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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부산갈매기 추락의 끝은 어디…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부산갈매기’ 롯데가 시즌 최다인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반면 한화는 기아를 제물로 최다연승 타이인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백업포수’ 용덕한의 결승타와 이재우-정재훈 ‘필승계투조’의 뒷문 단속에 힘입어 롯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연패로 가쁜 호흡을 이어가던 롯데는 두산 ‘에이스’ 박명환의 상대로 ‘13년차’ 베테랑 염종석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다. 거듭된 수술과 재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린 염종석은 공 하나하나에 혼을 실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5회 펠로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염종석의 역투에 화답했다. 하지만 숨죽이던 두산은 7회 이왕기로 투수가 바뀌자 기지개를 켰다.2사 1루에서 임재철의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에 이은 용덕한의 적시타로 2-1,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잘 나가던 롯데의 투타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진 것은 ‘오버페이스’ 탓. 지난 4년간 꼴찌에 머문 롯데는 시즌 초 백업요원을 쓰지 않고 정예멤버를 집중투입,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126경기의 장기레이스에 익숙지 않은 젊은 주전들은 컨디션을 급격하게 끌어올렸고, 결국 집단슬럼프에 빠져들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젊은 선수들이라 연패만 끊으면 회복도 빠를 것”이라면서 “손민한이 나서는 15일 경기가 고비”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광주구장에서 연타석홈런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이범호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기아를 9-8로 침몰시켰다.9연승은 두산(4월27일∼5월8일)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이날도 식을 줄 몰랐다.5회까지 3-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 이범호와 브리또의 랑데부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뒤,7회 이범호가 기아 김희걸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을 뿜어내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홈런더비 1위 서튼의 3점포(17호)로 SK를 8-5로 제압,4위 롯데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LG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승락 호투… 현대 3연패 탈출

    대졸 루키 손승락(현대)이 신인왕 후보임을 한껏 과시했다. 우완 손승락은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최고 148㎞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손승락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두달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 신인왕 후보 김명제(4승·두산)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는 손승락의 호투와 래리 서튼의 3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일축,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 서튼에게 허용한 3점포가 뼈아팠다. 하지만 이용훈은 배영수(삼성)을 제치고 탈삼진 1위(74개). 서튼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이숭용(현대)과 홈런 공동 선두. LG는 잠실에서 진필중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5-2로 물리치고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진필중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정민철의 역투와 틸슨 브리또의 3점포로 두산을 5-1로 꺾고 청주구장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청주구장 4연패. 정민철은 6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승엽 13호포 작렬

    시즌 12개 홈런 가운데 8개를 몰아쳐 5월 한 달을 마음껏 즐긴 ‘아시아 홈런킹’. 달아오른 그의 방망이는 6월 들어서도 식을 줄 몰랐다.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6월의 첫 날 시즌 13호를 쏘아올리며 화끈하게 새 달을 열어젖혔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우측 담장을 넘는 1점짜리 선제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13호째이자 지난달 29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좌중간 솔로포 이후 사흘 2경기 만의 홈런.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달 27일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중반도 채우기 전 지난해 통산 14개 홈런 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서 일본 첫 무대 목표였던 시즌 30개 홈런의 기대도 부풀렸다. 이승엽은 또 이날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퍼시픽리그 홈런 1,2위인 마쓰나카 노부히코와 훌리오 술레타(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각각 21호와 17,18호를 날리는 통에 격차는 벌어졌지만 오가사와라(니혼햄 파이터스·15개)에 이어 리그 홈런더비 4위를 굳게 지켰다. 0-0이던 2회말 주자없는 무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두번째 투수인 신지의 140㎞짜리 6구째 직구를 힘껏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서 1루앞 땅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타율은 전날보다 약간 떨어져 .308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승엽의 선제홈런과 3회 베니 아그바야니의 3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7-2로 낙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기아 꼴찌탈출 역전쇼

    김경언(기아)이 기적 같은 연장 끝내기 2점포를 뿜어냈고,LG는 또다시 역전패의 악몽에 울었다. 삼성은 5월 한달간 월간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기아는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연장 11회말 김경언의 끝내기 2점포로 LG에 11-9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기아는 SK를 끌어내리고 단독 7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프게 역전패한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LG는 이날 연장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역전패, 눈물을 흘렸다. 기아는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이재주의 2점포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뤄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아의 기쁨도 잠시뿐.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루 클리어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아 패색이 역력했다.‘혹시나’ 하던 광주 팬들도 하나 둘씩 구장을 떠났다. 그러나 공수가 교대된 10회말 2사 1·2루에서 대졸 루키 송산이 그림 같은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려 LG를 아연실색케 했다.9-9이던 연장 11회 기아는 홍세완의 안타로 1사1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김경언이 들어섰다. 상대는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최준석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았던 마무리 신윤호. 풀카운트의 실랑이를 벌이던 김경언은 7구째 공을 힘껏 받아쳤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 4시간26분간의 혈전을 기적의 역전극으로 끝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병살타 3개를 기록하고도 롯데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대구구장 8연패. 선두 삼성은 5월 한달간 19승6패를 기록, 통산 6번째 월간 최다승 타이를 일궈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을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996년 9월3일 대구경기부터 롯데전 11연승을 이어갔다. 권오준은 14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노장진(롯데)에 1포인트차. 현대는 잠실에서 두산을 7-4로 누르고 3위 롯데에 3게임차로 다가섰고, 한화는 문학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이도형의 3점포로 SK를 4-3으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배영수 5연승 쾌속 질주

    배영수(삼성)가 14년 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힘찬 행보를 거듭했다. 이숭용(현대)은 3경기 연속 대포로 11일 만에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다. 배영수는 2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배영수는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마크했다. 배영수는 바르가스(삼성)·박명환(두산)과 다승 공동 2위를 이루며 단독 선두 손민한(롯데)에 단 1승차로 따라붙었다. 또 배영수는 방어율 1.60, 탈삼진도 69개로 각 1위를 유지, 스승인 선동열이 지난 91년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3관왕을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대기록을 향해 질주했다. 삼성은 LG를 3-2로 힘겹게 제치고 선두 독주의 발판을 다졌다.LG는 공동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0-1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만루에서 조동찬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사직(관중 2만 1962명)에서 이범호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11안타의 롯데를 14-7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정민철의 난조로 3회 일찌감치 등판한 최영필은 4와 3분의1이닝동안 안타 없이 2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현대는 수원에서 기아를 15-9로 대파하고 전날 통한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기아는 하루 만에 다시 꼴찌. 이숭용은 12-9로 앞선 6회말 기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 3점포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잠실에서 박재홍의 3점포 등으로 두산을 9-7로 제압,6연패의 사슬을 끊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역전의 힘

    26일 프로야구 롯데-LG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구장(관중 1만 5000여명).9-1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1사후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은 킷 펠로우의 3루베이스를 뚫고 터져 나온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의 천금같은 찬스. 다음 손인호가 설마설마하던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11-11의 짜릿한 동점을 일궈냈다. 계속된 1사1루에서 다음 타자는 최준석. 롯데 벤치와 팬들은 ‘혹시나’하며 숨을 한껏 죽였다. 상대 4번째 투수 신윤호의 1구 볼을 골라내 숨을 고른 최준석은 2구째 직구를 힘껏 밀어쳤고, 공을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역전 2점포. 숨죽였던 롯데 팬들은 일제히 최준석을 연호했고, 이어 ‘부산 갈매기’를 목청껏 노래하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13-11로 롯데가 역전했고 LG 벤치는 망연자실했다.‘특급 마무리’ 노장진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롯데가 연출한 ‘기적의 역전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롯데의 꿈같은 역전승은 8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것. 최대 점수차 역전승은 2003년 5월27일 현대가 기아를 상대로 9점차를 뒤집은 것으로 당시 현대는 12-10으로 이겼다. 롯데는 앞서 0-8로 뒤진 5회 12타자가 나서 장단 8안타로 순식간에 8점을 뽑아 역전의 전주곡을 울렸었다. 삼성은 문학에서 박한이-심정수의 랑데부포 등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7로 눌렀다. 삼성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문학구장 7연승을 달렸고,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이 부진했으나 4회 홈런 3개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7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심정수는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11번째. 박진만은 4회3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신용운의 역투와 마해영·장성호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9-3으로 승리, 꼴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신용운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지난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고졸 4년차 신용운은 4년 만에 데뷔 첫 선발승을 일궈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2003년 8월1일 광주경기부터 두산전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대전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눈부신 호투로 한화를 9-4로 꺾었다. 캘러웨이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임수민은 0-9로 뒤진 8회 대타 만루포를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여자농구 월드리그] 여자농구, 러시아 꺾고 2연승

    한국 여자농구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월드리그 예선전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 월드리그 예선전 2차전에서 러시아 여자농구리그 우승팀인 다이나모를 87-72로 여유있게 누르고 20일 호주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당초 최강 전력으로 예상됐던 러시아는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팀 중 최장신인 러시아를 맞아 높이에서 눌리며 1쿼터에서 14-16으로 뒤졌다.2쿼터에서도 정선민(14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전반을 36-39로 마쳤다.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하던 맏언니 김영옥(10점)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3쿼터 중반 52-48로 첫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김경희(19점)와 변연하(23점)의 쌍포가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4쿼터에서도 강압 수비로 러시아의 실책을 유발시킨 한국은 종료 3분58초 전 정선민이 연속으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명제, 3만 부산갈매기 잠재우다

    올시즌 프로야구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돌풍의 팀’ 두산-롯데의 격돌에서 ‘슈퍼루키’ 김명제가 최고의 피칭을 뽐낸 두산이 웃었다. 삼성은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타점·득점(통산 4번째)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현대를 제치고 선두를 고수했다. 두산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고졸신인 김명제의 혼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8-2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초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이은 ‘경부선 원정시리즈’를 3승3패로 선방, 선두권 돌풍이 일회성이 아님을 입증했다. 선발 김명제는 148㎞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7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특히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제구력을 뽐내 올들어 4번째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부산갈매기’들의 함성을 잠재워 버렸다. 두산 타선이 먼저 폭발했다.2회초 안경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최근 제구력 난조를 겪고 있는 롯데 염종석을 흔들었다. 홍성흔이 내야땅볼로 아웃되면서 그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김창희가 몸에 맞는 볼로 불씨를 살린 뒤 연속3안타로 4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기아는 잠실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두 방을 포함,7타점을 몰아친 손지환과 리오스의 호투로 6연승을 달리던 LG를 9-2로 눌렀다. 기아는 3회 1,3루에서 장성호의 타구를 현대 수비진이 더듬는 사이 ‘어부지리’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히어로’ 손지환이 진필중의 3구를 끌어당겨 스리런 홈런을 뿜어냈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던 손지환에게 또 한번 찬스가 왔다.7회 마해영과 이재주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지환은 바뀐 투수 류택현의 2구째를 놓치지 않았고, 공은 좌측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0m짜리 쐐기 3점포가 됐다. 삼성은 수원구장에서 현대 투수 5명을 상대로 장단 15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숨쉴틈 없이 몰아쳐 13-5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6승2패)는 5이닝 5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손민한과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선두 탈환’

    삼성이 안방에서 두산을 무너뜨리고 하루 만에 반 게임차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돌풍의 롯데는 SK를 잡고 선두권의 꿈을 부풀렸고,LG도 시즌 첫 4연승으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두산과 하루 사이 1,2위를 맞바꾸는 혈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투런홈런과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7-2로 격파하고 또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는 7회까지 두산을 상대로 7안타 2실점으로 묶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탈삼진도 8개(시즌 51개)를 보태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MVP 배영수 대 ‘고졸루키’ 금민철. 선발의 무게만 놓고 일방적일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깜짝 선발’ 금민철에게 눌려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에 1,2회 각 1점씩을 내준 뒤 2회 무사 만루의 황금 같은 찬스에서도 김종훈의 병살타로 단 1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로 뒤진 4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6번 박한이가 ‘빅뱅’의 물꼬를 텄다. 볼카운트 1-3에서 금민철의 공을 결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긴 것. 시즌 4호이자 110m짜리 투런 아치. 5회에 잠시 숨을 고른 삼성 타선은 6회 들어 또 폭발했다. 삼성은 1사 이후 심정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진갑용과 박한이의 안타를 묶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불을 끄기 위해 금민철을 내리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종훈과 김대익의 연속 적시타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문학구장에서 SK를 8-1로 물리치고 인천 원정을 기분 좋게 2승1패로 마감했다. 손민한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롯데는 3회 초 정수근과 라이온의 볼넷과 이대호의 사사구를 엮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손인호와 최준석의 연속안타로 4득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돌렸다. LG는 잠실에서 한화에 짜릿한 7-4 역전승을 연출했다.1-1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8회 초 한화에 먼저 3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8회말 대타 이성열의 생애 첫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테오의 2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아는 광주구장에서 대타 이재주의 ‘3점포 재주’를 앞세워 ‘형제구단’ 현대에 6-5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빅초이, 대포 시위

    6회초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26·LA 다저스)의 눈은 ‘독기’로 이글거렸다.1게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고도 지난 2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이란 이유로 벤치를 지켰기 때문. 볼카운트 1-1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번째 투수 케빈 자비스는 헛스윙을 유도하려고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뿌렸지만, 최희섭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떨어질 줄 모르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를 쫓던 중견수 짐 에드먼즈는 이내 포기를 했고, 공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6-7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뒤엎는 통렬한 125m짜리 역전 스리런 홈런. ‘빅초이’ 최희섭은 시즌 6호 3점포를 쏘아올렸고,‘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구원투수의 난조로 4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최희섭은 1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결승 3점포를 포함,4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다. 시즌 타율도 .269에서 .280으로 수직상승했고 6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20승12패)는 선발 스콧 에릭슨이 일찍 무너져 3-7로 뒤졌지만,6회 최희섭의 홈런 등 대거 6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9-8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최희섭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자르 이스투리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선발 맷 모리스를 맞아 2-3 풀카운트에 9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인 끝에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취타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날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8안타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총 투구수 10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 최고구속은 153㎞를 찍었다. 방어율도 4.77에서 4.99로 상승했다. 파워커브가 먹혀 들어가면서 5회까지는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카를로스 기옌과 드미트리 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갑자기 흔들렸다. 이후 1사 1,3루에서 크레이그 먼로에게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오마르 인판테에게 던진 투심패스트볼이 제구가 안돼 2루타를 두들겨 맞고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홈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4-2로 앞선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덕 브로케일이 2안타를 맞아 시즌4승(통산 98승)을 날리고 땅을 쳐야 했다. 텍사스는 5-4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7연승 선두 질주

    삼성이 최근 7연승과 롯데전 1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4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롯데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7연승으로 6연승의 2위 두산에 0.5게임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지난해 6월27일 사직 경기부터 롯데전 13연승을 기록, 천적임을 과시했다. 롯데는 삼성과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2%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2연패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롯데의 새 용병 킷 펠로우는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 홈런을 기록, 이숭용(현대)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3타수 2안타 3타점. 두산은 잠실에서 문희성의 맹활약으로 서울 맞수 LG를 6-5로 제치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문희성은 6회 대타로 나서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는 등 혼자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대전에서 양훈의 눈부신 호투와 제이 데이비스의 6타점 맹타로 SK를 6-2로 누르고 SK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속초상고를 졸업한 고졸 루키 양훈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양훈은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뽐냈다. 데이비스는 5타수 2안타로 혼자 6타점을 뽑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 현대는 수원에서 강병식의 3점포 등으로 기아를 8-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이대호 4연승 끌고… 김명제 4연패 끊고

    이대호(롯데)가 통렬한 3점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고,‘아기 곰’ 김명제(18)는 두산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롯데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역투와 이대호의 짜릿한 3점포로 현대를 7-2로 연파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와 반게임차를 유지했고, 현대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염종석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5회 1사 1·2루에서 캘러웨이로부터 승부를 가르는 짜릿한 중월 3점포를 뿜어냈다. 새 용병 킷 펠로우도 7회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명제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완파,4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고졸 루키 김명제는 7이닝 동안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명제는 시즌 2승(1패)째를 기록, 신인왕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공동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마틴 바르가스의 호투와 양준혁의 선제 1점포, 심정수의 쐐기 2점포 등으로 김민기가 역투한 LG를 6-1로 눌렀다. 바르가스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양준혁은 최소 경기(1522경기)로 통산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장종훈(한화)·전준호(현대)에 이어 역대 3번째. SK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박재홍과 박경완의 연속 2루타로 4연승의 기아를 5-4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프로야구 2005] 진필중, 배영수 꺾었다

    진필중(LG)이 ‘특급 선발’ 배영수(삼성)와의 맞대결에서 승리,1년 9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8년 만에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진필중은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진필중은 지난 2003년 7월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값진 선발승을 일궈냈다. 또 2003년 9월24일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 이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삼성 배영수는 7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2-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타구가 중견수 박한이의 실책성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7과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3패(2승)째.LG는 8회 마테오(2점)·이종열(3점)의 홈런 등 집중 8안타로 대거 8점을 뽑아 삼성을 9-5로 따돌리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현대를 7-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나란히 패한 공동 선두 삼성·두산에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 선두를 넘봤다. 현대는 8승11패로 1997년 5월5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꼴찌로 추락했다. 꼴찌 기아는 광주에서 SK를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최근 4연승과 SK전 6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했으나 투구수가 95개에 달해 5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잠실에서 ‘용병 듀오’ 데이비스의 선제 2점포와 마크 스미스의 역전 2점포로 홍성흔이 3점포로 분전한 두산을 4-3으로 잡았다. 두산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4-3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때 두산 손시헌의 타구가 병살타로 선언되자 1루심의 아웃 판정에 반발, 수비수들을 내보내지 않아 8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BA] 시카고 1승 ‘부활 신호탄’

    마이클 조던이 떠난 97∼98시즌 이후 7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불스가 짜릿한 4쿼터 역전쇼를 펼치며 ‘제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카고는 25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04∼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라운드 워싱턴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 벤 고든(30점)과 안드레스 노시오니(25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3-94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까지 77-83으로 뒤진 불스는 4쿼터 들어 ‘루키’ 고든(30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올시즌 신인왕 후보인 고든은 84-85로 뒤진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넣은 뒤 래리 휴즈(31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쓸어담는 등 4쿼터에서만 12점을 작렬시켜 ‘클러치 슈터’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동부의 지존’ 마이애미 히트(1위)도 뉴저지 네츠(8위)를 116-98로 이겨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공룡’ 샤킬 오닐(17점 11리바운드)은 변함없이 골밑을 장악했고,‘가드 듀오’ 드웨인 웨이드(32점)와 데이먼 존스(30점)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하위 시드의 덴버 너기츠(7위)가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덴버는 팀 던컨을 더블팀 수비로 꽁꽁 묶었고 가드 안드레 밀러가 31점을 터뜨려 샌안토니오를 93-87로 물리쳤다. 피닉스 선스(1위)는 숀 메리언(26점), 틴 리처드슨(22점) 등이 무려 15개의 3점 세례를 퍼부어 멤피스 그리즐리스(8위)를 114-103으로 따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파브프로야구] 호랑이 드디어 포효

    ‘꼴찌 만세’ 꼴찌 기아가 김민철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로 선두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만년 하위 롯데의 새 용병 킷 펠로우(32)는 데뷔 첫 홈런을 연타석 대포로 장식, 팀을 단독 3위로 견인했다. 기아는 24일 군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김민철의 끝내기 2루타로 두산을 7-6으로 따돌렸다. 기아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 꼴찌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고 두산은 박명환을 내고도 3연패에 빠져 삼성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기아는 6-6의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9회말 2사후 심재학의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홍세완의 고의 볼넷으로 타석에 나선 김민철은 상대 2번째 투수 이재우로부터 극적인 좌월 2루타를 뿜어내 숨가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SK를 8-4로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한 롯데가 정규 단일리그에서 3위(15경기 이상)에 오른 것은 1995년 3위로 시즌을 마친 이후 무려 10시즌 만이다. 3-4로 뒤진 6회 마수걸이 동점포를 쏘아올린 펠로우는 8회말 5-4로 앞선 1사 1·2루에서 통렬한 쐐기 3점포로 1만 7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펠로우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콜로라도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시애틀 산하 트리플A에서 뛰다 지난 22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삼성은 대전에서 임창용을 앞세워 한화를 5-1로 꺾었다. 임창용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2볼넷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7회 1사후 박한이의 2루타를 시작으로 2루타 3개 등 연속 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잠실에서 4시간36분간의 혈투끝에 연장 11회 이숭용의 홈런으로 LG를 8-7로 제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BA]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 순항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동부2위)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위)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첫 걸음을 떼었다. 디트로이트는 24일 오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04∼05시즌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라시드 월러스(29점 10리바운드)-테이션 프린스(23점)의 활약으로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30점 10어시스트)이 분전한 필라델피아를 106-85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아이버슨과 크리스 웨버(27점)의 공세에 밀려 1쿼터 한때 12-28까지 뒤졌지만,3쿼터부터 월러스의 슛이 폭발하고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승부의 추를 되돌렸다. 동부지구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도 라에프 라프렌츠(21점)의 3점포 세례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6위)를 102-82로 따돌리고 서전을 장식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3점군단’ 시애틀 슈퍼소닉스(3위)가 주포 레이 앨런(28점)의 소나기 슛으로 새크라멘토 킹스(6위)를 87-82로 따돌렸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야오밍 ‘맥밍콤비’가 45점을 합작한 휴스턴 로키츠(5위)도 댈러스 매버릭스(4위)를 98-86으로 제압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마해영 쾅! 쾅!

    마해영(기아)이 화끈한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에 화풀이했고, 김인철(한화)은 시즌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꼴찌 기아는 22일 군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동현의 역투와 마해영의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의 발목을 9-1로 잡았다. 기아는 최근 2연패와 홈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2년차 이동현은 막강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따냈다. 마해영은 2-0으로 앞선 3회 장성호·심재학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맷 랜들로부터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고,7회 다시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오랜만에 공격의 선봉(3타수 2안타 5타점)에 섰다. 삼성은 대전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3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9-5로 꺾었다. 삼성은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4-5로 뒤진 8회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종호의 볼넷과 양준혁·심정수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룬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조동찬의 내야안타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재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김인철은 1회 전병호로부터 좌중월 1점포(6호)를 빼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호투와 이진영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로 롯데를 10-4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채병용은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6이닝 7안타 1실점)로 현대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런 일도… 이날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2곳에서 연출됐다. ●군산 두산-기아전에서 9회 두산의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얻었으나 기아 투수 신용운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공을 던졌고, 타자도 무심코 공을 때려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야구 규정상 볼넷으로 공식 기록됐다. ●잠실에서 열린 현대-LG전에서는 8회 무사 1·2루에서 송지만 타석 때 등판한 LG 장진용이 2루 주자 견제구가 빠져 3루 수비에 들어가다 부상으로 강판됐다. 장진용은 공 1개도 타자에게 던지지 않았지만, 야구 규칙상 1경기 출장으로 인정됐다.
  • [NBA] PO행 ‘최후의 결전’

    ‘오직 하늘만이 안다.’ 정규리그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04∼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지구의 8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40승40패로 피말리는 ‘티켓 전쟁’을 벌이고 있는 뉴저지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일 나란히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최종일로 미룬 것.21일 뉴저지-보스턴, 클리블랜드-토론토의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승리할 땐, 상대전적에서 앞선 뉴저지가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뉴저지는 20일 콘티넨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스와의 경기에서 ‘천재가드’ 제이슨 키드(35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26점 9어시스트)의 황홀한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109-101로 승리를 낚았다. 클리블랜드도 건드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일찌감치 8강을 확정짓고 신예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한 보스턴 셀틱스(동부 3위)를 100-86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포스트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32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멀찍이 달아났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0-86으로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에릭 스노의 레이업슛에 이어 로버트 트레일러의 덩크슛, 제임스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삭발’ 기아… 빗속 부활

    19일 프로야구가 4개 구장 모두 빗속에 펼쳐진 가운데 기아가 ‘삭발 투혼’을 불사르며 지긋지긋한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기아는 사직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져온 창단 후 최다인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리오스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산발시키며 1실점으로 버텨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2루 주자가 어이없이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고 정수근이 병살타를 쳐 3연승에 실패했다. 이종범 등 주전들이 머리를 짧게 깎아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인 기아는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상훈의 짜릿한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갔다.5회 1점을 내줘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기아는 7회 김종국,8회 손지환의 각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롯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8회 등판한 김진우는 시즌 첫 세이브. SK는 문학에서 해수스 산체스의 호투와 박재홍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2승째. 박재홍은 2-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경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려 공격의 선봉에 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호투와 3-2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터진 최경환의 결승타로 삼성에 4-3으로 강우콜드게임승, 삼성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7회초가 끝난 뒤 폭우로 콜드게임이 선언된 이 경기에서 박명환은 5이닝 2실점으로 2승째, 삼성 선발 임창용은 2패째를 당했다. 한화도 청주에서 김태균의 2점포와 김해님의 역투로 LG에 4-2의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3차례나 비로 경기가 중단(총 1시간7분)된 끝에 6회말 1사후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한화는 모처럼 3연승을 달렸고,LG는 야속한 빗속에 3연승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곰 발목잡은 ‘부산갈매기’

    ‘만년 꼴찌’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과 ‘새 거포’ 최준석(사진 왼쪽)을 앞세워 두산의 발목을 거푸 잡았다. 롯데는 17일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5회 최준석의 3점포 등 집중 6안타를 터뜨려 대거 6득점, 삼성과의 선두 경쟁으로 갈 길 바쁜 두산을 10-5으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최근 4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던 롯데는 지난주 초에도 최하위에 머물러 올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지만, 두 경기만에 5위로 올라선 뒤 주간 성적에서 4승2패의 호성적을 보이며 시범경기 우승이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단독 5위. 선발로 나선 8년차 손민한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과 볼넷 각 1개,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전날 역전 2점포를 터뜨린 5년차 ‘중고 신인’ 최준석은 팀의 새로운 거포로 급부상했다. 롯데는 5회초 박기혁의 좌전안타와 정수근의 희생번트로 득점 기회를 잡은 뒤 이원석의 볼넷과 라이온, 이대호의 연속안타 등으로 3점을 거둬들인 데 이어 다시 최준석의 3점포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대구에서 심정수의 시즌 4호 1점포와 강동우의 2점포로 정경배 이호준의 홈런으로 맞선 SK를 7-3으로 제압, 롯데에 덜미를 잡힌 두산을 제치고 지난 6일 이후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한화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6회와 9회 시즌 1·2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린 임수민과 고지행, 데이비스의 ‘홈런쇼’로 지난해 챔프 현대를 9-2로 물리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또 LG에 6-5로 패해 8연패,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팀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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