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이젠 꿈의 무대로’
방성윤(22·로어노크 대즐)이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팀내 3점슛 1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쳐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NBA 하부리그인 NBDL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성윤은 10일 컬럼버스 리버드래건즈와의 04∼05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3분간 뛰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최근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이날 3점슛 1개를 추가해 시즌 38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의식한 듯 평소보다 많은 야투를 시도했으나 내실은 떨어졌다.3점슛은 무려 8개를 던져 1개 밖에 넣지 못했고,2점슛도 12개 중 3개만 들어갔다. 그러나 방성윤은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514득점 81리바운드 50어시스트 36스틸 2블록슛에 5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2.5점, 야투성공률 42%,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0%로 리그에서 수준급 ‘슈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최근 3년간 NBDL서 뛴 선수들 가운데 15명이 NBA 진출에 성공했고, 로어노크 출신 중에는 맷 캐롤, 코리 알렉산더(이상 샬럿), 미키 무어(클리퍼스)가 현재 NBA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92-110으로 패해 26승2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로어노크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방성윤이 팀을 확실하게 이끈다면 NBA의 문이 의외로 쉽게 열릴 수도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