로빈 벤추라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커티스 프라이드의 내야 땅볼을 2루수 토드 워커가 홈에 악송구해 끝내기 결승점이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마해영 3연타석 홈런

    마해영(삼성·사진)이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마해영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회 1사후 상대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마해영은 이어 4-2로 앞선 3회 2사2루에서 다시 박명환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마해영은 전날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 연타석 홈런을 빼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3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2번째이며 올시즌 3번째이자 통산 19번째.시즌 21호를 기록한 마해영은 홈런 2위 심정수(현대)에 6개차. 지난 한달간 1할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등 7월들어 3경기에서 홈런 3개 등 12타수 9안타 6타점의 맹타를 기록,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삼성은 1-2로 뒤진 3회 브리또의 3점 홈런과 마해영의 2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뒤 4회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두산을 12-3으로 대파,선두에 복귀했다.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전 4연승을 달린 임창용은 시즌 10승 고지에 등극,쉐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두산 박명환은 삼성전 3연패와 시즌 8패째로 부진을 이어갔다.이승엽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LG는 문학에서 김상현의 짜릿한 역전 결승포로 SK를 5-3으로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한편 기아-롯데(마산),현대-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LG 승호, SK 승호 눌렀다

    LG 이승호(27)가 SK 이승호(22)를 꺾었다. 동명이인끼리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일 프로야구 문학경기에서 LG가 이승호의 역투와 홍현우·마르티네스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물리쳤다.LG는 지난달 1일 이후 한달만에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2연패했다. LG 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SK 이승호는 4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을 7개나 뽑았지만 4안타를 맞고 볼넷을 무려 7개나 남발,5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1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승호-이승호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동명이인끼리의 맞대결은 지난 94년 LG 이상훈과 삼성 이상훈(현 두산)이 1차례 있었고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삼성 김상진(현 SK)과 해태 김상진(작고)이 모두 9차례 맞붙었다. LG는 1회 2점을 내줬지만 2회 홍현우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조규수의 호투와 김태균(16호)·이영우(7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현대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선발 조규수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5볼넷 무실점을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 11승에 도전하던 현대 선발 쉐인 바워스는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당했다. 0-0이던 4회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 득점한 한화는 5회 이범호와 메히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임재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은 뒤 8회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문희성의 만루포와 강인권의 천금의 적시타로 삼성을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6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손시헌과 장원진의 안타,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문희성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6회 저력의 삼성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2사2루에서 강인권의 짜릿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한편 기아-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도형 9회말 끝내기 홈런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7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최상덕은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최상덕의 완봉승은 지난 2001년 9월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9개월여만이며 개인통산 7번째. 기아는 최상덕의 완봉투로 한화를 7-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청주구장 4연승을 마감. 시즌 9승에 도전하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5볼넷으로 4실점(3자책),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1-0으로 앞선 4회 1사후 박재홍과 이재주의 랑데부포로 3-0으로 앞섰다.5회 1점을 더 달아난 기아는 최상덕의 역투속에 9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 때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9회말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에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기아는 연속경기 1승1패로 LG와 공동 4위. 상대 선발 김진우의 구위에 눌리고 5회 홍세완에게 역전 2점포를 맞아 7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한화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김진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진필중을 공략한 것.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한화는 9회말 2사 후 이도형이 진필중의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이도형은 3개의 끝내기 홈런 중 2개를 진필중으로부터 빼냈다. 꼴찌 롯데도 사직에서 연장 10회말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SK에 3-2로 역전승,5연패를 끊었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말 1사2루에서 최기문의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간 뒤 10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최기문이 나서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한편 LG-두산(잠실),삼성-현대전(수원 연속경기)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해냈다”현대 이동학 데뷔 첫 선발승 삼성 5연승… 단독선두 나서

    이동학(사진·22·현대)이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무명의 설움을 달랬다.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3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이동학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4승(3구원승)째를 챙겼다.이동학은 이날 145㎞ 안팎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지난 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계약금 1억 3500만원)한 이동학은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1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2군에서 김광삼(LG)에 이어 다승 2위(8승)로 기대를 모은 이동학은 제대 후 지난 4월25일 1군에 등록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12경기에 출전,구원 3승을 챙겼었다. 이로써 이동학은 송은범(SK)·이택근(현대)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는 이동학의 호투와 정성훈·이숭용·황윤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꺾고 3연승했다.기아는 3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강동우(4호)·양준혁(18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차없이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 임창용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째를 거뒀다.임창용은 다승 선두 쉐인 바워스(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으며 이상목(한화)과 공동 2위.또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두산은 올시즌 9연패를 포함해 SK전 1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선발로 3연승,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돌아선 이리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뒤 20일에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었다. LG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3루 때 김상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4시간46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300홈런 -1’ 이승엽 5경기만에 홈런포… 오늘 ‘세계 최연소’ 도전

    이승엽(삼성)이 5경기 만에 애태우던 홈런포를 가동했다.두산은 이리키 사토시의 데뷔 첫 완봉승으로 4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2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2루에서 상대 4번째 투수 김태한의 초구 커브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25m)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4일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심정수(현대)를 7개 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또 1073경기째 개인통산 299호 홈런을 마크,최연소 통산 3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26세10개월2일인 이승엽은 지난 1967년 8월31일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세계 최연소(27세3개월11일) 300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6회 몸에 맞는 공,7회 볼넷에 이어 8회 홈런을 쏘아올렸다.그러나 삼성은 9회 10-11로 역전패했다.SK는 5-4로 앞선 8회 상대 양준혁·진갑용·이승엽의 홈런 3방 등으로 무려 6실점해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1사 만루에서 에디 디아즈의 싹쓸이 2루타 등 무서운 뒷심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일궈냈다.5연승.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의 눈부신 완봉투에 힘입어 기아를 6-0으로 완파,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8일 꼴찌로 추락한 이후 무려 44일 만에 롯데를 끌어내리며 7위로 도약하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이날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2회 2사3루에서 강인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김민호·전상열의 연속 안타와 최경환의 보내기번트,김동주의 고의사구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짜릿한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5-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짜릿한 역전 3점포로 한화에 8-7로 역전승,4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퍼펙投 / 서재응 1안타 무실점 시즌5승 6경기연속 QS… 신인왕 성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6·뉴욕 메츠)이 4연승으로 시즌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서재응은 18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3분의 2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볼넷도 1개 없이 삼진 4개를 곁들인 서재응은 이로써 이달 들어 4연승 무패 가도를 질주,시즌 5승(2패)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2.88에서 2.66으로 낮췄다.또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내 실점)로 에이스몫을 해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서재응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고 팀 동료들도 호수비로 그를 도왔다.서재응은 불과 72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5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서재응은 2회 2사후 데릭 리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제로미 버니츠가 뛰어오르며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4회 2사 때도 이반 로드리게스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유격수 호세 레이에스가 점프하면서 낚아채 퍼펙트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서재응은 5회 선두타자 마이크 로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엔카네이시온에게 왼쪽 담장에 맞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2루타성 타구였지만 호수비로 1루에 세웠다.데릭 리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친 서재응은 이후 7회 2사까지 플로리다의 타선을 삼진 등 범타로 처리하는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완봉승까지 기대되던 서재응은 7회 2사 후 오른손 가운데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데이브 웨더스에게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다.구원투수 웨더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서재응의 승리를 지켰다.7회초 버니츠의 통렬한 1점포로 균형을 깬 메츠는 9회 타이 위긴튼의 1점포 등 집중 3안타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전날 0-1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3)은 이날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5회 무사 2,3루의 위기에서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고의 볼넷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봉중근은 팀이 4-5로 패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또 헛스윙

    이상목(한화)이 시즌 9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상목은 13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이상목은 최근 3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쉐인 바워스(현대)를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이상목의 역투와 황우구의 만루포 등으로 선두 SK를 11-3으로 제압,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는 1회 1사후 임수민의 볼넷과 송지만의 안타,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황우구가 통렬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한화는 2회 임수민의 안타에 이은 송지만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황우구의 적시타와 메히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마해영의 동점 3점포와 김한수의 역전 2점포로 난적 현대의 막판 맹추격을 5-4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최근 부진했던 마해영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로 부활을 예고했다.지난 5일 대구 기아전 이후 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마해영은 시즌 17호 홈런을 마크,2위 심정수(현대)에 2개차로 따라붙었다.김한수는 3-3이던 5회 2사1루에서 짜릿한 중월 역전 2점포(시즌 9호,개인통산 100호)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통산 300홈런을 3개 남긴 이승엽은 볼넷 3개,좌익수 플라이 1개 등 1타수 무안타로 2경기째 홈런을 뽑지 못했다. 꼴찌 두산은 사직에서 이재영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꺾었다.롯데는 최근 6연패. 영남대를 졸업한 2년차 이재영은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특히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가 7회 연속 2안타를 맞고 물러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김병현 홈 데뷔전 5이닝 4실점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홈런 한방에 눈물을 흘렸다.김병현은 11일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해 6안타 2탈삼진 4실점했다.7-7로 맞선 9회 보스턴의 다섯번째 투수 브랜던 리온이 결승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보스턴은 8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적시타 2개를 허용,7-9로 졌다.
  • 프로야구 / 27·28·29호 쾅…쾅…쾅 이승엽 홈런신화 ‘성큼’

    이승엽(사진·삼성)이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홈런 신화’ 창조에 성큼 다가섰다. 이승엽은 10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이던 1회 2사2루 때 염종석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4-1로 앞선 2회 2사 1·3루에서 2번째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우월 연타석 홈런(3점)을 뿜어냈다.이승엽은 또 10-2로 크게 앞선 6회 1사2루에서 4번째 투수 양성제로부터 2점포를 다시 터뜨렸다.이승엽의 한경기 홈런 3개는 올시즌 처음이며 사직구장 홈런도 처음. 4일만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심정수(현대)를 10개차로 따돌리며 홈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홈런 1개만 보태면 7년 연속 30홈런. 우선 이승엽은 개인통산 300홈런에 3개차로 다가서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눈앞에 뒀다.이날 현재 26세9개월23일인 이승엽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요미우리)가 27세3개월11일이던 지난 67년 8월31일 수립한 세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울 게 확실시된다.최소경기 300홈런에도 도전한다.1065경기만에 통산 297개의 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일본의 다부치 코우이치(한신)가 1072경기만인 78년 6월5일 수립한 최소경기 300홈런에 7경기를 남겼다.앞으로 6경기동안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세계 기록. 게다가 이승엽은 53경기만에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려 자신이 한시즌 최다 홈런(54개)을 수립한 99년보다 무려 14경기나 앞섰다.이같은 추세라면 오 사다하루가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도 무난하다.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73개. 삼성은 이승엽의 맹타(5타수 3안타 7타점)와 배영수의 역투(7이닝 2실점)에 힘입어 16-2로 대승,2연패를 끊었다. LG는 수원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김상현의 통렬한 결승 1점포로 현대를 5-4로 따돌리고 6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빅초이 ‘날벼락’ / 경기중 뇌진탕… 부상자 올라 박찬호는 복귀전 2이닝 4실점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 1사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3루 라인선상 플라이를 잡으려고 뛰어가다 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했다. 라인 밖 맨땅에 뒷머리를 부딪힌 최희섭은 공을 잡아 아웃을 시킨 채 한동안 의식을 잃고 움직이지 못하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짐 헨드리 단장은 “큰 이상은 없다.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부상자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4만여 관중은 구급차가 구장을 빠져 나갈 때 ‘희섭 초이’를 연호했고,일부 팬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65년만에 양키스와 격돌한 시카고는 에릭 캐로스의 역전 3점포 등으로 5-2로 승리했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41일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4볼넷(3자책) 4실점했고,팀도 4-5로 졌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6으로 뒤진 4회 세번째 투수로깜짝 등판,2이닝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은 11-10으로 이겼다.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뒤진 7회 네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8-6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 프로야구 / 이승엽 26호 ‘아치’ 양준혁 역전 투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방망이가 이틀 만에 다시 폭발했다. 이승엽은 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팀이 4-6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박정진의 초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120m짜리 동점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를 7개로 벌리며 3년 연속 홈런왕과 시즌 최다 홈런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이승엽은 50경기 만에 26호 홈런을 작성,두 경기당 1개 이상의 홈런을 빼내며 자신이 시즌 최다 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 55경기보다 5경기나 앞섰다.또 개인 통산 300홈런에도 6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8-8로 맞선 8회 양준혁의 결승 2점포 등 홈런 4방으로 한화의 막판 추격을 10-9로 따돌렸다. 기아는 광주에서 이현곤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8-7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이날 비로 경기가 없던 LG를 5위로 끌어 내리며 일주일 만에 단독 4위에 복귀했다.또 지난해 9월27일 광주경기부터 롯데전 8연승을 질주,천적임을 뽐내며 광주구장 3연패도 끊었다. 롯데의 로베르토 페레즈는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동점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기아는 연장 10회말 1사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이현곤이 짜릿한 우전 끝내기 안타를 뽑아 힘겹게 승리했다. 한편 두산-LG(잠실)와 현대-SK(문학)전은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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