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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프로농구] 삼성 단독2위 ‘점프‘ 5년만에 4강 직행

    “오예데지와 강혁의 부상 등 내내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2위를 한 것으로도 삼성이 강팀이란 사실을 입증했다.” 5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명가재건’의 깃발을 올린 안준호 감독의 목소리는 떨렸다. 삼성이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전에서 ‘트리플타워’ 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네이트 존슨이 56점 28리바운드를 합작한 데 힘입어 74-6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2승20패로 정규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이 4강에 직행한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00∼01시즌 이후 처음. 반면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공동 5위 KCC와 오리온스가 전패해야 희망이 있다. LG를 상대로 4승1패의 우위를 지켰던 삼성 선수들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강혁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서장훈(19점)-오예데지(20잠)-존슨(17점)의 화력을 앞세워 힘들이지 않고 조금씩 앞서갔다. 승부처는 4쿼터 초반.LG는 조우현(12점)과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19점)의 득점으로 57-56, 첫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의 반격은 매서웠다.5분여를 남기고 존슨과 서장훈, 이세범이 릴레이 3점포를 꽂아 65-5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프로야구시범경기] ‘10억 루키’ 한기주 ‘폭풍투’

    [2006 프로야구시범경기] ‘10억 루키’ 한기주 ‘폭풍투’

    시속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에 ‘디펜딩챔프’ 삼성 타자들의 배트는 밀려났고, 몸쪽과 바깥쪽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제구력은 대선배들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다. ‘10억루키’ 한기주(19·기아)가 연일 위력투를 선보이며 올시즌 ‘명가재건’을 꿈꾸는 기아 코칭스태프를 들뜨게 만들었다. 한기주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48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1개에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138㎞에 이를 만큼 공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투구 수 50개를 정해 놓고 마운드에 올라선 한기주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가는 적극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한기주의 구위에 짓눌린 삼성은 한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리그는 별개지만 한기주로선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솎아낸 데 이어 또 한번 완벽투를 선보여 올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인 셈. 기아는 한기주의 뒤를 받친 김희걸-조태수-정원-장문석 등이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그고 타선에선 8회 손지환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뽐내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신화’의 주역인 이종범과 김종국, 전병두 등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시범경기 2연패 뒤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 ‘오! 오영준’

    “힘들게 왔는데 결승이란 마음으로 올인해야죠.”(김동광 KT&G 감독) “쫓기는 우리나 쫓는 쪽이나 부담되긴 마찬가지 아닐까요?”(김진 오리온스 감독) 올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행 열차표는 이미 4장의 예약이 끝났다.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5개팀이 뒤엉켜 벌이는 아수라장의 한복판에 있는 오리온스와 KT&G가 22일 안양에서 만났다. 1쿼터부터 코트는 전장이나 다름 없었다. 심판의 휘슬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싸움에 밀리지 않으려 애썼다. 팽팽한 난타전은 2쿼터부터 오리온스로 기울기 시작했다. 문제는 수비였다. 용병이 1명만 뛸 수 있는 2쿼터에서 수비가 약한 KT&G의 단테 존스(38점 10리바운드)가 리 벤슨(28점 15리바운드)을 막기에는 역부족. 김동광 감독은 가드들에게 존스와 함께 더블팀 수비를 주문했다.오리온스 벤치는 이를 역이용했다. 김승현(22점 10어시스트)이 포스트로 공을 투입한 뒤 다시 외곽으로 빼내 오픈찬스에서 3점포로 승부를 건 것. 마침 김병철 대신 선발출장한 오용준(18점·3점슛 4개)은 신들린 듯 3점포를 꽂아넣었고 팽팽했던 균형은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결국 ‘매직핸드’ 김승현이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오리온스가 98-83으로 완승을 거뒀다.27승(25패)째를 챙긴 오리온스는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라 PO진출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반면 KT&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공동 5위팀이 2경기를 져야 희망이 있다. 동부는 잠실에서 SK에 94-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6라운드들어 주전들의 체력이 고갈되며 시즌 첫 5연패 및 원정 6연패에 빠졌던 동부는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김주성(20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뒤집기쇼를 펼쳤다.9위 SK(24승28패)는 이날 패배로 PO탈락이 확정됐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기아에 화력 시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막강 마운드를 구축한 선동열 삼성 감독은 21일 오전 8시 대구로 부랴부랴 내려갔다. 전날 밤 11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느라 한 달 넘게 팀을 비운 터라 마음이 조급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간단한 눈인사로 대신하고 구단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구로 달려온 선 감독은 이날 기아와의 시범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3번과 4번타자로 내세운 양준혁과 조동찬이 선 감독에게 “저는 왜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았느냐.”라며 무력시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양준혁은 2루타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조동찬은 승리를 확정짓는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WBC 기간 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한국 타선을 보아온 선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특히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기록한 조동찬이 시즌 개막에 앞서 홈런포로 슬러거의 면모를 보인 데 흡족해했다. 투수 조련의 1인자인 선 감독은 경기가 중반을 넘기자 투수들을 번갈아 투입하며 구위를 집중 점검했다. 선발 임동규에 이어 오상민-정홍준-강영식-채형직을 내세운 뒤, 권오준까지 투입해 지난 한 달간의 훈련결과를 눈으로 지켜봤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KCC 프로농구] KT&G ‘6강 불씨’ 살렸다

    간절하게 목마른 사람과 그늘에서 쉬던 이가 우물을 보고 달려드는 태도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16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T&G-동부전이 그랬다. 6강 플레이오프(PO)의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KT&G는 초반부터 죽기 살기로 덤벼든 반면,PO행을 확정지은 동부는 주전들을 아끼며 편안하게 임했다.결국 KT&G의 83-74,9점차 승리.3연승 및 홈 6연승을 내달리며 7위로 올라선 KT&G(24승25패)는 6위 오리온스(25승25패)를 0.5경기차로 추격,PO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2쿼터까지는 KT&G의 압도적인 우세. 급성장염에 걸린 손규완의 공백과 주전들의 체력저하 때문에 전창진 동부 감독은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고,KT&G는 파상공세를 퍼부어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조용했던 코트에 파도가 친 것은 3쿼터 중반.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힌 동부는 양경민(14점·3점슛 4개)의 외곽포와 조셉 쉽(24점)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3쿼터를 한 자리 점수차로 끝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4쿼터 막판까지 박빙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해결사’ 단테 존스(39점)의 손끝에서 끝났다.존스는 75-72까지 쫓긴 종료 3분27초 전 3점포를,78-74로 추격당한 종료 36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LG를 81-74로 꺾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막판 5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로 추락한 LG는 6위와 1.5경기차로 벌어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잡고 상위팀들이 주저앉는 ‘기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민들 “야구도 대~ 한민국”

    시민들 “야구도 대~ 한민국”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팀이 미국 대표팀에 7대 3의 대승을 거두자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일제히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결승전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미국 더블A팀 정도라고 폄하하던 미국 대표의 콧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쁨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당시에 못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에는 사실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엽의 솔로홈런 후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가는 대표팀을 보며 시민들은 식당,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사무실에서 경기를 봤다는 회사원 박윤선(30)씨는 “전력상 질 것이란 생각에 업무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시종일관 압도하는 대표팀을 보며 2002년 월드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봤다는 나효준(28)씨는 “공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식이 오갔는데 특히 최희섭이 3점포를 터뜨리는 순간 모두가 펄쩍 뛰어 올랐다.”며 기뻐했다. 회사원 정용준(29)씨는 ”한국 야구가 세계 무대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에 올랐다는 점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이영희(56)씨는 “오만하던 일본도 못이긴 미국을 우리가 보란 듯이 이겨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말했다.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에서 100여명의 학생들과 경기를 지켜본 이재훈(25)씨는 “여학생들도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마치 2002년 월드컵과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 중 휴대전화 문자로 중계를 봤다는 대학생 조인준(28)씨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에는 조용한 강의실 여기저기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제 야구도 거리응원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기뻐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1층 대기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60여명이 숨을 죽이며 경기를 지켜 봤다. 박병옥(59)씨는 “낮 12시30분쯤 진료가 끝났는데 야구경기에 발목이 잡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에 못 갔다. 술 때문에 병원에 왔지만 한국팀의 승리로 오늘 밤 또 술을 마시게 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넷 포털에는 시간당 1만 여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디 ‘무량수전’은 “경기가 끝나자 머릿속이 멍해지고 한줄기 눈물만 흘러 내렸다. 스포츠에 이렇게 감동하기는 홍수환이 카라스키야를 KO시켰을 때,2002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했을 때 이후로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 [WBC] “대타면 어떠랴” 빅초이 마침내 3점포

    [WBC] “대타면 어떠랴” 빅초이 마침내 3점포

    ‘스타는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메이저리거 최희섭(LA 다저스)이 14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통렬한 3점 쐐기포를 쏘아올려 구겨졌던 ‘빅초이’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이 3-1로 앞서가던 4회 2사 1·2루에서 김태균 대타로 들어선 최희섭은 볼 카운트 1-1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댄 휠러의 시속 140㎞ 직구를 힘껏 잡아돌렸고, 높이 치솟은 공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최희섭은 아시아라운드를 포함해 전날 멕시코전까지 슬럼프에 허덕이며 마음고생을 했다.4경기에 출전해 14타수 3안타, 타율 .214. 기대됐던 홈런포는커녕 메이저리거의 위용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던 그에게 코칭스태프는 대회 초반부터 기대를 걸었지만 심리적 부담이 그를 짓눌렀다.1라운드 중국과 일본전 그리고 2라운드 멕시코전에서 4번타자의 중역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김인식 감독은 미국전에서 아예 대타로 주저앉혔다. 이승엽(요미우리)이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자칫 조연으로 대회를 마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까지 점쳐졌다. 그러나 최희섭은 마음속으로 미국전을 준비해 왔다.2라운드 시작 전 홍성흔(두산)과 김태균(한화) 등 국내파에게 4번타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잔뼈가 굵은 미국에서 이미 수차례 상대해 본 미국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능력을 과시하겠다.”며 마인드컨트롤을 거듭했다. 결국 승부처에서 김인식 감독은 ‘빅 초이’를 믿고 내보냈고, 최희섭은 한국의 4강 진출과 2006시즌을 향한 ‘희망포’를 힘차게 쏘아올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BC] 1라운드 최고의 해결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인 클러치히터는 애드리언 벨트레(도미니카공)와 이승엽(한국)이다. 막강 도미니카타선에서 벨트레는 주전 확보조차 어려워보였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시애틀로 이적한 지난해 타율 .255에 19홈런으로 부진했기 때문. 하지만 벨트레는 베네수엘라전 2홈런 5타점, 이탈리아전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2경기에서 3홈런 8타점(이상 공동 1위) 장타율 1.625(2위)로 ‘공갈포’의 오명을 씻어낸 것. ‘아시아홈런킹’ 이승엽의 방망이 역시 날카롭게 돌아갔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진 아시아라운드 성적이긴 하지만 중국전에서 2홈런을 몰아친 데 이어 일본전에선 극적인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3경기에서 3홈런(공동1위) 7타점(공동3위), 장타율 1.273(4위)으로 아시아타자로는 유일하게 빅리그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만년 부상병동’ 켄 그리피 주니어(미국)의 활약은 의외였다. 그리피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3점포 2개를 포함,4타수 4안타 7타점의 불방망이로 건재함을 뽐냈다. 반면 ‘타점기계’이자 도미티카의 원투펀치인 앨버트 푸홀스-데이비드 오티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푸홀스는 1홈런 3타점, 오티스는 2홈런 2타점에 그쳐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일본야구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20타점을 기록한 마쓰나카 노부히코도 무홈런 2타점으로 침묵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4강티켓 보인다

    장신 포워드 이규섭(삼성·198㎝)은 골밑 플레이와 3점슛에 두루 능해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감. 하지만 삼성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장훈(207㎝·20점)-네이트 존슨(196㎝·34점)-올루미데 오예데지(201㎝·13리바운드)가 버티고 있는 삼성은 아킬레스건인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이규섭 대신 발빠른 가드 강혁에게 좀더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해 왔다. 하지만 강혁이 발목부상을 당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모처럼 그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이규섭은 3점포를 쏟아냈다. 삼성이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KTF와의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이규섭(24점·3점슛 5개)의 슛을 앞세워 89-79로 승리,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역시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켜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전주에서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KCC는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5연승 삼성 “4강직행 보인다 ”

    삼성이 54일 만에 공동선두에 복귀,1·2위팀에 주어지는 4강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친 올루미데 오예데지(2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74-72로 물리쳤다.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0승(18패)고지를 점령한 삼성은 모비스와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제이슨 클락(18점)과 크리스 윌리엄스(30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종료 56초전에는 김동우(11점·3점슛 3개)에게 3점포를 맞아 70-7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오예데지(201㎝)는 36초전 상대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22초전 자유투 2개마저 쓸어담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동부, 못말리는 후반 뒷심

    동부가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모비스를 위협했다. 동부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90-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 6전 전승을 거둔 동부는 삼성과 함께 공동 2위(29승18패)로 올라섰고 1위 모비스(30승17패)와의 게임차도 1로 줄였다. 전반까지는 전자랜드의 기세가 매서웠다.1쿼터를 18-23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만 각각 9점과 8점을 넣은 박훈근(9점 4리바운드)과 이현수(11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2쿼터 시작 2분55초만에 이현수의 3점슛으로 26-25로 앞서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박훈근의 골밑슛과 이현수의 3점포를 엮어 42-34까지 점수를 벌리며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36-42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동부가 후반들어 맹추격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자밀 왓킨스(25점 18리바운드)의 덩크슛과 조셉 쉽(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다시 손규완(15점)의 3점슛을 한데 묶어 3쿼터 시작 1분17초만에 44-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 양상은 4쿼터에 들어 완전히 동부쪽으로 기울었다.69-63으로 앞선 동부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쉽이 내리 4득점을 올린 데 이어 왓킨스의 덩크슛까지 터져 75-6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부 전창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욕심은 나지만 모비스나 삼성이 전력상 우위에 있다. 우리는 가용 인원이 적고 잔여 경기 일정도 빡빡한 편이라 이런 여건들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 ^

    신한은행이 겨울코트 여왕 등극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여름리그 챔프’ 신한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1차전에서 ‘아줌마 듀오’ 전주원(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타스 맥윌리엄스(27점 17리바운드)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63-59로 꺾었다.2차전은 5일 안산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타미카 캐칭(우리은행·27점 13리바운드) 합류 이후 정규리그 3연패를 당했다. 챔프전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한 이영주 감독의 복안은 ‘돌려막기’와 인사이드 공략이었다. 캐칭에게 협력수비를 들어갔다 외곽의 김영옥 등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 보단 가용인원을 풀가동해 체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외곽포 허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신한은행은 이날 선수진(8점 8리바운드)과 강영숙 등 5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캐칭을 봉쇄해 재미를 봤고 김영옥(7점)과 김계령(6점)을 한 자릿수로 묶는 데 성공했다.신한은행은 또한 맥윌리엄스를 앞세워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6개의 3점포를 터뜨린 우리은행에 비해 신한은행은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페인트존에서 40점을 잡아내며 우리은행(27점)을 압도했다.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승엽 “믿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새달 3일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도 타이완’의 선봉에 선다. 한국 대표선수 대부분이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부진하지만 이승엽만이 연일 맹타로 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승엽은 지난 25∼26일 국내 롯데와의 연습 2경기와 27일 자체 청백전에서 11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26일 우중월 3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27일 청백전에서는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3점포를 뿜어내 간판 스타임을 뽐냈다. 이는 이승엽이 요미우리 팀내 주전 경쟁에 대비해 일찌감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푼 결과다. 이승엽의 타격을 지켜본 일본대표팀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일본팀이 한국팀의 주포 이승엽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타격의 초점을 타이완전에 맞췄다.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타이완을 반드시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전은 타이완을 이기고 난 이후 얘기다. 이번 WBC 한국-타이완전은 이승엽의 왼손 투수 공략 여부가 본선 진출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KCC 프로농구] 김병철 과연 ‘4쿼터맨’

    김병철(33·오리온스)은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정통 슈팅가드다.30대 중반에 들어서며 체력이 많이 부치기는 하지만 교과서적인 슛폼에서 나오는 한 박자 빠른 3점슛은 여전히 최정상급. 더군다나 큰 경기, 특히 4쿼터에서 확실히 끝내주는 클러치슈터의 역할을 도맡아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린다. 23일 창원에서 LG를 만난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까지 36-56으로 끌려가는 등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주득점원인 리 벤슨은 2쿼터에서 상대 용병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와 입씨름을 벌이다 동반퇴장 당한 데다 김승현(10점 7어시스트)마저 슛감각이 흔들린 듯 수차례 림조차 맞히지 못한 것. 하지만 오리온스에는 김병철(17점·3점슛 5개)이 있었다.3쿼터까지 20분1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던 김병철은 4쿼터 후반 연거푸 4개의 3점포를 꽂아넣는 등 12점을 몰아쳤다. 덕분에 오리온스는 20여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연장에서도 그의 슛은 식을 줄을 몰랐다. 시작과 동시에 또 한번 3점포를 적중시켜 LG 선수들을 질리게 만들었고 종료 22초전 2개의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오리온스는 91-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단독 6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에 한걸음 다가섰다.이날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아넣는 초정밀 3점포로 거짓말 같은 승리를 이끈 김병철은 5개의 송곳패스도 추가해 역대 11번째로 1200어시스트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대담한 도박’ 우리銀 우승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던 ‘맞수’ 신한은행을 70-66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정규리그를 15승5패로 마치며 신한은행(14승6패)을 1경기차로 따돌렸다. 올시즌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는 ‘미리보는 챔피언전’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선수들은 공을 낚아채기 위해 3∼4명씩 몸을 내던졌고, 응원전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3쿼터 중반까지 팽팽하던 접전은 김영옥(14점 7어시스트)과 김보미(11점)의 3점포가 거푸 림을 가르면서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신한은행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68-66까지 쫓겼지만,5.1초를 남기고 김영옥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리를 굳혔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타미카 캐칭이다.2라운드에 합류한 ‘우승청부사’ 캐칭은 평균 25.8점(3위)에 14.8리바운드(2위),3.1스틸(1위) 등 발군의 활약으로 12연승을 이끌었다. 무명에서 ‘클러치슈터’로 변신한 2년차 김보미와 3점여왕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역할을 바꾼 김은혜도 캐칭이 막힐 때마다 윤활유 역할을 했다. 겉으론 드러나지 않았지만 박명수 감독의 ‘도박’은 우승의 숨은 동력이 됐다. 지난 여름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신한은행에 패했던 박 감독은 시즌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리빌딩의 핵심은 우리은행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리플포스트를 포기하고 더블포스트로 전환하는 것. 시즌 전 ‘블록여왕’ 이종애(금호생명)를 ‘루키’ 이경은과 트레이드한 것은 많은 논란을 낳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박명수 감독은 “우승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헹가레도 안 쳐준다.”면서도 “혹독한 훈련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가장 고맙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4위 금호생명과 플레이오프(3판2선승제)를, 신한은행은 25일부터 3위 삼성생명과 챔피언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안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이 멈췄다

    정미란(21·금호생명·184㎝)의 신들린 듯한 3점포가 ‘폭주기관차’ 우리은행을 멈춰 세웠다. 금호생명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선두 우리은행을 81-6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8승10패로 단독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반면 우리은행은 타미카 캐칭 합류 이후 12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승리는 데뷔 이후 최다 3점슛 및 득점을 올린 3년차 포워드 정미란(30점·3점슛 6개 8리바운드)의 손끝에서 나왔다. 금호생명은 51-42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여 전 캐칭(26점 22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45-51까지 쫓겼지만 정미란이 곧바로 3점슛을 날려 급한 불을 껐다. 정미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거푸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금호생명으로 완전히 돌려 놓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60-58로 잡고 5연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신한은, 선두 ‘턱밑’ 추격

    ‘선두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꼴찌 신세계를 제물로 선두 우리은행 추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2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전주원(18점 11어시스트)과 태즈 맥윌리엄스(21점 20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신세계를 83-73으로 눌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3승5패를 기록, 선두 우리은행(13승4패)을 반 경기차로 추격,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경기 초반 신세계의 기세에 눌려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 5분여 전 진미정(8점)의 3점슛으로 51-49, 첫 역전에 성공한 뒤 맥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64-60으로 쿼터를 마쳤다.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분좌(6점)와 전주원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KCC 프로농구] 모비스 “특급 식스맨 있기에…”

    ‘벤치스코어’란 농구에서 주전 5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올린 점수를 뜻한다. 벤치스코어가 많은 팀은 장기레이스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주전들이 부상이나 퇴장으로 출전 못할 때, 체력 비축이 필요할 때 득점력 있는 백업멤버들을 믿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 12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KTF전은 벤치멤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모비스는 63-63으로 맞선 3쿼터 종료 직전 외국인센터 로데릭 라일리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암운이 드리웠다.KTF의 골밑에 ‘킹콩’ 나이젤 딕슨(24점 15리바운드)이 버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하지만 모비스에는 ‘노장’ 김재훈(34·193㎝)과 ‘신예’ 김동우(26·196㎝) 등 특급 식스맨이 있었다. 선수로는 환갑을 넘겼지만 힘과 노련미가 빼어난 김재훈은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3점포 2개를 비롯, 양팀 토종선수 통틀어 최다인 19점(3점슛 4개)을 터뜨려 ‘수비전문’이란 말을 무색케 했다. 무릎수술과 재활의 지루한 날들을 뒤로하고 최근 코트로 돌아온 장신슈터 김동우도 고비마다 3점포를 쏘아올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후보선수’ 김재훈과 김동우가 4쿼터에서만 무려 20점을 합작한 모비스의 91-78 승리. 원주에선 김주성(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공·수를 이끈 동부가 찰스 민렌드가 빠진 KCC를 88-79로 눌렀다. 동부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두개의 탑’ 김주성-자밀 왓킨스(21점 16리바운드)는 KCC의 총 리바운드보다 5개 많은 30리바운드를 합작, 제공권을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LG 공동 7위 ‘점프’

    요즘 프로농구판에는 ‘전자랜드에 물리면 1패가 아니라 3패’라는 얘기가 돈다.4위 KTF부터 9위 KT&G까지 3.5경기 차로 촘촘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꼴찌에게 패하면 치명타라는 의미.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맞붙은 LG도 마찬가지였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여유를 부렸지만, 미묘한 긴장감이 배어나왔다. 전자랜드도 편한 것은 아니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6라운드로 바뀐 이후 사상 첫 한 자리 승수를 거둘 게 확실하기 때문. 몇 차례 작은 파도가 출렁였지만 이변은 없었다.LG는 모처럼 컨디션을 회복한 현주엽(1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조율과 김훈(13점·3점슛 3개)의 3점슛에 힘입어 86-73으로 승리했다.LG는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며 공동 5위 SK,KCC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초반 LG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고 실책을 연발,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끝냈다.LG는 2쿼터들어 현주엽이 페인트존을 휘저으며 실마리를 풀어나갔고 3쿼터 초 46-28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4쿼터 4분을 남기고 61-68까지 추격했지만 김훈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무릎을 꿇었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문경은 3점포 ‘쏙쏙’ SK 공동 5위 점프

    창과 방패가 부딪치면 어떻게 될까.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최고 득점팀(평균 89.6점) SK와 최소 실점팀(평균 78.1점) 모비스가 만났다. 그러나 종료버저가 울렸을 때 웃은 쪽은 SK였다. 문경은(20점·3점슛 6개)과 주니어 버로(27점)가 필요할 때 확실하게 터뜨린 SK가 홈에서 모비스를 94-93으로 물리치고 5위로 뛰어 올랐다. SK는 올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1승3패의 열세. 모비스의 톱니바퀴 같은 수비에 SK의 ‘창’이 번번이 막혔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2쿼터 초 가드 임재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4쿼터 들어 데이먼 브라운과 전희철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는 현실이 됐다. 하지만 이전 5경기에서 4승을 챙길 만큼 뒷심이 좋아진 SK는 끈끈한 더블팀 수비로 막판까지 접전으로 몰아갔다. 두 팀의 희비는 30여초를 남기고 엇갈렸다.93-92로 앞선 채 공격권을 지닌 모비스는 승리를 확신하며 공을 돌렸지만,9초를 남기고 방성윤(13점 4스틸)에게 뼈아픈 가로채기를 당했다.SK는 해결사로 투입된 임재현이 3.8초를 남기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뒤집기쇼를 마무리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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