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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10연패 탈출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LG와 두산은 오랜만에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2점포 등으로 기아를 6-4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4일 이후 12경기,보름 만에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꿀맛 같은 승리를 낚았다.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 등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텨 올시즌 4승을 포함,지난해 8월12일 대구 한화전부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6-4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9세이브째를 올렸다. 주포 양준혁은 2-2로 맞선 3회 시즌 10호인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다.양준혁은 이날 홈런으로 1993년 이후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1988년부터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주인공 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 2번째. LG는 대전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조인성·김상현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로 한화를 11-3으로 대파했다.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대전구장 5연패와 원정 4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LG전 2연승을 마감.장문석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올렸다. LG는 4-1로 앞선 3회 조인성의 통렬한 3점포로 7-1로 크게 달아난 뒤 9-1로 앞선 6회 김상현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SK는 두산전 3연승 끝.키퍼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두산은 1-1로 맞선 5회 1사1루에서 김동주의 안타와 중견수의 실책으로 얻은 2·3루때 홍성흔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10연패 ‘수모’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창단 이후 최악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마뇽의 구위에 눌리고,심재학 이종범 박재홍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2-5로 주저앉았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현대전부터 10연패를 기록,19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당한 팀 최다인 9연패를 14년10개월 만에 갈아치웠다.삼성 김응용 감독도 해태 감독 시절인 2000년 5월과 8월 두 차례 쓴맛을 본 9연패를 넘어 자신의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6연패에 허덕인 반면 기아의 마뇽은 8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박지철의 눈부신 호투와 올시즌 팀 최다인 2루타 7개로 현대를 7-0으로 완파,2연승했다.롯데가 현대를 잡은 것은 지난해 9월10일 수원 연속경기 2차전부터 6연패뒤 처음.현대는 2002년 10월16일 이후 사직구장 8연승 마감.또 지난해 8월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완봉패. 박지철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내달렸다.지난해 다승왕인 현대 정민태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식의 호투와 엔젤의 3점,신경현의 2점포로 LG를 5-2로 꺾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함께 대전구장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고졸 루키 송창식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4승째를 마크,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SK는 잠실에서 연장 10회초 조경환의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2루때 조중근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두산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4 프로야구] 재주부리는 이재주

    “해결사라 불러다오.” 기아의 ‘특급 대타’ 이재주(31)가 또다시 통렬한 대포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 이재주가 대타 요원으로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것은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8회까지 팀이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기아는 9회말 1점을 보태고,다시 1사 2·3루의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이때 김성한 감독은 김종국 대신 이재주를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를 띄웠다.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에 대한 적잖은 믿음이 있었다. 상대 마무리 구자운과 맞선 이재주는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재주의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시즌 1호이며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프로 통산 3번째.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원년인 지난 1982년 10월14일 최정기(MBC)가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일궈낸 뒤 1994년 4월17일 김충민(쌍방울)이 전주 삼성전에서 2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대타로만 뽑은 10번째 홈런은 은퇴한 최훈재(두산)와 전대영(한화 이상 9개)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대타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값진 순간이었다. 이재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대타 홈런 1위가 되는지는 몰랐다.”면서 “기록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 데 한몫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강릉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태평양 유니폼을 입은 13년차 이재주는 대형 타자의 꿈을 부풀렸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수차례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에서 대타로 나서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결정타를 날리기 일쑤여서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대타 전문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자신이 오랫동안 꿈꿨던 주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입지를 다진 것. 현대에서 9년간 뛰다 2002년 현금 3억원에 기아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해 지명타자와 대타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3경기에 출전,홈런 11개를 포함해 타율 .280,42타점을 올렸다.특히 지난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장채근 배터리 코치에게 ‘포수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동의 편지를 써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시즌 포수 지명타자 1루수 대타 등 ‘마당쇠’처럼 뛰던 그는 결국 포수 김상훈의 백업요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타율 3할대(.311)를 유지하고 있다.그는 이제 기아의 ‘비밀 병기’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꼴찌 7년만이야”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로 7년 만에 정규시즌 꼴찌로 추락했다.박경완(SK)은 친정팀을 상대로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상대 최동수에게 결정타인 만루포를 허용하며 1-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현대전부터 속절없이 9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19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팀 최다인 9연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14년 10개월 만에 다시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삼성 김응룡 감독도 해태 감독 시절인 2000년 5월과 8월에 이어 자신의 3번째 최다 9연패에 빠졌다.게다가 삼성은 1997년 4월23일 이후 7년 만에 단일리그 단독 최하위의 쓴맛을 봤다.삼성은 선발 허리 마무리 등 마운드가 총체적인 난조를 보인 데다 타선마저 응집력을 잃고 모래알처럼 방망이를 휘둘러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반면 LG는 이승호의 호투와 최동수 이종열 김상현 양현석의 홈런 4방으로 4연패 뒤 2연승했다.이승호는 7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개리 레스(두산)와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다승 단독 2위.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마이크 피어리의 역투와 강귀태 송지만의 홈런으로 SK를 6-4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선발 피어리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 전날 7경기 만에 홈런 2방을 한꺼번에 터뜨린 SK 박경완은 이날 0-2로 뒤진 4회 맞수 클리프 브룸바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렬한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이로써 박경완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브룸바를 다시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기아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이재주의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로 두산을 7-6으로 꺾었다.그러나 두산은 2차전에서김창희 안경현 김동주의 홈런 3방 등 15안타로 10-3으로 설욕했다. 롯데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한화와 1승씩을 나눠가졌지만 14승19패로 삼성(14승20패)을 끌어내리고 2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롯데는 1차전에서 4-4로 맞선 8회말 김주찬의 천금같은 역전 1점포로 6-4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1-7로 패했다.송진우는 삼진 7개를 보태 통산 1696개를 마크,통산 탈삼진왕에 오른 이강철(기아)에 2개차로 다가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브룸바 15호 “박경완 봤지”

    클리프 브룸바(현대)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첫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브룸바는 1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 때 토종 맞수 박경완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 두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통렬한 좌월 3점포(130m)를 뿜어냈다. 전날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홈런 1개씩을 뽑았던 브룸바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 14개의 홈런에 그친 브룸바는 개막 이후 줄곧 단독 선두를 지킨 SK 박경완을 1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홈런더비 단독 1위에 올랐다. 박경완의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용병이 홈런레이스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1년 9월14일 펠릭스 호세(롯데) 이후 2년8개월만이다. 브룸바는 또 이날 4타점을 보태 시즌 40타점으로 양준혁(삼성)을 6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켜 홈런·타점 1위를 독차지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브룸바(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 등 장단 12안타로 5연승을 달리던 SK를 8-1로 눌렀다. 선발 김수경은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개리 레스(두산)와 시즌 첫 다승 공동 1위.김수경은 또 올시즌 6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9월10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4연승의 한화를 4-1로 물리치고 사직구장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주형광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 두산은 광주에서 0-1로 뒤진 4회 전상열의 만루포 등 집중 6안타로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기아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삼성-LG의 잠실경기는 올시즌 최장인 4시간33분 동안의 사투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날 LG의 두번째 투수 서승화는 8회 김재걸에게 빈볼을 던져 한때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고,서승화는 퇴장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처럼 재응 2승

    ‘나도 2승이야.’ 서재응(27·뉴욕 메츠)이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서재응은 14일 미국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하며 팀의 7-4 승리를 뒷받침해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2승째(3패).방어율은 4.91에서 4.99로 약간 올랐다. 지난 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오른손 집게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한 서재응은 탄탄한 팀 타선과 수비를 등에 업고 대체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최고 시속 145㎞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절묘한 제구력까지 과시했다. 1회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서재응은 경기가 계속될수록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또 4회 밴스 윌슨과 대니 가르시아가 각각 좌월 3점홈런과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면서 4-1로 역전,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서재응은 4회 실투로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5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6회 교체됐다.메츠는 7회 1점,9회 2점을 보태 3점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는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서재응에 앞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2이닝 동안 투런홈런을 포함해 9안타를 맞고 7실점했다.김선우는 2회초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타석에서 분전했지만 결국 팀이 4-7로 무릎을 꿇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시즌 통산 2승1패,방어율 2.94.한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최근 타격 훈련 도중 입은 손목 부상과 성적 부진 때문에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찬호 팀타선 폭발 시즌2승

    너무 오래 기다렸다.‘코리안 특급’이라는 수식어도 점차 잊혀져 가고 있었다.그렇기에 13일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의 2승은 더욱 짜릿했다. 박찬호는 이날 미국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7안타 3사사구 5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9-8로 팀이 승리하면서 2승째(3패)를 올렸다.지난달 17일 시애틀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4경기 만에 가까스로 승리투수가 됐다.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방어율은 5.50에서 5.65로 약간 높아졌다. 박찬호의 초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직구 속도가 시속 140㎞ 후반대에 머문 데다 볼끝마저 밋밋했다.제구까지 신통치 않았다.이 바람에 1회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파울 플라이로 잡았으면서도 포볼에 이어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2점 홈런까지 맞았다.3회에도 오프리 허프에게 시속 146㎞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2승 소망이 또 물거품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4위인 텍사스의 타선은 매서웠다.2-1로 뒤진 3회 행크 블레이락과 알폰소 소리아노가 각각 2점·1점 홈런을 작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4회에도 케빈 멘치가 6-5로 재역전하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이후 박찬호의 투구는 20승을 바라보던 90년대 후반 전성기 때 못지 않았다.시속 130㎞ 대의 체인지업에 낮게 깔리는 시속 151㎞의 직구를 섞어 가며 탬파베이 타자들을 농락했다.삼진도 4개나 추가했다.6회와 7회 각각 1사 2루,2사 2루의 위기를 연속 삼진과 내야 땅볼 처리 등으로 극복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까지 돋보였다. 박찬호는 팀이 솔로홈런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해 9-5로 앞선 8회 중간 투수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그러나 이번엔 텍사스 뒷문지기들이 박찬호의 속을 썩였다.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데로가 9회 ‘한뼘’만 길었어도 박찬호의 승리를 날리는 동점 홈런이 됐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석 1볼넷 3삼진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타율도 .247에서 .239로 더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PB] 승엽, 2군 강등… 이르면 21일 복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5월의 충격’에 빠졌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즌 7차전이 끝난 뒤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을 2군으로 강등 조치했다.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20여분간 독대하면서 “컨디션 회복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우회적으로 2군행을 표현했고,이승엽은 “성적이 나쁘니 불만은 없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밸런타인 감독은 앞서 니혼햄전에 예상을 뒤엎고 이승엽을 선발 타순에서 제외시킨 뒤 대타로 한차례 기용했고,경기가 끝난 뒤 “돔구장에 익숙하지 못해 뺐다.”면서 “내일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해 2군 강등을 시사했다. 이승엽은 11일 오전 일찍 삿포로를 출발,이날 오후 2군 구장인 사이타마현의 우라와구장에 도착해 짐보따리를 풀었다.‘2군으로 내려간 선수는 10일간 선발 엔트리에 재등록하지 못한다.’는 일본야구 규정에 따라 이승엽은 오는 21일 이후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의 2군 추락은 퍼시픽리그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밸런타인 감독의 극약 처방으로 여겨진다.롯데는 5월 들어 8일 긴테쓰 버펄로스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고,승률은 .405로 6개팀 가운데 꼴찌다.부진 탈출을 위해 쉴 새 없이 타자들의 타순 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밸런타인 감독으로서는 중심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이승엽에게 가차없이 채찍을 든 셈이다. 이승엽은 5월의 첫날 호쾌한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방망이가 이후 차갑게 식은 뒤 지금까지 25타수 3안타(타율 .120)에 그쳐 주포로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선동열 이종범 등도 일본 진출 후 1년 정도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2군에 머무르며 타격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한국에서의 56홈런을 뒷받침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충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최진행 3경기연속 3점포… 한화 고졸거포 계보이어

    ‘나도 신인왕 후보.’ ‘영감’ 최진행(19·한화)이 무서운 펀치력으로 올 프로야구 신인왕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최진행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때 시즌 9세이브째를 눈앞에 둔 상대 마무리 진필중으로부터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진행은 앞선 6일 기아와의 경기부터 3경기 내리 홈런포를 가동했고,그것도 모두 3점포여서 찬스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뒤늦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올시즌 4강 진출을 노리는 한화에 또 한명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올시즌 신인왕 구도는 천안북일고 출신의 김창훈과 세광고 출신의 송창식(이상 한화),청원고 출신 오재영(현대) 등 투수 일색으로 일찌감치 짜여졌다.이들은 데뷔 첫해 선발 한축을 꿰차며 김창훈은 3승,송창식과 오재영은 각 2승을 챙겨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하지만 최진행의 가세로 신인왕 다툼은 4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당당한 체격(188㎝,93㎏)의 최진행은 덕수정보고 시절부터 거포의 자질을 보인 유망주.한화의 코칭스태프는 최진행을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과 ‘포스트 이승엽’으로 꼽히는 김태균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 거포로 지목했다.“타격만 보면 김태균의 데뷔 시절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파워가 뛰어나다.다만 마땅한 수비 위치를 확보하지 못했고,수비 능력도 아직 떨어져 미완의 대기로만 여겨졌었다. 최진행은 자신과 처지가 같던 동기생 김창훈과 송창식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동안 2군에서 불편한 심기를 훈련으로 달랬다.최진행이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은 것은 노장 장종훈의 부진 때문.그는 지난달 29일 전격 1군에 올랐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최진행은 지난 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1점포를 신고하며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최진행은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400,10타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9일 열릴 예정이던 한화-LG(잠실),기아-롯데(사직),SK-삼성(대구),두산-현대(수원) 등 프로야구 4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마일영 10이닝 완투승

    마일영(현대)이 17년 8개월 만에 단 1안타만 허용하며 연장 완투승을 일궈냈다. 마일영은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10이닝 동안 34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의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다. 대전고 출신의 5년차 좌완 마일영은 이날 제구력이 뒷받침된 직구(최고 146㎞)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투구수 130개)하며 상대 강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4회 진갑용에게 아쉽게 1개의 안타를 내줬고,7회 실점도 비자책이어서 가치를 더했다.연장전 완투승은 1998년 8월5일 주형광(롯데)이 군산 쌍방울전에서 10회 3-2의 완투승을 거둔 이후 처음.또 연장 단 1안타 완투승은 1986년 9월4일 최일언(OB)이 롯데를 상대로 세운 이후 사상 2번째. 현대는 마일영과 박진만의 투타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10회 3-1로 이겼다. 박진만은 7회 선제 1점포(시즌 5호)를 뿜어낸 데 이어 1-1로 맞선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혼자 3타점을 올렸다.삼성은 선발 케빈 호지스의 호투(8과3분의2이닝 1실점)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연장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박경완(SK)은 문학 롯데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무사 1·2루때 4번째 투수 노승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 홈런을 뿜어냈다. 박경완은 이로써 6일,5경기 만에 14호 홈런을 기록,홈런 2위 클리프 브룸바(현대)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SK-롯데전은 연장 10회 시간제한 7-7 무승부. LG는 잠실에서 박용택(7호)·최동수의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켜 두산을 11-4로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이승호는 7이닝 동안 4안타 6볼넷 4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챙겼다.한화는 광주에서 최진행-데이비스의 랑데부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기아를 11-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 이닝 10개안타 시즌 최다… LG에 16-4 승

    두산이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안타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고,기아는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동주(3점)·홍성흔(2점)의 홈런 등 장단 19안타를 폭발시켜 서울 맞수 LG를 16-4로 대파했다.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았던 두산은 이날 또다시 3회 집중 10안타로 10득점,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루며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를 기록했다.3회 10안타는 올시즌 한 이닝 최다 안타로 역대 최고 기록에 1개 모자란 것. 선발 개리 레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 등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레스는 다승 2위 김수경(현대)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재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송진우와 기아 리오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상대 엔젤 페냐에게 6회 뼈아픈 1점포를 허용,9회초까지 0-1로 끌려갔다.그러나 기아는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 둔 송진우에게 이종범과 장성호가 잇따라 안타를 빼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홍세완의 볼넷과 이현곤의 보내기번트,박재홍의 고의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재주가 송진우에 이은 권준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2년차 문현정은 9회 구원등판해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트로이 오리어리의 2점포 등으로 현대를 6-4로 꺾고 2연승했다.삼성은 선두 현대에 1승차로 2위에 올랐다.현대는 4연패. 김민수기자 kimms@˝
  • [NPB] 홈런킹의 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에게 5월은 환희의 달이 될 것인가.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삼성 시절 5월만 되면 홈런을 몰아쳤다.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323)을 기록한 지난 1999년에는 시즌 54개의 홈런 가운데 5월에만 15개를 때려 월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에도 시즌 56개 가운데 30%에 가까운 15개를 같은 달에 터뜨려 아시아 신기록의 발판을 다졌고,연타석 홈런도 두차례나 터뜨렸다.5월만 되면 절정의 타격 감각을 과시한 셈이다. 이승엽은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에도 5월의 첫 날 보란 듯이 일본 무대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전날 1점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지만 첫 3점포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깊었다.1점포(3개),2점포(1개),3점포를 골고루 쳐냈으니 ‘그랜드슬램’ 욕심까지 내볼 만하다. 롯데의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5월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퍼시픽리그 6개 구장 가운데 가장 빛나는 배팅을 보인 마린스타디움에서 오는 14∼23일까지 9연전을 치른다. 이승엽은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에서 3일 현재까지 치른 19경기에서 홈런 5발 모두를 쏘아올렸고,전체 28안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를 뽑아냈다.타점은 19개 가운데 14개,득점도 15점 가운데 9점을 올렸다. 일본 무대에서 홈런의 계절 5월을 통쾌한 3점포로 열어젖힌 이승엽이 계절에 걸맞게 화려한 홈런꽃을 만개시킬지 자못 궁금하다. 한편 이승엽은 3일 고베 야후BB구장에서 벌어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시즌 7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네번째 타석인 7회초 2사 1·2루에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 파울라인을 약 1m 벗어나 아쉬운 한숨을 토했다.이승엽은 또 이날 볼넷 포함,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달 23일 오릭스 4차전 이후 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오릭스전 7패의 악몽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승엽 무안타 홈런행진 주춤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8차전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포함,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지난 30일 6차전 1점포에 이어 1일 7차전 첫 타석에서도 시즌 5호째이자 첫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몰아치기를 예고했다.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2회와 4회 각각 중견수·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1타점을 올렸을 뿐 연속 홈런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다.롯데는 3-5로 져 세이부와의 두번째 홈 3연전을 1승2패로 끝냈다.˝
  • [MLB] 재응·병현 나란히 첫승 꿀맛…희섭 시즌8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은 활짝 웃었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울었다.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어깨부상으로 뒤늦게 시즌 첫 출장한 김병현은 이로써 방어율 0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특히 김병현은 불과 17타자를 맞아 70개의 공을 뿌렸고,그 가운데 4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환상 피칭을 과시,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1회 수비실책으로 2사 3루,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각각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잠재워 무실점으로 넘겼다.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아 4·5회를 범타로 간단히 요리했고,5회 다비드 오티스의 2점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마운드를 이어받은 웨이크필드와 앨런 엠브리는 무실점으로 버텨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보스턴이 4-0으로 완승. 서재응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서재응은 이로써 3패 뒤 귀중한 첫승을 올렸고,방어율도 6.60에서 5.06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1회 1사 2루,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4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고,메츠는 이후 3점을 보태 6-1로 이겼다. 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버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28m)를 뿜어냈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했고,타율은 291에서 .288로 다소 떨어졌다. 최희섭은 팀내 홈런 2위(미겔 카브레라·9개),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본즈·10개)로 뛰어올라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박찬호는 약체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 2볼넷 6실점(4자책),2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오리어리 8·9호 쾅쾅

    용병들의 활약이 눈부셨다.트로이 오리어리(삼성)는 연속경기에서 거푸 홈런포를 쏘아올렸고,개리 레스(두산)는 시즌 첫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삼성은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를 독차지,단독 4위로 도약했다.김응용 감독은 2승을 보태 통산 1400승을 달성했다.롯데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차전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오리어리의 승부를 가르는 2점포로 12-5의 대승을 거뒀다.배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4안타 4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오리어리는 5-4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우중간을 넘는 통렬한 2점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2차전에서 삼성은 강동우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렸다. 오리어리는 1차전에 이어 7회 1점포를 다시 뿜어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임을 과시했다.지난해 최희섭과 함께 시카고 컵스에서 뛴 오리어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박경완(SK)을 3개차로 추격했다.마무리 임창용은 1·2차전 연속 세이브를 보태 시즌 5세이브째로 신용운(기아)과 구원 공동 3위.롯데의 2차전 선발 이상목은 3패째. 두산은 대전에서 레스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두산은 한화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 레스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레스는 이날 승리를 챙긴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앞서 다승 단독 선두.홍성흔은 4회 김동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시원한 좌중월 3점포(3호)를 뿜어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김수경은 5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거뒀다.또 지난해 3월9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는 2-0으로 앞선 4회 1사후 송지만 정성훈 전준호의 3안타와 김동수의 볼넷,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LG를 8-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K 이승호는 5이닝을 8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두산 22안타 폭발 한화 대파

    두산이 2경기 연속 무서운 응집력으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심정수(현대)는 9일만에 홈런 2발을 쏘아올렸으나 박재홍(기아)의 연장 만루포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회 8개의 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무려 10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한화를 20-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두산은 승률 5할로 한화와 공동 3위를 이뤘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1사후 전상열의 2루타를 시작으로 13타자가 줄줄이 나서 최경환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10득점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이닝 최다득점(10점)과 최다안타(8개),최다타점(10개)과 최다루타(14루타)를 작성했다.종전 1이닝 최다득점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 있었다.또 올 시즌 최고인 1이닝 7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역대 최고인 8타자 연속 안타에 1개 모자랐다.두산은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20득점을 올려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도 기록했다.‘토종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박명환은 지난 22일 잠실 LG전부터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잠실에서 천적 장문석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선발 장문석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4승·두산)에 이어 이승호(LG) 등과 다승 공동 2위.특히 장문석은 2001년 5월27일 잠실 경기부터 SK를 상대로 무려 10연승을 질주,‘SK 킬러’임을 입증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7세이브째를 따내 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차로 바짝 추격했다.SK 엄정욱은 6이닝 동안 9탈삼진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LG는 1-1로 맞선 4회 1사2루에서 알 마틴의 3루타로 앞선 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최동수의 짜릿한 쐐기타로 승리했다. 기아는 수원에서 연장 11회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박재홍의 극적인 만루포에 이은 심재학의 랑데부 포로 현대를 10-5로 눌렀다.심정수는 4회 1점 포에 이어 팀이 4-5로 뒤진 연장 10회 동점 포(시즌 6호)를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삼성-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독수리 날다?

    ‘독수리 군단’이 하루 대포 6방의 화려한 ‘홈런쇼’를 펼쳤다. 한화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폭죽 홈런으로 8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삼성을 9-4로 꺾고 3위를 지켰다. 한화의 6개 홈런은 올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역대 한 팀 최다 홈런은 지난 2000년 4월5일 현대-한화전에서 현대가 폭발시킨 10개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 이영우가 2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2-3에서 이도형이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7회에는 장종훈이 대타로 나서 시즌 첫 홈런(1점)을 신고했고,이어 제이 데이비스와 김태균이 시원한 랑데부 포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도형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데이비스는 시즌 6호째로 박경완(12개·SK)과 클리프 브룸바(8개·현대)에 이어 홈런 공동 3위,‘포스트 이승엽’ 김태균은 시즌 3호. LG는 사직에서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누르고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선발 이승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두산)에 이어 다승 공동 2위.9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세이브째로 조용준(8세이브·현대)에 이어 구원 2위.롯데 선발 주형광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광주에서 홍세완의 맹타와 대타 심재학의 쐐기포로 SK를 6-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2연승 끝. 홍세완은 1회 2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고 홈까지 밟았다.홍세완은 5회에도 안타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아쉽게 3루타를 보태지 못해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5-3으로 앞선 8회 대타로 나선 심재학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뿜어냈다.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고,8회 등판한 이강철은 2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2회 1이닝 선발 전원 득점(시즌 첫번째,통산 여섯번째)과 7회 김창희의 쐐기 3점포로 현대의 무서운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두산은 2회 14타자가 나서 무려 9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가 현대에 7회 8점을 허용,역전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김창희의 3점포로 한숨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39경기 연속안타

    박종호(삼성)가 거침없이 아시아 신기록 행군을 계속했다. 박종호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5회 2사후 세번째 좌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마이크 피어리의 가운데 낮은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시원한 우전 2루타를 뿜어냈다.박종호는 이로써 올시즌 16경기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9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그림의 떡’처럼 멀게만 보였던 메이저리그의 56경기 연속 안타(1941년 조 디마지오)에도 한발짝 더 다가섰다.박종호는 1회와 3회 각각 삼진과 볼넷에 그쳤고 5회 안타,7회 내야땅볼에 이어 9회 다시 안타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양준혁이 혼자 5타점을 뽑는 눈부신 활약으로 5-3으로 승리,2연패를 끊었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통렬한 좌중월 3점포로 동점을 일궈낸 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2세이브(1패)를 올렸다. 기아는 광주에서 훌리오 마뇽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4-3으로 따돌렸다.마뇽은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거뒀다.9회 등판한 신용운은 4세이브(2승1패)째. 기아는 1회 이종범과 홍세완,박재홍이 나란히 1점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거액의 몸값으로 한화에서 에이스로 영입된 롯데 이상목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6안타 3볼넷 4실점(3자책),2패째로 기대에 못미쳤다. 한화는 문학에서 고졸 루키 송창식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를 6-4로 누르고 2연승했다.세광고 출신의 송창식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을 챙겼다.두산은 잠실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서울 맞수 LG를 8-3으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4월의 사나이’

    ‘포도대장’ 박경완(SK)이 4월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박종호(삼성)가 천신만고 끝에 3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경완은 20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정민철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1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15경기만에 11호 홈런을 기록,지난 2002년 송지만(현대)이 한화 시절 21경기째 세운 4월 한달간 최다홈런(10개)을 갈아치웠다.경기당 0.73개의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인 박경완은 4월 남은 9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8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경완이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보태면 1999년과 2003년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차례 수립한 월간(5월) 최다홈런을 경신한다.또 6개를 치면 1981년 가도타 히로미쓰(7월 당시 난카이 호크스)와 1994년 에토 아키라(8월 히로시마)가 보유한 일본 월간 최다홈런(16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98년 6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터뜨린 20개의 홈런이 월간 최다.그러나 SK는 6-13으로 완패했다.한화는 엔젤의 만루포와 데이비스의 3점포 등 홈런 3방으로 8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2연패에 빠뜨렸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민태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8-5로 눌렀다.정민태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5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 박종호는 정민태의 구위에 눌려 1회와 3회 연속 삼진,5회 병살타로 물러났고,7회에는 상대 2루수의 호수비로 신기록 행진이 마감되는 듯 했으나 9회 2사1루에서 조용준으로부터 극적인 우전 안타를 뽑아 3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기아를 12-4로 완파하고 악몽같은 광주구장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롯데가 광주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9월17일 기아전 이후 1년 7개월만이다.롯데 주형광은 5이닝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최근 12연패를 끊고 2000년 10월6일 광주 해태전 이후 3년 6개월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잠실에서 서울 라이벌 두산을 10-3으로 대파했다.선발 이승호는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LG는 0-1로 뒤진 2회 알 마틴의 3점포 등 장단 7안타로 대거 8득점,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 승엽 “얼마 만이냐” 12경기만에 3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일본 진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 5일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1점 홈런을 뽑아낸 이후 12경기째 만이다. 최근 팀의 10연패와 함께 빈타에 시달린 이승엽은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홈런성 2·3루타를 날려 부진에서 벗어난 데 이어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낚는 활약으로 10연패 탈출을 이끌며 꾸준히 방망이를 조율해 왔다. 21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의 중간 성적은 80타수 23안타 13타점 12득점.그러나 12일 세이부전(.298) 이후 2할대로 떨어진 타율은 후속타 불발로 .288에 그쳐 3할대 복귀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팀내 홈런 경쟁에서는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나란히 동률(3개)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팀 타율은 하시모토 다스쿠와 모로즈미 겐지(이상 .333)에 이어 2위.이승엽과 1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뿜어내며 타율 .260으로 올라서 이승엽과의 간격을 좁혔다.전날 니혼햄전에서 13-2 대승으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포수 하시모토의 2회 선제 3점 홈런과 이승엽의 1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5-2로 쾌승,모처럼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은 2타점을 올린 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이날도 상대 투수에 대한 조기 공략에 승부를 걸었다.상대는 지난달 31일 2루타 1개를 곁들여 4타수 3안타를 뽑아낸 우완 가와지리 데쓰로.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파울로 만든 뒤 2·3구째를 연속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첫 타석 가와지리의 투구 내용을 완전히 복기했다.가운데 슬라이더를 무위로 돌리고 몸쪽 볼 2개를 걸러낸 이승엽은 4구째 몸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13㎞)를 기다렸다는 듯 간결한 스윙으로 통타,우측 관중석 맨 위쪽에 떨어지는 115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5회 2루수앞 땅볼에 이어 7회 바뀐 투수 야마모토 쇼고의 초구를 끌어당겼지만 공은 우측 담장 앞에서 우익수 이소베 고우이치의 글러브에 걸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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