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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양동근 “기성이형 미안”… 모비스 낙승

    미리 보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졌다. 1,2위를 질주하는 모비스와 KTF가 격돌했다. 이번 시즌 2승2패로 네번째 대결에선 KTF의 24점차 대승. 홈경기 최고 승률(84.2%)을 뽐내는 모비스와, 원정경기 최고 승률(73.7%)을 자랑하는 KTF의 만남이라 흥미를 더했다. 최고 포인트가드를 다투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KTF)의 자존심 대결도 양념으로 보태졌다. 양동근(19점 10어시스트)이 앞에서 끌고 크리스 윌리엄스(19점 10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18점 9리바운드), 우지원(13점)이 뒤에서 민 모비스가 KTF를 85-71로 완파했다.2연승을 거두며 28승11패가 된 모비스는 KTF(24승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늘리며 한숨을 돌렸다. 3쿼터까지 3점포가 터지지 않을 정도로 두 팀 모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었다.1쿼터에 슛감각이 떨어진 KTF가 자유투로만 13점을 넣는 등 19점에 그치는 동안 모비스는 윌리엄스와 버지스를 주득점원으로 28점을 낚았다.3쿼터가 되자 양동근이 거세게 몰아쳤다. 신기성과 불꽃 접전을 벌이며 혼자 11점을 림에 꽂았다. 신기성이 양동근의 반칙을 유도해 3점짜리 플레이를 펼치자, 양동근도 김희선의 파울을 얻어내 3점 플레이로 되갚았다. 둘은 밀착 수비를 하다가 충돌, 코트에 나뒹구는 등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KTF는 애런 맥기(17점 8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5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귀신에 홀린 듯 야투율(37%)이 떨어졌고 신기성(8점 3어시스트)의 부진으로 승리를 헌납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2㎝ 거탑 하은주 “감히 날 막겠다고?”

    ‘거탑’ 하은주(202㎝·신한은행)의 위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라이벌전. 올들어 두번째 만남이다. 후반 필승 카드로 투입된 하은주(16점 5리바운드)는 고공폭격을 퍼부어 61-58 역전승을 팀에 안겼다.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을 거푸 잡은 신한은행은 9승1패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1쿼터에 수비가 흔들려 17점이나 내준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줄곧 끌려 다녀야 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26-31로 뒤진 상황에서 하은주가 코트에 들어서자 흐름은 신한은행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첫 리바운드를 따내 최윤아의 3점슛을 거들면서 몸을 푼 하은주는 이날 첫 득점으로 36-35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태즈 맥윌리엄스(16점 11리바운드) 등 신한은행 선수들의 패스는 본격적으로 상대 골밑에 버티고 있는 하은주에게 집중됐다. 하은주는 절대적인 높이를 이용해 점수를 쌓아올렸다. 림에 꽂은 것만 무려 14점. 높이에서 밀린 우리은행은 속수무책이었다. 다급해진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전주원의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플래그런트 파울(비신사적인 반칙)을 받으며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자유투 2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하은주가 골밑 득점을 보태 57-47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뒤늦게 3점포를 거푸 가동하며 쫓아오자 하은주가 터닝 미들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클로저(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은 타미카 캐칭(26점·3점슛 3개 13리바운드)과 김계령(14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하은주의 높이에 완전히 눌렸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하은주는 원래 4쿼터에 내보내려 했는데 너무 끌려다니는 것 같아 일찍 투입하게 됐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하은주는 “일본에서 쓰던 자세로 바꿨더니 슛이 잘 들어갔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뛰면 뛸수록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현민·정규 기다려!

    ‘부모님의 이름으로’ 지난 4일 잠실체육관에서 KTF와 삼성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다.3쿼터 중반 삼성 서장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해오자 KTF에서 곧바로 3점포가 터져나왔다. 이날 처음 스타팅으로 나선 조성민이 그 주인공이었다.4쿼터에도 삼성이 3점 차로 쫓아오자 조성민은 재차 3점포를 뿜어내 팀 승리의 숨은 공로자가 됐다. 이현민(LG)과 전정규(전자랜드)가 양강 체제를 굳히던 06∼07시즌 신인왕 레이스에 변수가 생겼다. 이들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KTF 조성민(189㎝)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TF에 지명됐던 한양대 출신 가드 겸 포워드 조성민은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7.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5스틸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도드라졌다. 추일승 KTF 감독은 “조성민이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9월 미국 전지훈련을 치르는 도중 아버지,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전훈에서 돌아온 후에야 비보를 접한 조성민은 제대로 농구를 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성적이 좋지 않았다. 농구공을 잡기 싫었을 정도로 2개월 동안 정신적인 방황을 하다가 추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배려로 마음을 다잡게 됐다. 조성민은 5일 현재 36경기에 나와 경기당 3.9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민(37경기 8.5점 2.6리바운드 3.8어시스트)이나 전정규(38경기 8.8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크게 뒤지는 성적표.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반부터 페이스를 되찾았고 그는 1월 4라운드에서는 평균 7.6점으로 전정규(9.6점) 이현민(6.2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은 10.2점으로 전정규(6.6점) 이현민(5.6점)을 추월했다. 최근 상승세는 주변의 배려 덕택이라고 설명하는 조성민은 “수비부터 착실히 하고 기회가 났을 때 꼬박꼬박 넣어야 한다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면서 “신인왕보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금호 누르고 4위 지켜

    팽팽하던 경기는 41-41로 출발한 4쿼터에 순식간에 갈렸다. 먼저 금호생명의 미셸 스노(27점 17리바운드)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자 신세계 ‘돌풍의 핵’ 김정은(20점)이 골밑에서 상대방 반칙을 유도하는 3점짜리 플레이를 펼쳐 역전했다. 이후 신세계는 케이티 핀스트라(14점 16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 김정은의 3점포, 장선형(9점)의 골밑슛 등이 거푸 보태져 52-43으로 달아났다. 금호생명은 스노 이후 신정자(8점)가 5분 만에 득점을 이어갔으나 신세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세계가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3·4쿼터에 16점을 몰아친 ‘여자 방성윤’ 김정은의 집중력에 힘입어 홈팀 금호생명을 57-54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2승을 낚았던 신세계는 2라운드에선 3승을 보태며 돌풍을 이어갔다.5승5패의 신세계는 금호생명(2승7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4위를 굳게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기성 ‘神技’에 ‘거탑’ 무너지다

    외곽포의 KTF가 높이의 삼성을 제쳤다. KTF는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3점포 12방을 앞세워 서장훈(25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을 88-86으로 따돌렸다.2연승의 KTF는 24승13패를 기록, 이날 양동근(29점 12어시스트)을 선봉에 세워 SK를 95-77로 누른 1위 모비스와 2.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승률이 5할 밑(18승19패)으로 내려간 삼성은 5위로 떨어졌다.22-22로 시작된 2쿼터가 이날 첫 번째 고비였다. 용병이 1명만 나설 수 있는 시간으로 삼성은 네이트 존슨(18점), 올루미데 오예데지(17점 12리바운드) 외에도 ‘토종 거탑’ 서장훈이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 중량감이 있었다.하지만 KTF는 애런 맥기(29점 13리바운드)와 송영진(13점) 등이 서장훈 등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의 외곽포마저 침묵하는 사이 KTF는 신기성(10점 7어시스트)의 3점슛 2방을 포함해 외곽포 4개를 터뜨렸다. 삼성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 혼자 14점을 쓸어 담은 서장훈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 공방끝에 삼성은 82-84로 KTF의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강혁이 중요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KTF는 맥기가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고스란히 꽂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98-69로 KT&G를 제압했다.‘매직 핸드’ 김승현이 이날 기록한 18점 10어시스트 가운데 3·4쿼터에만 13점(7어시스트)을 몰아넣는 마법을 발휘했다. 김승현과 물오른 호흡을 과시한 피트 마이클(35점)은 4쿼터에 17점을 집중시켜 대승을 이끌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2차전] 거침없는 양동근 만리장성 넘었다

    중국의 간판 포인트가드 류웨이는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2차전이 열리기에 앞서 “김승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적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웨이는 이제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허물어졌던 ‘만리장성’이 한국에 와서도 양동근의 거침 없는 활약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한국(KBL) 올스타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2차전에서 중국(CBA) 올스타를 91-73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원정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잡으며 처음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는 1승1패를 나눠 가졌었다. 단테 존스(27점 9리바운드)와 1차전 최우수선수(MVP) 올루미데 오예데지(20점 16리바운드)가 기록면에서 앞섰지만 3,4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7점을 낚아채며 대역전극을 이끈 양동근(18점)의 위력이 돋보였다. 한국은 중국의 차세대 센터 이첸리엔(18점 8리바운드)과 왕스펑(9점)의 활약에 밀려 전반을 32-43으로 뒤처졌다. 이들은 전반에만 21점을 합작해 슛 난조에 빠진 한국 코트 내외곽을 휘저었다. 경기 흐름이 바뀐 것은 3쿼터 후반부터. 신기성(9점)과 우지원(3점)의 릴레이 3점포가 작렬하며 점수 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4쿼터 초반 존스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64-62로 비로소 승부를 뒤집었다. 체력이 떨어진 중국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낮아지는 틈을 타 신기성과 존스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치고 나갔다.4쿼터 중반 오예데지의 통쾌한 슬램덩크가 터진 뒤 양동근이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려 점수는 73-66이 됐다. 양동근은 또 종료 2분여를 앞두고 가로채기에 성공, 류웨이를 앞에 두고 레이업슛까지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관중들은 “MVP 양동근”을 외쳤고, 실제로도 양동근이 MVP가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핀스트라에 우리은행 무릎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지난 26일 국민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난 뒤 “이번 리그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면서 “약속된 수비가 잘 됐다.”고 미소지었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도 잘 풀리는 법. 30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신세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7점 16리바운드)이 버틴 ‘대어’ 우리은행을 70-60으로 낚는 파란을 일으킨 것.2연승의 신세계는 4승4패로 4위를 유지,5위 금호생명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전날 1위 신한은행(7승1패)이 패배하는 바람에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던 우리은행은 5연승에 실패,2위(6승2패)에 머물렀다. 최장신(203㎝)의 케이티 핀스트라(28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활약하고 노장 듀오 장선형(16점)과 양정옥(10점)이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제몫을 해줘 신세계 분위기가 이어졌다.3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53-50으로 쫓아오자 정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에 주력하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환기시켰고, 주춤하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4쿼터 중반 57-54 상황에서 김정은(14점)이 3점포를 작렬시켜 점수를 벌렸고, 핀스트라와 장선형·김정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우리은행을 무릎 꿇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조성민 펄펄… KTF 100승

    KTF가 신인 조성민의 연장 맹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꺾고 팀 통산 100승을 채웠다. KTF는 2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부를 97-90으로 꺾고 23승째를 거뒀다.2003년 11월 코리아텐더를 인수한 KTF는 이날 승리로 팀 통산 100승을 채웠고, 최근 원정 경기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4쿼터 2분 여가 남았을 때만 해도 86-80으로 앞선 동부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지만 KTF는 필립 리치(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조성민(14점 4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2점차로 따라붙은 뒤 4쿼터가 끝나기 1분24초 전 애런 맥기(13점 13리바운드)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 조성민의 3점포와 자유투 2개로 대세를 결정지었다.동부 김주성은 29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20번째로 정규경기 4000득점을 돌파(4027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꼴찌 추락

    금호생명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며 땅을 쳤다. 기사회생한 우리은행은 선두 신한은행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금호생명을 접전 끝에 58-57로 제쳤다.3연승으로 5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6승)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3연패의 금호생명은 1승5패로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꼴찌가 됐다. 금호생명은 이날 2∼3쿼터에 김선혜(15점)가 3점슛 3개를 터뜨리고 홍정애(15점)와 신정자(8점)의 미들슛이 거푸 적중하며 대어 사냥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하지만 40-4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김은혜(9점·3점슛 3개)의 3점포 두 방을 발판으로 타미카 캐칭(26점 14리바운드)이 혼자 10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뒤집었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51초를 남겨놓고 미셸 스노(10점 12리바운드)가 던진 슛이 불발돼 재역전에 실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오심 恨 풀었다

    24일 열린 프로농구 3경기는 중위권 팀끼리 대거 격돌하는 혼돈의 장이었다.3위 LG를 제외하면 4위 삼성과 9위 SK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했다.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둔 모든 팀들은 1승을 따내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오리온스가 이날 창원 경기에서 마침내 ‘1.2초 버저비터 오심 파동’을 떨쳐냈다. 오리온스는 지난 14일 모비스전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삼킨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접전을 벌이고도 아슬아슬하게 모두 졌다. 하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다진 오리온스는 1쿼터에 홈팀 LG가 슛 난조(야투율 24%)에 빠진 틈을 타 강하게 몰아쳤다. 오리온스는 마커스 다우잇(15점 12리바운드)과 김승현(21점·3점슛 4개 10어시스트), 피트 마이클(36점 10리바운드), 김병철(13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26점을 뽑아낸 반면 LG는 11점에 그쳤다. 이후 찰스 민렌드(27점)가 분전한 LG는 2∼3쿼터에 분위기를 살렸지만 1쿼터에서 형성됐던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스가 88-74로 승리,17승19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현주엽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는 프로농구 사상 최단기간(19경기) 홈관중 10만 돌파 기록을 달성했으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 대행’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 경기는 KT&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KT&G는 주희정(20점 9어시스트), 단테 존스(17점)와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을 묶어 SK를 84-76으로 따돌렸다. 시즌 첫 3연승의 KT&G는 7위(16승19패)로 상승했다.SK는 방성윤(23점·3점슛 4개)과 키부 스튜어트(23점 15리바운드), 루 로(22점) 등 세 명이 20점을 넘기는 폭발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인천 경기에서 69-73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 강혁과 네이트 존슨이 연속 4점을 따내 동점을 이룬 뒤 이정석과 이규섭이 거푸 3점포를 꽂아넣는 등 한꺼번에 1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86-8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복수혈전’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1라운드 가운데 가장 파란으로 꼽혔던 경기는 지난 13일 열렸던 신세계-삼성생명전이었다. 당시 신세계는 김정은과 장선형 등의 활약을 묶어 한 수 위로 평가됐던 삼성생명을 꺾었다. 삼성생명으로서는 현재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에 신세계에 당한 일격이 상당히 뼈아팠다. 23일 두 팀은 1차전 때와 같은 장소인 부천체육관에서 다시 만났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의 야투율(15%)이 형편 없었던 1쿼터에 로렌 잭슨(30점 11리바운드)이 10점을 몰아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일방적인 복수전이 될 것 같던 경기는 2쿼터 들어 신세계 장선형이 활발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열기를 더하기 시작했다. 또 김정은과 임영희, 양정옥이 뒤늦게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박빙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살아났다.1라운드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45-4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세롱과 박정은(11점 8리바운드)이 릴레이 3점포를 작렬시켰고 잭슨이 연속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상대를 따돌렸다. 신세계로서는 외곽포가 활기를 띠지 못한 데다 잭슨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64-51로 복수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3승3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3연패의 신세계는 2승4패(4위).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지금까지 했던 경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이전엔 흐름을 잃으면 그대로 무너졌는데 오늘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공격 부문에서 두루 상위권에 오르며 신한은행의 전승을 이끈 태즈 맥윌리암스가 뽑혔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코트 휘젓다

    지난 시즌 모비스는 정규리그 1위였고, 삼성은 2위였다. 하지만 두 팀이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결과는 달랐다.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삼성에 왕관을 내줘야 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높이’의 부재를 절감했다. 크리스 버지스를 영입해 크리스 윌리엄스와 짝을 지어주며 스피드에 높이까지 갖췄다. 올시즌 모비스는 삼성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모비스가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6∼07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99-83으로 제압했다.‘바람의 파이터’ 양동근(32점·3점슛 5개 8어시스트)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크리스 윌리엄스(24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대단했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32점)이 맹활약을 펼쳤고,1만 1988명의 관중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사실상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기록(중립경기 때는 제외)을 수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삼성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5승10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2연패에 빠진 삼성은 17승18패. 이날 삼성은 서장훈과 존슨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주력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지역방어는 자주 무너졌고, 공격 이후 수비 전환도 느려 모비스에 완벽한 3점슛 기회를 거푸 내줬다.46-54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강혁과 서장훈의 2점슛에 이어 이정석의 3점포로 53-56까지 쫓아갔으나, 모비스는 양동근 김동우 이병석이 3점포 5개를 터뜨리며 도망갔다. 삼성은 3쿼터 중반 모비스 토종 센터 이창수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높이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모비스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인천 경기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키마니 프렌드(37점)와 브랜든 브라운(18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8-85로 꺾었다.2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16승19패로 4연패에 빠진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4쿼터 중반 프렌드가 6점을 쓸어담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시소게임 끝에 막판 김성철과 브라운이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꽂아 넣어 승리를 낚았다. KT&G는 이날 양희승(16점·3점슛 4개)과 주희정(16점 6어시스트)이 17점을 합작하는 등 4쿼터에만 26점을 쓸어담아 KTF에 90-8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나이스’ 캐칭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185㎝)을 잡아야 우리은행을 꺾을 승산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하지만 종횡무진 내외곽을 넘나드는 캐칭을 잡기는 쉽지 않다. 우리은행을 만나는 팀마다 캐칭 때문에 고심이다.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원정팀 국민은행은 4년차 포워드 곽주영(185㎝)과 3년차 포워드 겸 센터 정선화(184㎝)가 캐칭 전담으로 번갈아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캐칭은 전담마크를 뚫고 전반에만 팀 득점 절반에 육박하는 20점을 쓸어담았다.3쿼터 중반 ‘총알 낭자’ 김영옥(17점)의 3점포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46-45로 쫓아오자, 캐칭은 골밑슛에 이어 속공 패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우리은행에 6점을 선물하는 등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이번 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캐칭(38점 14리바운드)과 김은경(13점)이 활약한 우리은행이 82-72로 승리했다.4승1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신한은행(4승)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국민은행은 1승4패로 단독 꼴찌인 6위. 춘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4연승 질주

    35세,33세,37세. 전주원 정선민 태즈 맥윌리암스의 나이다. 합치면 105세에 이르는 베테랑들이 뒷심을 발휘한 신한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이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1-67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원래 수비가 강한 팀. 하지만 이번 리그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이 많았다. 연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경기 초반 수비가 허술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도 그랬다. 신한은행은 로렌 잭슨(24점 16리바운드)과 박정은(22점·3점슛 4개)을 막지 못해 전반을 9점이나 뒤졌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면 압박 수비를 내세우며 되살아났다. 전주원(10점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주원-맥윌리암스(30점 9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가 번뜩였고, 정선민(9점 5리바운드)까지 가세하며 4쿼터 중반 마침내 57-56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치욕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1위 모비스와 추격을 거듭하고 있는 2위 KTF의 경기가 열렸다. 최고 포인트가드를 다투고 있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KTF)의 자존심 싸움이 곁들여져 흥미를 더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모비스가 2승1패로 앞섰다. 모비스는 또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KTF는 지난 주말 5연승으로 추일승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뒤 1패를 당해 주춤한 상황. 게다가 올시즌 안방에서 12승2패를 거두고 있는 모비스가 여러 모로 유리한 듯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결과는 달랐다. 지면 모비스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는 KTF가 승리에 대한 욕망이 더 컸다.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KTF는 모비스 주포 크리스 윌리엄스(26점)와 양동근(2점)의 공격을 봉쇄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당황한 모비스는 3점슛을 단 1개 성공하는 등 주전들이 격돌한 3쿼터까지 야투율이 35%로 바닥을 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3-14로 KTF가 압도적이었다.KTF는 신기성(26점 3점슛 5개)과 애런 맥기(23점 11리바운드), 필립 리치(20점 7리바운드)가 3쿼터까지 60점을 합작해내며 신바람을 냈다. 3점포도 무려 9개나 터졌다.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KTF가 77-40으로 앞섰다. 신기성과 몸싸움을 벌이다 자주 얼굴을 찡그리던 양동근에게서 모비스의 분위기가 그대로 읽혀졌다. 결국 승부는 90-66, 큰 점수차로 KTF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21승12패의 KTF는 모비스(23승10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고, 모비스는 올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치욕을 당했다. 신기성은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모비스가 독주를 하고 있어 제동을 걸어야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면서 “또 (양)동근이가 요즘 무척 잘하고 있는데 나도 못지않게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대구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마르코 킬링스워스(36점 8리바운드)와 이상민(13점 14어시스트), 추승균(14점)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오리온스를 89-86으로 제압했다.KCC는 12승21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0위. 피트 마이클(43점)의 분전에도 2연패한 오리온스는 16승17패로 5위. 오리온스는 김병철(15점)만 돋보였을 뿐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다잡은 경기 놓칠 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경기 4쿼터 초반 LG가 64-58로 앞서 있었다.LG의 용병 퍼비스 파스코는 전자랜드 키마니 프렌드의 슛을 저지하다가 인텐셔널 파울을 받았다. 흥분한 파스코를 현주엽 등 동료들이 다독였다.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선물받은 전자랜드는 단숨에 점수를 2점 차로 좁혔다. 파스코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후에도 5점 4리바운드를 보탰으나 전자랜드는 황성인이 3점포 3개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4쿼터는 결국 76-76으로 끝났다. LG는 올시즌 5번째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앞서 단 1점으로 침묵을 지키던 조상현이 3점슛 2개를 거푸 림에 꽂았다. 파스코는 가로채기 1개를 성공해 조상현의 외곽포를 거들었다.LG는 브랜든 브라운에게 2점을 내줬으나 현주엽의 멋진 앨리웁 패스를 받은 파스코가 슬램덩크를 터뜨리며 인텐셔널 파울의 기억을 날려버렸다. 이날 LG 선수 가운데 찰스 민렌드(28점 10리바운드)와 박지현(21점)이 화력을 뽐냈으나 덩크 4개를 작렬시키며 팀 분위기를 띄운 파스코(15점 11리바운드)도 실속 면에서 못지 않았다.94-86으로 승리한 LG는 2연패를 끊고 18승15패가 됐다. 한편 이날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우리은행 김은혜(16점·3점슛 4개)는 금호생명이 바짝 추격해오자 3쿼터에만 3점포 3개를 뿜어내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우리은행에는 타미카 캐칭만 아니라 김은혜 등 젊은 선수들도 있었다. 김은혜는 리바운드를 따내려고 억척스러운 모습도 보여 갈채를 받았다.4쿼터에선 상대가 54-53으로 바짝 쫓아오자 김보미(8점)와 홍현희(4점)가 알토란 같은 3점슛을 터뜨려 따돌렸다. 우리은행이 금호생명을 67-62로 꺾고 3승1패를 기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꿀맛 첫승’

    국민은행이 ‘총알 낭자’ 김영옥(33)의 거침없는 3점포를 앞세워 3연패 뒤 꿀맛 1승을 낚았다. 국민은행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돌풍’의 신세계를 92-74로 완파했다. 김영옥(26점·3점슛 6개 10어시스트)과 욜란다 그리피스(26점 8리바운드), 김지윤(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화(17점 8리바운드), 김나연(13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1승3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김영옥은 ‘바스켓 퀸´ 정선민(신한은행)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통산 두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5019점)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천안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승 신한 ‘룰루랄라’

    4쿼터 종료 직전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이 번개 같이 김보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3점슛 라인 밖에서 김보미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경기 내내 줄기차게 추격했던 우리은행과, 거듭 쫓겨 왔던 신한은행의 40분 승부는 56-56, 무승부가 됐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마지막 땀방울과 집중력을 쥐어짜야 하는 연장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캐칭은 분전을 이어갔다. 수비 리바운드도 따내고 굿디펜스도 뽑아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도 차곡차곡 꽂아 2점을 낚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어시스트를 태즈 맥윌리엄스가 거푸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선민이 자유투 한 개를 거들며 어렵사리 승리를 움켜쥐었다. 은행 라이벌이자 2연승 팀끼리 펼쳤던 혈투는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한은행이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맥윌리엄스(27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리그 첫 연장 접전 끝에 ‘우승청부사’ 캐칭(23점 14리바운드)이 이끄는 우리은행을 61-58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2승1패의 우리은행은 신세계와 공동 2위를 이뤘다. 경기 초반과 막판,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강영숙(5점)과 맥윌리엄스가 캐칭에게 달라붙었다.2쿼터에만 캐칭에게 9점을 허용했을 뿐 끈질긴 수비로 캐칭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1쿼터와 3쿼터엔 캐칭의 득점을 각각 4점과 2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이어 전주원(5점), 정선민(5점), 선수진(9점), 진미정(7점)이 고루 활약하며 3쿼터 후반 한때 42-27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턴오버를 남발했고, 캐칭의 빠른 패스로 오픈 찬스를 얻은 김은혜와 김보미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진땀을 빼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SK해결사’ 방성윤 나홀로 24점

    SK가 방성윤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를 꺾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올린 방성윤이 공격의 선봉에 나서 KCC를 104-94로 물리쳤다. 13승19패가 된 SK는 8위 KT&G(13승17패)에 한 경기 차로,6위 원주 동부(14승16패)엔 2경기 차로 따라붙어 중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 반면 KCC는 3연패 늪에 빠진 뒤 9위 SK와도 1.5경기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점차 희박해졌다. 1쿼터를 3점 앞선 SK는 29-26이던 2쿼터 중반 키부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와 김기만과 문경은의 연속 3점포에 이어 다시 스튜어트의 속공으로 내리 10점을 보태 39-2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는 꾸준히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으며 비교적 편안하게 1승을 보탰다. 방성윤은 3점슛 3개를 포함, 팀내 최다인 24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4쿼터 초반 이상민의 3점슛으로 68-74까지 따라갔지만 곧바로 루로, 김기만에게 5점을 내리 내줘 79-68로 벌어졌다. SK는 86-75로 앞서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기만과 임재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동부와 3-3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들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정훈이 13점,8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상민 역시 3점슛 5개 등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경기에서는 선두 모비스가 LG를 85-73으로 제압하고 2위 KTF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3쿼터까지 2점을 앞서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초반 크리스 윌리엄스와 양동근이 연속 7점을 올려 LG의 기세를 잠재웠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고,LG는 4위 오리온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캐칭 질주는 계속

    ‘캐칭의 질주가 무섭다.’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5가로채기)이 앞장선 우리은행이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신세계를 85-77로 제압했다.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신세계는 1승1패. 우리은행은 김영옥을 국민은행으로 보내고 별다른 전력 상승 요인이 없어 이번 리그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에 합류할 때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캐칭의 위력은 이러한 예단을 비웃었다. 캐칭은 1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고,2쿼터에서는 가로채기를 5개나 뽑아내며 신세계를 뒤흔들었다. 캐칭의 활약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50-32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신세계는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는 김정은(29점 3점슛 6개)의 3점포로 75-78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최장신(203㎝)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19점 13리바운드)가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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