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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벼랑끝 첫승

    “뱀이 용이 되려면 독이 바짝 올라야 한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2연패를 당한 데다 외국인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마저 허리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된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덕화 감독의 말대로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고 금쪽 같은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판3선승제) 3차전에서 변연하(21점 7리바운드)-박정은(20점·3점슛 4개) ‘쌍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추격을 63-53으로 뿌리쳤다. 용병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백업센터’ 나에스더(12점 6리바운드)와 김아름(7리바운드)이 우리은행 김계령·이종애와의 대등한 골밑 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0점 5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뿜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은은 초반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은을 막기 위해 이종애까지 나섰지만, 한번 불이 붙은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잠하던 변연하마저 2쿼터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34-24, 순식간에 10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들어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켈리 밀러(15점)와 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32-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때 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미선은 지역 수비를 뚫는 송곳 어시스트를 찔러주었고 변연하와 박정은은 릴레이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시범경기] 임창용 ‘속죄투’ 쌩쌩

    임창용(삼성)이 눈부신 ‘속죄투’로 선발 가능성을 높였고,‘병풍’에 연루됐던 이호준(SK)은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쳐 홈런왕 후보임을 과시했다. 임창용은 13일 제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임창용은 이날 제주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최고 구속 150㎞를 전광판에 찍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삼성의 선동열 감독은 지난해 구원왕(36세이브) 임창용을 올시즌 선발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시험대에 올린 상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해외 진출을 노렸던 임창용은 미국과 일본이 그의 높은 몸값에 난색을 표해 진출이 무산된 데다 원 소속팀 삼성과 FA계약을 하고도 부모의 계약 파기 소동까지 빚어 팬들의 비난을 샀었다. 삼성은 7회 강병식의 3점포 등 대거 7득점한 맞수 현대의 무서운 집중력에 3-7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병역 비리에 연루됐던 SK의 이호준은 이날 광주 기아전에서 0-2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마이클 존슨으로부터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9회 김희걸을 상대로 다시 2점포를 터뜨렸다. 전날 2회 1점포를 기록했던 이호준은 이로써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폭발시켜 주포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홈런 3위(30개)에 올랐던 이호준은 군 입대 최종 판정이 나지 않아 그의 입대 여부는 올시즌 팀의 명암을 크게 가를 전망이다.SK가 7-5로 승리. 최근 4년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만년 꼴찌’ 롯데는 사직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3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와 5·6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7-2로 연파, 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우리은행 “1승만 더”

    우리은행이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점령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종애(14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7-47로 따돌렸다. 지난 2003여름리그 우승 이후 절치부심했던 우리은행은 ‘겨울코트의 여왕’에 등극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반면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승부는 골밑 싸움과 수비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의 ‘트리플포스트’ 김계령(11점 8리바운드)-이종애-홍현희는 외국인 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가 빠진 삼성생명의 골밑을 압박해 리바운드에서 37-29로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에 막힌 삼성의 포워드진은 야투율 26%에 그칠 만큼 침묵을 지켰다. 박빙으로 진행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일시에 바뀌었다. 이미선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해 32-3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정규리그 MVP인 김영옥(9점 10어시스트)의 3점포가 작렬한 것. 삼성생명은 변연하와 박정은의 잇따른 3점포로 또 한번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우리은행은 이종애가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쓸어담은 데 이어 켈리 밀러(12점)까지 3점포 대열에 가담하면서 45-3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차전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산뜻한 출발

    우리은행이 통산 세번째 우승을 향한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우리은행은 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켈리 밀러(17점·3점슛 3개)와 김계령(10점)-이종애(12점) ‘더블포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9-54로 따돌렸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첫 판을 잡아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더군다나 두 팀엔 ‘라일리 변수’가 있다. 삼성생명의 루스 앨런 라일리가 경기를 마치고 원소속팀 디트로이트 칠스의 홈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 2차전을 못 뛴다는 것. 우리은행은 1차전을 잡으면 쉽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고, 박명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러 체력이 바닥난 선수들을 독려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39-36, 우리은행의 박빙 우세였다. 우리은행은 주득점원 김영옥(12점 9어시스트)이 이미선에 꽁꽁 묶였지만, 밀러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대의 지역수비를 허물어뜨렸다. 4쿼터 중반부터 우리은행의 ‘더블포스트’가 위력을 찾았다. 정규리그 MVP 김영옥의 한 박자 빠른 패스를 김계령과 이종애가 오차 없이 림에 적중시켜 연속 12득점을 합작,2분여를 남기고 56-48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이미선의 3점포 4개로 맹추격을 펼쳤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2차전은 13일 수원에서 열린다. 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완산벌 혈투’ SBS 웃다

    12연승의 SBS와 6연승의 KCC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은 ‘완산벌 혈투’는 농구팬의 기대대로 처절했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SBS였다. ‘괴물용병’ 단테 존스(24점 9리바운드)가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거나 박빙의 승부를 허용하지 않던 ‘폭주기관차’ SBS지만 KCC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행운의 여신은 SBS 편이었고, 연승행진의 최대 고비인 KCC를 거꾸러뜨린 SBS는 파죽의 15연승을 내달렸다. SBS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존스-주니어 버로 콤비가 46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KCC를 88-81로 힘겹게 따돌렸다.SBS는 이날 승리로 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지만, 남은 LG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KCC의 경기결과에 따라 직행여부가 결정된다. SBS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찰스 민렌드(39점 14리바운드)에게 페이드어웨이슛과 속공으로 연속 4득점을 내줘 84-81까지 쫓겼다. 단 1개의 턴오버만 나오더라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하지만 45초를 남겨놓고 이상민(12점 7어시스트)이 쏘아올린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고, 곧이어 버로(22점 13리바운드)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 SBS의 루키 이정석은 대선배 이상민과의 맞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10점(3점슛 2개) 6리바운드를 낚아냈고, 김성철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15점을 터뜨렸다. KCC로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민렌드가 존스를 압도했고, 이상민-추승균-조성원 트리오도 제 몫을 했지만, 제로드 워드가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20여일 만에 발목부상에서 복귀한 ‘득점기계’ 네이트 존슨(38점)이 그동안 못다한 활약을 한번에 쏟아내듯 맹위를 떨친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95-86으로 따돌리고 막차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오리온스는 7위 모비스와의 경기차를 ‘3’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디펜딩 챔프 KCC vs 폭주기관차 SBS 완산벌 대충돌

    프로농구 최고의 ‘지장’과 ‘용장’이 완산벌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9일 전주에서 열리는 KCC와 SBS의 대결은 프로농구 04∼05시즌 정규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6연승을 달리는 ‘디펜딩챔피언’ KCC와 사상 초유의 14연승을 질주한 ‘폭주기관차’ SBS가 정면 충돌하는 것. 우선 정규리그 1∼2위에게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두 팀은 혈전을 치러야 한다.8일 현재 KCC가 33승19패로 2위,SBS는 1게임차로 3위다. 잔여경기는 9일 승부를 포함해 2경기.KCC가 이기면 4강 직행을 확정짓는다. 상대전적에서 2승3패로 열세고 득실점차(공방률)에서 13점을 뒤진 SBS는 14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 직행 티켓을 노릴 만하다.14연승을 주도한 ‘괴물 용병’ 단테 존스의 영입 이후 두 팀이 처음 맞붙어 KCC가 SBS의 돌풍을 드디어 잠재우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승부에 따라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고참 감독인 KCC 신선우(사진왼쪽·50) 감독과 SBS 김동광(오른쪽·54) 감독의 명암도 엇갈리게 된다. 두 감독은 모두 지도자 경력이 20년이 넘으며 프로통산 200승 고지를 넘은 ‘유이’한 감독들이다. ‘신산(神算)’으로 불리는 지략가인 신 감독은 그동안 SBS전을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해 왔다. 철저한 패턴 플레이를 구사할 생각이고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 ‘노장 트리오’에 기대를 건다. 급하면 부상 중인 찰스 민렌드까지 투입할 생각이다. 신 감독은 “존스가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단점도 있다.”면서 “제로드 워드와 추승균 변청운 등이 가담하는 더블팀으로 존스를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혈남아’ 김동광 감독도 자신감이 넘쳐난다.‘존스 효과’로 주니어 버로 양희승 김성철 이정석 등 ‘베스트 5’의 전력이 최고조에 올랐으며, 은희석 김희선 윤영필 등 알토란같은 벤치멤버들도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KCC를 이겨야만 우리의 연승기록이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우선 수비로 기선을 제압한 뒤 과감한 외곽포로 대량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소나기 3점포(8개)를 퍼부은 문경은(37점)을 앞세워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김주성 신기성 양경민 등을 벤치에서 쉬게 한 TG삼보를 99-88로 제압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삼성, 5시즌 연속 챔프전行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에 2연승을 거두고 2002여름리그 이래 5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삼성생명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박정은(25점·3점슛 5개)과 변연하(21점 5어시스트) ‘쌍포’가 불을 뿜어 금호생명을 63-52로 따돌렸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1승 뒤 3연패로 우승컵을 넘겨준 악몽을 깨끗하게 되갚은 셈. 삼성생명은 99년 겨울리그부터 12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7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으로 이어지는 ‘필승 방정식’이 후반에 어김없이 가동되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것은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금호생명이 연달아 3차례의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이를 틈타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포와 이미선의 속공으로 달아났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13점까지 벌어졌다.4쿼터 초반 5분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한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변연하의 속사포처럼 터지는 외곽슛과 이미선의 과감한 골밑돌파로 8점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승자와 11일부터 5판3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막강 SBS 14연승 쾌거

    ‘단테 열풍’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SBS의 신기록 행진은 멈출 줄을 모른다. ‘괴물 용병’ 단테 존스(22점 17리바운드)가 선봉에 서고, 토종 슈터들이 막강 화력을 뽐낸 SBS가 SK에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안기며 연승 신기록을 ‘14’까지 늘렸다. SBS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SK를 90-86으로 누르고 사상 초유의 14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에 올랐다.6강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었던 SK는 이날 6연패의 수모를 당해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봄 잔치’에는 나갈 수 없게 됐다. SBS는 ‘백척간두’에 선 SK의 마지막 투혼에 자칫 연승 행진을 멈출 뻔했다.1쿼터를 16점차로 뒤진 SK는 2쿼터부터 조상현(13점)의 벼락같은 3점포와 크리스 랭(29점)의 과감한 덩크슛으로 따라붙기 시작해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SBS는 4쿼터 초반 양희승(22점)의 3점포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SK는 전희철(17점)의 3점포로 응수했다.SBS가 반칙과 실책을 잇따라 범하는 사이 SK는 임재현의 스틸에 이은 랭의 슬램덩크로 3분32초를 남기고 83-83, 동점을 만들었다.21초를 남기고 2점이 뒤진 SK에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종료 4.3초를 남기고 양희승에게 뼈아픈 가로채기를 당하고 말았다. 존스는 3.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은 서장훈(25점 13리바운드)의 투혼을 발판으로 오리온스를 101-92로 누르고 단독5위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모비스는 창원에서 LG를 84-81로 힘겹게 꺾고,6위 오리온스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오리온스가 모두 패하면 모비스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가닥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끼리끼리 맞수 4강 PO 돌입

    [2005 여자프로농구] 끼리끼리 맞수 4강 PO 돌입

    ‘은행끼리, 보험끼리.’ 4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얄게도 우리은행-국민은행, 금호생명-삼성생명의 동종업계 맞대결로 펼쳐져 농구팬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홈 이벤트, 팬북 발행 등 소소한 일까지 신경전을 펼친 ‘은행 라이벌’ 두 팀은 상대전적 2승2패로 박빙이지만,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진다. 포인트가드 변신에 성공한 김영옥(평균 5어시스트·2위)과 ‘트리플포스트’ 김계령-이종애-홍현희가 버틴 골밑은 국내 최강. 올시즌 3점포에 눈을 뜬 김은혜(3점슛성공률 36%·2위)의 외곽이 터진다면 손쉬운 승리도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연봉퀸’ 정선민(17.8점·4위)의 부활과 신정자(10리바운드·2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진 정선민이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10년 가까이 코트를 지배한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보다 득점·리바운드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늦깎이 스타’ 신정자의 활약이 변수. 지난 시즌 챔피언전의 재판인 ‘보험 라이벌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상대 전적에선 3승1패로 삼성의 우세. 매 경기 40점 이상을 합작해 내는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 건재한 삼성생명은 마지막 2경기를 남기고 합류한 미국대표팀 센터 출신 루스 앨런 라일리(16리바운드)의 적응여부가 관건이다. 막판 4연승으로 2위까지 올라온 금호생명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다만 ‘미니탱크’ 김지윤(17.8점·4위,6.5어시스트·1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묶인다면 대책없이 무너질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국민銀 꺾고 3위 확보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최소 3위를 확보했고, 국민은행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린 박정은(22점)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62-51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10승10패로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최소한 3위를 결정지었다.
  •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3·1절 대회전’에서 TG삼보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SBS는 최다연승의 신기원을 이뤘다. TG는 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LG에 80-92로 패했지만,2위 KTF 역시 SBS에 덜미를 잡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BS는 안양에서 ‘숙적’ KTF를 93-88로 누르고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12연승의 위업을 일궈냈다. 이전까지는 97∼98시즌 현대(현 KCC),01∼02시즌 SK가 기록한 11연승이 최다였다. T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져도 35승19패로 KTF가 4경기를 다 이길 경우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LG는 안방에서 TG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듯 초반부터 식스맨을 총동원하는 ‘올인’ 전략으로 몰아붙였다.LG는 3쿼터 데스몬드 페니가와 제럴드 허니컷이 번갈아 가며 3점슛과 슬램덩크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4쿼터 초반 페니가의 3점슛 3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LG는 1시간 앞서 끝난 안양 경기 결과로 TG의 우승에 변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우승 축하연을 적극 도와주는 미덕을 보여줬다. TG는 시즌 내내 단 3일 동안만 2위로 내려앉았을 뿐 줄곧 1위를 지키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냈다.TG의 우승 원동력은 ‘짠물 수비’. 경기당 74.9점만을 내주며 2년 연속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한 TG는 ‘좋은 수비가 곧 승리’라는 농구의 격언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트윈 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가공할 블록슛으로 상대의 포스트 공격을 제압했고, 슈터 양경민까지 뛰어난 수비력으로 상대 주포를 꽁꽁 묶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는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공수에서 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한편 파죽지세의 SBS는 이날 돌풍의 주인공 단테 존스(29점 20리바운드)의 덩크슛과 김성철(22점)의 3점포로 초반부터 KTF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4쿼터에서 손규완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해 4분여를 남기고 75-73까지 쫓겨 연승행진의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 주포 게이브 미나케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KTF 추일승 감독까지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고, 야금야금 자유투를 넣은 SBS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창원 이창구·안양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오 ! 에어 단테”

    [Anycall프로농구] “오 ! 에어 단테”

    단테 존스가 몰고 온 SBS의 ‘신바람 농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SBS는 27일 안양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장신 군단’ 삼성을 109-91로 대파,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11연승은 1997년 한국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통산 최다연승 타이기록. 역대 11연승 기록은 97∼98시즌 현대(현 KCC)와 01∼02시즌 SK가 기록했었다.SBS는 새달 1일 KTF와의 경기에서 최다연승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한국 농구에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에어쇼’를 보여주고 있는 존스는 이날 무려 3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양희승(17점) 김성철(18점) 등 ‘토종 슈터’들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SBS는 존스가 가공할 탄력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상대 코트로 뛰어들어가는 주니어 버로(20점)에게 길고 빠른 ‘베이스볼 패스’를 날리는 속공으로 기선을 잡았다. 김성철도 1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SBS는 포인트가드 이정석의 신인답지 않은 농익은 경기조율과 은희석의 슛까지 가세,2쿼터 중반 39-28로 앞서 나갔다. 목에 붕대를 감고 나온 서장훈(27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이 46-50까지 따라붙은 3쿼터 초반. 또다시 ‘존스 타임’이 시작됐다.207㎝의 서장훈을 앞에 둔 존스는 마치 180㎝의 선수를 따돌리듯 가볍게 레이업슛을 올려 놓더니 3점포 2개를 작렬시켜 순식간에 65-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존스는 4쿼터 중반 백보드가 부서질 듯한 2개의 슬램덩크슛을 폭발시켰고, 양희승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점포 2개를 잇따라 꽂아 95-79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선두 TG삼보는 블록슛을 6개나 기록한 김주성(21점)의 고공농구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0-74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오리온스는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TF는 잠실체육관에서 SK를 93-77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지켰고,3위 KCC도 전주에서 찰스 민렌드(27점) 추승균(18점)의 콤비 플레이로 모비스를 85-7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꼴찌 싸움’에서는 LG가 전자랜드를 103-95로 이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토종슈터의 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역전의 명수’ 모비스가 또 한번 대역전극을 이끌며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모비스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4쿼터부터 터진 무더기 3점포로 KTF에 89-87,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벼랑 끝에 섰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0승26패를 기록, 공동 6위 SK와 삼성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뛰어난 용병 ‘듀오’라는 게이브 미나케와 애런 맥기를 보유한 강적 KTF를 상대로 토종 슈터들이 일군 역전승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3쿼터 중반 44-58까지 뒤지던 모비스의 역전드라마는 4쿼터 초반부터 시작됐다. 양동근(20점 6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60-66까지 접근한 모비스는 양동근 이병석(8점)의 벼락같은 3점포가 잇따라 터져 69-66,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아담 첩이 연속 6점을 넣으며 모비스가 승기를 틀어쥐는 듯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실책 2개를 범했고,KTF는 맥기의 골밑슛 2개로 78-76으로 추격해 왔다. 숨막히는 공방이 이어지던 종료 32.2초전. 이병석이 속임수 동작에 이은 미들슛을 꽂으며 모비스는 85-81로 다시 달아났다.KTF는 맥기의 3점포로 재역전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지만 모비스의 강대협 우지원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킨 반면 미나케의 3점포와 최민규의 팁인이 림을 외면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누가 존스를 막으랴

    4쿼터 3분이 지날 때 쯤. 동료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수비수보다 두 걸음 뒤에 있던 단테 존스가 튀어 올라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존스는 지체없이 다시 떠올라 공중에서 몸을 비트는 더블클러치슛을 성공시켰다. 가공할 체공력을 이기지 못한 상대는 내려오다 그의 팔을 쳐 추가자유투까지 헌납했다. 곧이어 주니어 버로의 슬램덩크슛과 김성철의 쐐기 3점포가 작렬했다. 상대팀으로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SBS의 돌풍이 그칠 줄을 모른다.‘업그레이드’된 용병 존스(31점 11리바운드)를 정점으로,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낸 SBS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100-90으로 눌렀다. SBS는 9연승으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동광 감독도 20년 지도자 인생중 개인 최다 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수년간 안양체육관을 썰렁하게 비워두었던 팬들은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기립박수로 연승을 축하했다. ‘존스 효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존스의 빼어난 기량을 제쳐 두고서라도 누구 하나 제 몫을 못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SBS는 강팀으로 변해 있었다. 이정석(11점)은 날카로운 패스를 쉴 새 없이 날렸고, 양희승(20점)과 김성철(12점)의 슛은 던지는 대로 림에 꽂혔다. 은희석과 버로는 투지 넘치는 허슬플레이로 수비를 책임졌다. 초반은 연승 행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전자랜드에 끌려 갔다. 미국프로농구 ABA리그에서 7시즌을 함께 뛰어 존스의 명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자랜드의 ‘트리플더블러’ 앨버트 화이트(34점)가 선봉에 나서 존스와 맞섰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열을 정비한 SBS는 5분여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이정석의 레이업슛과 은희석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양희승의 날카로운 골밑 돌파로 역전에 성공한 뒤 넉넉한 리드를 지켰다. 최명도와 문경은이 3점포를 쏘아대며 맹렬하게 따라 붙은 3쿼터에서는 존스가 그림같은 페이드어웨이슛을 잇따라 림에 꽂아 불을 껐다. 3위 KCC와의 승차를 어느새 반 게임까지 좁힌 SBS가 이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 4강 직행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안양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안방서 남의 잔치 못봐줘”

    “안방에서 남의 잔치판 열리게 놔둘 순 없죠.” 이문규 감독이 경기 전 다짐한 대로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업계 라이벌’ 우리은행의 발목을 붙잡았다. 국민은행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 8리바운드)의 투혼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연장 혈투 끝에 74-71로 힘겹게 따돌렸다. 국민은행은 팀 시즌 최다인 4연승으로 9승8패를 기록, 공동3위 그룹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올시즌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우리은행은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면서 우승 샴페인을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로 미뤘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물고 물리는 혈투로 이어졌다. 4쿼터 1분20초를 남기고 63-6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국민은행은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니키 티즐리의 깨끗한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 들어서자 이날의 히로인 정선민이 막강 뒷심을 발휘했다. 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오른쪽 3점라인 바로 앞에서 미들슛을 터뜨린 데 이어 또 한번 깨끗한 점프슛을 성공시킨 것. 정선민은 오른손을 불끈 쥐었고, 승부의 추는 국민은행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도 이종애의 미들슛에 이어 김영옥이 3점포를 터뜨려 71-72,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정선민이 3.1초를 남기고 조혜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림에 담아 45분간의 혈투를 마무리지었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존스 원맨쇼… SBS 8연승 신바람

    더블클러치 레이업슛을 막기 위해 함께 뜬 수비수들의 발이 차례로 코트에 떨어졌지만 그의 발은 여전히 공중에 떠 있었다. 힘껏 솟구쳐 오른 뒤 서서히 뒤로 멀어지며 던지는 페이드어웨이슛은 ‘백발백중’이었다. 송곳 같은 비하인드 노룩패스에 팀 동료들조차 깜짝깜짝 놀랐다.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한국 무대에 온 듯하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SBS의 대체 용병 단테 존스(30·194㎝). 한국농구 용병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존스가 SBS를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8연승으로 이끌었다.SBS는 20일 오리온스를 107-85로 대파하고 단독4위를 지켰다. 3쿼터까지만 뛴 존스는 3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에 온 뒤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복덩이’ 존스 효과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슛 찬스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양희승과 김성철 등 토종 슈터들은 존스의 빼어난 패스와 리바운드 덕택에 완전히 살아났다. 존스 영입 이후 SBS는 팀 평균 득점 10점,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6개가 상승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26점)과 김병철(31점)의 소나기 3점포로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이후 공수에서 ‘북치고 장구친’ 존스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SBS는 3쿼터 후반 존스의 연속 11점과 김희선의 3점슛 2개로 86-55까지 앞서며 승부를 갈랐고,4쿼터에서는 존스와 주니어 버로를 빼고도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살얼음판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삼성과 SK는 각각 KCC와 LG를 힘겹게 따돌리고 공동6위를 유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벼랑끝 버저비터

    6강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물가물했던 모비스가 믿기지 않는 연장전 역전 버저비터로 기사회생했다. 모비스는 1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다이안 셀비(26점 14리바운드)가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뜨린 골밑슛으로 SK를 89-87로 눌렀다. 4연패에서 탈출하며 20승째(25패)를 올린 모비스는 4연패에 빠진 7위 SK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4쿼터 초반에만 62-71로 뒤져 패색이 짙던 모비스는 이병석 셀비의 연속골과 양동근(11점), 이창수의 천금같은 골밑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연장전 들어 모비스는 랭과 이세범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해 리드당했지만 종료 23.5초를 남기고 우지원과 셀비의 잇따른 3점포로 동점을 이뤘다. 상대 실책으로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모비스는 셀비가 10초 이상 드리블을 하다 버저 소리와 함께 던진 골밑슛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 기적같은 승리를 일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김승현, 오리온스 구원

    스코어보드에 2분24초가 남은 상황에서 83-77로 오리온스의 리드. 단 1∼2개의 실책만 나와도 단숨에 역전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퉁퉁 공을 튕기고 들어가던 오리온스의 김승현(29점 16어시스트)이 우측 45도 지점에서 불현듯 솟아올라 슛을 날렸다. 깨끗한 3득점이었다. 뒤질세라 전자랜드의 맏형 문경은이 3점포로 응수해 86-80으로 다시 좁혀졌다. 이번엔 김승현이 네이트 존슨에게 패스를 했고, 존슨은 더블팀이 달려든 순간 반대편의 김승현에게 크로스패스를 날렸다. 김승현은 좌측 45도 지점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날렸고, 공은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오리온스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김승현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홈팀 전자랜드를 91-88로 물리치고 SBS와 함께 공동4위에 복귀했다. 경기 전 선수대기실에서 만난 김진 오리온스 감독은 고민을 털어놨다. 피말리는 순위 다툼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핵’ 네이트 존슨과 김병철이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오리온스에는 ‘매직핸드’ 김승현과 함께 든든한 백업멤버들이 있었다. 백업센터 이은호(8점)와 정종선은 존슨과 김병철 대신 출전해 상대를 꽁꽁 묶었으며, 알토란 같은 득점도 성공시켰다. 이은호의 수비에 짜증이 난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19점)는 4쿼터 7분9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정종선의 그림자 수비에 묶인 문경은도 15점에 그쳤다. 김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5개를 가로채 정규리그 통산 504스틸을 기록, 사상 여섯번째로 500스틸을 돌파했다. 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구세주’ 신기성

    프로농구 04∼05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KTF였지만 ‘거함’ TG삼보까지 침몰시키지는 못했다. 선두 TG가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2위 KTF를 69-64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TG는 KTF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자존심 대결답게 승부는 뜨거웠다. 코트의 ‘신사’로 소문난 KTF 추일승 감독이 코트 중앙까지 뛰어들 정도로 두 팀은 승리에 집착했다.KTF의 주득점원인 게이브 미나케(16점)는 3쿼터 중반 2개의 테크니컬파울을 범해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팽팽하던 탐색전을 깬 것은 현주엽(6점 8어시스트)이었다. 가드보다 뛰어난 패스워크를 자랑해 ‘포인트포워드’라고 칭찬받고 있는 현주엽은 상대코트 깊숙이 뛰어들어가는 미나케에게 빨랫줄같은 엘리웁 패스를 잇따라 연결시켰고, 미나케는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속공을 마무리지었다. 막혔던 TG의 ‘혈로’를 뚫은 것은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17점 5어시스트)이었다. 신기성은 빠른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과감한 3점포를 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밀 왓킨스(20점 10리바운드)의 골밑 공격까지 살아나 TG는 2쿼터 후반 36-34로 뒤집었다. 미나케가 빠진 KTF는 오히려 더 악착같이 따라 붙었고,4쿼터 후반까지 동점이 이어졌다.62-62의 동점이 3분 이상이 지속되던 경기 종료 3분49초전. 다시 해결사로 나선 신기성은 승부의 추를 TG쪽으로 옮기는 3점포를 터뜨렸고, 김주성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이 석명준의 골밑슛을 파리채로 쳐내듯 막아냈다. 한편 안양에서는 SBS가 굴러온 ‘복덩이’ 단테 존스(34점)의 맹활약으로 모비스를 96-86으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처음으로 단독4위에 올랐다. 시즌이 깊어질수록 원숙한 플레이가 살아나는 KCC는 갈 길 바쁜 SK를 75-66으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상민 “승현, 트리플더블 봤지”

    KCC와 오리온스의 경기는 언제나 불꽃이 튄다.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 이상민(KCC)과 김승현(오리온스)이 송곳 같은 패스를 뿌려대며 화끈한 공격을 이끌기 때문이다. 21일 전주에서 열린 두 팀의 프로농구 04∼05시즌 다섯번째 대결에서도 ‘창과 창’이 부딪치는 공격농구의 진수가 펼쳐졌다. 이상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21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기록하고, 김승현은 생애 최다인 32점(3점슛 7개·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준 후회없는 한 판이었지만 농구에서 무승부는 없는 법. 결국 막판에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상민이 웃었다.KCC는 이상민을 앞세워 98-96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고,3위 자리를 지켜냈다. 불은 오리온스가 먼저 댕겼다. 김승현의 패스를 이어 받은 박재일은 순식간에 3점포 3개를 꽂아 넣었다. 표명일에게 ‘김승현 봉쇄’를 맡겼던 KCC 신선우 감독은 곧바로 ‘이상민 카드’를 꺼내 맞불을 놓았다. 이상민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추승균과 제로드 워드의 3점포로 KCC는 1쿼터를 30-33까지 쫓아갔다. 김승현과 김병철의 3점포 4개로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52-39까지 앞섰다. 위기의 순간에서 이상민은 최승태와 워드에게 손쉬운 공격찬스를 열어주고, 스스로 골밑 돌파를 감행,50-60으로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민이 골밑에서 힘겹게 쳐낸 공을 워드가 골로 연결,KCC는 3쿼터 후반 71-7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질세라 김승현은 전광석화 같은 드라이브인 공격으로 재역전시겼고, 숨막히는 시소게임은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승리의 추가 3점포 5개를 폭죽처럼 터뜨린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던 종료 2분 전. 이상민의 회심의 3점슛으로 KCC는 94-96으로 다시 추격해 갔고, 이어진 워드의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98-96으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2.7초. 오리온스 엠씨 매지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왔고, 김승현의 종료 버저비터 미들슛도 림을 외면했다. 자존심을 건 ‘가드 대결’에서 김승현이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었다. 잠실에서는 SBS가 갈 길 바쁜 삼성을 89-70으로 누르고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오리온스와 공동4위를 이뤄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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