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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김태균 성공비결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지바 롯데·이상 28)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가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할 당시, 전문가들은 역대 어느 선수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집착하지 않는 성격 때문이었다. 무안타 행진을 거듭해도 그는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전날 성적과 관계없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타석에 들어선다. 탁월한 선구안에다 타격 집중력도 뛰어나다. 자신감까지 더해졌다.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한 김태균의 물오른 타격감은 3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도 증명됐다. 시즌 6, 7번째 연타석 홈런을 뿜어낸 것. 김태균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1-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시속 14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4-4 동점이 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쓰이의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8-5로 팀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32타점. 말 그대로 승승장구다. 이제는 완전히 팀의 중심타자로 거듭난 추신수도 긍정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냈다. 2001년 미국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추신수는 길고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2005년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같은 우익수 포지션이었던 스즈키 이치로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2006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미래는 불확실해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2007년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기나긴 재활 과정에서 좌절할 법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다시 일어섰다. 그는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20(홈런)-20(도루) 클럽에 동양인 최초로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메이저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히는 등 미국 언론들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메이저리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8로 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6,7호 연타석 홈런 폭발..영양가도 만점

    김태균 6,7호 연타석 홈런 폭발..영양가도 만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이 연타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활약을 펼쳤다. 김태균은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으며 팀의 8점 중 5점이 김태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태균은 3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홈런은 3회에 터졌다. 1-2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김태균은 상대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직구를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루상에 있던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3점 홈런이었다. 니혼햄이 따라 붙어 4-4 동점이 된 5회말. 김태균은 다시 한 번 마쓰이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팀이 5-4로 다시 앞서게 되는 중요한 홈런이었다. 김태균은 8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0.321로 끌어올렸으며, 7홈런 35타점으로 주요 공격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선정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오늘 홈에서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한 김태균은 “운이 좋았다. 팀 선수들이 잘 받쳐주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김태균 소프트뱅크전 3호 홈런포

    ‘마쿠하리의 해결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3일 오릭스와의 경기 이후 27일 만의 홈런이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소프트뱅크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의 시속 139㎞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김태균의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삼진.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3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에 5-7로 졌다. 한편 역전 드라마를 쓴 소프트뱅크의 이범호(30)는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4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안방마님’ 박경완 포수 첫 300홈런

    프로야구 SK의 ‘안방마님’ 박경완(38)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포수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탁월한 볼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은 타 구단 감독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SK의 최근 연승 행진은 박경완의 안정된 투수리드 없이는 불가능했다. 1991년 쌍방울에서 데뷔한 박경완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자로서의 기량도 뛰어나다. 하지만 박경완은 올해 타격 페이스가 좀 더뎠다. 부상 탓이다. 박영완은 지난해 6월24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왼쪽 발목을 붙잡고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것. 2009시즌에 기나긴 재활의 터널을 뚫고 2010시즌을 맞이했다. 왼쪽은 회복됐지만 이번엔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왔다. 그래도 팀의 연승행진에 아픈 것도 모르고 뛰었다. 그러던 박경완이 드디어 일을 냈다. 30일 문학 LG전. 박경완은 5회말 2사 후 LG선발 박명환의 5구째 130㎞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호째지만, 역대 포수 최초 300홈런(통산 5번째)이라는 데 의미가 더 있다. 또 현재 나이 37세9개월19일로 최고령 300홈런이다. 지난해 6월21일 문학 두산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299호째 홈런을 기록한 지 313일 만이다. 단독선두 SK는 박경완의 솔로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4로 승리, 13연승을 질주했다. 타 구장에서도 대기록이 양산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전날 대전 한화전 8, 9회에 이어 이날 넥센전에서 8이닝 동안 매 이닝 득점에 성공, 연속이닝 득점 신기록(10이닝)을 세웠다. 2위 두산은 홈런포 5방에 힘입어 12-5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대전에서는 3위 삼성이 최형우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한화를 10-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회 우전안타를 터뜨린 삼성 양준혁은 역대 최초로 2300안타를 때렸다. 사직에서는 선발전원안타를 때린 KIA가 롯데에 8-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5G연속 멀티히트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3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추신수는 2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오클랜드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5’로 늘렸다. 타율은 .338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도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았다. 산타나는 추신수의 약점인 몸쪽 살짝 높은 공으로 승부했다. 그러나 몸쪽 공을 예상한 추신수는 팔을 안쪽으로 붙이며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가운데 안타였다. 1루로 나간 추신수는 산타나의 투구폼이 큰 것을 이용해 5번 트래비스 해프너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3-4로 졌다. 에인절스는 6회 말 토리 헌터의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 말 2사 1, 3루에서 켄드릭이 투수와 1, 2루수 사이의 빈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끝내기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쾌투… 독수리 飛翔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쾌투… 독수리 飛翔

    야구는 결국 투수놀음이다. 아무리 약팀이라도 확실한 에이스 하나만 있으면 쉽게 안 진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한다. 올시즌 프로야구 대표 약팀으로 분류되는 한화. 22일 대구 삼성전 전까지 7승1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패배가 승리보다 거의 2배가량 많다. 투타 밸런스가 도통 안 맞는다.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다. 그렇지만 한화에는 리그 최고 왼손투수 류현진이 있다. 이날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쾌투를 선보였다. 시원시원하게 타자와 정면대결을 펼쳤다. 삼성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주며 1실점만 했다. 9회 6-1 상황에서 마무리 데폴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안한 마무리 데폴라도 이 정도 점수 차는 무난히 막을 수 있다. 류현진은 시즌 4연승 행진을 계속했고 팀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첫 수비 때는 고비였다.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첫 타자 신명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3번 최형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잘 맞은 타구가 1루 베이스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표정 변화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완벽한 류현진 페이스였다.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 3자 범퇴. 3회 2사 뒤 조동찬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선제타의 주인공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에는 박한이에게 볼넷 1개만 내주고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6회에는 안타 하나씩만 허용했다. 나머지는 모두 3자 범퇴로 끝냈다. 총 투구수는 128개였다. 에이스가 마운드를 지키자 타선도 분발했다. 3회 전근표의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뽑았고, 5회에 전현태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9회에는 이대수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투런 홈런을 뽑았다. 쐐기포였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이명우가 6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전에서 8과3분의2이닝을 던지고 1실점만 했다. 팀은 4-1로 이겼다. 이명우는 2004년 9월22일 프로 첫 승을 거둔 뒤 두번째 승리를 따냈다. 프로에서 1승 하기란 이렇게 힘들다. KIA 최희섭은 7회 솔로홈런을 때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 SK-두산전에선 고교야구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나왔다. 전날 SK 선발로 출전했던 카도쿠라가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승리까지 따냈다. 4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다. 팀은 9-6으로 이겼다. 목동에선 LG가 넥센을 3-1로 눌렀다. LG 봉중근이 잘 던졌고 ‘작은’ 이병규는 올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LG는 6연승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추신수 최고의 일주일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생애 처음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일의 선수’로 뽑혔다. MLB.com은 20일 “추신수가 지난 한 주 타율 .579(19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 장타율 1.211, 출루율 .680을 기록해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이 주일의 선수에 뽑힌 건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6년 만에 처음이다. 2008년 9월에는 타율 .400, 5홈런, 2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주 활약이 대단했다. 16일 텍사스전에서 8회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틀 뒤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8회 결승 2루타를 때렸다. 19일에는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5타점을 쓸어담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4연승을 달렸다. 타이 위긴턴(4홈런 10타점·볼티모어), 스콧 포드세드닉(13안타), 호세 기옌(12안타 이상 캔자스시티), 매트 가자(평균자책점 .56 2승·탬파베이) 등이 후보로 경합을 벌였지만 추신수의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임훈 무명설움 날렸다… SK 6연승 쐈다

    [프로야구] 임훈 무명설움 날렸다… SK 6연승 쐈다

    야구팬에게도 낯선 이름이 잠실벌 전광판에 떴다. 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 SK 외야수 임훈(25)이 그 주인공. 임훈은 2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잠실 경기 7회 초 2사1루에서 바뀐 투수 고창성의 시속 135㎞ 짜리 직구를 당겨 극적인 동점 우월 2점포를 터뜨렸다. 2004년 9월16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2039일만에 터뜨린 안타이자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두산으로 이적한 뒤 첫 승을 기대했던 선발투수 이현승은 임훈의 극적인 한 방으로 벼르고 별렀던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04년 신일고 졸업 뒤 2차 5번으로 SK에 입단한 임훈은 무명 세월이 길었다. 지난 시즌 역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을 날린 나지완(KIA)과 신일고 동기다. 하지만 2004년을 빼면 1군 성적이 전무하다. 2005년 2군 생활 뒤 2006년 경찰청 입대를 신청했으나, 격년제로 룰이 바뀐 탓에 1년 동안 야구를 쉬었다. 2007년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30사단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지난해 6월18일 전역 뒤 신고선수로 입단한 임훈은 이후에도 줄곧 2군에 머물렀다. 그러나 임훈은 지난 겨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김성근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선발 투수 게리 글로버의 합류로 4월1일에 바로 말소됐다. 12일 좌익수 박재상이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백업요원으로 다시 1군에 등록됐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런 한 방으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SK는 임훈의 7회 초 동점 2점포와 8회 초 박정권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두산을 3-2로 꺾었다. SK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4승 5패로 단독 선두를 달린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사직에선 KIA가 지난해 홈런왕 김상현의 3점포 등 장단 10안타와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10-3으로 승리했다. 무릎 통증 후유증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김상현은 시즌 5호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신명철의 2회와 6회 투런홈런과 박한이의 2회 3점포 등 장단 14안타의 불꽃타에 힘입어 한화를 16-3으로 대파,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올 시즌 최다득점이었다. 목동에서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은 LG가 꼴찌 넥센을 6-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이 주의 선수 선정...생애 처음

    추신수, 이 주의 선수 선정...생애 처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생애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추신수는 2008년 9월 아메리칸리그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적 있지만 이 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일부터 18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메이저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추신수는 그 기간동안 3홈런 11타점에 19타수 11안타로 타율은 0.579, OPS는 1.121에 이르는 등 최고의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15일 텍사스전에서는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으며, 17일 화이트삭스전에서도 역전 결승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19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매니 악타 감독이 추신수를 두고 “난파선의 유일한 구조원”이라고 표현한 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 타율을 0.350까지 끌어올렸으며 4홈런 12타점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와 이 주의 선수를 놓고 경합을 벌인 선수들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이 위긴턴(4홈런),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스캇 포세드닉과 호세 기엔,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 투수 맷 가르자 등이었다.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신수 만루홈런 팀 승리 견인, 팬들은 “추-추-” 연호

    추신수 만루홈런 팀 승리 견인, 팬들은 “추-추-” 연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16일 터진 시즌 3호 3점 홈런이 팀의 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추신수는 다시 한 번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추신수는 한국신간 19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추신수의 맹타와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의 6이닝 3실점 퀄리티피칭에 힘입어 7-4로 승리를 했다. 인디언스는 이 승리로 6승을 거두며(6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1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나선 추신수는 개빈 플로이드의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인디언스는 1회말에만 3점을 선취했다. 만루홈런이 터진 것은 2회말 두 번째 타석.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개빈 플로이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홈으로 들어오는 추신수를 향해 홈관중들은 “추-추-”를 연호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2안타, 1홈런, 5타점을 추가해 시즌 개인기록을 타율 0.350, 홈런 4개, 12타점으로 늘렸다. 경기 후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디언스의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는 난파선의 유일한 생존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같은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 단지 공을 잘 보고 잘 치려 노력했을 뿐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브레이크 없는 ‘추추 트레인’

    ‘추추트레인’이 질주를 시작했다. 추신수가 시즌 3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1주일 사이에만 홈런 3개째다.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8안타(타율 .61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날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와 3연전 내내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 표현처럼 ‘마법 같은 홈런’이었다. 상대 선발 매트 해리슨은 호투했다. 7이닝 4안타 무실점.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던 해리슨은 이날도 좋았다. 문제는 야수의 실책이었다. 8회 영과 앤드루스가 실책 두 개를 연달아 저질렀다. 투수의 잘못 없이 무사 1·2루 상황이 펼쳐졌다. 타석에 등장한 건 추신수. 초구 볼을 흘려보낸 추신수는 해리슨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쳤다. 타자 몸쪽을 노리며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이었지만 유연한 스윙으로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가운데 담장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역전 홈런이었다. 중견수와 우익수가 타구를 쫓아 펜스에 매달렸지만 공은 스탠드로 넘어갔다. 해리슨은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클리블랜드는 단숨에 전세를 역전했고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완투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앞선 4회에도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2루타로 출루했다. 1회와 5회에는 각각 포수 플라이와 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는 오른쪽 허벅지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역전… 재역전 끝내준 이종욱

    [프로야구]역전… 재역전 끝내준 이종욱

    프로야구 두산은 누가 뭐래도 올 시즌 최강팀이다. 타격과 마운드 모두 좋다. 그러나 최근 불안요소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선발진이 흔들린다. 히메네스-김선우 모두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 힘 좋은 중간계투진도 하나둘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이긴다. 타력이 워낙 좋다. 웬만큼 지고 있어도 힘으로 뒤집어 버린다. 팀 타율이 3할에 근접한 .298로 1위다. 올 시즌 들어 한 경기 최소안타 기록이 6개일 정도로 꾸준하다. 힘 앞에는 장사 없다. 두산은 그런 팀이다. 1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전도 그랬다.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불안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제구력은 들쭉날쭉했고 공에 위력도 없었다. 롯데는 1회부터 왈론드를 쉽게 쉽게 공략했다. 1회초 홍성흔의 가운데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이대호가 투런홈런을 쳤다. 2사 주자 1루에서 왈론드의 130㎞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두산은 차근차근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상대가 점수를 얻으면 바로 따라갔다. 전형적인 강팀의 공격 패턴이었다. 2회말 손시헌의 2타점 2루타로 바로 역전했다. 3회말 반격에서도 오재원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4-3 재역전. 6회초 롯데는 가르시아가 오른쪽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또 곧바로 점수를 따냈다. 6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이종욱의 빗맞은 공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6-4 재재역전. 롯데로선 힘이 빠질 만했다. 이 한방이 결승점이 됐다. 두산이 이 점수를 유지해 롯데를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청주에선 한화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넥센을 이겼다. 뜨면 넘어간다는 청주구장에선 역시 장타력 있는 팀이 유리했다. 한화는 4회 김태완이 1점 홈런, 7회 최진행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5-4로 승리했다. 넥센 강윤구는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6안타 2볼 4실점(3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광주에선 LG가 KIA를 8-4로 꺾고 3연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KIA전 8연패도 끊었다. 승부처는 2-2 동점이던 8회초였다. LG 최동수가 1타점 적시타, 오지환이 3점 홈런을 때렸다. KIA는 9회말 2점을 따라붙었지만 힘이 달렸다. SK도 문학에서 삼성을 꺾고 3연승했다. 7-2 승. SK 선발 송은범이 역투했고 타선 집중력도 좋았다. 삼성은 채태인·박석민이 빠진 공백이 커보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돌아온 봉, 삼성 잡았다

    [프로야구]돌아온 봉, 삼성 잡았다

    LG 봉중근은 대담하고 솔직한 선수다. 마운드에서 거침없이 공을 뿌린다. 삼진을 잡으면 누구보다 즐거워한다. 상대팀이 기분 나쁠 정도다. 홈런이나 안타를 맞으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만큼 충격을 빨리 털어낸다. 그래서 큰 경기에 강하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면서 ‘의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올 시즌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2군까지 내려가는 불운을 겪었다. 봉중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5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 6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LG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열흘 동안 2군에 있었지만 봉중근에게 어두운 표정은 없었다. 봉중근은 이날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가장 좋은 피칭 내용을 보였다. 최고 구속 145㎞짜리 직구와 커브에 체인지업, 싱커까지 섞어 가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무엇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첫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3회 초 봉중근은 삼성 선두타자 신명철에게 안타를 내준 다음 1사 2루 상황에서 박한이와 강봉규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대타 양준혁을 유격수 플라이, 최형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스스로 만든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는 4회 초에도 반복됐다. 봉중근은 4회 초 투아웃까지 잘 잡아낸 다음 진갑용, 신명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영욱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에 몰린 봉중근은 박한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위기를 넘겼다.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에 화답하듯 LG 타선은 4회 말 대거 4득점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봉중근은 7회 2사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김기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기표-이상열-신정락-오상민으로 이어진 LG 계투진은 4-0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시즌 첫 무볼넷 완봉과 홍성흔의 4타점에 힘입어 넥센을 6-0으로 꺾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올 시즌 8개 구단 첫 완봉승이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6회까지 노히트로 역투한 이현승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회 말 지난 시즌 MVP 김상현의 3점 홈런에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마수걸이 솔로 홈런까지 보탠 KIA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대전에서는 SK가 최정의 시즌 1·2호 홈런을 앞세워 10-3으로 한화를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추신수, 시즌 3호 3점 홈런으로 팀 승리 견인

    추신수, 시즌 3호 3점 홈런으로 팀 승리 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극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홈런이 터진 것은 0-2로 뒤지고 있던 8회말. 클리블랜드는 8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텍사스의 선발 매트 해리슨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그대로 팀의 결승점이 됐고,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3-2로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3호 홈런이자 9경기만의 홈런. 추신수는 이 경기 4회말에도 2루타를 쳐내 다시 한 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을 3할대(0.323)로 끌어 올렸고 타점도 5점으로 늘렸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스 데이비드 허프는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클리브랜드는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사진=MLB.com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갈매기 타선 ‘펄펄’

    5회말 롯데 공격이었다. 잠잠하던 구장이 갑자기 술렁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급변했다. 1사 1·3루 상황. 7번 타자 박종윤이 1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LG 1루수 박병호가 한번 공을 더듬은 사이 3루에 있던 가르시아가 홈으로 질주했다. 무리였다. 타이밍이 늦었다. 포수 김태군은 송구를 받아 홈에서 기다렸다. 문제장면은 거기서부터였다. 가르시아는 그대로 돌진했다. 어깨부터 들어가며 김태군을 튕겨냈다. 김태군 마스크가 날아갈 정도로 큰 충돌이었다. LG 투수 김광삼이 가르시아에게 소리질렀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사표시였다. 박병호도 달려들었다. 가르시아는 안 지고 얼굴을 맞댔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해야 할 당연한 플레이라는 얘기였다. 두 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모두 뛰쳐나왔다.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야구는 분위기의 스포츠다. 한 차례 충돌 뒤 다음 플레이가 중요하다. 흐름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는 요동치게 마련이다. 분위기 잘 타고 불안요소 많은 두 팀 경기라 더욱 그랬다. 둘다 최근 분위기가 워낙 안 좋다. LG는 나쁜 성적에 선수단 내홍이 겹쳤다. 롯데는 수비불안에 시달리며 시즌 5연패를 경험했다. 양팀 선발은 1032일 만에 등판하는 LG 김광삼과 기복 심한 롯데 송승준.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컸다. 일단 롯데가 좋았다. 다음 타자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2명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6-1로 앞섰다. 완연한 롯데 분위기였다. LG도 흐름을 놓지 않기 위해 안간힘 썼다. 이어진 6회초 공격. 이대형-정성훈의 연속안타 뒤 박용택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6-4. 불펜과 수비에 약점이 있는 롯데 특성상 경기는 어디로 갈지 모르게 됐다. 6회말 롯데 공격이 중요했다. LG로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반면 한 점이라도 내주면 후반이 힘들어진다. LG 교체 투수 김광수는 투아웃까진 잘 잡았다. 그러나 끝이 안 좋았다. 홍성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4. 점수차는 불과 3점이지만 분위기가 롯데로 넘어갔다. 9회초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결국 롯데가 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0시즌 LG와 첫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홍성흔 홈런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쳤다. LG는 이날 벤치클리어링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헛심만 썼다. 잠실에선 두산이 한화를 3-2로 눌렀다. 대구에선 삼성이 넥센을 7-3으로, 문학에선 KIA가 SK를 3-1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드디어 일본무대 정규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아가던 가운데 터진 의미있는 홈런. 김태균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지바 롯데는 5-3으로 이겼다. 지난달 20일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6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빈타에 허덕였던 터. 그러나 김태균은 지난달 27~28일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패색이 짙던 9회말 극적인 2타점 동점타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홈런까지 터뜨려 완전한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타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오릭스 마운드에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5회 3번 이구치 다다히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곤도 가즈키의 초구를 그대로 통타했다. 시속 136㎞짜리 가운데 높은 직구. 홈런을 때려낸 뒤 오릭스 투수들은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피해가기에 바빴다. 9회말 오릭스가 3점을 추격하면서 김태균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김태균은 종전 .182에 그쳤던 타율도 .222(36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4)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3일만에 출격,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무안타로 뒷문을 굳게 잠그며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라이벌전은 작은 곳에서 승부가 갈린다. 팽팽하던 균형은 한순간 깨진다. 공은 둥글고 변수는 많다. 누가 그 변수를 잘 관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두산-SK전이 그랬다. 올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였다. 이날 대결엔 여러가지가 걸렸었다. SK는 22연승 중이었다. 세계 기록에 4승 남았다. 두산은 SK의 기록을 끊어야만 했다. SK에게만은 지기 싫은 두산이다. 지난 3년 동안 원한이 많다.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린 두 팀은 서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이 다 좋았다. 두산 히메네스는 정직하게 뻗어나가는 직구가 없었다. 좌·우로 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공 반개씩 넓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최적화된 투구였다. 4회까지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 글로버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팔꿈치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낮게 낮게 제구했다. 공 반개 정도씩을 오가며 배트 중심을 피해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했다. 균형에 균열을 낸 건 글로버의 작은 실투 하나였다. 4회초 2사뒤 만난 김동주에게 살짝 높은 공을 던졌다. 포수 마스크 방향으로 향하는 직구였다. 김동주는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1-0. 5회말엔 SK가 두산의 작은 틈새를 비집었다. 경험 적은 상대 포수 양의지를 노렸다. 1사 주자 1·3루 상황이었다. 타자 조동화는 번트 헛스윙을 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쪽으로 빠르게 스텝을 밟았다. 스퀴즈 번트였을까. 당황한 양의지가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SK는 그걸 노렸다. 1루 주자가 2루로 편안하게 들어갔다. SK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두산 내야수들은 수비를 앞으로 당겼다. 그러자 조동화는 가볍게 툭 당겨쳤다. 두산 2루수 머리를 살짝 넘기는 3루타가 나왔다. 2타점 적시타. 평상시 수비 포지션이었으면 잡힐 타구였다. 그러나 SK는 상대 틈새를 벌려 기어이 점수를 짜냈다. 2-1로 다시 역전했다. 문제는 6회초 두산 공격이었다. 낮게 제구되던 글로버의 공이 공 반개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2번 고영민과 3번 이성열이 연속 홈런을 때렸다. 3-2로 재역전. 이후 분위기가 두산으로 왔다. 7회에는 이성열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8회에는 이원석이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균형은 무너졌다. 10-3.두산 승리였다. SK 연승행진은 22에서 끝났다. 잠실에선 넥센이 LG에 14-5로 크게 이겼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8-1로, 광주에선 KIA가 롯데를 3-2로 눌렀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화 한대화 신임감독 ‘그가 그리는 독수리의 꿈’

    한화 한대화 신임감독 ‘그가 그리는 독수리의 꿈’

    “김성근 감독과는 ‘악연’이죠. 선수 때 많이 속 썩였어요. 개막경기가 SK전인데 문학구장에서 합니다. 꼭 구경 오세요.” 한대화(49) 한화 신임감독은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SK 감독과의 인연을 거침없이 규정했다. 그를 상대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장담했다.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몇 시간 앞두고 서울 강남에서 한 감독을 만났다. 밝은 회색 양복 차림에 로맨스 그레이의 한 감독은 양복 속에 175㎝, 75㎏의 잘 관리된 몸매가 숨어 있는 듯한 것이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를 연상시켰다. 골든글러브 7회 수상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란 아우라가 보태졌지만 충청도 사투리에 전라도 사투리가 뒤섞인 말투는 마음씨 좋은 큰형님 같아 인터뷰는 시원시원했다. ●‘야신’과 맞서다 60일 임의퇴출 설움 대전고 출신으로 연고지에서 감독을 맡은 소감에 한 감독은 “선수 때 고향에서 못 뛰고 막 돌아다니다 이제야 왔구나 싶어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감독되자마자 구녕(구멍 사투리)들을 크게 뚫어놓아서 축하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거포인 김태균과 이범호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일본으로 빠져나간 탓이다. 동국대 감독을 6년이나 했지만 프로야구 감독은 올해 처음이다. ‘한대화’란 이름을 들으면 팬들은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회 말 일본을 상대로 3점짜리 홈런을 뽑아낸 동국대 4학년생을 기억한다. 그는 활동했던 팀에서 늘 ‘해결사’였다. 그는 김성근 감독과의 악연을 유독 강조했다. 악연은 OB에서 시작됐다. 지금 돌아보면 신인 때 적응을 못한 것. 83년 입단해 .272 성적을 올렸는데 연봉이 1원도 안 올랐다. 한 감독은 “다음해 .238로 성적이 나빠졌는데 100만원을 올려줬다. 어린 마음에 기분이 좋더라. 스토브리그 때 새벽에 대전 보문산에서 뛰고 훈련하다 그해 겨울 간염에 걸렸다. 1~2월 훈련을 못 나갔는데, 구단에서 월급을 안 줘서 맘이 상했다.”고 회고했다. 김성근 감독에게 그는 신생팀 한화로 보내 달라고 했다. 해태로 가라는 것을 뻗대다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60일간 임의퇴출 선수로 공시됐다. “야구 그만하겠다.”고 해놓고는 전북 대둔산에서 47일간 도끼질, 해머질 등 맹훈련을 했다. 해태 이적 첫해 성적이 잘나오게 되자 산에서 동계훈련하는 것이 대유행이 됐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한 최희섭의 원조였던 셈이다. ●“태균·범호 공백 다른 선수에겐 기회”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은 한 감독은 올해 ‘한대화식 야구’를 보여 주기는 어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현재 한화의 고민은 올해 영입한 용병투수 2명을 포함해 5선발을 꾸릴 수 있느냐는 것. 선발에서 무너지지 않는다면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감독을 말한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 되겠다는 것이다. 한화의 팀컬러가 자잘한 작전 야구를 안 한다고 하지만, 요즘 추세는 기동력의 야구인 만큼 주루 플레이도 강화할 생각이다. 한 감독은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 선수들의 마음 가짐이 중요한 만큼 발 느리다고 말뚝 박아 놓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범호가 없는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꼴찌 한 기억을 잊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성적을 내보자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첫시간은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작년 시즌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올시즌엔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1년만에 B클래스로 떨어진 원인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1, 2, 3 선발까지는 타팀에 비해 뒤질것이 없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나머지 선발요원들의 부재와 알렉스 그레이먼을 대신해 올시즌 마무리 중책을 맡았던 오노데라 치카라의 부진이 결국 뒷심부족을 들어내고 말았다.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 와쿠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이부의 에이스다. 올시즌 리그 최다 이닝(211.2)을 던지며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그가 올린 16승 중 완투승이 11승(4완봉)일정도로 전형적인 이닝이터다. 올시즌 와쿠이는 사와무라상에 충족하는 7개기준에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 이후 8년 만에 사와무라상을 세이부로 가져왔다. 다승왕과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와쿠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는점에 있다. 150km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그리고 좌우 핀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수준급의 제구력까지 모두 겸비했다.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형성될 정도로 실투가 적은 편이며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 승부를 그리고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슬라이더로 위닝샷을 던지는 편이다. 한번 등판하면 8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와쿠이란걸 감안할 때 김태균과 이범호 역시 한경기에서 최소 3타석 이상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편이다. 키시 타카유키 키 180cm 몸무게 68kg. 야구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가날픈 몸매. 하지만 대단한 연투능력을 자랑하는게 바로 키시가 가진 장점이다. 와쿠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에 덜 알려진 키시는 올시즌 선발로 26경기에 출전해 179.2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2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키시의 주무기는 칼날같은 슬라이더. 가날픈 몸매지만 투구폼이 유연하고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연투에 대한 부담이 없을 정도다. 150km가 넘는 빠른공과 체인지업, 그리고 각이 큰 커브의 위력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내 우완 선발투수들 가운데 정통파 투수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뿌리는 슬라이더는 빠른공과 비슷하게 들어오다 날카롭게 꺾이며 떨어져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는 볼카운트가 몰리기전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게 유리할듯 싶다. 키시는 작년시즌까지 2년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올시즌엔 15승 이상을 기대했지만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을 올린 원인이 바로 피홈런. 올시즌 키시는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피홈런을 헌납했다. 잘 던지다가도 승부처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는데 변화구가 밋밋하게 떨어지거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호아시 카즈유키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구종인 팜볼을 구경하고 싶으면 바로 호아시의 피칭을 보면 된다. 좌완 ‘팜볼 마스터’인 호아시는 세이부의 3선발 투수로서 경기때마다 자신의 투구중 약 30%에 가까운 비율로 팜볼을 뿌린다. 올시즌 호아시는 26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16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9승 가운데 5승이 완투승(2완봉)이었고 무4사구 경기도 2경기나 된다. 그만큼 경기초반부터 호아시의 팜볼에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 상대타자들이 말리는 현상이 자주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호아시를 상대로 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 역시 팜볼이다. 호아시의 패스트볼은 빠른편이 아니다. 패스트볼만 놓고 볼때 평범한 투수에 가깝지만 볼카운트가 자신에게 유리할때 던지는 아웃코스쪽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팜볼을 손댈시 평범한 땅볼타구가 생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공을 골라낸다면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다. 한때 어깨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호아시는 부상 이후 체인지업을 습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는데 모든 변화구의 약 80%정도가 아웃코스에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과 이범호의 선구안이 타격 성공여부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테랑 투수 이시이 카즈히사는 올시즌 9승(9패)을 올리긴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이부 불펜 올시즌 세이부가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은 불펜진들의 난조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3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에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전무했으며 필승계투진 중에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까지 세이부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그라이먼을 대신해 클로저의 중책을 맡은 오노데라는 올시즌 16세이브(3승5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3.98)에 이를정도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이부에 입단한 키쿠치 유세이는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시즌엔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프로경험을 쌓을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155km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지만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내년시즌 키쿠치를 상대로 김태균과 이범호가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타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2009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는 해보나 마나한 것이었다. 32명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고 총점 448점을 받은 푸홀스는 2009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개인통산 3번째(2005, 2008)이며 작년에 이은 2년연속 수상이다. 2위는 총점 233점을 받은 올시즌 리그 타율 1위인 헨리 라미레즈(플로리다)가, 타점 공동1위(141)인 프린스 필더(밀워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올시즌 푸홀스는 160경기를 출전하며 홈런 1위(47개), 출루율 1위(.443), 장타율 1위(.658) 득점 1위(124)와 타율 3위(.327) 타점 3위(135)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3위 이내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미 메이저리그 ‘아이콘’으로 우뚝선 푸홀스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거칠것이 없었다. 특히 그동안 그를 괴롭히던 오른쪽 팔꿈치가 작년시즌 후 신경절단 수술로 완치가 됐었기에 올시즌 그를 바라보는 공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푸홀스는 시즌 초반부터 고타율과 홈런포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며 이미 6월달에 시즌홈런 30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8월 달에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사상 첫 50홈런 돌파를 노렸지만 시즌 말미에 홈런포가 침묵하는 바람에 결국 47홈런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푸홀스에겐 올시즌이 데뷔 후 9년만에 첫 홈런왕 등극이라는 의미있는 한시즌이었다. 푸홀스는 디비젼시리즈가 끝난 후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에서 돌아다니던 뼛조각 제거수술을 추가로 받았는데 이젠 다시한번 온전한 몸상태로 내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에게 농담처럼 늘 따라다니는 ‘발전없는 선수’ 에서 내년시즌 얼만큼 폭발할지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힘들게 생겼다. 푸홀스에 대한 공포, 우월한 타격 매커니즘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는 푸홀스를 가르켜 “다른 타자들을 푸홀스와 비교하면 그정 평범한 선수일 뿐” 이라며 가장 상대하기 싫은 타자로 푸홀스를 꼽았다. 그와 마주하면 커다란 벽이 서있는것 같은 느낌이라며 올시즌 인터리그에서 푸홀스를 상대한 팀 동료 투수들의 말까지 인용했다. 푸홀스는 소위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의 가장 대표적인 타자로 언급되는 선수다. 아주 넓은 스탠스에서 스트라이드(Stride) 없이 폭발하는 그의 스윙은 노 테이크 백이 가장 돋보이는데 스윙이 시작되기전 미리부터 상체를 클로즈(닫는)해 놓은 상태에서 강력한 회전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허리의 회전력이 뛰어나 현존하는 메이저리거 중 빠른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가 노리고 있는 공은 틀림없이 장타를 쳐낸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예측력과 선구안까지 갖춘 가장 완벽한 타자다. 더불어 시즌 중 특별한 슬럼프가 없는 가운데서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미세하게 타격폼을 수정하는 천재적인 능력까지 겸비했다. 짧은 스텝(Leg-Step)으로 타이밍을 잡다가도 어느순간에는 처음 준비자세 그 상태에서 앞발 뒤꿈치만 들어서 타이밍을 잡는(일명 태핑타법-Tapping) 모습을 보면 역사상 이러한 타자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푸홀스는 미국의 아마츄어 타격지도자들이 어린선수들의 교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드를 하지 않는 타격스타일을 지닌 ‘미래의 푸홀스’를 꿈꾸는 선수들은 푸홀스의 타격모습이 이미 동경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천재의 연습과 분석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올 시즌까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루키시즌부터 9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하지만 천재적인 능력 뒤엔 엄청난 땀방울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는데 “나만큼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할 선수는 없다. 비시즌 때 나의 훈련일정과 훈련량을 다른 선수들이 본다면 겁을 먹고 도망갈지도 모른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오프시즌이 더 바쁜 선수다. 푸홀스가 지금까지 위대한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인 재능보다는 부단한 자신의 노력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푸홀스는 이뿐만 아니라 투수를 분석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탁월한 선수다. 삼진을 당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 이닝이 끝날때까지 비디오 분석실로 들어가 자신이 상대투수의 어떤 코스와 구종에 당했는지를 곧바로 분석하여 다음 타석을 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깥쪽 코스에 일부러 헛스윙을 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끼를 던져놓고 다음 타석에서 그 코스 공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과거일 뿐, 역사속 진실로만 음미하며 찬양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지금의 푸홀스는 과거의 선수가 아닌 현존하는 플레이어로서 어쩌면 우리는 21세기형 테드 윌리암스의 재림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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